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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인텔리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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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에 구글 제미나이 탑재…연 10억 달러 계약 임박"

애플이 음성비서 '시리'에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과 연간 10억 달러(약 1조 4천400억원) 규모 제미나이 사용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제미나이는 1조 2천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초대형 AI 모델이다. 애플은 시리 전면 개편에도 제미나이를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시리 출시까지 상당 기간이 남은 만큼 양사의 계약이 바뀔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평가 기간을 거쳤으며, 애플이 구글의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애플은 구글의 도움으로 시리 기반 기술을 재구축하고, 내년에 선보일 신기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1조 2천억 개 매개변수를 갖고 있는 제미나이는 애플 자체 개발 모델보다 훨씬 고도화된 능력을 갖고 있다. 매개변수는 AI 모델이 쿼리를 이해하고 응답하는 방식을 측정하는 척도로, 매개변수가 많을수록 복잡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글의 모델이 적용되면 시리를 통한 애플 인텔리전스의 처리 능력과 대화 맥락 이해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구글 제미나이를 자체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해 운영될 예정이다. 따라서 시리를 사용하는 아이폰 사용자의 데이터가 구글에 전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애플은 과거 오픈AI 챗GPT, 앤트로픽 클로드 등 여러 서드파티 모델을 테스트했으며, 올해 초 구글 제미나이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은 구글 모델 적용을 임시 해결책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체 모델 개발을 계속해향후 자체 솔루션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미 애플은 1조 개의 매개변수를 포함하는 클라우드 기반 모델을 개발 중이며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소식에 애플과 구글 주가는 장중 한 때 최고치로 치솟기도 했다. 장 마감 후 애플 주가는 1% 가량 상승한 271.14달러를 기록한 반면, 알파벳은 2.44% 오른 286.3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애플은 당초 iOS18에서 개선된 시리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해당 기능의 결함으로 인해 출시가 미뤄진 상태다. 개선된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시리는 내년 봄에 출시될 iOS 26.4 업데이트에 포함될 예정이다.

2025.11.06 08:46이정현

애플, iOS26.1 세 번째 베타 출시…"챗GPT 외 다른 AI 서비스도 지원"

애플이 13일(현지시간) 개발자 대상 iOS26.1 세 번째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베타 버전은 애플이 두 번째 베타 버전을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해당 업데이트에서 애플이 오픈AI의 챗GPT 외에도 더 많은 서드파티 인공지능(AI) 업체 지원을 준비 중인 정확이 확인됐다. 이날 공개된 iOS 26.1 개발자 베타 버전의 텍스트 문자열 분석 결과, iOS 기본 앱인 메모장,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시리 등에서도 타사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코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낸다. 다만, 아직까지는 iOS 앱에서 어떤 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외신들은 향후 구글 제미나이나 기타 AI 서비스가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또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 '애플TV플러스'를 '애플TV'로 리브랜딩할 예정이다. 새 베타버전에서 애플TV 아이콘의 이름과 디자인이 바뀐 것이 확인됐다. 또, iOS26에 새로 도입된 로컬 오디오 캡처 기능을 더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정 앱에 '로컬 캡쳐(Local Capture)' 섹션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화상 회의나 녹화 중 아이폰이 고품질 오디오와 영상을 함께 기록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2025.10.14 10:12이정현

애플 주가를 보는 엇갈린 전망…왜?

