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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OS X 10.8 마운틴라이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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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기반 '맥OS 세쿼이아' 공개…16일 출시

애플이 맥용 차기 운영체제(OS)인 세쿼이아(macOS Sequoia)를 오는 16일 출시한다. 애플은 9일 오전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 행사에서 맥OS 세쿼이아를 공개했다. 맥OS 세쿼이아는 맥OS 소노마의 후속 시리즈로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24에서 처음 공개됐다. 애플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아이폰 미러링 등 업무 연속성 향상을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음성 비서인 '시리'가 문서 이해 및 이미지 처리 능력의 향상으로 사용자와 더욱 개인화되고 상황에 적합한 대화가 가능해진다. 또한 음성 명령 대신 텍스트 입력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시스템 전반에 걸쳐 텍스트를 작성하거나 편집하는 과정에서 문장의 톤을 조정하거나 문법 및 어휘를 추천하며 긴 문장을 요약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의 경우 직관적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대규모의 문서를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애플 인텔리전스는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가 AI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기술을 적용했다. 새롭게 추가된 아이폰 미러링 기능은 맥에서 아이폰 화면과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맥에서 아이폰의 전화나 메시지를 확인하고 응답할 수 있으며, 앱을 실행할 수도 있다. 또한 맥과 아이폰 간에 파일도 쉽게 전송할 수 있는 만큼 두 기기를 오갈 필요 없이 실시간으로 연동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창을 화면 가장자리로 끌어서 바탕 화면에 나란히 타일 형식으로 정리하거나 모서리에 배치하여 더 많은 앱을 화면에 표시할 수 있도록 타일링 기능을 개선했다 애플은 맥OS 환경에서 게임 지원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발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어쌔신크리드 쉐도우 등의 게임을 지원하고 메탈3와 메탈FX 업스케일링 같은 기술도 지원한다. 더불어 사용자가 비밀번호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독립형 패스워드 앱도 공개했다. 맥OS 세쿼이아는 아이맥(2019년), 아이맥 프로(2017년), 맥북에어(2020년), 맥북 프로(2018년), 맥미니 (2018년), 맥프로 (2019년), 맥스튜디오(2022년) 이후 모델을 지원한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 등 일부 AI 기능은 M1, M2 등 애플 실리콘 칩을 탑재한 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2024.09.10 09:40남혁우

아이폰16 20일 국내 출시...추석연휴 예약판매 전쟁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16 시리즈가 오는 20일부터 국내에서 판매된다. 한국이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되면서, 신제품 행사 열흘 만에 국내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애플코리아는 아이폰16 출시에 앞서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기로 했다. 애플스토어, 애플 홈페이지, 리셀러 매장 등에서 자급제 모델에 대한 사전 예약이 이뤄진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도 13일부터 가입자 유치 경쟁을 위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예약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통신 3사는 예판 일정에 맞춰 사전 구매자 우대 사항과 함께 공시 지원금 규모를 가늠케 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를 고려하면 공시 지원금은 소비자 수요가 적은 아이폰16 기본 시리즈에 집중되고,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아이폰16플러스와 아이폰16프로 등 상위 라인업에는 '짠물' 지원금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시점에 기본 사양 모델에는 40만~45만원의 지원금이 책정됐고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라인에는 기본 모델의 반값 지원금에 머물렀다. 아이폰16 시리즈의 자급제 기준 국내 가격은 최저 저장용량 기준 ▲아이폰16 125만원 ▲아이폰16 플러스 135만원부터 ▲아이폰16 프로 155만 ▲아이폰16 프로맥스 190만원이다. 아이폰16 시리즈가 지난해와 같은 글로벌 출고 가격으로 발표된 만큼 통신사 출고가도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3사의 전작 출고가는 같은 기준으로 각각 124만3천원, 134만2천원, 154만원, 189만2천원이다. 첫 아이폰 1차 출시국 포함이 화두가 되고 있으나 유통가에서는 예약판매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추석 명절 연휴에 아이폰을 두고 통신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한 물밑 마케팅 전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예판 일정이 귀성 전쟁이 시작되는 시점과 맞물렸다.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유통가에서는 명절 연휴에 특화된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내부에서도 아이폰16 시리즈 출시 시점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실제 출시일이 10월 초중순 이후였으나 올해는 9월 중순에 맞춰지게 됐다. 3분기 말에 특정 스마트폰에 따른 소비자 이동이 가시화되면서 사내 영업 조직 입장에서는 가입자 유치와 이탈 방지에 대한 분기 성적표가 바뀔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아이폰 교체 수요는 어느 정도 고정적인 수치를 보이기 때문에 과열된 경쟁이 일어나기 쉽지 않다”면서도 “예년과 살짝 달라진 출고 시점과 애플이 통신사에 공급하는 초도 물량 규모에 따라 새로운 양상이 펼쳐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9.10 08:45박수형

