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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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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진출 나선 놀유니버스·여기어때…공략법은 어떻게 다른가

국내 온라인여행플랫폼(OTA)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놀유니버스와 여기어때는 각각 일본 현지 기업과 손잡고 한국과 일본을 잇는 여행 상품과 숙박 인프라를 확대 중이다. 다만 놀유니버스가 대규모 숙박 인벤토리 확보를 통한 외형 확장에 무게를 둔 반면, 여기어때는 프리미엄 숙소 경쟁력을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놀유니버스는 지난 13일 일본 호텔 유통 전문기업 '애플월드'와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놀유니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국내 숙박 인벤토리 중 약 3만여 곳을 애플월드의 일본 여행사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들은 3분기 내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고 일본 호텔 인벤토리도 NOL에 순차적으로 연계한다. 앞서 여기어때는 지난 5월 일본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리럭스를 운영하는 일본 통신사업자 KDDI 산하 '로코 파트너스'의 지분 전체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여기어때도 리럭스에 한국 여행 상품을 연동하고, 리럭스의 일본 숙박 상품을 자사 플랫폼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한·내한 수요 동시 공략…'따로 또 같이' 멀티 시너지 창출 이들은 한국인의 해외여행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함께 잡는다는 목표에는 방향성을 같이 하지만, 실행 방안과 본원 경쟁력인 숙소에서 차별점을 보인다. 우선, 놀유니버스는 애플월드를 통해 일본 현지 여행사뿐만 아니라 새로운 해외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자체 운영 중인 외국인 관광객 대상 여행·티켓 플랫폼 '놀 월드' 내에서 일본인 대상 상품을 확대하고, 공연 티켓 등을 연계해 경쟁력을 고도화한다. 여기어때는 패키지 여행 자회사인 여기어때 투어, 리럭스와 상품 기획·운영, 마케팅 전략, 기술 개발 등의 차원에서 서로 시너지를 확대한다. 또 여기어때는 리럭스라는 플랫폼 자체를 키워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을 보다 강화한다. '규모' 앞세운 놀유니버스 VS '질' 택한 여기어때…日 공략 속도 숙소 측면에서는 놀유니버스는 '규모'에, 여기어때는 '질'에 집중한다. 놀유니버스가 협력하는 애플월드는 일본 여행사 대상으로 글로벌 호텔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 세계 200여 개국, 40만여 개 숙소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여기어때가 인수한 리럭스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 료칸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약 380만명의 회원을 아우르는 것 또한 경쟁력이다. 기존에 한국 OTA가 일본에서 서로 유사한 숙소들을 확보했다면, 리럭스는 겨냥 시장이 다른 데다 숙소가 중복되는 것도 거의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어때는 “리럭스를 통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차원”이라며 “직접 일본 내수 시장을 공략해 일본에서의 사업 운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6 17:35박서린 기자

삼성 '티타늄 필름' vs. 애플 'G-배리어'...폴더블 화면 주름 감소 경쟁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폴더블폰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서로 다른 기술을 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지지부) 사이에 삼성전자는 티타늄 필름을, 애플은 유리 소재 'G-배리어'(G-barrier)를 택했다. 삼성전자 폴더블 신제품은 다음주 먼저 공개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3종 중 북 타입 갤럭시Z폴드8, 그리고 여권 형태 '와이드폴드' 모델 등 2종은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처음으로 티타늄 합금 필름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플라스틱 필름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보도자료에서 "티타늄 합금 필름은 폴리머 필름 대비 강성이 20배 높고 내구성과 화면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티타늄 합금 필름과 업그레이드된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한 티타늄 이중 구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처음 출시할 폴더블 제품도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를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유리 소재 G-배리어를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G-배리어 역할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같다. 애플은 올해 폴더블 제품의 커버윈도에 울트라신글래스(UTG)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이처럼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도 유리 소재를 사용한다. 업계에선 이를 각각 'UTG 상단'과 'UTG 하단'으로 구분한다. 앞서 업계에선 애플 폴더블 제품의 UTG 하단을 '글래스미드프레임'(GMF)으로 부르기도 했는데, 'GMF'란 용어는 백플레이트 소재 자체를 유리로 만든 제품을 가리키는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에선 UTG 하단을 G-배리어로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올해 첫번째 폴더블 제품을 설계하면서 커버윈도 UTG(UTG 상단)를 구성하는 층(레이어)도 삼성전자 폴더블폰 UTG와 다르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UTG와 힌지 등 기존 바(bar) 타입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부품 공급망 업체를 직접 택했다. 관련 공급망에선 중화권 업체 비중이 크다.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보다 위아래 길이가 짧고 좌우 폭이 넓은 여권 형태 폴더블 제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웨이와 삼성전자 등도 폴더블폰 라인업에 여권 형태 제품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와이드폴드의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커버윈도 UTG 두께를 기존보다 30% 이상 두꺼운 60마이크로미터(μm) 내외로 설계했다. 갤럭시Z폴드8 UTG 두께는 전작과 같은 45μm다. UTG가 두꺼워지면 화면 주름을 개선하고 외부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할 수 있다.

