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 애플워치X, 어떻게 나올까
애플이 2015년 4월 처음 선보인 애플워치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18일(현지시간) 10주년 기념 '애플워치X'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소식을 종합한 기사를 게재했다. ■ 디자인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출시 10주년에 맞춰 큰 폭의 애플워치의 개편을 계획 중에 있으며, 가장 큰 변화는 더 슬림한 케이스를 채택해 더 얇은 애플워치를 만들 예정이다. ■ 시계 밴드 새 애플워치 모델 개발에 참여 중인 소식통에 따르면 기존 밴드 시스템이 많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애플이 시계 밴드를 애플워치에 자석으로 부착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만약, 이번에 시계 밴드 디자인이 바뀔 경우, 이전에 출시된 밴드와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2015년 애플워치 출시 후, 새 애플워치 모델이 기존 밴드와 호환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마그네틱 밴드 시스템이 애플워치X에서 데뷔하게 될 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 디스플레이 애플이 애플워치용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은 2015년부터 나왔다. 최근에는 마이크로LED 탑재 애플워치가 2025년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이는 10주년 애플워치X 출시 시기와 겹쳐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 애플이 2.1인치 대각선 크기의 마이크로LED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와 애플워치X의 화면크기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화면 크기가 여러 크기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 분석가는 애플이 2024년 애플워치 모델을 위해 1.89인치와 2.04인치 디스플레이 크기를 작업 중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단위의 초소형 LED를 기판 위에 이어 붙이는 디스플레이로,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달리 개별 소자가 빛과 색을 동시에 낼 수 있어 더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번인도 적은 편이다. ■ 건강 기능 아직 애플워치X에 어떤 건강 기능이 탑재될지에 대한 소식은 나오지 않았으나, 애플워치X가 2025년 출시된다고 가정하면 '혈압 측정' 기능 탑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애플이 개발 중인 혈압 측정 기능이 2025년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작년에 나온 바 있다. 이미 삼성전자 등 타 업체에서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의 혈압 측정 기기들이 출시한 바 있다. 애플워치의 경우, 손목에 감는 혈압 커프를 사용하는 방법 대신 적외선을 통해 혈압을 측정하는 방법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혈당 측정 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이 기술은 애플워치X 출시에 맞춰 준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비침습 혈당 측정 기술을 연구 이며, 올해 초에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주요 진전을 이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해당 기술이 10년 안에 추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출시일은 언제? 10주년 기념 애플워치X의 출시시기는 2024년 또는 2025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지널 애플워치는 2014년 9월 공개된 후 2015년 4월 출시됐기 때문에 기준을 제품 공개로 할지 출시로 할지에 따라 애플워치X의 출시시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올 가을 출시될 애플워치가 '애플워치9'이기 때문에 내년이 '애플워치10', '애플워치X'에 더 적합하지만 이는 추측에 불과하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