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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플랫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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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애플과 AI홈 생태계 확장...차세대 IoT 기기 7종 공개

LG전자가 미국 애플(Apple)과 손잡고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을 전격 선보이며 글로벌 AI홈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와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하고, 일상 생활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AI홈 핵심 IoT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정기현 H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과 매튜 코스텔로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양사 핵심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실내 카메라, 실외 카메라 2종(투광조명 탑재 여부별), 도어벨, 도어락,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등 총 7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연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주요 시장과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LG전자가 오랫동안 쌓아온 주거 공간 경험 데이터 및 제조 역량에 애플의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한 결과물로, 제품 초기 기획 단계부터 양사 간 긴밀한 공동 연구·개발이 이뤄졌다. 신제품 7종은 LG전자의 AI홈 통합 플랫폼인 'LG 씽큐(ThinQ)'뿐만 아니라 애플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모바일·웨어러블 기기와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연결되며, 수집된 이력은 클라우드 상에서 개인화된 데이터로 자동 관리된다. 온도 조절기는 사용자의 시간대별 동선과 외부 날씨를 다각도로 분석해 맞춤형 냉난방 환경을 조성하고, 다중 센서가 탑재된 도어락은 사용자의 미세한 출입 의도를 파악해 조작 없이 문을 열어준다. 카메라 및 도어벨 제품군에는 고도화된 비전 AI 기술이 적용됐다. 실외 카메라는 사람, 동물, 차량, 택배 박스를 정밀 구분해 상황별 맞춤 알림을 제공하며, IP65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확보했다. 실내 카메라는 아기 울음소리나 유리 깨지는 소리 등 이상 음향을 실시간 감지하며, 귀가 시 프라이버시 보호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기기 간 연동 기능을 지원한다. 양사는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안 강화에도 신중을 기했다. LG전자의 보안 솔루션인 'LG 쉴드(LG Shield)'와 애플의 고강도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이중으로 적용해 해킹이나 민감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LG의 공간 가전 철학과 애플의 미니멀리즘을 융합해 에센스 그라파이트, 화이트, 실버 등 3가지 감각적인 컬러와 이음새 없는 마감으로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치를 구현했다. LG전자는 생성형 AI 허브 '씽큐 온'과 'LG 씽큐' 플랫폼, AI 가전에 이어 이번 애플 연동 IoT 라인업까지 완성함으로써, 25억대 이상의 활성 기기를 보유한 애플 생태계와의 접점을 크게 늘리고 AI홈 시장의 외연을 대폭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은 “LG전자의 집 안 공간 전문성과 애플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험, 양사의 강력한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안전하고 직관적인 AI홈 가치를 지속해서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4 08:18전화평 기자

AI 게임 품는 원스토어, '생태계 혁신' 증명할 수 있을까

원스토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게임들을 위한 전용 유통로를 전면 개방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빅테크가 규제와 엄격한 검증 체계 속에 머뭇거리는 사이, 한발 앞서 'AI 게임 유통 허브'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진입장벽 완화에 따른 저품질 콘텐츠 난립과 플랫폼 자체의 저조한 이용자 유입(UA)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엇갈리며, 원스토어가 공언하는 '생태계 혁신'이 시험대에 올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오는 10월 초 앱 하단 메인 메뉴에 'AI 게임' 탭을 신설하고, 자체 개발자 센터인 '원콘솔'을 통해 모든 창작자의 AI 게임 등록을 받기 시작한다. 지난 8월 버스에잇(Verse8)과 함께 선보였던 시범 전용관을 전체 개발자로 전면 확대한 조치다. 설치 없이 웹상에서 곧바로 구동되는 HTML5(H5) 기반 웹게임을 우선 지원하며, 인앱결제와 광고 수익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연동한다.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 발전으로 급변한 게임 제작 환경을 겨냥했다. 최근에는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게임을 완성할 수 있지만, 정작 이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수익으로 연결할 창구는 마땅치 않았다. 웹 배포는 이용자 유입에 한계가 있었고, 구글 플레이 등 기존 앱마켓에 등록하려면 H5 웹게임을 앱 형태로 다시 패키징해야 하는 기술적인 부담과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했다. 원스토어는 이러한 개발 현장의 병목을 허물었다. 복잡한 앱 패키징 과정을 걷어내고 완성된 웹게임을 그대로 입점할 수 있도록 길을 텄다. 제도권 오픈마켓이 1인 및 인디 창작자를 위한 직배포·수익화 고속도로를 공식 개통했다는 점에서, 빅테크의 틈새를 파고든 기민한 '패스트 무버'식 승부수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 청사진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장 개발사들의 냉정한 진단이다. 진입장벽이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수준 미달의 양산형 게임이 쏟아져 플랫폼 전체의 신뢰도를 갉아먹을 수 있어서다. 실제로 최근 미니앱·게임 생태계가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천 개의 저품질 앱이 쏟아져 나오며, 플랫폼 내 광고 단가가 급락하는 등 생태계가 오염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단순히 'AI가 만든 게임'이라는 화제성에 머물지 않으며, 빈약한 게임성과 깊이감을 마주하면 'AI 게임은 저품질'이라는 부정적 인식만 굳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랫폼 자체의 빈약한 이용자 유입(UA) 역시 시급한 해결 과제다. 국내 앱마켓 시장은 여전히 구글이 과반 이상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으며, 원스토어는 iOS(애플) 미지원 등으로 절대적인 활동 이용자 풀이 좁을 수밖에 없다. 가볍게 즐기는 웹·미니게임의 특성상 대규모 일상 트래픽이 필수적인 만큼, 태생적인 이용자 유입 한계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기본적인 유저 풀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작정 창구만 연다면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익화 대안이 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결국 원스토어의 AI 게임관이 단순한 '실험용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로 안착하려면 엄격한 선별 기준과 큐레이션이 선행돼야 한다. 단순 프롬프트 생성을 넘어 AI의 메커니즘을 게임 룰에 녹여낸 독창적인 기획물을 얼마나 돋보이게 발굴하느냐가 핵심이다. 아울러 순수 인디 창작자를 위한 공정한 상생 무대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플랫폼이 규제와 수익성 사이에서 주저하는 사이, 원스토어가 1인 창작자들을 끌어안는 선제적 시도를 한 점은 분명 의미가 있다"면서도 "초기 난립할 양산형 게임 속에서 자정 작용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유저 유입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30 11:51진성우 기자

