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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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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1위에 매출 톱10 진입…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세계', 초반 흥행 청신호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가 정식 출시 직후 주요 앱마켓 인기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매출 순위 역시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순항 중이다. 1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도깨비의세계는 지난 8일 정식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매출 순위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출시 초반 최고 순위는 6위(구글), 2위(애플)를 기록하며 양대 앱 마켓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슈퍼캣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도깨비의세계는 네이버 웹소설 및 웹툰 '멸귀수도전'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2.5D MMORPG다.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비주얼과 한국 전통 정서를 담은 세계관을 내세웠다. 개발진은 정식 서비스 초반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며 서비스 안정화에 나섰다. 지난 9일 진행한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특정 구간의 성장 정체와 재화 부족 현상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하고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 일정을 공유했다. 우선 오는 13일 공식 방송을 통해 결혼 시스템을 비롯한 향후 3개월간의 마일스톤과 장기 로드맵을 발표한다. 출시 2주 차에는 서버 간 전력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낙화의 전장' 서버 매칭을 2주 주기로 재편(셔플)한다. 무료 캐릭터명 변경이 가능한 닉네임 경매장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외형 콘텐츠는 4주 주기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수요가 높은 성별 전환 기능 등 편의 기능도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2026.10.11 20:00진성우 기자

구글, 英서 2조원 집단소송…플레이스토어 '과다 수수료 공방'

구글이 영국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수백만 명에게 10년 넘게 앱 다운로드 비용을 과도하게 부과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12억 파운드(약 2조 1336억원) 규모의 소송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막판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구글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재판은 이번 주 런던에서 시작돼 7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지원을 받는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소송 비용을 지원한다. 반독점 소송에서 원고 측이 승소할 경우 약 2000만 명의 소비자가 1인당 평균 약 60파운드(약 10만6700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원고 측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경쟁을 제한하고 2015년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소프트웨어에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구글은 반경쟁 행위를 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구글은 법정에서 안드로이드가 경쟁 플랫폼보다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플레이스토어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언급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애플을 상대로 제기된 유사 소송에서 원고 측이 법적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진행되는 것이다. 당시 영국 경쟁항소재판소(CAT)는 애플이 앱스토어 다운로드에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판단했다. 애플은 해당 판결에 불복했으며, 영국 항소법원은 내년 이 사건을 심리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8월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둘러싸고 수천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신해 제기된 영국 내 관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억6000만 파운드(약 4626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재판의 원고 측은 집단 대표이자 소비자 정책 전문가인 리즈 콜이 이끌고 있다. 콜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부과된 과도한 수수료가 가격 인상을 통해 일반 이용자에게 전가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많은 소비자가 구글이 게임과 데이팅, 음악 스트리밍 앱 등 모바일 소프트웨어에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2023년 여러 미국 주 정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도 7억 달러(약 9420억원)를 지급하고 합의했다. 당시 주정부들은 구글이 경쟁 결제 시스템을 배제하기 위해 공모한 뒤 소비자에게 과도한 비용을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콜은 구독 서비스와 게임 부가 콘텐츠 등 인앱결제에 대해서도 소비자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고 측은 구글이 경쟁 앱스토어의 진입에 장벽을 세우고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신제품에 플레이스토어를 사전 설치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한다. 12억 파운드는 원고 측이 산정한 잠재적 손해배상액으로, 실제 배상액은 재판소가 개발자들에게 부과된 것으로 판단한 '과다 수수료' 중 어느 정도가 소비자에게 전가됐다고 보는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반대로 구글은 자사가 부과하는 수수료가 시간이 지나면서 낮아졌다고 설명한다. 회사는 경쟁항소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플레이스토어 앱의 대다수가 무료이며, 규모가 큰 앱 개발사 중 수수료를 내는 곳은 약 3%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또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앱스토어와 결제 방식이 안드로이드에서 난립할 경우 사기와 부정 행위가 증가해 이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05 12:14박서린 기자