2026.07.16 16:57이기종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 중국 규제 문턱 넘었다…출시 임박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애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국 내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등록으로 그동안 지연돼 온 애플 인텔리전스의 중국 출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서비스를 일반 대중에 제공하기 전에 반드시 규제 당국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에서 제공되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바이두와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 '큐원(Qwen)'이 중국 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Mac), 비전 프로 등 애플 기기 전반의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두 역시 애플이 중국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개발을 위해 자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승인으로 애플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집계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2분기 중국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78% 상승한 11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 산하 스마트폰 브랜드 누비아의 '누비아-더우바오' AI 모델도 함께 등록했다. 누비아는 바이트댄스와 협력해 AI 특화 스마트폰 '더우바오'를 개발·출시하고 있다.

2026.07.16 08: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AI 칩 제조업체 인수 검토 중"

애플이 인공지능(AI) 서버용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해 AI 칩 제조 업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고성능 AI 연산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AI 칩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다. 현재 애플은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일부 AI 작업을 자체 개발한 칩으로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더 높은 성능이 필요한 연산은 구글 클라우드에 구축된 엔비디아 칩을 활용하고 있다. 새롭게 개선된 시리에 탑재된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역시 애플 자체 AI 서버 칩만으로는 구동이 어려워 구글의 AI 인프라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이 개발 중인 자체 AI 서버 칩(코드명 '발트라')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애플의 칩 설계는 그 동안 AI 서버용 고성능 반도체보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 배터리 기반 기기에 탑재되는 저전력 칩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이 같은 한계는 차세대 시리 개발 과정에서 드러났다. 엔지니어들이 애플의 자체 서버 인프라에서 구글 제미나이 모델을 실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맥용 워크로드를 기준으로 설계된 칩으로는 대규모 AI 모델을 처리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애플은 새로운 시리의 일부 AI 연산을 구글 클라우드 내 엔비디아 GPU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 동안 수억 달러 규모 중소형 인수합병(M&A)을 주로 진행해 왔으며 대형 M&A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같은 기조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지난 1월 얼굴의 미세한 움직임을 통해 음성을 해석하는 기술을 개발한 이스라엘 AI 기업 'Q.ai'를 약 2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2014년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30억 달러에 인수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 인수 사례다. 재무 전략 변화•CEO 교체도 영향 줄 가능성 최근 실적 발표에서도 애플은 재무 전략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케반 파레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애플이 더 이상 현금 보유액과 부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순현금 중립(Net Cash Neutral)' 정책을 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정책 변경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재무적 유연성을 확보해 대형 인수합병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애플의 반도체 경쟁력이 인수합병을 통해 시작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애플은 2008년 반도체 설계업체 PA세미를 2억7천8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이를 계기로 현재의 자체 애플 실리콘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오는 9월 예정된 경영진 교체도 애플의 M&A 전략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드웨어 부문을 이끌고 있는 존 터너스가 팀 쿡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할 예정이며, 반도체 개발을 총괄해 온 조니 스루지는 반도체뿐 아니라 애플 전체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이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6.07.16 08:4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iOS 27 공개 베타 출시…시리 AI, 일반 사용자에 첫 공개

