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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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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클, 애플 맥 스튜디오 기반 AI 코딩 도구 공급 확대

유라클이 애플 맥 스튜디오(Mac Studio)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코딩 도구 공급을 확대한다. 기업이 별도 GPU 서버를 구축하지 않고도 내부 개발 환경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애플 공인 파트너와 협력한다. 유라클(대표 조준희, 권태일)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열린 '애플 파트너 인에이블먼트(Apple Partner Enablement)' 행사에서 애플 공인 파트너(APN)를 대상으로 AI 코딩 솔루션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를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는 AI 모델을 기업 내부 장비에서 실행하는 개발 지원 도구다. 소스코드를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코드 작성과 수정, 설계 검토, 질의응답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외부 상용 AI 모델과 연동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번에 소개한 구성은 맥 스튜디오의 통합 메모리 구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CPU와 GPU가 메모리를 공유해 별도 고성능 GPU 서버 없이도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체 AI 인프라 구축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규모 개발 조직의 도입 문턱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개발 환경과의 호환성도 확보했다. 이클립스와 비주얼 스튜디오, 인텔리제이 등 주요 개발 도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인과 명령줄 인터페이스(CLI)를 제공한다. 기존 소스코드 구조 분석과 사내 문서 검색, 작업 맥락 유지 기능도 지원한다. 기업 관리자를 위한 운영 기능도 갖췄다. 팀별 사용 정책을 설정하고 AI 도구 이용 현황과 감사 기록을 확인할 수 있어 조직 차원의 AI 활용을 관리할 수 있다. 유라클은 자체 개발 조직에 아테나 코드어시스턴트를 적용한 결과 개발 생산성이 2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대형 건설사와 서비스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애플 공인 파트너와 협력해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AI 코딩 도구를 쓰고 싶어도 소스코드 보안과 서버 구축 부담 때문에 도입을 미루는 기업이 많다"며 "맥 스튜디오 기반 구성으로 소규모 개발 조직도 사무실 안에서 바로 AI 코딩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애플 공인 파트너(APN)와 함께 공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7:57남혁우 기자

아이폰18 프로, 출시 3주 판매 3.1%↑…中 웃고 美·日 울었다

애플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출시 초반 글로벌 판매가 전작보다 소폭 늘었다. 중국에서 선전했지만, 미국과 일본에서는 판매량이 줄며 지역별 성과가 엇갈렸다. 30일 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의 출시 후 첫 3주간 글로벌 판매량은 전작 아이폰17 프로 시리즈의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두 제품은 지난달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출고가는 프로 1199달러, 프로맥스 1299달러다. 두 모델 모두 전작보다 100달러씩 올랐다. 성장은 중국이 이끌었다. 중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며 글로벌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작년보다 원활해진 제품 공급에 중국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의 플래그십 가격 인상이 겹친 결과"라며 "중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성장률은 훨씬 낮았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의 가격 인상 폭은 컸다. 샤오미18 프로 시작가는 5999위안으로 전작보다 1000위안 올랐다. 화웨이 메이트 90 가격도 5999위안으로 전작보다 약 28% 비싸졌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로 메모리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애플은 출시 직후부터 중국에서 강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앞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의 중국 출시 첫 주 판매가 전년 대비 12% 늘었다고 집계했다. 애플은 그 주 중국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반 람 카운터포인트 수석연구원은 "기본형 출시 지연으로 일부 수요가 프로 모델로 옮겨 갔을 수 있다"며 "중국 플래그십 가격이 200달러 넘게 오르면서 아이폰의 상대적 가격 매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출시 첫 3주 간 미국과 일본의 판매량은 각각 4%, 27% 감소했다. 전작 대비 오른 가격이 발목을 잡았다. 카운터포인트는 "미국 소비자들은 기능이나 디자인에서 뚜렷한 개선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엔화 약세가 가격 인상 체감을 키우며 수요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일본의 가격 인상 폭은 특히 크다. 아이폰18 프로 256GB 모델은 21만9800엔으로, 전작 출시가 17만9800엔보다 4만엔 비싸다. 애플은 지난 7월 아이폰17 프로 가격을 19만4800엔으로 올렸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중국의 호조가 견조한 수요인지, 아니면 수요를 앞당겨 쓴 것인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분명해질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판매량의 회복 여부, 그리고 올해 43주차에 출시되는 아이폰 듀오가 프로맥스 수요를 잠식하지 않고 추가 수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단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지난 23일 미국·한국 등에서 출시됐다.

2026.10.30 17:08진운용 기자

이통 3사, 아이폰듀오 추가 물량 '깜깜'...크랙게이트에 고객 불편↑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정식 개통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일부 예약자는 여전히 제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도 추가 물량 공급 일정을 확인하지 못해 배송 지연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부터 아이폰 듀오 사전 예약자 개통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 예약자는 출시 당일이나 3일 이내 제품을 받았지만, 후순위 예약자는 기기 배송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SK텔레콤과 KT는 공식 온라인몰에 2차, 3차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배송 지연 안내문을 게시했다. 제조사 사정으로 일부 모델의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역시 예약 순서에 따라 개통을 진행하고 있으나 추가 물량 확보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통신사 온라인몰의 준비 물량이 1분 만에 소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이동통신 3사가 확보한 초도 물량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쳐 예약자 전원에게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추가 공급 일정도 불투명하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재 신규 주문 제품의 출고 예정일이 내년 1월 22일로 안내돼 있다. 기존 사전 예약자의 배송 일정과는 별개지만,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제조사로부터 향후 물량 공급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현재로서는 후순위 예약자가 언제 기기를 받을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일정에 맞춰 배송을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추가 입고 물량을 지속 확보해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듀오 배송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화면 균열인 '크랙게이트' 논란까지 터져 이용자들의 불편과 불안감은 커질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6일 일부 기기 내부 디스플레이 결함 문제를 공식 인정하며, 문제 발생 시 애플케어를 통해 교체받으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문제가 일부 기기에 국한된다는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 원인과 해결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2026.10.30 16:46홍지후 기자

유티아이 "이번주부터 삼성D에 폴더블 UTG 납품"

