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6월 5일 개최…'MR 헤드셋' 공개될까
애플은 오는 6월 5일에서 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3'을 개최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작년, 재작년 행사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온라인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잔 프레스콧 애플 부사장은 "'WWDC 23'은 우리의 가장 크고 흥미로운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 행사에서 여러분들을 온라인으로 또는 직접 보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6월 5일 기조 연설을 통해 iOS 17, 아이패드OS 17, tvOS 17, 워치OS 10, 맥OS 14 등 주요제품의 최신 운영체제를 선보이고,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 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통상적으로 WWDC에서 새로운 하드웨어를 발표하지 않지만, 올해 행사는 애플이 개발 중인 혼합현실(MR) 헤드셋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 맥 프로와 15인치 맥북에어 공개 가능성도 있다. MR 헤드셋은 애플이 2015년 애플워치를 공개한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주요 신제품으로, 탄소 섬유 프레임, 바깥쪽을 향하고 있는 카메라, 4K 디스플레이 2대, 안경 착용자를 위한 처방 렌즈 등을 갖추고 가격은 약 300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