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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디스플레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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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D 새 성장축은 'IT'…애플 맥북·아이맥 OLED 적용 기대

디스플레이 업계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의 새 성장동력으로 IT를 주목하고 있다. 모니터는 고성능 게이밍 수요, 태블릿·노트북은 애플의 적용처 확대가 기대요인이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의 중대형 OLED 사업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현재 애플과 OLED 기반 차세대 IT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새로운 기술을 평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12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디스플레이 넥스트(Display Next) 2027' 세미나에서 IT OLED 시장을 이같이 전망했다.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이 주도해 온 기술이다.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뛰어난 화질·명암비·전력 효율성을 갖춰, 고부가품을 중심으로 채택 비중을 늘렸다. TV·스마트폰·IT 기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현재 TV·스마트폰 내 OLED 시장 성장은 한계를 만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OLED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등 전 세계 프리미엄 TV 수요가 정체돼 있고, 중국 업체들이 초대형 LCD 패널을 활용한 미니 LED TV 출하량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OLED 산업도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은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여파로 전년비 11.3% 감소한 뒤, 내년에는 기저효과로 13.3%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2028~2030년 3년간 성장률은 매년 3~4%대에 불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업계는 노트북·태블릿·모니터 등 IT OLED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모니터는 고성능 게이밍 수요로 OLED 채택이 급증할 전망이다. 유비리서치가 전망한 2026년~2030년 연평균 모니터 OLED 출하량 성장률(CAGR)은 33.9%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고부가 모니터의 견조한 수익성 덕분에, 삼성디스플레이가 TV용 OLED 생산능력을 모니터 쪽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 역시 모니터 쪽으로 (대형 OLED) 생산능력을 빨리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의 8.6세대 IT OLED 투자로 대면적 OLED 제조원가가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8.6세대는 디스플레이 유리원판(원장)의 크기가 2250x2620㎜다. 기존 스마트폰과 IT 제품 OLED를 주로 만드는 6세대(1500x1850㎜) 대비 유리원판 크기가 2배가량 커, 생산효율이 높다. 노트북·태블릿 OLED 성장세는 모니터보다 느리지만, 애플 신제품 출시 확대에 따른 수혜 효과가 기대된다. 애플은 지난 2024년 첫 OLED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아이패드 미니, 맥북 프로에도 OLED를 적용할 예정이다. 2029~2030년께 아이맥에도 OLED 적용을 추진 중이다. 유비리서치는 애플의 연간 OLED 패널 수요에서 IT 비중이 2026년 4.1%에서 2030년 12.5%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준호 유비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이 향후 아이패드 에어와 맥북 프로, 아이맥 등 OLED 적용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선 맥북 프로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단독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맥은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라인이 후보로 거론되고, LG디스플레이 W-OLED 라인도 계속 평가받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2026.08.12 16:09장경윤 기자

애플, 첫번째 OLED 아이맥에 삼성D 기술 적용 계획...LGD, 다음 노릴 듯

애플이 2029~2030년께 출시를 검토 중인 첫 번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맥 디스플레이 기술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퀀텀닷(QD)-OLED로 결정된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도 대형 화이트(W)-OLED 기술로 첫 번째 OLED 아이맥 납품을 노렸지만 애플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LG디스플레이는 W-OLED 기술로 애플의 다음 OLED 아이맥 패널 납품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파인메탈마스크(FMM) 대신 노광 공정으로 적녹청(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플립'(FLiPP) 기술도 애플 IT OLED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12일 업계 관계자 A는 "(첫 번째) 애플 아이맥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기술로 결정됐다"며 "LG디스플레이는 당장 대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 역시 "첫 번째 OLED 아이맥 기술은 QD-OLED로 결정됐다"며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모델 대응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만 애플의 첫 번째 OLED 아이맥에 대응하는 이유는 제품 양산성과 휘도 등으로 추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중에서도 기존 4스택(B-B-G-B) 제품이 아니라, 지난해부터 양산 중인 5스택(B-B-G-B-G) 제품을 애플에 아이맥용으로 제안했다. 5스택은 녹색(G)층을 추가해 휘도에서 강점이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 라인에서 화소밀도 220PPI(Pixels Per Inch) 수준 OLED 샘플을 만들어 올해 하반기 애플에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모니터용 160PPI QD-OLED를 양산했는데, 220PPI는 이보다 높다. 지난 3월 세메스가 220PPI 지원이 가능한 QD-OLED 잉크젯 장비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장비로 220PPI 아이맥 OLED 샘플을 만들어 애플에 보낸 뒤, 기존처럼 160PPI QD-OLED를 양산할 수 있다. 아이맥 같은 모니터는 TV보다 사용자와 시청거리가 가까워 텍스트 가독성과 화질 정밀도를 위해 화소밀도(PPI)와 휘도가 높아야 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양산 중인 4스택(B-G-B-R) W-OLED 대신, 모니터용으로 개발해 온 5스택(B-G-B-R-G) W-OLED로 아이맥 OLED에 대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애플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 5스택 QD-OLED는 양산품이지만, LG디스플레이 5스택 W-OLED는 양산품이 아니다. 앞서 애플은 이들 패널 업체에 양산설비를 활용한 아이맥 OLED 샘플 제작을 요청한 바 있다. 또, QD-OLED는 청색 발광원이 QD 색변환층을 통과하며 휘도가 높아지지만, W-OLED는 백색 발광원이 컬러필터를 통과하면서 휘도가 낮아진다. 동시에, LG디스플레이는 '플립' 기술로 아이맥 등 애플 IT OLED에 대응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갖고 있다. FMM 대신 노광 공정으로 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플립 기술은, 업계에서 'e립'(eLEAP·JDI 기술명)으로 통칭한다. 양산성이 검증되진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20인치대 플립 제품을 다음주(18~21일) 부산에서 열리는 IMID(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n Display) 행사에서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에서 주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제껏 플립 기술을 외부에 전시한 적이 없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개발 중인 플립 기술을 지난해 5월에 이어, 올해 7월에도 상표로 출원(신청)했다. 지난해 5월 출원한 상표는 'FLiPP'만 있었지만, 올해 7월 출원한 상표에는 추가 설명(FMM Less innovative Pixel Patterning)을 포함했다. 일반 공개를 앞두고 설명을 추가한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K-디스플레이 기간 중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e립을) 저희는 플립이라고 부르는 기술로 준비하고 있다"며 "공개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는 IT 8세대 OLED 라인을 구축했지만, LG디스플레이는 IT 8세대 OLED 라인에 투자하지 않았다. 애플의 첫 번째 OLED 아이맥 출시 예상시기가 2029~2030년께여서 상황은 바뀔 수 있다. 업계 관계자 C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아이맥 OLED 개발에 (LG디스플레이가 다시 참여하는 등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지난 2024년 처음 출시한 투 탠덤(RGB OLED 발광층 2개층) 방식 OLED 아이패드에 앞서, 싱글 스택(RGB OLED 발광층 1개층) 방식 OLED 아이패드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다. 제품 라인업과 물량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2026.08.12 15:05이기종 기자