'원조' 자신감 드러낸 애플, ANC 탑재 '에어팟4' 공개

"업계 원조 격 디자인에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케이트 버제론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에어팟4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에어팟4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로 나눠 출시했다. 오픈형 이어폰이지만, 착용감을 개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오픈형 이어폰 사용이 외이도염을 유발한다는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귀는 각자 고유한 모양을 가졌는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하나의 모양으로 만드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다"며 "3D 사진 측량법, 첨단 모델링 툴, 다양한 데이터 세트 구축을 통해 5천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에 걸쳐 수천개의 귀 모양을 정교하게 매핑하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덕분에 디자인을 정교하게 다듬어 역대 가장 편안한 디자인의 에어팟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에어팟4에 탑재한 H2칩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또렷한 음질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음성 분리 기능과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볍게 젓는 것만으로도 시리에게 대답할 수 있다. 새로운 포스 센서가 스템에 적용돼 짧게 누르는 것만으로 미디어를 재생, 일시 정지하거나 통화를 종료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도 한층 더 편리해졌다. 이제 USB-C 충전을 지원하며, 부피가 이전 세대 대비 10% 감소한 동시에 충전 시 최대 30시간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노이즈 캔슬링 모델을 구매할 경우 USB-C 충전 케이블 외에 애플워치 충전기 또는 Qi 인증 충전기로도 충전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의 가로 길이는 겨우 50mm 남짓으로 시중에 출시된 무선 충전 케이스 중에서 가장 아담한 크기라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다. 에어팟4 가격은 19만9천원이다. ANC 모델은 26만9천원으로 더 비싸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날 애플은 에어팟 프로2를 청력검사와 보청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연내 워치OS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해진다. 섬벌 데사이 애플 헬스케어 담당 부사장은 "미국 성인 80%는 청력검사를 할 수 있음에도 지난 5년간 검사를 안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임상인증을 받은 5분짜리 청력테스트를 아이폰과 연동해 받을 수 있으며, 테스트 결과를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등급 비처장 보청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며 "경도와 중증도 청력 손실 가진 10억명을 도울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애플에 따르면 보청 기능은 특정 소리를 증폭할 수 있다. 데사이 부사장은 "청각연구에 16만명이 참여했으며, 다년간 유의미한 연구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독특한 통합은 오직 애플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머지 않아 FDA 승인을 받으면 보청 기능은 올 가을부터 미국, 독일, 일본 등 100개 이상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팀 쿡 애플최고경영자(CEO)는 "수많은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획기적 경험을 통해 건강을 보호하려는 애플의 노력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에어팟 라인업 업데이트로 우리는 계속해서 세계 최고 개인맞춤형 오디오 경험을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에어팟 맥스 새로운 색상도 이날 공개했다.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블루, 오렌지, 퍼플까지 총 다섯 가지의 색상을 선보인다. 새로운 에어팟 맥스는 USB-C 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가격은 76만9천원이다.

2024.09.10 06:09류은주

10주년 기념 애플워치, 역대 가장 얇은 두께와 큰 화면

애플이 역대 가장 얇은 애플 워치를 공개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아이폰16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 시리즈10(이하 애플워치10)과 울트라3 모델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것은 애플워치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워치는 전 세계인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이전엔 담을 수 없다고 생각한 기능과 역량을 추가한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기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제프 윌리암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애플워치10을 '역대 가장 얇은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 세대 보다 30%이상 커지며 가독성과 사용성이 개선됐다"며 "메시지와 메일 등 앱에서 사용자는 텍스트를 한 줄 더 볼 수 있고, 혹은 서체 크기를 키워도 내용이 잘리지 않으며, 커진 화면 덕에 메시지를 타이핑하거나, 운동을 일시 정지하거나, 암호를 입력하기가 한결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이드 앵글 OLED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최초의 애플 제품"이라며 "더 폭넓은 각도에서 각 픽셀이 더 많은 빛을 내뿜도록 최적화된 결과, 비스듬한 각도에서 볼 때의 화면 밝기가 전작 대비 최대 40% 더 밝아져 화면을 비스듬히 보고 확인하기에도 더 수월해졌다"고 설명했다. 와이드 앵글 OLED 디스플레이는 전력 효율 증가로 재생률도 더 빨라져 상시표시형 모드일 때 1분이 아닌 1초에 한 번씩 업데이트된다. 사용자는 특정 시계 페이스에서 손목을 들어 올리지 않고도 초침을 볼 수 있다. 애플워치10은 전작 대비 두께가 약 10% 더 얇아졌지만 18시간 동안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시간은 동일하다. 또 애플워치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애플에 따르면 낮 동안 일반 사용 시 15분 충전으로 최대 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고, 밤에는 8분 충전으로 8시간 동안 수면을 추적할 수 있다. 이에 더해, 30분 충전으로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무게는 더 가벼워졌다. 알루미늄 케이스는 전작 대비 최대 10% 더 가볍고, 티타늄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대비 20% 가까이 더 가벼워졌다. 케이스는 더욱 둥근 모서리와 더 넓은 종횡비를 갖춰, 케이스 크기가 42mm와 46mm로 미세하게 증가한 데 비해 디스플레이는 더 넓어졌다. 새로운 S10 S10 SiP와 내장된 4코어 신경 엔진은 ▲더블 탭 제스처 ▲온디바이스 시리 ▲받아쓰기 ▲자동운동 감지 등 사용자가 매일 사용하는 기능과 충돌 감지, 넘어짐 감지와 같은 중요한 안전 기능, 업데이트된 스마트 스택, 새롭게 디자인된 사진 페이스, 워치OS 11 번역 앱을 구동해 준다. 애플워치10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59만9천원부터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20일 출시한다. ■ 블랙 티타늄 입은 '애플워치 울트라2' 애플은 작년에 처음 선보인 애플워치 최상위 라인업인 울트라 2세대 버전도 공개했다. 애플워치 울트라2는 애플워치 제품 중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사용 시간이 일반 사용 시 최대 36시간(저전력 모드 시 최대 72시간)이다. 신규 기능에는 훈련량 및 활력 징후 앱, 조수 앱, 동작 버튼에 도입되는 새로운 사용자 설정 옵션 등이 있다. 티타늄 밀레니즈 루프 밴드는 수상 및 수중 액티비티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밴드다. 케이스와 동일한 항공우주 등급의 티타늄을 엮어 만든 이 밴드는 가볍고 내부식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애플 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블랙 마감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인기 있는 트레일 루프, 알파인 루프, 오션 밴드는 모두 업데이트돼 내추럴 티타늄과 함께 블랙 하드웨어 옵션도 추가했다. 워치OS11에는 새로운 조수 앱을 도입해 조수 상태의 변화를 알려준다. 세계 해안과 서핑 스팟에 대한 향후 7일간 조수 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타임라인을 따라 만조와 간조, 밀물과 썰물, 파도 높이와 방향, 일출과 일몰을 비롯한 정보가 모두 표시된다. 사용자는 또한 편리한 지도에서 현 위치와 가까운 해안을 볼 수 있다. ■ '수면 무호흡 감지' 등 헬스케어 기능 강조 애플은 애플워치10의 얇은 디자인으로 인해 낮은 물론 밤에도 착용하기가 편리하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을 소개했다. 애플은 "80% 수면 무호흡 환자가 제대로 진단받지 않기 때문에 증상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며 "전례 없는 규모의 임상 연구로 검증을 거쳐 의료진 상담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머지않아 FDA를 비롯해 다른 규제 기관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150개가 넘는 국가와 지역에서 해당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운동 측정 기능에서는 이중 주파수 GPS로 정확도를 높였고, 새로운 활력 징후 앱은 사용자가 빠르게 중요 야간 건강 수치를 훑어보는 방법을 제공한다. 달리기를 즐기는 이용자를 위해 페이스 관리와 자동 트랙 감지 등 기능을 제공한다. 워치OS 11에서는 실내 수영을 위한 사용자 설정 운동도 도입된다. 애플워치10은 새로운 수심 게이지와 수온 센서를 탑재했다. 애플은 "내구성과 내부식성이 높은 티타늄 디자인, 크고 밝은 디스플레이,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갖춘 애플워치 울트라2는 로잉, 스키, 스노보딩, 테니스 등 수많은 활동에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울트라2는 오늘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20일 출시된다. 가격은 114만9천원부터로 전작과 동일하다.

