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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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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200만원 시대…혁신 사라진 곳에 가격만 남다

한 동안 애플 행사의 키워드는 '혁신'이었다. 스티브 잡스 시절, 특유의 '원 모어 싱(one more thing)'이란 말과 함께 풀어 놓는 보따리에 전 세계가 흥분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깜짝 놀랄 혁신'이 사라진 지는 꽤 오래 됐다. 10년전 나는 이 문제를 다룬 '혁신 사라진 아이폰7…우린 불행한 걸까'란 칼럼을 쓴 적 있다. 당시 글에서 나는 야구계의 오랜 논쟁거리인 '4할 타자 실종'에 빗대 '스마트폰 혁신 실종'을 설명했다. '4할 타자 실종'을 설명하는 대표적 이론이 '굴드의 가설'이다. 미국 진화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1996년 저서 '풀하우스'에서 4할 타자가 사라진 원인을 타자의 기량 약화나 투수의 전문화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선수들의 전반적인 타격 능력이 대폭 향상되면서 타자들 간의 표준편차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4할을 웃도는 최고 타자뿐만 아니라 2할대 초반에 턱걸이하는 타자도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 굴드의 설명이었다. 스마트폰의 혁신 실종 역시 '평균 성능의 (하향 평준화가 아니라) 상향 평준화'와 관련이 깊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혁신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이 딱히 불편하지 않았다. 어떤 폰을 선택하든 평균 이상을 해주는 출중한 성능을 누리는 재미가 쏠쏠했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의 관심사는 '혁신'에서 '가격'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오늘 새벽 열린 애플 이벤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많은 관심을 모은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시작 가격은 329만원이다. 저장용량을 조금 늘리고 애플케어까지 가입하면 순식간에 400만원을 훌쩍 넘긴다. 함께 공개된 아이폰18 프로의 시작가는 199만원, 프로맥스는 219만원이다. 내년 초 출시될 아이폰18기본 모델 역시 (옵션을 포함한) 실제 구매가는 200만원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더 황당한 것은 구형 모델 가격 정책이다.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17마저 20만원 올렸다. 512GB 용량에 애플케어를 더하면 200만원 육박하는 수준이 됐다. 불과 몇 년 전 스마트폰 가격 100만원 돌파를 두고 언론들이 "심리적 저항선이 무너졌다"며 대서특필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참으로 경이로운 상승세다. 최근의 스마트폰 가격 상승이 아주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값 상승 ▲고환율 ▲인공지능(AI) 기능 대거 탑재라는 명분은 나름 설득력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치가 과연 그만큼 뛰어올랐는지는 의문이다. 생활필수품에 가까운 기기가 이제는 웬만한 대형 가전제품이나 명품 가방에 맞먹는 몸값을 자랑한다. 다행히 나는 최근의 가격 폭풍을 살짝 피해 갔다. 지난해 아이폰17로 바꿨고, 맥미니를 새로 들였다. 2년 전에는 맥북에어를 구매했다. 1년 새 맥미니 가격은 50만원 올랐다. 저장 용량 512GB 업그레이드하면서 170만원대에 샀던 맥북에어는 이제 200만원을 넘어섰다. 구형폰인 아이폰17 가격마저 20만원 올랐다. 이런 모습을 보며 "막차를 제대로 탔다"는 안도감과 함께 씁쓸한 질문 하나가 머릿속을 스쳤다. "이제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사치품이 되어버린 걸까?" 기술 혁신을 기대하며 기꺼이 지갑을 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소비자는 '더 오르기 전에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라는 공포에 등 떠밀리고 있다. 기술은 모두를 향해 발전한다는데, 그 기술을 소유하기 위한 문턱은 점점 더 가파라진다. 내가 탄 막차가 떠난 뒤, 승강장에 남겨진 사람들의 표정이 차마 남 일 같지 않은 이유다.

2026.09.10 13:13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벤큐, 듀얼 모니터·아이맥용 모니터 조명 신제품 2종 출시