지난 1년 동안 애플과 관련된 다양한 소식이 쏟아졌으나, 애플 주가는 같은 기간 28.42달러(약 12.5%) 오른 상태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현재 애플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분석가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석가가 공존한다며 그 배경을 짚었다. 부정적인 소식 중 하나는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 사용자에게 매끄럽고 유용한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테크 전문 매체 빅테크놀로지 설립자 알렉스 칸트로위치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의 AI 분야 발전 부진이 여전히 문제이나, 현재로서는 애플이 상황을 바꿔냈다”고 밝혔다. 그는 AI 분야에서의 성과 부족이 애플에게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이 본래 뛰어난 휴대폰 제조업체이며, 올해 애플이 이뤄낸 개선이 아이폰17 시리즈의 주문 증가와 아이폰 에어 디자인에 대한 호평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람들이 이 모델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더 튼튼하고 배터리 수명이 더 길기 때문이다. 애플은 본연의 강점으로 돌아가 제품 자체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소비자들이 반응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애플이 AI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다는 것은 여전히 문제지만, 애플이 스토리를 전환시켰고 사람들이 호응하고 있다. 뉴욕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이 휴대폰을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반면 UBS 증권은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의 기기 교체 주기가 최대 35개월로 늘어나면서 애플이 시가총액 1위의 자리를 엔비디아에 내줬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금융그룹 맥쿼리가 운용하는 투자 펀드 '맥쿼리 코어 주식 펀드'는 2025년 2분기 보고서에서 애플이 해당 분기에 S&P 500 지수 대비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지적하며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비중을 50% 낮게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애플에 대해 "애플은 여전히 주목할 만한 장점과 강력한 재매수 의향을 가지고 있지만, 주요 제품들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과거와 같은 성장률을 달성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폰아레나는 “월가에는 애플을 선호하는 분석가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애플 주가는 사상 최고가에 불과 5.47달러(2.14%)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2025.10.02 12:40이정현

"애플 AI 허위광고, 공정위 조사 반년째 지연"

서울YMCA가 애플의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 광고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내용과 관련 "조사가 6개월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지난 3월 24일 애플 표시광고법 위반 의혹을 공정위에 신고했다. 애플이 작년 6월 공개 당시 온디바이스 AI 시리, 개인화 정보 제공 등을 핵심 기능으로 홍보했지만, 실제 출시된 아이폰16에는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후 iOS 18.4 업데이트에서 '한국어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알렸지만, 이는 광고와 달리 주요 기능이 빠진 불완전한 버전이었다는 것이 서울YMCA의 주장이다. 미국에서는 관련 내용으로 소비자 집단소송까지 제기됐다. 서울YMCA는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7에도 광고에서 강조했던 기능이 여전히 실현되지 않았다"며 "애플은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YMCA는 공정위가 6개월째 사건을 '착수' 단계에서 머물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정위는 애플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실제 제출 여부나 그에 따른 조치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표시광고법에 따르면 사업자가 자료 제출을 지연하거나 거부할 경우, 공정위는 광고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를 어길 시 최대 1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서울YMCA는 "공정위가 이러한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방치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YMCA는 애플이 당초 광고했던 기능과 실제 제공되는 기능이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향후 지원 계획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공정위에는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시정 조치 및 과징금 부과 등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서울YMCA 측은 "애플의 기만적 광고를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공정위의 엄정한 조치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1 15:24신영빈

애플, iOS 26 출시…"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적응형 전력 모드 눈길"

애플이 15일(현지시간)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26을 정식 출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iOS 26에서는 2013년 iOS 7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디자인 개편이 이뤄졌다. 애플은 새 디자인 언어인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를 도입해 메뉴와 버튼, 각종 사용자인터페이스(UI) 요소들을 반투명 처리하고 빛의 굴절 효과를 더해 실제 유리 같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다만 이 효과가 배터리 소모를 늘릴 수 있어, 애플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적응형 전력 모드'를 새롭게 탑재했다. 적응형 전력 모드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해 배터리 소모를 조정한다. 또한 디스플레이 밝기 등 일부 기능을 자동으로 조정해 배터리 수명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메시지에도 최신 채팅 앱들이 제공하던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 ▲그룹 채팅 입력 상태 표시 ▲그룹 채팅 시 연락처 내 사람 추가 ▲메시지 일부 선택 ▲그룹 채팅 투표 ▲메시지 창 배경 지정 등이 새롭게 지원된다. 애플은 이번에 인공지능(AI) 기반 통화 기능도 포함시켰다. '통화 스크리닝' 기능은 통화나 문자를 주고받은 기록이 한 번도 없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걸려올 때 작동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전화를 건 상대는 아이폰 자체 음성안내에 따라 통화 목적을 먼저 말해야 한다. 이어 아이폰이 이 내용을 화면을 표시하고, 사용자는 전화를 받을지 여부를 결정한다. 또 통화 대기 지원 기능은 대기 중일 때 자동으로 연결을 감지해 알림을 보내주며, 발신자 확인 기능은 수신자의 이름과 통화 목적을 표시해준다. 실시간 번역 기능을 추가해 전화와 메시지 대화를 다른 언어로 전환 가능하다. 페이스타임에서는 통화 중 실시간 번역된 자막이 화면에 나타나며, 전화 통화에서는 오디오가 실시간으로 번역돼 스피커로 들려준다. 에어팟을 사용할 경우 근처에서 다른 언어로 말하는 사람의 말을 번역해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다. 카플레이 역시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을 반영한 새 인터페이스로 바뀌었다. 여기에는 ▲메시지 반응 및 대화 고정 ▲컴팩트한 전화 수신 화면 ▲실시간 활동 위젯이 추가됐으며, 차량 정차 시에는 아이폰 영상을 무선 송출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iOS 26은 곧 아이폰16 이하 모델에서도 곧 설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며, 이번에 iOS26 지원 모델에서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은 빠졌다