2024.09.10 05:27류은주

베일 벗은 애플 첫 AI 폰...가격 동결 125만원부터

애플의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제작된 아이폰16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 주제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을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16 시리즈 가격은 한국 기준 ▲16 125만원부터 ▲16플러스 135만원부터 ▲프로 155만원부터 ▲프로맥스 190만원으로 전작 출고가와 동일하다. 아이폰12 이상 모델을 보상 판매하고 20만원~93만원 상당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3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오는 20일 공식 출시한다. 그동안 애플은 한국을 2차 또는 그 이후 출시국으로 분류해 1차 출시국보다 한 달여 뒤에 제품을 출시해왔다. 하지만 이번엔 한국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된 것이다. 애플이 지난 2009년 국내에 첫 아이폰을 출시한 후 15년 만이다. ■ 가장 큰 화면 크기…역대급 AP 강조 아이폰16 시리즈 화면 크기는 아이폰16은 6.1인치, 아이폰16 플러스는 6.7인치, 아이폰16 프로는 6.3인치,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6.9인치다. 애플은 아이폰16을 공개하며 "역대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 많이 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동시에 제품 크기 증가는 최소화해 역대 가장 얇은 베젤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아이폰16 시리즈에는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A18 칩이 탑재됐다. 기본과 플러스 모델에는 A18 칩이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는 A18 프로 칩을 탑재했다. 애플은 코어 CPU는 전작에 탑재한 A16 바이오닉 칩 대비 30% 빠른 속도로, 모든 경쟁 제품을 능가한다고 강조했다. 30%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5코어 GPU는 A16 칩 대비 속도는 최대 40%, 효율은 35% 더 향상됐다. A18프로도 새로운 ▲16코어 뉴럴 엔진 ▲6코어 GPU ▲6코어 CPU와 함께 20%나 증가한 총 시스템 메모리 대역폭 등으로 AAA 게임도 너끈히 구동이 가능하다. ■ 새롭게 추가된 '카메라 컨트롤' 눈길…공간 사진·비디오 촬영도 지원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새롭게 추가한 '카메라 컨트롤' 기능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기기 옆면에 새롭게 생긴 '카메라 컨트롤' 버튼에 손가락을 슥슥 움직이면 노출이나 피사계 심도 같은 카메라 기능들을 조절할 수 있다. 렌즈를 변경하거나 디지털 줌을 사용해 프레임을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 버튼을 눌러 카메라 앱을 연 후, 또 한 번 누르면 바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버튼을 살짝만 눌러주면 초점과 노출을 자동으로 고정해준다. 아이폰16 시리즈는 2배 망원 옵션까지 지원하는 48MP 퓨전 카메라, 그리고 접사 사진까지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로 구성됐다. 아이폰 중 처음으로 공간 사진과 공간 비디오 촬영도 지원한다. 애플 MR 헤드셋 비전프로에서 아이폰으로 촬영한 추억을 몰입감 있게 되살릴 수 있다. 프로 모델의 경우 역대 가장 긴 초점거리를 가진 5배 망원 카메라를 탑재해 줌으로 당겨도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4K화질 120프레임으로 슬로 모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수 더 위캔드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을 영상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 기대 모은 '애플 인텔리전스'는 영어부터 지원 애플은 이날 아이폰16 시리즈 설계 때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고려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혁신 기능을 통해 근본부터 다르게 설계된 아이폰16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아이폰은 모두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애플 인텔리전스가 많은 경험에 막강한 힘을 줄 것이며, 흥미 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막이 올랐다"고 말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예시 기능은 ▲글쓰기 교정 ▲긴급 메시지 우선 표시 ▲통화나 메모 요약 ▲이모지 생성 등이 있으며, 애플 앱과 서드파티 앱 전체에 걸쳐 수백 가지 새로운 동작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OS18 기능을 사용하는 중 오픈AI 챗GPT에 접근할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된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은 내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베타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우선 영어 서비스만 가능하며 12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 이어 중국,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은 내년부터 가능하다. 국내 적용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2024.09.10 04:36류은주

"애플, 새 이미지 생성기능 출시도 연기…iOS 18.2에 포함"

