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ESG 보고서 발간
카카오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의 목표와 성과를 담아 연간 발행하는 ESG 보고서 '2022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발행이다. 카카오는 2020년 ESG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으로 정의하며, 재작년부터 다양한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상반기마다 발간해왔다. 보고서 전문은 카카오 기업사이트 내 공개하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도 자율공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말, 카카오 소개 ▲2022-23 하이라이트 ▲카카오가 수립한 네 가지 ESG 중점 영역(사회문제 해결, 함께 성장, 디지털 사회, 지속가능한 환경)에 따른 이행 현황과 추진 체계 ▲1015 데이터센터 화재 대응을 담은 특별 페이지 '카카오의 다짐' ▲ESG 영역별 활동 내역 ▲성과데이터 등이 담긴 부록으로 구성됐다. 환경 영역에서 카카오는 지난해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발표했다. 회사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Carbon-zero)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ZERO)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 환경 기여 활동을 탄소감축량으로 환산한 '카카오 카본 인덱스(Kakao Carbon Index)'를 공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체계 구축과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력 100%를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했고, 최근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선임해 모두에게 제약 없는 서비스 환경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기술윤리위원회를 신설해 서비스 인공지능(AI) 윤리규정 준수 여부 점검과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지난해부터 5년간 3천억원의 상생 기금을 조성, 카카오 파트너들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독립·투명성을 강화했으며, 공동체 전반의 리스크 통합 관리를 위해 'ERM 위원회'를 신설하고 정기 회의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또 CEO 성과 평가 요소 중 15%를 ESG 경영 이행 강화와 관련 지표로 설정해, ESG 차원의 책임이 주요 경영 의사 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ESG 경영 핵심은 우리가 사회에 제공하는 가치를 분명히 하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기술 사이 소통을 더 가깝게, 안전하게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