[ZD브리핑] '깜짝 빛날 시간'…애플 폴더블폰 공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애플의 '깜짝 빛날 시간'…첫 폴더블폰 등 신제품 공개 한국시간으로 9월10일 새벽 2시, 애플이 '깜짝 빛날 시간(Surprise and shine)'을 주제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와 더불어, 첫 폴더블폰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 폴더블폰도 '여권 형태' 북 타입 제품입니다. 3년간 정체됐던 폴더블폰 시장의 본격 개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15년간 애플을 이끌었던 팀 쿡 이사회 의장의 뒤를 이은 존 터너스 CEO의 첫 공식 행사입니다. 애플 이벤트에 앞서 화웨이가 7일 '2번 접는' 트라이폴드 제품 메이트 XT 2를 출시합니다. 화웨이 최신 운영체제 하모니OS 7를 처음 탑재한 모델입니다. 미국 정부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많이 줄었지만, 폴더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 제품 시장에선 여전히 삼성전자, 애플과 경쟁 중입니다. 여러 시장조사업체에선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2026년 하반기와 2027년 상반기 사이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 3곳이 출하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포스코, 부분 파업 우려…고려아연 임총서 독립위원 표대결 포스코가 창사 58년 만의 첫 파업 가능성 기로에 섰습니다. 지난 3일 제7차 본교섭에서도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노조가 예고한 오는 9일 부분 파업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9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표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양측은 독립이사 4명과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명 선임을 앞두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딜로이트안진 파트너 출신 백인규 후보를, 영풍·MBK 측은 네덜란드 연기금 APG 출신 박유경 후보를 추천했습니다. 주총을 앞두고 양측이 여러 법적 공방을 벌이는 등 분쟁 수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블리즈컨 2026' 개막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26' 행사를 개최합니다. 블리즈컨 2026은 신작 게임과 기존 서비스작의 주요 업데이트 소식 등을 공개하는 블리자드 대표 행사입니다. 올해는 스타크래프트 지식재산권(IP) 관련 새 소식 등을 전할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국내 팬을 위한 무료 온라인 중계도 지원합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블리자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국내 플랫폼인 숲(SOOP), 치지직(CHZZK)의 공식 블리자드 채널에서 한국어로 생중계됩니다. 또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드롭스가 활성화된 참여 스트리머 방송을 시청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IV', '하스스톤',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별 보상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 9일 발족…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 1주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오는 8일 서울스퀘어에서 출범 1주년을 맞아 'AI 대전환 1년, 대체불가 대한민국' 행사를 개최합니다. 위원회는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 AI 정책과 성과를 돌아보고 대한민국 AI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가 9일 발족식을 개최합니다. 경제대도약위는 국회와 경제계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분과별 토의에서 국가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과실연 AI미래포럼은 오는 7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서 'AI 미래포럼-지역속으로' 강원편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강원의 문제를 AI로 풀다: AX로 도약하는 강원의 미래'를 주제로 강원형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기반 재난 대응, 국방드론 산업 육성 등 지역 현안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수용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강원형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연계산업 육성 전략을, 김경남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AI를 활용한 재난 극복 방안을 발표라고, 김희환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계획지원부장은 국방드론을 중심으로 강원 미래산업 육성 방안을 소개합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이하 울산CLX)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에서 SK그룹이 그리는 'AI 밸류체인'을 담은 전시를 선보입니다. 참여업체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될 SK전시관은 'SK, 리딩 AX 퓨처'라는 슬로건 아래 최태원 회장이 지속 강조해온 AI 밸류체인이 최종적으로 정유·석유화학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람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입니다. 네오사피엔스는 7일 콘래드 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네오사피엔스는 2017년 설립된 AI 음성 생성 기업입니다. 텍스트만으로 감정과 억양 담긴 목소리를 구현하는 생성형 AI 음성 솔루션 '타입캐스트'와 AI 음성 캐릭터 기반으로 220여 개국 280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대표기업과 협업해 B2B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엔터프라이즈 AX 콘퍼런스 '리얼 서밋(REAL Summit) 2026'을 개최합니다. '삼성SDS AI 풀스택으로 완성하는 성공적인 AX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기업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합니다.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AI 전환(AX) 여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실제 고객 사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은 오는 9일 KT선릉타워West에서 '군 특화 AX 추진 방향 Ⅲ'을 주제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군의 데이터 혁신과 인공지능 전환(AX), 디지털 전환(DX)을 중심으로 국방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디넷코리아, KT SAT, 브레인스닷컴 등이 후원합니다. 티쓰리큐와 코난테크놀로지, 미소정보기술 등 AI 기업들이 각각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DX·AX 확산, 국방 AI 풀스택, 국방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후 군·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군 특화 AX 추진 방향을 논의합니다. 지디넷코리아와 워카토는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AI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만드는 새로운 기업 운영 방식'을 주제로 'C-스위트 & 리더스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도연 워카토 영업대표와 김현수 상무가 참석해 엔터프라이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핵심 프로세스 안에서 실행되는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오는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에이전틱 AI 플랫폼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제4회 코난 AI 서밋 2026'을 열고 AI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비즈니스 혁신과 가치 창출을 조망합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의 개회사에 이어 양승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AI를 쓰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를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합니다. 브로드컴이 9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폴 사이모스 아시아 총괄 부사장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AI 도입 확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에이전틱 AI 지원 전략과 함께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한 'VM웨어 익스플로러 2026'에서 발표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오브젠은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AI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에서 기업용 AI로'를 주제로 '오브젠 서밋 2026'을 열고 다양한 AI 기술이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이 제시할 예정입니다. 오브젠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데이터 준비 단계부터 기업용 AI,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이어지는 기업의 AI 전환 로드맵을 소개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와 데이터 플랫폼이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오픈AI코리아는 오는 9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가 작년 9월 한국 법인 설립 이후 1년 동안 한국 기업과 기관의 실제 업무에서 AI 활용이 확산된 변화와 이를 뒷받침해 온 오픈AI 코리아의 활동을 포함한 최근의 주요 업데이트도 소개합니다. 에임인텔리전스, 2026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개최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가 오는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2026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을 개최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보이지 않던 AI 리스크를 보다: 다가온 AI 시대, 기업은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AI 리스크를 정의하고 기업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대응책과 안전 기준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AI의 빠른 고도화에 따라 AI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업계의 대응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사로는 오픈 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글로벌 빅테크와 금융보안원, AI안전성연구센터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AI 도입 기업에서 AI 보안을 담당하는 업계 관계자들 약 200명이 청중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10~11일 CDS 보안·금융보안 워크숍 한국정보보호학회는 크로스도메인솔루션(CDS) 보안과 금융보안워크숍을 10일과 11일 양일간 개최할 예정입니다. 먼저 국가 망보안 체계(N2SF)의 도입 및 확산으로 CDS는 N2SF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보호학회는 CDS의 개념과 원리서부터 다양한 연구 동향을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세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CDS보안 워크숍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됩니다. 11일 FKI타워에서 진행되는 금융보안워크숍에서는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도입 사례와 더불어 AI 보안 등 다양한 보안 관련 이슈를 다룰 예정입니다. 비대면진료·약 배송 전면 확대 통한 의료민영화 중단 촉구 결의대회 비대면진료·약 배송 전면 확대를 통한 의료민영화 중단 및 공공의료 강화 촉구 결의대회가 오는 13일 정오부터 청와대 앞 도로에서 열립니다. 정부는 최근 국민 편의성 증진과 산업육성을 명분으로, 기존 도서·벽지, 장애인 등 일부 대상에 한정됐던 비대면진료 처방 약 배송을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전면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를 비롯한 보건의료·시민사회 단체들은 정부의 약 배송 전면 확대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며, 영리 플랫폼 육성이 아닌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 및 대면진료 중심의 일차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합니다. 결의대회에서는 ▲정부는 의료민영화 부추기는 비대면진료·약 배송 전면 확대를 즉각 중단하라 ▲국민 건강 위협하고 동네 약국·일차의료 몰락시키는 민간 플랫폼 지배 정책 철회하라 ▲영리 플랫폼 우대 중단하고, 지역사회 공공의료 인프라 및 보건의료 인력을 즉각 확충하라 ▲비대면진료·약 배송 전면 확대로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결코 해결할 수 없다 등을 외칠 예정입니다.