애플이 새 자체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6 시리즈가 나오는 9월이 아닌 오는 10월 iOS 18.1 업데이트 때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또 다른 야심작 중 하나인 이미지 생성 기능 출시도 연기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이미지 생성 기능 출시를 iOS18.2 업데이트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새롭게 적용되는 이미지 생성 기능은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앱과 젠모지(Genmoji)로 알려졌다. 기존 업데이트 일정을 고려하면, iOS 18.2의 첫 번째 베타 버전은 오는 10월에 나오고 두 달 뒤인 12월에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앱은 창의적인 AI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다.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스케치의 세 가지 스타일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데 설명을 입력하고 제안된 콘셉트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새로운 이미지가 생성된다. AI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사실적인 이미지 생성은 지원하지 않는다. 젠모지는 사용자가 설명을 입력해 개인화된 이모지를 만드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대화 중에도 완전히 새로운 젠모지를 생성할 수 있는데 설명을 입력한 후 미리보기를 보면서 맘에 드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설명을 수정할 수 있다. 또, 사진 보관함에서 원하는 사람을 골라 그 사람과 닮은 젠모지를 만들 수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WWDC24 행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공개했으나 해당 기능은 iOS 18.0 베타 버전에서 만나볼 수 없었다. 7월 말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오는 10월에 출시되는 iOS 18.1 출시 때까지 연기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이후 공개된 첫 번째 iOS 18.1 베타 버전에서 새로운 쓰기 도구와 알림 요약 기능 등 일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포함됐다. 아이폰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실행하려면 최소 아이폰15 프로 이상 또는 M1 칩 이상의 아이패드나 맥이 필요하다. 이번 달 출시되는 아이폰16, 아이폰16 프로 모두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2024.09.09 14:15이정현

"애플워치10, 수면 무호흡 감지 O·고혈압 측정 X"

애플이 9일(현지시간) 아이폰16 시리즈와 함께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10'에 새롭게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워치10에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이 기존 수면추적 기능 기반으로 구축될 예정이며, 사용자가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지 확인한 다음 질환을 판단해 의료진을 만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이 기능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으나, 제품 출시일에 이 기능이 제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애플은 올해 애플워치에 고혈압 감지 기능을 추가하려고 했으나, 기능 개발이 지연되면서 당장 출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해졌다. 또, 애플은 올해 초 마시모와의 특허 소송의 여파로 최근에 출시된 애플워치 제품에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을 제거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기능이 애플워치10 출시와 함께 돌아올 것이라는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는 기존 구형 애플워치 사용자가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이 없는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지 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 밖에도 올해 출시되는 애플워치10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전작인 애플워치9과 비슷하지만 화면 크기가 약간 더 커지고 케이스 두께가 눈에 띄게 얇아질 예정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8일 엑스를 통해 기존 전망과 달리 이번 애플 행사에서 애플워치 울트라3를 소개하지 않고, 대신 애플워치 울트라2의 블랙 티타늄 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9 13:18이정현

일론 머스크 "2026년 화성에 우주선 보낸다"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개발 중인 화성 탐사선 '스타십' 우주선이 빠르면 2년 뒤 화성 탐사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지구-화성 이전 기간이 시작되면 2년 안에 최초 무인 우주선을 화성으로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우주선은 화성에 무사히 착륙하는 신뢰성을 시험하기 위해 무인으로 발사되고, 착륙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4년 만에 최초로 화성으로 유인 비행을 실시할 것”이라며, “약 20년 안에 자급자족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비행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인류 역사상 최대·최강 우주발사체인 '스타십은 높이만 약 122m, 최대 추력은 7천590톤에 달한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추진력을 가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위해 설계된 '우주발사시스템'(SLS)의 3천900톤의 거의 2배 수준이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뤄졌으며, 슈퍼 헤비라고 불리는 1단계 추진체와 스타십이라고 불리는 약 50m 높이의 우주선으로 구성된다. SLS는 재활용이 불가능하지만 스타십의 경우 빠르게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우주선 이륙 후 슈퍼 헤비 추진체를 발사대에 다시 착륙시켜 신속한 검사, 수리 및 재발사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으로 일론 머스크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인류의 화성 정착이 마침내 실현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스타십은 2023년 4월과 11월, 올해 3월과 6월 지금까지 모두 4번의 테스트 비행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진행된 마지막 시험 발사에서 스페이스X는 성공적으로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마쳤다. 로켓 발사 후 스타십의 슈퍼헤비 로켓은 우주선만 남기 채 분리돼 바다로 귀환했고, 우주선은 고도 210㎞에서 약 1시간 동안 예정된 지구 궤도를 돌다가 인도양 위에 안정적으로 착수했다. 현재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다섯 번째 비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우주선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슈퍼 헤비의 1단계 추진체는 처음으로 발사대에 다시 착륙하게 된다. 이 임무에서는 스페이스X는 로켓 추진체를 낚아채 회수할 젓가락 모양의 로봇 팔을 사용할 계획이다.

2024.09.09 10:03이정현

LGU+, SNS 활용한 드라마 '프래자일' 공개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는 하이틴 드라마 '프래자일'을 9일 공개했다. 프래자일은 회당 30분 내외 미드폼 형식, 총 8부작으로 구성됐다. 10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일상을 가감 없이 담은 작품이다. 전면 신인 배우를 기용해 극사실주의적 연출을 선보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래자일 1화는 9일 0시 U+모바일tv에서 공개됐으며, 이후 매주 월요일마다 한 편씩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프래자일은 10대들의 이야기를 보다 현실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3Way 크로스 미디어' 전략을 택했다. U+모바일tv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플랫폼을 동시에 활용해 OTT와 SNS를 넘나드는 소통으로 신개념 드라마를 선보인다. STUDIO X+U는 등장인물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이를 활용해 주인공들이 마치 실존 인물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게시물들을 업로드한다. 본편 공개 전에는 유튜브를 통해 드라마 속에서 발생하는 사건의 비하인드 영상을 업로드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프래자일은 신선한 배우들의 참여와 현실적인 이야기로 하이틴 장르에서 독창적인 세계관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MZ세대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여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시청자들에게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9 09:38최지연