2025.09.16 09:42이정현

[AI는 지금] "핵심 인재들 또 줄줄이 떠났다"…애플, AI 전략 실패 총체적 난국

애플의 인공지능(AI) 인재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AI 전략의 핵심인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가 또 다시 내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잇따른 인력 이탈로 AI 경쟁력이 갈수록 뒤처지며 총체적 난국에 빠진 분위기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에서 로봇공학 분야 AI 연구를 이끌던 지안 장이 메타로보틱스 스튜디오에 합류한다. 최근 들어 애플에서 메타로 자리를 옮긴 직원은 지안 장을 포함해 최소 7명이다.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 엔지니어 존 피블스와 난 두도 이번에 오픈AI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달에는 애플의 AI 분야 핵심 임원인 프랭크 추가 메타 '초지능 연구소'로 이직했다. 추 연구원은 시리(Siri) 음성 비서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용 검색 기능 개발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지난 7월에도 루오밍 팡을 시작으로 AI 엔지니어 톰 건터, 마크 리, 보웬 장, 윤 주 등 애플 AI 인재들이 메타로 줄줄이 자리를 옮겼다. 이 중 루오밍 팡은 애플의 AI 모델팀을 창설한 인물로, 2021년 구글에서 애플로 합류해 100명 규모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FM)' 팀을 이끌어왔다. 그간 애플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해왔지만, 메타에서 2억 달러(약 2천700억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제안받은 후 곧바로 이직했다. 올 초에는 애플의 기초 모델 연구 엔지니어였던 브랜든 맥킨지와 디안 앙 얍이 오픈AI에, 머신러닝 과학자인 리우통 저우가 코히어에 합류했다. 마리오 스루지도 지난 4월 아처 에비에이션으로 이직해 AI 제품 담당자로 활약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주 동안 이탈한 약 10명의 팀원들은 모두 AFM 팀 소속이었다"며 "현재도 여러 직원들이 경쟁사들의 면접을 보고 있어 애플의 AI 인력 이탈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AI 인재들의 '애플 엑소더스'가 이처럼 가속화된 이유는 자체 개발 모델보다 외부 AI 도입에 더 힘을 주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애플은 오픈AI의 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포함해 음성비서 시리 개선에 외부 모델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 프라이버시 보호에 초점을 맞춘 애플의 AI 정책이 자체 AI 모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내부 불만도 이탈 분위기를 키웠다. 애플은 대부분의 AI 연산을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 내부(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 이 같은 방식은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해주지만 단말기 하드웨어 성능의 한계로 AI 기능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는 온디바이스에서 구동될 수 있도록 약 30억 개의 파라미터를 사용하는 반면, 경쟁사들은 1조 개가 넘는 파라미터의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으로 제공한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애플도 보안이 강화된 방식으로 자체 클라우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 모델 역시 1천500억 개의 파라미터 정도에 그친다는 점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는 점차 더 벌어지고 있다. 이 탓에 애플은 당초 자체 AI 모델 기반 '시리'를 지난해 가을 아이폰 모델 등에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기술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출시일이 계속 지연됐고 현재 2026년으로 미뤄진 상황이다. 애플이 처음 시도했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기능의 3분의 1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수백 개의 버그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AFM팀의 사기는 외부 AI 모델을 시리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더 크게 저하됐다. 내부에선 오래전부터 AI팀을 'AIMLess(목표 없는)'라는 자조 섞인 별명으로 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AI팀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 간의 갈등도 심화되며 AI 개발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하드웨어 중심 사업 모델이 AI 시대 불리하게 작용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기술 혁신을 따라잡지 못했다"며 "애플은 기기 내 처리(온디바이스)에 집중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성능상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25.09.03 16:17장유미

