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애플 A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유미's 픽] "난 빅스비와 사랑에 빠질까?"…감정 읽는 AI 비서, 빅테크 新 격전지됐다

"굿모닝, 테어도르. 5분 후에 회의야, 벌떡 좀 일어나 볼래요? 일어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 비서'가 최근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AI와 사랑에 빠진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허(Her)'가 10여년 만에 현실로 다가온 분위기다. AI의 휴대형, 개인화 현상이 짙어진 탓에 'AI 비서'와 관련된 기술들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며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와 아마존,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비서'로 시장 내 주도권 잡기 경쟁에 나섰다. 사람을 뛰어넘는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에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붓고 있는 이들은 'AI 비서'가 시장을 열어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비서'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은 '챗GPT'로 유명한 오픈AI다. 지난 13일 보고, 듣고, 사람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새 AI 거대언어모델(LLM) 'GPT-4o'를 공개한 덕분이다. GPT-4o는 텍스트를 통해 대화했던 기존 챗GPT와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을 받고 답변을 내놓는다. 텍스트·음성뿐 아니라 이미지 인식 기능까지 갖춘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로, 사람이 말하는 내용이나 보여주는 이미지를 즉각 이해하고 그에 걸맞은 답을 할 수 있다. 새 모델명의 'o'는 '옴니(Omni·모든 것)'라는 의미에서 따왔다. 특히 빠른 응답 시간은 GPT-4o의 강점으로 꼽힌다. GPT-4o의 평균 응답 시간은 0.32초로, 0.25초가 소요되는 인간의 응답시간과 비슷하다. 사람과 대화하듯 실시간으로 농담을 주고받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용자가 중간에 말을 끊고 다른 말을 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AI는 이르면 6월에 음성 AI 비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GPT-4o' 공개 하루 뒤 경쟁사인 구글도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통해 새로운 생성형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내놨다. 아스트라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미래형 AI 비서 서비스로, 인간처럼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에 맞서 대화형은 아니지만 'AI 비서' 기능을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를 통해 공개했다. MS의 모든 제품에 탑재된 '코파일럿'을 이용할 경우 별다른 명령 없이 사용자의 이메일을 모니터링하고,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나 연락망들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MS는 오픈AI의 GPT-4o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빨리 적용해 부족함을 채웠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빌드' 행사에 깜짝 등장해 "기술이 이렇게 의미있는 방식으로 빠르게 채택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AI)모델들이 앞으로 점점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10년간 음성 비서 '알렉사'를 운영했던 아마존은 올해 말께 생성형 AI를 적용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LLM '타이탄'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월 구독료를 부과할 예정으로,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자사 기기에 AI 기능 탑재를 추진 중인 애플도 내달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생성형 AI를 탑재한 '시리'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는 애플이 지난 2011년 선보인 서비스로,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오픈AI의 GPT-4o처럼 깊이 있는 양방향 소통은 불가능하다. 삼성전자 음성 비서 '빅스비'도 오는 7월 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접목해 변화를 시도한다. '빅스비'는 지난 2017년 '갤럭시 S8' 스마트폰부터 적용했고 이후 스마트폰, TV, 가전 등에 탑재됐지만, 최근 출시된 음성 AI 비서들과 비교하면 기능이 다소 뒤처진다. 이에 삼성전자는 'DS 어시스턴트', '가우스포털' 등 자사가 만든 생성형 AI를 사내에서 사용 중으로, 이를 손질해 '빅스비'에 적용시켜 조만간 가전, 스마트폰에도 접목해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렉사, 시리, 빅스비 등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들은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서 인식하고 답변도 텍스트로 먼저 만든 다음 음성으로 합성하는 식이었다"며 "이제는 음성을 음성 그 자체로 인식해 처리 과정이 빨라진 데다 목소리에 담긴 감정이나 배경이 섞인 소리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술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 비서 시장에 빅테크들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실제 일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I와 머신러닝(ML)을 사용하는 지능형 가상비서(IVA)의 올해 시장 규모는 147억7천만 달러(약 20조1천억원)로 추정된다. 2023~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6.2%로 2030년 시장 규모는 474억 달러(약 6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음성 비서가 앞으로 돈이 될 것으로 보고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앞 다퉈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분위기"라며 "듣고 말하는 AI가 전 산업에 걸쳐 가져올 변화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규모의 경제가 1위 업체에 몰릴 경우 2등 이하는 업계에서 생존조차 가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빅테크들의 초반 주도권 잡기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다만 AI비서 개발을 위해서는 개인정보와 편향성, 윤리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6 09:26장유미

