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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구글, 美·EU보다 높은 한국 외부결제 수수료 부당"

구글이 한국 앱 개발사에 미국과 유럽연합(EU)보다 높은 외부결제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구글코리아는 국가별 수수료 정책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본사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승래 위원장은 증인으로 출석한 윤구 구글코리아 대표에게 국가별 구글 앱마켓 수수료 정책을 질의하며 국내 개발사에 대한 차별적 수수료 적용 문제를 제기했다. 조 위원장은 미국과 EU, 일본, 한국의 앱마켓 수수료가 동일한지 물었다. 윤 대표는 "제가 알기로는 똑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어 "미국과 다른 시장의 정책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국가별 수수료 체계를 비교하며 한국 개발사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 앱마켓의 일반 인앱결제 수수료는 미국과 EU, 일본에서 서비스 수수료 20%와 결제 수수료 5%를 합한 25% 수준이다. 한국은 서비스 수수료 20%에 추가 수수료가 붙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특히 외부결제 수수료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외부결제 수수료가 면제돼 사실상 0%이며, EU는 10~20%, 일본은 약 20% 수준이라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26%에 별도 결제대행사(PG사)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한국은 외부결제 수수료가 26%인데 PG사 수수료까지 포함하면 30%가 넘는다"며 "왜 한국이 이렇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윤 대표는 "미국이나 일본은 새로 발표한 정책이 먼저 도입된 사례이고, 한국은 해당 정책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구글이 미국과 EU에서는 올해 6월 30일부터 새로운 수수료 정책을 시행했지만, 한국에서는 12월 31일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개발자들이 차별적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구글코리아 대표가 본사와 상의하고 설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요구했다. 조 위원장은 미국과 EU 기준에 맞춰 한국에도 결제 수수료 정책을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구글 본사와 협의한 결과를 국회에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 대표는 "본사에 전달하겠다"며 협의 내용을 알리겠다고 답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이 대표 발의해 통과시킨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도 언급했다. 해당 법은 앱마켓 사업자가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구글의 특정 결제 방식 강제 행위와 관련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달 중 제재 여부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는 점도 거론했다.

2026.10.22 18:46안희정 기자

아이폰 듀오 기본 앱 살펴보니…"아이패드 닮았네"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 출시를 앞두고 제품에서 실행되는 애플 기본 앱의 스크린샷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0일(현지시간) 앱스토어에 공개된 아이폰 듀오용 애플 기본 앱의 스크린샷을 보도했다. 애플이 마케팅 자료를 통해 일부 앱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지만,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아이폰 듀오에서 다양한 앱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아이폰 듀오용 애플 기본 앱 상당수는 아이패드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화면을 가로로 펼쳤을 때 사이드바를 통해 메뉴를 탐색할 수 있으며, 일부 앱은 넓은 화면을 활용해 콘텐츠를 전체 화면으로 표시한다. 일부 앱은 사이드바를 넘어 두 가지 보기 방식을 제공한다. 연락처 앱은 이름 목록과 연락처 정보 편집 화면을 나란히 배치한다. 시리 앱에는 일반적인 사이드바 대신 왼쪽에 대화 목록을 타일 형태로 표시하고, 오른쪽에는 선택한 대화의 전체 내용을 보여주는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아이폰 듀오는 기기를 펼치거나 접은 상태 모두에서 화면 우측 가장자리에 세로형 도크와 내비게이션 바를 배치한다. 다만 기기를 펼친 상태에서 세로 방향으로 들면 내비게이션 바가 화면 하단으로 이동한다. 애플이 공개한 스크린샷에는 세로 방향으로 펼친 앱이 많지 않지만, 세로 보기 역시 지원된다. 애플은 키보드를 사용하는 앱이나 사파리에서 웹을 탐색할 때 세로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홈 화면은 독특한 구성을 갖췄다. 디스플레이 왼쪽에는 위젯과 당일 일정이 표시되고, 오른쪽에는 앱 아이콘이 배치된다. 상태 표시줄은 오른쪽 상단에 위치하며, 손전등과 카메라 등 잠금 화면에서 사용하는 아이콘은 오른쪽 하단에 표시된다. 앱스토어에 공개된 스크린샷 대부분은 아이폰 듀오를 가로로 펼친 모습을 담고 있다. 일부 이미지에서는 작은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앱이 어떻게 표시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앱은 기기를 펼치거나 접을 때뿐 아니라 화면 방향을 바꿀 때도 빠르게 전환된다. 애플은 사용자가 기기를 어떤 형태로 사용하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탐색 버튼의 위치를 최대한 동일하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폰 듀오는 단순히 화면을 펼치거나 접는 것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일부 스크린샷에서는 기기를 노트북처럼 비스듬히 세워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텐트처럼 세워 외부 디스플레이를 바라보는 방식이 소개됐다. 기기를 부분적으로 펼쳐 책처럼 들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스크린샷에는 두 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하거나 하나의 앱을 여러 창으로 띄우는 모습은 담기지 않았으나 이 같은 멀티태스킹 기능도 지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듀오가 출시되면 기기의 넓은 화면과 다양한 사용 형태에 맞춘 타사 앱 업데이트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6.10.21 08: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원스토어,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 '원다이아' 공개…이용자 혜택 개편

