수원시, 화성에서 도심 속 야외도서관 운영
가을을 맞아 수원 화성행궁 일대가 야외도서관으로 변신한다. 고즈넉한 행궁 풍경을 배경으로 책을 읽고, 공연과 전통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수원특례시는 화성행궁 우화관 일원과 수원시립미술관 옆 공원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독서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다. 행사장에는 2000여권의 책을 비치한 독서존이 조성된다. 돗자리와 빈백, 캠핑의자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원하는 책을 골라 읽으며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모두의 피아노 공간도 운영한다. 공연존에서는 작가와의 만남과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제철행복을 쓴 김신지 작가의 북토크가 열린다. 이 밖에도 기타·타악기 공연과 버블매직, 버스킹, 솜사탕 퍼포먼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체험·놀이존에서는 책 열쇠고리와 배지, 팔찌, 컬러링 엽서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수원 화성을 상징하는 팔달문을 비롯해 노리개와 전통등, 반려돌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대형 윷놀이와 왕제기차기, 국궁놀이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운영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수원 지역의 특색을 담은 상품과 책을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수원굿즈와 지역서점 등이 부스로 참여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화성행궁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책을 읽고 휴식할 수 있는 도심 속 독서문화 공간을 마련했다"며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