AI 게임 품는 원스토어, '생태계 혁신' 증명할 수 있을까

원스토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한 게임들을 위한 전용 유통로를 전면 개방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빅테크가 규제와 엄격한 검증 체계 속에 머뭇거리는 사이, 한발 앞서 'AI 게임 유통 허브'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진입장벽 완화에 따른 저품질 콘텐츠 난립과 플랫폼 자체의 저조한 이용자 유입(UA)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엇갈리며, 원스토어가 공언하는 '생태계 혁신'이 시험대에 올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오는 10월 초 앱 하단 메인 메뉴에 'AI 게임' 탭을 신설하고, 자체 개발자 센터인 '원콘솔'을 통해 모든 창작자의 AI 게임 등록을 받기 시작한다. 지난 8월 버스에잇(Verse8)과 함께 선보였던 시범 전용관을 전체 개발자로 전면 확대한 조치다. 설치 없이 웹상에서 곧바로 구동되는 HTML5(H5) 기반 웹게임을 우선 지원하며, 인앱결제와 광고 수익화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연동한다. 이번 조치는 생성형 AI 발전으로 급변한 게임 제작 환경을 겨냥했다. 최근에는 코딩 지식 없이도 누구나 게임을 완성할 수 있지만, 정작 이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수익으로 연결할 창구는 마땅치 않았다. 웹 배포는 이용자 유입에 한계가 있었고, 구글 플레이 등 기존 앱마켓에 등록하려면 H5 웹게임을 앱 형태로 다시 패키징해야 하는 기술적인 부담과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했다. 원스토어는 이러한 개발 현장의 병목을 허물었다. 복잡한 앱 패키징 과정을 걷어내고 완성된 웹게임을 그대로 입점할 수 있도록 길을 텄다. 제도권 오픈마켓이 1인 및 인디 창작자를 위한 직배포·수익화 고속도로를 공식 개통했다는 점에서, 빅테크의 틈새를 파고든 기민한 '패스트 무버'식 승부수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 청사진만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장 개발사들의 냉정한 진단이다. 진입장벽이 지나치게 낮아질 경우 수준 미달의 양산형 게임이 쏟아져 플랫폼 전체의 신뢰도를 갉아먹을 수 있어서다. 실제로 최근 미니앱·게임 생태계가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수천 개의 저품질 앱이 쏟아져 나오며, 플랫폼 내 광고 단가가 급락하는 등 생태계가 오염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단순히 'AI가 만든 게임'이라는 화제성에 머물지 않으며, 빈약한 게임성과 깊이감을 마주하면 'AI 게임은 저품질'이라는 부정적 인식만 굳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랫폼 자체의 빈약한 이용자 유입(UA) 역시 시급한 해결 과제다. 국내 앱마켓 시장은 여전히 구글이 과반 이상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으며, 원스토어는 iOS(애플) 미지원 등으로 절대적인 활동 이용자 풀이 좁을 수밖에 없다. 가볍게 즐기는 웹·미니게임의 특성상 대규모 일상 트래픽이 필수적인 만큼, 태생적인 이용자 유입 한계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기본적인 유저 풀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작정 창구만 연다면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익화 대안이 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결국 원스토어의 AI 게임관이 단순한 '실험용 공간'을 넘어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로 안착하려면 엄격한 선별 기준과 큐레이션이 선행돼야 한다. 단순 프롬프트 생성을 넘어 AI의 메커니즘을 게임 룰에 녹여낸 독창적인 기획물을 얼마나 돋보이게 발굴하느냐가 핵심이다. 아울러 순수 인디 창작자를 위한 공정한 상생 무대를 입증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플랫폼이 규제와 수익성 사이에서 주저하는 사이, 원스토어가 1인 창작자들을 끌어안는 선제적 시도를 한 점은 분명 의미가 있다"면서도 "초기 난립할 양산형 게임 속에서 자정 작용을 유도하고 실질적인 유저 유입을 끌어내지 못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30 11:51진성우 기자

넥써쓰 '프로스트 킹덤',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기록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 킹덤'이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인기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SLG) '프로스트 킹덤'이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부문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프로스트 킹덤은 넥써쓰가 단독 퍼블리싱하는 첫 번째 타이틀로, 중세 세계관에 건물과 병력을 합성해 성장시키는 머지(Merge) 방식을 접목한 웹3 기반 SLG다. 출시 이후 일본어 지원을 추가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신규 건물을 비롯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왔다. 넥써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서버를 증설하고 기념 이벤트를 전개한다. 오는 31일 정기 점검 전까지 신규 서버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맹 랭킹 이벤트를 열고 전투력 상위 5개 연맹에 원($ONE) 토큰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체 서버 신규 캐릭터 생성 이용자 전원에게 최상위(SSR) 등급 영웅 '이성계'를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2026.08.15 11:10진성우 기자

에이트스튜디오 '블라이트워', 구글·애플 양대 마켓 인기 1위 기록

에이트스튜디오의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블라이트 워 : 방치형 RPG'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에이트스튜디오는 자체 개발한 '블라이트 워 : 방치형 RPG'가 정식 출시 직후 양대 앱 마켓 인기 순위 정상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게임은 정식 출시 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신청자 5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작품은 불사의 세계에 장례식을 거행해 신들의 시대를 끝맺는다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이용자는 룬령과 스킬 수집, 커스터마이징, 실시간 이용자 간 대결(PVP)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비접속 상태에서도 캐릭터가 성장하는 '자동 처리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인기 순위 1위 달성을 기념해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내 재화와 소집석, 무료 소집 찬스 등을 제공하며,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추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기념 쿠폰을 공개했다.

2026.08.06 18:00진성우 기자

텔레그램, 앱스토어서 삭제됐다 복구…애플 "아동 성착취물 때문"

텔레그램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한때 삭제됐다가 수시간 만에 복구됐다. 3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성명을 통해 "검토 과정에서 아동 성착취물(CSAM)과 관련된 콘텐츠가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해 텔레그램을 일시적으로 삭제했다"며 "개발사가 해당 콘텐츠를 신속히 제거하고 게시한 이용자를 차단한 뒤 앱을 다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텔레그램이 앱스토어에서 다시 검색 가능해진 지 약 20분 뒤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이날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 이용자들은 iOS와 iPadOS 앱스토어에서 텔레그램이 검색되지 않는 현상을 확인했다. 다만 기존 이용자들은 설치된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었으며, 맥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정상적으로 제공됐다. 당초 애플과 텔레그램 모두 삭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아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텔레그램은 X에 "우리의 종말에 대한 소문은 과장됐다"는 글을 올렸지만, 삭제 사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텔레그램이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에는 애플이 부적절한 콘텐츠를 이유로 텔레그램을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일시 삭제했다. 당시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업자는 애플의 통보를 받은 뒤 추가 보호 조치를 적용했고, 이후 앱이 복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별 규제 사례도 있다. 2023년 브라질에서는 학교 폭력을 조장한 것으로 의심되는 단체 관련 정보를 당국에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2024년에는 중국 인터넷 규제 당국의 명령에 따라 애플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텔레그램을 비롯해 왓츠앱, 스레드, 시그널을 삭제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조치는 유지되고 있다.