유티아이가 삼성디스플레이에 애플 폴더블폰 패널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를 이번 주부터 공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물량은 최대 55만~60만개다. 박덕영 유티아이 대표는 30일 충남 예산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번 주부터 삼성디스플레이에 UTG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선행생산 물량과 현재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올해 말까지 최대 55만~60만개 납품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현재 고객으로부터 승인받은 1개 (UTG) 라인 생산능력은 하루 7500개"라며 "11월 중순 1개 라인을 추가 승인받으면 생산능력은 하루 1만 5000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 승인을 기다리는 1개 라인에 설비는 모두 반입됐다. 그는 "몇 달 전부터 라인 승인 절차용, 그리고 양산용 UTG를 만들었다"며 "현재 1개 라인 생산능력은 하루 7500개지만, 선행생산 물량까지 더하면 하루 1만개까지 납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경쟁사보다 UTG 납품이 늦었다"며 "유티아이 기준 전체 UTG 양산일정은 계획보다 1개 분기(3개월) 정도 밀렸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가 말하는 UTG는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커버윈도 UTG를 가리킨다. 아이폰 듀오 커버윈도 UTG는 중국 렌즈 테크놀러지가 퍼스트 벤더로 공급 중이다. 유티아이는 애플 폴더블폰 커버윈도 UTG 세컨드 벤더다. 애플은 폴더블 UTG 공급망을 직접 관리한다. 유티아이가 올해 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UTG 생산량 55만~60만개는 같은 기간 아이폰 듀오 부품 생산량의 10%를 밑도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아이폰 듀오 600만대 내외를 생산할 수 있는 부품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생산량이 완제품보다 많고, 현재 폭스콘의 아이폰 듀오 완제품 생산수율이 낮기 때문에 관련 부품 발주량은 600만대를 훌쩍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유티아이는 올해 상반기부터 애플 폴더블폰 UTG를 양산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지난 4월 유티아이는 전환사채(CB) 상환청구 관련 보도자료에서 "북미 고객사 1차 벤더로서 하반기 양산 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30억원 규모 유상증자 청약을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글로벌 고객용 폴더블 스마트 기기 UTG가 본격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며 "폴더블 UTG 사업은 개발·검증 단계를 거쳐 실제 공급 단계로 전환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선 유티아이의 UTG 확보 물량이 관건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한 관계자는 "유티아이가 애플 폴더블폰 UTG 양산으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려면 올해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향후 애플 UTG 물량을 점차 늘릴 것이란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티아이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 규모가 매출보다 컸다. 이날 임시주총 안건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2026.10.30 15:11이기종 기자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내년 150만 대 출하 전망…"높은 가격은 걸림돌"

애플이 최근 공개한 터치스크린 지원 OLED 맥북 프로의 내년 출하량이 120만~150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향후 OLED 노트북 시장 전망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27년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형 맥북 프로를 120만~150만 대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OLED 노트북 출하량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하고, 2027년에는 40% 이상 추가 증가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지금까지 OLED 노트북 시장은 레노버, HP, 에이수스 등 윈도 기반 PC 제조사들이 주도해 왔으며, 이들은 다양한 가격대의 OLED 노트북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의 시장 진출은 OLED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다른 브랜드들이 제품 개발 과정에서 OLED 모델을 우선시하도록 유도하고, 소비자들의 OLED 기술 수용도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노트북 디스플레이 전반으로 OLED 기술이 더욱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형 맥북 프로의 높은 가격은 초기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렌드포스는 14인치 모델의 시작 가격이 2899달러(국내 출시가 479만원)에 달하는 데다, 기존 미니 LED 모델과 함께 판매되는 초기 구성도 단기적인 교체 수요를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의 첫 OLED 맥북 에어는 2029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와 BOE, TCL CSOT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차세대 맥북용 OLED 패널 공급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관련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전 세계 OLED 노트북 출하량이 2030년 466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2028년 42.8%로 정점을 찍은 뒤 30.8%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6.10.30 11: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D "내년 폴더블 등 플래그십 비중 확대...IT 8세대 램프업"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에 폴더블폰 등 플래그십폰 패널 비중을 확대하고, IT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램프업으로 패널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7년엔 불확실성과 수요 약세 지속을 전망한다. 고부가품 중심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 패널 비중을 확대하고, IT 8.6세대 OLED 신규 라인(A6) 램프업으로 (패널) 판매를 늘리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중저가폰 사업 축소...애플, 내년 폴더블폰 출하량 확대 계획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제품 패널 비중 확대"란 표현은 삼성전자의 중저가폰 사업 축소, 애플의 내년 폴더블폰 출하량 확대 계획 등을 반영한 목표로 보인다. 삼성전자 스마트폰(MX)사업부는 최근 수익성이 나빠져 중저가폰 물량을 줄이고 있다. 중저가폰은 가격에 민감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MX·네트워크사업부는 2분기(7000억원 손실)와 3분기(6000억원 손실)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지난 9월 말께 '내년에 중저가 OLED 갤럭시A 시리즈를 1억 2000만대 내외 출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최근 목표량을 1억대 내외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갤럭시S27 시리즈는 기존보다 1종 많은 4종으로 구성했다. 폴더블폰 출하량도 늘릴 계획이다. 애플은 지난주 첫 번째 폴더블폰(아이폰 듀오) 출시에 이어, 내년에도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하량 목표는 올해 600만대에서 내년에는 1000만대 중반 이상으로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폴더블폰 패널은 올해와 내년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아이폰은 보급형 e시리즈를 포함해 대부분 프리미엄폰으로 분류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컨콜 중 나온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시장 반응이 좋은 것 같다. 2027년 폴더블 패널 출하 증가가 기대된다. 내년 사업전략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은 얇은 디자인, 내구성 개선 등으로 시장에서 긍정 반응을 얻었고, 폴더블 패널 판매 흐름도 안정적"이라며 "2027년에도 주름·강도 개선 등으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시에 "메모리 (값 급등) 영향에 따른 세트 가격 인상, 수요 위축 우려가 있지만 인공지능(AI) 기능 확산과 대화면·휴대성을 제공하는 폴더블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질문은 삼성전자와 애플 폴더블폰 모두에 대한 시장 반응과 관련 사업전략을 물었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구체적인 부분에서 삼성전자 갤럭시Z8 시리즈에 한정해 답했다. 아이폰 듀오는 지난주 출시 후 화면 결함이 보고되지만 지난 9월 공개 후 시장에서 긍정 반응을 얻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현재 생산 중인 폴더블폰 등 스마트폰 OLED 물량은 공급처 기준 삼성전자, 애플, 개별 중국 업체 순으로 많다.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도 최근에는 프리미엄폰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폰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에) IT 8.6세대 OLED 신규 라인 램프업으로 (패널) 판매를 늘리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부분은, 현재 1개 라인만 가동 중인 IT 8.6세대 OLED 라인을 내년에는 2개 라인 모두 가동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애플이 지난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첫 번째 OLED 맥북 프로 2종(14·16인치)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IT 8.6세대 OLED A6 라인에서 만들어 공급한다. 올해 OLED 맥북 프로 출하량 기대치는 100만~200만대 수준이다. A6 생산능력은 8.6세대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1만 5000장(15K) 규모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3년 IT 8.6세대 OLED 투자 발표 당시 2026년부터 이곳에서 14.3인치 기준 IT OLED를 연간 1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QD-OLED, 초대형 TV·게이밍 모니터 중심 손익개선 목표"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대형 퀀텀닷(QD)-OLED 사업에 대해선 "초대형 TV와 게이밍 모니터 중심으로 손익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83인치 TV용 QD-OLED를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사실이 보도됐다. 당시 플랫패널HD 등 외신은 한 X(옛 트위터) 사용자(Fury)를 인용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안전과학업체 UL솔루션즈 '퀀텀뷰' 평가를 마친 QD-OLED 제품 크기가 24, 27, 31, 34, 49, 55, 65, 77, 83인치 등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의 TV와 모니터 QD-OLED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24인치와 83인치가 추가됐다. 24인치는 모니터용, 83인치는 TV용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는 OLED TV 라인업인 42, 48, 55, 65, 77, 83인치 제품 중 42, 48, 83인치 제품은 LG디스플레이 화이트(W)-OLED만 사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 TV용 QD-OLED 라인업이 55, 65, 77인치 3종에 그쳤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55, 65, 77인치 OLED TV에는 W-OLED와 QD-OLED를 함께 써왔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에서 111인치 TV용 W-OLED를 개발 중이다. 기존에는 97인치 제품이 제일 컸다.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은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 100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00억원씩 줄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 늘었다. 올해 연간 설비투자 전망치는 3조 9000억원이다. 지난해보다 1조 1000억원 많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설비투자는 기존 생산라인 보완 투자로 연간 시설투자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6.10.29 16:45이기종 기자