"구글·오픈AI 게 섰거라"…아마존, 알렉사에 생성형 AI 추가

아마존이 올해 연말 음성 비서인 '알렉사'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해 폭넓은 대화 능력을 부여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올해 연말 알렉사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업그레이드 때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타이탄'을 알렉사에 탑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픈AI의 'GPT-4o'와 애플 '시리' 등 AI 음성 서비스와 맞붙는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업그레이드 버전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알렉사 사용자는 별도 요금을 내고 새로운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미정이다. 다만 아마존 프라임 회원 연간 구독료인 139달러(약 19만원)에 포함되진 않는다. 알렉사는 가정용 AI 음성 비서다. 날씨나 알람, 스케줄 등을 음성으로 알리는 기능을 갖췄다. 10년전 출시 때부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오픈AI와 구글, 애플 등의 생성형 AI 서비스 열풍이 불면서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오픈AI는 지난 13일 사람처럼 보고 듣고 대화할 수 있는 AI 모델 GPT-4o를 공개했고, 하루 뒤 구글도 연례 컨퍼런스를 통해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소개했다. 애플은 내달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음성 비서 시리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위기를 느낀 아마존도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넣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이같은 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이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하면, 사용자는 단순 알람 수준을 넘어 보다 폭넓은 대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은 구글이나 오픈AI 등과 맞서기 위해 생성형 AI 개발과 투자를 본격화한 추세다. 최근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40억 달러(약 5조4천700억원)를 투자하겠다 밝힌 바 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연례 주주 서한에서 "아마존은 소비자를 위해 모든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이중 알렉사 업그레이드 계획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2024.05.23 10:16김미정

궁지 몰린 애플의 반격...가격 내리고 빗장 푼다

애플이 변화를 통해 성장 정체기 극복에 나선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 매출 둔화와 함께 혁신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전례 없던 과감한 할인 판매나 폐쇄적 생태계에서 개방형 협력으로 방향을 트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애플이 최신 기종인 아이폰15 시리즈 일부 모델을 최대 2천300위안(약 43만2천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시작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월에도 아이폰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할인 금액은 1천150위안(약 21만6천원)으로 최근 할인 금액의 절반이었다. 두 달 만에 진행하는 프로모션은 할인율이 2배에 달하는 셈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샤오미 등 현지 기업들과 경쟁이 심화하자 공격적인 할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애국 소비 열풍 휩싸인 中 시장 다잡기 화웨이는 지난해 8월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탑재한 5G 스마트폰인 메이트60을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선보인 퓨라70도 애국 소비 열풍을 타고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현재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에 점유율을 크게 빼앗긴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점유율은 15.7%로 1년 전 19.7%보다 크게 감소하며 3위를 기록했다. 비보가 17.4%로 1위였고, 아너가 16.1%로 2위였다. 화웨이는 15.5%로 4위다. 애플과 0.2%p 차이로 격차를 바짝 좁혔다. 전체 매출 절반쯤이 아이폰에서 나오기 때문에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중국 판매 감소는 곧 실적 하락을 의미한다. 실제로 올해 1분기(올해 회계연도 2분기) 애플 아이폰 매출은 459억 6천만달러(약 62조 5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중화권에서 발생한 애플 매출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을 자주 방문하고 협력을 강조하는 것도 그만큼 중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방증한다. ■ AI 협력 다변화…폐쇄적 생태계 변화 애플의 다급함은 그동안 고수했던 전략 변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첫 AI 스마트폰을 선보이자, 애플 역시 생성형 AI를 접목한 아이폰을 출시해 대항할 예정이다. AI폰 경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애플이 AI를 접목한 아이폰16 시리즈를 선보이지 않는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을 기반으로 한 폐쇄적인 개발 정책을 유지했지만, AI폰을 만들기 위해서는 타사와의 협력이 불가피하다. 결국 빗장을 풀었다. 중국에서는 바이두, 다른 해외 국가에서는 오픈AI와의 협력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중국에서 파는 아이폰·아이패드 등에 중국 바이두 AI 모델 '어니봇'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최근 “애플은 아이폰에 오픈AI 기술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며, 협상은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챗GPT를 탑재한 아이폰이 나올 수도 있다. ■ 애플페이 등 생태계 확장 속도 애플은 애플페이 등 생태계 확장에도 열심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애플페이를 선보인 이후 꾸준히 출시 국가를 늘려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3월 출시됐다. 다만, 교통카드 기능과 협력 카드사 확대가 과제로 남아있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애플페이 교통카드를 출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리 외 다른 국가들도 교통카드 기능 확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해당 기능 적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편의성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올리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 애플페이 기능 확대도 아이폰 점유율 증대 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는 75%를 차지한 삼성전자고, 애플은 24%로 2위다.