애플이 iOS 27 공개 베타 버전을 출시하며 대대적으로 개편된 인공지능(AI) 기반 시리를 일반 사용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개 베타를 통해 일반 사용자들은 올 가을 정식 출시를 앞둔 새로운 시리 AI를 미리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이 AI 기반 시리를 개발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iOS 기반 활성 기기는 약 25억 대에 달한다. 따라서 공개 베타를 설치하는 사용자가 일부에 그치더라도 시리의 성능을 검증하는 사상 최대 규모 테스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시리 AI를 공개했다. 새롭게 개편된 시리는 기존 음성 비서를 한층 강력한 AI 비서로 탈바꿈시켰다. 사용자의 이메일, 사진, 메시지 등 기기 내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인식해 이에 맞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한 최신 AI 챗봇처럼 웹상의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질문에 답변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강화됐다. 운영체제(OS)와의 통합성도 크게 높아졌다. 기존처럼 "시리야"라고 호출하거나 측면 버튼을 길게 눌러 실행하는 것은 물론,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아래로 스와이프해 실행할 수 있다. 여기에 아이폰의 기본 검색 기능인 스포트라이트와도 통합돼 검색 성능이 한층 향상됐다. 이번에는 시리가 독립형 앱으로도 제공된다.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AI 챗봇 사용에 익숙한 이용자들에게는 반가운 변화지만, 시리가 이미 아이폰 전반에 깊숙이 통합돼 있다는 점에서 별도의 앱이 꼭 필요한지는 다소 의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업그레이드된 시리는 iOS 27뿐 아니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카플레이 등 애플 생태계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 베타 초기 테스트에서는 시리AI는 사진 보관함에서 특정 사진을 찾거나, 그룹 메시지를 요약하고, 문자로 받은 일정을 캘린더에 추가하는 작업을 보다 정확하게 수행했다. 카메라 화면에 비친 음식의 영양 정보를 분석하거나, 지역 행사 일정과 최신 뉴스처럼 기존에는 웹 검색이 필요했던 질문에도 더욱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시리와 함께 iOS 27는 사진 편집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촬영 후 사진의 구도를 다시 조정하거나 화면 범위를 확장할 수 있으며, 이전보다 큰 피사체도 자연스럽게 제거할 수 있다. 기본 앱인 단축어 앱도 사용성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는 복잡한 메뉴와 조건 설정 때문에 활용이 쉽지 않았지만, iOS 27에서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작업을 설명하면 AI가 자동으로 단축어를 생성해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테크크런치는 iOS 27 공개 베타가 전반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수준이라 설치를 추천할 만하지만, 베타 소프트웨어인 만큼 예기치 않은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설치 전 반드시 기기를 백업할 것을 권고했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용자라면 오는 9월 예정된 iOS 27 정식 버전 출시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26.07.15 15: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투자 불안 고조에…'믿을 건 애플' 심리 커졌다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다시 애플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 6월 25일 저점을 기록한 이후 약 16%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약 6500억 달러(약 974조원) 늘었다. 반면 반도체 제조업체와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의 주가는 최근 등락을 거듭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AI 거품 우려에…투자자들 애플로 눈 돌려 애플 주가 반등은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수익 창출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 적극 뛰어들지 않은 점이 오히려 강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이 스트래티직 파트너스의 마크 브론조 최고투자전략가(CIS)는 "시장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애플은 AI 업계 전반이 겪는 격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있어 유리한 상황이다"며 "투자자들은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이 AI 투자에서 얼마나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고,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앞서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결과 이런 위험 요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안정적인 기업인 애플로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올해 들어 주가가 17% 오르며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다. 반면 알파벳과 아마존은 5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20%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2022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애플의 견조한 주가 흐름은 메모리칩 가격 급등으로 수익성이 압박 받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애플은 지난 6월 25일 맥과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당시 주가는 2025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가격 인상에는 아이폰이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애플은 향후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더 저렴한 메모리칩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국방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반도체 업체 두 곳과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런 조치가 수익성 방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애플 고객들은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이 상대적으로 적어 다른 하드웨어 업체보다 가격 인상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사믹 차는 최근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가격 인상이 판매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애플은 과거에도 여러 제품군에서 의미 있는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폴더블 아이폰, 애플에 새 성장 동력 될 수도 투자자들은 오는 9월 출시가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가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자극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달 초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협력업체들에 올해 폴더블 아이폰 약 1000만 대 생산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700만~800만 대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나벨리어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애플을 매도해서는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앞으로도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폴더블 아이폰의 높은 가격은 메모리 부족에 따른 마진 압박을 상쇄할 것이고, 강한 수요도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2026회계연도(9월 말 종료) 매출이 약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자기기 수요가 급증했던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높은 기업가치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애플의 주가는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4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테슬라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 세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10년 평균인 23배를 크게 웃돈다. 이 때문에 월가에서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애플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 비율은 61%에 그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는 담당 애널리스트의 약 90%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마크 브론조는 "현재는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애플은 보유하지 않고 있다. 엔비디아의 성장성과 기업가치가 더 매력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는 애플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서비스 사업이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5 08: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오픈AI, 첫 HW는 스마트 스피커"…애플과 맞대결

오픈AI가 소비자 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화면이 없는 모바일 스마트 스피커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품은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는 인공지능(AI) 동반자를 목표로 설계됐다. 챗GPT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스마트홈 기기 제어, 각종 질문 응답, 미디어 재생, 메시지 응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GPT 라이브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개인화되고 능동적인 방식으로 소통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기는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개성을 갖춘 로봇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적 요소를 탑재해 생동감 있는 동작을 구현하며, 내장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해 방과 방 사이를 이동하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성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전 애플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는 여러 차례 이 기기를 소개하며, 사용자의 삶을 이해하는 '놀라운 상황 인식 능력'을 갖춘 AI 전용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애플은 최근 오픈AI를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오픈AI가 자사의 기밀 정보를 활용해 AI 하드웨어를 개발했으며, 여기에는 독점적인 금속 마감 기술에 대한 접근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프로젝트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블룸버그에 해당 기기가 현재 애플이 판매 중인 어떤 제품과도 성격이 다르며, 애플의 영업비밀을 침해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오픈AI 역시 자사의 하드웨어가 애플의 스마트 스피커와는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도 오픈AI가 개발 중인 제품과 유사한 스마트홈 허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7인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와 스피커, 영상통화 및 얼굴 인식을 위한 카메라, 시리 AI 통합 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픈AI의 하드웨어 기기는 올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현재는 2027년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올해 안에 AI 하드웨어를 먼저 공개할 가능성도 있지만, 애플과의 소송 결과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애플은 법원에 판매 금지 명령을 요청한 상태이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 경우 오픈AI의 하드웨어 출시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2026.07.15 08: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따라하지 말 것"...아이폰17 프로 오렌지, 핫핑크로 바꾸는 법