아이패드 미니 쥐던 '집게손' 어디로…한국서만 슬그머니 뺀 이유

애플이 한국에서만 신형 아이패드 미니 홍보 이미지를 다르게 사용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 IT홈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 미니 홍보 이미지에서 한국과 다른 국가 간 차이를 두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사용된 이미지에는 제품의 얇은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엄지와 검지로 아이패드 미니를 집어 든 모습이 담겼다. 반면 한국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미지에서는 손가락 부분이 사라졌다. 외신들은 이 같은 조치가 해당 손동작이 한국에서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 크기를 조롱하는 소위 '집게 손' 이미지와 유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이 손동작을 두고 논란이 벌어졌다. 일베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동작이 남성 혐오의 상징으로 사용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애플이 한국에서만 특정 손가락 제스처를 홍보 이미지에서 제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이폰 에어 홍보 이미지에서도 한국 웹사이트에는 해당 손동작이 등장하지 않지만, 다른 지역 웹사이트에는 그대로 남아 있다. '집게 손'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넥슨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 비슷한 손동작이 등장해 논란이 확산했다. 당시 넥슨은 사과와 함께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다국적 기업은 여러 국가의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 국가에서는 별다른 의미가 없는 표현이나 이미지가 다른 국가에서는 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인사이더는 이번 사례에 대해 애플이 논란이 발생한 뒤 대응하기보다 사전에 이미지 사용을 조정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방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6.10.29 14: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잡스의 금기 깬 '터치 맥북'…15년 만의 변심 이유는

"맥은 여전히 키보드와 트랙패드의 기기다. 다만 이제는 만져도 될 만큼 완벽해졌을 뿐이다." 스티브 잡스가 생전 '인체공학적 재앙'이라며 선을 그었던 터치스크린 맥북 등장 뒤에는 기술적 타협을 거부해 온 애플의 집요한 계산이 자리 잡고 있었다.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애플 핵심 경영진 3인방이 마침내 맥북 화면에 손끝을 허락하게 된 진짜 배경을 털어놓았다. 존 터너스 애플 CEO는 28일(현지시간) IT매체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맥북 프로에 터치 기능을 새롭게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 노트북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 "인체공학적으로 끔찍하다"고 비판했다. 화면을 수직으로 세운 상태에서 손을 뻗어 조작하는 것은 불편하다는 이유에서다. 잡스의 뒤를 이은 팀 쿡 전 CEO 역시 "노트북과 태블릿을 결합하는 것은 냉장고와 토스터를 합치는 것과 같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는 터치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도 맥북에는 이를 미뤄왔다. 터너스 CEO는 이번 인터뷰에서 터치스크린을 탑재하더라도 맥북 프로의 기본적인 설계 철학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터치 기능을 추가한 뒤에도 맥북을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중심으로 조작하는 간접 입력 장치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맥은 기본적으로 트랙패드와 키보드를 중심으로 설계된 간접 입력 장치다. 하지만 터치 입력이 편리하고 유용한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터치 기능을 추가하더라도 제품의 성능이 떨어지거나 무거워지거나 두꺼워지지 않는 지점에 도달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해답은 맥에 탑재한 디스플레이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였다”며 “이 모든 조건이 갖춰졌고, 여기에 터치 기능까지 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책임자와 그렉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책임자도 터치 기능 도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조니 스루지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애플 실리콘 칩, 소프트웨어가 발전하면서 터치 기능을 통합하기 위한 애플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렉 조스위악은 전문가 사용자들이 터치 기능을 기다려 왔으며, 젊은 크리에이터 세대 역시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터치스크린을 탑재하면서 관련 하드웨어도 개선했다. 디스플레이 발열을 억제할 수 있도록 열 관리 구조를 재설계했으며, 지문과 얼룩이 덜 남도록 무반사 코팅을 적용했다. 터치할 때 화면이 흔들리지 않도록 힌지도 강화했다. 새로운 OLED 맥북 프로는 이날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오는 11월 6일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14인치 모델이 2899달러(국내 출고가 479만원), 16인치 모델이 3399달러(559만원)부터다.

2026.10.29 09:4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첫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공개…가격 479만원부터