2024.05.22 16:01류은주

아이폰에 챗GPT 탑재하나…애플·오픈AI, 계약임박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오픈AI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iOS18에서 챗GPT 기능을 사용하는 조건을 놓고 오픈AI와 계약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또 알파벳과도 구글의 생성형 AI 챗봇 '제미나이' 라이선스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애플은 다음 달 열리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행사에서 새로운 AI 기능의 일환으로 챗GPT 탑재를 발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달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과 오픈AI와의 논의가 심화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오는 6월 WWDC24에서 새로운 AI 전략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의 AI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최근 애플이 자체 개발 칩이 장착된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맥(Mac)용으로 설계한 것과 비슷한 첨단 칩을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탑재해 애플 기기의 최첨단 AI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의 챗GPT를 개인적으로 사용 중”이라며, "정리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새로운 AI 기능이 "매우 사려 깊은 방식으로 애플 제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또, 팀쿡은 지난 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애플이 AI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밝히며, “애플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맞이할 기회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13 08:49이정현

'AI 후발주자' 애플, 자체 개발 칩 탑재 데이터센터로 연내 AI 기능 구동

'인공지능(AI) 후발 주자'로 불리는 애플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자체 개발한 칩을 탑재한 데이터 센터를 통해 일부 AI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PC 시리즈인 '맥(Mac)'용으로 설계한 것과 비슷한 첨단 칩을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탑재해 애플 기기의 최첨단 AI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간단한 AI 기능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에서 직접 처리가 가능하게 할 예정으로, 연내 이를 구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오픈AI 챗GPT 등장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와 같은 경쟁사들이 생성형 AI 시장에 진출하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것과 달리 AI 분야에서 뒤처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애플은 자체 데이터 센터용 AI 칩 개발로 맞불을 놓은 분위기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 애플이 몇해 전부터 데이터센터용 AI 칩 개발 프로젝트인 'ACDC'를 진행하며,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AI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도록 하는 칩을 자체 개발해 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자체 칩을 이용해 클라우드에서 AI 작업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계획을 3년 전부터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챗GPT, 제미나이 등 AI 열풍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AI 후발주자'라는 지적이 일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애플의 첫 AI 서버 칩이 'M2 울트라'가 될 것이라고 봤다. 'M2 울트라'는 애플이 지난해 6월 공개한 시스템 온 칩(SoC)으로 맥 스튜디오와 맥 프로에 탑재됐다. 'M2 울트라'는 M1 울트라보다 중앙처리장치(CPU)는 2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최대 30% 빠르고 커졌다. AI 작업에 특화된 뉴럴 엔진은 최대 40% 빠르다. 그러나 'M2 울트라'의 데이터 센터 탑재는 오래가지 못하고, 애플은 이미 M4 칩을 기반으로 한 향후 버전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4 칩은 애플이 지난 8일 공개한 자체 개발 최신 칩으로, 아이패드 최고급 모델인 프로에 탑재됐다. 애플은 M4 칩이 "강력한 AI를 위한 칩"이라며 애플의 가장 빠른 뉴럴 엔진이 탑재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애플은 챗GPT나 제미나이를 자사의 AI 기능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를 두고 오픈AI, 구글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오프라인에서 실행할 수 있는 자체 언어 모델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애플이 다음 달 6월 WWDC 2024에서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8 등 소프트웨어에 탑재될 생성형 AI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애플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맞이할 기회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10 09:39장유미

애플, 폭스콘에 AI 서버 구축 맡겼다

애플이 이미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내장한 AI 서버 구축에 나섰으며, 그 파트너로 폭스콘을 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중국 언론 IT즈장 따르면 하이퉁증권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이미 'M2 울트라' 칩 기반의 AI 서버 구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협력사 조사를 통해 폭스콘이 M2 울트라 칩을 채용한 AI 서버 조립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2025년 말 M2 칩을 채용한 AI 서버도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24일 중국 언론에는 애플이 자체 AI 서버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한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블로거(@서우지징폔다른)의 게시물이 보도된 바 있다. 블로거에 따르면 애플의 자체 AI 서버 프로세서는 TSMC의 3nm 공정을 채용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된다. TSMC는 이미 애플의 핵심 파트너로서 최근 대부분의 3nm 공정 생산물량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다. 애플은 자체 AI 서버를 구축은 수직적으로 공급망을 통합하려는 전략을 드러낸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자체 칩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통해 AI 툴 성능을 강화하는 것이다. 자체 서버 칩을 통해 소프트웨어 맞춤형 하드웨어를 갖추고 규모를 키우면서 효율적인 기술을 구사할 것이란 예상이다. 비록 애플이 곧 출시할 여러 AI 툴이 단말기 내에서 처리되는 안을 우선하고 있다는 소문도 전해졌지만, 일부 제어는 클라우드 단에서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때 M4 기반의 서버가 데이터센터에서 운영되면 애플의 새로운 AI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란 시나리오다.