삼성D, 차세대 폴더블 OLED에 '중앙 얇게 식각 UTG' 적용 추진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패널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의 중앙 부분을 얇게 식각하는 기술 상용화에 매진 중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내년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채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상단에 적용하기 위한 'CTG(Center etched Thin Glass:중앙 식각 초박형 유리)' 기술을 협력사와 개발 중이다. CTG는 폴더블 패널 커버윈도인 UTG가 접히는 중앙부 구조층 일부를 선택적으로 얇게 식각하는 기술이다. 중앙 부분이 얇아지면 패널을 더 쉽게 접을 수 있고, 접히지 않는 나머지 부위를 두껍게 만들어 팽팽하면서 내구성 있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CTG는 '하이브리드(Hybrid) UTG'라고도 불린다. 다만 CTG를 상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여러 기술을 보완해야 한다. 특히 UTG에서 식각한 중앙 부분과 나머지 부분의 단차로 인해, 사용자 관점에서 화면이 평탄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식각으로 패인 중앙 부분에 충진재를 채워, UTG 전체 높이를 고르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충진재를 채운 부위와 나머지 영역의 광학 특성을 비슷하게 만드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폴더블폰 갤럭시Z9 시리즈 일부 모델에 CTG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애플이 올 하반기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시장 주도권 유지를 위한 기술 진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애플도 그간 커버윈도인 UTG 중앙을 얇게 식각하는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주요 경쟁사에 대응해 CTG를 비롯한 차세대 폴더블 기술 적용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실제 채택 여부는 올 4분기께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올해 출시할 폴더블 제품 패널 중앙 주름 방지를 위해 패널 상단(커버윈도 UTG)뿐만 아니라 패널 하단에도 유리 소재인 'G-배리어(G-barrier)'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G-배리어는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위치해 폴더블 패널의 주름을 감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패널 지지층 역할을 하는 백플레이트의 보강 소재를 기존 플라스틱 필름에서 UTG로 바꿔, 패널 강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Z폴드8과 울트라 모델의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티타늄 합금 필름을 적용했다. 애플의 G-배리어는 삼성전자의 티타늄 합금 필름 역할을 맡는다.

2026.08.04 17:03장경윤 기자

삼성D "8.6세대 IT OLED 라인 양산 개시"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선 애플이 하반기 공개할 첫 번째 OLED 맥북 프로 패널을 만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7월부터 풀(full) 옥사이드(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 기반 8.6세대 IT OLED 신규 라인 양산을 본격 시작했다"며 "모바일 OLED에서 축적한 양산 경험과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생산수율 향상 등 수익성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8.6세대 IT OLED 라인 가동을 기반으로 IT 시장에서 OLED 채용을 확대하고 매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규 라인 가동 시 발생하는 초기 램프업 기간의 고정비 증가는 단기적으로 실적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8.6세대 대면적 공정 안정화를 통한 수율 개선 등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8.6세대 IT OLED 신규 라인이 시장 리더십 강화와 실적 개선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최근 업계에선 8.6세대 IT OLED 라인에서 올해 애플 맥북 OLED를 100만대 중반 출하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초 200만~300만대로 예상됐지만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애플 등 세트업체가 IT 제품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 문제 등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중소형 부문은 저소비전력, 다양한 폼팩터 등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중심 신제품 수요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8.6세대 IT OLED 라인 적기 양산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차별화 기술력 기반 태블릿, 게이밍, 차량 OLED 공급량과 실적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형 부문에선 "게이밍 모니터 고객 기반 확대와 제품 라인업 강화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7조 5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000억원 늘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000억원 늘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6조 4000억~6조 8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7000억원이었다. 매출(7조 5000억원)은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영업이익(7000억원)은 컨센서스 상단에 부합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부문은 하이엔드 모바일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대형 부문에 대해선 게이밍 모니터 시장 확대로 판매량과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시설투자에 7000억원을 집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 라인 보완투자로 (시설투자가)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6.07.30 13:21이기종 기자

삼성 시스템LSI, 애플 OLED 아이패드 미니용 DDI 공급...TED 방식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8인치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아이패드 미니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를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OLED 아이패드 미니에 사용하는 DDI는 타이밍 컨트롤러(T-콘)를 내장한 TED(T-con Embedded Driver IC) 방식 제품이다. DDI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통해 디스플레이 화소 구동을 제어하는 칩이다. T-콘은 DDI에 전달하는 영상신호 흐름을 관리하고 타이밍을 제어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애플 OLED 아이패드 미니용 TED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납품하고, 시스템LSI사업부가 올해 말까지 기대할 수 있는 물량은 100만대 초중반"이라고 밝혔다. 앞서 업계에서 기대했던 물량 전망치 200만~300만대에는 못 미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 사업계획을 보수적으로 조정 중인 것으로 보인다. T-콘을 DDI에 내장한 TED 방식 제품은 소형 IT 기기에 주로 적용한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용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삼성전자 OLED 스마트폰, IT OLED 제품 일부에 TED 방식 DDI를 적용해왔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는 OLED 아이패드 미니용 TED 방식 DDI를 납품하면서, 애플 IT OLED 제품 DDI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애플이 지난 2024년부터 판매 중인 11인치·13인치 OLED 아이패드 프로용 DDI와 T-콘은 지금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독점 납품 중이다. OLED 아이패드 프로는 TED가 아니라 DDI와 T-콘을 각각 탑재하는 방식을 택했다. 해당 패널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이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14인치·16인치 OLED 맥북 프로용 DDI와 T-콘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공급한다. OLED 맥북 프로처럼 제품이 크면 TED 방식 DDI를 탑재할 유인은 작아진다. 이 제품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한다. 올해 애플의 OLED 맥북 출하량 전망치도 줄고 있다. 당초 200만~300만대로 예상됐던 올해 출하량 전망치는 최근 100만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OLED 맥북 판매량은 IT OLED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내년부터 OLED 아이패드 프로 DDI 공급망은 이원화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드는 아이패드 프로 OLED용 DDI는 기존처럼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공급하고, LG디스플레이가 만드는 아이패드 프로 OLED용 DDI는 LX세미콘이 납품한다. LG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 LX세미콘이 만든 DDI를 패널과 연결할 때 필요한 칩온필름(CoF)은 LG이노텍이 납품한다.

