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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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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브리핑] '깜짝 빛날 시간'…애플 폴더블폰 공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애플의 '깜짝 빛날 시간'…첫 폴더블폰 등 신제품 공개 한국시간으로 9월10일 새벽 2시, 애플이 '깜짝 빛날 시간(Surprise and shine)'을 주제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와 더불어, 첫 폴더블폰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 폴더블폰도 '여권 형태' 북 타입 제품입니다. 3년간 정체됐던 폴더블폰 시장의 본격 개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15년간 애플을 이끌었던 팀 쿡 이사회 의장의 뒤를 이은 존 터너스 CEO의 첫 공식 행사입니다. 애플 이벤트에 앞서 화웨이가 7일 '2번 접는' 트라이폴드 제품 메이트 XT 2를 출시합니다. 화웨이 최신 운영체제 하모니OS 7를 처음 탑재한 모델입니다. 미국 정부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많이 줄었지만, 폴더블폰 등 새로운 폼팩터 제품 시장에선 여전히 삼성전자, 애플과 경쟁 중입니다. 여러 시장조사업체에선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2026년 하반기와 2027년 상반기 사이 애플과 삼성전자, 화웨이 3곳이 출하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포스코, 부분 파업 우려…고려아연 임총서 독립위원 표대결 포스코가 창사 58년 만의 첫 파업 가능성 기로에 섰습니다. 지난 3일 제7차 본교섭에서도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노조가 예고한 오는 9일 부분 파업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9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간 표 대결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양측은 독립이사 4명과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명 선임을 앞두고 대립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딜로이트안진 파트너 출신 백인규 후보를, 영풍·MBK 측은 네덜란드 연기금 APG 출신 박유경 후보를 추천했습니다. 주총을 앞두고 양측이 여러 법적 공방을 벌이는 등 분쟁 수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블리자드 '블리즈컨 2026' 개막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26' 행사를 개최합니다. 블리즈컨 2026은 신작 게임과 기존 서비스작의 주요 업데이트 소식 등을 공개하는 블리자드 대표 행사입니다. 올해는 스타크래프트 지식재산권(IP) 관련 새 소식 등을 전할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국내 팬을 위한 무료 온라인 중계도 지원합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블리자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국내 플랫폼인 숲(SOOP), 치지직(CHZZK)의 공식 블리자드 채널에서 한국어로 생중계됩니다. 또 유튜브와 트위치에서 드롭스가 활성화된 참여 스트리머 방송을 시청하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IV', '하스스톤',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등 게임별 보상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 9일 발족…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 1주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오는 8일 서울스퀘어에서 출범 1주년을 맞아 'AI 대전환 1년, 대체불가 대한민국' 행사를 개최합니다. 위원회는 지난 1년간 추진한 주요 AI 정책과 성과를 돌아보고 대한민국 AI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경제대도약위원회가 9일 발족식을 개최합니다. 경제대도약위는 국회와 경제계 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분과별 토의에서 국가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과실연 AI미래포럼은 오는 7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서 'AI 미래포럼-지역속으로' 강원편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강원의 문제를 AI로 풀다: AX로 도약하는 강원의 미래'를 주제로 강원형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기반 재난 대응, 국방드론 산업 육성 등 지역 현안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수용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강원형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연계산업 육성 전략을, 김경남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AI를 활용한 재난 극복 방안을 발표라고, 김희환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계획지원부장은 국방드론을 중심으로 강원 미래산업 육성 방안을 소개합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이하 울산CLX)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에서 SK그룹이 그리는 'AI 밸류체인'을 담은 전시를 선보입니다. 참여업체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될 SK전시관은 'SK, 리딩 AX 퓨처'라는 슬로건 아래 최태원 회장이 지속 강조해온 AI 밸류체인이 최종적으로 정유·석유화학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람객이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입니다. 네오사피엔스는 7일 콘래드 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네오사피엔스는 2017년 설립된 AI 음성 생성 기업입니다. 텍스트만으로 감정과 억양 담긴 목소리를 구현하는 생성형 AI 음성 솔루션 '타입캐스트'와 AI 음성 캐릭터 기반으로 220여 개국 280만명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대표기업과 협업해 B2B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엔터프라이즈 AX 콘퍼런스 '리얼 서밋(REAL Summit) 2026'을 개최합니다. '삼성SDS AI 풀스택으로 완성하는 성공적인 AX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기업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합니다.