"아이폰16, AI 지연·디자인 그대로…슈퍼사이클 힘들다"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6에 탑재되면서 올해는 오랫동안 기다려 온 이른바 '아이폰 슈퍼사이클'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한 때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지연설에 무게가 실리면서 슈퍼사이클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좀 더 힘이 실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올해 슈퍼사이클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그 이유 중 일부는 중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고, 아직 많은 소비자들이 돈을 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새 아이폰에 있다. 첫째, 아이폰16에는 약간의 카메라 기능 개선과 신기능이 추가될 예정이지만 전작과 디자인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새로운 디자인만큼 소비자가 기기를 교체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직 완전히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출시되더라도 초기 버전에는 지난 6월에 공개된 챗GPT를 포함한 많은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은 아이폰16 출시와 동시에 탑재되지 않고 오는 10월 iOS 18.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일부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람들의 주목을 끌만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은 iOS18.2로 연기돼 오는 12월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처음에는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애플의 핵심 지역인 유럽 국가와 또 다른 중요한 해외 시장인 중국에도 준비되지 않을 것이다. 또, AI는 기술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분야지만, 많은 사람들은 처음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왜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새 AI 플랫폼이 올해 아이폰 교체를 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내년 가을 새 아이폰이 출시될 무렵 애플이 강력한 입지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더 많은 곳에서 사용되며 많은 고객들이 아이폰 교체의 이유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열리는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는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 인텔리전스, iOS 18등 아이폰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이며, 애플워치의 새로운 건강기능, 에어팟4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M4 맥 미니, 아이맥, 맥북 프로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행사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 행사에서 새 아이패드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09 08:57이정현

화웨이 '메이트XT' 240만명 예약…아이폰16과 정면승부

200만 건 넘는 예약 주문을 받은 중국 화웨이의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이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에 정면으로 맞선다. 9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8분 '메이트 XT' 판매에 정식으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20일은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16' 시리즈를 정식 발매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이다. 따라서 두 회사가 같은 날 신제품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많은 상황이다. 중국 언론은 지난 아이폰 13~15 시리즈 발표일과 발매일 간격 선례를 봤을 때, 아이폰 16 시리즈가 중국에서 10일 발표 및 13일 예약구매 돌입 후 20일 발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화웨이가 애플의 아이폰 16 시리즈를 겨냥해 중국 하이엔드 내수 시장에서 트리폴드폰으로 맞대응하겠단 의도로 분석된다. 화웨이의 메이트 XT 정식 공개일도 오는 10일로, 아이폰 중국 발표일인 10일 새벽 1시와 같은 날이다. 화웨이는 앞서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와 자체 앱에서 '메이트 XT' 예약구매에 돌입했으며, 9일 새벽 기준 공식 홈페이지 예약구매자가 이미 240만 명을 넘어섰다. 아직 예약구매일이 11일 이상 남아있으며, 예약구매는 오는 19일 23시 59분까지 진행된다. 메이트 XT는 16GB 램과 1TB 내장 메모리, 16GB 램과 512GB 내장 메모리 버전으로 출시된다. 아직 화웨이가 정식으로 가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중국 업계에선 판매가가 2만 위안(약 378만 원)을 넘어 화웨이의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비싼 기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언론은 중고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이미 메이트 XT 가격이 1만5천 위안(약 283만 원)의 웃돈이 붙고 있다고 전했다.

2024.09.09 08:19유효정

퀄컴 "지속 가능성 위해 클라우드-기기 간 AI 분산 처리 필요"