애플의 아이폰17 프로 '코스믹 오렌지' 모델이 강한 화학물질에 노출될 경우 핫핑크 색상으로 변색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IT매체 씨넷은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아이폰17 프로의 오렌지 색상이 핑크색으로 변했다"는 게시물과 일부 매체들이 세척제 사용이 아이폰17 프로 색상 변색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직접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을 진행한 씨넷의 앤드류 랜슨 기자는 먼저 산소계 표백제가 함유된 얼룩 제거 스프레이 '옥시액티브(Oxi Active)'를 극세사 천에 뿌려 아이폰 뒷면을 닦았다. 레딧 게시물에서는 이러한 세제가 유리 후면 패널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금속 부분에만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제기된 만큼, 측면 프레임과 카메라 주변을 중심으로 닦은 뒤 30분 동안 방치했다. 그러나 아이폰은 기존의 코스믹 오렌지 색상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어 일반 표백제를 바른 뒤 문질러 30분간 기다려봤지만 역시 색상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마지막으로 과산화수소를 키친타월에 묻혀 아이폰 표면에 바른 뒤 자연 건조시키자, 기기 색상이 선명한 분홍색으로 변했다. 해당 기자는 과거 레딧에 올라온 핑크색 아이폰 사례에 대해 정품이 아니거나 제조 공정상의 문제로 발생한 불량품일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과산화수소에 노출될 경우 관리 상태에 따라 실제로 휴대폰 색상이 변색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씨넷은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에게는 이런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이를 애플 문제로 보기도 어렵다고 평가했다. 애플 역시 공식 안내를 통해 아이폰을 청소할 때 강한 화학물질 사용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씨넷은 코스믹 오렌지 색상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과산화수소나 과산화수소가 함유된 염색약 등과의 접촉을 피하고, 보호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변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앤드류 젠슨 기자는 이번 실험에 사용된 아이폰17 프로는 애플로부터 테스트용으로 제공받은 제품이라며, 일반 사용자들은 동일한 실험을 따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2026.07.14 14:4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M6 프로·맥스 건너뛴다"…이유는 'AI'

애플이 차세대 M6 칩에서 고급형인 프로와 맥스 칩을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배경에 인공지능(AI) 전략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M6 프로와 M6 맥스 칩을 건너뛰고 M7 시리즈로 직행하는 이유가 AI 때문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은 M7 제품군을 위해 신경망 처리 장치를 대폭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M6 라인업을 완성하는 것보다 차세대 제품 개발을 앞당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M6 울트라 칩 역시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말 기본형 M6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를 선보인 뒤, 2027년 상반기 기본형 M7 칩, 같은 해 말 M7 프로와 M7 맥스 칩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2028년에는 M7 울트라 칩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거먼은 특히 M7 울트라 칩이 "AI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2029년부터 애플 인텔리전스 서버에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AI는 더 이상 애플 칩이 지원해야 하는 단순한 기능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AI가 제품 설계 방식과 출시 시기까지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M5 프로와 M5 맥스 칩은 지난 3월 출시됐으며, M5 울트라 칩은 올해 안에 맥 스튜디오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7.14 11:4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배터리 직접 갈아 끼운다?…애플, 애플펜슬 설계 변경 검토"