앱마켓 원스토어가 기존 리워드 체계를 통합하고 이용자 할인 혜택을 강화한 신규 플랫폼 재화 '원다이아'를 도입한다. 원스토어(대표 장현국)는 통합 리워드 프로그램 '원다이아'를 공개하고 이용자 혜택 시스템 개편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원다이아는 원스토어 앱 내 프로모션 참여로 획득하고 앱 및 게임 결제 시 현금처럼 차감 할인받을 수 있는 전용 리워드다. 기존 운영하던 '원스토어 포인트 플러스'를 통합해 신설됐으며, 기존 할인 쿠폰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실질적인 결제 할인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14일부터 원스토어 앱 내 무료 충전소에서 광고 미션을 수행하고 원다이아를 적립할 수 있다. 획득한 원다이아는 유료 콘텐츠 결제 단계에서 즉시 할인 수단으로 반영된다. 오는 11월 초부터는 이용자 참여형 마케팅 서비스 원퀘스트 보상도 원다이아로 전환된다. 원퀘스트는 지난 7월 도입된 서비스로, 특정 게임 설치나 지정 미션 완료 시 보상을 지급하는 구조로 운영 중이다. 원스토어는 적립·사용 경로를 단계적으로 늘리고 게임 개발사와의 공동 혜택 모델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장현국 원스토어 대표는 "원다이아는 플랫폼 리워드로 플랫폼 곳곳에서 얻고 사용할 수 있다"라며 "게임내에 다이아가 있다면, 원다이아는 게임 플랫폼 자체의 게이미피케이션 재화로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에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6.10.14 17:47진성우 기자

구글, 'AI·바이브 코딩' 제작 앱 출시 돕는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이용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하거나 개인적인 용도로 '바이브 코딩'을 통해 제작한 앱을 보다 쉽게 플레이스토어에 올릴 수 있록 지원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계정을 보유한 18세 이상 이용자는 구글 AI 스튜디오로 제작한 안드로이드 앱을 플레이스토어에 게시할 수 있다. 구글 AI 스튜디오는 구글의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앱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이다. 이번 조치로 유료 개발자 계정이 없는 이용자도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자연어로 AI에 명령해 소프트웨어 코드를 생성하는 '바이브 코더'들도 앱을 게시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제한이 적용된다. 해당 앱은 비공개로 등록되기 때문에 개인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스토어의 전체 검색 결과나 추천 목록에는 노출되지 않는다. 구글의 또 다른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안티그래비티'에서는 이번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이번 변화로 구글 이용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모바일 앱을 무료로 제작하고 실행해 볼 수 있게 됐다. 그간 앱 개발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여러 진입 장벽에 직면해 왔다. 구글은 개발자 계정 등록 시 일회성 수수료 25달러(약 3만3500원)를 부과하고 신규 앱 심사에도 며칠이 소요된다. 개발자가 앱 내 디지털 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할 경우 구글은 수수료도 받는다. 애플 앱스토어의 개발자 프로그램은 연간 99달러(약 13만2500원)의 가입비가 필요하다. 향후 구글은 바이브 코딩으로 제작한 개인용 앱을 친구나 가족 등 소규모 이용자 그룹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샘 브라이트 구글 플레이 및 개발 생태계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초기에는 이러한 개발자들이 앱 내에서 유료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도 제한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트 부사장은 구글 AI 스튜디오에 보안 검사 기능이 내장돼 있어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되는 개인용 앱에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가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변화가 처음으로 앱 제작에 도전하는 비전문 이용자들의 개발 경험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앱을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공개할지 결정할 수 있도록 최대한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09:38박서린 기자

데이팅 앱 인기 하락에…범블, 이타카 홀딩스 매각 임박

데이팅 앱 범블이 신생 투자회사 이타카 홀딩스와 약 10억 달러(약 1조 3355억원) 수준의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범블이 이타카 홀딩스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르면 이번 주 중 범블과 이타카 홀딩스의 거래가 발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으며 협상이 결렬되거나 발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범블은 데이팅 앱 틴더의 공동창업자 출신 휘트니 울프 허드가 설립한 회사다. 최근 몇 년간 데이팅 앱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기업가치도 하락했다. 2021년 상장 당시 약 140억 달러(약 18조 697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던 범블의 시가총액은 약 5억8200만 달러(약 7773억원)까지 하락했다. 이타카 홀딩스는 세쿼이아캐피털의 파트너와 메타 출신 임원이 설립한 투자회사다. 앞서 외신은 지난 3월 이타카 홀딩스가 최소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6.10.13 10:14박서린 기자