2024.05.08 06:47유효정

"애플, AI 데이터센터용 자체 칩 개발 중"

애플이 데이터센터에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용 애플 칩의 내부 코드명은 프로젝트 'ACDC'로 수년 간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 서버 칩의 구성요소는 AI 모델 훈련보다는 AI 모델 실행(추론)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 오픈AI 챗GPT 등장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와 같은 경쟁사들이 생성형 AI 시장에 진출하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이후 상대적으로 애플이 AI 분야에서 뒤쳐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애플이 AI 기술에 투자하고 있으며, 곧 주요 AI 발표가 있을 것임을 강조해왔다. 1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팀 쿡은 “애플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맞이할 기회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다음 달 6월 WWDC 2024에서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8 등 소프트웨어에 탑재될 생성형 AI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은 오프라인에서 실행할 수 있는 자체 언어 모델을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iOS18에 AI 기술을 탑재하기 위해 오픈AI, 구글 등과 논의 중이다.

2024.05.07 11:08이정현

아이폰 판매량 10% 줄었는데 애플 주가 폭등…왜?

애플은 지난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10% 감소했다. 아이폰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어닝 쇼크'에 가깝다. 하지만 월가는 '아이폰 판매량 10% 감소'를 크게 신경쓰는 것 같지 않았다. 오히려 애플에게 주가 폭등이란 선물을 선사했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5.98% 상승한 183.38달러에 마감됐다. 덕분에 애플은 2022년 11월 30일 이후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전날 공개한 실적을 감안하면 이 같은 주가 폭등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핵심 부문인 아이폰 판매량이 10% 가까이 줄어든 점은 감안하면 선뜻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CNBC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아이폰 매출 대신 긍정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는 쪽을 택했다”고 분석했다. 월가가 주목한 부분은 애플의 총 마진이다. 1분기 애플의 총 마진은 46.6%까지 늘어났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애플의 총 마진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총마진 30%대를 유지해 왔던 애플은 3년 전인 2021년 3월 분기에 처음으로 40%를 42.52%를 기록하면서 40% 벽을 넘어섰다. 이후 꾸준히 증가한 끝에 2023년 9월 분기엔 45.17%를 기록하면서 45%를 돌파했다. 작년 12월 분기 총 마진은 45.88%였다. 이처럼 애플의 마진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서비스 부문 매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는 때문이다. 서비스 부문은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하드웨어 사업에 비해서는 수익율이 높은 편이다. 결국 월가 분석가들은 1회성 요인이 작용한 아이폰 판매량 감소보다는 장기 성장 지표인 총 마진 증가 쪽에 좀 더 많은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가 이날의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애플이 아이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 역시 장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2024.05.04 10:55김익현

애플, 오픈AI와 재논의 시작?…"생성형 AI 기능 강화 대화 재개"

애플이 올해 말 출시될 아이폰의 새로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AI와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 27일(현지시간)외신들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두 회사는 계약 조건과 오픈 AI의 기능이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인 애플의 iOS 18에 어떻게 적용할지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올해 초 오픈AI와 생성형 AI 기술 관련해 대화를 진행했지만 진전된 내용은 없었다. 외신은 이번 조치가 양 기업간 대화가 재개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애플은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와 제미나이 챗봇 라이센스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다만 외신은 어떤 기업과 손을 잡을지, 거래 성사에 대한 보장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말 출시될 아이폰 운영 체제에는 애플의 대형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는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애플은 오픈AI, 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2024.04.28 09:08이한얼