2026.08.04 19:25안희정 기자

애플, 美 법무부와 '슈퍼앱' 반독점 소송 합의 시도

애플이 '슈퍼앱'을 비롯한 아이폰 관련 반독점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 법무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24년 미국 법무부 제소로 시작됐다. 당시 법무부 소송에서 제기한 쟁점은 크게 네 가지였다. 첫째. '슈퍼 앱' 제한 둘째. 폐쇄적인 메시징 서비스 셋째. 클라우드 스트리밍 차단 넷째. 타사 디지털 지갑 및 스마트워치 연동 제한 법무부는 애플의 이 같은 행위가 미국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슈퍼앱이란 중국 위챗처럼 하나의 앱 안에 메시징, 결제, 금융 등 다양한 미니 앱(기능)을 모아둔 통합 플랫폼을 의미한다. 애플이 슈퍼앱을 제한하는 것은 자사 앱스토어 영향력 저해를 우려한 때문이란 것이 법무부의 생각이다. 또 법무부는 애플이 자사 서비스인 아이메시지 사용 독려를 위해 인스턴트 메신저 기능을 저하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애플이 애플워치가 애플 이외 기기들과 호환되지 않도록 한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법무부 소송에 대해 애플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법무부 제소 이듬해인 2025년에는 “애플의 앱과 하드웨어로 구성된 플랫폼과 생태계는 소비자 필요, 프라이버시, 보안 간의 완벽한 균형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면서 자신들의 정책을 옹호했다. 또 “이번 소송이 애플의 디자인 선택을 공격하고, 고객들이 가치 있게 여기는 아이폰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상의 이점을 저하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경쟁력 있는 차별화와 소비자 선택권을 없애려 한다”고 반박했다. 애플은 이런 법정 공방과 별도로 법무부와 합의를 통해 소송을 끝내려는 시도를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아직 애플과 법무부의 협상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합의로 이어질 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이전 행정부에서 제기한 소송을 합의로 끝내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양측 모두 협상 타결 의지는 적지 않은 편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2026.07.18 13:15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프롬프트로 미니 게임 제작…메타, 게임 앱 '포켓' 출시

메타가 프롬프트만으로 소규모 인터랙티브 앱과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앱을 선보이며 조용히 게임시장에 진출한다. 3일 메타는 신규 인공지능(AI) 앱 '포켓(Pocket)'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통해 출시했다. 이 앱은 메타가 올해 초 인수한 바이브 코딩 게임 플랫폼 '기즈모(Gizmo)' 팀에서 개발했다. 앱 스토어에는 '기즈모(gizmo)를 만들고 공유하는 창작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기즈모는 앱 내에서 생성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지칭하는 용어다. 포켓은 다른 사용자가 만든 기즈모를 둘러보고 즐길 수 있는 스크롤형 피드 기능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포켓은 기즈모에서 개발한 기존 앱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기즈모 역시 텍스트 프롬프트로 소규모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과 발견(discovery) 피드를 제공해왔다. 포켓 출시는 메타가 AI 창작 도구를 대중화하려는 행보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미 메타 AI 앱을 통한 이미지 생성, '바이브스(Vibes)' 앱을 통한 동영상 생성 기능을 선보인 바 있으며 크리에이터용 영상 편집 앱 '에디츠(Edits)'와 자사 소셜 플랫폼 전반에도 AI 기능을 추가해왔다. 메타가 아직 포켓의 출시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초기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켓의 전신 격인 기즈모는 앱피겨스 집계 기준 iOS와 구글 플레이를 합쳐 누적 63만5000건의 설치 수를 기록했으며, 긍정 평가 비율은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포켓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이나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것만으로 인터렉티브 콘텐츠 '기즈모'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포켓을 통해 AI 창작 도구를 게임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누구나 자연어만으로 디지털 경험을 제작하는 시대가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03 12:14남혁우 기자

애플·에픽 '앱수수료 공방' 美 대법원 간다…왜 법정모독죄?