애플이 내년 봄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새로운 애플펜슬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 애플펜슬에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는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차세대 애플펜슬을 개발 중이며, 향후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정에 맞춰 배터리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USB-C 포트를 탑재한 보급형 애플 펜슬과 고급형 애플 펜슬 프로 2종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판매 중인 애플펜슬은 USB-C 포트를 통해 충전하거나 아이패드 측면에 자석으로 부착해 무선 충전할 수 있지만, 배터리를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는 없다. 내부 부품이 접착제로 단단히 고정돼 있어 분해와 재조립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EU의 새로운 배터리 규정을 꼽았다. 해당 규정은 2023년 발효됐으며, 2027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규정에 따르면 휴대용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은 제품 수명 기간 동안 최종 사용자가 배터리를 쉽게 분리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 이 규정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충전식 스타일러스, 키보드, 마우스, 헤드폰 등 다양한 액세서리에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애플도 애플펜슬을 비롯한 여러 제품의 설계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이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제품 설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경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배터리 교체가 어려운 초소형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의 경우, 사용자가 손쉽게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아 애플의 대응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7.13 16: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TSMC, 2분기도 최대 실적 경신…최첨단 공정 수요 지속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로 활황을 맞은 대만 TSMC가 올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는 오는 16일 구체적인 실적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TSMC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 6월 매출 4426억 8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20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6.2%, 전년동월 대비로는 67.9%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TSMC의 2분기 매출은 1조 2703억 8100만 대만달러(약 59조 7000억원)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12%,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또한 증권가 컨센서스(1조2658억 대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앞서 TSMC는 지난 1분기 총 1조 1341억 대만달러로 회사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2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됐다. TSMC의 최첨단 파운드리 및 패키징 공정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에 빠져 있다. 특히 엔비디아, 애플 등 핵심 고객사의 주문이 몰린 3·2나노미터 수요가 강세다. 지난 1분기 TSMC의 전체 매출에서 7나노 이하 공정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74%에 이른다. TSMC는 오는 16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당 분기의 구체적인 실적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6.07.13 15:15장경윤 기자

"아이폰 울트라, 갤Z폴드8보다 두껍고 무겁다"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애플 첫 폴더블폰으로 알려진 '아이폰 울트라'(가칭)가 잇따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두 제품의 크기와 무게를 비교한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2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Z폴드8이 아이폰 울트라보다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최근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아이폰 울트라 모형 사진을 공개하며 "아이폰 울트라는 갤럭시Z폴드8보다 약간 더 두꺼워 보이지만, 판매량은 갤럭시Z폴드8을 확실히 뛰어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은 접었을 때 가로 81.9㎜, 세로 123.9㎜, 두께 9.7㎜이며, 펼쳤을 때는 가로 161.4㎜, 두께 4.5㎜ 수준이다. 반면 아이폰 울트라는 접었을 때 120.6×83.8×9.6㎜, 펼쳤을 때는 120.6×167.6×4.8㎜ 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아이폰 울트라는 갤럭시Z폴드8보다 세로 길이는 다소 짧지만 가로 폭은 더 넓고, 펼쳤을 때 두께도 소폭 두꺼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두께 차이가 크지 않아 실제 사용성이나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두 제품의 차이가 가장 크게 드러나는 부분은 무게다. 갤럭시Z폴드8은 약 201g으로 비교적 가벼운 반면, 아이폰 울트라는 약 255g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약 54g 더 무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장시간 한 손으로 사용하거나 휴대할 때 체감 차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6.07.13 10: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놀유니버스, 애플월드와 맞손…국내 숙소 해와 판로 확대

놀유니버스는 일본 호텔 유통 전문기업 '애플월드'와 손을 잡고 방한 관광 활성화, 국내 숙소의 해외 판로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놀유니버스가 일본 기업과 체결한 첫 번째 글로벌 호텔 유통 파트너십이다. 놀유니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국내 숙박 인벤토리 중 약 3만여 곳을 애플월드의 일본 여행사 및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국내 숙박 파트너들은 일본 현지 여행사를 비롯한 새로운 해외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되며, 일본 여행객들은 한국의 다양한 숙소 상품을 현지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애플월드는 일본 여행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호텔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 세계 200여 개국 40만여 개 숙소를 유통하는 호텔 전문 기업이다. 일본 현지 여행사와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 간 거래(B2B)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한국 숙박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애플 월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검증된 국내 숙소 상품을 일본 시장에 폭넓게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3분기 내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고 일본 호텔 인벤토리도 NOL에 순차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NOL 고객은 기존보다 다양한 일본 숙박 상품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은 놀유니버스 글로벌 B2B 디스트리뷰션 조직의 해외 유통망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올리버 리부츠키 놀유니버스 글로벌 사업 그룹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놀유니버스의 첫 일본 호텔 로컬 유통 파트너십으로 국내 숙박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글로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여행 콘텐츠가 많은 해외 여행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13 10:36박서린 기자