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AI 전환(AX) 여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실제 고객 사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인공지능정책연구실과 과실연 AI미래포럼은 오는 9일 KT선릉타워West에서 '군 특화 AX 추진 방향 Ⅲ'을 주제로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군의 데이터 혁신과 인공지능 전환(AX), 디지털 전환(DX)을 중심으로 국방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디넷코리아, KT SAT, 브레인스닷컴 등이 후원합니다. 티쓰리큐와 코난테크놀로지, 미소정보기술 등 AI 기업들이 각각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DX·AX 확산, 국방 AI 풀스택, 국방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후 군·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군 특화 AX 추진 방향을 논의합니다. 지디넷코리아와 워카토는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AI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만드는 새로운 기업 운영 방식'을 주제로 'C-스위트 & 리더스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도연 워카토 영업대표와 김현수 상무가 참석해 엔터프라이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핵심 프로세스 안에서 실행되는 전략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오는 9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에이전틱 AI 플랫폼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제4회 코난 AI 서밋 2026'을 열고 AI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비즈니스 혁신과 가치 창출을 조망합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의 개회사에 이어 양승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AI를 쓰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를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합니다. 브로드컴이 9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폴 사이모스 아시아 총괄 부사장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AI 도입 확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에이전틱 AI 지원 전략과 함께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한 'VM웨어 익스플로러 2026'에서 발표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오브젠은 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AI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에서 기업용 AI로'를 주제로 '오브젠 서밋 2026'을 열고 다양한 AI 기술이 실질적인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이 제시할 예정입니다. 오브젠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데이터 준비 단계부터 기업용 AI,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이어지는 기업의 AI 전환 로드맵을 소개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AI와 데이터 플랫폼이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실제 사례 중심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오픈AI코리아는 오는 9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가 작년 9월 한국 법인 설립 이후 1년 동안 한국 기업과 기관의 실제 업무에서 AI 활용이 확산된 변화와 이를 뒷받침해 온 오픈AI 코리아의 활동을 포함한 최근의 주요 업데이트도 소개합니다. 에임인텔리전스, 2026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 개최 AI 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가 오는 7일 삼성금융캠퍼스에서 '2026 AI 리스크 컨퍼런스 서울'을 개최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보이지 않던 AI 리스크를 보다: 다가온 AI 시대, 기업은 어떤 리스크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AI 리스크를 정의하고 기업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대응책과 안전 기준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AI의 빠른 고도화에 따라 AI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만큼 업계의 대응책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사로는 오픈 AI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글로벌 빅테크와 금융보안원, AI안전성연구센터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AI 도입 기업에서 AI 보안을 담당하는 업계 관계자들 약 200명이 청중으로 참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10~11일 CDS 보안·금융보안 워크숍 한국정보보호학회는 크로스도메인솔루션(CDS) 보안과 금융보안워크숍을 10일과 11일 양일간 개최할 예정입니다. 먼저 국가 망보안 체계(N2SF)의 도입 및 확산으로 CDS는 N2SF 구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보호학회는 CDS의 개념과 원리서부터 다양한 연구 동향을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상세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CDS보안 워크숍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됩니다. 11일 FKI타워에서 진행되는 금융보안워크숍에서는 금융권 제로트러스트 도입 사례와 더불어 AI 보안 등 다양한 보안 관련 이슈를 다룰 예정입니다. 비대면진료·약 배송 전면 확대 통한 의료민영화 중단 촉구 결의대회 비대면진료·약 배송 전면 확대를 통한 의료민영화 중단 및 공공의료 강화 촉구 결의대회가 오는 13일 정오부터 청와대 앞 도로에서 열립니다. 정부는 최근 국민 편의성 증진과 산업육성을 명분으로, 기존 도서·벽지, 장애인 등 일부 대상에 한정됐던 비대면진료 처방 약 배송을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전면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의료민영화저지와무상의료실현을위한운동본부를 비롯한 보건의료·시민사회 단체들은 정부의 약 배송 전면 확대 추진을 강력히 규탄하며, 영리 플랫폼 육성이 아닌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 및 대면진료 중심의 일차의료 강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합니다. 결의대회에서는 ▲정부는 의료민영화 부추기는 비대면진료·약 배송 전면 확대를 즉각 중단하라 ▲국민 건강 위협하고 동네 약국·일차의료 몰락시키는 민간 플랫폼 지배 정책 철회하라 ▲영리 플랫폼 우대 중단하고, 지역사회 공공의료 인프라 및 보건의료 인력을 즉각 확충하라 ▲비대면진료·약 배송 전면 확대로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결코 해결할 수 없다 등을 외칠 예정입니다.