애플과 에픽게임즈 간의 앱스토어 수수료 공방이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앱스토어 외부 결제에 대해 27% 수수료를 부과한 부분을 법정 모독으로 판단한 하급심 판결을 취소해달라는 애플의 상고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아스테크니카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대법원에서는 앱스토어 외부 결제에 27% 수수료를 적용한 애플의 정책이 1심법원 판결의 취지를 위반한 '법정 모독'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2020년 8월 에픽 제소로 시작…주요 쟁점은 애플이 승리 두 회사 공방은 지난 2020년 8월 에픽이 '포트나이트' 앱을 통해 자사 결제 시스템을 홍보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조치 이후 애플이 앱스토어 퇴출 조치를 내리자 곧바로 에픽 측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2021년 9월에 나온 1심 판결에선 애플이 완승했다. 애플은 쟁점 사항 10개 중 9개 부문에서 승리를 거뒀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 오클랜드 지원의 이본느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는 앱스토어 비즈니스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결하면서 애플에 면죄부를 줬다. 애플이 유일하게 패소한 것은 '다른 결제 방식 홍보 제한 규정(anti-steering provisions)' 관련 공방이었다. 로저스 판사는 앱스토어에 있는 앱 내부에 외부 결제로 연결되는 링크를 포함시키도록 했다. 이 판결은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판결 이후 애플은 외부 결제로 연결되는 링크를 제공했다. 하지만 외부 결제에 대해선 27% 수수료를 부과했다. 사실상 앱스토어 수수료 30%와 별 차이가 없는 조건이었다. 그러자 에픽게임즈가 이 부분을 또 다시 문제 삼았다. 에픽은 "애플이 외부 결제를 허용하는 척하면서 실질적으로는 법원 명령을 무력화하고 회피했다"며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1심 법원 로저스 판사는 "애플의 행위가 법원 명령의 문구(text)뿐만 아니라 입법 취지(spirit)까지 의도적으로 위반했다"면서 '법정모독(Civil Contempt)' 판결을 했다. 당시 법원은 “애플이 제시한 27% 수수료의 근거가 사후에 짜 맞춘 명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토대로 1심 법원은 애플의 미국 내 외부 결제 수수료 징수를 전면 금지하고, 법정모독 혐의에 대해 연방검찰에 조사까지 지시했다. 이 판결에 대해선 애플이 또 항소했다. 2025년 12월 미국 제9연방순회재판소는 애플의 외부결제 수수료에 대해 법정 모독죄를 적용한 1심 판결은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수수료 전면금지 조치'는 과도하다면서 적정 수수료를 다시 산정하라고 판결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서 '법정모독죄' 적용 범위 놓고 공방 벌일듯 이번에 애플이 연방대법원에 상고한 것은 '법정모독죄' 부분이다. 애플은 상고이유서에서 9순회재판소 판결이 “사법 명령의 명백한 문구를 거역할 때만 모독을 인정하는 다른 순회재판소의 모독 기준과 날카롭게 충돌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수료를 청구한 것이 민사상 법정모독으로 판결받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연방대법원은 애플의 상고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미국은 대법원의 허락을 받아야만 상고심을 열 수 있는 '상고허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연방대법원 판사 9명 중 4명이 동의해야 상고심을 열 수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애플의 상고신청을 허가하면서 "제9순회항소법원 판결처럼 금지명령이 특정 행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때도 법원이 그 명령의 '법적 취지' 위반을 근거로 당사자에게 민사상 법정모독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고심의 쟁점은 '법정모독죄' 적용 범위가 될 전망이다. 즉 법원이 명확하게 금지한 명령을 위반했을 때만 법정모독죄를 적용할 지, '법적 취지' 위반에 대해서까지 모독죄를 적용할 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2026.07.01 15:3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카카오게임즈 '오딘', 5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앱스토어 매출 1위 기록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서비스 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모바일 앱 마켓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재진입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지난 25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역시 이날 기준 2위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5주년 이벤트와 신규 콘텐츠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지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5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전직 클래스 '알케미스트'와 대규모 경쟁 콘텐츠 '월드 거점 점령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울러 신규 서버 '스카디'를 오픈하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추가했다.

2026.06.26 09:22정진성 기자

[AI는 지금] 애플 메시지에 AI 에이전트 첫 진입…'AI 통행세' 시대 열리나

애플이 자사 비즈니스용 메시지(Messages for Business) 플랫폼에서 외부 AI 에이전트를 처음 승인하면서, AI 에이전트 유통 채널을 둘러싼 빅테크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이어 메시징 플랫폼에서도 이른바 'AI 통행세'로 불리는 새 수수료 모델이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은 실리콘밸리 기반 AI 스타트업 '포크(Poke)'를 자사 비즈니스용 메시지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첫 서드파티 AI 에이전트로 승인했다. 기존 애플 비즈니스용 메시지는 항공사, 유통업체, 호텔 등이 아이메시지(iMessage)를 통해 자사 고객에게 자동화 상담과 실제 상담원 연결을 제공하는 기업용 소통 채널로 활용돼 왔다. 독립형 외부 AI 에이전트가 이 플랫폼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출시된 포크는 복잡한 명령어나 개발자 도구를 다루기 어려운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사용자가 문자 메시지로 요청하면 일일 계획 수립, 일정 관리, 건강·피트니스 데이터 추적, 스마트홈 제어, 사진 편집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포크는 현재까지 SMS와 텔레그램, 일부 시장의 왓츠앱 등을 통해 약 1억 건의 메시지를 처리했다. 이번 승인으로 포크는 아이메시지 기반 사용자 경험을 지원 플랫폼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앱 설치나 별도 웹 접속 없이 메시지 창 안에서 AI 에이전트를 호출하는 방식이 소비자 AI 서비스의 새 유통 경로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업계에선 이번 결정이 AI 산업 생태계에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 플랫폼 이용 대가가 사용자당 과금 방식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포크 개발사인 '더 인터랙션 컴퍼니 오브 캘리포니아'의 공동 창업자 마빈 폰 하겐은 "애플 플랫폼 이용 대가로 사용자당 비용을 지불한다"며 "(정확한 가격은 공개할 수 없지만) 메타가 왓츠앱에서 책정한 AI 에이전트 관련 비용보다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모바일 앱 시대에 앱스토어 인앱 결제 수수료로 막대한 수익을 거둔 애플이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메시징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입장에선 아이메시지 같은 강력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대신, 플랫폼 이용료라는 새로운 비용 구조를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다. 플랫폼 진입 허들도 낮지 않다. 포크 측은 애플의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 수개월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AI임을 명확히 고지해야 했고 필요할 경우 실제 상담원으로 연결되는 라이브 지원 기능도 갖춰야 했다. 링크 미리보기, 버튼, 인터페이스 요소 등 애플 고유의 UI 가이드라인도 따라야 했다. 업계에선 이번 사례가 AI 서비스 소비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또 사용자가 매번 새로운 AI 앱을 다운로드하고 가입하는 대신, OS에 기본 탑재된 메시지 창 안에서 대화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앞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오는 8일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앞두고 이번 승인이 이뤄졌다는 점도 주목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AI에 최적화한 시리와 개발자용 AI 도구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포크 사례는 소비자용 앱스토어 개방과는 다른 비즈니스용 메시지 플랫폼 승인 사례인 만큼, 애플이 WWDC에서 AI 에이전트 전략을 공식화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폰 하겐은 "애플은 메시징이 AI를 제공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라는 점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 같다"며 "플랫폼에서 사용자당 비용을 청구하는 만큼, 규모가 커질수록 의미 있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고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6.05 10:17장유미 기자