"애플, 유튜브·페이스북 앱에 개인화된 시리 테스트 중"

애플이 개인화된 차세대 시리 개편을 위해 유튜브 등 다양한 앱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시리 출시를 앞두고 자체 앱 외에도 유튜브, 페이스북, 아마존, 왓츠앱, 우버, 스레드, 테무, 올트레일스, 일부 게임 앱 등 다른 회사 앱을 테스트하고 있다. 하지만 뱅킹, 건강 등 기타 민감한 분야의 경우 애플이 시리의 기능을 대폭 제한하거나 완전히 배제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전해졌다. 차세대 시리는 WWDC 2024에서 처음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와 업그레이된 '앱 인텐트(App Intents)'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개인적인 맥락을 더 잘 이해하고 화면 인식 기능 등을 향상 시킬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앱 인텐트 시스템을 사용하면 시리 음성 명령 만으로 앱 내에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아래와 같이 밝혔다. 새로운 앱 인텐트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음성만으로 시리에게 특정 사진을 찾아 편집하고 전송해 달라고 말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달거나, 쇼핑 앱을 스크롤하여 장바구니에 상품을 추가하거나,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도 있다. 시리는 사용자처럼 자체 인터페이스 내에서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이 작업은 시리를 단순히 똑똑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애플 생태계에 새로운 음성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만약 애플이 실제로 음성 기반 인터페이스를 출시할 경우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팀 쿡 CEO는 올해 초 개인화 시리 출시 연기 이후 “최근 개발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시리가 내년 봄 미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그렇다면, 내년 3~4월에 iOS 26.4, 아이패드OS 26.4, 맥OS 26.4, 비전OS 26.4에 포함되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 동시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2025.08.11 11:05이정현

애플, 메타에 AI 수장 빼앗겼다…"AI 조직 대수술 불가피"

최대 1억 달러(약 1천400억원) 연봉을 제시하며 곳곳에서 인공지능(AI) 핵심 인재들을 쓸어담고 있는 메타가 애플의 핵심 AI 두뇌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AI 시장에서 한참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이번 일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지 주목된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이끌던 루밍 팡이 메타에 조만간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구글에서 애플로 합류한 팡은 약 100명 규모의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FM)' 팀을 이끌어온 수석 엔지니어로, 애플 인텔리전스와 기기 내 AI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모델 개발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팡은 메타가 최근 수천만 달러 규모의 연봉을 제안하자 이직하기로 결심했다. 팡의 후임은 중국계 AI 전문가인 지펑 천이 유력한 상황이다. AI 관련 조직 구조도 변경될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그간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이 팡에게 직접 보고했지만, 앞으로는 중간 매니저를 거치는 수직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중간 매니저로는 첸 왕, 지루이 왕, 충청 추, 구오리 인 등이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팡의 이탈이 최근 애플의 AI 전략이 뒤처지며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결과라고 봤다. 애플은 최근 진행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25)에서도 신규 AI 기능들을 소개했지만, 대다수가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였던 것과 동일해 실망감을 안겨줬다. 이곳은 오랜 시간 동안 경쟁사 대비 적은 AI 개발 인력을 뒀고 LLM 학습에 필요한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도 미진한 상태다. 이에 애플은 AI 기술 부재를 타개할 해결책으로 '폐쇄 운영 기조 탈피'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해 WWDC에서 오픈AI와의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과 협력해 '시리'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글과도 AI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팡의 이직을 시작으로 애플은 AI 핵심 인력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더 큰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팡과 함께 AI 업무를 맡았던 톰 건터도 지난 달 애플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으로 애플에서 이탈하는 인력이 더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일은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애플의 AI 전략 전반에 구조적인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7.08 09:41장유미