2026.09.06 12:13조민규 기자

일본 진출 나선 놀유니버스·여기어때…공략법은 어떻게 다른가

국내 온라인여행플랫폼(OTA)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놀유니버스와 여기어때는 각각 일본 현지 기업과 손잡고 한국과 일본을 잇는 여행 상품과 숙박 인프라를 확대 중이다. 다만 놀유니버스가 대규모 숙박 인벤토리 확보를 통한 외형 확장에 무게를 둔 반면, 여기어때는 프리미엄 숙소 경쟁력을 앞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차별화 전략을 택했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놀유니버스는 지난 13일 일본 호텔 유통 전문기업 '애플월드'와 전략적 협업을 체결했다. 놀유니버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국내 숙박 인벤토리 중 약 3만여 곳을 애플월드의 일본 여행사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들은 3분기 내 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고 일본 호텔 인벤토리도 NOL에 순차적으로 연계한다. 앞서 여기어때는 지난 5월 일본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리럭스를 운영하는 일본 통신사업자 KDDI 산하 '로코 파트너스'의 지분 전체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여기어때도 리럭스에 한국 여행 상품을 연동하고, 리럭스의 일본 숙박 상품을 자사 플랫폼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한·내한 수요 동시 공략…'따로 또 같이' 멀티 시너지 창출 이들은 한국인의 해외여행과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함께 잡는다는 목표에는 방향성을 같이 하지만, 실행 방안과 본원 경쟁력인 숙소에서 차별점을 보인다. 우선, 놀유니버스는 애플월드를 통해 일본 현지 여행사뿐만 아니라 새로운 해외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자체 운영 중인 외국인 관광객 대상 여행·티켓 플랫폼 '놀 월드' 내에서 일본인 대상 상품을 확대하고, 공연 티켓 등을 연계해 경쟁력을 고도화한다. 여기어때는 패키지 여행 자회사인 여기어때 투어, 리럭스와 상품 기획·운영, 마케팅 전략, 기술 개발 등의 차원에서 서로 시너지를 확대한다. 또 여기어때는 리럭스라는 플랫폼 자체를 키워 일본 시장에서의 사업을 보다 강화한다. '규모' 앞세운 놀유니버스 VS '질' 택한 여기어때…日 공략 속도 숙소 측면에서는 놀유니버스는 '규모'에, 여기어때는 '질'에 집중한다. 놀유니버스가 협력하는 애플월드는 일본 여행사 대상으로 글로벌 호텔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 세계 200여 개국, 40만여 개 숙소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여기어때가 인수한 리럭스는 고급 호텔과 리조트, 료칸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약 380만명의 회원을 아우르는 것 또한 경쟁력이다. 기존에 한국 OTA가 일본에서 서로 유사한 숙소들을 확보했다면, 리럭스는 겨냥 시장이 다른 데다 숙소가 중복되는 것도 거의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어때는 “리럭스를 통해 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차원”이라며 “직접 일본 내수 시장을 공략해 일본에서의 사업 운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6 17:35박서린 기자