'온디바이스AI' 동참한 애플, 생성형AI 모델 공개…성능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경쟁에 참여한 애플이 오픈소스 생성형AI 모델을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생성형AI 모델 오픈ELM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출시했다. 오픈ELM은 클라우드 서버에 연결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제한된 학습데이터만으로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발된 온디바이스용으로 언어모델이다. 사전 훈련된 4개와 명령 조정된 4개 등 총 8개의 모델로 이뤄져 있다. 각 모델은 최소 2억 7천만에서 4억 5천만, 11억, 30억 개 매개변수로 학습을 거쳤다. 애플은 적은 데이터로도 높은 정확성을 달성하기 위해 트랜스포머 모델에서 파라미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당하는 레이어별 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했다. 각 레이어가 동일한 파라미터 세트를 갖는 대신, 오픈ELM의 트랜스포머 레이어는 다른 구성과 파라미터를 갖게 된다. 애플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OLMo와 비교한 결과 오픈ELM이 사전 훈련 토큰을 절반만 사용해도 2.36 퍼센트 더 높은 정확성을 기록했다. 다만 온디바이스AI 모델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이-3(Phi-3)에 비해서는 아직 성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ELM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특히 MLX 라이브러리를 통해 애플의 실리콘 기반 기기에서 직접 추론 및 미세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은 새로운 AI모델과 함께 AI학습을 위한 사전 훈련, 평가, 명령 미세 조정을 위한 도구를 공했으며 훈련별 체크포인트, 모델 성능에 대한 통계, 매개변수 효율성에 대한 지침도 함께 공개했다. 또한 AI학습을 위한 도구는 제한된 오픈소스 라이선스가 적용된다. 이로 인해 애플은 오픈ELM에 기반한 파생 작업 중 애플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간주될 경우 특허 청구권이 발동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플 측은 “오픈ELM 모델 출시는 최신 언어 모델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해 개방형 연구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풍요롭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다만 이런 AI모델은 사용자에 따라 부정확하고, 편향되거나, 불쾌한 결과를 생성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 테스트를 수행하고 특정 요구 사항에 맞는 적절한 필터링 메커니즘을 구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4.25 13:34남혁우

"아이폰16에 이런 AI 기능 들어간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내장하는 것이 또 하나의 흐름이 됐다.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6에도 다양한 AI 기능들이 탑재될 예정이며, AI 기능이 아이폰16 시리즈의 주요 판매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3일(현지시간) 올해 출시될 아이폰16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AI 기능들을 모아서 보도했다. ■ 시리 업그레이드 애플 AI 음성 비서 '시리'는 경쟁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와 비교하면 덜 똑똑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아이폰16에 탑재되는 시리는 챗GPT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해 큰 폭의 업그레이드가 기대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아이폰16에 탑재되는 시리와 메시지 앱이 생성형AI를 접목해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변 능력을 향상시키고, 문장을 자동 완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리도 구글 어시스턴트처럼 텍스트를 바꿔 말투나 어조를 바꿀 수 있고, 심지어 텍스트 구성 방법에 대한 제안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 AI로 강화된 이미지·영상 편집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주요 사용 사례 중 하나는 사진과 영상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구글은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보기 좋게 변환시켜주는 '매직 에디터', '비디오 부스터' 기능을 도입했다. 애플이 아이폰 카메라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16에도 이와 유사한 기능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애플은 지난 2월 이미 캘리포니아대학 산타바바라 캠퍼스 연구진과 공동 개발한 AI 모델 'MGIE'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SW) 없이 명령어로반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AI 모델로, 이 역시 올해 아이폰16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폰아레나는 밝혔다. ■ 콘텐츠·이미지 제안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일부 iOS 앱에 AI 기능을 통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iOS18에는 시리, 스포트라이트, 단축어, 애플뮤직, 메시지, 건강, 키노트 등의 앱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예시로는 애플뮤직 앱에서 자동으로 음악 목록을 생성해 주거나 키노트 앱에서 슬라이드쇼가 자동 생성되는 식이다. 또, 애플은 이 기능을 타사 앱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온디바이스AI·클라우드 기반 AI 이번 주 블룸버그 통신은 아이폰16에 탑재되는 AI 기능은 온디바이스AI가 기반이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AI 기능은 응답 속도나 개인정보 측면에선 강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온디바이스AI의 가장 큰 단점은 복잡한 AI 알고리즘을 처리할 수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애플은 아이폰16에서 온디바이스AI와 함께 구글 등 타 업체의 클라우드 기반 AI 기능도 함께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4.24 14:50이정현

아이폰 '차이나 쇼크'…1분기 中 판매량 19% 감소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화웨이와의 치열한 경쟁 때문으로 분석됐다. 화웨이의 경우 지난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무려 69.7% 급증했다. 이는 차세대 5G 연결을 지원하는 고급 칩이 탑재된 화웨이의 메이트60 출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2019년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미국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고 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작년에 출시한 메이트60프로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아이폰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같은 기간의 19.7%에서 15.7%로 감소해 중국 업체 비보(17.4%)와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 아너(16.1%)에 이어 점유율 3위로 떨어졌다. 이반 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분석가는 “화웨이의 복귀가 프리미엄폰 부문에서 애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이번 분기 애플 판매량이 주춤했다”며, “게다가 애플의 기기 교체 수요는 예년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향후 주력폰의 새 색상 옵션, 공격적인 할인 및 6월 세계개발자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에 따라 중국에서 회복세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낮은 한 자릿수 성장을 예상한다고 카운터포인트는 밝혔다. 또, 휴대폰에 내장된 AI 기능이 새로운 스마트폰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샤오미와 오포는 AI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설계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 3 세대 프로세서를 최신 플래그십 휴대폰에 탑재했고, 중국 아너도 최근 매직6 프로에 사용자가 눈을 사용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AI 기반 시선 추적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향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폰에도 새로운 AI 기술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3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0.59% 오른 166.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중국 아이폰 판매 감소와 AI 분야에서 뒤처진다는 지적을 받으며 올해 들어 주가가 약 10% 하락했다.