"2007년 애플 아이폰으로 터치 인터페이스가 보편화됐고 앞으로는 생성 AI와 음성 비서가 활성화되면 음성으로 기기를 조작하게 될 것입니다. AI는 분명히 이용자 인터페이스와 경험을 바꾸고 있고 퀄컴도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두르가 말라디(Durga Maladi) 퀄컴 기술기획·엣지 솔루션 부문 본부장(수석부사장)이 이렇게 강조했다. 퀄컴은 비용과 전력소모, 지연시간에서 이점을 지닌 온디바이스 AI를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중이다. 스마트폰용 스냅드래곤 SoC(시스템반도체)를 시작으로 지난 6월에는 자체 개발한 CPU IP '오라이온'(Oryon)을 탑재한 PC용 칩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첫 제품을 출시했다. 이날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시장조사업체 맥킨지는 AI가 영국 한해 GDP(국민총생산)과 맞먹는 4조 4천억 달러(약 5천839조원) 가량의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만큼 커다란 잠재력을 지녔지만 동시에 극복해야 할 과제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 "AI 처리, 클라우드와 기기간 분산 처리 필요"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음성과 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을 활용하는 AI 추론을 클라우드에서만 수행하면 지연시간과 소모 비용이 커진다. 모든 AI 활동을 클라우드에서만 실행하면 2030년까지 AI 관련 소모 전력이 글로벌 전체 전기 생산량의 3.5%를 차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퀄컴이 추진 중인 전략은 클라우드 도움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직접 AI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하는 분산형 AI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온디바이스 AI는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이용해 작동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나 보안 우려가 없고 지연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 LLM(거대언어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AI에서 클라우드 역할도 여전히 필요하다.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고성능 프로세서와 AI 가속기, 빅데이터를 활용해 훨씬 더 거대한 모델을 이용할 수 있고 기기 상에서 실행하는 AI 모델 역시 클라우드에서 먼저 추론과 훈련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 "최신 AI 모델, 매개변수 줄어도 성능은 향상" 온디바이스 AI가 중요해지는 요인은 또 있다. 보다 적은 용량과 매개변수(파라미터)를 내장한 모델이 이전 출시된 AI 모델 성능을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기상에서 직접 실행되는 모델도 과거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던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2년 전 등장한 챗GPT는 1천750억 개 매개변수 기반 'GPT-3'를 이용했다. 그러나 올해 6월 공개된 메타 최신 모델 '라마3'(Llama 3)는 상대적으로 적은 80억 개 매개변수로 GPT-3 대비 더 나은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AI 관련 투자를 지속했고 현재는 스마트폰부터 PC, XR 기기, 개인/산업용 IoT 기기에서 오토모티브까지 다양한 기기에서 생성 AI를 실행 가능한 다양한 프로세서를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윈도 PC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AI 지원" 퀄컴이 6월 출시한 PC용 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플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는 새 플랫폼 '코파일럿+(플러스)'를 가장 먼저 지원했다. 현재 국내외 주요 제조사가 이를 탑재한 PC 21종을 판매중이다. 코파일럿+ PC는 텍스트 요약, 문서 생성, 문서 형태 변환 등 업무에 필요한 기능과 함께 실시간 자막 기능 '라이브 캡션'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최대 100억 개 매개변수를 내장한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도 갤럭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퀄컴 스냅드래곤 플랫폼으로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포토 어시스트, 스케치 투 이미지 등 다양한 AI 기능을 구현했다. ■ "퀄컴 AI 허브로 개발자 지원... 경기 분석용 앱도 개선" 프로세서의 AI 기능을 활용하려면 이를 살릴 수 있는 개발자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 퀄컴은 지난 2월부터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요한 리소스와 도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퀄컴 AI 허브'를 운영중이다. 퀄컴 AI 허브는 퀄컴이 제공하는 100개 이상의 AI 모델 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만든 모델을 불러와 스냅드래곤/퀄컴 플랫폼에 최적화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5분 안에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한 AI 앱 개발자가 퀄컴 AI 허브를 활용해 앱 성능을 개선한 사례도 소개했다. 이 개발자는 스포츠 경기 시청시 영상 처리와 생성 AI 분석으로 선수 프로필을 보여주는 앱을 만들었지만 초반 이용자 반응은 좋지 않았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이 개발자가 퀄컴 AI 허브 최적화 기능으로 기존 대비 지연 시간을 50분의 1로 단축하자 일간 10만 다운로드, 1주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는 개발자가 겪는 문제를 퀄컴 AI 허브로 해결한 좋온 사례"라고 말했다. ■ "AI 활용시 사회/윤리 문제 해결에도 무게" 퀄컴은 이날 AI 구현과 활용을 넘어 AI 활용시 발생할 수 있는 사생활 침해, 권리 침해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있는 AI'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퀄컴은 기기 내 이용자 데이터를 이용할 때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AI 관련 비영리 업계 단체 'ML커먼스' 내 AI 안전 기준 컨소시엄에도 참여중"이라고 설명했다. 퀄컴은 현재 ML커먼스의 AI 안전 관련 의장사로 참여해 엔트로피,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오픈AI 등 다양한 파트너 기업과 AI 모델 관련 단일 표준 도출도 추진중이다. 두르가 말라디 본부장은 "AI 모델 안전성 관련 표준이 마련되면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이나 개인이 ML커먼스의 'AI 안전 벤치마크'를 이용해 출시 전 안전도를 스스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8 16:14권봉석

인도, 美 제치고 5G 폰 점유율 2위

올해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해,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두 번째로 큰 5G 스마트폰 시장이 됐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인도는 올해 상반기 세계 5G 스마트폰 국가별 출하량 점유율 약 13%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주요국 중 가장 가파른 60% 성장세를 기록하며 미국(13%)을 근소한 격차로 앞섰다. 샤오미, 비보,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브랜드 출하량도 급증했다. 인도는 그동안 롱텀에볼루션(LTE) 같은 저가형 스마트폰 비중이 높았지만, 보급형 5G 폰 비중이 늘며 5G폰 보급률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뿐 아니라 카리브해·라틴 아메리카(CALA) 지역도 멕시코와 브라질과 같은 주요 국가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3% 성장률을 보였다. 유럽과 중동·아프리카(MEA) 지역에서도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와 아이폰14 시리즈 판매에 힘입어 5G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2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2위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와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로 21% 점유율을 올렸다. 샤오미는 인도 시장을 기반으로 3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인도에서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MEA, 유럽, 중국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폰이 전체 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며 "저가형 시장에서 5G 보급률이 증가하고 5G 네트워크가 확대됨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속적인 글로벌 프리미엄화 추세는 이러한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며 "5G 점유율은 올해 57%를 넘고 내년에는 65%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07 14:41류은주

아이폰16 프로, 표준 모델과 비교해봤더니

애플이 다음 주 '글로우타임' 행사를 열고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그 동안 나온 정보들을 종합해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를 아이폰16 표준 모델과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졌는지 분석한 기사를 최근 실었다. ■ 더 큰 화면 올해 나올 아이폰16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가장 큰 변화는 화면 크기다. 아이폰16의 화면은 전작 6.1인치에서 6.3인치로 커지고,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경우도 6.7인치에서 6.9인치로 커질 예정이다. 하지만, 일반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 모델은 전작과 동일하게 6.1인치, 6.7인치 폼팩터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 기능도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만 적용된다. 때문에 더 큰 화면을 원하는 고객은 올해 아이폰16 프로 모델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프로 모델과 비 프로 모델의 화면 크기가 다르게 선보이는 것은 아이폰13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 티타늄 디자인 애플은 작년 아이폰15 프로에서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새롭게 티타늄 소재를 채택해 표준 모델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선보였다. 올해 아이폰16 프로에도 티타늄 마감이 그대로 채택될 예정이다. ■ 카메라 업그레이드 아이폰16에는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의 듀얼 카메라가, 아이폰16 프로에는 메인 카메라, 초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의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될 예정이다. 올해 아이폰16 프로에는 작년 아이폰15 프로 맥스에만 적용되던 5배 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때문에 최고의 카메라 성능을 원한다면 아이폰16 프로 맥스 뿐 아니라 아이폰16 프로를 선택해도 된다. 또, 아이폰16 프로의 초광각 카메라가 전작 1천200만 화소에서 4천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반면 아이폰16 표준 모델은 여전히 1천 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 더 빠른 성능 올해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프로에 모두 A18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이폰16 프로는 A18 프로 칩을 갖춰 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A18 프로 칩과 A18 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를 지는 알 수 없지만, A18 프로 칩의 경우 6코어 GPU를, 5코어 GPU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훨씬 더 강력한 뉴럴 엔진을 탑재해 향후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구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카메라 전용 버튼인 '캡처 버튼'이 아이폰16 시리즈 4개 모델에 모두 적용되고 액션 버튼도 일반 모델로 확장되기 때문에 외형적으로는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프로가 그 어느 때보다 비슷해질 예정이다. 하지만, 애플은 예전처럼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을 차별화하는 몇 가지 방법을 제공할 것 이며 그 중 카메라가 가장 큰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9.07 10:15이정현