2026.07.29 12:34이기종 기자

LG디스플레이, '플립' 상표 출원...'비-FMM OLED' 추정

LG디스플레이가 현재 개발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플립'(FLiPP, 자체 기술명)을 상표로 출원(신청)했다. 플립은 파인메탈마스크(FMM) 대신 노광 공정을 사용해 적녹청(RGB) OLED 서브픽셀을 패터닝하는 기술이다. 업계에선 일본 JDI의 기술명 'e립'(eLEAP)으로 통칭한다. LG디스플레이는 1년 전인 2025년 5월 플립을 지식재산처(옛 특허청)에 상표로 출원했다. 상표 지정상품은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발광다이오드(LED) 등이다. LG디스플레이가 향후 플립 기술을 양산할 경우 상표로 사용하고, 다른 업체가 플립이란 용어를 디스플레이 제품에 쓰지 못하게 막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유럽연합(EU), 인도, 일본, 베트남 등에도 같은 상표를 출원했다. 특이점은 상표 출원 시점이다. 플립은 아직 양산성이 검증되지 않은 기술인데 상표를 먼저 출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경기 파주 대형 OLED 라인에서 플립 기술을 연구 중이지만 아직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현재 양산 가능한 e립 기술력을 확보한 패널 업체는 없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LG디스플레이 최종 목표는 대형 OLED 라인인 E4에서 플립 기술을 양산하는 것인데, 양산 가능한 수준의 기술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는 "LG디스플레이는 플립 기술 개발을 위해 일부 설비를 올해 말까지 반입할 예정"이라며 "신규 설비 비중은 작고 기존 LCD 설비를 다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 C 역시 "LG디스플레이의 플립 기술은 여전히 평가 중이고 투자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플립 기술이 양산성을 확보하면 IT 제품 OLED 시장을 노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맥 OLED가 대표적이다. 아이맥은 현재 LCD를 탑재하고 있고, 애플은 2029~2030년께 아이맥에 OLED를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애플은 올해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에 양산설비를 활용한 아이맥 OLED 샘플 제작을 요청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대형 퀀텀닷(QD)-OLED 생산라인에서 아이맥 OLED 샘플을 만들어 애플에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도 대형 화이트(W)-OLED 기술로 아이맥 OLED에 대응할 계획이었지만 시기는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양산 중인 4스택(B-B-G-B) QD-OLED와 5스택(B-B-G-B-G) QD-OLED 중 5스택 제품으로 우선 아이맥 OLED에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5스택 QD-OLED는 녹색(G)층을 추가해 휘도에서 강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양산 중인 4스택(B-G-B-R) W-OLED 대신, 아직 개발 중인 5스택(B-G-B-R-G) W-OLED로 아이맥 OLED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5스택 W-OLED도 녹색층을 추가해 화면이 밝아진다. LG디스플레이는 5스택 W-OLED와 함께, 장기적으로 플립 기술을 아이맥과 맥북 등 IT OLED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BOE는 IT 8세대 OLED 라인을 구축했지만, LG디스플레이는 IT 8세대 OLED 라인에 투자하지 않았다. 지난주 K-디스플레이 기간 중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e립을) 저희는 플립이라고 부르는 기술로 준비하고 있다"며 "공개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철동 사장은, e립 기술 관련 질문에 "해당 기술뿐만 아니라 (IT OLED 대응을 위해) 여러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며 "(IT OLED) 시장이 저희가 원하는 상황이 될 때, 추후 상황을 보고 공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 비전옥스가 'ViP'라고 부르는 e립 기술로 6세대 파일럿 라인을 가동 중이다. IT 8세대 OLED V5 라인에도 ViP 방식을 우선 도입 중이지만 양산성을 확보할지 불투명하다. 비전옥스가 6세대 ViP 파일럿 라인에서 만든 OLED를 아너 등 자국 업체에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제품용으로 납품한다고 밝혔지만 웨어러블 제품은 화면이 작다. 갈 길이 멀다. JDI가 지난 2022년 공개 당시 강조한 e립 기술 장점은 8세대 이상 OLED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JDI는 e립이 FMM 사용에 따른 섀도 효과를 줄일 수 있어 개구율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지금도 e립 기술은 중형 OLED 중에서도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관심을 받고 있다.

2026.07.29 12:13이기종 기자

애플, 아이폰18 OLED에도 '고굴절 CPL'만 적용...'저굴절 CPL' 미적용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8 시리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도 고굴절 CPL(Capping Layer)만 적용하고, 저굴절 CPL은 적용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CPL은 광학 특성을 보정해 광 효율을 높이는 보조층이다. OLED의 음극(Cathode) 위에 만든다. CPL은 OLED 발광층에서 나온 빛이 아래위 전극(음극·양극)에서 반사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빛 손실을 줄이고, 빛이 디스플레이 쪽으로 향하도록 돕는다. 이제껏 아이폰 OLED에는 고굴절 CPL만 적용했는데, 저굴절 CPL을 함께 적용하면 광 효율이 높아진다. 고굴절 CPL만 사용했을 때보다 굴절률이 다른 박막을 교대로 적층하면 빛이 사방으로 산란하며 나타나는 광 손실을 더 줄이고 정면 휘도와 소비전력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고굴절 CPL에 저굴절 CPL을 적용한 OLED를 개발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최근 2~3년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고굴절 CPL에 저굴절 CPL을 추가한 OLED를 애플에 제안했지만 애플은 올해 출시할 아이폰18 시리즈 OLED에도 저굴절 CPL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저굴절 CPL을 추가하려면 공정이 늘어나고, 제조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기존 고굴절 CPL에 저굴절 CPL을 추가하려면 '저굴절 CPL-고굴절 CPL-저굴절 CPL' 순으로 쌓아야 한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제조원가를 낮춰야 하는 애플로선 저굴절 CPL 탑재에 따른 비용 상승 대비 효용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관계자 B는 "애플이 아이폰18 시리즈 OLED에도 저굴절 CPL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국내 두 패널 업체 중 한 곳의 기술력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은 특정 기술을 둘 이상 벤더가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을 때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풀이했다. 과거 아이폰 OLED는 일반 CPL만 적용했지만, 최근에는 일반 CPL보다 굴절률이 높은 고굴절 CPL을 적용해왔다. 굴절률을 높이면 소비전력을 아낄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OLED도 고굴절 CPL만 적용하고, 저굴절 CPL은 적용하지 않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 OLED를 양산 중인 삼성디스플레이는 동진쎄미켐과 호도가야, 랩토 등과 저굴절 CPL을 테스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과 갤럭시 등에 사용하는 중소형 OLED 재료는 아래부터 양극(Anode)-정공주입층(HIL)-정공수송층(HTL)-발광층(EML)-전자수송층(ETL)-전자주입층(EIL)-음극(Cathode) 순으로 차례로 쌓는다. CPL은 음극 위에 형성한다.

2026.07.28 14:46이기종 기자

메모리 공급난에 스마트폰 시장 직격탄..."내년 출하량 10억대 밑돌 수도"

세계 AI 인프라 투자로 촉발된 메모리 공급난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내년 스마트폰 시장도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예상보다 심한 경우 출하량이 10억대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리사 리 시그마인텔 대표는 23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내년 IT 산업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메모리 시장은 극심한 공급난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로 서버용 D램 및 낸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동시에 메모리 공급사들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서버용 제품 출하량 확대에 집중하면서, 소비자용 메모리 제품도 덩달아 물량이 부족해졌다. 리사 리 대표는 "D램과 낸드 모두 5~6% 수준의 공급난이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D램의 수급 불균형이 낸드 대비 훨씬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과잉 수요이기 때문에 공급난을 완벽히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와 내년 출하량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유력하다. 시그마인텔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0억6100만대로 전년 대비 9%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 여파에 따라 10억대 달성 여부가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리사 리 대표는 "내년의 경우, 상반기에 메모리 가격이 안정되면 10억2600만대를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 상승세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되면, 9억7600만대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전자, 애플은 타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 민감도가 낮은 플래그십 제품 비중이 높고, 견고한 공급망 체계로 경쟁사 대비 유리한 사업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올해 두 기업의 제품 출하량은 4~5%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고부가 디스플레이에 속하는 플렉시블(Flexible) OLED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줄어들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내 플렉시블 OLED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주요 변수는 중국 기업들의 메모리 생산량 확대다. CXMT·YMTC 등 현지 메모리 기업들은 기존 메모리 3강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공격적인 설비투자 및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다만 시그마인텔은 이들 기업이 당장 내년 출하량을 크게 늘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제품도 소비자가 아닌 서버용 공급에 집중돼 있고, 신규 팹이 가동되는 시점이 2028~2029년으로 예상된다. 리사 리 대표는 "CXMT는 DDR4 생산을 거의 중단하고, 서버용 DDR5 및 LPDDR5로 라인을 전환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국가적 AI 컴퓨팅 파워 확보 전략에 따라 자국 국내 AI 서버 고객사를 최우선 공급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라며 "내년 CXMT의 생산능력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 미만으로 현지 세트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모자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마인텔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 산업을 전문으로 분석하는 중국 시장조사업체다. 지난 2010년 설립됐다.

