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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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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 포기 애플, 中 BYD 배터리 사용하려 했었다

애플이 중국 배터리 업체 BYD와 협력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BYD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 1위 업체이자 배터리 2위 업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취소한 애플카 프로젝트 일환으로 BYD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수년간 긴밀히 협력했다고 전했다. 애플과 BYD는 2017년경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스템 개발을 함께 했으며, 일반 전기차 배터리보다 수명을 더 늘리고 안정성을 높이고자 했다. 애플은 2014년부터 10년간 애플카 프로젝트에 수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작년 애플카 프로젝트를 결국 중단했다. BYD는 모듈 과정을 없애고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게 만든 셀을 팩에 바로 집어넣는 셀투팩(CTP) 기술을 접목해 기존 LFP 배터리 약점인 에너지 밀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BYD와 함께 개발한 기술이 BYD 블레이드 배터리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BYD 측은 이메일 성명에서 애플과 배터리 공동 작업에 대한 언급은 거부하면서도, 블레이드 배터리는 자사 엔지니어들이 독립적으로 개발했으며 블레이드 배터리에 대한 완전한 재산권과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17 10:09류은주

애플카 중단 후폭풍…애플, 직원 600명 해고

애플이 애플카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취소 여파로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와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종료로 600명 이상 직원을 해고하는 내용이 담긴 통지서를 주 정부에 제출했다. 애플이 캘리포니아 고용 개발부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600여명의 해고자 중 87명은 애플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371명은 애플카 프로젝트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지난 2월 2014년부터 10년간 약 100억달러(약 13조5천억원)를 투자해 개발을 추진한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프로젝트를 공식 중단했다. 레벨4 자율주행 기술 현실화에 어려움을 겪자 포기한 것이다. 약 2천명 애플카 프로젝트 직원은 근무지를 옮겨야 했다. 애플카 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중 상당수는 인공지능(AI) 또는 로봇 관련 업무로 재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05 14:13류은주

애플이 꿈꿨던 '애플카' 디자인 이랬다

애플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애플카 프로젝트가 취소된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이 그 동안 애플이 개발해 온 애플카 디자인을 10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작업 중이던 애플카의 모습은 모서리가 둥근 미래형 밴 카누의 라이프스타일 차량과 비슷했다고 알려졌다. 이 차량은 레벨5 완전자율주행 차량으로 설계돼 다른 대량 생산 차량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을 갖췄다. 창문은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어두운 검정색이었고 올 글래스 선루프와 하얀 색 외관에 앞 뒤 디자인이 비슷해 앞 뒤 어디에서나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조니 아이브가 설계한 애플카 디자인은 1950년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버전처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 버전은 내부적으로 '빵 덩어리'라로 불렸고 두 번째 개선 버전은 2017년 폭스바겐 ID 버즈 시제품과 닮았다고 알려졌다. 이후 애플카 디자인은 여러 번 바뀌었는데 가장 마지막 디자인은 자동차 뒷 문이 위로 열리는 테슬라 모델X의 걸윙 도어를 채택하기도 했다. 자동차 내부 디자인도 여러 번 바뀌었는데 대체로 개인용 제트기나 리무진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미니멀한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4명이 탑승할 수 있고 페이스타임을 실행할 수 있는 거대 TV와 지붕에 아이패드 크기의 디스플레이도 탑재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은 공기 흐름을 밀어내는 특수 에어컨 시스템을 고안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 디자인들이 실용적이지는 않더라도 고객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 디자인들이 사라지는 점은 아쉽다"고 평했다.