2024.04.24 11:04이정현

"AI 품은 아이폰, 성능보다 정보 보호·속도가 강점"

인공지능(AI)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애플이 오는 6월 개최되는 WWDC24에서 iOS18 등 차세대 운영체제를 비롯한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애플이 공개할 전략은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되는 AI 기능을 온디바이스 형태로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생성형AI 기능의 기반이 되는 알고리즘인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해왔으며, 해당 모델은 완전히 온디바이스로 구현될 예정이다. 클라우드가 아닌 아이폰 내부 프로세서에 의해 구동된다. 이에 따라 애플의 AI 도구는 응답 속도나 개인정보 측면에선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하지만 성능이나 지식 수준은 경쟁 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애플은 이 부분은 구글 등 다른 AI 제공업체와 협력해서 보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AI 기능에 대한 마케팅 메시지도 약간 다르게 가져갈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챗봇과 기타 생성형 AI 도구의 힘을 선전하기보다는 이 기술이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지 보여줄 것으로 전망됐다.

2024.04.22 14:14이정현

"애플, iOS18부터 아이폰에 AI 기능 넣는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애플도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iOS 18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AI 기능을 기기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보도가 정확하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OS18에서 구동하는 기본 텍스트 분석 및 응답 생성 등의 기본적인 AI 기능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작동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처리 없이 기기 자체에서 구동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작년 초부터 내부적으로 '에이젝스'(Ajax)로 알려진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테스트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고급 AI 기능을 사용하려면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 애플은 자체 LLM 개발과 별개로 iOS 18에 생성형 AI 기능을 내장하기 위해 구글, 오픈AI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I 기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AI 도구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법률 및 교육 분야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온디바이스 AI 프로세스는 클라우드를 통해 실행되는 AI 도구에서 발견되는 환각 현상 등 특정 논란들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또, 애플이 '에이젝스' LLM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AI 처리의 필요성을 없애고 텍스트 생성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경쟁사 AI 서비스에 비해 이점을 얻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오는 6월 10일 개최되는 WWDC24 행사에서 iOS 18를 비롯한 향후 애플의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4.16 10:34이정현

"애플, 연말 AI 강화한 'M4 칩'으로 맥 라인업 전면 교체"

애플이 올해 말부터 맥 라인업을 인공지능(AI)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 'M4 칩'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작년 10월에 M3, M3 프로, M3 맥스 칩을 한꺼번에 선보였기 때문에, 올해도 같은 시기에 M4 칩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올해 말에서 2025년 초에 걸쳐 애플이 M4 칩 탑재 맥 전체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일 먼저 아이맥, 저가형 14인치 맥북 프로, 고급형 14인치 맥북 프로, 16인치 맥북 프로, 맥북 미니가 먼저 M4 칩으로 업데이트되고, 이어서 13인치, 15인치 맥북도 M4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M4 맥북 에어 모델은 2025년 봄, 맥 스튜디오는 2025년 중반, 맥 프로는 2025년 후반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M4 칩 라인에는 적어도 세 가지 주요 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AI 성능을 강화한 M4 칩의 코드명은 보급형에 장착할 도넌(Donan), 중급형 브라바(Brava)와 최고사양 하이드라(Hidra)로 나뉘어 생산에 들어간다. 도넌 칩은 보급형 맥북 프로, 맥북 에어, 저가형 맥 미니에 탑재되고, 브라바 칩은 고급형 맥북 프로와 고급형 맥 미니에 사용된다. 맥 스튜디오의 경우 아직 출시되지 않은 M3 칩과 M4 브라바 프로세서 변형 버전을 모두 테스트하고 있으며, 최고급 데스크톱인 맥 프로에는 새로운 하이드라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올해 애플의 가장 큰 초점은 제품 전체에 새로운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다. 오는 6월 개최되는 WWDC24 행사에서 이와 관련한 많은 내용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AI 기능 중 상당수는 원격 서버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실행되도록 설계되었으며, 더 빠른 칩은 이러한 AI 기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프로세서에도 AI 중심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다. M4 칩은 M3 칩과 동일한 3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되지만, TSMC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향상된 버전의 3나노 공정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애플 주가는 4.55% 급등한 주당 175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2024.04.12 08:55이정현