인기 1위에 매출 톱10 진입…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초반 흥행 청신호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가 정식 출시 직후 주요 앱마켓 인기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매출 순위 역시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순항 중이다. 1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도깨비의세계는 지난 8일 정식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매출 순위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출시 초반 최고 순위는 6위(구글), 2위(애플)를 기록하며 양대 앱 마켓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슈퍼캣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도깨비의세계는 네이버 웹소설 및 웹툰 '멸귀수도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2.5D MMORPG다.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비주얼과 한국 전통 정서를 담은 세계관을 내세웠다. 개발진은 정식 서비스 초반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며 서비스 안정화에 나섰다. 지난 9일 진행한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특정 구간의 성장 정체와 재화 부족 현상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하고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 일정을 공유했다. 우선 오는 13일 공식 방송을 통해 결혼 시스템을 비롯한 향후 3개월간의 마일스톤과 장기 로드맵을 발표한다. 출시 2주 차에는 서버 간 전력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낙화의 전장' 서버 매칭을 2주 주기로 재편(셔플)한다. 무료 캐릭터명 변경이 가능한 닉네임 경매장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외형 콘텐츠는 4주 주기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수요가 높은 성별 전환 기능 등 편의 기능도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2026.10.11 20:00진성우 기자

구글, 英서 2조원 집단소송…플레이스토어 '과다 수수료 공방'

구글이 영국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수백만 명에게 10년 넘게 앱 다운로드 비용을 과도하게 부과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12억 파운드(약 2조 1336억원) 규모의 소송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막판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구글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재판은 이번 주 런던에서 시작돼 7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지원을 받는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소송 비용을 지원한다. 반독점 소송에서 원고 측이 승소할 경우 약 2000만 명의 소비자가 1인당 평균 약 60파운드(약 10만6700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원고 측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경쟁을 제한하고 2015년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소프트웨어에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구글은 반경쟁 행위를 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구글은 법정에서 안드로이드가 경쟁 플랫폼보다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플레이스토어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언급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애플을 상대로 제기된 유사 소송에서 원고 측이 법적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진행되는 것이다. 당시 영국 경쟁항소재판소(CAT)는 애플이 앱스토어 다운로드에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판단했다. 애플은 해당 판결에 불복했으며, 영국 항소법원은 내년 이 사건을 심리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8월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둘러싸고 수천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신해 제기된 영국 내 관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억6000만 파운드(약 4626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재판의 원고 측은 집단 대표이자 소비자 정책 전문가인 리즈 콜이 이끌고 있다. 콜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부과된 과도한 수수료가 가격 인상을 통해 일반 이용자에게 전가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많은 소비자가 구글이 게임과 데이팅, 음악 스트리밍 앱 등 모바일 소프트웨어에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2023년 여러 미국 주 정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도 7억 달러(약 9420억원)를 지급하고 합의했다. 당시 주정부들은 구글이 경쟁 결제 시스템을 배제하기 위해 공모한 뒤 소비자에게 과도한 비용을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콜은 구독 서비스와 게임 부가 콘텐츠 등 인앱결제에 대해서도 소비자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고 측은 구글이 경쟁 앱스토어의 진입에 장벽을 세우고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신제품에 플레이스토어를 사전 설치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한다. 12억 파운드는 원고 측이 산정한 잠재적 손해배상액으로, 실제 배상액은 재판소가 개발자들에게 부과된 것으로 판단한 '과다 수수료' 중 어느 정도가 소비자에게 전가됐다고 보는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반대로 구글은 자사가 부과하는 수수료가 시간이 지나면서 낮아졌다고 설명한다. 회사는 경쟁항소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플레이스토어 앱의 대다수가 무료이며, 규모가 큰 앱 개발사 중 수수료를 내는 곳은 약 3%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또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앱스토어와 결제 방식이 안드로이드에서 난립할 경우 사기와 부정 행위가 증가해 이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05 12:14박서린 기자