2024.03.11 17:48이정현

애플카 프로젝트 10년…어떻게 진행됐나

애플이 지난 10년 간 진행해 온 애플카 프로젝트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애플은 최근 오랫동안 준비해 온 전기차 프로젝트를 취소하고 생성형 AI 프로젝트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인수를 포함해 애플이 전기차 프로젝트에서 진행했던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 프로젝트 초기, 테슬라 인수 검토도 맨 처음 애플은 자체 자동차 디자인을 구상하기 전에 테슬라 인수를 고려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당시만 해도 테슬라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던 시기였다. 그러다보니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지금의 20분의 1 수준인 300억 달러(39조 8천억원)를 밑돌았다. 애플에서 인수합병 작업을 책임지고 있던 애드리언 페리카가 일론 머스크와 회의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은 팀 쿡은 테슬라와의 인수 협상 초기 단계에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드, 폭스바겐, 맥라렌 등 타 자동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이나 인수도 검토했다. 애플과 메르세데스-벤츠는 몇 달간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는데, 메르세데스 벤츠는 애플의 자동차를 제조하는 동시에 애플의 자율주행 플랫폼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자사 차량을 판매하기로 하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애플이 초기 작업을 통해 애플 자체적으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이 거래는 실패로 돌아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 “목표 변경으로 프로젝트 실패” 지난 10년 간 애플은 최소 5개의 전기차 디자인을 개발하고 시제품 상태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100만 마일 이상 주행했다. 자동차 프로그램 개발에만 연간 10억 달러 가량 소요됐고 칩, 카메라 센서, 클라우드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외부 팀 운영에도 연간 수억 달러를 더 썼다. 블룸버그는 애플카 프로젝트가 궁극적으로 목표가 변경되면서 실패로 끝났다고 아래와 같이 평가했다. “애플은 당초 세웠던 비전이나 그 후에 세운 변경된 비전을 실현하는 데도 가까워지지 않았다. 공공 도로에서 본격적인 시제품을 테스트하지도 못했다.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부분적으로는 자율주행 목표의 기술적 난이도가 엄청나게 높았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의 경제성이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또, 이 프로젝트는 회사 최고위층에서 한 가지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데 실패했다” ■ 프로젝트 인원 상당 수 일자리 잃어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케빈 린치 애플카 프로젝트 책임자가 전기차 프로젝트 취소를 어떻게 직원들에게 알렸는지도 소개됐다. 관련 회의는 약 12분간 진행됐는데 두 사람은 그 동안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바로 조직개편과 해고를 발표했다. 일부 직원은 즉시 애플 AI 부서로, 일부 직원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서로 옮기게 됐지만 상당수는 일자리를 잃게 됐다. 수백 명의 자동차 엔지니어, 테스트 트랙 기술자, 자율주행차 테스터, 자동차 안전 전문가 등은 퇴직 통지를 받았고 애플카 개발을 위해 애플이 운영하던 미 애리조나에 있는 대형 자동차 시험장도 판매를 위해 노력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2024.03.07 10:32이정현

"'테슬라 넘겠다'는 야망이 애플카 프로젝트 망쳤다"

애플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애플카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은 '오만함'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테슬라를 뛰어넘는 완전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는 목표 자체가 애당초 잘못됐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가 전면 취소된 원인을 분석한 기사를 3일(현지시간) 실었다. 애플은 최근 전기차 개발에 초점을 맞춘 애플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집중하기로 했다. 해당 매체는 “애플이 10년 전 애플카 프로젝트에 착수할 당시부터 실패할 운명에 처해 있었다”고 꼬집었다. 테슬라 모델 같은 전기차가 아닌 운전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는 거대한 목표 때문에 실패할 운명이었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에 착수했던 2014년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뮤직 등으로 관련 시장을 주름 잡고 있었다. 당시 애플은 신제품인 애플워치 출시도 준비하고 있었다. 이런 자신감 때문에 애플은 자동차 시장에서도 스마트폰과 같은 성과를 내고 싶어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애플이 완전자율차 대신 테슬라와 비슷한 전기차를 출시했다면 지금 같은 상황으로 내몰리지는 않았을 것이란 주장이다. 자동차 시장에서 큰 혁명을 일으키지는 못했을 테지만 애플 특유의 디자인 감각을 반영하고 자동차도 애플 생태계로 통합했다면, 나쁘지 않은 제안이 됐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가했다. 그런데 애플이 이런 한계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모든 개발 작업이 완전자율차에 집중되어 있었고 레벨5 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에 이미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상태였다. 의사결정에 참여한 한 애플 관계자에 따르면 “초기 아이폰 모델을 모두 건너뛰고 바로 아이폰X로 넘어가려고 한 것처럼 보였다”며, “애플은 충분히 좋은 차(애플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세련된 조니 아이브의 디자인, 아이폰과 같은 구매 경험)로 깃발을 꽂는 대신 자율성이라는 잘못된 말에 모든 걸 걸었다”고 밝혔다. 높은 소비자 가격과 낮은 수익성 등의 다른 문제도 있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 모든 것은 애플 경영진의 우유부단함과 자동차 생산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애플의 오만함 때문으로 지적됐다. 자동차 시장은 스마트폰, 컴퓨터 보다 훨씬 더 많은 경쟁사와 더 복잡한 공급망으로 가득 차 있으며 엄청난 자본이 필요하다. 때문에 “애플이 혁신을 일으킬 완전자율차는 고사하고 테슬라 복제품을 만들기 조차 쉽지 않은 도박이었다”며,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은 너무 어려운 과제”였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2024.03.04 16:46이정현