[기고] 구글·애플에 지도줘도, 데이터 학습 주권은 확보해야

정부는 지난 2월 구글 1대 5,000 정밀 지도 국외 반출을 조건부로 허용했다. 2007년과 2016년 두 차례 반려됐던 사안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더 큰 문제가 있다. '지도 반출'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지도 문호 개방 이후 그 뒷단에서 벌어지는 구조적 변화다. 문제의 본질은 지도 파일이 아니다. 지도 위에서 생성되고 축적되는 데이터 흐름이 더 중요하다. "지도 반출은 시작일 뿐…뒷단이 더 무서워" 구글과 애플이 한국 지도시장에 진입하는 순간, 변화는 단순한 길찾기 서비스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지도는 플랫폼 입구일 뿐이다. 그 위에 얹히는 것이 훨씬 더 강력하다. 사용자 이동 동선, 체류 시간, 방문 장소, 결제 흐름, 검색 패턴, 심지어 실내에서의 이동 동선, 이러한 데이터는 단순한 로그가 아니다. AI가 학습하는 '현실 세계의 구조화된 행동 데이터'다. 반드시 들여다봐야 하는 부분은 이 데이터가 쌓이는 위치다. 국내가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 서버와 모델 안에 이 데이터가 고스란히 들어간다. 실제 경쟁은 서비스가 아니라 '학습 속도'다. 그럼에도 많은 논의는 “국내 기업이 경쟁에서 밀릴 것인가”라는 표면적 논의에 머물러 있다. 진짜는 "누가, 얼마나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학습하는가"이다. "지도가 현실 세계 학습하는 AI 플랫폼으로 진화" 구글과 애플은 이미 운영체제(OS), 앱스토어, 계정 시스템, 광고, 결제까지 통합된 구조를 갖고 있다. 여기에 고정밀 지도와 위치 데이터가 결합되면, 이들은 단순한 지도 서비스 개념을 넘어 현실 세계를 학습하는 AI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무서운 얘기다. 반면 국내 기업은 어떠한가. 데이터는 서로 나뉘어 분절돼 있다. 결합은 어렵고, 규제는 강하다. 데이터 품질은 둘째 문제다. 데이터가 있어도 '학습 가능한 구조'로 전환되기 어렵다. 경쟁은 현재의 서비스 품질만이 아니라 데이터에서 학습으로, 그리고 미래 서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유무에서 갈린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갖고 있다. 국내 기업은 데이터 결합 하나에도 엄격한 제약을 받는다. 반면 글로벌 플랫폼은 국경을 넘는 구조 속에서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데이터를 통합한다. 법적으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집행력과 통제 가능성의 차이는 명확하다. 규제의 역설: 국내 기업은 보호받는 대신 데이터 학습못해 결과는 역설적이다. 국내 기업은 보호받는 대신 학습하지 못하고, 글로벌 기업은 규제 틀 밖에서 더 빠르게 학습한다. 이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간격이 더 커진다. 우리는 여전히 위치서비스를 하나의 앱, 하나의 산업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과거에는 그게 통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아니다. 위치 데이터는 앞으로 ▲자율주행 ▲로봇·공간 AI ▲물류 최적화 ▲도시 운영 ▲재난 대응 ▲개인화된 AI 서비스 등을 결정한다. 위치는 단순 기능이 아니라 AI 시대 현실 세계 인터페이스라는 의미다. 도로와 통신망을 외국에 맡기지 않듯, 위치 데이터 인프라도 같은 수준의 전략적 자산이다. "전략적 자산인 위치 데이터, 한 번 잃으면 되돌릴 수 없어" 플랫폼은 한 번 지배 구조가 형성되면 바뀌지 않는다. 사용자는 더 편리한 서비스로 이동하고, 데이터는 더 많은 사용자가 있는 곳으로 모인다. AI는 더 많은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더 빠르게 진화한다. 이 구조가 고착되면, 국내 기업이 뒤늦게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도 반출은 시작일 뿐이다. 진짜 문제는 그 위에서 벌어질 데이터 집중의 가속이다. 선택은 명확하다. 이를 막을 것인가, 만들 것인가다. 이미 시장 개방은 시작됐다. 지금부터는 대응 속도가 중요하다. 국내에는 이미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술이 존재한다. 와이파이(WiFi) 신호 기반 라디오맵, 센서 융합 기반 위치 인식, 실내외 통합 위치 기술 등은 글로벌 수준을 넘어선다. 다시 말해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구조가 문제라는 말이다. 데이터는 기업별·기관별로 로 흩어져 있고, 플랫폼도 제각각이다. 개별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통합 인프라 설계가 필요한 이유다. 지도는 복제할 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 축적과 학습 구조는 복제할 수 없다. 지금 우리가 잃고 있는 것은, 아니 잃을지도 모르는 것은 지도 한 장이 아니라, 미래 AI 경쟁의 핵심인 데이터 학습 주권이다.

2026.04.26 12:00한동수 컬럼니스트

AI가 만든 앱, 애플이 막았다…왜 지금인가

애플이 최근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앱에 제동을 걸었다. 리플릿, 바이브코드 등 관련 앱의 업데이트를 차단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의 특종 보도로 알려졌다. '바이브 코딩'은 생성형 AI 시대에 새롭게 떠오른 개발 방식이다. 복잡한 코딩 언어 대신 자연어 명령으로 앱과 코드를 구현할 수 있다. 직관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개발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 용어는 2025년 초 안드레 카파시가 처음 언급하며 주목받았기 시작했다. 현재는 AI 시대의 새로운 코딩 패러다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앱스토어 가이드라인 2.5.2 근거로 바이브코딩 금지 이런 흐름 속에서 애플이 이른바 '바이브 코딩 금지'에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근거는 앱스토어 가이드라인 2.5.2다. 이 조항은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앱은 완결적으로 작동해야 하며, 지정된 영역 밖의 데이터를 읽거나 쓰면 안 된다. 앱의 기능이나 동작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코드를 다운로드·설치·실행해서도 안 된다. 여기에는 다른 앱을 실행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앱은 외부 코드로 기능이 바뀌거나 또 다른 앱처럼 동작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애플 입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과도한 대응으로 비치는 것이 억울할 수도 있다. 금지 근거가 된 가이드라인 2.5.2는 AI 시대 이전부터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을 뿐이다. 애플의 논리도 비교적 명확하다. 심사를 거치지 않은 코드를 외부에서 받아 실행할 경우, 앱의 보안과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악성 코드 유입이나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있고, 사용자 모르게 앱 기능이 변경될 수도 있다. 아이폰이 '검증된 코드 중심 환경'을 기반으로 설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 가능한 주장이다. 그럼에도 이번 조치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핵심은 "왜 하필 지금이냐"는 질문이다. 애플의 정확한 의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흐름은 분명하다. 최근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이 방식이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이 내세운 표면적 이유는 보안이다. 리뷰를 거치지 않은 코드가 실행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분명 타당한 지적이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변수도 존재한다.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으면 30% 수수료 체계 역시 작동하지 않는다. 플랫폼 통제력도 약해질 수 있다. 애플, 2월 엑스코드 내놓으면서 AI 코딩 기능 강화 이 대목에서 애플의 최근 행보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애플은 지난 2월 공개한 엑스코드(Xcode) 26.3에 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했다. AI가 코드를 작성하고, 프로젝트 구조를 이해하며, 앱 배포까지 지원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기능적으로 보면 바이브 코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생성된 결과는 여전히 앱스토어를 거친다. 애플이 허용하는 AI와 허용하지 않는 AI의 기준이 이 지점에서 갈린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플랫폼 내부의 플랫폼' 문제다. 바이브 코딩이 확산될 경우, 앱스토어 안에서 또 다른 실행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애플이 유지해온 폐쇄적 생태계 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일관된 대응을 해왔다. 클라우드 게임, 미니 앱, 외부 결제 등 플랫폼 내부에 또 다른 구조가 형성될 조짐이 보이면 제한을 가해왔다. 이번 조치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바이브코딩, 소프트웨어 만드는 방식 자체 바꿔 다만 이번 사례는 기술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바이브 코딩은 단순한 기능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흐름이다. 앱은 더 이상 미리 만들어 배포하는 형태에 머물지 않는다. 필요할 때 생성되고, 기능 역시 실행 과정에서 즉시 반영될 수 있다. 바이브 코딩 앱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작동한다. 첫째. 사용자가 자연어로 요청을 입력한다. 둘째. AI 모델이 코드를 생성한다. 셋째. 앱이 해당 코드를 기기에서 실행한다. 문제는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다. 이 코드는 애플이 앱을 심사할 당시 존재하지 않았고, 사용자 입력에 따라 생성된 뒤 즉시 실행된다. 애플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기능이 동적으로 만들어지는 구조를 허용하기 어렵다. 정리하면 애플의 기준은 비교적 명확하다. 첫째. 코드 생성은 허용한다. 둘째. 실행은 통제한다. 셋째. 배포는 앱스토어를 통해야 한다. 그 동안의 원칙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그 원칙이 AI 시대와 충돌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AI가 앱 만드는 시대, 누가 실행을 통제할 것인가 AI는 소프트웨어 생산 방식을 바꾸고 있다. 개발자 중심이던 앱 개발은 점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다. "누가 실행을 통제할 것인가." 애플은 분명한 선을 그었다. "코드는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실행되는지는 플랫폼이 결정한다." 이 충돌은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모바일에서는 통제가 강화되고, 웹과 데스크톱에서는 더 자유로운 실험이 이어질 수 있다. 그 사이에서 개발자와 서비스는 선택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규정 적용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더 큰 질문이 자리하고 있다. "AI가 앱을 만드는 시대에도 플랫폼은 여전히 '문지기'로 남을 수 있는가." 애플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용자와 시장, 특히 유럽연합(EU) 같은 강력한 규제 기관들도 같은 답을 내놓을까. 선뜻 그럴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2026.03.31 14:3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스트라이프, 페이팔 인수 검토…애플·구글 대항마로 부상

