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2분기 매출 822억원·영업익 138억원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2분기 실적과 관련해 “디지털ID 사업의 일본 및 신규 수출 지역 진출에 따른 공급 확대로 IC칩 및 스마트카드 판매가 증가했다”며 “또 판매자 중심의 시장 구조 개편으로 인한 수익 구조 개선이 지속된 가운데 메탈카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 호조가 더해져 2분기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모빌리티 부문에서도 부산 등에서 택시 앱미터기 공급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약 140억원의 기기 판매 매출이 발생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나아이 측은 디지털ID 사업의 매출 성장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시장 축소 영향에 따른 플랫폼 매출 부진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울산 등 신규 지자체로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역을 넓히면서 플랫폼 사업 또한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올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회사는 자동차용 e hi-pass칩 등 금융 외 개인인증이 필요한 분야로 디지털ID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신규 해외시장 개척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대구, 광주 등 택시 앱미터기 설치 지역 확대를 통한 앱미터기 판매 매출 및 수수료 매출 증가, 지역사랑상품권 신규 지역 운영으로 인한 안정적인 매출 발생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올해 코나아이 성장의 중심은 디지털ID 사업이 될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 택시 앱미터기, e hi-pass칩 등에 대한 집중투자가 금년 실적 성장의 결실로 이어진 것처럼, 올해 집중투자한 코나플레이트, 블록체인, MVNO사업이 내년 이후 코나아이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