5나노 이하 최선단 파운드리, AI·애플 효과로 비중 확대

5나노미터(nm) 이하의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 매출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3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견조한 AI 반도체 수요와 최신형 아이폰용 칩셋의 양산화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체 파운드리 매출에서 5나노 이하의 최선단 공정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파운드리 매출에서 5·4나노 공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26%로 집계됐다. 2분기(21%)와 3분기(23%)와 비교하면 지속적인 상승세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그간 기타(Others)로 분류돼 왔던 3나노 공정의 매출 비중이 9%로 급증했다. 이를 고려한 5나노 이하 공정 매출 비중은 35%에 달했다. 현재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주요 파운드리 기업들은 초미세공정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3사 모두 3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한 상황으로, 내년에는 2나노 공정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측면에서도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존재감이 커지는 추세다. AI 산업의 급속한 발달로 고성능·고효율 시스템반도체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엔비디아·AMD·퀄컴 등이 앞다퉈 4나노급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4나노는 강력한 AI 산업의 수요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며 "3나노 공정은 애플이 지난해 말 공개한 '아이폰15' 시리즈용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양산 본격화로 비중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정별 매출 현황을 발표하는 TSMC는 지난해 4분기 5나노 이하의 공정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했다. 전분기(43%) 대비 7%p 늘었다. AI 산업의 수요가 지속 견조한 만큼, 최선단 공정 매출의 비중 확대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TSMC는 올 1분기 5천926억4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25조600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6.5%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4.11 15:08장경윤

"아이폰 디자인한 아이브, 알트먼과 AI 기기 만든다"

스티브 잡스 시절 애플의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너선 아이브가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샘 알트먼과 조너선 아이브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용 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협력했으며, 새로운 스타트업을 세우기 위해 유력 벤처투자 회사(VC)들 상대로 자금 유치를 시작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이 스타트업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으며, 두 사람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도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투자자인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과 벤처 캐피털이자 자선 단체인 에머슨 콜렉티브(Emerson Collective)도 투자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너선 아이브는 최대 10억 달러 규모 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이 개발 중인 AI 기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스마트폰 같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트먼은 화면이 없는 웨어러블 AI 기기인 휴메인 AI 핀(Humane AI pin)의 주요 투자자이기 때문에 그가 조너선 아이브와 비슷한 제품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아이브와 알트먼 사이의 파트너십 가능성이 작년 가을 처음 나왔지만, 당시에는 공식적인 내용이 없었다. 조너선 아이브는 2019년 6월 애플을 떠나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LoveFrom) 창업했고, 이후 몇 년 간 애플의 컨설턴트로 근무하며 애플과의 관계를 이어나갔지만 2022년 애플과 완전히 결별했다.

2024.04.08 13:19이정현

"갤럭시S24, AI 기능 때문에 샀다" 25%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AI) 기능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 컴테크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S24 구매자의 25%가 AI 기능 때문에 해당 제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유럽 5개국과 미국, 호주에서 수집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4 구매자 중 4명 중 1명이 AI 기능 때문에 갤럭시S24를 선택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스마트폰 구매자의 응답 수치인 6%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S24 구매자 중 28%는 갤럭시S24의 실시간 번역 기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24%는 카메라, 17%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원했다고 응답했다. 이 기능은 모두 삼성이 갤럭시S24 출시 당시 집중적으로 마케팅 했던 기능들이다. 잭 햄린 칸타월드패널 글로벌 컨슈머 인사이트 이사는 “더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생성형 AI의 이점을 개발·탑재하고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설득하면서 소비자 인식과 행동에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가 더 많은 판매량을 견인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AI 기능에 동기를 부여받은 소비자는 새 기기를 구매할 때 다르게 행동할 것이다. 또, 제조업체가 독점적인 AI 기능을 구독 상품으로 패키징해 소비자에게 요금을 부과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구축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칸타는 “애플이 아직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아직 소비자들이 AI 기능을 부수적인 혜택으로 여기고 있으며, AI 기능이 아직 대부분 소비자들의 주된 휴대폰 구매의 이유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애플도 올해 출시할 아이폰16에서는 새롭게 AI 기능들을 탑재할 예정이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에 새롭게 AI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구글 등 타 업체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4 14:13이정현