2026.07.23 16:09장경윤 기자

[써보고서] '애플과 맞대결' 삼성 갤럭시Z폴드8...주름 잘 안 보여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폴더블폰 3종 중 시장 관심이 집중된 모델은 '여권 형태' 갤럭시Z폴드8이다. 애플이 올해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이 삼성전자 Z폴드8과 유사한 형태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흥행 열쇠도 Z폴드8과, 기존 북 타입 제품 Z폴드8울트라 2종이 쥐고 있다. 삼성전자의 Z폴드8 출하량 기대치도 높아졌다. 하반기 갤럭시 언팩이 열린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Old Billingsgate)에서 접한 갤럭시Z폴드8의 화면 중앙 주름은 눈에 띄게 줄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출시한 첫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부터 화면 중앙 주름은 늘 관심사였다. 폴더블 패널의 혁신이자 한계였다. 갤럭시Z폴드8의 화면 주름은 Z폴드8울트라보다 적게 보였다. Z폴드8울트라 주름도 전작인 Z폴드7보다 눈에 덜 띄었다. 2019년 갤럭시폴드 1세대 제품부터 "사용자가 몰입하면 주름은 거슬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이어졌지만, 여러 세대를 거듭하면서 주름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8 화면 주름을 줄이기 위해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 두께를 60마이크로미터(μm) 내외까지 높였다. 2025년 모델인 갤럭시Z폴드7과 2026년 모델인 Z폴드8울트라의 45μm보다 30% 이상 두껍다. UTG가 두꺼워지면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주름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8와 Z폴드8울트라 2종에 '플렉스 티타늄'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Z폴드 시리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있던 '플라스틱 필름'을 '티타늄 합금 필름'으로 대체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강화하면서 화면 주름을 개선해 매끄럽고 완성도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의 폴더블 패널에 탄성력과 복원력을 강화한 광학투명접착제(OCA)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8의 펼쳤을 때 4:3 비율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는 유튜브 등 영상 감상 몰입감을 높였다. 화면 위아래 검은 여백이 줄면서 전체 화면에서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다만, 내부 화면 우측 상단 홀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카메라 모듈은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는 지난해 Z폴드7보다 제품을 펼치는 것이 수월했다. 제품을 접은 뒤 엄지손가락 끝을 집어넣어 펼칠 수 있는 홈이 깊어졌다. 앞서 삼성전자가 Z폴드 시리즈를 얇게 만들면서 제품을 펼칠 때 손가락이 미끄러지는 등 제품을 여는 것이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의 OLED와 티타늄 백플레이트 사이에 유리 소재 'G-배리어'(G-Barrier)를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배리어 역할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Z폴드8울트라에서 티타늄 합금 필름과 같다. 애플이 수년 전부터 폴더블 패널 주름 감소를 강조해왔기 때문에, 하반기 출시할 첫 번째 폴더블 제품 주름 정도는 업계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2026.07.22 22:00이기종 기자

"올해 노트북 OLED 출하량 66% 상승 전망"

올해 노트북과 모니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각각 전년비 66%, 34% 늘어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최근 전망했다. 옴디아는 올해 중대형(large area) OLED 출하량이 전년비 18.8% 늘어난 388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서 '중대형' 패널은 노트북과 모니터, TV, 9인치 이상 태블릿, 사이니지 등을 가리킨다. 올해 중대형 OLED 출하량 성장동력인 노트북과 모니터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끌고 있다. BOE와 CSOT도 노트북 OLED를 만들지만 물량은 미미하다. 옴디아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첫 번째 OLED 맥북 패널을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IT 8.6세대 OLED A6 라인에 양산용 첫 유리기판을 투입한 바 있다. 올해 맥북 OLED 출하량은 200만~300만대로 기대되고 있다. 옴디아는 "올해 전체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중대형 OLED 출하량은 늘 것"이라며 "한국 패널 업체가 8.5세대 OLED 공장에서 모니터 패널에 할당한 생산능력을 늘려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BOE의 IT 8.6세대 OLED 생산라인은 노트북 패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대형 OLED 출하량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중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올해 중대형 LCD 출하량 전망치는 전년비 3.0% 감소한 8억 7810만대다. OLED와 LCD를 모두 더한 중대형 패널 출하량 예상치는 같은 기간 2.3% 감소한 9억 1690만대다. 전체 중대형 패널 매출은 1.7% 줄어든 699억 달러(약 100조원)로 예상됐다. 옴디아는 TV 업체가 메모리 반도체 등 여러 부품 가격이 올랐지만, 제조원가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TV 업체가 패널 재고 비축을 마치면 3분기부터 TV 패널 조달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됐다. 올해 연간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비 2.5% 줄어든 2억 4900만대로 예상됐다. LCD TV에선 대화면 제품 선호가 나타나고 있다. 65인치 이하 LCD TV 패널 출하량은 올해 5.9% 감소, 65인치 이상 LCD TV 패널 출하량은 8.4% 상승이 예상됐다. 메모리 반도체와 중앙처리장치(CPU) 등 부품 가격은 올해 지속 상승이 예상됐다. 제품별 패널 출하량도 줄어들 것이라고 옴디아는 전망했다. 제품별 패널 감소폭 전망치는 ▲TV 패널 2.5%(2억 5600만대→2억 4900만대) ▲노트북 패널 0.6%(2억 3400만대→2억 3300만대) ▲모니터 패널 1.8%(1억 6600만대→1억 6300만대) ▲9인치 이상 태블릿 패널 3.8%(2억 1300만대→2억 500만대) 등이다.