"좋은 화면 경험을 좌우하는 피로도와 집중력은 모니터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색 재현도와 밝기, 시력보호 기능 등 모니터 자체 기능 뿐만 아니라 주변 조명 역시 중요하다." 8일 오전 서울 이태원 케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신제품 2종 출시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판종창(潘炯丞) 벤큐 대만 본사 조명사업부 총괄 이사가 이렇게 강조했다. 벤큐는 2017년 경 PC 모니터 주변을 비춰 눈의 피로를 줄이는 조명 제품 '스크린바' 개발 이후 관련 제품을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지속 출시하고 있다. 올해는 듀얼 모니터 환경을 고려한 '스크린바 맥스', 애플 아이맥과 디자인 언어를 일치시킨 '아이스크린바' 등 2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아이스크린바, 애플 아이맥과 일체감 강화 신제품 '아이스크린바'는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을 적용한 애플 일체형 PC인 아이맥 전용으로 설계된 모니터 조명이다. 기존 출시된 스크린바의 핵심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이맥 이용자가 중요시하는 디자인 일체감을 강화했다. 이상현 벤큐코리아 조명 담당 팀장은 "과거 출시한 스크린바 제품은 기능적으로는 충분하지만 아이맥과 융화되지 않은 디자인을 단점으로 지적한 소비자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린바는 알루미늄 블록을 CNC 정밀 가공 후 아노다이징 마감을 적용한 유니바디 구조로 제작했다. 색상은 실버, 그린, 블루 등 아이맥 색상과 유사하게 구성했고 상단에는 글래스 터치 컨트롤 패널을 적용했다. 고정 장치는 기존 클램프 방식에서 자석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 클램프가 아이맥 화면 상단 카메라를 가리던 문제를 개선했다. 각종 기능과 설정은 맥OS용 전용 앱으로 조절할 수 있다. 조명 밝기는 중앙부 기준 최대 1000룩스이며 24GHz 밀리미터파 센서로 이용자를 감지해 자리를 비우면 조명을 끄고 다시 돌아오면 켜는 사용자 감지 기능도 내장했다. 화상회의시 LED가 난반사 현상을 일으키는 것을 막는 화상회의 모드도 내장했다. 스크린바 맥스, 듀얼 모니터 환경에 맞도록 조명 범위 확대 스크린바 맥스는 큰 책상 위에 서로 다른 모니터를 두 개 놓고 쓰는 개발자와 디자이너, 데이터 분석가, 콘텐츠 제작자 등을 겨냥한 제품이다. 벤큐 관계자는 "기존 스크린바 제품이 단일 모니터 환경을 위주로 설계돼 듀얼 모니터 환경에서 음영이 생긴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스크린바 맥스는 내장 LED 조명에서 최대 135cm까지 넓은 범위를 비추며 가로·세로·커브드 모니터 등 다양한 듀얼 모니터 구성에서 균일한 조명 분포를 구현했다. 차광각은 36도로 화면 반사와 눈부심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면과 후면 조명을 각각 제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밝기는 1~100단계, 색온도는 2700~6500K(켈빈) 범위에서 25K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후면 조명은 화면과 주변 환경의 밝기 차이를 줄여 눈의 피로를 줄인다. 모니터 높이는 55~72cm까지 설정 가능하며 최대 32인치 모니터 두 대를 각각 가로/세로로 펼쳐 쓰는 환경까지 고려했다. '스크린 리딩' 모드는 밝기를 700룩스, 색온도를 4000K로 설정해 논문이나 문서 등 전자 문서를 장시간 열람하는 데 최적화했다. "부적절한 조명 환경, 장시간 작업시 피로 더해" 이날 판종창 이사는 "컴퓨터 사용자의 약 70%가 디지털 눈 피로, 즉 컴퓨터 시각 증후군을 경험하고 있으며 부적절한 조명 환경 역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니터 조명은 화면 자체가 아닌 책상과 작업 공간을 밝히면서도 화면에는 빛이 닿지 않도록 설계해야 하며 화면 안팎의 밝기를 이상적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판종창 이사는 "비대칭 광학 설계와 후면 조명, 태양광에 가까운 풀 스펙트럼 LED 등 광학 기술 연구와 함께 자체 조명 연구소를 구축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확산으로 변화하는 조명 요구사항 충족 위해 노력" 이상현 팀장은 이날 "AI 활용도가 높아지며 이용자가 다중 모니터와 대형 화면 앞에서 보내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는 '화면 밖의 조명'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는 단일 제품으로 모든 이용자를 만족시키기 어려워질 것이며 두 신제품의 공통점 역시 제품 설계 초기 단계부터 일체형 PC와 다중 모니터 등 변화하는 소비자의 작업 공간과 활용 사례에 집중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린바 출고가는 26만 9000원, 스크린바 맥스 출고가는 42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벤큐 공식 판매채널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공식 대리점을 통해 국내 공급된다. 아이스크린바는 실버 색상이 최초 공급되며 그린/블루 색상은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다.

2026.09.08 16:44권봉석 기자

퍼플렉시티, 맥에 '하이브리드 컴퓨트' 도입…클라우드·로컬 모델 나눠 쓴다

퍼플렉시티가 맥에서 인공지능(AI) 연산 일부를 직접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컴퓨트'를 도입한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작업은 이용자 기기 안에서 처리하고 고성능이 필요한 작업은 클라우드 모델에 맡겨 개인정보 보호와 비용 효율을 함께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퍼플렉시티는 맥용 퍼플렉시티 앱 이용자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컴퓨트 기능을 적용한다고 2일 공식 블로그에서 발표했다. 이에 따라 AI 에이전트 '컴퓨터'는 작업 성격에 맞춰 로컬 모델과 클라우드 모델을 선택해 활용한다. 혈액검사 결과나 세금 신고서 소송 관련 자료처럼 민감한 파일을 다루는 작업은 맥에서 구동되는 로컬 모델이 맡는 식이다. 퍼플렉시티는 기존 AI 에이전트 대부분이 클라우드 중심으로 작동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네이티브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작업과 웹을 거쳐야 하는 작업을 구분하지 않아 상당수 연산과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전달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맥 애플 실리콘을 활용해 작업 구조 보완에 나선 것"이라며 "기존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던 AI 연산 일부를 맥으로 옮겨 이용자 기기에서 직접 수행하도록 지원한다"고 링크드인을 통해 밝혔다. 이어 "로컬 모델이 사용하는 토큰에는 별도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클라우드 모델은 높은 성능이 필요한 작업을 맡는다. 조사와 추론 등 복잡한 작업에는 프론티어 모델을 활용하고,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작업은 로컬 모델에서 처리하는 식이다. 퍼플렉시티는 두 환경 가운데 어느 쪽에서 작업을 처리할지 판단하기 위해 개인식별정보(PII) 분류기도 활용한다. 분류기가 개인정보 포함 여부를 판단하면 이를 토대로 민감한 작업을 로컬 모델로 보내기 위한 기술적 조치다. 하이브리드 컴퓨트에 활용하는 PII 분류기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리니바스 CEO는 "하이브리드 컴퓨트는 클라우드 기반 프론티어 모델의 장점과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로컬 실행 환경의 장점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2026.09.02 16:57김미정 기자

폴더블 아이폰 깜짝 희소식…"맥세이프 충전 탑재"