애플이 첫 터치스크린 탑재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터치 제스처를 지원하는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와 빛나는 후면 애플 로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엔가젯, 맥루머스 등 외신은 애플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프로 앤 텔(Pro and Tell)' 행사에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가격은 14인치 모델이 2899달러(국내 가격 479만원), 16인치 모델이 3399달러(559만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은 새 디스플레이에 'PROLED XDR'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OLED 맥북 프로가 '전문가용 노트북 중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탠덤 OLED 패널과 디스플레이 엔진의 고급 알고리즘, 공장 출하 전 색상 보정 기술을 통해 높은 밝기와 뛰어난 명암비, 생생하고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새 디스플레이는 HDR과 SDR 모드에서 최대 2000 니트 밝기와 1000만 대 1 명암비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엔진은 콘텐츠와 온도, 주변 환경, 픽셀 사용량 등을 고려해 각 픽셀의 색상과 밝기를 조절한다. 프로모션(ProMotion) 기술을 통해 10~120㎐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며, 반사 방지 코팅으로 눈부심도 줄였다.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도 있다. 터치 센서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직접 내장돼 반응 속도를 높였다. 애플은 터치 조작이 매우 빠르고 정밀하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힌지 설계는 화면을 터치할 때 안정성을 높였으며, 개선된 영상 안정화 기능은 영상 통화 중 화면을 조작하더라도 카메라 영상이 부드럽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애플은 맥OS가 터치 입력을 클릭 동작으로 자동 변환하기 때문에 기존 앱도 별도의 수정 없이 터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게 더 가벼워지고 다이내믹 아일랜드 탑재 제품 디자인에도 변화가 생겼다. 신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두께가 최대 1㎜ 얇아졌으며, 무게는 14인치 모델이 약 1.3㎏, 16인치 모델이 약 1.8㎏이다. 기존 노치를 없애고 크기를 줄인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다이내믹 아일랜드에는 스포트라이트와 라이브 액티비티, 시리 AI 기능이 통합돼 아이폰처럼 주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베젤도 얇아져 화면 크기가 커졌다. 기존 16인치 모델은 16.3인치로, 14인치 모델은 14.2인치로 각각 확대됐다. 성능 측면에서는 지난 3월 공개된 맥북 프로와 동일한 M5 프로 및 M5 맥스 칩을 사용한다. 다만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도록 열 관리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며, 저음 성능을 개선해 기존보다 50% 더 깊은 저음을 구현하는 새로운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했다. 연결성은 기존 맥북 프로의 구성을 유지했다. 썬더볼트5 포트 3개와 HDMI 포트, SDXC 카드 슬롯, 맥세이프 충전 포트, 헤드폰 잭을 갖췄다. 최대 4대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6도 지원한다. 고속 충전 기능을 이용하면 30분 만에 배터리를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고, 저장 용량은 최대 16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은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오는 11월 6일 출시될 예정이다. 엔가젯 “화면·디자인·사용 경험에서 의미 있는 변화” IT매체 엔가젯은 신제품의 무게가 줄었음에도 기존 제품과 동일한 포트 구성을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특히 무게가 약 0.22㎏ 줄어든 것만으로도 사용 경험에 상당한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반적인 디자인과 사용 경험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엔가젯은 이번 제품이 예상대로 주요 부분을 폭넓게 개선하면서도 기존 맥북 프로의 익숙한 사용 경험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2016년 맥북 프로의 대대적인 개편 당시에는 기존에 잘 작동하던 요소를 지나치게 많이 바꾸고 실효성이 의심스러운 기능을 추가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에는 기존 제품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터치 기능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엔가젯은 터치 반응 자체는 양호했지만, 스페이스 전환이나 전체 화면 앱 간 이동 과정에서 간헐적으로 버벅거리는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맥OS의 스와이프와 탭 동작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엔가젯은 애플이 이번 재설계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 것은 아니지만, 디스플레이와 디자인, 사용 경험 등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2026.10.29 08: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앱결제 강제' 구글·애플에 과징금 637억원

구글과 애플이 인앱결제 강제 등 불공정 행위로 총 637억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외부결제 허용과 수수료 체계 개선을 명령 했다. 이전 방송통신위원회가 2023년 제재 방침을 밝힌 뒤 위원회 운영 공백으로 최종 의결까지 3년 넘게 걸린 데 대해서는 위원장이 사과했다. 방미통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앱결제 강제와 관련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한 구글에 429억원, 애플에 208억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업무처리 절차 개선 등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지난 2021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앱 마켓사업자의 특정 결제방식 강제 등을 금지한 이후 해당 규정을 적용한 첫 제재 사례다. 방미통위는 특정 결제방식 강제와 앱 심사 부당 지연에 대해 두 회사 모두 위법하다고 판단했고, 애플에는 국내 개발사에 대한 차별적 수수료 부과 책임도 물었다. 방미통위는 2022년 실태점검과 사실조사에 착수해 2023년 10월 두 회사에 시정조치안을 통보했다. 당시 최대 680억원 과징금 부과 방침을 밝혔지만 위원회 구성과 운영 문제로 최종 의결이 지연됐다. 지난 4월 새 위원회가 출범한 뒤 심의 절차를 재개해 이번에 제재를 확정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행정기관으로서 이토록 많은 시간이 행정 공백에 의해 소요된 것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위원장으로서 위원회를 대표해 책임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늦었지만 오늘 의결을 통해 앱 마켓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고 앱 개발자와 이용자의 권익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제방식 선택권이 핵심...26% 수수료·복잡한 절차 제동 구글과 애플은 앱 개발사에 자사 인앱결제와 제3자 결제만 허용하면서 외부링크 등을 통한 다른 결제방식은 제한했다. 특히 제3자 결제를 도입하려는 개발사에도 26%의 수수료를 부과했다. 구글은 결제방식별 요금 표시를 제한했고, 애플은 별도 앱 제출을 요구했다. 개발사가 부담해야 하는 결제시스템 구축과 정산 비용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자사 인앱결제를 사용하도록 강제한 것이라는 게 방미통위의 판단이다. 최수영 위원은 “사안의 핵심은 앱 개발사와 이용자에게 결제방식에 대한 실질적인 선택권이 있느냐는 것”이라며 “다른 결제를 허용한다면서 높은 수수료와 복잡한 절차로 자사 결제를 이용하도록 했다면 법과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콘텐츠를 만드는 사업자는 제작비를 부담하고도 (구글과 애플의) 결제 조건을 받아들여야 하고, (비용 부담은)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며 “플랫폼이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경쟁을 제약하는 행위는 엄정하게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가 앱 심사를 부당하게 지연한 사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심사가 늦어져도 구체적인 사유를 알리지 않거나 개발사의 문의에 향후 일정을 명확히 안내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국내 개발사에 차별적인 수수료를 부과한 사실도 확인됐다. 2015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해외 개발사에는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급가액을 기준으로 30% 수수료를 적용한 반면, 국내 개발사에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최종 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같은 비율을 적용했다. 방미통위는 두 회사에 외부링크를 통한 별도 결제수단 제공 등 실질적인 선택권을 보장하도록 명령했다. 제3자 결제 수수료 정책과 앱 심사 절차도 개선해야 한다. 구글에는 제3자 결제 관련 이용자경험(UX) 지침 개선을, 애플에는 별도 앱 제출 요건 개선과 국내외 개발사 간 차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시정명령을 받은 날부터 1개월 이내에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3개월 이내에 개선을 완료해야 한다. 최 위원은 “과징금 부과에 그치지 않고 외부결제 연결이 허용되는지, 제3자 결제 수수료가 개선되는지, 개발사가 결제방식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앱 심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사후 점검을 주문했다. 이상근 위원도 플랫폼 시장의 쏠림 현상을 거론하며 엄격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이 위원은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는 쏠림 현상이 쉽게 발생한다. 사실상 1위 업체 외에는 살아남기 힘들다”며 “애플과 구글의 비즈니스가 거래뿐 아니라 금융까지 진출한 상황인 만큼 경쟁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하게 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3년 넘게 걸린 제재, 방미통위원장 "행정 공백에 책임감" 윤성옥 위원은 “2023년 이미 과징금 부과 방침을 밝혔음에도 현시점까지 시행하지 못한 것은 위원회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유감이고 국민에게 송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사업자와 창작자 보호, 미디어 생태계의 선순환 문제와 연결된 일”이라며 “플랫폼 사업자들이 이번 제재의 의미를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철 위원장도 행정 공백으로 제재가 지연된 데 대해 책임을 인정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23년 10월 구 방송통위가 피심인에 대해 시정조치안을 통지했다”며 “그 이후 3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고, 새로 방미통위가 출범하면서 이 사안을 승계받아 다시 절차를 밟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지도 6개월이 돼 가는데 이 안건은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사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며 “승계한 사안이긴 하지만 행정기관으로서 이토록 많은 시간이 행정 공백에 의해 소요된 것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위원장으로서 위원회를 대표해 책임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의결에 앞서 제재 내용 일부가 언론에 보도된 점에도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위원회 심의 의결이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원칙 아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무처에 시정조치 이후 이행 여부와 개선 사항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2026.10.28 16:44박수형 기자