2026.07.18 13:28이기종 기자

삼성D "손해액 재산정해야" vs 톱텍 "81억도 많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톱텍이 위약벌(계약파기위약금) 청구소송 2심에서 손해배상액 규모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폈다. 지난해 10월 수원지방법원(1심)은 톱텍에 "삼성디스플레이에 위약벌 35억원과 손해배상액 81억원 등 116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톱텍 모두 지난해 11월 수원고등법원에 항소했다. 이번 사건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측면에 '엣지'(edge)를 구현하기 위해 톱텍과 합착(라미네이션) 장비를 함께 개발했는데, 톱텍이 관련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시작한 민·형사분쟁 중 일부다. 2018년 시작한 형사사건에선 2023년 톱텍 경영진 유죄가 확정됐다. 2019년 시작된 민사사건 중 위약벌청구소송 1심 판결이 지난해 10월 나왔고, 특허침해소송 1심 결론이 지난달 나왔다. 두 사건 모두 1심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일부 승소했다. 9일 수원고법에서 열린 위약벌청구소송 항소심 첫 번째 변론기일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1심 (재판부) 판결 손해액은 톱텍이 BOE에 판매한 기기(합착 장비)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 같다"며 "실제 영업비밀 경제가치는 해당 영업비밀을 적용해 시장에 (OLED 제품을) 판매했을 때 경제가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쟁점인 합착 장비 기술이) '뒷단'(후공정)의 설비공정 기술이지만 왜 관문 기술인지 설명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며 "(해당 사건의) 기술 쟁점도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1심 재판부가 산정한 손해액(81억원)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영업비밀 가치에 비해 과소 책정됐고, 합착 기술이 후공정 기술이지만 제품 판매 기여도가 크다는 의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4년 위약벌청구소송의 전체 청구금액을 당초 36억원에서 730억원으로 높였다. 730억원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1심에서 인정받았다. 톱텍은 "(합착 장비 기술은) 말단 기술에 불과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제조, 판매량 감소와 관련한 영업비밀 침해 기여율은 미미하다"며 "(1심 재판부) 손해액 81억원도 과다하다"고 맞섰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영업비밀침해조사) 절차에서 BOE로부터 (로열티를) 받은 부분과 관련한 합의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는데 금액 부분이 모두 가림 처리돼 있다"며 "BOE와 (톱텍이) 공동으로 불법행위를 해서 손해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BOE에서 어떤 부분 성격의 돈을 (삼성디스플레이가) 얼마나 받았는지 밝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OE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과 관련해) 엄격한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고, NDA를 위반하면 계약이 무효가 될 수 있다"며 "대리인인 저희도 원문 계약서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ITC 분쟁 절차를 종결하기 위해 제출했던 것과 동일하게 (수원고법에) 제출했다"며 "계약 효력 문제 때문에 (금액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톱텍을 상대로 제기했던 특허침해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제62민사합의부, 이현석·이혜인·김선호 판사)는 "(피고인) 톱텍과 파이(톱텍 자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에 3억 8992만원과 관련 이자를 지급하라"며 "제품 폐기와 관련한 삼성디스플레이 주장은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쟁점 특허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방법,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장치' 특허(등록번호 1849656)는 스마트폰 OLED 측면 엣지처럼 굴곡 부위에 OLED를 기포 없이 밀착하는 기술이다. 이 특허에 대해선 특허법원에 이어 대법원도 지난 4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형사사건에서 톱텍 경영진은 지난 2023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3년 7월 대법원 2부(천대엽·조재연·민유숙·이동원 대법관)는 OLED 합착 기술 유출 사건 상고심에서 톱텍 경영진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를 유죄라고 판단했던 수원고법 판결을 확정했다. 방인복 톱텍 사업총괄 등은 실형이 확정됐고, 복역을 마쳤다.

2026.07.09 16:34이기종 기자

LG이노텍, 폴더블 백플레이트 특허 30건 출원...애플 겨냥 추정

LG이노텍이 폴더블 패널 백플레이트(지지부) 특허를 30건 출원(신청)했다. 애플이 향후 출시할 폴더블 IT 제품 백플레이트 납품을 노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룹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애플 폴더블 IT 제품 패널을 개발하고 있다. 8일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이노텍이 발명의 명칭에 '탄성 부재'를 포함해 한국 지식재산처에 2019년부터 출원한 특허는 모두 30건이다. 연도별 출원 건수는 ▲2019년 1건 ▲2020년 6건 ▲2021년 5건 ▲2022년 4건 ▲2023년 12건 ▲2025년 1건 ▲2026년 1건 등이다. LG이노텍이 관련 특허를 처음 출원한 2019년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출시됐다. 백플레이트는 폴더블 제품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힌지 사이에서 지지부 역할을 한다. 폴더블 제품을 반복적으로 접었다가 펼칠 때 발생하는 압축과 인장 응력을 분산해 기판에 가해지는 부담을 낮추는 부품이다. 백플레이트의 접히는 부위에 식각(에칭) 공정으로 형성하는 홀(hole) 등의 패턴은 기판이 잘 굽혀지도록 돕고, 응력을 흡수·분산한다. 백플레이트는 유연하면서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강성도 확보해야 한다. LG이노텍이 출원한 백플레이트 특허는 LG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애플 폴더블 IT 제품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이 올해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 패널은 전량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이 향후 출시할 폴더블 IT 제품 패널 납품을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수년 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이노텍이 애플 폴더블 IT 제품 적용을 노리고 백플레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3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취재진에 "폴더블을 비롯한 여러 신기술도 사업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을 고려해 적절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이노텍은 2025년 출원(분할출원)한 '탄성 부재 및 이를 포함하는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출원번호 10-2025-0055488) 도면1에서 "디스플레이 장치는 한 방향으로 벤딩될 수 있는 (중략) 폴더블 디스플레이 장치일 수 있다. (중략) 디스플레이 장치는 탄성 부재, 표시 패널, 터치 패널을 포함할 수 있다"며 "탄성 부재는 표시 패널과 상기 터치 패널을 지지하는 지지기판일 수 있다"고 밝혔다. 탄성 부재는 백플레이트, 표시 패널은 OLED 패널을 말한다. LG이노텍은 도면1에 대해 "탄성 부재는 금속 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며 "탄성 부재는 금속, 금속합금, 플라스틱, 복합재료(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자성 또는 전도성 재료, 유리섬유 강화 재료 등), 세라믹, 사파이어, 유리 등을 포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플레이트 소재를 설명한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시리즈 백플레이트 소재로 그간 SUS(Steel Use Stainless·금속),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티타늄(금속) 등을 사용했다. Z폴드 시리즈 중 스타일러스(S펜)를 지원했던 Z폴드3(2021년)부터 Z폴드6(2024년)까지 CFRP 백플레이트를 사용했다. S펜 인식용 디지타이저(연성회로기판)가 SUS와 간섭(방해)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2024년 출시한 슬림 모델 Z폴드SE와, 2025년 모델 Z폴드7은 티타늄 백플레이트를 적용했다. LG이노텍이 출원한 특허 30건 중 등록 특허는 5건이다. 특허는 기술 흐름과 경쟁사 동향을 보면서 등록하면 된다.

2026.07.08 15:47이기종 기자

삼성 시스템LSI, 애플 OLED 맥북용 'DDI+T-콘' 공급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애플의 첫번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맥북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와 타이밍 컨트롤러(T-콘)를 모두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7일 파악됐다. 애플이 2년 전 출시한 OLED 아이패드용 DDI와 T-콘도 시스템LSI사업부가 납품한 바 있다. DDI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통해 디스플레이 화소 구동을 제어하는 칩이다. T-콘은 DDI에 전달하는 영상신호 흐름을 관리하고 타이밍을 제어한다. 일반적으로 T-콘이 DDI보다 고부가품으로 분류된다. 7일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 OLED 맥북은 DDI와 T-콘을 각각 탑재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DDI와 T-콘 모두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애플 맥북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IT 8.6세대 OLED A6 라인에 양산용 유리기판을 투입했다. 앞선 관계자가 설명한 'DDI와 T-콘을 각각 탑재하는 방식'과 대비되는 방식은, DDI에 T-콘을 내장하는 TED(T-con Embedded Driver IC) 방식 제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OLED 스마트폰, IT OLED 제품 일부에 TED 방식 제품을 적용해왔다. TED 방식은 제품 소형화 등에 유리하다. 노트북처럼 공간 여유가 있는 제품은 TED 방식을 택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 제품 사양은 세트 업체가 결정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는 지난 2024년 애플이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에서도 DDI와 T-콘을 모두 공급한 바 있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아이패드 OLED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두 곳이 납품 중인데, DDI와 T-콘은 모두 삼성전자 시스템LSI 제품을 사용한다. 다만,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OLED 아이패드에선 DDI 공급망이 이원화됐다. 내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아이패드 OLED용 DDI는 기존처럼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공급하고, LG디스플레이가 만드는 아이패드 OLED용 DDI는 LX세미콘이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 공급망에서 LX세미콘이 만든 DDI를 패널과 연결할 때 필요한 칩온필름(CoF)은 LG이노텍이 납품한다. LX세미콘과 LG이노텍은 해당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해 수년간 협력해왔다. 올해 업계에서 예상하는 애플 OLED 맥북 출하량 전망치는 200만~300만대 수준이다. 2024년 이후 판매가 줄곧 부진한 OLED 아이패드와 달리, OLED 맥북은 콘텐츠 제작자 등 전문가 소비자층에 어필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OLED 맥북 흥행 정도는 IT OLED 시장 확대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6.07.07 15:10이기종 기자