애플이 다음 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에 맥세이프 충전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1일(현지시간) IT매체 톰스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들은 바로는 맥세이프가 폴더블폰에 탑재될 것 같다”며 “아이폰 에어에도 적용됐는데 폴더블폰에 적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이폰 울트라는 기기를 펼쳤을 때 두께가 4.5㎜에 불과할 정도로 초슬림한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맥세이프가 제외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페이스ID에 필요한 카메라 부품을 탑재할 공간이 부족해 터치ID를 적용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온 상태다. 하지만 거먼은 아이폰 울트라에 맥세이프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주요 사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아이폰 울트라는 ▲2000달러 이상 가격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짧고 넓은 여권 스타일 디자인 ▲애플의 최신 모뎀(C2로 추정) ▲최신 A20 프로 칩 ▲광각•초광각 카메라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망원 카메라는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내구성을 높인 경첩이 적용되고 화면 주름도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맞춰 앱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하는 등 소프트웨어 최적화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간) '깜짝 빛날 시간(Surprise and shine)' 행사를 열고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폴더블 아이폰의 생산 지연으로 아이폰18 프로보다 늦게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거먼은 아이폰 울트라가 프로 모델과 같은 날 또는 수주 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0월 말이나 11월까지 출시가 미뤄지거나 대규모 지연, 공급망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2 08: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수요 급증에 애플도 깜짝…맥미니 조기출시 '초강수'

애플이 지난주 이례적으로 새로운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를 출시한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이 있었다고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통상 가을인 10월이나 11월경 새로운 맥 모델을 출시한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 발표는 예년보다 이른 시점에 이뤄졌으며, 차세대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AI 기술 확산으로 맥 스튜디오와 맥 미니를 AI 모델 실행에 활용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애플이 출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맥 스튜디오를 여러 대 연결해 대규모 최첨단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강조하며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이는 일반 소비자보다는 기업과 개발자 고객을 겨냥한 기능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6월 포드, 디즈니, 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 임원들이 참석한 '비즈니스 앳 더 파크(Business at the Park)' 행사를 열고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가 기업 고객에게 적합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행사에서는 맥 미니가 기업 고객 사이에서 인기 제품으로 소개됐다. 하지만 기업들의 데스크톱 맥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애플도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는 기업 고객을 전담하는 엔지니어링팀이나 개발자 관계 담당 인력이 부족했으며, 기업용 AI 시장을 겨냥한 구체적인 전략도 마련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애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Private Cloud Compute•PCC) 인프라에 대한 접근 권한을 구매하려는 기업들의 요청도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대신 자사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AI 도구와 실행 환경을 제공하는 웹AI, 마운트 토르 등 파트너사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AI 모델 실행을 위한 맥 하드웨어 수요 급증에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 일부 고사양 모델은 수개월 동안 품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애플의 고사양 맥 제품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일부 기업 고객들은 다른 하드웨어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의 소형 AI 데스크톱 'DGX 스파크(DGX Spark)'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DGX 스파크는 맥 미니와 유사한 소형 폼팩터를 갖춘 AI 컴퓨팅 제품으로, 지난해 말 출시됐다. 이번 사례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업들의 AI 모델 개발 및 실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자용으로 인식돼 온 소형 데스크톱 맥이 기업용 AI 인프라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인다.

2026.09.01 08: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2나노 M6 맥 미니 공개…100달러 올려

애플이 최초의 2나노 공정 칩인 M6 칩과 올해 맥북 프로에 탑재된 M5 프로 칩을 탑재한 신형 맥 미니를 공개했다고 더버지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형 맥 미니는 2024년형 M4·M4 프로 기반 맥 미니와 동일한 초소형 디자인과 크기를 유지하면서 내부 사양을 업그레이드해 성능을 높이고 이더넷 포트 속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M6 맥 미니가 899달러(약 150만원), M5 프로 맥 미니가 1699달러(약 30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각각 100달러씩 인상됐다. 25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정식 출시는 다음 달 22일부터다. 더버지는 애플이 정식 출시일까지 충분한 재고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세대 맥 미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실행을 위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아 재고 부족을 겪은 바 있다. M6 맥 미니는 16GB 메모리와 256GB 저장장치로 시작하며, M5 프로 맥 미니는 24GB 메모리와 512GB 저장장치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저장장치 속도도 최근 출시된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처럼 이전 세대보다 2배 빨라졌다. 두 모델 모두 2.5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하며,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6을 지원하는 애플의 N1 칩을 탑재했다. M6 맥 미니는 12코어 CPU와 12코어 GPU, 170Gbps의 메모리 대역폭을 갖췄다. 이는 M4 맥 미니의 10코어 CPU와 120Gbps 메모리 대역폭보다 향상된 수치다. CPU는 슈퍼 코어 2개, 고성능 코어 4개, 효율 코어 6개로 구성됐으며, 애플 최초로 2나노 공정에서 생산된 칩이다. 애플은 M6의 더 많고 빨라진 코어를 통해 CPU 성능이 M4 세대보다 최대 40%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뉴럴 가속기를 탑재한 새로운 12코어 GPU를 통해 일부 게임에서 레이 트레이싱을 적용한 그래픽 렌더링 성능이 M4보다 최대 2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포트 구성은 업그레이드된 이더넷 포트를 제외하면 전작과 대부분 동일하다. M6 및 M5 프로 맥 미니에는 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맥OS 27 '골든 게이트'가 기본 탑재되며, 새로운 시리 AI와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한다. 맥OS 27의 최종 출시일은 아직 애플이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신형 맥 미니의 정식 출시일인 9월 22일 이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은 전문가용 고성능 데스크톱 맥스튜디오도 M5 맥스∙M5 울트라 기반 신제품으로 내놨다. M5 울트라 모델은 최대 36코어 CPU와 80코어 GPU를 지원해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최고급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

2026.08.26 08: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M6 아이맥 출시 임박…색상도 추가된다"

애플이 업그레이드된 칩과 새로운 색상 옵션을 갖춘 새 아이맥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새 아이맥은 M6 칩이 탑재된 업데이트된 24인치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며 “2024년 10월 출시된 M4 아이맥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정황을 볼 때 M6 아이맥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연말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색상 옵션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색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24인치 아이맥은 그린, 옐로, 오렌지, 핑크, 퍼플, 블루, 실버 등 7가지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다만 칩과 색상 변경을 제외하면 외관상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24인치 아이맥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신제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모델은 출시까지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6.08.24 13: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향후 3년간 아이패드·맥 OLED 탑재 확대"