"아이폰18e, 2나노 A20 칩 탑재"…사양 유출

애플의 차세대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18e'의 주요 사양이 공개됐다고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아이폰18e의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아이폰18e에는 ▲6.12인치 60Hz LTPS OLED 디스플레이 ▲A20 프로세서 ▲4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8e의 디스플레이에는 기존 보급형 모델과 마찬가지로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ProMotion) 기능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사양은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세대 A20 프로세서 탑재로 성능과 전력 효율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아이폰17e에 탑재된 A19, 아이폰16e에 적용된 A18 대신 아이폰18e에 A20 프로세서가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칩은 아이폰18 프로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A20 프로와는 다른 모델이지만, 동일하게 2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처리 성능뿐 아니라 전력 효율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10.28 16: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아이폰 듀오 '크랙게이트'…재판매 시장도 싸늘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가 디스플레이 균열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품을 되팔려는 업자들이 가격을 대폭 낮추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 듀오의 화면에 균열이 발생하는 이른바 '크랙게이트' 논란이 확산하면서 재판매 업자들이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랙게이트 논란 이후 중국 재판매 시장에서 아이폰 듀오의 가격 프리미엄이 사라졌다. 중국 선전 화창베이 전자제품 상업지구의 한 판매 업체는 26일 인기 모델 중 하나인 1TB 블랙 색상 아이폰 듀오의 가격을 2800위안(약 55만원) 인하했다. 지난 금요일 출시 당시 2만5000위안(약 497만원)을 웃돌던 가격은 2만4300위안(약 483만원)으로 떨어졌다. 다만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자 일부 소비자가 구매에 나서면서 관심이 다소 회복되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최대 중고 거래 플랫폼인 셴위에서도 비슷한 가격 인하 현상이 나타났다. 26일 등록된 아이폰 듀오 매물 상당수는 출시 첫 주말보다 1000~2000위안 저렴하게 판매됐다. 일부 기본 모델은 공식 소매가보다 약 300위안(약 6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데 그쳤다. 화면 균열 원인은 아이폰 듀오의 내구성 논란은 일부 제품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그동안 나온 보도들을 종합하면 일부 제품에서 하드웨어 결함이나 부품 배치 이상으로 인해 디스플레이와 힌지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애플도 26일 아이폰 듀오의 디스플레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일부 아이폰 듀오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애플케어에 문의해 교체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도 초기 폴더블폰 출시 당시 내구성 문제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그러나 폰아레나는 2019~2020년에는 내구성이 취약한 폴더블폰을 어느 정도 용인할 수 있었지만, 2027년에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6.10.28 10: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14인치 M6 맥북 프로·아이맥 나왔다…"AI 성능 대폭 향상"

애플이 OLED 디스플레이 탑재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엔 M6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를 선보였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4인치 신형 맥북 프로는 M5 탑재 모델보다 그래픽 성능이 30%, 인공지능(AI) 작업 처리 속도가 25% 향상됐다고 애플 측이 밝혔다. 와이파이 7과 블루투스 6을 지원하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신형 맥북 프로에 탑재된 M6 칩은 12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각 코어에 신경 가속기를 내장한 12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 개선된 통합 메모리 등을 갖췄다. 애플은 전반적인 성능 향상과 함께 M6 칩의 뉴럴 엔진이 이전 세대보다 1.9배 빨라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지 생성과 초고해상도 처리, 업스케일링 등 AI 작업 성능도 크게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기본 메모리는 16GB이며, 24GB나 32GB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저장 용량은 1TB부터 시작한다. 추가 옵션으로 2TB와 4TB도 있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1600니트 밝기를 지원하는 리퀴드 레티나 XDR을 탑재했다. 1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도 갖췄으며, 나노 텍스처 마감 옵션을 선택하면 화면의 눈부심과 반사를 줄일 수 있다. 연결 옵션으로는 HDMI, 맥세이프 3, 썬더볼트 4 포트 3개, SDXC 카드 리더기, 3.5㎜ 오디오 잭 등을 제공한다. 다만 16인치 맥북 프로에는 최신 M6 칩 대신 이전 세대인 M5 프로와 M5 맥스 칩이 탑재된다. M6 탑재 아이맥도 공개 애플은 일체형 데스크톱 아이맥 신제품도 공개했다. 신형 아이맥은 M6 칩과 24인치 4.5K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애플은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을 기반으로 온디바이스 AI 처리 성능이 M4 탑재 모델보다 최대 4배 향상됐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등 생산성 작업에서는 M4 모델보다 최대 50%, M1 모델보다 2.5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사진·영상 편집과 같은 고사양 작업에도 적합하며, 레이 트레이싱을 활용한 게임 성능은 최대 2배 향상됐다. 유선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2.5기가비트(Gb) 이더넷 옵션도 제공한다. 최대 2대의 6K 외장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신형 14인치 M6 맥북 프로 가격은 1999달러(국내 출고가 329만원)부터 시작하며, 스페이스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신형 아이맥은 10코어 모델이 1499달러(국내 출고가 249만원), 12코어 모델이 1699달러(289만원)부터 시작한다. 두 제품 모두 28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공식 판매는 11월 6일 시작될 예정이다.