아이폰18 프로, 디자인 바뀐다…달라지는 3가지

아이폰18 프로는 전작에 비해 크게 세 가지 디자인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이 오는 9월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구매자들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세 가지 디자인 변화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최근 보도했다. 1. 더 두꺼워지나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전작보다 두꺼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정확한 두께를 놓고는 분석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디지털은 최근 아이폰18 프로가 아이폰17 프로보다 약 2㎜ 더 두꺼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폰17 프로와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두께는 8.75㎜인 만큼, 이 전망이 맞다면 아이폰18 프로 두께는 약 10.75㎜에 달하게 된다. 반면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이번 주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두께가 약 9㎜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달리 전작과 두께 차이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IT매체 맥월드는 아이폰18 프로 본체 두께는 기존과 같은 8.75㎜를 유지하되, 후면 카메라 모듈이 더 두꺼워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2. 무게도 증가 전망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무게 역시 전작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T 팁스터 인스턴트디지털과 아이스유니버스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무게는 240g으로 예상된다. 이는 아이폰17 프로 맥스(233g), 아이폰16 프로 맥스(227g)보다 각각 7g, 13g 더 무거운 수준이다. 더 작은 모델인 아이폰18 프로의 구체적인 무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작인 아이폰17 프로(206g)보다 무거워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3. 블랙 색상 제외 가능성 색상 구성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아이폰18 프로 라인업이 전작처럼 블랙 색상을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이폰17 프로는 ▲코스믹 오렌지 ▲딥 블루 ▲실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블랙이나 다크 그레이 모델이 빠진 점을 아쉬워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았다. 당초에는 아이폰18 프로가 ▲다크 체리 ▲라이트 블루 ▲실버 ▲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최근에는 ▲다크 체리 ▲라이트 블루 ▲실버 등 3가지 색상만 제공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애플이 2년 연속으로 블랙 색상의 아이폰 프로 모델을 출시하지 않는 셈이 된다고 전했다.

2026.07.11 09: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오픈AI 전격 제소…"영업비밀 훔쳤다"

애플은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오픈AI를 전격 제소했다고 10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소송에서 애플은 오픈AI가 핵심 인력을 빼가고 하드웨어 기밀과 지식재산권(IP)을 불법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애플의) 전직 직원이 오픈AI를 위해 영업비밀을 훔쳐간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면서 “이 같은 행위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플 이번 소송에서 제품 디자인 담당 부사장으로 아이폰·애플워치 디자인을 총괄했던 탕 탄과 8년 동안 선임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했던 창 리우를 영업비밀 유출 혐의자로 지목했다. 탕 탄은 2024년 2월, 창 리우는 지난 1월 각각 오픈AI로 이직했다. 애플은 이들 외에도 오픈AI와 하드웨어 자회사인 io를 상대로도 함께 소송을 제기했다. io는 오픈AI가 지난 해 인수한 하드웨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애플 디자인 심장인 조너선 아이브가 설립한 회사다. 오픈AI는 이 회사를 6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하드웨어 관련 사업을 이끌고 있다. 애플은 이번 소송에서 창 리우가 1월 업무용 노트북을 반납하지 않은 채 오픈AI로 이직했다고 주장했다. 이 노트북을 통해 애플 내부 저장소에 접근, 미공개 제품 정보 같은 기밀 파일 수십 개를 내려받았다는 것이다. 또 탕 탄 역시 애플 퇴사 전 공급망과 업계 요약 문서를 개인 이메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애플은 지난 2월 오픈AI와 직접 접촉해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픈AI는 이런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애플이 주장했다. 애플과 오픈AI는 한 때 돈독한 사이였다. 2024년까지만 해도 '애플 인텔리전스'에 챗GPT 모델을 통합하는 등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후 애플이 시리에 사용할 인공지능(AI) 모델로 구글 제미나이를 낙점하면서 거리가 멀어졌다. 오픈AI 역시 한 때 애플 디자인의 심장으로 통했던 조너선 아이브가 설립한 io를 인수하는 등 갈등 관계로 불거진 끝에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2026.07.11 08:53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6.5조 실탄 쥔 中CXMT 16일 상장…맞춤형 메모리로 시장 공략할까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CXMT)가 16일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둔 가운데, 국내 메모리 업계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장의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지만, CXMT가 차세대 '커스텀 메모리(맞춤형 반도체)' 시장에서 발빠르게 주도권을 쥐고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XMT 상장일은 16일(현지시간)로 확정됐다.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295억 위안(약 6조 5000억원) 규모다. 상하이 커촹반 역대 2위다. 조달 자금은 주력 생산라인의 미세공정 전환, 반도체 장비 투자, 차세대 D램 연구개발(R&D) 등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CXMT, 'DDR4 빈집' 파고들어 덩치 키워 현재 CXMT가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잠식 중인 주력 시장은 구형 제품인 DDR4다. 앞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품에 집중하면서 DDR4 생산을 사실상 단종한 바 있다. 이에 DDR4 물량이 급격히 부족해졌고, CXMT는 이 빈 공간을 파고들어 덩치를 키웠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D램 판매액 기준 CXMT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3.97%에서 4분기 7.67%로 뛰었다. 올 1분기 CXMT 전체 매출은 50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증가했고 순이익은 247억 6200만 위안으로 1688% 폭증했다. CXMT 상장이 당장 국내 메모리 양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고객사들이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단절 등 지정학 리스크를 이유로 CXMT 제품 채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경우 지난 2022년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 양쯔메모리(YMTC)의 낸드플래시 활용을 검토했다가 정치권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최근에도 애플은 중국용 제품에 CXMT 메모리 탑재를 테스트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애플이 정치권 압박을 무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 A는 "애플조차 테스트 과정에서 미국 정부 눈치를 심하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납품이 언제 갑자기 끊길지 모르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만큼, 다른 글로벌 기업이 중국산 메모리를 채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훨씬 더 힘들다"고 지적했다. HBM 제재가 키운 '3D IC'… 보조금 기댄 성장 한계 지적도 CXMT가 궁극적으로 노리는 돌파구는 3D IC 기반 커스텀 메모리 시장이다. 미국의 강력한 수출 제재로 HBM을 정상적으로 공급받을 수 없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HBM 대안으로 3D IC 적층 기술이 먼저 태동·성장했기 때문이다. CXMT의 커스텀 메모리가 당장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엔 무리라는 분석도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 B는 "현재 중국 내 3D IC 투자는 수율이나 경제성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바탕으로 진행된다"며 "해외 고객에 납품할 때 중국 정부가 비용을 보전할리 만무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통용될 원가 경쟁력은 전혀 갖추지 못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업계는 CXMT가 기술적으로 글로벌 메모리 3사 바로 아래 단계까지 바짝 추격한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특정 고객사의 로직 다이 규격에 맞춰 제작하는 커스텀 메모리 분야에서는 CXMT가 경쟁사보다 앞선다는 평가도 있다. 엔비디아 같은 초대형 고객사 물량에 집중하는 국내 대형 메모리 업체는 중소 팹리스나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전개하기 쉽지 않은 구조다. CXMT는 이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아직 커스텀 메모리 시장이 본격 개화하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CXMT가 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로 성장할 잠재력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위 관계자 C는 "메모리 반도체도 점차 파운드리화될 수밖에 없고, 예전처럼 기성품이 아닌 고객 맞춤형으로 갈 수밖에 없는 시대의 시작 단계에 왔다"며 "중국 업체는 이 틈새시장을 선점해 향후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하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7.10 16:05전화평 기자

