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 정신건강 '빨간불'..."따뜻한 말 필요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해 7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창업가는 일반 성인에 비해 훨씬 더 우울하고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업자 10명 중 2명은 자살 위험성 고위험군에 속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자금 압박과 투자유치, 조직관리 문제와 실적 부진 등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이 시대 외로운 경영가에게 힘을 불어 넣어줄 따뜻한 캠페인이 열려 주목된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지난 4일부터 진행한 '따뜻한 말 한마디' 선플 캠페인을 오늘 마감한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 대표, 창업가, 중소상공인에게 힘을 불어넣어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착한 사장님을 응원하는 선플을 뉴스 댓글창에 남기고 인증하면, 우수작에 아이폰14, 에어팟 맥스 등을 선물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어렵지 않다. 먼저 네이버 또는 다음 등 포털 검색창에서 ▲CEO ▲소상공인 ▲창업가 ▲창업 ▲스타트업과 같은 단어를 검색해, 관련 주요 뉴스를 클릭해 들어가면 된다. 그리고 뉴스 댓글창에 [따말]을 앞에 기입하고 사장님에게 감사의 메시지나 응원과 격려의 말을 남긴다. 그리고 해당 이미지를 캡처한 뒤, 따말 캠페인 페이지에 등록하면 끝이다. 선플 대상은 본인이 소속된 회사의 사장님도 좋고, 내가 즐겨 찾는 가까운 음식점이나 상점 사장님도 좋다. 또 특정되지 않은 이 시대 모든 사장님을 대상으로 훈훈한 선플을 남겨도 된다. 지디넷코리아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선플을 남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폰14(128GB), 에어팟 맥스, 애플워치8, 에어팟2, 스타벅스 1만원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악플보다는 선플이 사람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진정성 있는 감동의 선플을 남기면 수상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캠페인 참여 횟수 제한은 없다. 또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공유상을 받을 수도 있다. 당첨자 발표는 5월2일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된다.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에 따르면 악성 댓글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계량화 했을 때 연간 최소 30조5천371억원, 최대 35조3천4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안, 우울로 인한 행복 상실 기회비용이 약 28조원에 달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런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데 이번 따말 캠페인이 '작지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와 착한 기업과 함께하는 따말 캠페인에는 네이버·배달의민족·시지온·아이디어스·여기어때·와디즈·카카오·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캠페인 참여는 [☞따말 캠페인]을 바로 클릭하거나,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첫 화면 상단에 나와있는 '따말 캠페인' 단어를 눌러 캠페인 페이지에 들어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