스페이스X, 美 정찰위성 또 우주로 보냈다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국가정찰국(NRO)의 차세대 정찰 위성 여러 대를 발사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스페이스X는 팰컨9 로켓을 통해 위성 인터넷 서비스 구축을 위한 '스타링크 위성' 21기를 우주에 발사한 후, 로켓을 다시 발사해 미국 정보기관의 정찰 위성 여러 대를 우주로 보냈다. 팰컨9 로켓에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탑재체가 실려, 실시간 로켓 발사 영상에는 2단계 로켓이나 위성 배치 장면이 표시되지 않았다. 팰컨9 로켓은 정찰 위성인 'NROL-113'을 우주에 보낸 후 착륙에 성공했다. 로켓 이륙 후 약 8.5분 후 로켓 추진체는 태평양에 있던 무인선 갑판에 착륙했다. 이번 차세대 스파이 위성 발사에 사용된 로켓 추진체는 20번째 로켓 발사와 착륙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관 NRO는 장기적으로 '정찰용 영상 위성 집합체'를 구축할 계획으로 'NROL'이라는 정찰위성들을 우주로 보내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월에 NROL-146 정찰 위성을 발사했고, 6월에는 NROL-186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 미국의 정찰위성이 우주 궤도에서 무엇을 하는 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 3월 로이터통신은 스페이스X가 미국 정보기관과 기말 계약을 맺고 수백 개의 정찰위성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NRO와 2021년 18억 달러(약 2조3천97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해당 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쉴드'라고 불리는 이 정찰위성 네트워크는 대형 영상 위성과 수 많은 중계위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미국의 정보 수집을 위해 지구 전역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07 09:48이정현

'애플 인텔리전스' 왜 자꾸 미뤄지나…AI 경쟁 먹구름

아이폰 공개 행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를 계속 미루고 있어 아이폰 이용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이 자체 생성형AI로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애플의 이 같은 행보는 AI 경쟁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애플은 오는 9월 9일(현지시간, 한국 시간 10일 오전 2시)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애플파크 캠퍼스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 time)'로 명명된 이번 행사에선 아이폰16, 애플워치10을 비롯한 주요 신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주요 하드웨어와 함께 iOS18.0과 아이패드OS18, 맥OS15(세콰이어)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그 중 많은 관심을 애플표 AI 기술인 '애플 인텔리전스'다.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처음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는 뒤늦게 AI 경쟁에 출사표를 던진 애플의 야심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처음엔 iOS 18.0 업데이트 때 포함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전망을 종합해보면 9월 공개된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많은 외신들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10월 iOS18.1 업데이트 때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의 AI 출시 지연은 이 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핵심 기능인 '시리(Siri)' 업그레이드'는 내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iOS 18.1 베타 버전에선 사용 언어를 영어로 바꾸면 일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베타 버전에서도 모든 기능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공개된 기능은 사진의 일부 피사체를 지워주는 '클린 업', 글쓰기 도구, 알림 요약, 통화 녹음 기능 등이다. 챗GPT와의 연동,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등은 아직 사용할 수 없다. 반면 경쟁자들은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구글은 지난 8월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 때 '제미나이 라이브'를 발표하며 AI 비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삼성도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 가우스' 등 자체 생성형AI 모델을 발표하며 '갤럭시AI' 체제를 더 견고히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AI '코파일럿'도 점차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 다우 등 1만 명 단위의 코파일럿 구독 기업은 약 2배 증가했다. 재러드 스패터로 MS 업무용 소프트웨어 분야 부사장은 "지난 2분기 'MS365 코파일럿' 가입자가 60% 이상 증가했다"며 "MS365 코파일럿 사용자 수 증가는 고객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중앙대 AI 학과 이재성 교수는 "과거부터 애플은 AI에 소극적인 모습을 취해왔고 투자도 적다 보니 다른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기술력이 약하다"며 "AI 구동을 위해선 자체 기술보단 구글 텐서 처리 장치(TPU)를 사용하는 등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2024.09.07 09:01양정민

아이폰16 프로, 기본 용량 256GB 유력…"가격 100달러↑"