애플, '트럼프 무역전쟁' 직격탄…AI 중국 출시 지연

알리바바와 협력해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애플의 계획이 규제에 가로막혀 지연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애플과 알리바바 간 기술 협력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알리바바와 함께 애플의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출시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 이 시스템은 알리바바의 최신 모델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애플AI, 중국 규제기관서 심사지연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사이버 규제기관(CAC, 중국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애플의 AI 서비스 승인 절차를 보류한 상태다. 중국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들은 필수적으로 CAC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CAC는 현재까지 중국 AI 모델은 300개 이상 승인했다. 하지만 애플이 현지 업체인 알리바바와 협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AC 승인 절차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한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미국과 관련된 거래나 제휴를 검토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AI 같은 중요한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AI 출시 늦어지면서 中 시장 경쟁력 약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애플의 AI 출시가 늦어지면서 중국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를 앞두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의 호의를 얻기 위해 노력했으나, 애플은 미중 긴장이 고조되면서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에 중국에 있는 생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할 것을 요구했고 지난 달에는 애플과 삼성이 생산 공장을 이전하지 않을 경우 이들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애플 주가는 올해 AI 기능의 글로벌 출시가 더딘 탓에 타격을 입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지연되고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2023년 초 애플은 중국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화웨이는 13%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애플 점유율은 47%로 떨어졌고 화웨이는 35%로 크게 늘어난 상태다.

2025.06.05 10:21이정현

애플, 6월9일 WWDC 연다…AI 기술 진전 보일까?

애플이 연례 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다음 달 9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이 소식은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WWDC는 애플의 연중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로 전세계 개발자와 미디어에 새로운 소프트웨어 및 기기를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WWDC 25의 기조연설은 6월 9일, 한국 시간으로는 6월 10일 오전 2시에 시작되며 애플닷컴, 애플TV 앱,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애플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iOS19, 아이패드OS 19, 맥OS 16, 워치OS 12, tvOS 19, 비전OS 3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외부 개발자들이 애플 인텔리전스에 사용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애플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관련 프레임워크를 개발 중”이라며 “관련 계획이 WWDC 25 행사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현재 알림 요약, 텍스트 편집, 기본 이미지 생성 등 iOS와 맥OS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공개되는 방식을 통해 개발자들은 특정 기능이나 전체 앱에 AI 기술을 통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 그 동안 뒤쳐졌다고 평가 받았던 애플의 생성형 AI 기술에 진전이 있는 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WWDC 행사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으나, 개인화된 AI 음성비서 시리 출시가 지연되면서 비판이 일었고 여전히 타 AI 플랫폼에 비해 뒤쳐진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5.21 14:59이정현

애플 인텔리전스, 탄력 받나…美 소비자 "아이폰 AI, 생각보다 유용"

최근 나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아이폰 사용자의 절반 가량이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해 일정 수준의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온라인 투자전문 매체 시킹 알파는 22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지난 2~3월 미국 아이폰 사용자 3천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애플 인텔리전스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는 응답자 대상으로 애플 인텔리전스의 무제한 사용을 위해 매월 최대 얼마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지를 물었다. 전체 3천300명의 조사 대상 중 1천400명은 현재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었고 이 중 450명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6 모델 사용자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0%는 매월 10~15달러 미만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전체의 22%는 월 15달러 이상, 5~10달러 미만이라고 답한 사람은 17%에 달했다. 또, 5달러 미만이라고 응답한 11% 지불 의향이 없다고 답한 사람은 14%,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6%로 조사됐다. 모건스탠리 에릭 우드링은 “지난 6개월 동안 자격을 갖춘 미국 아이폰 소유자 중 약 80%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다운로드해 사용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쉽고, 혁신적이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기능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42%는 다음 아이폰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향후 1년 안에 기기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응답자의 54%가 차기 아이폰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애플 인텔리전스에 무제한으로 접근하려면 평균 9.11달러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작년 9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1%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는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애플은 더 똑똑한 시리 기능 출시 지연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집단 소송을 당했고, 최근 미국 국가광고부(NAD)의 권고에 따라 애플 인텔리전스 웹페이지에서 '지금 이용 가능'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기도 했다.