롯데온, 앱 전용 행사 '퍼스트앱더블데이' 연다

롯데온은 오는 6일까지 앱 고객 대상으로 할인과 적립 혜택을 강화한 전용 행사 '퍼스트앱더블데이'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퍼스트앱더블데이는 매달 첫 번째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열리는 앱 전용 기획전이다. 롯데온은 지난달 7~8일 처음 행사를 진행했다. 첫 행사 기간 전체 구매자 가운데 앱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중은 직전 행사 기간보다 10% 늘었다. 회사는 앱 이용자에게 제공한 할인과 적립 등 전용 혜택이 구매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카드 앱 전용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10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하면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4일까지 앱에서 5만원 이상 상품을 두 차례 이상 구매하고 응모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0명에게 2000 엘포인트(L.POINT)를 지급한다. 앱에서 처음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0 엘포인트를 추가로 즉시 적립해 준다. 행사 기간 매일 다른 인기 브랜드를 소개하는 '오늘의 브랜드'도 운영한다. ▲유한킴벌리 ▲아이닉 ▲히말라야 ▲내셔널지오그래픽 ▲프로쉬 ▲JMW 등이 참여한다. 판매 상품은 ▲코오롱제약 마이크로바이옴 20억 생유산균과 내츄럴플러스 알부민·비타민D·오메가3 등 9000원대 상품부터 ▲K2 베이직 슬림 다운, 내셔널지오그래픽 레이만 하이넥 덕다운 점퍼 등 10만원대 아우터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김은수 롯데온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지난 9월 첫 퍼스트앱더블데이를 통해 앱에서 쇼핑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며 "10월에는 할인과 적립 혜택을 한층 강화하고 계절에 맞는 인기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여 고객들이 앱에서 편리하고 알뜰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5 10:59박서린 기자

구글 인앱결제 피해기업·시민단체 "실질적 피해회복 논의해야"

구글·애플의 앱마켓 정책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국내 앱 개발사와 시민단체들이 국회에 과징금 부과를 넘어 실질적인 피해회복 방안을 점검해달라고 요구했다. 디지털주권회복 시민위원회와 구글·애플 인앱결제 수수료 피해게임사연대, 한국게임개발자연대, 게임산업정상화 캠페인위원회 등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2026 국정감사 구글코리아 윤구 대표 증인질의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6일 국정감사에서 윤구 구글코리아 대표를 상대로 국내 앱 개발업체들의 피해회복 요구를 구글 본사가 인지하고 있는지, 관련 요구가 본사에 공식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과방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특히 구글 본사가 국내 피해 개발사들과 피해회복 및 집단적 해결을 위한 협의에 나설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구글코리아 차원에서 답변하기 어렵다면 본사의 공식 입장을 국회에 제출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심의 중인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관련 사건에 대해서도 최종 과징금과 시정조치뿐 아니라 피해회복 방안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부결제 안내와 이용자의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우회적인 제한이나 개발사에 대한 불이익을 방지하는 등 앱마켓 경쟁환경을 회복할 수 있는 시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별도로 진행 중인 구글의 앱마켓 경쟁제한 사건도 언급했다. 공정위는 지난 7월 구글의 GVP(Games Velocity Program) 계약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한다는 혐의와 관련해 심사보고서를 송부하고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다만 심사보고서는 공정위 심사관의 판단으로 최종 위법성 여부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GVP는 구글이 게임사에 클라우드·광고·유튜브 등 자사 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대신 게임 출시 시기나 품질 등을 다른 앱마켓보다 구글 플레이에 유리하거나 최소한 동등하게 설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계약이다. 공정위 심사관은 해당 계약이 경쟁 앱마켓의 사업 활동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구글 측은 법 위반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단체들은 “규제기관이 과징금을 부과하고 장래의 시정조치를 명령하는 것만으로 과거 행위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앱 개발사들의 금전적 피해가 자동적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앱마켓 문제를 과징금 부과에 그치지 않고 경쟁회복과 재발방지, 피해회복 문제까지 확대해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10.01 11:30이선민 기자