2026.09.06 12:13조민규 기자

애플 비츠 이어폰, '도청 해킹' 취약점 뒤늦게 패치

애플이 산하 오디오 브랜드 비츠(Beats)의 무선 이어폰 '비츠 스튜디오 버즈'에서 타인이 내 통화와 대화 내용을 몰래 도청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을 확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했다. 결함 보고 약 1년 만에 이뤄진 보안 패치로, 경쟁사들 대비 수개월 늦은 조치다. 21일 IT 전문 매체 아르스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문제가 된 취약점은 'CVE-2025-20701'로 이름 지어졌다. 이는 대만 미디어텍의 자회사 아이로하(Airoha)가 제공하는 블루투스 오디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에서 발생한 버그다. 이 취약점을 악용하면 공격자가 사용자 동의 없이 블루투스 오디오 기기를 몰래 페어링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실행 권한 없이도 원격으로 기기 접근 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 해당 결함의 심각도(CVSS) 평가는 10점 만점에 8.8점으로 '고위험' 수준에 해당한다. 이 취약점이 뚫릴 경우, 블루투스 신호 범위 내에 있는 제3자가 원래 페어링된 사용자의 스마트폰이 아닌 자신의 기기를 비츠 스튜디오 버즈에 강제로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독일 보안 기업 인시뉴에이터 소속 연구원인 데니스 기제(Dennis Giese)와 프리더 슈타인메츠(Frieder Steinmetz)는 지난해 6월 이 문제를 최초로 보고하며 "공격자가 이 취약점을 이용해 표적 기기의 통화 이력이나 연락처를 빼내고, 임의의 번호로 몰래 전화를 걸거나 통화 내용을 도청하는 등 악의적인 행위가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애플은 결함이 보고된 지 약 1년 만인 이달 16일(현지시간), 비츠 스튜디오 버즈 전용 펌웨어 업데이트인 '1B211' 버전을 배포하며 해당 취약점을 뒤늦게 패치했다. 사용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설정' 앱 내 '블루투스' 메뉴, 혹은 맥의 '시스템 설정'에서 해당 기기 옆의 정보(i) 버튼을 눌러 펌웨어 버전을 확인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다. 반면 동일한 취약점의 영향을 받은 다른 오디오 기기 제조사들은 애플보다 발 빠르게 대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브라는 지난해 12월 '자브라 링크 390' 어댑터용 펌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으며, 소니·보스·JBL·마샬 등 주요 브랜드 역시 올해 초에 보안 패치 배포를 완료했다. 다행히 해당 취약점을 이용한 실제 해킹 피해 사례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아르스테크니카는 "공격을 실행하려면 해커가 피해자의 기기 근처(블루투스 범위 내)에 물리적으로 위치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킹 표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장 확실한 방법인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를 반드시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업데이트를 완료하기 전이거나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마트폰 등 기기의 블루투스 기능을 잠시 꺼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2026.06.21 13:51백봉삼 기자