2025.04.23 10:02이정현

연기됐던 AI 시리, 올가을 출시 가능성↑

애플이 한때 출시가 미뤄졌던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시리 기능을 올가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월 초 애플은 “더 개인화된 시리 개발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출시 시점은 내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로이터통신은 시리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NYT는 애플 내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애플은 개편된 시리 출시 계획을 철회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올가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들에 따르면, 새로운 시리는 사진 편집, 지정된 친구에게 사진 전송 등 일부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다만 NYT가 언급한 기능들이 애플이 예고한 전체 기능을 포함하는지, 혹은 일부만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현재 개발 중인 시리의 AI 기능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일괄 출시될 가능성이 높지만, 단계적 업데이트 방식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일련의 연기와 혼란 속에서도 가을 출시설이 다시 부상한 데 대해 외신들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더 개인화된 시리 기능은 작년 WWDC 행사에서 iOS18 소개 당시 시연됐고 작년 가을 iOS18 업데이트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출시가 미뤄졌다. 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미국이나 캐나다 등에서는 집단 소송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하루 전인 10일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AI 시리 개발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애플 AI·머신러닝 그룹에서 일했던 전 직원들을 인용해 “부실한 리더십과 느긋한 기업 문화, 빈약한 개발 의지와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개발 난항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애플은 지난달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단행했고 마이크 록웰 비전프로 그룹 부사장이 지아난드레아를 대신해 AI 부문 책임자로 임명됐다. 록웰은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 산하에서 AI 전략과 비전OS를 모두 담당하게 됐다. 크레이그 페더리기는 시리 개발자들에게 “최고의 AI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건 뭐든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12 10:48이정현

시리 출시 미룬 애플, 미·캐나다서 집단소송 당해

애플이 더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 출시 지연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소 2건 이상의 집단 소송 위기에 직면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서 애플이 시리용 애플 인텔리전스 업그레이드를 홍보한 광고 때문에 불공정 경쟁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송을 제기한 두 명의 원고는 애플이 허위 광고를 했으며, 이 사실을 알았다면 아이폰16을 구매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렇게 비싼 가격을 지불할 의향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도 애플을 상대로 비슷한 소송이 제기됐다. 애플은 지난 달 캘리포니아에서도 이와 유사한 소송을 당한 상태로, 해당 소송들이 진행될 경우 집단 소송 움직임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아직 애플 측은 해당 소송에 대해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애플은 작년 6월 WWDC 24 기조연설에서 개인화된 시리 기능을 선보인 후 웹 사이트와 배우 벨라 램지가 출연한 TV 광고를 통해 이 기능을 홍보했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 달 보도자료를 통해 "더 개인화된 시리 개발에는 생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리며, 내년 출시를 예상한다"고 공지했다. 국내에서도 시리 출시 연기를 두고 애플에 보상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서울YMCA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이 누락됐음에도 이를 아이폰16의 강점으로 알려왔다며, 아이폰16 시리즈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보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주 서울YMCA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서울YMCA 시민중계실의 신고를 접수하고 애플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5.04.11 11:23이정현

서울YMCA "애플 AI는 껍데기…공정위 조사 나서"

서울YMCA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서울YMCA 시민중계실의 신고를 접수하고 애플의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 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YMCA는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기능이 누락됐음에도 이를 아이폰 신작의 강점으로 알려왔다며, 아이폰16 시리즈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보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최근 한국어 지원이 발표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에 대해서는 "핵심 기능이 빠진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애플이 지난 1일 배포한 iOS 18.4 업데이트에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을 시작했지만, 애플이 광고해왔던 온디바이스 차세대 AI 시리, 개인화된 정보 제공 등이 빠졌다는 주장이다. 서울YMCA 측은 미국에서도 소비자 집단소송이 제기된 점을 강조했다. 애플의 광고가 실제로는 지원되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속여,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을 구매하도록 오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해당 기능이 광고와는 달리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내부에서 이미 있었던 사실도 밝혀져 소송의 근거로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서울YMCA 관계자는 "애플이 여전히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어 애플 인텔리전스를 강조해 표시하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소비자 기만을 즉시 멈추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기능들이 제외된 것인지 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4.03 16:28신영빈

서울YMCA "애플, AI 기능 허위 광고…공정위 검찰고발 촉구"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허위·과장 광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YMCA는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기능에 관해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검찰 고발을 촉구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YMCA는 지난 13일 애플이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내세워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며 소비자 보상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 보상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공정위에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기기들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표시해 왔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다. 다만 올해 iOS 18 업데이트에 적용됐어야 할 온디바이스 AI 시리 기능의 출시를 오는 2026년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실을 거짓으로 표시해 소비자에게 중대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힌 것"이라며 "조사 과정과 결과를 면밀히 살피고 이에 따른 후속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4 11:14신영빈

