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日 '야깃슈'에 AI 매칭 모델 제공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일본 이력서 작성 서비스 기업 야깃슈(YAGISH)와 일본 채용 시장 내 AI 매칭 모델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야깃슈는 일본 이력서 작성 서비스 '야깃슈'와 채용 매칭 서비스 '야기오퍼'를 운영한다. 수기로 이력서를 작성하고, 채용 전형 접수는 우편 혹은 직접 방문을 통해 해야 하는 일본 채용 문화의 디지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야깃슈는 브라우저를 활용해 간편하게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2021년 9월 출시 후 별도 광고와 마케팅 활동 없이 2년 만에 이용자 수 120만여 명을 확보했다. 야기오퍼는 기업이 야깃슈 이용자의 이력서를 열람하고 면접 제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9월 출시됐다. 고비용 구조의 일본 중소기업 채용 시장에서 월 1만엔이라는 요금제도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원티드랩은 자사의 AI 기술과 관련 노하우를 야깃슈에 제공한다. 면접준비 지원 서비스 'AI 면접코칭', 커리어 설계 서비스 '커리어맵' 등 다수 생성 AI 서비스를 개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력서 작성 서비스 야깃슈의 고도화를 도울 예정이다. 또 AI 매칭 채용 서비스 원티드의 핵심 기술인 원티드 자체 AI 모델을 채용 매칭 서비스 '야기오퍼'에 도입할 계획이다. 김상집 야깃슈 대표는 "야깃슈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일본 채용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은 물론 고비용 수수료 구조를 혁신해 가고 있다"며 "원티드랩과 협업을 통해 AI 매칭을 일본 채용 시장에 도입하고, 이를 통해 일본을 대표하는 채용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철호 원티드 재팬 대표는 "AI 매칭 서비스 원티드로 국내 채용 시장을 혁신해 온 원티드랩의 기술을 통해 일본 채용 시장 혁신을 이끌어 갈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 및 HR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