"더 똑똑한 '시리' 만든다"…애플, 소형 언어모델 '렘' 출시

애플이 아이폰 음성모델 '시리'를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소형언어모델(SLM)을 출시했다. 시리가 사용자 요구사항과 문맥을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IT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 내 시리가 사용자 문맥을 정확히 이해하고 요구사항을 맞춤형으로 수행하는 데 활용할 SLM '렘(ReALM)'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모델은 온디바이스AI에 특화된 형태다. 시리가 사용자 대화 내용을 기존보다 더 오래 기억하고, 아이폰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재생 중인 음악 등까지 인식할 수 있어서 사용자 취향에 따른 답변과 검색도 향상시킬 수 있다. 해당 모델은 파라미터 규모에 따라 'ReALM-80M' 'ReALM-250M' 'ReALM-1B' 'ReALM-3B'로 총 네가지 유형으로 이뤄졌다. 애플 AI연구팀은 "해당 모델들은 기존 거대언어모델(LLM)보다 파라미터는 작지만 특정 업무 수행에선 더 높은 성능을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해당 모델을 오픈AI GPT-3.5와 GPT-4와 비교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벤치마킹 테스트 결과 특정 작업에서 자사 모델이 오픈AI의 모델 성능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파라미터가 가장 작은 모델은 GPT-4와 비슷한 성능을 달성했다"며 "가장 큰 모델은 GPT-4보다 특정 작업에서 더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렘이 GPT보다 적은 수의 파라미터로 구성됐음에도 최신 LLM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GPT-3.5는 1천750억 매개변수로 이뤄졌다. GPT-4는 약 1조5천억개 매개변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모델이 오는 6월 열릴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소개할 iOS18 버전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확실한 적용 시기는 미정이다. 애플조차 해당 모델이 최신 버전이나 기기에 탑재할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선 생성형 AI가 핵심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지만 애플은 아이폰에 생성형 AI 탑재 등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아이폰 혁신이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하기 시작했다. 이에 애플은 10년 동안 공들인 애플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생성형 AI 기능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구글, 바이두, 앤트로픽 등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03 09:02김미정

애플표 AI, 어떻게 나올까

애플이 오는 6월 10일에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IT매체 BGR은 29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정보를 종합해 애플이 개발 중인 AI 기술에 대해 보도했다. ■ AI 기능, 아이폰에 언제 탑재되나 작년 10월 하이통 인터내셔널 테크리서치 제프 푸 분석가는 애플이 올해 iOS18을 통해 아이폰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이 작년 수백 대의 AI 서버를 구축했고 올해에는 더 많은 AI 서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가 “애플과 메타를 포함한 고객사로부터 AI 주문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려 한다”며, 애플의 AI 서버 구매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AI와 온디바이스 데이터 처리를 결합해 애플이 올해 말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기기에 생성형 AI를 출시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BGR은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첫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애플이 AI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올해 말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푸는 생성형 AI 기능이 올해 말 아이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A18나 A18 프로 칩이 탑재된 아이폰16 일부 모델에만 제한돼 제공될 것으로 전망하며, "더 나은 기능을 갖춘 생성형 AI는 2025년인 아이폰17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 AI 기능은 무엇?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도입할 AI 기능을 ▲ 페이지, 키노트 등 핵심 앱 및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위한 자동 요약 및 자동 완성 기능 ▲ 애플뮤직의 재생 목록 생성 기능 ▲ AI에 초점을 맞춘 시리 개편 ▲ X코드 AI 코드 완성 기능 ▲애플 직원 대상 애플케어 도구 등으로 전망했다. ■ 자체 챗봇 사용할까 작년 9월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 개발에 하루에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투자의 대부분이 애플케어 지원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리도 AI 기술을 통합해 복잡한 단축키 통합을 훨씬 더 쉽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작년 초부터 코드명 '에이젝스'(Ajax)라고 불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테스트해 왔으며 iOS 17.4 소스 코드에 따르면 애플은 에이젝스GPT, 챗GPT, 구글 FLAN-T5등 총 4가지 AI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개발 에이젝스GPT를 사용자에게 직접 제공하지 않고 구글이나 오픈AI, 바이두와의 제휴를 통해 타사 AI 챗봇을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우선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 어떤 제품에 AI 기능이 탑재될까 애플이 어떤 제품에 우선적으로 AI 기능을 탑재할 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아이폰 16, M1 아이패드 모델 이상 기기와 맥OS 15 실행 애플 실리콘 맥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3.30 07:15이정현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게임, '중독·규제' 프레임 탈피 절실…"질병코드 등재 막아야"

"최대 600만원 할인해도 안 팔려"…현대차, 전기차 생산 또 멈춘다

SK하이닉스 부스 찾은 젠슨 황 "GO SK! 넘버원" 찬사 연발

유심 부족 사태, e심은 왜 제 역할 못했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