2026.10.28 08: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한국어 '시리 AI' 출시…메시지 찾고 일정 등록

애플이 메시지와 이메일에서 정보를 찾고 여러 앱에서 후속 작업까지 처리하는 한국어 '시리 AI'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앱마다 들어가 내용을 확인하고 옮겨 적던 일을 AI 비서에 맡길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했다. 애플은 27일 배포한 27.2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리 AI에 한국어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시리 AI는 사용자 개인 맥락과 화면 내용을 이해해 정보를 찾고 일정 등록과 문서 작성 등 앱 기능을 실행한다. 일례로 "엄마가 주말에 무엇을 하자고 했지?"라고 물으면 시리는 메시지에서 함께 호박죽을 만들자는 내용을 찾는다. 이어 할머니가 이메일로 보낸 요리법을 불러오고 필요한 재료를 미리 알림 앱 장보기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애플은 여러 앱에 흩어진 정보를 연결하는 기능을 이처럼 설명했다. 앞선 답변에 질문을 이어가는 기능도 제공한다. 친구가 메시지에서 추천한 오대산국립공원 숲길을 찾은 뒤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아이와 함께 걷기에 적당한지 물을 수 있다. 시리는 개인 정보뿐 아니라 웹 정보도 활용해 답한다. 시리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화면에서도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다. 친구 결혼식 웹사이트를 열어둔 채 주말 행사 일정을 캘린더에 추가해 달라고 요청하면 장소 정보까지 함께 등록할 수 있다. 아이폰 카메라 앱에는 눈앞에 있는 대상에 관해 질문하는 시리 모드를 넣었다. 음악 축제 포스터를 비추고 좋아하는 가수 공연 시간을 물으면 관련 일정을 캘린더에 추가한다. 이미지를 이해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는 아이패드와 맥, 애플 비전 프로에서도 지원한다. 외부 앱에서 처리할 수 있는 작업도 늘렸다. 문서 작성 앱 '크래프트'에서는 프로젝트 개요를 작성하고 노트 앱 '노타빌리티'에서는 학습 내용을 찾는다. 할 일 관리 앱 '투두이스트'에 항목을 추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글쓰기 기능은 초안 작성과 수정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필요한 내용을 설명하면 시리가 글을 만들고 추가 요청에 따라 다듬는다. 애플은 메일과 메시지에서 글을 작성할 때 수신자와 평소 소통하던 어조와 문장부호 사용 방식도 반영한다고 밝혔다. 기기를 바꿔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전용 시리 앱은 아이클라우드로 대화 기록을 동기화한다. 아이폰에서 시작한 대화를 맥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에서 이어가는 기능이다. 시리 AI는 구글 및 제미나이 모델과 협업해 맞춤 개발한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로 작동한다. 애플은 해당 모델을 기기 자체와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서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기기 내 정보 검색과 앱 실행을 연결하는 주요 기능은 기기 안에서 처리한다. 애플은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이 사용자 요청을 처리할 때도 개인 데이터는 저장되지 않으며 애플 또는 그 누구도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6.10.27 17:47김동원 기자

애플 iOS 27.2 출시…시리AI 한국어 지원·아이폰 듀오 애플 펜슬 호환

애플이 26일(현지시간) 아이폰용 운영체제 iOS 27.2를 공식 출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애플 뮤직의 디자인 개편을 비롯해 시리 인공지능(AI) 지원 언어 확대, 메시지·팟캐스트 앱 기능 개선, 아이폰 듀오의 애플 펜슬 지원 등이 포함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시리 AI의 한국어 지원이다. 지난달 영어권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시리 AI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를 추가로 지원한다. 다만 유럽연합(EU)과 중국에서는 시리 AI를 사용할 수 없다. 애플 기본 앱에도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 뮤직의 앱 아이콘과 앱 내 탭의 강조 색상 등이 바뀌면서 디자인이 달라졌다. 메시지 앱은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작업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메시지로 저녁 식사 약속을 정하면 해당 일정을 캘린더 앱에 추가하도록 안내하는 방식이다. 사진 앱의 공유 앨범 기능도 개선됐다. 공유 앨범 참여자들은 사진의 캡션과 댓글을 수정하고, 중요한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사진 앱과 이미지 생성 앱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에는 구글의 '신스ID(SynthID)' 워터마크 지원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도구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수정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타임은 통화 중 제3자 수화 통역사나 실시간 자막 제공자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다.애플 팟캐스트의 홈 탭에서는 재생 대기열이 '새 에피소드'와 '계속 재생'으로 분리됐다. '새 에피소드'에는 사용자가 구독 중인 프로그램의 최신 회차가 표시되며, '계속 재생'에는 재생을 시작했지만 아직 끝까지 듣지 않은 회차가 모인다. 이 밖에 아이폰 듀오에서 애플 펜슬(USB-C)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이 추가됐다. 다만 애플 펜슬 프로를 비롯한 다른 모델은 호환되지 않는다. 한편, 애플이 새롭게 디자인한 건강 앱은 iOS 27.2 베타 버전에 일시적으로 등장했으나 정식 버전에서는 제외됐다. 해당 앱의 개편 기능은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10.27 10: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아이폰 듀오 화면 균열, 일부 기기 문제"

출시 직후부터 디스플레이 균열 공방에 휘말린 '아이폰 듀오'에 대해 애플이 "일부 기기에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밝혀 사실상 문제를 인정했다. 애플이 성명을 통해 아이폰 듀오 내부 디스플레이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대한 초기 사용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며, 개발자들이 독특한 폼팩터를 활용하기 위해 앱을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모습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일부 아이폰 듀오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애플케어에 문의해 교체를 받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디스플레이 균열의 구체적인 원인이나 향후 해결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제가 발생한 사용자는 매장에서 교체품을 받을 수 있지만, 재고 부족으로 교체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번 문제가 일부 기기에 국한된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디스플레이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할 필요도 없다는 설명이다. 일부 관련 이미지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문제가 발생한 기기 중 상당수는 내부 디스플레이 하단부의 비슷한 위치에서 균열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균열은 힌지를 따라 발생했으며, 일부 사용자들은 균열이 생기기 직전 부품이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작은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모바일 기기 수리업체 아이픽스잇은 아이폰 듀오를 분해한 결과, 힌지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여러 요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힌지 주변에 여러 부품이 밀집해 있는 점에 주목했다. 아이픽스잇은 힌지 내부의 중앙 지지대가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면서 디스플레이에 손상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026.10.27 08: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OLED 품은 새 아이패드 미니 공개…가격 40만원 올라