"처음엔 계산기였는데"…애플 심사 통과 후 '사기 앱' 돌변한 6만개 정체는?

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App Store)'가 지난해에만 22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부정 의심 거래를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전문가 검토를 결합한 다층적 보호 체계를 통해 진화하는 디지털 사기 수법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21일 애플에 따르면 앱스토어가 지난 6년간 방지한 부정 의심 거래 총액은 112억 달러(약 15조 3000억원)를 넘어섰다. 애플은 사용자와 개발자를 보호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고도화하고 악성 소프트웨어 배포를 선제적으로 막아왔다. 현재 앱스토어는 175개 스토어프론트에서 매주 8억 5000만 명 이상의 방문자를 맞이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애플 시스템이 차단한 부정 소비자 계정 생성 시도는 11억 건에 달한다. 부정 행위 및 오용이 확인돼 추가로 비활성화된 소비자 계정도 4040만 개에 이른다. 또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부정행위 우려가 있는 개발자 계정 19만 3000개를 정지하고, 13만 8000건의 개발자 등록을 거부하는 등 엄격한 진입 장벽을 유지했다. 불법 복제 스토어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다. 애플은 지난해 멀웨어, 사행성 및 음란성 앱, 기존 합법 앱을 무단 복제한 버전 등 총 2만 8000개의 불법 앱을 탐지해 차단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앱스토어 외 외부 채널에서 불법 앱을 설치·실행하려는 시도 290만 건도 막아냈다. 애플의 앱 리뷰(App Review) 팀은 고도화된 AI 개발 도구 등장으로 급증한 앱 승인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총 910만 건 이상의 앱 승인 요청을 검토해 30만 6000명의 신규 개발자의 플랫폼 진입을 지원했다. 반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은 200만 건 이상의 앱 승인 요청은 거부됐다. 이 중에는 신규 앱 120만 개와 앱 업데이트 80만 건이 포함된다. 특히 초기에는 일반 게임이나 계산기 앱으로 승인받은 뒤 심사 이후 금융 사기 목적으로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기만적 '유인 상술' 앱 5만 9000개를 적발해 삭제했다. 이 외에도 다른 앱을 복제하거나 스팸으로 판명된 앱 37만 1000건, 숨겨진 기능이 포함된 앱 2만 2000건, 개인정보 보호 위반 앱 44 3000건이 승인 거절 명단에 올랐다. 베타 테스트 서비스인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에서도 부정 행위나 보안 우려로 250만 건 이상의 앱 제출을 차단했다. 앱 선택의 기준이 되는 평점과 리뷰의 무결성도 확보했다. 애플은 지난해 처리한 13억 건의 평점·리뷰 중 선제적 탐지 도구를 통해 1억 9500만 건에 달하는 허위·부정 리뷰를 게시 전에 차단했다. 검색 결과를 왜곡하는 기만적인 앱 7800개는 검색 결과에서 노출 제외했고, 1만 1500개 앱은 차트 표시를 제한했다. 결제 보안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도난당한 신용카드 540만 장 이상이 부정 구매에 사용되는 것을 막았으며, 사기 연루 가능성이 높은 약 200만 개의 사용자 계정을 거래 불가 조치했다. 현재 전 세계 68만 개 이상의 앱이 애플의 보안 결제 기술을 적용 중이다. 가족 단위 사용자를 위한 안전장치도 지속 운영한다. 아동용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5000개 이상의 앱이 어린이 카테고리에 진입하는 것을 차단했으며 스크린 타임 및 '구입 요청' 기능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앱 이용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애플 측은 "사용자에게는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공간을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성장할 수 있는 활발한 시장을 제공한다는 것이 앱스토어의 핵심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앱 탐색의 품질과 보안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최고의 마켓플레이스 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5:31장유미 기자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전 세계 앱스토어 복귀…"애플에 맞선 투쟁 지속"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가 전 세계 앱스토어에 복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애플과의 결제 수수료 분쟁이 끝나기도 전에 결정됐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복귀와 별개로, 대체 앱스토어와 결제 경쟁을 원천 봉쇄하는 애플의 반경쟁적 관행에 대한 법적 투쟁은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에픽게임즈는 2020년 포트나이트 앱에 앱마켓을 거치지 않고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이러한 결정에 구글과 애플은 정책을 위반했다는 명목으로 해당 게임을 퇴출시켰고, 에픽게임즈는 이들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걸었다. 에픽게임즈 측은 "애플의 비용 구조가 공개되면 전 세계 정부가 애플의 부당한 수수료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규제 당국이 실질적인 법 집행에 나설 때"라며 "모든 개발자와 소비자가 개방적이고 공정한 모바일 생태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앱스토어의 경우 이번 복귀 대상에서 제외됐다. 에픽게임즈가 호주에서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애플이 계속해서 관련 약관을 강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포트나이트는 호주를 제외한 전 세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다시 플레이할 수 있다. 아울러 에픽게임즈는 복귀 기념으로 이용자 전원에게 특별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6.05.20 14:42진성우 기자