中 스마트카에 칼 빼든 바이든…"국가 안보에 위협"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스마트카에 대한 전방위 보안 조사에 나선다. 특히 이번 조사 발표가 애플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폐기한 지 이틀 만에 발표돼 관심이 쏠린다. 미국 기업들의 스마트카 개발이 무산되거나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기술력을 앞세운 중국 스마트카에 잠식될 우려에 미 정부가 선제적 조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스마트카가 미국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보안 유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스마트카가 잠재적 위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직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는 중국 기업의 소프트웨어가 들어간 사례는 없지만 최근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미국이 받는 잠재적인 위협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중국과 미국은 보안 유출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은 테슬라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가 중국 군부대의 보안을 유출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테슬라 차량의 군부대 통행을 금지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새롭게 제정된 국방수권법(NDAA)에서 2027년부터 닝더스다이(CATL), 비야디(BYD) 등을 포함한 4개의 중국 기업이 미 국방성에 배터리를 조달하지 못하도록 명시했다. 중국 기업이 미군의 정보를 빼낼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처럼 자동차 산업 전반에서 보안 유출에 대한 대비는 지속돼 왔다. 특히 자율주행차에 대한 우려는 매년 불거져왔다. 스마트카는 카메라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탑재돼 도로 정보부터 운전자의 습관, 행동까지 폭 넓은 수집 과정을 걸치기 때문이다. 미국 하원에 따르면 바이두, 니오를 포함한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은 2022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대를 72만4천204㎞를 달렸다. 이에 지난해 이들 기업이 미국 도로를 수집해 중국 정부에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도 미국 국회에서 제기된 바 있다. 자율주행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미국에서 자율주행을 할 때 미국 테슬라 같은 차량은 최근까지 공산당 관련 지역, 공항 등에서 운행이 금지될 정도였다"며 "자율주행차를 넘어 커넥티드 분야가 미래 첨단 기술 패권의 쟁점이 되면서 앞으로 대리전 양상까지도 확대될 가능성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다른 국가보다 커넥티드카 기술이 발달해 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스마트카를 출시하려고 노력했는데, BYD는 지난 1월 16일 자동주차와 음성인식 등을 탑재한 스마트카 시스템 쏸지(Xuanji)를 출시하고 기술투자 의사를 밝혔다. 중국 내 경쟁사 니오, 샤오펑, 화웨이 등도 투자를 강화하는 추세다. 반면 미국은 스마트카 기술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애플은 지난 달 27일 애플카에 10년간 최소 한화 150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밀어 넣었지만 차량 제조와 기술 역량 부족으로 마진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이 소식에 모터마크 필즈 포드 전 최고경영자(CEO)는 WSJ을 통해 "애플은 판매량을 늘려도 이익을 낼 수 있는 마진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애플카 프로젝트의 폐기로 인해 미국의 스마트카는 테슬라뿐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테슬라도 스마트카에 근접하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바이든 정부가 중국의 기술력이 미국에 파고들 경우 당장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자국 기술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중국 전기차 금지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닌 차량에 존재하는 기술에 초점을 뒀다"고 보도했다. WSJ도 "자동차 산업 리더들이 중국이 미국으로 확장하는 것을 제한하기 위해 엄격한 무역 장벽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했다.