앤트로픽, 아마존 등과 이니셔티브 결성…AI 보안 문제점 탐색

앤트로픽이 빅테크에 미공개 인공지능(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해당 모델이 배포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을 대비하도록 돕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등과 함께 '프로젝트 글래스윙'이라는 협력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들은 '마이토스'라는 새로운 앤트로픽 모델에 접근해 자사 제품의 취약점을 탐색하고 그 결과를 업계와 공유하게 된다. 앤트로픽은 아직 마이토스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 없으며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통해 수집된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의 안정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경쟁사인 오픈AI도 자사 모델의 사이버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으며 해당 모델을 보안 전문가(방어자)들에게 먼저 제공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앤트로픽의 프론티어 레드팀 내 사이버 대응을 이끄는 뉴턴 청은 “이 문제는 앤트로픽만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반의 문제”라며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도 함께 대응해야 한다. 글래스윙 프로젝트를 통해 방어자들에게 선제적인 대응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마이토스의 보안 관련 역량에 대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논의해왔지만, 구체적인 기관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의 기존 협력 사례를 언급했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마이토스는 특정 사이버보안 목적이 아닌 범용 AI 모델이지만, 이미 여러 보안 문제를 발견해냈다. 여기에는 핵심 인터넷 소프트웨어에서 27년간 존재해온 버그와 자동화 테스트 도구가 500만번 이상 검사했음에도 발견하지 못했던 인기 게임 소프트웨어 코드 내 16년 된 취약점도 포함된다. 다이앤 펜 앤트로픽 연구 제품 관리 책임자는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기업들이 마이토스 접근 권한을 엄격히 통제하도록 하는 보호 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2026.04.08 09:23박서린 기자

김재기 S2W "대기업 협력사가 '해킹 통로'"

정부, 공공기관, 대기업 등의 협력사가 해커들의 '해킹 통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자체적으로 보안을 신경쓰고 있지만, 파트너사가 공격을 받으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도 실질적인 위협, 즉 공격 표면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개최한 국회 국가미래전략기술포럼에서 김재기 S2W 위협인텔리전스센터장은 이같이 진단했다. 이날 포럼 행사는 '위기의 K보안 글로벌 해커 타깃 한국'을 주제로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김 센터장은 "대기업 A사만 보안 관리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 기업이나 협력업체의 보안도 중요하다"며 "특정 외주 업체의 침해사고가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정보 유출 문제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실제 사례로 애플의 예시를 들었다. 그는 "애플도 신형 맥북의 설계도가 유출된 적 있다"며 "전 세계 시총 1위를 기록했던 애플은 당연하게도 보안에 무척이나 신경쓰는 기업이다. 그러나 애플이 직접적인 공격을 받지 않았음에도 애플의 맥북을 제조하는 판타 컴퓨터라는 하드웨어 제조 업체가 공격을 받으면서 설계도가 유출되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이같은 사례가 비단 해외의 경우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대기업도 수많은 협력업체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대기업, 정부, 기관 모두 자체적으로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파트너사 또는 협력사를 통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협력사에 대한 보안 강화도 필요한 부분"이라며 "수탁사나 협력사에 대한 보안 강화를 신경 쓰는 기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대부분 빅테크 수준의 투자가 활성화 돼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데 그친다"고 진단했다. 한편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도 이날 발제자로 나서 KT 해킹 사건이 '국가기간통신망 도청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통화 내용은 암호화가 되지 않고, 현재도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을 해킹하면 통화 도청이 가능한 상태다. 이에 "김 교수는 일부 공격자들이 현금을 목적으로 소액결제를 시도했으니 세상에 해킹 사태가 밝혀진 것이지, 만약 소액 결제 피해자들이 없었으면 이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통신망법 48조 1항 등 모순적인 한국 제도를 개편해야한다면서, 또 해킹 사실을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취약점이나 위협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 및 인식, 제도, 인증 등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25.11.13 19:48김기찬 기자