카스퍼스키, 앱마켓 보안 우회하는 '변종 악성코드' 발견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보안을 우회해 암호화폐를 탈취할 수 있는 악성코드를 발견했다. 카스퍼스키는 자사 위협 연구팀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새로운 스파크캣(SparkCat) 트로이목마 변종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암호화폐 탈취 악성코드가 처음 발견돼 양 플랫폼에서 제거한 이후 1년 만에 변종 악성코드를 발견한 것이다. 해당 트로이목마는 정상 앱처럼 위장해 사용자 사진 갤러리를 스캔하고 암호화폐 지갑 복구 문구를 탐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감염된 정상 앱을 통해 유포되는데, 기업용 메신저와 음식 배달 앱이 포함됐다. 카스퍼스키 전문가들은 앱스토어에서 2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1개의 이같은 감염 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악성코드는 현재 제거된 상태다. 카스퍼스키 텔레메트리 데이터에 따르면 스파크캣에 감염된 앱은 제3자 유통 경로를 통해서도 배포되고 있다. 일부 웹페이지는 아이폰에서 접속할 경우 앱스토어를 모방하는 형태로 위장돼 있다. 안드로이드용 업데이트된 스파크캣 변종은 감염된 기기의 이미지 갤러리에서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스크린샷을 탐색한다. 이를 통해 이번 캠페인이 주로 아시아 지역 사용자들의 암호화폐 자산을 표적으로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반면 iOS 변종은 영어로 작성된 암호화폐 지갑 니모닉 문구를 탐색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iOS 변종은 지역과 관계없이 더 넓은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스퍼스키는 확인된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구글과 애플에 신고했다. 카스퍼스키 세르게이 푸잔 악성코드 분석가는 "업데이트된 SparkCat 변종은 특정 상황에서 스마트폰 갤러리 내 사진 접근 권한을 요청한다. 이는 초기 버전의 트로이목마와 동일한 방식"이라며 "이 악성코드는 광학 문자 인식 모듈을 활용해 저장된 이미지 내 텍스트를 분석한다. 이후 스틸러가 관련 키워드를 발견하면 해당 이미지를 공격자에게 전송한다. 현재 샘플과 기존 샘플의 유사성을 고려할 때, 동일한 개발자가 새로운 변종을 만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한국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활발한 암호화폐 사용으로 인해 한국 사용자들은 스파크캣과 같은 진화하는 모바일 위협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며 "악성코드는 정교한 난독화 기술을 통해 공식 앱 스토어의 검증을 점점 더 잘 회피하고 있어, 개인 자산이 위험에 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장은 또한 "사용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말고, 민감한 정보를 눈에 띄는 곳에 저장하지 않으며, 이러한 은밀하고 특정 지역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문적인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27 09:33김기찬 기자

애플, 에픽게임즈와의 '앱마켓 수수료 분쟁' 연방대법원에 재상고

애플이 에픽게임즈와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연방대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 양사는 앱스토어 수수료와 제3자 결제 시스템 도입 문제를 두고 수년간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제3자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개발자에게 부과할 수 있는 수수료율의 적정 한도를 판단해 달라며 대법원에 심리를 요청했다. 이는 관련 하급 법원 판결의 효력 정지를 신청한 셈이다. 과거 애플은 외부 결제 수단 허용 명령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이번 상고는 외부 결제 허용 여부가 아닌, 해당 결제에 적용되는 '수수료율 한도'를 핵심 쟁점으로 삼았다. 에픽게임즈는 그간 애플과 구글의 수수료 정책에 반발해 왔다. 최근 구글과는 합의를 통해 지난 3월 '포트나이트'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복귀시켰다. 이 과정에서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가 2032년까지 구글 수수료에 대해 함구한다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최근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달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 상태다.

2026.04.07 09:39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바이브 코딩' 열풍에 앱 등록 84% 증가…애플은 '제동'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연어로 앱을 생성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앱 생태계가 급격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플랫폼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애플이 최근 관련 기술 확산에 제동을 걸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앱스토어 신규 앱 등록 건수는 23만58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조사한 결과로, 2016년 이후 이어진 장기 감소 흐름이 2025년 반등으로 전환된 데 이어 올 들어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진 결과다. 업계는 앱 등록 급증 배경으로 AI 개발 도구 확산을 지목했다. 특히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오픈AI의 '코덱스(Codex)' 등은 자연어 입력만으로 코드를 생성할 수 있어 비전문가까지 개발 시장에 유입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이른바 '코딩의 민주화'가 현실화되면서 앱 공급 구조 자체도 빠르게 재편되는 양상이다. 다만 앱 공급이 급증하자 애플은 심사 기준을 기반으로 통제에 나섰다. 핵심 근거는 앱 심사 가이드라인 2.5.2다. 해당 규정은 앱이 승인 이후 외부에서 새로운 코드를 내려받아 기능을 변경하는 행위를 제한한다. AI 기반 앱 생성 도구는 실시간 코드 생성과 실행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폐쇄적 기존 심사 체계와 충돌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일부 AI 개발 툴이 업데이트 심사 과정에서 제한을 받은 사례도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은 애플이 보안과 품질을 명분으로 플랫폼 내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조치"라고 해석했다. 업계에선 애플의 대응 방식도 주목하고 있다. 외부 AI 개발 도구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서도, 자체 개발 환경인 '엑스코드(Xcode)'에는 AI 기능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는 바이브 코딩이라는 흐름 자체를 차단하기보다 기술의 확산 경로를 자사 생태계 내부로 제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개발자들이 외부 플랫폼이 아닌 애플의 툴과 인프라에 의존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반 개발 도구 확산은 앱 공급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지만, 플랫폼 사업자는 여전히 유통과 실행 환경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며 "향후 경쟁은 기술 우위가 아니라 생태계 통제력과 규칙 설계 능력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4.06 10:25장유미 기자

