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이미지 분할하는 AI 모델 공개
메타가 이미지에서 개체를 분리해내는 단일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이미지에서 떼어낸 객체를 AR, VR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메타는 이미지 세분화 모델 '세그먼트 애니싱 모델(SAM)'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미지 세분화는 사진에서 여러 항목을 식별하는 AI 모델이다. 과일 상자 사진에서 이 모델을 사용하면 사진 속 각 과일과 상자를 식별할 수 있다. 메타의 세그먼트 애니싱 프로젝트는 이미지 분할을 위한 새로운 태스크, 데이터세트, 모델 등을 포함한다. 메타는 일반 SAM과 가장 큰 세분화 데이터세트인 '세그먼트 애니싱 10억 마스크데이터세트(SA-1B)를 발표했다. 이 데이터세트는 1천100만개의 라이선스 및 개인정보보호 이미지에 대한 10억개 이상의 마스크를 포함한다. 메타는 "SAM과 SA-1B로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컴퓨터 비전 기본 모델에 대한 추가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분할은 사진 편집, 과학적 이미지 분석, 세계에 대한 일반적 멀티모달 이해를 요하는 대형 AI 시스템, AR, VR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그동안의 분할 모델은 자동분할을 위해 상당량의 객체에 수동으로 주석을 붙이고, 이를 기반으로 대화형 분할이나 학습을 시켜야 했다. SAM은 이같은 작업을 쉽게 수행하게 하는 단일 모델이다. 실무자는 자체 세분화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아도 되며, 사용 사례에 맞게 모델을 미세조정하지 않아도 된다. 메타의 SAM 데모 사이트에서 누구나 자신의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갤러리 사진을 이용해 테스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