아이폰, 보이스피싱 막는다…애플, iOS26 보안 강화

애플이 20일 서울 삼성동 애플코리아 본사에서 국내 보안 담당 기자들을 초청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애플에서 제공하고 있는 정보보호 관련 기능 및 출시 예정인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애플 측은 이날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암호 앱 ▲앱 잠금 및 가리기 기능 등 iOS18 이상 사용자에게 이미 제공되고 있는 보안 관련 기능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Safari)의 고급 지문 추적 방지 확대 적용 ▲도난당한 기기 보호 기능 내 eSIM 빠른전송 보호 기능 ▲통화 및 메시지 스크리닝 ▲스팸 메시지 자동 분류 및 차단 기능 등 올해 가을께 출시될 iOS26 운영체제에서 새롭게 적용될 보안 기능에 대해 안내했다. 우선 암호 앱은 사용자의 계정정보를 암호 앱에 저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보안이 취약한 비밀번호나 이미 유출된 이력이 있는 패스워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띄워준다. 암호가 어떻게 유출됐는지 여부는 다크웹 등에서 거래되는 데이터까지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보안 수칙상 애플이 다크웹에서 모니터링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보안 수칙상 공개되지 않았다. 앱 잠금 및 가리기 기능은 아이폰 내 앱을 열려면 페이스 ID 등을 요구하거나, 아예 '가려짐' 폴더로 앱을 이동시켜 본인 외에는 다른 사람이 확인할 수 없게 조치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을 도난당했을 때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인 익숙한 장소를 벗어날 경우 추가적인 보안 계층을 가통한다. 휴대폰을 훔친 범인이 비밀번호를 안다고 하더라도 페이스 ID 등 본인을 인증하지 않으면 계정 암호 변경이나 기기 재설정이 불가능하다. 페이스 ID를 한 번 인증하더라도 1시간 후 다시 페이스 ID를 인증해야 하기 때문에 3중 보안 장치가 걸려있는 셈이다. 이번 시연에서 눈에 띄는 기능은 '통화 스크리닝'이었다. 통화 스크리닝은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전화로 의심되는 발신자로부터 애플이 대신 전화를 받고, 용건 등을 화면에 텍스트로 사용자에게 표시하는 기능이다. 이에 사용자는 전화를 직접 받지 않고도 수상한 번호로 걸려온 연락처의 용건을 미리 파악하고 피싱인지 아닌지 사전에 판별할 수 있도록 한다. 예컨대 보험금 환급을 노린 보이스피싱 전화가 사용자에게 걸려왔을 때, 연락을 주고받지 않은 수상한 발신자에게 애플이 대신 전화를 받고, 이름과 용건을 상대방에게 먼저 물어본다. 이후 상대방이 응답하면 추가 정보를 요구할 수도 있고, 전화를 받거나 끊는 것도 가능하다. 이 모든 과정은 화면으로 공유되며, 사용자의 통화 화면은 보류 상태로 남는다. 아울러 사파리는 지능형 추적방지 기능이 탑재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광고 추적기를 차단할 수 있게 고도화된다. 뿐만 아니라 메시지 기능은 사용자가 발신자를 차단·추가·삭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스팸은 자동 분류된다.