애플이 향후 3년간 아이패드와 맥 제품군에 OLED 디스플레이를 잇달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20일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올해부터 2029년 사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와 맥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아이패드 미니(2026년) ▲맥북 프로(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초) ▲아이패드 에어(2027년) ▲아이맥(2028년 또는 2029년) ▲맥북 에어(2028년 또는 2029년) 등이다. OLED 디스플레이는 더 풍부한 색상과 높은 명암비, 짙은 검은색 표현 덕분에 LCD 디스플레이에 비해 전반적으로 더 나은 화질을 제공한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프로 등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 프로에는 밝기와 명암비를 높이기 위해 두 개의 OLED 패널을 겹쳐 사용하는 '탠덤 OLED' 기술과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프로모션' 기술이 적용돼 있다. 반면 향후 OLED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 에어는 단일 OLED 패널과 LTPS 백플레인을 사용해 아이패드 프로보다 밝기가 낮고 60Hz 주사율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모든 아이패드와 맥 제품이 OLED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보급형 아이패드와 맥북 네오는 당분간 LCD 디스플레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애플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XDR'을 출시할 계획이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2026.08.21 08:4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메타, 맥용 'AI 비서' 앱 출시…인스타·광고 연동 강점

메타가 인공지능(AI) 비서 '메타 AI' 맥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웹·모바일에 이어 데스크톱까지 영역을 넓히며 AI 비서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19일(현지시간) 메타는 맥용 메타 AI 앱을 1.0 베타 버전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열어둔 특정 창을 대화에 첨부하면 메타 AI가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만드는 '창 공유' 기능이 제공된다. 어떤 앱에서든 말한 내용을 글자로 받아 적는 받아쓰기 기능, 단축키 하나로 현재 화면 위에 작은 입력창을 띄워 곧바로 메타 AI에 말을 거는 기능도 포함됐다. 메타는 비즈니스·크리에이터용 연동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메타 AI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계정, 메타 광고 캠페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직접 연결된다. 게시물 도달수·좋아요·공유·저장 수를 분석해 다음 콘텐츠를 제안하고, 비즈니스 계정과 웹 정보를 끌어와 프레젠테이션·문서·스프레드시트를 만들거나 주간 성과 보고 같은 반복 업무도 수행한다. 설치 용량은 16메가바이트(MB)에 불과하다. 경쟁 앱들이 대체로 수백 MB대인 것과 비교하면 20분의 1 안팎에 그치는 수준이다. 메타가 내놓은 기능은 경쟁사에서 먼저 선보였다. 구글 제미나이 앱은 맥에서 창 공유를 지원하고, 오픈AI 챗GPT와 앤트로픽 클로드는 마우스와 키보드로 컴퓨터를 직접 조작한다. 퍼플렉시티도 자체 맥 앱을 운영 중이다. 화면을 읽는 데 그치는 메타 앱과 달리, 경쟁작은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작업까지 수행한다. IT·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메타 앱 화면 캡처가 컴퓨터를 제어하는 게 아니라 화면 정보를 파악하는 '맥락 수집'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앤트로픽 클로드는 지난 3월 맥OS에서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기능을 연구 프리뷰로 선보인 뒤 윈도우로 확대했다.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인식해 좌표를 계산하고 앱을 열어 클릭·입력하는 방식으로 실제 작업을 수행한다. 유료 프로·맥스 요금제에서 쓸 수 있다. 챗GPT도 데스크톱에서 유사한 조작 기능을 제공한다. 권한과 프라이버시는 과제로 남는다. 창 공유 기능을 사용하려면 사용자가 앱에서 일부 권한을 허용해야 한다. 이 권한이 있어야 메타 AI가 창에 표시된 텍스트를 읽고 화면을 캡처할 수 있다. 하지만 캡처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메타가 얼마나 보관하는지,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컴퓨터 조작 기능 도입 여부와 시점, 베타 버전 지원 국가와 언어, 정식 출시 후 요금 정책, 광고 계정 연동이 조회에 그치는지 게시까지 가능한지 등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6.08.20 09:10김동원 기자