LG이노텍·LX세미콘, 애플 아이패드 OLED DDI 공급망 진입

LG이노텍과 LX세미콘이 애플 아이패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공급망에 진입했다. LX세미콘이 만든 DDI를 LG이노텍이 만든 칩온필름(CoF)으로 패널에 연결한다. DDI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통해 디스플레이 화소 구동을 제어하는 칩이다. CoF는 DDI를 열압착 방식으로 필름에 부착하고, 해당 필름은 패널에 DDI 신호를 전달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이노텍과 LX세미콘이 애플로부터 아이패드 OLED용 CoF와 DDI 승인을 각각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LG이노텍과 LX세미콘은 아이패드 OLED용 DDI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LX세미콘은 이르면 4분기부터 아이패드 OLED용 DDI를 양산해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할 예정"이라며 "해당 DDI는 LG이노텍의 CoF로 패널에 연결한다"고 밝혔다. 이어 "LG이노텍 CoF와 LX세미콘의 DDI를 적용한 OLED 아이패드는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4년 애플이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용 DDI는 그간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전량 공급해왔다. 아이패드 OLED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두 곳이 양산 중인데, 지금도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DDI를 전량 공급 중이다. LG이노텍과 LX세미콘이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전체 아이패드 OLED DDI 공급망도 이원화됐다. LG이노텍과 LX세미콘은 LG디스플레이에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삼성전자 시스템LSI는 삼성디스플레이에 해당 DDI를 납품한다. LG이노텍과 LX세미콘 입장에서 아이패드 OLED용 CoF와 DDI는 모두 새 매출원이다. LG이노텍은 그간 애플에 다른 제품용 CoF를 공급해왔지만, 아이패드 OLED용 CoF는 아직 납품한 사례가 없다. LX세미콘은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OLED용 DDI 공급망이 이원화된 상황이어서, 아이패드 OLED DDI 공급망 진입은 반가운 소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3년 아이폰15 시리즈까지는 DDI를 전량 LX세미콘에서 납품받았지만, 2024년 아이폰16 시리즈 OLED부터 DDI를 LX세미콘과 노바텍에서 함께 공급받고 있다. LX세미콘은 BOE에도 아이폰 OLED용 DDI를 공급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드는 아이폰 OLED용 DDI는 전량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납품한다. 다만, 애플이 2024년 발광층을 2개층(투 탠덤)으로 쌓아 출시한 OLED 아이패드는 판매가 기대를 밑돌고 있다. 높은 가격 때문이다. 올해도 업계 기대치가 높지 않다. LX세미콘 관계자는 "고객과 관련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2026.07.06 17:15이기종 기자

"노트북 시장 OLED 침투율 2026년 6%→2030년 19%"

전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침투율이 2026년 6%에서 2030년 19%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5일 전망했다. 시그마인텔은 대화면 노트북 시장에서 OLED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평가했다. 15인치 이상 노트북 시장에서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 수요가 늘고 있다. 전체 노트북 패널 시장에서 15인치 이상 제품 비중은 50%다. 1분기 전세계 노트북 OLED 출하량은 전년비 69% 뛴 360만대다. 2분기 출하량 전망치는 420만대다. 시그마인텔은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618 행사'에서 확인된 OLED 모멘텀은 일시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618 기간 OLED 노트북 판매량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월 중국 내 OLED 게이밍 노트북 출하량은 4월을 빼고는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5월에는 507% 뛰었다. 같은 기간 게이밍 노트북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작게는 24%, 많게는 69%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전체 시장이 역성장한 상황에서 OLED 제품은 판매가 늘었다. 중국에서 판매된 게이밍 OLED 노트북 시장에선 레노버 점유율이 가장 높다. 618 행사 기간 중국에서 판매된 노트북은 전년비 17% 줄어든 161만대였다. 같은 기간 게이밍 노트북 출하량도 30% 줄었다. 애플은 출하량(21만 6000대)이 58% 급증했다. 올해 처음 출시한 보급형 맥북 네오 가격 인하 등 영향이다. 시그마인텔은 "618 쇼핑축제 판매량은 중국과 전 세계 노트북 업체의 하반기 흐름을 볼 수 있는 선행지표"라며 "수요가 주요 업체로 집중되는 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OLED 게이밍 노트북의 성장 잠재력이 현실화되고 있고, OLED 채택 확대는 패널 업체의 제품 믹스 전략에 의미있는 신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그마인텔이 따로 밝히진 않았지만, BOE가 지난달 중순 양산 출하식을 개최한 IT 8.6세대 OLED B16 라인 가동,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양산용 유리기판을 투입한 IT 8.6세대 OLED A6 라인 가동 등이 노트북 OLED 출하량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2026년 6%에서 2030년 19%까지 늘어나는 동안, 비정질실리콘(a-Si)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비중은 2026년 75%에서 2030년 44%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산화물(옥사이드) LCD 제품 비중은 2026년 13%에서 33%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2026.07.05 12:00이기종 기자

애플, 패널 3사에 13.8인치 OLED 맥북 RFI 발송

애플이 13.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맥북 출시를 검토 중이다. 13.8인치는 새로운 맥북 크기다. 23일 복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BOE 등 패널 업체 3곳에 13.8인치 맥북 OLED 관련 자료요청서(RFI:Request For Information)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RFI는 세트 업체가 제품사양을 결정한 뒤 부품업체에 보내는 견적의뢰서(RFQ:Request for Quotation) 이전에 주고받는 문서다. RFI 단계에선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정보를 묻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최근 패널 업체 3곳에 RFI를 보낸 13.8인치 제품은 2029년 출시를 예상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애플은 완제품 개발기간을 2~3년으로 설정한다. 13.8인치 OLED 맥북은 아직 논의 초기 단계여서 개발 상황과 시장 수요 등에 따라 프로젝트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눈여겨볼 점은 크기다. 현재 애플 맥북 라인업은 ▲프로 14.2인치, 16.2인치 ▲에어 13.6인치, 15.3인치 ▲네오 13.0인치 등이다. 애플이 최근 RFI를 보냈다는 13.8인치는 기존 맥북 라인업에 없던 크기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맥북 프로에 OLED를 처음 적용한다. 맥북 프로보다 사양이 낮은 맥북 에어의 OLED 적용 시점은 당초 2027년께에서 2029년께로 밀렸다. 13.8인치 OLED 맥북 RFI 발송에 대한 해석은 둘로 나뉜다. 첫 번째 풀이는 올해 처음 OLED를 적용하는 맥북 프로, 그리고 OLED 적용이 연기된 맥북 에어 사이 중간 제품이라는 관측이다. 이 경우 새 라인업이 추가될 수 있다. 애플은 올해 보급형 제품인 13.0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맥북 네오를 처음 출시했다. 두 번째 풀이는 맥북 에어 크기인 13.6인치가 13.8인치로 0.2인치 커질 수 있다는 추정이다. 라인업에 대한 해석은 달라도 13.8인치 OLED 맥북이, 올해 하반기 출시될 OLED 맥북 프로보다 사양이 낮을 것이란 전망은 일치한다. OLED 맥북 프로는 ▲적녹청(RGB) 발광층 2개층(투 탠덤) ▲하이브리드 OLED(유리기판+박막봉지) ▲산화물(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등을 적용한다.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애플이 RFI를 보냈다는 13.8인치 제품은 RGB 발광층 1개층(싱글 스택) OLED를 적용할 수 있다. TFT는 애플이 바라는 고이동도산화물(HMO) 기술 개발 정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 8.6세대 OLED A6 라인을 산화물 TFT를 만들도록 구축했지만,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TFT를 만들 수 있는 장비를 추가 반입할 예정이다. 산화물 TFT 기술에 약점이 있는 BOE는 IT 8.6세대 OLED B16 라인을 처음부터 LTPO TFT로 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IT 8.6세대 OLED 라인은 없지만, 아이패드 OLED를 만드는 6세대 라인에서 LTPO TFT를 만들 수 있다. LTPO TFT 공정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공정에 산화물 TFT 공정을 추가한 것이어서, LTPO 공정에서 일부 공정을 건너뛰면 산화물 TFT를 만들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6 라인에서 다음달께 맥북 프로 OLED를 양산 출하할 예정이다. BOE는 지난 17일 B16 양산 출하식을 개최했다. 당장은 레노버에 납품하는 레거시 모델용 14인치 OLED를 주력으로 만든다. 앞서, 애플은 2026년 OLED 맥북 프로를 출시하고, 2027년께 OLED를 맥북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4년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 프로 판매 부진으로 OLED 맥북 에어 출시가 2029년께로 밀렸다. OLED 아이패드 프로는 투 탠덤 OLED, 하이브리드 OLED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지만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3년째인 올해도 판매 기대치가 낮다.