AI 게임 품는 원스토어, '생태계 혁신' 증명할 수 있을까

원스토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게임들을 위한 전용 유통로를 전면 개방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빅테크가 규제와 엄격한 검증 체계 속에 머뭇거리는 사이, 한발 앞서 'AI 게임 유통 허브'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진입장벽 완화에 따른 저품질 콘텐츠 난립과 플랫폼 자체의 저조한 이용자 유입(UA)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엇갈리며, 원스토어가 공언하는 '생태계 혁신'이 시험대에 올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오는 10월 초 앱 하단 메인 메뉴에 'AI 게임' 탭을 신설하고, 자체 개발자 센터인 '원콘솔'을 통해 모든 창작자의 AI 게임 등록을 받기 시작한다. 지난 8월 버스에잇(Verse8)과 함께 선보였던 시범 전용관을 전체 개발자로 전면 확대한 조치다. 설치 없이 웹상에서 곧바로 구동되는 HTML5(H5) 기반 웹게임을 우선 지원하며, 인앱결제와 광고 수익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연동한다.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 발전으로 급변한 게임 제작 환경을 겨냥했다. 최근에는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게임을 완성할 수 있지만, 정작 이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수익으로 연결할 창구는 마땅치 않았다. 웹 배포는 이용자 유입에 한계가 있었고, 구글 플레이 등 기존 앱마켓에 등록하려면 H5 웹게임을 앱 형태로 다시 패키징해야 하는 기술적인 부담과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했다. 원스토어는 이러한 개발 현장의 병목을 허물었다. 복잡한 앱 패키징 과정을 걷어내고 완성된 웹게임을 그대로 입점할 수 있도록 길을 텄다. 제도권 오픈마켓이 1인 및 인디 창작자를 위한 직배포·수익화 고속도로를 공식 개통했다는 점에서, 빅테크의 틈새를 파고든 기민한 '패스트 무버'식 승부수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 청사진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장 개발사들의 냉정한 진단이다. 진입장벽이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수준 미달의 양산형 게임이 쏟아져 플랫폼 전체의 신뢰도를 갉아먹을 수 있어서다. 실제로 최근 미니앱·게임 생태계가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천 개의 저품질 앱이 쏟아져 나오며, 플랫폼 내 광고 단가가 급락하는 등 생태계가 오염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단순히 'AI가 만든 게임'이라는 화제성에 머물지 않으며, 빈약한 게임성과 깊이감을 마주하면 'AI 게임은 저품질'이라는 부정적 인식만 굳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랫폼 자체의 빈약한 이용자 유입(UA) 역시 시급한 해결 과제다. 국내 앱마켓 시장은 여전히 구글이 과반 이상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으며, 원스토어는 iOS(애플) 미지원 등으로 절대적인 활동 이용자 풀이 좁을 수밖에 없다. 가볍게 즐기는 웹·미니게임의 특성상 대규모 일상 트래픽이 필수적인 만큼, 태생적인 이용자 유입 한계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기본적인 유저 풀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작정 창구만 연다면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익화 대안이 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결국 원스토어의 AI 게임관이 단순한 '실험용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로 안착하려면 엄격한 선별 기준과 큐레이션이 선행돼야 한다. 단순 프롬프트 생성을 넘어 AI의 메커니즘을 게임 룰에 녹여낸 독창적인 기획물을 얼마나 돋보이게 발굴하느냐가 핵심이다. 아울러 순수 인디 창작자를 위한 공정한 상생 무대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플랫폼이 규제와 수익성 사이에서 주저하는 사이, 원스토어가 1인 창작자들을 끌어안는 선제적 시도를 한 점은 분명 의미가 있다"면서도 "초기 난립할 양산형 게임 속에서 자정 작용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유저 유입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30 11:51진성우 기자

치폴레, 한국 공식 앱 출시…픽업 주문 지원

치폴레 한국 운영사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S&C Restaurants Holdings)가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앱 '치폴레 코리아'를 출시했다. S&C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치폴레 코리아 앱을 출시하고 매장 방문 전 주문한 뒤 지정한 시간에 음식을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용자는 매장 영업시간 내 원하는 픽업 시간을 10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현장 주문 동선과 픽업 코너는 분리해 대기와 혼잡을 줄이도록 했다. 치폴레의 커스터마이징 주문 방식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부리또와 부리또 볼, 타코, 샐러드, 퀘사디아 가운데 메뉴 형태를 고른 뒤 라이스와 빈, 단백질 메뉴, 살사·치즈·사워크림·과카몰레 등 토핑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토핑 양도 '적게(light)', '기본(normal)', '많이(extra)'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토핑은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치폴레는 지난 2일 서울 강남에 아시아 1호점을 열었다. S&C는 연내 국내 2·3호점을 추가로 열고 내년 상반기에는 싱가포르 1호점도 개점할 계획이다. S&C 관계자는 “이번 공식 앱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치폴레의 커스터마이징 주문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C는 상미당홀딩스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와 치폴레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빅바이트컴퍼니는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치폴레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2026.09.30 10:47류승현 기자