"애플 왜 이래?"…시리 출시 지연에 비판 쏟아져

더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 출시를 연기한 애플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맥루머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로 잘 알려진 궈밍치는 13일(현지시간) 애플이 시리 출시를 연기한 것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궈밍치는 “AI 서비스 개발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애플 인텔리전스의 지연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최악의 부분은 시리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전 세계에 알릴 때 비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또, “이것이 시총 1위 기업이 PR 위기를 처리하는 방식”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2010년 아이폰4 출시 당시 불거졌던 '안테나 게이트' 이슈를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다뤘는지도 언급했다. 당시 스티브 잡스는 여러 번 고객 이메일에 직접 답했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키려고 노력했다. 또, 모든 아이폰4 사용자에게 무료 범퍼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애플 분석가로 알려진 존 그루버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이번 시리 출시 연기로 인해 애플의 신뢰성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WWDC에서 애플이 공개했던 개인화된 시리 기능은 데모 시연이 아닌 콘셉트 영상이었다”며, “콘셉트 영상은 엉터리이며 애플이 위기까지는 아니어도 혼란에 빠졌다는 신호”라고 비판했다. 그는 애플이 꾸며낸 이야기를 만들어 홍보와 마케팅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을 현혹시켰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시리 출시 연기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근 서울YMCA는 "애플이 AI 기능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를 했고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검찰 고발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맥루머스는 2012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iOS 6의 애플 지도 오류를 직접 언급하며 고객에게 사과 편지를 썼던 일을 언급하며 팀 쿡이 다시 고객과 직접 대화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평했다.

2025.03.14 13:15이정현

애플, 더 똑똑한 '시리' 출시 연기 후폭풍…국내선 고발 움직임도

애플이 더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시리' 출시를 연기했다고 밝힌 후, 집행 중인 광고를 철회하고 면책 문구를 추가하는 등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2일(현지시간) 애플이 웹 사이트에 있던 시리 기능 설명 항목에 면책 문구를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아이폰16e, 아이폰16, 아이폰16 프로, 아이패드 등의 제품 소개 페이지에 최근 “시리의 개인 상황 이해, 화면 인식 및 앱 내 동작은 개발 중이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라는 문구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 개인화된 시리 개발에는 생각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리며, 내년 출시를 예상한다"고 공지했다. 지난 주말에는 배우 벨라 램지가 출연한 시리 개인화 기능 소개 아이폰16 광고 집행을 돌연 철회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애플이 한국 소비자를 속여 AI 기능에 대해 과장 광고를 했다며 보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YMCA는 13일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를 했고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검찰 고발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YMCA는 "애플이 광고를 삭제하기 전부터 출시가 연기될 것을 알면서도 이를 숨긴 채 아이폰을 판매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 광고와 이를 통한 아이폰 판매는 허위·과장 광고로 이익을 편취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아이폰16e의 경우 국내 가격 책정에 논란이 많았지만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된다는 점을 위안 삼아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 구매한 국내 소비자가 많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3.13 17:00이정현

'AI 지각생' 애플, 챗GPT 이어 제미나이도 품나…협업 통해 경쟁력 강화 '총력'

'아이폰'이 오픈AI '챗GPT'에 이어 구글 '제미나이'까지 지원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자사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음성비서 '시리'와 '챗GPT'를 연동시킨 상황에서 '제미나이'까지 추가시키게 되면 AI 지각생이란 오명에서도 빠르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공개한 iOS 18.4 개발자 베타 버전 코드에 '시리'의 타사 AI 모델 옵션으로 구글과 오픈AI을 모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제미나이'가 실제 언제 도입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iOS 18 이후 버전에서 추가될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6월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구글 '제미나이'를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아이폰16'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며 오픈AI와의 협업 사실도 함께 발표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은 "챗GPT는 우리 옵션 중 하나"라며 "제미나이와 같은 다른 모델 접목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외에도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AI 모델인 '클로드'를 탑재하기 위해 이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AI 모델 '라마' 탑재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샘모바일은 "애플이 과거 WWDC에서 구글 제미나이를 포함한 다른 AI 모델과의 통합을 제안했던 만큼, 이번 소식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최근 삼성의 AI 기능이 애플보다 우수하다고 동의한 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구글 제미나이가 도입됨에 따라 애플 인텔리전스는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애플은 오는 10월 새로운 '아이폰' 출시와 함께 발표될 iOS 19에 자체 개발한 대화형 시리 모델인 '시리LLM'을 추가할 예정이다. 개편된 시리는 사람처럼 상호 작용하고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에 더 가까운 방식으로 작업을 처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폐쇄적 생태계를 유지해왔지만, AI 분야에선 다른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AI 후발 주자인 애플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선 상황으로, 이 같은 전략이 AI 경쟁력을 회복할 묘수가 될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2.25 15:09장유미

