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소형·다용도 주방용품 판매 확 늘어"
1~2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소형', '다용도' 주방 용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7월 말 발표한 '22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4.5%, 2인 가구 28.8%로 1~2인 가구 비중 합계가 63.2%에 달한다. 5년 전인 2017년 1~2인 가구 비중 55.3%와 비교하면 약 8%나 증가한 것으로 이 같은 가구 변화가 주방용품 트렌드에 변화를 주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GS샵 TV홈쇼핑에서 판매중인 '5분 바로밥 압력 누룽지 가마솥(이하 바로밥 압력솥)'이다. 한정식집에서나 맛보던 솥밥을 5분 만에 만들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 3월 초 GS샵 TV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9월 말까지 7개월 간 주문고객 10만 명, 판매수량 11만개로 판매액 100억 원을 기록했다. 바로밥 압력솥은 1~2인용, 3~4인용 2가지로 6~10인분 취사가 가능한 전기 밥솥 대비 용량이 작다. 하지만 필요할 때 갓 지은 밥을 빠르게 즐길 수 있어 1~2인 가구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GS샵 모바일 앱에서는 'HC해피콜 플렉스팬', '테팔 원픽팬' 등 다용도 프라이팬이 인기다. 올해 1~9월 기간 동안 두 상품 판매량이 약 1만 개로 전년과 비교하면 184%나 성장했다. 두 상품 모두 높이가 웍과 팬의 중간 정도여서 볶고, 굽고, 튀기고, 끓이는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GS샵은 10월 한달간 진행중인 '상상초월' 특집을 맞아 6일 오후 6시 35분에 바로밥 압력솥 100억 돌파 기념방송을 실시하고 1~2인용과 3~4인용 각각 1개로 구성된 콤비세트 구매 시 2만원 할인 및 무이자 8개월 등을 제공한다. 최혜영 GS샵 M리빙팀 MD는 “결혼과 출산이 줄고, 1인 가구가 급증하는 등 사회 변화가 주방용품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프라이팬을 예로 들자면,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크기와 용도가 각기 다른 4~5종 세트 상품이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활용도가 다양한 단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