"아이폰18 프로 맥스, 더 두껍고 무거워진다"…역대 최고 무게 경신할까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최상위 모델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전작보다 더 두껍고 무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9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전망을 인용해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두께가 약 9㎜, 무게는 약 240g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폰17 프로 맥스보다 두께는 약 0.25㎜, 무게는 약 7g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중국 규제당국에 제출된 서류를 통해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배터리 용량은 중국 모델이 5391mAh, 미국 모델이 5567mAh로 확인됐다. 이는 전작보다 약 500mAh 늘어난 수치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두께와 무게 증가가 더 커진 배터리 때문이라고 밝히며, 여기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증기 챔버 냉각 시스템이 적용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망은 아이폰18 프로 맥스가 역대 가장 무거운 아이폰이 될 수 있다는 기존 관측에도 힘을 싣는다. 지금까지 가장 무거운 아이폰은 240g의 아이폰14 프로 맥스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역시 동일하거나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한 무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7.10 11: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시리 AI 지연 보상, 최대 14만원"…미국만 해당

지난 5월 애플이 시리 인공지능(AI) 기능 출시 지연과 관련해 미국에서 제기된 소비자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억 50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해당 아이폰 사용자들은 최대 95달러(약 14만원)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맥루머스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에서 아이폰16 시리즈와 일부 아이폰15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2024년 3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원고 측은 애플이 실제로 제공하지 못한 AI 기능을 웹사이트와 TV 광고 등을 통해 홍보하며 아이폰 판매를 촉진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2024년 6월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새로운 시리 기능을 공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해당 기능 출시가 계속 미뤄졌고, 결국 2025년 3월 개인 맞춤형 시리 AI 출시를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허위 광고 논란이 불거졌고, 애플은 지난 5월 소비자들과 금전적 합의를 통해 집단소송을 마무리했다. 애플은 지난달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새롭게 개선된 시리 AI를 공개했다. 해당 기능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iOS 27에 탑재되며, 아이폰15 프로 이상 모델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보상 대상은 미국 거주자로, 2024년 6월 10일부터 2025년 3월 29일 사이 아이폰15 프로 또는 아이폰16 시리즈를 구매한 사용자다. 보상금을 청구하는 시점에 해당 기기를 계속 보유하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매 영수증이나 기기 일련번호 등 구매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인 신청 요건은 향후 공개될 보상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며, 몇 달 안에 온라인 청구 양식도 함께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적격한 청구를 제출한 소비자는 기기 1대당 25달러(약 3만 7000원)을 받게 된다. 다만 전체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적을 경우 지급액은 최대 95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은 캐나다에서도 같은 사안으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국내에서는 서울YMCA 등 시민단체가 애플의 AI 기능 출시 연기를 표시광고법 위반과 소비자 기만 행위에 해당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하지만 애플이 미국 소비자들과만 금전 보상에 합의하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역차별'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2026.07.10 08: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D "손해액 재산정해야" vs 톱텍 "81억도 많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톱텍이 위약벌(계약파기위약금) 청구소송 2심에서 손해배상액 규모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폈다. 지난해 10월 수원지방법원(1심)은 톱텍에 "삼성디스플레이에 위약벌 35억원과 손해배상액 81억원 등 116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톱텍 모두 지난해 11월 수원고등법원에 항소했다. 