2025.08.21 01:11김기찬 기자

"내 폰에 도청장치?"…뜬금없는 이 광고·콘텐츠 왜 뜰까

기술의 발전으로 맞춤형 광고와 콘텐츠 추천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내 정보는 어떻게 수집되고, 어디까지 공유되는 걸까?”라는 걱정과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꿰뚫어 보듯 유튜브·네이버·카카오톡·인스타그램 등에서 광고와 콘텐츠들은 어떻게 개인화돼 노출되는지(상) 짚어보고, 이런 '사이버 감시'에서 벗어나는 팁(하)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유튜브를 보다 갑자기 어제 검색했던 물건이 광고로 나오거나, 친구와 이야기만 했는데(검색도 안 했는데) 관련 제품 광고가 떠서 깜짝 놀랐다는 경험담을 종종 듣게 된다. "스마트폰이 나를 감시하고 대화를 몰래 훔쳐듣는 것 같아 섬뜩했다"는 이야기가 뒤따라 온다. 최근에는 사용자 동의 없이 수집된 개인정보로 인해 거액의 소송에 휘말린 글로벌 기업 소식도 전해져 모바일 사용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사용자 행동을 기반으로 광고와 콘텐츠가 자동으로 맞춤화되는 과정 뒤엔, 기업들의 정교한 '데이터 추적 기술'이 숨어 있다. 이들은 어떻게 우리의 스마트폰 일상을 들여다보고 '살 수도 있는' 상품을 광고하고, 또 '관심 있어할만 한' 콘텐츠를 추천할까. 맞춤형 광고, 명분은 '정보'·속내는 '수익' 하루에도 수십·수백 차례 웹과 앱을 이용하는 현대인들은 자신도 모르게 수많은 타깃 광고와 추천 콘텐츠에 노출된다. 대부분은 사용자 행동, 검색 기록, 관심사 등을 분석해 '이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라는 명분 아래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하지만 이면엔 민감한 개인정보 수집과 감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법원은 이달 초 구글에 3억1천400억 달러(4천354억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구글이 사용자의 스마트폰이 유휴 상태일 때도 맞춤형 광고 등을 위해 정보를 수집했고, 이로 인해 사용자의 셀룰러 데이터를 무단으로 소모했다는 혐의가 인정된 것이다. 지난 5월에도 구글은 이용자의 얼굴 등 생체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로 미국 텍사스주와 약 14억 달러(1조9천400억원) 규모 합의에 이르렀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이유는 명확하다. 광고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사용자의 ▲성별 ▲연령 ▲거주 지역 ▲관심 분야 ▲앱 이용 시간 ▲검색 기록 등을 더 많이 알수록 이용자에게 더 정교한 광고를 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 광고 수익으로 연결된다. 자회사 서비스 간 정보 공유...같은 와이파이 쓰면 동일 사용자로 인식하기도 과거에는 사용자가 별도로 막지 않는 한, 앱이 자동으로 활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또 빅테크 기업들이 여러 자회사를 운영하며, 이들 간에 사용자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했던 것도 문제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메타였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은 모두 메타가 운영하는 서비스다. 최근 메타가 출시한 인공지능(AI) 챗봇 앱은 이들 플랫폼에서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다른 가족이 본 콘텐츠가 내 화면에 추천되기도 한다. 같은 IP 주소를 사용하는 여러 기기를 '동일 사용자'로 인식하는 알고리즘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자동차 영상을 시청했는데, 딸 유튜브 계정에 자동차 광고가 뜨는 경우다. 또 앱이 꺼져 있거나 사용하지 않아도 백그라운드에서 몰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앱은 사용자의 기기 ID, 위치 정보, 인터넷 연결 정보 등을 끊임없이 체크하고, 이 데이터를 광고 네트워크에 전송한다. 개인정보 없이도 사용자 행동 유형 식별 가능해져 이런 무분별한 데이터 수집에 제동을 건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TT)'이다. 약 4년 전 이 정책이 시행되면서 iOS 기반 앱이 사용자의 다른 앱 활동을 추적하려면 반드시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 위반하면 앱 자체가 앱스토어에서 퇴출될 수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런 제한을 우회하기 위해 더 고도화된 분석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식이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과 '모바일 측정 파트너(MMP)'다. DMP는 사용자가 처음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기본으로 깔려 있는 통신사 앱이나 브라우저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이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의 잠재 관심사를 파악하고 광고 타깃팅에 활용한다. MMP는 서로 다른 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비교해 사용자 행동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카카오톡과 갤러리 앱, 카메라 앱 등 각기 다른 앱에서 얻은 데이터를 조합해 하나의 '이용자 프로필'을 구성하는 식이다. 이 기술들은 개인정보 없이도 사용자의 '행동 유형'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진화하고 있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애플의 ATT 정책이 시행된 지 4년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iOS 환경에서는 광고 성과 측정과 타깃팅이 어렵다”며 “메타, 구글 등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해 이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에 정보 수집 여부 알리고 선택권 부여해야" 개인 맞춤형 광고는 사용자 입장에선 '정보'일 수 있어 유용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사용자의 동의 없는 데이터 수집과 어디까지가 합법적인 추적인지 불명확한 상황은 이용자에게 찜찜함을 남긴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앞으로 빅테크들은 직접적으로 이용자 행동 추적 동의를 받는 방식보다는 약관에 넣어두는 방식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정보 수집을 통해 제공하는 맞춤형 광고가 곧 광고 수집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 입장에서는 앱 이용 시 약관을 꼼꼼히 읽어봐야 하고,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지 않도록 초기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7.23 10:04박서린 기자

"페이스타임 도중 옷 벗지 마세요"…iOS26에 추가된 '이 기능'