2024.03.04 16:31김재성

애플 전기차 개발 포기…전문가들 반응 봤더니

애플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향후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단 시장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프로젝트 포기 소식이 알려진 이후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가 0.81% 가량 상승했다. ■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블룸버그 "미래 성장동력 없앤 것" 블룸버그 통신은 일부 분석가들이 애플이 최근 주춤대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피한 것에 박수를 보냈다고 2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들은 "장기적인 수익성을 고려할 때 애플이 궁극적으로 AI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매체는 애플이 성장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를 포기한 것은 미래의 성장 동력을 없앤 것이라고 평했다. 애플은 지난 분기 가까스로 매출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이번 분기 실적이 신통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번 달 출시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도 당분간 애플 성장에 큰 기여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자동차 사업을 유지했다면 이윤 폭은 적지만 성장 잠재력은 엄청났을 것”이며, 애플카는 그 동안 애플의 차세대 혁신 중 하나로 여겨져 왔고 소비자를 애플 생태계에 더욱 확고하게 묶어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알파벳 등의 거대 기술 기업과 중국의 경쟁사들도 여전히 자동차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이탄 프로젝트로 알려진 애플의 자동차 사업은 첨단 AI 기술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다. 애플은 당초 완전자율 주행 전기차를 목표로 강력하고 AI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를 포함한 기존 제품에 AI를 적용하는 데 집중할 수 있으며, AI 분야에서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타 기업에 뒤쳐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가장 큰 문제는 자동차를 포기하고 집중하기로 한 AI 분야가 얼마나 빨리 애플에 돈을 벌어 줄 수 있느냐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향후 몇 년 간 본격적인 AI 라인업을 보유할 가능성이 낮고,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으로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경쟁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평했다. ■ 기술 투자자 진 먼스터 "리비안 인수해야" 루프벤처스의 설립자로 기술 분야 투자자인 진 먼스터는 애플이 애플카 취소 후 큰 움직임을 취해야 하며, 전기차 업체 리비안을 인수하는 것이 답이 될 것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 취소 소식에 놀랐다”며, “애플이 계속 성장하려면 이를 대체할 뭔가 큰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비전 프로는 어느 정도 잠재력이 있으나 자동차는 빛나는 기회였다."며, "(애플이 자동차를 만들어) 자동차 시장의 10%를 차지한다면 매출이 6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설리번 CNBC 진행자 브라이언 설리번이 기존 전기차 회사 인수 가능성을 묻자, 진 먼스터는 “리비안 인수가 실행 가능하다"며, “애플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잠재적으로 리비안이 그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다른 의견을 제시한 곳도 있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서 너무 뒤처져 있으며, 애플카 프로젝트의 취소는 애플이 AI 분야에 자원을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2024.02.29 10:23이정현