핀테크 스타트업 스트라이프가 페이팔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거래가 현실화될 경우 애플페이와 구글페이 등 빅테크 중심으로 재편된 결제 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트라이프가 페이팔 홀딩 전체 또는 일부 사업 부문, 자산 인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다수 소식통은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양사 대변인은 이번 인수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시장과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 검토를 디지털 결제 시장의 주도권이 1세대 대표 주자인 페이팔에서 스트라이프로 넘어가는 '세대교체'의 상징적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빅테크 공세에 맞설 독립 결제 사업자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990년대 후반 시장을 개척했던 페이팔은 최근 애플페이와 구글페이 등 빅테크 결제 플랫폼 확대로 성장 둔화와 주가 하락이 이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 19% 이상 하락했고 지난해 기업가치 약 3분의 1 이상 증발한 상태다. 반면 스트라이프는 개발자 친화적인 결제 인프라를 앞세워 급성장 중으로 기업가치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159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수는 개발자 친화적 결제 인프라와 기업 고객 기반이 강점인 스트라이프와 대규모 소비자 네트워크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한 페이팔의 장점을 합쳐 결제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존 콜리슨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애플페이와 구글페이의 등장으로 시장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며 "이로 인해 페이팔은 지난 몇 년간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언급해 시장 변화의 필요성을 시사한 바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크 슐머 애널리스트는 "스트라이프는 개발자 친화적 인프라와 기업 고객 기반에서 강점을 보이고, 페이팔은 대규모 소비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결합은 상호 보완적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인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페이팔 주가는 전일 대비 6.74% 오른 47.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인수 과정에서 규제 장벽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은 온라인 결제 게이트웨이와 디지털 지갑 시장에서의 점유율 집중을 주시하는 만큼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반독점 심사 과정에서 구조 조정이나 자산 매각 요구가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트라이프는 인번 인수를 통해 규모를 확대하더라도 기업공개(IPO)는 당분간 추진하지 않을 전망이다. 존 콜리슨 사장은 "아직 IPO를 추진할 계획은 없다"며 "제품과 사업 성장에 집중하는 현재 전략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2.25 09:36남혁우 기자

"큰 플랫폼 기업은 뭔가 문제 있다는 생각, 틀렸다"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이 문제가 있다는 학계 주장이 나왔다. 대형 플랫폼의 시장 독점 우려가 검증되지 않은데다, 통상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학계 전문가들은 규제를 위해 형식만 차용하기 보다는 국내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23일 서울 서초구에서 '플랫폼 규제의 함정: 보호가 아니라 부담을 키운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으로, 김상준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계인국 고려대 정부행정학부 교수, 김태오 창원대 법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 대상이 된 온플법은 크게 독점규제법, 거래공정화법 두 가지로 구분된다. 독점 규제법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행위를 사전에 규제하고, 거래공정화법은 플랫폼·입점업체·자영업자 사이의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다. “대형사 독과점 문제 실증된 바 없어…기존 법으로 제어 가능” 우선, 계인국 교수는 온플법에 저촉되는 플랫폼을 사전 지정하는 것이 문제의 출발점이 된다고 봤다. 계 교수는 “결국 사전 지정은 큰 기업, 특히 큰 플랫폼 기업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높은 시장 점유율로 돈을 많이 벌고 있기 때문에 경쟁을 저해한다. 그래서 불공정하다, 규제를 해야 한다고 곧바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플랫폼의 시장 독점 문제에 대해서는 “한 플랫폼이 너무 거대해지면 다른 플랫폼을 사멸시킨 다음 독점 시장이 돼 가격을 올리거나 엄청난 불공정이 발생할 것이라는 가설은 실제로 의미있게 실증된 적이 없다”면서 “이런 위험성은 특별히 온라인 플랫폼이 아니라 기존 공정거래법으로 해결돼 왔다”고 설명했다. 시장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으로 인해 통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계 교수는 국가에서 독점했다가 민간 시장에 풀린 철도와 통신 등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며 “플랫폼은 이런 시장과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 경쟁법과의 충돌 여지와 법안의 동아시아 확산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비용 소비자 전가에 국내 플랫폼 역차별 우려도 나와 한국과 외국의 시장 크기와 특수성에 대한 고민 없이 온플법이 유럽 '디지털시장법'을 그대로 차용한 것 또한 문제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김태오 교수는 “온플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미 존재하는 규제들을 구체화하고 단순히 나열하는 수준에 그친다”며 “시장의 변화에 맞게 맞춤형으로 특수성을 반영한 규제를 하는 것이 규제 당국 입장에서는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온플법이 실행될 경우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했다. 김태오 교수는 “플랫폼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플랫폼 뿐만 아니라 다양한 후발 사업자가 등장했고, 이들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규제가 상대적으로 다른 시장 대비 촘촘하거나 세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온플법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플랫폼 기업이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김상준 교수는 “규제가 생기면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고, 기업은 자연스럽게 늘어난 비용을 보존하기 위해 가격을 올려서 수익을 높이려는 방법을 취할 것”이라며 “오히려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전가될 수 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현재 글로벌 플랫폼 기업은 한국의 법망을 피해가고자 잘못된 정보를 신고하고 있어 국내 기업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김태오 교수는 “규제 당국의 집행 역량이 해외 사업자에게 충분히 미칠 수 있는냐가 문제”라며 “글로벌 플랫폼은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 거점을 두고 한국에서는 최소한의 조직과 인프라만 유지하는 방식을 취해 규제 집행이 상당히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결국 잘못된 정보를 갖고 규제하다보면 실체와는 유리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생태계 이해 필요…민간 차원 규제도 대안 전문가들은 공정한 협상의 장 마련과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성찰, 민간 차원에서의 규제를 온플법의 대안으로 내놨다. 김태오 교수는 “결국 국가가 시장에 개입할 필요성이 있다면 협상 절차를 공정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절차적, 형식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지 않냐”면서 “공정하게 협상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그 다음에 비대칭적인 협상력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계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에 대해 이해하고, 플랫폼이 과연 무엇인지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준 교수는 “플랫폼 사업이 특정 규제에 갖혀 위험 관리만 하는 수동적인 형태로 기업을 운영하게 된다면 플랫폼이 가지는 훌륭한 가치가 아마 상쇄될 것”이라며 “위험 관리보다는 건강한 지배구조를 만들어 스스로 공정하고 규제할 수 있는 모습을 만들면 좋겠다. 민간에서는 여러 인증 등의 방법을 통해 자율적인 규제가 일어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5.12.23 17:33박서린 기자