AI가 만든 앱, 애플이 막았다…왜 지금인가

애플이 최근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앱에 제동을 걸었다. 리플릿, 바이브코드 등 관련 앱의 업데이트를 차단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의 특종 보도로 알려졌다. '바이브 코딩'은 생성형 AI 시대에 새롭게 떠오른 개발 방식이다. 복잡한 코딩 언어 대신 자연어 명령으로 앱과 코드를 구현할 수 있다. 직관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개발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 용어는 2025년 초 안드레 카파시가 처음 언급하며 주목받았기 시작했다. 현재는 AI 시대의 새로운 코딩 패러다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앱스토어 가이드라인 2.5.2 근거로 바이브코딩 금지 이런 흐름 속에서 애플이 이른바 '바이브 코딩 금지'에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근거는 앱스토어 가이드라인 2.5.2다. 이 조항은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앱은 완결적으로 작동해야 하며, 지정된 영역 밖의 데이터를 읽거나 쓰면 안 된다. 앱의 기능이나 동작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코드를 다운로드·설치·실행해서도 안 된다. 여기에는 다른 앱을 실행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앱은 외부 코드로 기능이 바뀌거나 또 다른 앱처럼 동작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애플 입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과도한 대응으로 비치는 것이 억울할 수도 있다. 금지 근거가 된 가이드라인 2.5.2는 AI 시대 이전부터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 기준을 그대로 적용했을 뿐이다. 애플의 논리도 비교적 명확하다. 심사를 거치지 않은 코드를 외부에서 받아 실행할 경우, 앱의 보안과 안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악성 코드 유입이나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있고, 사용자 모르게 앱 기능이 변경될 수도 있다. 아이폰이 '검증된 코드 중심 환경'을 기반으로 설계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 가능한 주장이다. 그럼에도 이번 조치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핵심은 "왜 하필 지금이냐"는 질문이다. 애플의 정확한 의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흐름은 분명하다. 최근 AI를 활용한 바이브 코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이 방식이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이 내세운 표면적 이유는 보안이다. 리뷰를 거치지 않은 코드가 실행될 경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는 분명 타당한 지적이다. 하지만 동시에 다른 변수도 존재한다.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으면 30% 수수료 체계 역시 작동하지 않는다. 플랫폼 통제력도 약해질 수 있다. 애플, 2월 엑스코드 내놓으면서 AI 코딩 기능 강화 이 대목에서 애플의 최근 행보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애플은 지난 2월 공개한 엑스코드(Xcode) 26.3에 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했다. AI가 코드를 작성하고, 프로젝트 구조를 이해하며, 앱 배포까지 지원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기능적으로 보면 바이브 코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생성된 결과는 여전히 앱스토어를 거친다. 애플이 허용하는 AI와 허용하지 않는 AI의 기준이 이 지점에서 갈린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플랫폼 내부의 플랫폼' 문제다. 바이브 코딩이 확산될 경우, 앱스토어 안에서 또 다른 실행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애플이 유지해온 폐쇄적 생태계 구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에서 일관된 대응을 해왔다. 클라우드 게임, 미니 앱, 외부 결제 등 플랫폼 내부에 또 다른 구조가 형성될 조짐이 보이면 제한을 가해왔다. 이번 조치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바이브코딩, 소프트웨어 만드는 방식 자체 바꿔 다만 이번 사례는 기술 변화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바이브 코딩은 단순한 기능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흐름이다. 앱은 더 이상 미리 만들어 배포하는 형태에 머물지 않는다. 필요할 때 생성되고, 기능 역시 실행 과정에서 즉시 반영될 수 있다. 바이브 코딩 앱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작동한다. 첫째. 사용자가 자연어로 요청을 입력한다. 둘째. AI 모델이 코드를 생성한다. 셋째. 앱이 해당 코드를 기기에서 실행한다. 문제는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다. 이 코드는 애플이 앱을 심사할 당시 존재하지 않았고, 사용자 입력에 따라 생성된 뒤 즉시 실행된다. 애플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기능이 동적으로 만들어지는 구조를 허용하기 어렵다. 정리하면 애플의 기준은 비교적 명확하다. 첫째. 코드 생성은 허용한다. 둘째. 실행은 통제한다. 셋째. 배포는 앱스토어를 통해야 한다. 그 동안의 원칙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그 원칙이 AI 시대와 충돌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AI가 앱 만드는 시대, 누가 실행을 통제할 것인가 AI는 소프트웨어 생산 방식을 바꾸고 있다. 개발자 중심이던 앱 개발은 점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다. "누가 실행을 통제할 것인가." 애플은 분명한 선을 그었다. "코드는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실행되는지는 플랫폼이 결정한다." 이 충돌은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모바일에서는 통제가 강화되고, 웹과 데스크톱에서는 더 자유로운 실험이 이어질 수 있다. 그 사이에서 개발자와 서비스는 선택을 요구받게 될 것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규정 적용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더 큰 질문이 자리하고 있다. "AI가 앱을 만드는 시대에도 플랫폼은 여전히 '문지기'로 남을 수 있는가." 애플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용자와 시장, 특히 유럽연합(EU) 같은 강력한 규제 기관들도 같은 답을 내놓을까. 선뜻 그럴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2026.03.31 14:3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애플, '바이브 코딩' 앱 제한…AI 개발 확산에 생태계 통제 강화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바이브 코딩(vibe coding)' 애플리케이션(앱) 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앱스토어에 적용한 이번 조치는 AI가 생성한 코드 실행을 제한하는 동시에 앱 생태계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리플릿' 등 일부 AI 코딩 앱 업데이트 차단 조치를 단행했다. 해당 앱들은 AI를 활용해 별도 개발 과정 없이 앱 기능을 생성·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바이브 코딩'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바이브 코딩은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는 방식으로, 비개발자도 손쉽게 앱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생성형 AI 확산과 맞물려 개발 생산성을 크게 높이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지만, 앱 유통 단계에서는 기존 플랫폼 규제와 충돌하고 있다. 애플이 문제 삼은 핵심은 앱 기능을 실행 중에 바꾸는 방식인 '동적 코드 실행'이다.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은 심사를 거치지 않은 코드가 앱 내에서 실행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 바이브 코딩 앱은 AI가 실시간으로 생성한 코드를 곧바로 실행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애플은 이를 정책 위반으로 판단하고 제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 우려도 배경으로 거론된다. AI가 생성한 코드에는 잠재적 취약점이나 악성 기능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사용자 보호 측면에서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특히 애플은 폐쇄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보안과 안정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온 만큼, 통제되지 않은 코드 실행을 용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선 이번 조치를 단순한 정책 집행을 넘어선 '생태계 방어'로 해석했다. 바이브 코딩을 통해 제작된 앱이 웹 기반 형태로 배포될 경우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애플의 수수료 구조를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앱 공급이 급증하는 상황 역시 애플의 관리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비개발자까지 앱 제작에 뛰어들면서 앱 심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데다 이에 따른 심사 지연과 품질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애플 입장에선 플랫폼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규제 강화는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애플이 자사 개발 도구(Xcode)에 AI 기능을 적극 도입하는 반면, 외부 개발사의 유사 서비스에는 제약을 가하는 것이 '이중 잣대'라는 지적이다. 이는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과 함께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 여부를 둘러싼 논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애플이 관련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경우 AI 기반 개발 생태계는 웹 중심으로 이동하거나 탈(脫) 앱스토어 흐름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 동시에 글로벌 빅테크 간 플랫폼 주도권 경쟁 역시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로 누구나 앱을 만드는 시대가 열리면서 플랫폼 통제와 혁신 사이의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애플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앱 삭제가 아니라 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싼 신호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31 09:24장유미 기자