이번 사건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측면에 '엣지'(edge)를 구현하기 위해 톱텍과 합착(라미네이션) 장비를 함께 개발했는데, 톱텍이 관련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시작한 민·형사분쟁 중 일부다. 2018년 시작한 형사사건에선 2023년 톱텍 경영진 유죄가 확정됐다. 2019년 시작된 민사사건 중 위약벌청구소송 1심 판결이 지난해 10월 나왔고, 특허침해소송 1심 결론이 지난달 나왔다. 두 사건 모두 1심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부 승소했다. 9일 수원고법에서 열린 위약벌청구소송 항소심 첫 번째 변론기일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1심 (재판부) 판결 손해액은 톱텍이 BOE에 판매한 기기(합착 장비)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 같다"며 "실제 영업비밀 경제가치는 해당 영업비밀을 적용해 시장에 (OLED 제품을) 판매했을 때 경제가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쟁점인 합착 장비 기술이) '뒷단'(후공정)의 설비공정 기술이지만 왜 관문 기술인지 설명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며 "(해당 사건의) 기술 쟁점도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1심 재판부가 산정한 손해액(81억원)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영업비밀 가치에 비해 과소 책정됐고, 합착 기술이 후공정 기술이지만 제품 판매 기여도가 크다는 의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4년 위약벌청구소송의 전체 청구금액을 당초 36억원에서 730억원으로 높였다. 730억원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1심에서 인정받았다. 톱텍은 "(합착 장비 기술은) 말단 기술에 불과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제조, 판매량 감소와 관련한 영업비밀 침해 기여율은 미미하다"며 "(1심 재판부) 손해액 81억원도 과다하다"고 맞섰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영업비밀침해조사) 절차에서 BOE로부터 (로열티를) 받은 부분과 관련한 합의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는데 금액 부분이 모두 가림 처리돼 있다"며 "BOE와 (톱텍이) 공동으로 불법행위를 해서 손해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BOE에서 어떤 부분 성격의 돈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얼마나 받았는지 밝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OE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과 관련해) 엄격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고, NDA를 위반하면 계약이 무효가 될 수 있다"며 "대리인인 저희도 원문 계약서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ITC 분쟁 절차를 종결하기 위해 제출했던 것과 동일하게 (수원고법에) 제출했다"며 "계약 효력 문제 때문에 (금액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톱텍을 상대로 제기했던 특허침해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제62민사합의부, 이현석·이혜인·김선호 판사)는 "(피고인) 톱텍과 파이(톱텍 자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에 3억 8992만원과 관련 이자를 지급하라"며 "제품 폐기와 관련한 삼성디스플레이 주장은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쟁점 특허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방법,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장치' 특허(등록번호 1849656)는 스마트폰 OLED 측면 엣지처럼 굴곡 부위에 OLED를 기포 없이 밀착하는 기술이다. 이 특허에 대해선 특허법원에 이어 대법원도 지난 4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형사사건에서 톱텍 경영진은 지난 2023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3년 7월 대법원 2부(천대엽·조재연·민유숙·이동원 대법관)는 OLED 합착 기술 유출 사건 상고심에서 톱텍 경영진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를 유죄라고 판단했던 수원고법 판결을 확정했다. 방인복 톱텍 사업총괄 등은 실형이 확정됐고, 복역을 마쳤다.

2026.07.09 16:34이기종 기자

애플, 브로드컴과 45조원 반도체 동맹…미국 생산 확대

애플이 미국산 칩 생산 확대를 위해 브로드컴과 300억 달러(약 45조원) 규모 맞춤형 반도체(ASIC)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후 5년 동안 계속될 이번 계약을 통해 애플은 미국산 칩 150억개 이상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애플의 4년간 6000억 달러 규모 미국 투자 계획 중 최대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또 미국으로 공급망을 옮기는 '미국제조프로그램(AMP)'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투자를 통해 브로드컴이 콜로라도 주 포트 콜린스로 생산 시설을 확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애플 측이 밝혔다. 애플은 2023년부터 브로드컴과 무선통신 관련 칩 개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으로 두 회사 제휴를 2031년까지 연장하게 됐다. 브로드컴과의 이번 계약에는 무선 통신을 비롯한 다양한 칩들이 포함된다. 애플 기기에는 데이터와 음성 전송용 5G, 내비게이션용 GPS 신호, 주변 기기 연결을 위한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다양한 무선 신호를 송수신하도록 설계된 부품이 수십 개씩 탑재돼 있다.

2026.07.09 11:4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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