프랑스 지방정부도 소버린...왓츠앱 버리고 자체 메신저 추진

프랑스 지방정부가 왓츠앱과 같은 미국 빅테크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소버린 메신저 구축을 추진한다. 클라우드와 AI를 중심으로 확산된 유럽의 디지털 주권 움직임이 업무용 메신저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IT 전문매체 컴퓨터위클리에 따르면 프랑스 지방정부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도입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아둘락트(Adullact)와 공공 디지털 서비스 운영기관 연합 데클릭(Déclic)은 지방정부를 위한 자체 메신저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오픈소스 통신 표준 매트릭스(Matrix)를 기반으로 한다.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각각 자체 서버를 운영하면서 공통 규격을 이용해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분산형 구조다. 기존 왓츠앱과 같은 상용 메신저는 사업자가 운영하는 중앙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간 통신이 이뤄진다. 반면 매트릭스를 이용하면 각 기관이 직접 관리하는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면서 다른 기관의 서버와 연결할 수 있다. 프랑스 지방정부가 소버린 메신저 구축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미국 빅테크 서비스에 대한 의존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자체 시스템을 구축할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소규모 지방정부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왓츠앱 등 상용 서비스가 업무에 활용돼 왔다. 프로젝트에는 오픈소스 전문기업 아라와(Arawa)와 보안 메신저 업체 엘리먼트(Element)도 참여한다. 엘리먼트는 지난 23일 아라와와 협력해 프랑스 지방정부의 매트릭스 기반 메신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라와는 각 지방정부가 관리하는 인프라에 엘리먼트의 서버 소프트웨어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메시지와 관련 데이터를 해외 사업자의 클라우드가 아닌 각 기관이 통제하는 인프라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프랑스 지방정부 전체가 일괄적으로 왓츠앱 사용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지방정부와 공공 디지털 서비스 운영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공통 메신저 인프라를 구축해 왓츠앱 등 상용 서비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프랑스 중앙정부는 이미 자체 업무용 메신저 'Tchap'을 운영하고 있다. Tchap 역시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정부가 관리하는 인프라를 통해 공무원들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방정부용 메신저 네트워크는 향후 Tchap과의 연동도 추진한다. 연동이 이뤄지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관계자가 서로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면서도 매트릭스의 공통 규격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컴퓨터위클리는 “프랑스 공공부문이 외국 기술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통제하려는 디지털 주권 움직임의 하나”라며 “프랑스에서는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9.26 08:07박수형 기자

[AI는 지금] 계정 만들고 전화번호 인증까지…메타, 왓츠앱 설정 AI에 맡긴다

메타가 기업용 왓츠앱을 구축할 때 필요한 반복적인 설정 작업을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맡긴다. 개발자가 여러 관리 도구를 오가며 계정을 만들고 전화번호를 인증하던 과정을 AI와의 대화만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1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AI 에이전트를 왓츠앱 비즈니스 플랫폼과 연결하는 '왓츠앱 비즈니스 툴스 MCP'를 공개했다. 클로드와 커서, 코덱스 등 AI 코딩 에이전트를 이용해 왓츠앱 비즈니스 메시징을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개발자가 개발자 콘솔과 메타 비즈니스 매니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문서, 코드 편집기 등을 오가며 작업해야 했다. 앞으로는 원하는 작업을 AI 에이전트에 말로 설명하면 에이전트가 필요한 설정을 대신 수행한다. AI 에이전트는 기업의 왓츠앱 비즈니스 계정을 만들고 전화번호를 추가·인증하는 작업부터 클라우드 API 이용을 위한 번호 등록과 서비스 이용약관 상태 확인까지 처리한다. 메시지 작성과 점검에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이 필요한 메시지 형태를 설명하면 새로운 템플릿을 만들거나 기존 템플릿을 수정한다. 메시지와 웹훅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하고 결제수단과 비즈니스 인증 상태 등 기존에는 문제가 발생해도 알아채기 어려웠던 항목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은 AI 에이전트가 외부 서비스와 연결돼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한다. MCP 서버가 AI 코딩 에이전트와 왓츠앱 비즈니스 플랫폼 사이를 연결해 에이전트가 필요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메타는 기존에도 광고 관리와 앱 설정 모니터링 등 자사 서비스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MCP 서버를 제공해왔다. 이번에는 기업이 왓츠앱 비즈니스를 도입하는 과정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메타는 설정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자사의 또 다른 MCP 서버인 '메타 소셜 테크놀로지스 MCP'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API 접점을 찾고 관련 문서를 검색하거나 오류 해결을 지원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우리가 모두 여러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는 미래로 나아가면서 왓츠앱과 다른 메시징 서비스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곧 우리를 대신해 하루 24시간 일하며 목표 달성을 돕는 에이전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6 09:32김동원 기자

교촌치킨, 변우석 팬미팅 연다…앱 주문 고객 100명 초청

교촌치킨이 브랜드 모델 배우 변우석과 고객이 직접 만나는 팬미팅을 열고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촌에프앤비는 변우석과 함께하는 팬밋업 'To.YOU'를 오는 10월13일 열고, 교촌치킨앱 고객 100명을 추첨해 초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 교촌은 신메뉴 '윙콤비'를 활용한 팬밋업 세트 2종을 이달 30일까지 교촌치킨앱에서 판매한다. 'TO.YOU 팬밋업 세트1'은 반반윙콤비와 웨지감자, 오리지널찰도그로 구성됐으며, '팬밋업 세트2'에는 허니갈릭 윙콤비와 꽈배기, 퐁듀치즈볼이 포함된다. 윙콤비는 닭 날개를 반으로 자른 하프윙과 정육순살 두 부위를 한 팩에 담은 메뉴다. 행사 기간 교촌치킨앱에서 팬밋업 세트를 주문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응모된다. 응모는 앱 ID당 한 번만 인정되며, 세트를 여러 차례 주문해도 응모 횟수는 늘어나지 않는다. 당첨자는 10월2일 교촌치킨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교촌은 지난해 6월에도 변우석과 고객이 만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초청 인원을 늘려 이벤트 규모를 확대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브랜드 모델과 고객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촌치킨앱을 통해 다양한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1 09:43안희정 기자