美 팩트시트 압박에…애플 지도반출에 쏠리는 눈

애플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 대해 정부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동일 요청을 한 구글에 대한 결정도 유보되며 애플 건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애플이 한국에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서버 규모가 정부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지도업계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달 8일까지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를 열고 지난 6월 애플이 제기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론을 지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고정밀지도 관련 국외반출 심의 지원 기술지원팀을 구성하고 전날 킥오프 회의에 들어갔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것이 국토지리원 측 입장이다. 애플이 요청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천 축척의 지도로, 2023년에도 한 차례 반출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이를 불허했다. 애플이 고정밀지도 반출을 계속해서 요구하는 데는 자사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애플 기기 위치 추적 서비스 '나의 찾기'와 애플페이, 애플 카플레이에 내장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에 고정밀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정부, 결정하기 쉽지 않을 듯" 정부가 애플의 요청을 지난 9월 한 차례 유보했음에도, 업계 내에서는 이번 결정도 한 번 더 연기될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지리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 못하고 아마 또 미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리업계 관계자는 “별달리 들리는 이야기는 없다”면서 “아직까지는 반대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구글에 이어 애플까지 고정밀지도 해외반출을 요청하면서 한국에서는 안보 외에도 자율주행, 디지털트윈과 같은 미래산업, 국내 지도플랫폼 시장 지배력 등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애플은 구글과 지도 반출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구글은 지도 반출과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서로 관련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국내 정부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애플이 지난 6월 정부에 제출한 문서에는 한국 지도 정보가 저장되는 장소를 한국, 미국 및 싱가포르에 소재한 애플의 개발 데이터센터로 제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애플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과 같이 보안 시설에 대해 블러 처리, 저해상도 처리를 하고 지도 데이터로 티맵을 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 정부가 요구한 데이터센터 조건 맞출까 정부가 구글에 제시한 조건 대부분을 애플이 유연하게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관건은 데이터센터(서버) 조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애플은 서버를 한국에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보유한 데이터센터가 정부의 요구사항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지도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말한 국내 데이터센터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규모가 아니라 단순히 서버 한 대가 있다고 들었다”며 “정부에서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 설립된 데이터센터의 정확한 규모를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한미 관세협상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포함된 조항이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팩트시트에는 “한미 양국은 디지털 서비스와 관련된 법률 및 정책, 특히 망 사용료와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미국 기업이 차별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5.12.04 18:54박서린 기자

영국, 애플·구글에 칼 빼들다…"모바일 생태계 지배력 견제"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을 '전략적 시장 지위(SMS)'로 공식 지정하며 두 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 기반을 마련했다. 모바일월드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CMA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모바일 운영체제(OS), 앱 배포, 브라우저 및 브라우저 엔진 등 스마트폰·태블릿 전반의 플랫폼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이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달 초 구글의 검색·광고 서비스에 대한 별도 제재 결정에 이은 후속 조치다. CMA는 올해 1월 두 기업의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조사를 착수해 150여 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애플과 구글은 각각의 생태계에서 지속적이며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영국 내 모바일 이용자 대부분이 양사의 플랫폼 중 하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들이 애플과 안드로이드 간 전환 가능성이 낮고, 앱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구조상 기업들이 양 플랫폼을 경유해야만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제약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CMA는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두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CMA는 이번 지정이 불법 행위에 대한 제재나 즉각적인 규제 조치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향후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개입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 설명했다. 윌 헤이터 CMA 디지털시장국장은 “앱 경제는 영국 GDP의 약 1.5%를 차지하고 4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 시장이 기업의 투자와 혁신, 국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영국은 미국·유럽연합(EU)·일본에 이어 모바일 플랫폼 의존 기업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려는 글로벌 규제 흐름에 동참하게 됐다.

2025.10.23 09:44진성우 기자

EU 플랫폼 규제 2년...유럽 소비자들 불편·피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디지털시장법(DMA) 시행 2년을 맞아 연례 보고서를 내고 성과를 강조했지만, 실제 소비자 경험은 정반대라는 지적이 나왔다. 서비스 출시 지연, 보안 위험 증대, 중소기업 부담 심화 등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유럽 내에서 '디지털 철의 장막'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DMA는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는 플랫폼 기업들을 '게이트키퍼(gatekeeper·문지기)'로 지정해, 사전 규제를 적용하는 법안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승혜 디지털경제연구원은 'EU 디지털 규제의 이면 - DMA 시행 2년, 성과 홍보에 가려진 현실' 보고서를 3일 공개했다. 여기에서 한 연구원은 "공정 경쟁·소비자 권익 보호라는 DMA 목표와 달리, 서비스 지연·보안 위험·경제적 비용 증가라는 역효과가 부각돼 규제 설계 단계에서 현실 기반 검증의 필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고 기술했다. 성과 자축했지만...서비스 지연·보안 위협 EU 집행위는 보고서에서 ▲애플의 브라우저 선택 화면 개선 ▲메타의 'pay-or-consent(비용 지불 혹은 정보 수집 동의)' 모델 조사 ▲구글의 자기우대 시정 등을 대표 성과로 내세웠다. 그러나 DMA 시행 후 주요 디지털 서비스들의 유럽 내 출시가 지연되거나 아예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급증했다. 애플의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는 6개월 늦게, 메타의 스레드는 5개월 늦게 유럽 시장에 들어왔다. 구글의 'AI 오버뷰'는 10개월 지연됐다. 아이폰 미러링, 쉐어플레이와 같은 기능은 여전히 유럽 내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소비자 불편도 늘었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지도 서비스 자동 연결을 제거해 단일 클릭이 다중 클릭으로 바뀌었고, 애플은 서드파티 앱스토어 설치를 허용하면서 포르노 앱이 확산되는 보안 문제가 생겼다. 시스템 상호운용성 의무는 알림·와이파이 기록 등 민감 정보 노출로 이어지며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불렀다. '소비자 보호'라는 규제 명분과 달리 보안 위협과 서비스 품질 저하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경제 전반에 파급..."한국, 타산지석 삼아야" DMA는 경제에도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 부문 매출 손실 규모는 최대 1천140억 유로(약 184조7천233억원), 전체 매출의 0.64%에 달한다. 숙박업과 소매업에서는 개인화 서비스 축소, 검색 가시성 저하 등으로 근로자 1인당 연간 최대 3천500유로(약 567만원)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크다. 이미 GDPR 준수를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한 상황에서, DMA로 인한 추가 규제 준수 부담이 더해져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리오 몬티 전 EU 경쟁위원장은 지난해 외신에서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한 규제가 국제적 저항을 불러올 수 있다”며 규제 중립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EU내 반응은 플랫폼 기업 규제를 추진 중인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한 연구원은 "성급한 정책 추진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도모해야 한다"며 "규제 도입 전 디지털 생태계에 미칠 실질적 영향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고유의 플랫폼 생태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시나리오별 비용 편익 분석이 필요하다"며 "전면적 규제보다는 제한된 범위에서의 시범 운영을 통한 점진적 접근이 바람직하며 실제 효과 검증 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고 다양한 시장 참여자 특히 업계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한 정책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일방적 규제보다는 국제적 협력을 통한 표준 마련 참여를 우선시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한 혁신 저해를 방지하면서도 합리적 소비자 보호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9.03 15:57안희정 기자