애플이 다음 주 공개할 예정인 아이폰16 프로의 기본 스토리지 용량을 256GB로 올릴 것을 전망된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아이폰16 프로의 128GB 스토리지 옵션을 없앨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6.1인치 아이폰15 프로는 999달러에 최소 128GB 저장용량이 제공된다. 반면, 6.7인치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가격 1천199달러에 256GB 스토리지가 기본 제공된다. 애플은 지난 해 아이폰15 프로맥스 가격을 전작보다 100달러 인상했다. 가격 인상 원인은 128GB 스토리지 모델이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아이폰16 프로도 이 같은 전략을 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측은 아이폰16 프로에 값비싼 테트라프리즘 잠망경 렌즈가 포함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런 전망을 내놨다. 테트라프리즘 렌즈는 작년 아이폰15프로 맥스에만 탑재됐다. 다시 말하면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최소 저장용량을 256GB로 늘리면서 테트라프리즘 렌즈도 적용해 100달러 가격 상승에 대한 사용자들의 거부감을 희석할 수 있었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 가격이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더라도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많이 촬영해 저장하고 음악과 대용량 게임을 다운로드하는 등의 소비자의 사용 습관이 평균 저장용량에 대한 수요를 계속해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동안 애플은 먼저 프로 모델의 최소 저장용량을 늘리고 가격을 인상한 다음, 그 다음 해에 전체 아이폰 모델 저장용량을 늘리며 가격을 올리는 전략을 취해왔다. 때문에 올해 애플이 아이폰16 프로의 스토리지를 256GB로 늘린다면, 내년에는 모든 아이폰 모델에 256GB 스토리지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올해 나올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화면 크기는 6.27인치와 6.86인치로 전작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폰 화면 크기가 역대 최고 크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오는 9일 새 아이폰16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10, 에어팟4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9.07 08:29이정현

아이폰16 프로 카메라, 확 달라진다…어떻게?

애플이 오는 9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5일 아이폰16 프로에 4천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새롭게 장착돼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4천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도입을 통해 '매크로 모드' 촬영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폰 카메라를 피사체 가까이 가져가면 뷰 파인더에 꽃 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난다. 이는 아이폰 카메라가 기본 카메라에서 초광각 카메라로 전환돼 근거리 샷을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 매크로 모드로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문제는 초광각 카메라의 화소 수가 메인 카메라보다 낮아 매크로 모드로 사진을 촬영하면 사진 품질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이 근접 촬영 시에도 뷰 파인더에 꽃 아이콘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피사체에 아이폰을 가져가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폰16 프로에서 4천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도입되면서 사용자들은 큰 불편 없이 고품질의 근접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9.06 11:12이정현

"스타링크 그만 괴롭혀"…스페이스X COO, 브라질에 호소

그윈 샷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그만 괴롭히라고 브라질에 호소했다. 브라질 대법원이 스타링크에 내린 제재 조치에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샷웰 COO는 5일(현지시간) 브라질 사법부의 한 고위 인사에게 "스타링크 괴롭히는 것을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브라질 대법원은 지난달 X를 금지한 후, 스타링크 계좌를 동결했다. X가 법원이 부과한 1천835만헤알(약 43억원)의 벌금을 납부하지 않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다른 기업을 압박한 것이다. 당시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은 "사실상 스타링크는 머스크의 지시를 받는 (X와) 같은 경제 그룹"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에 대해 테크크런치는 "정치 지도자와 규제 당국이 분쟁 대상과 관계없이 머스크 CEO의 다양한 사업에 대해 처벌을 내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현재 스타링크는 브라질 대법원의 명령을 준수하고 있다며 한발 물러난 상태다. 스타링크는 3일 X 게시글을 통해 "스타링크는 자산 동결에 있어 불법적 처우를 받았음에도, 브라질에서 X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라는 명령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계좌 동결이 풀릴 때까지 X를 차단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던 스타링크의 기존 입장이 뒤바뀐 것이다. 계좌 동결 조치 당시 머스크 CEO는 조치를 내린 지모라이스 대법관에 대해 자신의 X 계정에 "폭군 볼드모트가 언론의 자유를 짓밟고 있다", "사이비 판사가 정치적 동기로 언론의 자유를 파괴하고 있다" 등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그러나 브라질 당국과의 갈등이 지속될 시 브라질에서의 스타링크 운영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결국 브라질 당국의 조치를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집권 시절 가짜 뉴스와 혐오 표현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디지털 민병대' 계정을 차단할 것을 X에 요청했다. 그러나 X는 이러한 요청이 부당한 검열이라며 응하지 않았다. 이에 대법원은 방송·통신 관련 허가·규제·감독기관 아나텔에 X를 차단하고 가상사설망(VPN)을 통한 X 우회 접속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것을 명령했다.

2024.09.06 10:51조수민

애플, 2분기 손목 착용 기기 시장서 3위로 밀려나

올해 2분기 애플워치 판매가 전년대비 크게 줄어들며, 애플이 세계 손목 착용 기기 1위(전년 동기 기준)에서 3위 사업자로 내려 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목 착용 기기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밴드를 포함한다. 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애플 손목 착용 기기 출하량은 570만대로 전년 동기(650만대)보다 11.8% 감소했다.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은 올해 2분기 3천470만대 출하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 감소했지만, 중국은 1천110만대를 출하해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세계 스마트밴드 시장은 올해 2분기에 900만대를 출하해 전년 대비 10.6% 증가했고, 중국은 440만대를 출하해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는 점유율이 크게 오르며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지난해 1위였던 애플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화웨이는 올해 신제품 출시로 2분기 연속으로 손목 착용 기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출하량 890만대 중 600만대 이상이 중국에서 출하됐다. 샤오미 역시 스마트폰 성과와 맞물리며 보급형과 중급형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다. 화웨이와 달리 샤오미는 중국 내 매출은 감소했지만 세계 매출은 오히려 늘어났다. 애플은 거시경제 환경과 가격 경쟁으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했다. 다만, 스마트밴드를 제외한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여전히 애플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저렴한 갤럭시핏3 판매 증대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하며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3.3% 점유율로 5위 BBK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IDC는 "손목 착용 기기 시장은 한동안 기술 축적 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이 시장에 출시되는 것이 제한적이었다"며 "이로 인해 하이엔드 시장 원동력이 다소 약해졌고, 제조업체는 중급에서 보급형 시장에 더 많은 제품을 배치해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했으며 이는 제조업체 간 격차를 좁혀 시장 구조 변화를 촉진했다"고 분석했다.

2024.09.06 10:21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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