애플, 첫번째 OLED 아이맥에 삼성D 기술 적용 계획...LGD, 다음 노릴 듯

애플이 2029~2030년께 출시를 검토 중인 첫 번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맥 디스플레이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퀀텀닷(QD)-OLED로 결정된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도 대형 화이트(W)-OLED 기술로 첫 번째 OLED 아이맥 납품을 노렸지만 애플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LG디스플레이는 W-OLED 기술로 애플의 다음 OLED 아이맥 패널 납품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파인메탈마스크(FMM) 대신 노광 공정으로 적녹청(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플립'(FLiPP) 기술도 애플 IT OLED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12일 업계 관계자 A는 "(첫 번째) 애플 아이맥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기술로 결정됐다"며 "LG디스플레이는 당장 대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 역시 "첫 번째 OLED 아이맥 기술은 QD-OLED로 결정됐다"며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모델 대응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만 애플의 첫 번째 OLED 아이맥에 대응하는 이유는 제품 양산성과 휘도 등으로 추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중에서도 기존 4스택(B-B-G-B) 제품이 아니라, 지난해부터 양산 중인 5스택(B-B-G-B-G) 제품을 애플에 아이맥용으로 제안했다. 5스택은 녹색(G)층을 추가해 휘도에서 강점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라인에서 화소밀도 220PPI(Pixels Per Inch) 수준 OLED 샘플을 만들어 올해 하반기 애플에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모니터용 160PPI QD-OLED를 양산했는데, 220PPI는 이보다 높다. 지난 3월 세메스가 220PPI 지원이 가능한 QD-OLED 잉크젯 장비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장비로 220PPI 아이맥 OLED 샘플을 만들어 애플에 보낸 뒤, 기존처럼 160PPI QD-OLED를 양산할 수 있다. 아이맥 같은 모니터는 TV보다 사용자와 시청거리가 가까워 텍스트 가독성과 화질 정밀도를 위해 화소밀도(PPI)와 휘도가 높아야 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양산 중인 4스택(B-G-B-R) W-OLED 대신, 모니터용으로 개발해 온 5스택(B-G-B-R-G) W-OLED로 아이맥 OLED에 대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애플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 5스택 QD-OLED는 양산품이지만, LG디스플레이 5스택 W-OLED는 양산품이 아니다. 앞서 애플은 이들 패널 업체에 양산설비를 활용한 아이맥 OLED 샘플 제작을 요청한 바 있다. 또, QD-OLED는 청색 발광원이 QD 색변환층을 통과하며 휘도가 높아지지만, W-OLED는 백색 발광원이 컬러필터를 통과하면서 휘도가 낮아진다. 동시에, LG디스플레이는 '플립' 기술로 아이맥 등 애플 IT OLED에 대응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갖고 있다. FMM 대신 노광 공정으로 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플립 기술은, 업계에서 'e립'(eLEAP·JDI 기술명)으로 통칭한다. 양산성이 검증되진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20인치대 플립 제품을 다음주(18~21일) 부산에서 열리는 IMID(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n Display) 행사에서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에서 주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제껏 플립 기술을 외부에 전시한 적이 없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개발 중인 플립 기술을 지난해 5월에 이어, 올해 7월에도 상표로 출원(신청)했다. 지난해 5월 출원한 상표는 'FLiPP'만 있었지만, 올해 7월 출원한 상표에는 추가 설명(FMM Less innovative Pixel Patterning)을 포함했다. 일반 공개를 앞두고 설명을 추가한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K-디스플레이 기간 중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e립을) 저희는 플립이라고 부르는 기술로 준비하고 있다"며 "공개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는 IT 8세대 OLED 라인을 구축했지만, LG디스플레이는 IT 8세대 OLED 라인에 투자하지 않았다. 애플의 첫 번째 OLED 아이맥 출시 예상시기가 2029~2030년께여서 상황은 바뀔 수 있다. 업계 관계자 C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아이맥 OLED 개발에 (LG디스플레이가 다시 참여하는 등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지난 2024년 처음 출시한 투 탠덤(RGB OLED 발광층 2개층) 방식 OLED 아이패드에 앞서, 싱글 스택(RGB OLED 발광층 1개층) 방식 OLED 아이패드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다. 제품 라인업과 물량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2026.08.12 15:05이기종 기자

애플, '아이폰18 프로' 공개 앞두고 아이폰17 가격 올리나

애플이 다음 달 아이폰18 프로 공개를 앞두고 이달 10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17 가격을 전격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IT 팁스터 픽스드포커스 디지털을 인용해 아이폰17 가격이 8월 10일부터 변동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또, 그는 애플이 일부 제품 라인의 생산 능력을 15%에서 30%로 늘리려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상승을 이유로 지난 6월 맥과 아이패드 등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다만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및 기타 액세서리 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다음 가격 조정은 아이폰18 프로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애플은 다음 달에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아이폰18과 저가형 아이폰18e는 2027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17은 내년까지 애플의 주력 모델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애플은 새로운 라인업 출시와는 별개로 가격을 조정할 충분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실제로 애플이 아이폰17 가격을 인상할 경우 적용 범위는 아직 불확실하다. 아이폰17e, 아이폰17, 아이폰 에어,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 등 전체 라인업의 가격이 오를지, 일부 모델에만 인상이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나온 내용은 팁스터의 주장에 기반한 소문인 만큼 실제 가격 인상 여부와 구체적인 인상 폭은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태다.

2026.08.10 13: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디스플레이, '플립' 상표 출원...'비-FMM OLED' 추정

LG디스플레이가 현재 개발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플립'(FLiPP, 자체 기술명)을 상표로 출원(신청)했다. 플립은 파인메탈마스크(FMM) 대신 노광 공정을 사용해 적녹청(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선 일본 JDI의 기술명 'e립'(eLEAP)으로 통칭한다. LG디스플레이는 1년 전인 2025년 5월 플립을 지식재산처(옛 특허청)에 상표로 출원했다. 상표 지정상품은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발광다이오드(LED) 등이다. LG디스플레이가 향후 플립 기술을 양산할 경우 상표로 사용하고, 다른 업체가 플립이란 용어를 디스플레이 제품에 쓰지 못하게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연합(EU), 인도, 일본, 베트남 등에도 같은 상표를 출원했다. 특이점은 상표 출원 시점이다. 플립은 아직 양산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술인데 상표를 먼저 출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경기 파주 대형 OLED 라인에서 플립 기술을 연구 중이지만 아직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현재 양산 가능한 e립 기술력을 확보한 패널 업체는 없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LG디스플레이 최종 목표는 대형 OLED 라인인 E4에서 플립 기술을 양산하는 것인데, 양산 가능한 수준의 기술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는 "LG디스플레이는 플립 기술 개발을 위해 일부 설비를 올해 말까지 반입할 예정"이라며 "신규 설비 비중은 작고 기존 LCD 설비를 다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 C 역시 "LG디스플레이의 플립 기술은 여전히 평가 중이고 투자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플립 기술이 양산성을 확보하면 IT 제품 OLED 시장을 노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맥 OLED가 대표적이다. 아이맥은 현재 LCD를 탑재하고 있고, 애플은 2029~2030년께 아이맥에 OLED를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애플은 올해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에 양산설비를 활용한 아이맥 OLED 샘플 제작을 요청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대형 퀀텀닷(QD)-OLED 생산라인에서 아이맥 OLED 샘플을 만들어 애플에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도 대형 화이트(W)-OLED 기술로 아이맥 OLED에 대응할 계획이었지만 시기는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양산 중인 4스택(B-B-G-B) QD-OLED와 5스택(B-B-G-B-G) QD-OLED 중 5스택 제품으로 우선 아이맥 OLED에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스택 QD-OLED는 녹색(G)층을 추가해 휘도에서 강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양산 중인 4스택(B-G-B-R) W-OLED 대신, 아직 개발 중인 5스택(B-G-B-R-G) W-OLED로 아이맥 OLED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5스택 W-OLED도 녹색층을 추가해 화면이 밝아진다. LG디스플레이는 5스택 W-OLED와 함께, 장기적으로 플립 기술을 아이맥과 맥북 등 IT OLED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BOE는 IT 8세대 OLED 라인을 구축했지만, LG디스플레이는 IT 8세대 OLED 라인에 투자하지 않았다. 지난주 K-디스플레이 기간 중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e립을) 저희는 플립이라고 부르는 기술로 준비하고 있다"며 "공개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철동 사장은, e립 기술 관련 질문에 "해당 기술뿐만 아니라 (IT OLED 대응을 위해) 여러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IT OLED) 시장이 저희가 원하는 상황이 될 때, 추후 상황을 보고 공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 비전옥스가 'ViP'라고 부르는 e립 기술로 6세대 파일럿 라인을 가동 중이다. IT 8세대 OLED V5 라인에도 ViP 방식을 우선 도입 중이지만 양산성을 확보할지 불투명하다. 비전옥스가 6세대 ViP 파일럿 라인에서 만든 OLED를 아너 등 자국 업체에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용으로 납품한다고 밝혔지만 웨어러블 제품은 화면이 작다. 갈 길이 멀다. JDI가 지난 2022년 공개 당시 강조한 e립 기술 장점은 8세대 이상 OLED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JDI는 e립이 FMM 사용에 따른 섀도 효과를 줄일 수 있어 개구율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지금도 e립 기술은 중형 OLED 중에서도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관심을 받고 있다.