한미정상회담서 빠진 온플법·지도반출…향방은?

최근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플랫폼 기업들을 규제하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온플법)'과 '구글 정밀지도 해외 반출 건'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지 않으면서 이들에 대한 결정이 각각 내달 정기국회, 60일간의 연장 기한까지 유보될 전망이다. 미국 기업에만 차별적으로 제재를 가할 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SNS 발언에 사안은 한층 더 민감해졌지만, 우리 정치권은 인사청문회 등 당면 과제가 우선순위인 탓에 아직 뚜렷한 방향을 못 잡는 분위기다. 한미정상회담서 빠진 온플법 논의...트럼프 "자국 기술 회사 공격하면 추가 관세" 27일 오전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 후 이재명 대통령이 필라델피아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면서 한미정상회담 공식 일정이 마무리됐다. 3박 6일간 이어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온플법과 구글의 정밀지도 해외 반출 제한 등이 논의되지 않았다. 조선업, 항공, 에너지 등 미국 정부가 핵심 정책 과제로 내놓은 안건들이 산적해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온플법 등이 회담 전 논의될 경우 핵심 의제인 방위비 협상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미룬 만큼, 한미정상회담 이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기술 회사를 공격하는 국가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디지털 세금, 입법, 규칙, 규제가 있는 모든 나라에 경고한다”며 “이런 차별적 조치를 제거하지 않으면 해당 국가의 대미 수출품에 상당한 추가 관세를 매기고 우리가 엄격히 보호하는 기술과 반도체 수출에 대한 제한을 도입하겠다”고 경고했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온플법과 정밀지도 해외 반출 제한 등을 비관세 장벽으로 지목해왔다. 현재 온플법은 18개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 계류돼 있고, 정밀지도 해외 반출 건은 구글의 요청으로 결정이 60일 연장된 상황이다. 두 사안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에 국내 정세가 예민하게 반응한 까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해 온 것과 같이 중국 업체만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오면서다. 온플법은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율하는 '독점규제법'과 플랫폼 기업과 입점업체 간 갑을관계를 다루는 '거래공정화법'으로 나뉜다. 이 중 독점규제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 우대와 끼워팔기 등 4대 반경쟁 행위를 사전 규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네이버·쿠팡 등이, 해외 기업 가운데서는 구글·애플이 제재 대상으로 꼽힌 반면 중국 플랫폼 기업은 일정 규모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해 제재 대상에 제외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회 "아직 구체적 논의 이뤄지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반응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예민한 문제인데다, 정치권 내 주요 이슈들이 남아 있어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본회의에 이어 인사청문회 일정에 시선이 집중돼 있어 정무위 내부에서 온플법에 대해 따로 나온 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민감한 문제이다보니 정확히 어떻게 이야기할지 내부적으로도 논의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답했다. 정치권의 동향과 더불어 이들과 함께 온플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도 입장도 입법 상황에 관건이다. 공정위는 온플법 입법과 관련해 외국 기업 차별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한국) 독자적으로 온플법을 만들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도 뚜렷한 온플법 향방이 제시되지 않은 가운데, 온플법은 9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정무위원회 안건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구글의 정밀지도 해외반출 건도 당초 지난 5월 연장 외 추가 연장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었으나 구글의 요청으로 미뤄짐에 따라 60일 이내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정밀지도 해외반출 요청 건도 구글과 함께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5.08.28 10:17박서린 기자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 출시 5주년 기념 이벤트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개발자 채용 플랫폼 점핏은 출시 5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점핏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개발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점핏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데 대해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개발자 회원의 커리어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는 오는 8월 31일까지 한달간 이어진다. 점핏 개인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간단한 퀴즈에 대한 정답을 맞히고 이벤트 참여 신청 버튼을 누르면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9월 5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2021년 첫 선을 보인 점핏은 '뛰다, 도약하다'는 의미의 '점프(Jump)'와 '정보기술'을 뜻하는 'IT'를 결합한 이름과 같이, 지난 5년간 개발자들의 커리어 성장을 돕고 기업들과 연결하며 국내 대표 개발자 채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31만여명의 개인회원이 점핏에 가입했고, 누적 앱 다운로드수는 47만여회에 달한다. 개발자 구인커리어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서비스들도 점핏이 인기를 얻은 원동력 중 하나다. 점핏은 IT 개발 직무에 특화해, 업계 최초로 기술스택을 기반으로 개발자와 기업이 매칭되도록 했다. 사람인의 앞선 AI 기술이 적용돼 최적의 공고를 개발자들에게 추천해주기도 하고, 생성형 AI가 공고를 분석해 예상 면접 질문과 답변에 대한 피드백까지 알려줘 지원 포지션에 대해 보다 알찬 대비를 가능하게 한다. 이외에도 개발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해 외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점핏은 지난 2022년, 애플이 앱스토어에 올라온 200만개 이상의 앱 중에서 우수한 앱을 직접 뽑아 소개하는 애플 앱스토어 '오늘의 앱'에 선정되는 등 사용성과 참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점핏 관계자는 “수많은 개발자와 기업 고객들이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치열한 개발자 채용 플랫폼 시장에서 점핏이 성장하고 우뚝 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점핏은 우리나라 굴지의 개발자 채용 플랫폼으로서 그간의 혁신을 더욱 발전시키고, 개발자와 기업의 성장을 가장 가까이서 돕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1 10:10안희정 기자