2026.06.23 15:30이기종 기자

"CSOT, 모니터·노트북용 잉크젯 OLED 3분기 양산 계획"

CSOT가 올해 3분기부터 모니터와 노트북용 잉크젯 프린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최근 전망했다. CSOT가 모니터와 노트북용 잉크젯 프린팅 OLED를 공격적으로 판촉 중이라고 평가했다. CSOT는 지난 2024년 4분기부터 5.5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라인에서 의료용 모니터를 양산 중이다. CSOT는 8.6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T8 라인도 구축 중이다. "CSOT, 3분기부터 모니터용 잉크젯 프린팅 OLED 양산" CSOT는 우선 5.5세대 라인에서 만든 27인치 모니터용 UHD(3840x2160) 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OLED로 전문가 모니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과 대만, 한국 모니터 업체가 잉크젯 프린팅 OLED를 평가 중이고, CSOT가 3분기부터 모니터용 잉크젯 프린팅 OLED를 양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모니터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끌고 있다. 두 패널 업체는 대형 OLED 기술로 모니터 OLED를 만든다. 트렌드포스는 한국 두 패널 업체의 대형 OLED 생산능력이 제한적이어서,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은 올해 3.0%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 평가와 달리, 현재 전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낮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 OLED 생산량을 급격히 늘리기 어렵다. 두 업체가 각자 대형 OLED 라인에서 생산하는 TV용 OLED보다 모니터용 OLED 수익성이 높다. 트렌드포스는 CSOT의 8.6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T8 라인 투자로,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2026년 3.0% 내외에서 2030년 6.2%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가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CSOT의 8.6세대 T8 라인 양산 목표시점은 2027년 하반기로 추정된다. "CSOT, 보급형 OLED 노트북 겨냥해 공격적 판촉" 트렌드포스는 CSOT가 노트북 잉크젯 프린팅 OLED를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양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초 예상했던 올해 4분기보다 빠르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중국과 대만 노트북 업체가 우선 채용할 수 있다. 주요 미국 노트북 업체 중 한 곳 이상이 잉크젯 프린팅 OLED 제품을 평가 중이다. CSOT는 14인치 WUXGA(1920x1200) 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OLED를 노트북용 제품으로 우선 낙점했다. 이 제품은 보급형 OLED 노트북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제조원가가 상승해 CSOT의 공격적 가격 전략이 노트북 업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트북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는 중소형 적녹청(RGB) OLED 기술로 노트북 OLED를 양산 중이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OLED 시장에서 에버디스플레이가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은 6.0%로 상승하고, 2030년 22.4%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BOE, 지난 17일 IT 8세대 OLED 양산 출하식 개최 BOE는 지난 17일 중국 청두에서 IT 8.6세대 OLED B16 라인 양산 출하식을 개최했다. 생산수율은 30% 이하로 낮지만, 'IT 8.6세대 OLED 세계 최초 양산' 타이틀은 얻었다. B16에선 FMM 방식 RGB OLED를 만든다. BOE가 양산 출하식에서 소개한 B16 라인 잠재 고객은 ▲레노버 ▲MSI ▲에이수스 ▲낫싱 ▲트랜션 ▲아너 ▲오포 ▲비보 ▲ZTE ▲샤오미 등이다. 우선 레노버에 14인치 노트북 OLED를 납품할 예정이다. BOE의 B16 라인 양산 출하식 개최로 IT 제품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올라갈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IT 8.6세대 OLED A6 라인 생산수율은 80~90%로 알려졌다. 다음달께 애플 맥북 프로용 OLED를 양산 출하할 예정이다. A6도 FMM 방식 RGB OLED를 제작한다. 잉크젯 프린팅 OLED는 잉크젯 헤드 노즐로 잉크를 떨어뜨려 RGB 서브픽셀을 형성한다. 잉크젯 프린팅 OLED는 이론상 낮은 수준 진공에서 만들 수 있고, FMM을 사용하는 기존 중소형 RGB OLED 기술보다 재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원하는 화소에만 유기재료를 적정량 주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명과 효율 등은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현재 상용화된 대형 OLED는 기술 방식이 다르다.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QD)-OLED는 청색 발광원이 QD 색변환층을 통과해 색을 구현하고, LG디스플레이 화이트(W)-OLED는 백색 발광원이 컬러필터를 통과해 색을 표현한다.

