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SMR, 해외 진출 발판 마련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와 한국형 소형원자력모듈(SMR)을 앨버타주 탄소 감축에 활용하기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한국형 SMR 스마트(SMART, 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의 해외 진출 발판이 마련되리라는 기대다.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앨버타주 정부 브라이언 진 일자리·경제·북부개발 장관, 라잔 소니 무역·이민·다문화주의 장관이 참석했다. 앨버타주는 오일샌드 채굴 지역에 필요한 증기를 탄소 배출 없이 공급하기 위해 스마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스마트 건설 타당성을 확인하고 인허가 획득에 필요한 정보를 사전 공유할 계획이다.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이번 상호협력 협약 체결을 계기로 스마트 해외 수출을 위해 앨버타주와 협력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실제 건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