남아공, 왓츠앱·넷플릭스 요금 들여다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규제 당국이 메타의 왓츠앱과 넷플릭스 등 디지털 미디어·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부과하는 요금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데이, 블룸버그 등 외신은 남아공 규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조사가 이른바 OTT 서비스 이용에 소비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남아공 독립통신청(ICASA)은 이와 별도로 통신 서비스 비용에 대한 조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MTN그룹과 보다콤그룹, 텔콤SA, 셀C홀딩스 등 주요 통신사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외신은 언급했다. 남아공의 통신 서비스 비용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규제 당국이 앞서 진행한 데이터 서비스 관련 검토와 고속 인터넷용 주파수 할당 및 경쟁 촉진 조치 이후 실시해 온 요금 모니터링을 토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남아공 통신부 장관이 통신 서비스 요금을 낮추기 위한 정책과 개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검토를 요청한 후 추진됐다.

2026.09.08 10:25박서린 기자

휘슬, 전북 부안군 주정차 단속 알림 시작

모빌리티 플랫폼 휘슬이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오픈하며 전북 지역 서비스 범위를 7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4일 회사에 따르면, 휘슬 가입자는 부안군 내 주정차 단속 구역에서 차량이 CCTV에 포착될 경우 무료로 단속 알림을 받게 된다. 이번 부안군 추가로 전북 지역 서비스 범위는 기존 남원·익산·진안·군산·완주·고창을 포함해 총 7개 시·군으로 넓어졌다. 휘슬 앱에 차량을 한 번 등록하면 별도 추가 가입 없이 모든 제휴 지역에서 동일한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부안군은 변산반도국립공원·채석강·내소사 등 관광지가 위치해 체류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올해 1분기 월평균 생활인구는 27만 2522명으로, 지난 7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4만 6926명)의 약 5.8배에 달한다. 휘슬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운전자의 자발적인 차량 이동을 유도하고 지역의 올바른 주정차 문화 정착에 기여할 방침이다. 휘슬은 주정차 단속 알림 외에도 중고차 내차팔기 서비스 '픽딜', 시세 리포트, 셀프세차, 자동차 검사 예약 등 차량 보유부터 관리·판매까지 지원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정해준 휘슬 대표는 “지역 주민은 물론 부안을 찾는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휘슬의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운전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9.04 10:02백봉삼 기자

카페24, 이랜드월드 '오찌' D2C 쇼핑몰 구축 지원

카페24는 이랜드월드 슈즈 브랜드 '오찌'의 공식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과 모바일 앱 구축을 '카페24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오찌는 이번 자사몰 구축을 통해 외부 플랫폼 위주였던 온라인 판매 채널을 자체 채널로 확대했다.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 이야기와 시즌별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상품과 콘텐츠를 연계해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쇼핑몰을 구성했다. ▲프로젝트 ▲룩북 ▲스페셜 등의 메뉴에서는 시즌 신상품과 스타일링을 포함해 브랜드·크리에이터와 진행한 협업을 소개한다. 콘텐츠와 관련된 상품도 함께 노출해 바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혜택은 3단계 멤버십으로 운영한다. 최상위 등급인 러버 회원에게는 할인과 상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신상품과 한정 상품을 일반 고객보다 24시간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시즌 기프트, 상품 품평회 등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도 마련했다. 오찌는 D2C 쇼핑몰과 함께 공식 모바일 앱도 선보였다. 앱에서는 온라인 전용 상품과 혜택을 제공하고 푸시 알림 등을 이용해 개인화 고객관계관리(CRM)를 강화할 예정이다. 자사몰과 앱에서 확보한 방문·구매 데이터도 고객 분석에 활용한다. 구매 주기와 선호 상품 등을 파악하고 이를 ▲신상품과 ▲기획전 안내 ▲재구매 활성화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자사몰은 브랜드가 자신만의 콘텐츠와 혜택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오찌처럼 상품 판매를 넘어 콘텐츠와 멤버십, 앱 등 다양한 접점을 연결해 고객과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브랜드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3 16:43박서린 기자