애플이 최근 출시한 iOS26 두번째 베타 버전에서 페이스타임 통화 도중 노출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통화를 종료하는 기능이 추가됐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엑스 사용자 아이디바이스헬프(@iDeviceHelpus)는 “iOS26에서 페이스타임 통화 중 옷을 벗을 경우 오디오나 비디오를 다시 시작할 지, 통화를 종료할 지 묻는 경고 메시지가 표시된다”고 밝혔다. 지난 달 애플이 iOS26을 공개했을 때 자녀 계정을 위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안전 기능이 확장될 것을 시사하며, 페이스타임 통화에서 누드가 감지되면 개입할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현재 공개된 iOS26 베타에는 이 기능이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이 향후 모든 사용자에게 출시될 지 베타 버전의 버그로 어린이 계정에 적용해야 할 기능이 모두에게 적용된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이 기능의 취지는 이해하나 어른들에게 이걸 강요할 권리가 애플에게 없다며, 어떤 정부나 기업도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권리가 없다”며 비판했다.

2025.07.03 15: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탈탈 털린 비번, 당장 바꿔라"…구글·애플·페북 등 데이터 유출에 전 세계 '패닉'

최근 전 세계에서 해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구글, 애플, 페이스북, 텔레그램 등 주요 플랫폼에서도 160억 건에 달하는 사용자 로그인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규모로 로그인 정보가 유출된 만큼 즉각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나왔다. 22일 사이버 보안 전문 매체 사이버뉴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대형 유출 데이터셋을 조사한 결과 30개에 달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여기엔 각각 수천만 건에서 최대 35억 건 이상의 기록이 담겨 있었는데, 이를 합치면 모두 160억 건에 달했다. 이 데이터에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플랫폼 사용자들의 로그인, 비밀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160억 건의 정보는 전체 지구 인구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로, 사용자 1인당 1개 이상의 계정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매체 CBS는 "이용자들이 2개 이상의 계정 정보를 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사이버뉴스 측은 "유출된 정보 중 일부는 중복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정보 유출을 당했는지 정확히 말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유출은 특정 기업 한 곳을 겨냥한 단일 해킹 사건이 아닌 수년에 걸쳐 여러 해킹 사고를 통해 누적된 정보가 집약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정보 탈취 악성코드 '인포스틸러'에 의해 수집된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이번에는 소셜미디어, 가상사설망(VPN), 개발자 포털, 주요 공급업체의 사용자 계정 등에서 이전에 유출된 적 없는 새로운 로그인 정보가 털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들 중 상당수는 다크웹(특수 경로로만 접근 가능한 웹사이트)에서 이미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기업과 개인 모두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과 다크웹 모니터링 툴을 도입할 것을 권장했다. 또 최근처럼 유출 사고가 잦아지는 상황에선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여러 웹사이트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로그인 정보를 반복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기억하기 어려운 경우 비밀번호 관리도구나 패스키를 활용하고 전화·이메일·USB 등 복수 인증 절차를 추가하는 '멀티팩터 인증(MFA)'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 솔루션 업체 키퍼 시큐리티를 이끌고 있는 대런 구치오네 최고경영자(CEO)는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경고"라며 "특히 설정 오류가 있는 클라우드 환경은 해커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6.22 21:34장유미 기자