2026.06.21 11:00이기종 기자

애플 폴더블 힌지 문제 있지만..."연내 출시" 관측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 제품 힌지 생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폴더블 제품은 연내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힌지가 말썽이어도 제품 출시 연기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보름에서 한 달 남짓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애플이 생산계획을 축소하더라도 연내 출시하는 것이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주가 관리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힌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품은 양산까지 큰 문제가 없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폴더블 제품 힌지 모듈의 퍼스트 벤더는 신주싱, 세컨드 벤더는 암페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암페놀이 퍼스트 벤더로 힌지를 납품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생산수율 때문에 바뀌었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신주싱의 힌지 생산수율도 낮지만, 암페놀이 더 낮았기 때문에 퍼스트 벤더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올해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에 '3D 프린팅' 힌지 모듈을 적용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힌지 모듈은 기어와 축, 프리스탑 등을 위한 기구 등 여러 구성 부품을 결합해 만든다. 3D 프린팅 힌지 모듈은 구성 부품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3D 프린팅 힌지는 리퀴드 메탈 힌지로도 불린다. 오포가 지난 3월 출시한 폴더블폰 파인드N6에 '3D 리퀴드 프린팅' 공정으로 만든 힌지를 적용했다. 오포는 3D 액체 프린팅과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힌지 표면을 정밀 보정해 접히는 부분 주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힌지 높이 편차를 기존 0.2mm에서 0.05mm 수준으로 줄였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 B는 "애플의 3D 프린팅 힌지 모듈은 결합 후 불필요한 소리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힌지 모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애플이 당초 계획대로 연내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9월에는 팀 쿡 CEO가 물러나고, 존 터너스 신임 CEO가 취임한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 존 터너스의 CEO 취임을 두고 업계에선 애플이 '기술의 본질'로 회귀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러한 터너스가 CEO로 취임하는데, 애플이 힌지 문제로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지 못하는 상황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올해 애플 폴더블 제품 출하량 예상치가 많지 않다는 점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현재 업계에선 애플의 올해 폴더블 제품 출하량을 700만대 내외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 C는 "애플의 바 타입 아이폰처럼 모델별 물량이 수천만대라면 생산일정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올해 폴더블 제품 출하량 계획이 수백만대여서 애플은 일단 계획대로 생산을 밀어붙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D는 "힌지 모듈이 애플 폴더블 제품 양산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보름에서 한 달 남짓일 것"이라며 "생산계획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올해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은 주가 관리 면에서도 연내 출시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애플 폴더블 제품 패널을 납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생산일정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패널에 필요한 일부 부품은 이미 양산을 시작했다. 앞선 관계자 D는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애플 폴더블 제품 부품을 계획대로 만드는데, 힌지 등 일부 부품 때문에 제품 출시를 내년까지 미루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폴더블 제품에 필요한 울트라신글래스(UTG)는 중국 렌즈 테크놀러지가 주력으로 공급한다. 애플 폴더블 제품은 화면 최상단 커버윈도(상단 UTG), 그리고 패널 아래에 또 다른 UTG(하단 UTG·글래스미드프레임)를 적용한다. 하단 UTG 역할은 폴더블 패널 주름 감소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커버윈도 소재로 UTG를 사용하지만 글래스미드프레임(GMF)은 적용하지 않는다.

2026.06.19 16:39이기종 기자

BOE, IT 8세대 OLED 양산 출하식 개최...주요 고객은 레노버

BOE가 17일 중국 청두에서 IT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B16 라인 양산 출하식을 개최했다. 생산수율은 아직 낮지만, '세계 최초 IT 8.6세대 OLED 라인 양산' 타이틀은 얻었다. 당장 주요 고객은 레노버다. 업계 관계자 A는 "BOE는 B16에서 만든 IT OLED를 이르면 7~8월 레노버에 납품할 수 있다"며 "물량은 많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는 "B16에선 우선 14인치 노트북 OLED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곳의 주요 고객은 레노버"라고 말했다. 관계자 A의 말처럼 당장 생산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고객 상황과 시기에 따라 B16의 주요 고객은 바뀔 수 있다. BOE가 양산 출하식에서 소개한 B16 잠재 고객은 ▲레노버 ▲MSI ▲에이수스 ▲낫싱 ▲트랜션 ▲아너 ▲오포 ▲비보 ▲ZTE ▲샤오미 등이다. BOE가 B16에서 만드는 IT OLED는 BOE가 기존 6세대 OLED 라인인 B7, B11 등에서 만드는 IT OLED와 사양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B16 생산수율은 아직 3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80~90% 수준인 삼성디스플레이의 IT 8.6세대 OLED 라인 A6 수율에 크게 못 미친다. BOE가 수율이 낮지만 B16 양산 출하식을 개최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를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BOE는 17일 양산 출하식을 개최하면서 '세계 최초 IT 8.6세대 OLED 라인 양산' 타이틀을 얻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OLED 맥북 프로용 패널을 다음달께부터 A6 라인에서 양산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아직 애플을 B16 고객사로 확보하지 못했다. 당초 업계에선 애플이 2026년 맥북 프로에 이어, 2027년께 맥북 에어에도 OLED를 적용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애플이 OLED 맥북 에어 출시 시기를 당초 2027년께에서 2029년께로 연기했다. 지난 2024년 출시한 OLED 아이패드 프로 판매 부진 영향이었다. OLED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 기대치가 높지 않다. B16에서 스마트폰 OLED를 양산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 등 IT 제품 OLED보다 화소밀도(PPI)가 높은 스마트폰 OLED 양산은 더 어렵다. 일본 DNP가 공급하는 파인메탈마스크(FMM)도 이에 맞춰 개발해야 한다. 한국 패널 업체와 기준이 달라도, BOE가 B16 라인 양산 출하식을 개최하면서 IT 제품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올라갈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OLED 채용이 확대된 배경에는 중국 패널 업체의 OLED 저가 공세도 있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은 50%를 웃돈다.

2026.06.17 16:57이기종 기자

선익시스템, LGD와 6세대 R&D용 증착기 공급계약...내년 가동 전망

선익시스템이 LG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종료일은 내년 5월이다. 선익시스템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장비는 LG디스플레이의 6세대 연구개발(R&D)용 OLED 라인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규모는 6세대 유리원판 투입 기준 월 7500장(7.5K)이다. 당장 양산을 목표로 구축하는 라인은 아니어서, LG디스플레이의 기존 애플 아이폰 OLED 생산능력인 월 45K, 아이패드 OLED 생산능력인 월 15K와 동일선상에 놓긴 어렵다. LG디스플레이가 파주에 선익시스템의 6세대 R&D용 증착기를 반입하면 계절 성수기에도 R&D를 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아이폰·아이패드용 6세대 OLED 양산라인으로는 계절 성수기에 R&D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선익시스템의 R&D용 증착기는 빠르면 올해 말부터 반입하고, 2027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R&D 라인을 양산용으로 전환하려면 LG디스플레이의 추가 투자심의가 필요하다. OLED 증착 공정 이전에 박막트랜지스터(TFT) 공정을 소화할 수 있는 장비를 추가 반입해야 패널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7년 투자심의 후 TFT 장비를 발주하면 2028년 반입, 2029년 양산 가동을 기대할 수 있다. 시장 수요도 변수다. 현재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2곳이 주력으로 양산 중인데, 애플의 연간 OLED 발주량이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TFT 장비까지 추가 반입해서 해당 선익시스템 증착기를 양산용으로 가동하려면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 지난 2025년 LG디스플레이의 애플 제품 6세대 OLED 라인 유리기판 투입능력은 2024년과 비슷했다. 유리기판 투입능력은 라인에 직접 투입해 생산할 수 있는 원장 매수를 말한다. 투입능력은 라인 가동률에 따라 설계 기준 생산능력보다 작을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아이폰 OLED를 만드는 파주 AP4 라인 투입능력은 ▲2021년 월 31K ▲2022년 28K ▲2023년 월 45K ▲2024년 월 47K ▲2025년 월 47K 등이다. 아이폰 OLED와 아이패드 OLED를 모두 만들 수 있는 AP5 라인 투입능력은 ▲2024년 월 17K ▲2025년 월 15K로 줄었다. 올해도 애플 OLED 아이패드 판매 기대치는 낮다. 수요가 크게 늘지 않는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긴 어렵다. 선익시스템의 이번 공급계약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22일 공시한 1조 1000억원 신규시설 투자에 포함된다. 1조 1000억원 투자에서는 새로운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TFT 기술인 'LTPO플러스(+)', 'CoE(Color filter on Encap)' 등 신기술 적용 비중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LTPO플러스는 소비전력에 강점이 있다. 애플은 향후 아이폰 OLED에 LTPO플러스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업계에선 선익시스템의 월 7.5K 6세대 R&D용 OLED 증착기 가격을 1000억원대 중반에서 2000억원 사이로 추산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캐논토키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공급했던 양산용 6세대 OLED 증착기 가격, 그리고 그간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2026.05.26 17:38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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