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폰-카 연동 성능, 화웨이가 애플보다 낫다"
중국에서 화웨이의 하이카 성능을 애플 카플레이 보다 높게 평가한 보고서가 나왔다. 3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중국 '지능형 자동차 연결 산업 에코시스템 연맹(ICCE)'이 '휴대전화-자동차 상호 연결 성능 시험 평가 보고서'를 내고 화웨이의 '하이카(HiCar)'가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 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발표했다. ICCE는 스마트키 등 스마트폰과 자동차 연동을 연구 및 테스트하고 민간 표준화 등을 주관하는 중국 비영리 조직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주도하고 중국 내 여러 기업이 참여해 설립됐으며, 중국 산업 및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오픈 플랫폼 역할도 한다. 화웨이는 ICCE의 회원 기업 중 상무이사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의 하이카는 테스트 결과 96.63점의 최고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90.32점을 받은 애플의 카플레이, 그리고 73.15점을 받은 바이두의 카라이프플러스(Carlife+)보다 높은 점수다. 이같은 성적은 화웨이의 하이카가 무선 연결, 디스플레이, 오디오 출력, 사용자 조작 및 음성 상호 작용 등 5가지 측면에서 업계의 다른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점수별로 보면, 애플의 카플레이는 화웨이의 하이카에 비해 무선 연결, 음향 출력, 음성 상호 작용 등 부문에서 더 적은 점수를 받았으며, 사용자 조작은 동점을,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약간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ICCE는 5가지 시나리오와 11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스마트폰 상호 연결 테스트를 시행한다. 특히 무선 연결, 오디오, 비디오, 제어 및 상호 작용 등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상호 연결 분야에 중점을 둔다. 연맹의 회원들은 지정된 랩에서 연맹 표준 규범에 맞춰 테스트를 진행한다. 보고서는 "대다수의 스마트폰-자동차 상호 연결 솔루션이 85점 이상에 도달했으며 사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화웨이 하이카는 화웨이가 만든 사람, 자동차, 가정의 상호 연동 솔루션으로 아우디, 볼보를 비롯해 중국 여러 자동차 기업과 파트너십이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