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에는 어떤 제품·서비스 선보일까
애플이 지난 주 아이폰15 시리즈, 애플워치9 등을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 가운데, 내년에 출시하게 될 제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의 2024년 제품 라인업을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2023년 제품 라인업은 이번 연말 휴가 시즌 동안 애플의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 줄 전망이다"면서도 "하지만 2024년에는 더 큰 변화가 계획돼 있다"고 예상했다. 내년 출시 제품으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다. 마크 거먼은 비전 프로가 소비자들을 애플 소매점으로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비전 프로 출시 '후광 효과'는 애플의 다른 제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에는 또 애플워치 출시 10주년을 맞는 해다. 내년에 출시될 애플워치는 혈압 측정기능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며, 인공지능(AI) 기반 건강 코칭 서비스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형 아이패드 프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재설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침내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매직 키보드에는 맥북과 똑 같은 금속 상단 케이스가 적용된다. 맥 제품도 3나도 기반 M3칩으로 전환될 예정인데, 내년에 출시되는 맥북 에어, 13인치 맥북 프로, 맥 미니 등에 제일 먼저 M3 칩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의 경우, 프로 모델의 화면 크기가 좀더 더 커질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애플은 내년에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에이잭스'(Ajax) 하에서 '애플 GPT'라는 도구를 선보이며 생성형 AI 시장에 진입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