애플, 10년 만에 애플카 포기…"생성형 AI 집중"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했었던 전기차 프로젝트를 취소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7일 회사 내부적으로 이 사실을 공개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천 명의 직원을 놀라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케빈 린치 애플 부사장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임원은 직원들에게 해당 프로젝트가 종료될 예정이며, 해당 팀 일부 직원들은 존 지아난드레아가 이끄는 인공지능(AI) 부서로 이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애플의 생성형 AI 프로젝트에 집중하게 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 경영진은 최근 몇 주간 이 같은 결정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시장의 관심이 전기차에서 AI로 변하자 애플도 이에 맞춰 전략을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81% 상승한 182.63달러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 소식을 자신의 엑스에 공유했다. 애플이 그 동안 수 십억 달러의 투자를 해온 전기차 프로젝트의 중단 결정은 애플에게는 폭탄 선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애플은 2014년부터 완전 자율 전기차 개발을 목표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를 이끄는 수장이 여러 번 바뀌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전기차 전략도 완전 자율 주행차에서 반자율 주행차로 수정되면서 애플카 출시 계획은 계속 지연돼 왔다. 2025년으로 잡았던 애플카 출시 일정도 1년 미뤄졌다는 보도가 나왔고 최근에는 다시 출시 시점을 2028년으로 연기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결국 애플은 최근 전기차 냉각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순수 전기차 전환이 지연되면서 최근 몇 개월 간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됐다. GM과 포드도 부진한 전기차 수요와 제조 병목 현상에 직면한 후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타 자동차회사들도 전기차 관련 생산 목표를 조정하고 있는 상태다. 아누라그 라나(Anurag Rana)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궁극적으로 AI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전기차를 포기하고 생성 AI로 자원을 전환하기로 한 애플의 결정은 자동차에 비해 AI 수익원의 장기적인 수익성 잠재력을 고려할 때 좋은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4.02.28 08:42이정현

"애플카, 2028년으로 연기...자율주행 레벨도 낮춰"

애플이 한창 개발 중인 애플카의 출시 시점을 2028년으로 연기하고 자율주행 기능 레벨을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초기에는 레벨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무인자동차로 애플카를 개발하려고 했지만 현재는 자율주행 기능을 대폭 하향 조정한 전기차를 개발 중이다. 무인 자동차 개발을 포기한 애플은 고속도로 등 제한된 상황에서만 자동차가 사람을 대신해 운전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자동차로 목표를 수정했다. 이는 운전자가 운전을 하지 않아도 내비게이션 설정을 해두면 자율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 애플은 현재 테슬라 차량에 더 가까운 운전자 지원 기능에 초점을 맞춘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개발 중이다. 레벨2 자율주행 차량에는 조향 및 브레이크, 가속 지원이 포함되지만 운전자가 자동차를 계속 제어하고 도로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애플은 자율주행 기능 레벨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카 출시 일정을 더 늦췄다. 애플은 당초 2026년경 자동차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현재 출시 일정은 2028년으로 미뤄진 상태다. 블룸버그는 “이는 애플카의 중추적 순간"이라며, “만약 애플이 이 기능을 갖춘 전기차를 출시하지 못한다면 경영진은 프로젝트의 존재 여부를 심각하게 재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애플카 전략은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한 회의에서 확정됐다. 애플은 우선 레벨2+ 수준의 차량을 출시한 다음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애플카 프로젝트인 '타이탄'이 세상에 알려진 이후 이 프로젝트는 여러 번 변화하고 발전했다. 때때로 애플이 자동차 개발을 완전히 폐기하고 대신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아직 애플은 완전한 애플 브랜드 차량을 선보일 계획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애플카 프로젝트는 프로젝트를 이끄는 수장도 여러 번 바뀌고 개발 방향이 변화하며 내부 갈등이 일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는 애플워치를 개발했던 캐빈 린치가 애플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애플은 현재 유럽의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만나 새로운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2024.01.24 08:45이정현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한 애플, 자율차 운전자는 확대

애플카 프로젝트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최근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운전자를 다시 늘렸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국(DMW)이 지난 5일 공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운전자를 총 162명 고용하고 있다. 또 테스트 차량은 68대 확보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DMW 보고서에는 애플이 테스트 차량 68대와 운전자 145명을 보유한 것으로 돼 있었다. 따라서 애플이 그 사이 차량 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운전자 수를 늘린 셈이다. 애플은 작년 약 200명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차 테스터 팀을 운영하다 이후 규모를 크게 줄였다. 2022년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축소하고 애플카 출시 시기도 2026년으로 미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애플카 프로젝트 '프로젝트 타이탄'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작년 가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카 개발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밝히며,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를 대중에게 공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인수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프로젝트가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자체 개발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아직 미 캘리포니아에서 무인차량 테스트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는 곳은 웨이모, 누로, ZOOX 등이다.

2024.01.11 10:08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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