'반쪽 AI폰' 지적 받던 아이폰, 4월부터 '애플 AI' 달고 한국말 한다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오는 4월부터 아이폰, 아이패드, 맥에서 한국어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4일 애플에 따르면 애플 인텔리전스는 올해 4월 'iOS 18.4'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로 지원된다. 독일어와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브라질),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등과 함께 인도·싱가포르의 현지화된 영어도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9월 자사 최초 AI폰인 '아이폰 16' 시리즈 출시와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으나, 영어권 국가에만 지원해 국내에선 그간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반면 삼성전자는 구형 및 중저가 모델까지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생태계 확장에 주력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AI폰 시장에서 다소 뒤처진 모습을 보였던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또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재작성, 교정, 요약, 변경할 내용 설명 등이 포함된 '글쓰기 도구' ▲답장 및 요약과 최우선 메시지가 포함된 '메일 앱' 등의 기능을 선보이며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최우선 알림, 전화앱, 메모앱 등에서도 애플 인텔리전스가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애플의 자체 음성비서 '시리(Siri)'와 '챗GPT' 통합, 카메라 컨트롤 기능 등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용자의 애플 기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나의 찾기' 기능도 국내에서 처음 도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지난 2010년 해당 기능을 선보였지만, 그간 한국에선 지원하지 않았다. 다만 애플은 시리의 제품 관련 전문 지식이나 개인적 맥락, 인앱 액션, 온 스크린 인식, 사진 앱의 자연어 검색, 젠모지, 이미지 마술봉, 시각지능 등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은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에도 애플 인텔리전스를 도입한다. 이 기능은 미국 영어에서 처음으로 지원되며 비전 운영체제인 비전 OS 2.4에서 시범 사용할 수 있다. 지원 언어와 기능은 연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비전OS 2.4를 통해 새로운 앱과 기능도 추가된다. 비전 프로를 위한 새로운 앱인 공간 갤러리는 예술가와 영화감독, 사진작가 등이 선보이는 공간 사진 및 공간 비디오와 파노라마를 엄선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아이폰용 비전 프로앱에선 방문 사용자 기능이 향상돼 사용자가 주변에 있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로 가족, 친구 및 동료와 앱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한층 간편해진다. 마이크 록웰 비전 제품 그룹 담당 부사장은 "비전 프로는 사용자가 소통하고 협업하고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며 "이번 비전OS 2.4로 공간 컴퓨팅의 역량이 펼칠 수 있는 가능성을 계속해서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전 프로에 애플 인텔리전스까지 도입돼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생산성과 창의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5.02.24 15:16장유미

"아이폰 교체주기 짧아졌다…AI 기능 때문?"

상대적으로 교체 주기가 길었던 아이폰 사용자들의 제품 소유 기간이 최근 들어 짧아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CIRP 보고서를 인용해 작년 4분기 아이폰 이용자들의 제품 교체주기가 짧아졌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새로 아이폰을 구매한 사용자의 36%는 이전 기기를 2년 이하 기간 동안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에 조사됐던 31%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반면에 이전 기기를 3년 이상 사용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이전의 36%보다 약간 감소하여 33%로 떨어졌다. 2020년 이후 아이폰 사용 기간이 점점 늘어나던 추세에 변화가 최근 일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CIRP는 최근 통신사 프로모션, 인센티브 등이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맥루머스는 이 같은 변화가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도입 때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25.02.13 09:40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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