공공 정보화사업 1년 새 20%↑…시스템·하드웨어는 감소

지난해 행정·공공기관의 정보화사업이 전년보다 20%가량 늘어난 가운데, 정보시스템과 하드웨어(HW) 보유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6년 행정·공공기관 정보자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공공기관이 추진한 정보화사업은 1만 4866건으로 전년 1만 2381건보다 20.07% 증가했다. 사업 규모도 같은 기간 4조 5498억원에서 4조 6026억원으로 1.16%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정보자원관리시스템(IRM)에 정보화사업과 정보시스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 정보자원을 등록한 2196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앙행정기관 56개와 지방자치단체 244개, 지방교육자치단체 429개, 공공기관 1467개가 포함됐다. 정보화사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부문은 기존 시스템의 운영·유지보수다. 관련 사업은 1만 154건으로 전체 정보화사업의 64.58%에 달했다. 정보화사업 증가와 달리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 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정보시스템은 총 1만 5618개로 전년 1만 7811개보다 2193개(12.31%) 줄었다. 정보시스템 구축비도 같은 기간 14조 4943억원에서 13조 6100억원으로 6.10% 감소했다. 반면 모바일앱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모바일앱은 1358개로 전년 1352개보다 6개(0.44%) 증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공공 모바일앱 수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HW는 수량이 줄었지만 도입비는 소폭 늘었다. 지난해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HW는 24만 4797개로 전년 24만 9516개보다 4719개(1.89%) 감소했다. 반대로 도입비는 7조 3060억원에서 7조 3332억원으로 0.37%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등록된 소프트웨어(SW)는 30만 2136개로 전년 27만 9061개보다 2만 3075개(8.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SW 도입비는 4조 8501억원에서 4조 8153억원으로 0.72% 감소했다. 정부는 인공지능(AI) 행정 확대에 맞춰 공공 IT 인프라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안부가 마련한 2027년도 예산안에는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신규 예산 548억원이 포함됐다. 또 재해복구(DR) 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 2716억원, 노후장비 통합구축에 5142억원, 범정부 신규 도입 전산장비 구축에 2590원을 편성했다. 공공 IT 인프라 개편은 AI 기반 행정서비스 확대와도 맞물린다. 행안부는 내년 장비를 비롯해 AI 통합민원플랫폼 구축 등 'AI 민주정부 구현' 영역에 총 1조 469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AI 민주정부·국민안전·지역균형성장·사회통합 등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2027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6.09.03 14:19한정호 기자

원스토어, 전 세계 122개국에 '원스토어 글로벌'·D2C 결제 '원샵' 정식 출시

원스토어가 글로벌 앱마켓과 D2C 결제 플랫폼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며 AI 및 블록체인 콘텐츠 유통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앱마켓 원스토어는 전 세계 122개국에 '원스토어 글로벌'과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결제 플랫폼 '원샵'을 정식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1천 종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했으며,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권역을 구성했다. 원스토어 글로벌은 AI 및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정책을 내세웠다. 기존 앱마켓과 달리 가상자산·토큰이 연동된 앱에도 동일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며, 블록체인과 지갑 종류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개발사는 단일 글로벌 빌드만으로 122개국 동시 출시가 가능해 국가별 빌드 대응에 따른 운영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아울러 9월 중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AI 게임을 별도 다운로드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AI Games' 서비스도 글로벌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함께 선보인 '원샵'은 기존 '원웹샵'과 넥써쓰의 '크로쓰샵'을 통합한 D2C 결제 채널로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총 7개국에서 운영된다. PG 수수료를 제외한 5%의 플랫폼 수수료를 적용해 개발사 수익성을 높였으며, 개발사가 판매 페이지 구성을 직접 수정할 수 있는 사이트 빌더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게임 내 진입로나 원스토어 글로벌 앱을 통해 원샵에 접속해 국가별 결제수단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원스토어의 모회사인 넥써쓰 장현국 대표는 "원스토어는 한국에서 시작해서 전 세계 최초의 AI∙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122개국에 출시하게 됐다"며 "AI와 블록체인에서 이뤄지는 혁신을 그대로 게임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8.31 13:50진성우 기자

쿠팡, 실물 기프트카드 5종 로켓배송 한다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앱에서 실물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기프트카드는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 ▲30만원권 등 5종이다. 디자인은 선물 목적이나 상황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세 가지로 구성했다. 추석을 앞두고 직접 메시지를 적어 전달할 수 있는 카드형 봉투도 함께 제공한다. 기프트카드를 받은 고객은 쿠팡 앱에서 쿠팡캐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로켓배송 상품을 포함해 ▲럭셔리 뷰티 서비스 알럭스 ▲신선식품 서비스 프리미엄 프레시 ▲쿠팡이츠 등에서 결제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쿠팡은 고객이 기프트카드를 구매하고 전달할 수 있는 경로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e-기프트카드를 선보이고 카카오 선물하기에 입점했으며, 기업 고객을 위한 대량 구매 채널도 마련했다. 올해 초에는 세븐일레븐 전국 매장에서 실물 형태의 기프트카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온라인에서 주문한 실물 카드를 로켓배송으로 받을 수 있도록 구매 방식을 추가하면서 접근성을 넓혔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피드백을 꾸준히 반영해 탁월한 선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객들이 쿠팡 기프트카드를 통해 다양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소중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31 10:29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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