2026.07.29 12:13이기종 기자

맥, AI시대 맞아 확 바뀐다…"신제품 11개 대기"

애플이 인공지능(AI) 붐으로 급증한 고성능 노트북과 데스크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2년간 맥 제품군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올가을부터 내년까지 이어지는 일정에 맞춰 맥 전 라인업을 새롭게 단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시작은 새로운 M6 칩을 탑재한 보급형 14인치 맥북 프로와 2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아이맥이 될 전망이다. 최근 맥 판매량은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성능 AI 모델과 에이전트 기반 AI를 로컬 환경에서 실행하려는 사용자들이 늘면서 맥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준비 중인 주요 맥 제품은 다음과 같다. - 14인치 보급형 맥북 프로 (2026년 가을) : 새 M6 칩 탑재, 코드명 J804 - 새롭게 단장한 아이맥 (2026년 가을) : 2년 만에 출시되는 새 모델, 코드명 J833·J834. - 고급형 14인치 및 16인치 맥북 (2026년 말~2027년 초) : OLED 터치스크린과 새 디자인 적용, M5 프로·M5 맥스 칩, 코드명 K114·K116 - 차세대 고급형 맥북 (2027년 말~2028년 초) : 코드명 K114·K116의 후속 모델, M7 프로·M7 맥스 칩 탑재 - 신형 맥북 에어 (2027년 초) : 기존과 유사한 13·15인치 모델, 코드명 J913·J915 - OLED 맥북 에어 (2028년 초) : OLED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자인 적용 - 14인치 기본형 맥북 프로 (2027년) : 차세대 고급형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 기본형 M7 칩 탑재, 코드명 K104 - 2세대 맥북 네오 (출시 시기 미정) : A19 프로 칩, 메모리 확대, 신규 색상 추가 - OLED 아이맥 (출시 시기 미정) : 맥북 프로·맥북 에어와 동일한 OLED 패널 적용 - 맥 미니 : M5 프로 및 M6 칩 기반 신모델 - 맥 스튜디오 : M5 맥스·M5 울트라 칩을 탑재한 신모델 2종 다만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 출시 일정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는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면서 현행 모델은 신규 주문 시 배송까지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이들 제품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기까지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차기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아직 유동적인 상황이다.

2026.07.23 10: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메모리 수급난에 두 손 든 애플, PC 제품 가격 최대 22% 인상