韓美 관세 협상서 제외된 '온플법'…업계 "계속 예의주시"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이 주요 협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국내 플랫폼업계는 한미정상회담이 남았으니 아직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대미 통상 마찰을 우려해 국회가 온플법 입법 논의를 미룬 만큼, 남은 회담에서 미국이 이를 문제삼아 빅테크가 법망을 빠져나간다면 국내 기업만 제재를 받는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열린 한미 관세 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온플법은 협상 단계에 있었으나 최종 테이블에는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온플법은 플랫폼 기업을 사전규제하는 '독점규제법'과 입점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중개거래 공정화법'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도 미국 정부에서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독점규제법이다. 독점규제법은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플랫폼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미리 지정하고 4대 반경쟁행위를 제한한다. 이 때 언급되는 4대 반경쟁행위에는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최혜대우 요구 등이 해당된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구글, 애플 등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쿠팡 등이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업계 내에서는 보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관세협상 타결이 주된 의제로, 온플법은 논의를 피해갔으나 2주 뒤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다. 미국 정부가 자국 빅테크에 불합리한 규제라고 반발하며 '온플법'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점차 높여가고 있어서다. 지난 24일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온플법이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법안이 미국 기업에게 미칠 영향을 설명해달라고 촉구했다. 기한은 내달 7일까지다. 트럼프 행정부에 이달에만 두 차례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여당인 공화당 의원 43명과 미국세제개혁(ATR)은 각각 이달 초와 말에 미국의 디지털 기업을 불공정하게 대하는 한국 무역장벽을 해소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동향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돼 온 온플법에 대미 통상 마찰 가능성 제기되면서 입법 논의 재개 시점이 8월 이후로 미뤄진 것이 이유다. 온플법 제정 여부가 8월 임시국회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의 개입으로 국내 기업에게만 역차별이 올까 걱정이 커진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온플법을 디지털 무역장벽으로 간주하는 미국의 기조상 규제 압박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미국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정책이 조정되면 국내 이커머스의 규제 환경 및 시장 구조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온플법이 이번 협상에서 제외됐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되는 2주까지는 지켜봐야한다. 장기적으로 봐야하는 건”이라며 “빅테크를 규제하려고 했지만 현실화되지 못하면 국내 기업만 규제하는, 이중규제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눈치를 보느라 독점규제법만 빼고 공정화법은 그대로 가겠다고 말하는데 이는 대놓고 해외 사업자를 빼주겠다는 것”이라며 “해외 사업자는 빼고 국내 사업자만 규제하는 것을 천명하는 꼴”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온플법이 이대로 추진되면 국내 플랫폼의 경쟁력은 무조건 해외 플랫폼에 뒤처질 수 밖에 없다. 국내 업체에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2025.07.31 16:35박서린 기자

위버스 '리스닝 파티'에 '애플뮤직'도 추가

위버스가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리스닝 파티'에 애플 뮤직이 추가된다. 29일 하이브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이재상 대표는 팬 플랫폼 위버스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인 리스닝 파티에 지속해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추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스닝 파티는 팬과 아티스트가 실시간으로 음악을 함께 감상하고 소통할 수 있는 위버스의 신규 서비스이다. 기존 위버스가 제공해온 아티스트와 팬 간의 소통 콘텐츠 커머스 라이브에 스트리밍과 연계된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되며 위버스의 플랫폼 영역이 한층 확장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서비스는 스포티파이와 파트너십을 맺어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분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 뮤직도 추가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과 연동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 그리고 나아가서 팬분들 간의 소통 또한 확장하는 데 의의가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팬 경험의 몰입과 확장성을 고려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서 아티스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4.29 16:59안희정 기자

애플, '스위프트빌드' 오픈소스 공개…맥OS넘어 넘어 리눅스·윈도지원

이제 애플 전용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로 개발하는 앱을 맥OS를 비롯해 리눅스와 윈도에서도 제한 없이 빌드할 수 있게 됐다. 5일 애플은 스위프트 프로젝트 전용 빌드 시스템 '스위프트빌드'를 깃허브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스위프트빌드는 스위프트 프로젝트를 컴파일하고 실행 파일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 빌드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스위프트 패키지 매니저(SwiftPM)와 애플전용 개발환경(IDE) 엑스코드의 빌드 시스템이 별도로 운영되면서 환경에 따라 빌드 방식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공개로 인해 스위프트PM과 엑스코드가 동일한 빌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어 모든 플랫폼에서 통합된 빌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이 스위프트빌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주요 이유는 세 가지가 꼽힌다. 먼저 엑스코드에 대한 의존성을 줄여 스위프트를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존에는 엑스코드를 사용해야만 스위프트 프로젝트를 빌드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엑스코드 없이도 스위프트 프로젝트를 컴파일하고 실행할 수 있다. 특히 리눅스와 윈도에서도 스위프트를 활용할 수 있어, 서버 개발 및 크로스플랫폼 프로젝트에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스위프트 개발 환경을 통합하고 일관된 빌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엑스코드와 스위프트PM의 빌드 방식이 달라 개발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으며 동일한 코드라도 환경에 따라 빌드 결과가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 스위프트빌드를 공개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어디서든 동일한 방식으로 스위프트 프로젝트를 빌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밖에도 스위프트 오픈소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커뮤니티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스위프트는 2015년 오픈소스로 전환된 이후 꾸준히 발전해왔다. 이번 스위프트빌드 공개를 통해 더욱 개방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은 스위프트의 핵심 빌드 시스템에 직접 기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스위프트를 최적화하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스위프트빌드는 현재 스위프트PM에 통합하는 과정에 있다. 애플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커뮤니티와 협력해 빌드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개를 통해 스위프트는 더 이상 애플 생태계에 국한되지 않고, 더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애플의 오웬 부르히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스위프트빌드의 오픈소스화는 스위프트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이를 통해 스위프트 개발자들은 더 나은 빌드 경험을 제공받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스위프트를 활용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5 09:46남혁우 기자

젠슨황, 빅테크 다 가는 트럼프 취임식 '안 가거나 못 가거나'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취임한다. 황 CEO는 이달 초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에 아직 초대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소유한 마러라고리조트에서 내각을 꾸리며 취임 전 일정을 보냈다. 황 CEO는 엔비디아 신년 행사장 밖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는 대신 가족 및 직원들과 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하면 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기술 기업 경영자가 줄줄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가는 것과 딴판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도운 뒤로 트럼프 당선인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 돼 내각 인사 면접관으로도 참여했다. 팀 쿡 애플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등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자리하기로 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원)씩 기부했다. 100만 달러 이상 기부하면 취임 행사에서 트럼프 당선인 부부와의 만찬을 비롯해 내각 지명자들과 만날 수 있다.

2025.01.18 08:27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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