"90억 달러 피해 막아"…애플, 앱스토어 안전성 강화 '앞장'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발생하는 부정 의심 거래를 대대적으로 차단해 플랫폼 안전성을 높였다. 애플은 부정 방지 인프라를 통해 지난해 20억 달러(약 2조7천500억원) 넘는 부정 의심 거래를 막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5년간 누적 차단 규모는 90억 달러(약 12조3천800억원)를 넘겼다. 애플의 부정 방지 인프라는 부정 개발자 계정을 빠르게 탐지해 차단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에는 14만6천 개 이상의 개발자 계정을 정지했고 13만9천 건 개발자 등록을 거부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7억1천100만 개 넘는 소비자 계정 생성 요청을 거부했다. 위험 계정으로 판단된 1억2천900만 개 소비자 계정은 비활성화했다. 애플은 불법 복제 스토어를 통해 유포되는 위험 소프트웨어(SW)도 차단했다고 밝혔다. 2024년 1만 건 넘는 불법 앱이 사용자에게 접근하는 시도를 탐지해 막았다. 최근 한 달간 앱스토어 외부에서 불법 배포된 앱 설치와 실행 시도 460만 건을 차단했다. 현재 모든 앱은 출시 전 앱 리뷰 팀의 검토를 거친다. 팀은 주간 평균 15만 개의 앱을 심사한다. 2024년에는 770만 건이 넘는 승인 요청 중 190만 건 이상을 보안과 안정성 기준 미충족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앱스토어 무결성을 위해 평점과 리뷰 조작에도 대처한다. 지난해 12억 건이 넘는 평점과 리뷰를 처리했고 1억4천300만 건 넘는 부정 평점과 리뷰를 삭제했다. 또 7천400개 이상의 기만적 앱을 검색 결과에서 제거했다. 결제 사기로부터 사용자를 보호 정책도 활성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애플페이 거래에서 20억 달러(약 2조7천500억원) 이상의 부정 의심 거래를 막았다. 도난 신용카드 470만 건을 적발했고 160만 개 이상의 계정을 차단했다. 애플 관계자는 "앱스토어가 사용자에게 가장 안전한 경험을 선사하고 개발자에게 도구와 리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전 세계 175개 지역에서 소비자가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강력한 상거래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05.28 15:21김미정 기자

'아이폰16e', 지문 인식 대신 얼굴 인증…왜?

애플이 보급형으로 새롭게 선보인 저가 스마트폰 '아이폰16e'가 지문 인식 대신 얼굴 인증 기능을 갖췄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애플은 얼굴 인증 기술을 가장 간편한 인증 방법으로 평가하며 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보보호 기업 아이프루브의 조 팔머 최고혁신책임자(CIO)는 “휴대전화 잠금을 푸는 데 1초밖에 안 걸려도 하루에 휴대전화 잠금 푸는 횟수를 생각하면 수백초 걸린다”며 “당분간 얼굴 인식을 넘어서는 진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보보호 업체 노비포의 로저 그라임스 연구원은 “애플은 얼굴을 인증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며 “기술이 견고하고 쓰기 쉽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화장품을 바르거나 수염을 기르는 등 사용자 외모가 달라져도 아이폰이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모자·스카프·안경·콘택트렌즈·선글라스를 쓰거나 실내·실외는 물론 어두운 환경에서도 아이폰 얼굴 인증 기능이 작동하도록 애플이 설계했다고 CNBC는 평가했다. 스마트폰에서 지문 인식 기능을 없애는 이유는 화면 크기를 키우려는 목적도 있다고 꼽힌다. 이전 아이폰에는 지문 인식 센서 등을 넣기 위해 홈버튼이 필요했다. 팔머 CIO는 “애플은 낭비되는 공간을 없애 스마트폰 전체가 화면이 되도록 했다”며 “아이폰에서 홈버튼을 없애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문 인식 기술이 다음 제품에 다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CNBC는 애플이 몇 년 전 디스플레이 지문 판독 기술 특허를 받았다며 이 기술을 계속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01 10:10유혜진 기자

메신저·AI·배달앱서 암호화폐 빼낸다…악성코드 발견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10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새로운 악성코드(트로이 목마) '스파크캣'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스파크캣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사진첩 접근 권한을 요청해 광학 문자 인식(OCR) 기능으로 암호화폐 지갑의 복구 문구가 포함된 스크린샷을 탈취한다. 해커는 암호화폐 지갑의 복구 문구를 악용해 돈을 빼돌릴 수 있다. 이미지에서 비밀번호 같은 민감한 정보도 뽑아낸다. 암호화폐 관련 앱은 물론이고 메신저, 인공지능(AI) 비서, 음식 배달 앱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신저 '애니GPT'와 음식 배달 앱 '컴컴' 등이 감염됐다. 이들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만 24만회 넘게 다운로드됐다. 카스퍼스키는 이들 악성 앱을 애플과 구글에 보고했다. 카스퍼스키는 앱이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즉시 지우고 악성 기능이 없는 업데이트 앱이 나올 때까지 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암호화폐 지갑 복구 문구처럼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스크린샷을 사진첩에 저장해도 안 된다.

2025.02.10 16:35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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