주요 PC 제조사 중 마지막까지 가격 인상을 미루던 애플도 결국 백기를 들었다. 애플은 24일(현지시간) 자정을 즈음해 온라인 스토어 접속을 잠시 중단한 후 판매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가장 저렴한 노트북 제품인 맥북 네오를 포함해 오픈소스 에이전틱 AI 구동에 주로 쓰이는 맥미니, 지난 3월 출시된 맥북에어·맥북프로 등 모든 제품의 가격이 최대 20% 가량 올랐다. 애플은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지속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과 제조사 공급 단가 인상을 꼽았다. 메모리 가격 상승뿐 아니라 반도체 위탁생산 비용 증가까지 겹칠 경우 애플 제품 가격 인상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올 상반기동안 판매 가격 동결 글로벌 PC 제조사는 올 1분기부터 출시한 신제품은 물론 기존 제품도 가격을 올려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에 대응했다. 그러나 애플은 반 년 가량 가격 인상을 억제해 왔다. 원가 대비 높은 가격 책정이 역설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테크인사이트 등 전문조사업체에 따르면 애플 주요 PC 제품의 부품 단가는 전체 가격의 40%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런 고가 정책이 원가 상승을 흡수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핵심 부품인 D램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이 상반기 동안 이어지자 더 이상 가격 동결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PC 전 제품 가격 인상... 최대 22%↑ 국내 온라인 스토어 판매 가격도 26일 0시부터 변경됐다. 기존 판매 가격 대비 최저 13%, 최대 22% 인상됐다. 출시 시기가 가까운 고가 제품일수록 가격 인상 폭이 크다. M5 실리콘을 적용한 가장 저렴한 노트북인 맥북에어 13형은 메모리 16GB / 512GB SSD 제품 기준 40만원 오른 219만원부터 시작한다. M5 프로 탑재 맥북프로 가격은 70만원 올랐다. 지난 3월 출시된 가장 저렴한 노트북 제품인 맥북 네오는 기본형(저장장치 256GB) 기준 20만원 오른 119만원부터 시작한다. 가장 가격 인상 폭이 적은 제품은 M4 탑재 맥미니로 15만 9000원 올랐다. 그러나 애플은 지난 5월 M4 탑재 맥미니 중 16GB 메모리/256GB SSD 구성 제품을 단종해 실질적으로 시작 제품 가격이 이미 오른 것과 마찬가지다. 팀 쿡 "메모리 공급사 가격 인상 떠넘겨"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이번 가격 인상을 이미 어느 정도 예고했다. 그는 "메모리 공급사가 엄청난 가격 인상을 떠넘기고 있다. 이를 최소화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려 했지만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대로 메모리와 저장장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이처럼 짧은 기간에 부품 가격이 이렇게 큰 폭으로 오른 사례는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에 맥북 네오 성장세 꺾일까 애플이 3월 출시한 맥북 네오는 99만원에 불과한 기본 가격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3월 올해 맥북 네오 출하량을 연간 400만~500만 대로 전망했다. 이번 가격 인상이 맥북 네오 판매량 감소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CEO는 잉여현금을 메모리 공급을 위해 활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가 이미 D램과 SSD 생산량의 상당수를 확보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부품 가격 상승 지속... 추가 인상 압력 커져 애플은 이번에 PC 제품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가격도 최대 20% 올렸다. 그러나 가격 인상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업체와 고객사들은 3분기 계약가격 협상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며 "PC와 서버 부문을 가리지 않고 글로벌 주요 고객사가 물량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PC·아이패드용 M시리즈 칩과 아이폰용 A시리즈 칩 공급 단가 상승도 문제다. 연합보 등 주요 대만 매체들은 "TSMC가 주요 고객사에 7나노급을 포함해 3나노급까지 공급 단가를 올릴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26.06.26 08:31권봉석 기자

"애플워치 무더기 지원 중단…맥, 인텔시대 종언 "

애플이 올가을 차세대 운영체제(OS)를 정식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최소 4개 제품군에 걸쳐 총 16개 기기가 소프트웨어(SW)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주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맥OS 27 골든 게이트, 아이패드OS 27, tvOS 27, 워치OS 27을 공개하며 올해 운영체제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iOS 27은 iOS 26과 동일한 기기 지원 범위를 유지해 지원이 중단되는 아이폰 모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가을 최신 운영체제 지원이 종료될 예정인 기기는 다음과 같다. ■ 워치OS 27 ▲애플워치 시리즈 6 (2020) ▲애플워치 시리즈 7 (2021) ▲애플 워치 시리즈 8 (2022) ▲애플워치 울트라 (1세대, 2022) ▲애플워치 SE (2세대, 2022) ■ 아이패드OS 27 ▲아이패드 에어 (3세대, 2019)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3세대, 2018)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 2018) ▲아이패드 (8세대, 2020) ▲아이패드 미니 (5세대, 2019) ■ 맥OS 27 골든 게이트 ▲맥북 프로 (16인치, 2019) ▲맥북 프로 (13인치, 2020) ▲아이맥(2020) ▲맥 프로(2019) ■ tvOS 27 ▲애플 TV HD (2015) ▲애플 TV 4K (1세대, 2017년) 이 중에서 애플워치가 올해 업데이트로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워치OS 27 에서는 시리즈 6, 시리즈 7, 시리즈 8, 애플워치 울트라(1세대), 애플워치 SE(2세대)가 한꺼번에 지원이 중단된다. 이는 애플워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원 중단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아이패드 역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아이패드OS 27은 최소 지원 사양을 A14 바이오닉 또는 M1 칩 탑재 기기로 상향 조정하면서 다수의 구형 모델이 지원 목록에서 제외된다. 맥OS 27 골든 게이트는 인텔 맥 시대의 사실상 종말을 알리는 업데이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된 맥OS 타호에서 지원됐던 인텔 기반 맥 4종이 이번 버전부터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애플은 지난해 맥OS 타호가 인텔 맥을 지원하는 마지막 버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지원이 종료되더라도 기기를 즉시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운영체제가 출시된 이후에도 이전 버전에 대해 최소 1년 가량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운영체제들은 현재 베타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오는 9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6.06.15 08:2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똑똑한 AI 내놓나"…애플, 내달 8일 'WWDC26' 개막

애플이 인공지능(AI)과 신규 기술을 앞세워 개발자 생태계 확장 전략을 제시한다. 애플은 내달 8~12일(현지시간)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 26'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 첫날 키노트와 '플랫폼 스테이즈 오브 더 유니언'을 통해 애플 플랫폼 전반 주요 업데이트와 개발자 도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핵심은 AI 발전과 새로운 소프트웨어(SW) 기능 소개다. 애플은 키노트에서 차기 운영체제(OS)와 플랫폼별 변화상을 제시할 방침이다.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개발자 대상 심화 세션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도구와 기술 디자인을 주제로 한 100개 이상 신규 영상 세션이 공개된다. 애플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그룹 랩과 개발자 포럼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서 오프라인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애플은 내달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리는 축하 행사에 개발자와 디자이너 학생 1천명 이상을 초청할 예정이다. 키노트는 내달 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진행되며 '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은 같은 날 오후 1시에 이어진다. 두 행사는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 TV 앱, 애플 유튜브 채널 등에서 생중계된다. 애플은 디자인과 학생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올해 애플 디자인 어워드는 7개 부문에서 36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으며 수상자는 향후 수주 안에 발표된다.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에서는 350명 수상자를 뽑았고 이 가운데 50명의 우수 수상자는 WWDC 주간 쿠퍼티노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026.05.19 10:01김미정 기자

