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분기 매출 9% 증가…순익도 4조원 넘어
아마존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거뒀다. 아마존은 1~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1천274억달러(약 170조5천370억원), 순이익은 31억7천만달러(약 4조2천433억원)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간)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미국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추정치(1천245억달러)를 30억달러(약 4조원)가량 웃돌았다. 순이익 역시 업계 전망치(22억4천만달러)를 약 10억달러(약 13천380억원) 상회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213억5천만달러(약 285천790억원)로 작년 1분기보다 16% 증가했고, 월가 예상치(212억2천만달러)를 넘어섰다. 단, 영업이익(51억2천만달러)이 시장조시가관 스트리트어카운트 기대치를 6천만달러(약 800억원) 밑돌았고, 영업이익률(24%)은 2017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광고 매출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95억달러(약 12조7천200억원)로 시장조사기관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전망한 91억달러(약 12조1천840억원)를 웃돌았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광고 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머신러닝에 대한 투자 덕분”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달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이 1~3월 대비 500베이시스포인트(bp) 낮다”며 “비용을 최적화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2분기 1천270억~1천330억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레피니티브는 아마존 4~6월 매출을 1천298억달러(약 173조7천760억원)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