애플이 26일(현지시간) 2026년형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보도했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A20 프로 칩과 8.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텍스처 코팅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다. 애플에 따르면 신형 아이패드 미니의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이는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보다 2배 밝은 수준이다. SDR과 HDR 콘텐츠 모두에서 최대 600니트의 밝기를 유지하며, 명암비는 200만 대 1에 달한다. 베젤 두께도 기존보다 24% 줄어들면서 화면 크기가 기존 모델의 8.3인치에서 8.5인치로 커졌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는 애플 최초의 '어쿠스틱 디스플레이' 기술도 적용돼 디스플레이 내부에 맞춤형 우퍼를 내장해 화면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기기 두께와 무게도 줄었으며, 아이패드 미니 최초로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내부에는 애플의 최신 A20 프로 칩이 탑재됐다. 이 칩은 올해 초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처음 공개됐다. 애플은 특히 인공지능(AI) 처리 성능을 강조하며, 신형 아이패드 미니가 기기 자체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실행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엔가젯은 일반적인 아이패드 미니 사용자가 태블릿에서 로컬 AI 모델을 실행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해당 기능이 흥미로운 활용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A20 프로 칩은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에 탑재된 A17 프로보다 CPU 성능이 향상됐다. 애플은 이를 통해 일상적인 작업에서 전반적인 성능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선 연결 기능도 강화됐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N1 칩이 탑재돼 와이파이 7, 블루투스 6, 스레드 연결을 지원한다. 셀룰러 모델에는 애플의 C2 모뎀이 적용돼 이전 모델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50% 빨라졌다. 카메라 구성도 개선됐다. 전면에는 가로 방향으로 배치된 1200만 화소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를 탑재해 영상 통화 시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 구도를 제공한다. 후면에는 스마트 HDR 4를 지원하고 초당 60프레임의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2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갔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미드나이트와 스타라이트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저장 용량은 128GB, 256GB, 512GB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699달러(국내 출시가 11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2024년형 아이패드 미니의 출시 가격보다 200달러 인상된 금액이다. 한국 가격 기준으로는 74만9천원에 첫선을 보였던 전작보다 40만원 올랐다. 셀룰러 모델은 849달러(국내 출시가 139만9000원)부터 판매된다. 두 모델 모두 국내에서 10월 28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으며, 정식 판매는 11월 6일부터 시작된다.

2026.10.27 08: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자수첩] 삼성은 덜어야 했고, 애플은 더해야 했다

지난 2025년 3분기. 애플은 여전히 첫 번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기술 콘셉트와 공급망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제품 콘셉트를 결정한 뒤 부품업체와 2년여간 완제품을 개발한다. 완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기술 사양이 바뀌는 경우가 있지만, 아이폰 듀오 개발 속도는 너무 더뎠다. 애플이 계획대로 올해(2026년) 하반기 아이폰 듀오를 출시하려면 기술 콘셉트를 서둘러 확정해야 했다. 당시 업계 한 관계자는 "이 속도라면 애플이 제때 폴더블폰(아이폰 듀오)을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당시 아이폰 듀오 완성도를 높이고, 공급망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최대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애플은 해당 공급망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 비중을 낮추려 노력했다. 애플이 폴더블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만 조달할 수 있지만, 패널 위에 부착하는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와 각종 레이어, 그리고 패널 아래 힌지 등 공급망은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기 쉬운 업체 위주로 정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협력사 중에는 2025년 기준 폴더블폰 부품 생산이력이 최대 6년에 이르는 업체도 있었지만, 애플은 납품이력보다 자신의 주도권이 중요했다. 이 때문에 아이폰 듀오에서 폴더블 폼팩터 구현에 필요한 공급망은 삼성전자와 상당수 다르다. 아이폰 듀오 커버윈도 UTG는 중국 렌즈 테크놀러지가 사실상 대부분 공급한다. 힌지는 대만 신주싱이 퍼스트 벤더로 납품한다. 신주싱은 당초 힌지 세컨드 벤더였지만, 퍼스트 벤더였던 미국 암페놀의 생산수율이 너무 낮아 서로 자리가 바뀌었다. 신주싱도 잘 만들진 못했다. 최근 아이폰 듀오 화면 결함 문제는 힌지 영향이 크다는 풀이가 지배적이다. 힌지는 애플이 설계했다. 애플 결정을 비판만 하긴 어렵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도 삼성전자가 직접 설계한다. 지난해 3분기 한 관계자는 "애플과 삼성이 애플 폴더블폰(아이폰 듀오) 공급망에서 주도권을 쥐고 싶어하는 것은 서로 같다"고 밝혔다. 특정 기술을 선점할 수 있고, 경쟁사 기술 동향 파악도 유리하다. 그리고 애플은 '더해야' 했다. 삼성전자보다 7년 늦게 첫 번째 폴더블폰을 출시하지만, 아이폰 듀오가 삼성전자 제품보다 좋다는 평가를 받고 싶었다. 아이폰 듀오는 애플 펜슬을 지원하고, 내부 화면에 언더패널카메라(UPC)를 적용했다. 커버윈도 UTG 위아래 보호층도 삼성전자 폴더블폰보다 많다. 무게는 254g. 삼성전자 여권 타입 갤럭시Z폴드8(201g)보다 53g 무겁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덜어내는' 절충을 택했다. 2019년 첫 번째 폴더블폰 출시 후 시장 확대에 애를 먹었지만 아이폰 듀오 출시에 앞서,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선도업체로서 대중화 가능성과 기술력을 보여줘야 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북 타입 갤럭시Z폴드8울트라, 클램셸 타입 Z플립8에 여권 타입 Z폴드8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Z폴드8울트라(215g)를 최상위 모델로 두고, 이보다 가벼운 Z폴드8(201g)으로 시장 침투 확대를 노렸다. Z폴드8은 일반 바 타입 플래그십폰보다 가볍다. 두 모델 모두 전작 Z폴드7(2025년 모델)처럼 S펜을 지원하지 않고, UPC도 적용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S펜을 지원할 때 디지타이저(연성회로기판)를 탑재하는데, 최근 Z폴드 시리즈는 제품 두께 때문에 적용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폴더블폰 판매 비중이 큰 국내 시장에선 가격을 상대적으로 소폭 올렸다. 사전예약자에게 더블 스토리지를 제공해 수익성도 나빠졌다. 이러한 노력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8을 충분히 판매하지 못했다. 수요가 기대를 웃돌았지만 Z폴드8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공급 부족으로 판매량을 원하는 만큼 늘리지 못했다. 9월 아이폰 듀오 공개 후 북미 시장 Z폴드8 수요도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Z폴드8이 Z폴드8울트라와 Z플립8 수요를 흡수했다는 평가도 있다. 업계에선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량이 700만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제품과 레거시 모델을 더한 수치다. 지난해 700만대 초반보다 소폭 많다.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판매량도 결국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애플 아이폰 듀오는 지난 23일 출시 직후 화면 결함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그래도 시장에선 폴더블폰 기대감이 커졌다. 아이폰 듀오는 9월 공개 후 호평을 받았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완제품 600만대 내외를 생산할 수 있는 부품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업계에선 내년 애플 폴더블폰 출하량이 1000만대 중반을 웃돌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제품이 좌우로 넓어서 바 타입 아이폰보다 부품 면적이 크고 단가도 높다. 바 타입 아이폰 3000만대 내외 부품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내년 폴더블폰 출하량을 늘릴 계획이다. 생산라인 확충을 서두르는 부품협력사도 있다. 일부 업체는 애플 폴더블폰 공급망 진입을 노린다. 올해 상반기 애플이 힌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업계에선 그래도 애플이 연내 아이폰 듀오를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애플이 생산계획을 축소하더라도 아이폰 듀오를 연내 출시하는 것이 9월 취임하는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게 바람직할 것이란 이유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 4월 존 터너스 당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이 올해 9월 CEO에 취임한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3분기 이미 업계에선 터너스 부사장이 차기 CEO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터너스 CEO 취임을 두고 업계에선 애플이 '기술의 본질'로 회귀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터너스 CEO 취임 후 첫 번째 대외행사가 바로 아이폰 듀오 공개였다. 존 터너스 CEO는 첫 시험대에 올랐다.