아이폰18 프로 카메라 승부수…애플, 앱 개발사 인수 무산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의 카메라 성능 강화를 위해 유명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인수를 추진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1일(현지시간) 애플이 작년 여름 유명 카메라 앱 개발사 럭스 옵티스 인수를 놓고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8 프로의 내장 카메라 앱 성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럭스 옵티스의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적극 검토했다. 그러나 럭스 옵티스 측이 더 높은 매각 대금을 기대하며 제안을 거절하면서 인수는 최종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협상 결렬은 회사 내부 갈등으로 이어졌다. 럭스 옵티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벤 샌도프스키가 공동 창업자 세바스찬 드위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특히 세바스찬 드위드는 지난 1월 애플 디자인팀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인수 시도 이후 이뤄진 합류라는 점에서 양측 간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샌도프스키 CEO는 캘리포니아주 상급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소장에 따르면 그는 드위드가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향후 제품 개발과 관련된 기밀 자료 및 애플 디자인 어워드 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드위드 측 법률 대리인은 해당 소송이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애플에서의 새 역할과 관련해 럭스 옵티스의 지적재산권을 사용하거나 이전, 공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소송이 샌도프스키 CEO의 재정적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자료 접근을 요청한 이후 제기됐다며, 보복성 조치라고 맞섰다. 럭스 옵티스는 인기 서드파티 사진 앱 '할라이드', 동영상 촬영 앱 '키노', 장노출 사진 촬영 앱 '스펙트라', 아이패드를 외부 HDMI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오리온' 앱을 개발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의 럭스 옵틱스 인수 시도에 대해 애플아 아이폰 카메라 하드웨어에 전문가급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는 당연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2026.03.23 12: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비전프로로 유튜브 본다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비전 프로용 유튜브 비전OS 앱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전 프로 사용자는 기기에서 유튜브의 모든 동영상과 쇼츠를 감상할 수 있다. 로그인 기반 환경도 제공돼 구독 채널, 재생목록, 시청 기록 등에 접근 가능하다. 앱에는 '공간형' 탭이 포함돼 공간 영상뿐 아니라 3D, VR180, 360도 영상까지 지원한다. 사용자는 극장 규모 화면과 몰입형 환경에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애플은 비전 프로 다른 앱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유튜브를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비전 프로용 유튜브 앱은 비전OS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2026.02.13 16:38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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