"가독성 문제 손본다"…애플, 맥OS 27 디자인 개선 추진

애플이 올해 공개할 차세대 운영체제 맥OS 27에서 전작인 맥OS 26 타호의 디자인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맥OS 27 업데이트를 통해 타호의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언어를 한층 다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지적됐던 일부 미흡한 요소를 개선할 예정이다. 새 업데이트에는 시스템 전반의 투명도와 그림자 표현 방식을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일부 사용자들이 제기했던 낮은 대비와 가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맥OS 타호에 적용된 새 디자인은 다소 미완성 상태로 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맥OS 27에서는 애플 디자인팀이 원래 의도했던 형태에 보다 가까운 방식으로 리퀴드 글래스를 구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이드바 투명도 등으로 인해 화면 가독성에 불편을 느꼈던 사용자들에게는 이번 업데이트가 만족스러운 변화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맥OS 27은 디자인 개선 뿐 아니라 버그 수정, 배터리 수명 향상, 성능 최적화에도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외신들은 애플이 과거 iOS 12 출시 당시처럼 성능 개선과 배터리 효율 향상을 주요 변화로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맥OS 27과 iOS 27의 핵심 기능으로는 챗봇 기능이 강화된 새 시리와 애플 인공지능(AI) 플랫폼 업그레이드가 꼽히고 있다. 애플은 오는 6월 8일 열리는 WWDC 2026에서 새로운 운영체제를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2026.05.11 08:5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M4 탑재 맥미니 256GB 모델 판매 중단

애플이 M4 실리콘 탑재 맥미니 중 저장공간이 256GB인 모델 판매를 중단했다. 국내 기준 최저가도 89만원에서 119만원으로 30만원 가량 올랐다. M4 탑재 맥미니는 2024년 10월 말 전 세계 출시됐다. 당시 애플이 책정한 가격은 M4 칩과 16GB 메모리, 256GB 저장공간 제품 기준 89만원이었다. 애플은 지난 주말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온라인 스토어에서 M4 칩 기반 맥미니 16GB 메모리·256GB SSD 기본형 구성을 삭제했다. 현재 선택 가능한 최저 저장공간은 512GB부터 시작한다. 이번 조치는 작년 4분기부터 시작된 D램과 SSD 등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 최근 애플이 언급한 공급망 부담과 무관하지 않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맥미니와 맥 스튜디오 관련 공급 제약이 수 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I를 활용하려는 개발자와 일반 소비자의 수요 증가도 이런 현상을 부추겼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 에이전틱 AI 도구인 오픈클로가 등장하며 이를 기존 PC 대신 독립된 새 PC에서 실행하려는 수요도 늘어났다. 이번 애플 조치에 따라 맥미니 최저가는 89만원에서 119만원으로 30만원 가량 늘어났다. 향후 출시될 M5 기반 맥미니에도 동일한 조치가 적용될 지는 미정이다.

2026.05.03 08:11권봉석 기자

때 아닌 M4 맥 미니 품절 사태…왜?

애플 제품 중 가성비 모델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맥미니가 품절 사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4 칩을 탑재한 맥 미니 16GB 기본 모델이 주문이 현재 중단된 상태라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스토어 맥미니 관련 제품 페이지에는 '현재 구매 불가'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16GB 모델 뿐 아니라 256GB M4 맥 미니 역시 구매가 불가한 상태다. 미국 뿐 아니라 한국 애플 스토어도 비슷한 상황이다. 해당 매체는 매주 맥 미니 라인업 재고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32·64GB 램 M4 맥 미니 256GB 모델이 먼저 판매가 중지됐다. 다른 모델의 재고 상황도 좋지 않은 상태다. 애플 스토어에서는 현재 512GB M4 맥 미니의 경우 약 6주 대기 기간을 안내하고 있다. 다른 모델들은 배송 예상 기간이 9~10주 이상이며, 아예 재고가 없는 경우도 많다. 외신들은 애플이 메모리와 저장장치 부족 등 공급망 문제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면서 맥미니에 불똥이 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은 맥북 제품군에 부품을 우선 배분한 것이 맥미니 품절 사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오픈클로 같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열풍으로 맥미니 수요가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재고 부족이 차세대 모델인 M5 맥미니 출시의 전조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유사한 품절 현상을 보였던 맥 스튜디오 사례를 보면 신제품 조기 출시 기대가 실현되기 힘들 수도 있다. 최근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은 M5 모델 출시 시점이 10월 이후로 밀릴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26.04.23 14:4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메모리 부족 직격탄"…애플, 차세대 맥 출시 연기 가능성

전반적인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차세대 맥 제품 출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메모리 수급 문제로 애플의 차세대 맥 라인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터치스크린 탑재 차세대 맥북 프로의 출시 일정이 늦어질 전망이다. 해당 제품은 당초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됐으나, 메모리 공급 부족과 차세대 M6 칩 전환이 맞물리며 출시 시점이 뒤로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모델은 더 얇아진 본체와 함께 펀치홀 카메라 형태의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또, 차기 맥 스튜디오 출시도 밀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애플은 지난해 선보인 M4 맥스와 M3 울트라를 대체할 고성능 칩 기반의 새로운 맥 스튜디오 모델을 장기간 개발해 왔다. 당초 올해 중반 출시가 목표였으나, 현재 고용량 메모리 탑재 모델의 출하가 수개월씩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 제품 역시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적으로는 오는 10월경 출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반면 소프트웨어 개발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번 출시 지연의 주요 원인이 하드웨어, 특히 메모리 공급 문제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애플 제품군 전반에서 메모리 부족의 영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는 기존 제품의 가격 인상과 배송 지연이 두드러졌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제품 역시 출시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용량 메모리를 요구하는 맥 제품군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6.04.20 10: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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