2026.10.27 02:54이기종 기자

'품질 논란' 아이폰 듀오..."결국 힌지가 발목"

결국 힌지가 발목을 잡았다.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는 개발 과정에서 힌지 문제가 끊이질 않았다. 퍼스트 벤더와 세컨드 벤더도 바뀌었다. 업계에선 애플의 힌지 재설계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 듀오가 지난 23일 주요국 출시 직후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맥루머스 등 외신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맥루머스 포럼에 올라온 사진을 인용해 아이폰 듀오 힌지 부근에서 패널이 파손되는 사례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사진 속 결함은 공통적으로 힌지 중앙 부위에서 발생했다. 힌지 중앙에서 시작해 화면 우측 하단을 가로지르는 '광선검' 형태 백색 줄이 생겼다. 업계 관계자 A는 "같은 부위에서 문제가 나타나고 있고, 원인은 애플의 힌지 설계 결함으로 보인다"며 "애플의 힌지 재설계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는 "애플이 (힌지를 생산하는 대만 신주싱으로부터) '골든 샘플'만 받아서 완제품을 조립했는데 제품 결함이 발생했다"며 "제품을 이미 만들고 있기 때문에 애플은 힌지 구성부품 수를 줄이는 등 설계를 가급적 작게 변경하면서 결함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 듀오 힌지는 개발 과정부터 문제였다. 당초 힌지 퍼스트 벤더는 미국 암페놀이었지만, 세컨드 벤더였던 대만 신주싱이 퍼스트 벤더가 됐다. 암페놀의 생산수율이 기대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신주싱도 힌지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주싱은 결국 애플 눈높이에 맞는 힌지 골든 샘플을 하나씩 선별해 납품해 왔다. 아이폰 듀오 완제품 생산일정도 늦어졌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드는 폴더블 패널 등을 제외한 나머지 상당수 부품 벤더를 복수로 지정했다. 퍼스트 벤더가 생산 차질을 빚는 부품은 힌지가 사실상 유일했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3D 프린팅' 힌지 모듈을 적용했다. 힌지 모듈은 일반적으로 기어와 축, 프리스탑 등을 위한 기구 등 구성부품을 결합해 만든다. 3D 프린팅 힌지 모듈은 구성부품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힌지 구성부품 수가 10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당시 업계 관계자 C는 "폴더블폰을 얇게 만들면 힌지 구성부품 수가 늘어난다"며 "중국 업체가 출시했던 얇은 폴더블폰 힌지 구성부품은 120~130개였다"고 말했다. 그는 "힌지 구성부품 수는 구동 메커니즘과 직결되는 부품으로 한정할지, 볼트·너트 등 주변 부품까지 포함할지 등에 따라 다르다"며 "제품 출시 후 분해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최근 아이폰 듀오 부품 발주량을 소폭 늘린 가운데, 힌지 문제는 흥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제품 인도까지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애플은 올해 말까지 아이폰 듀오 완제품을 600만대 내외 만들 수 있는 부품 생산 전망치를 협력사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닛토보가 사실상 독점 생산하는 'T-글래스' 물량도 변수다. T-글래스는 인쇄회로기판(PCB) 원재료인 동박적층판(CCL)용 유리섬유 방적사 중 하이엔드 제품이다. 닛토보는 T-글래스를 엔비디아 등이 만드는 인공지능(AI) 칩 용도로 우선 납품 중이다. 한편, 부품업체 파인엠텍은 26일 발표한 '고객사 신제품 품질 이슈 관련 공식 입장문'에서 "최근 제기된 품질 이슈는 당사 공급 부품 결합과 무관하다"며 "당사는 고객의 엄격한 품질 기준과 검증 절차를 준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며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6 18:11이기종 기자

아이폰 듀오, 먼지에 자석 힘 약해지고 화면 고장…내구성 테스트 '굴욕'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내구성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테스트 결과 먼지 유입으로 화면을 닫는 자석의 힘이 약해지고, 화면을 반복해서 구부리자 내부 디스플레이가 손상되는 등 내구성에 한계를 드러냈다. 맥루머스와 씨넷 등 외신은 극한의 내구성 테스트로 유명한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씽(JerryRigEverything)이 진행한 아이폰 듀오의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최근 보도했다. 테스트 결과, 아이폰 듀오는 IP68 등급 방진·방수 성능을 갖췄음에도 먼지가 여러 경로를 통해 힌지 내부로 유입됐다. 이로 인해 기기를 닫아주는 자석의 힘이 약해지면서 화면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먼지 유입 후 화면을 구부리는 테스트에서는 내부 디스플레이에 녹색 줄무늬가 영구적으로 나타났다. 이후 화면이 터치에도 반응하지 않으면서 결국 작동을 멈췄다. 커버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세라믹 쉴드 2(Ceramic Shield 2) 소재는 비교적 우수한 내구성을 보였다. 제리릭에브리씽은 커버 디스플레이가 모스 경도 7단계에서 흠집이 나타났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내부 디스플레이는 모스 경도 2단계에서부터 흠집이 발생했다. 나노 텍스처 마감 처리가 적용됐음에도 쉽게 긁힌다는 지적이다. 다만 내부 화면에 생긴 흠집은 나노 텍스처 마감 덕분에 디스플레이를 켜면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제리릭에브리씽은 “아이폰 듀오에 무광 화면을 적용한 것은 매우 영리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을 반대 방향으로 여러 차례 구부리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예상대로 프레임이 휘어졌고,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균열이 발생했다. 이에 외신들은 아이폰 듀오를 메인 화면이 펼쳐진 상태로 의자나 소파에 놓을 경우, 그 위에 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리릭에브리씽의 진행자 잭 넬슨은 이번 테스트에서 아이폰 듀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7년 전 첫 폴더블폰부터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해 왔는데, 대부분의 제품은 테스트를 견뎌냈다”며 “하지만 아이폰 듀오는 그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26.10.26 10: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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