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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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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혁명은 실패했나…국가에 흡수된 암호화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앙은행의 무분별한 화폐 발행과 구제금융은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신뢰의 위기를 초래했다. 그 해 10월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개인 대 개인의 전자화폐 시스템'이라는 논문을 통해 중개자 없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화된 개인간개인(P2P) 화폐 시스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리고 이듬해 첫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되며 금융 혁명이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오늘날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천문학적인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철저히 기존 제도권 금융 기관의 통제와 영향력 아래 포섭된 신세가 됐다. "금융, 국가의 합법적인 탈취와 다름없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저서 『불평등의 대가』에서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한다"며 미국 금융 시스템의 썩은 민낯을 고발했다. 거대 금융사는 혁신이 아니라 막대한 로비로 정치권을 매수해 '지대(Rent)'를 챙긴다. 이들은 투기적 이익은 독식하면서도, 파산 문턱에 서면 '시스템 붕괴 방지'라는 명분 아래 천문학적인 구제금융, 즉 국민의 세금으로 연명한다. 데이비드 하비는 이를 두고 "금융화는 합법적인 '탈취에 의한 축적'"이라고 일갈했으며, 루돌프 힐퍼딩은 일찍이 『금융자본』에서 "금융자본이 필연적으로 국가를 지배한다"고 통찰했다. 수잔 스트레인지 역시 현대 금융을 국가 방조 아래 굴러가는 '카지노 자본주의'로 명명했다. 요컨대, 국가는 거대 불법 도박장을 개설해 주고 판돈 일부를 챙기며 기득권 딜러 이익을 보호하는 공범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러한 금융과 권력의 결탁을 파고들면, 결국 국가 본질이 조직폭력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서늘한 결론에 도달한다. 찰스 틸리는 "국가 형성은 본질적으로 조직범죄와 같다"고 단언했다. 마피아가 보호비를 명목으로 상인을 옥죄듯, 근대 국가는 외부 위협을 방어한다는 명분으로 세금과 징병을 강요하며 영토 내의 갈취권을 독점한 '거대하고 성공한 조직폭력배'라는 것이다. 막스 베버 또한 국가를 "합법적인 물리적 폭력의 행사를 독점한 유일한 인간 공동체"로 정의했다. 조폭의 폭력은 불법이지만 국가의 폭력은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정당성을 부여받을 뿐 본질적 수단은 동일하다. 각국서 블록체인 혁신 빼고 기술만 채용 이러한 권력과 자본의 견고한 생리 앞에서, 비트코인이 추구했던 화폐적 독립은 절반의 패배를 맞이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블랙록 같은 월스트리트 거대 자본이 가격 결정권을 장악하며 암호화폐는 기득권 '파생 투자 자산'으로 전락했다. 각국 정부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블록체인의 기술만 차용해 오히려 국가 금융 통제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희로애락과 탐욕이라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에 기반한 권력 시스템을 비트코인이라는 단일 자산만으로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웹3, 전통 금융 인프라 대체 확산 '속도' 자산으로서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투항한 것과 달리, 그 기저를 이루는 '탈중앙화 인프라(웹3)'는 조용하지만 파괴적으로 전통 금융 인프라를 대체하며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기관 코인게코와 다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유니스왑은 한 해 수천억 달러 규모 누적 현물 거래량을 기록하며 코인베이스 같은 전통적인 중앙화 거래소의 실적을 턱밑까지 추격하거나 상회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인 이더리움은 단순한 코인을 넘어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결제망'으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폭발적인 활성화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생태계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중앙 은행 개입 없이 초과 담보와 스마트 컨트랙트만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메이커다오(MakerDAO), 현실 세계 가격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으로 위변조 없이 가져오는 체인링크 같은 오라클 네트워크 등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지탱하는 새로운 금융의 뼈대가 되고 있다. 여기에 이지스(Ezys)와 같은 탈중앙화 정산 인프라까지 결합되면서, 국가 허락이나 은행이라는 '중개인' 없이도 알고리즘에 의해 실물 자산(RWA)과 글로벌 자본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정산되는 시대가 열렸다. 국가와 전통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을 삼켰다고 믿는 지금, 블록체인 인프라는 오히려 전통 금융 시스템의 장기를 서서히 자신의 코드로 교체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한국, 규제 불확실성 지연...골든타임 잡아야 글로벌 금융 시장이 이처럼 탈중앙화 인프라를 중심으로 숨 가쁘게 재편되고 있는 반면, 한국 현실은 암담하기 그지없다. 현재 한국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할 만한 독자적인 퍼블릭 체인이나 핵심 탈중앙화 인프라 기술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 기저에는 낡은 관점에 갇혀 금융 혁신을 가로막는 정부와 국회의 뼈아픈 직무 유기가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주요국이 웹3 패권을 쥐기 위해 발 빠르게 규제 가이드라인을 정비하는 동안, 한국은 국회와 금융당국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명확한 법제도화가 끝없이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규제 불확실성은 곧바로 자본 시장 경색으로 이어졌다. 투자 환경이 차갑게 얼어붙으면서 기술 개발에 매진해야 할 한국의 유망한 블록체인, 웹3 스타트업은 자금줄이 마른 채 서서히 고사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신생 산업 하나의 붕괴가 아니라, 미래 국가 경쟁력을 담보할 디지털 금융 주권을 글로벌 자본에 고스란히 헌납하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조직폭력배의 보호비 갈취와 다를 바 없는 구시대적 규제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고사 직전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숨을 불어넣을 명확하고 혁신적인 입법과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미래 금융의 인프라 주권을 지켜낼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3 ~ 현재: 저자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9.14 14:39박재현 컬럼니스트

[카드뉴스] 은행들이 만드는 새로운 디지털 화폐?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미국 대형 은행들이 손잡고 준비 중인 새로운 디지털 화폐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은행들이 갑자기 이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간단해요. 가상화폐 시장이 너무 커져버렸기 때문인데요, 비트코인 1개 가격이 무려 78,598달러에 달할 정도니 그 규모를 짐작할 만하죠. 하지만 정작 디지털 화폐 시장의 주인공은 은행이 아니라 테더나 서클 같은 민간회사예요. 이들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은행은 겨우 20%밖에 안 되는 '신입생' 처지랍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소식은 있어요. 지난 5년간 규제가 조금씩 풀리면서 은행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고, 준비 상황도 꽤 괜찮은 편이에요. 도입 준비도는 85%, 법규 준수율은 무려 95%에 달한다고 하니 생각보다 은행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셈이죠. 다만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도 있어요. 안전해 보이는 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누가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답은 명확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전문가들은 새로운 디지털 화폐를 접할 때 이름값만 보지 말고, 그 안에 담긴 계약과 약속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 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f22bcbe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27 22:01AMEET

월가는 왜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공 들일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여러분, 요즘 비트코인이나 디지털 자산 뉴스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2025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2026년 현재도 디지털 결제 시장은 그야말로 폭풍 전야의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우리를 주목하게 만드는 소식이 하나 있죠. 바로 세계 금융의 심장이라 불리는 월가에서 들려온 소식인데요.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같은 거대 은행들이 손을 잡고 스테이블코인을 공동으로 발행하겠다는 논의를 시작했다는 겁니다. 전통 금융의 대명사들이 왜 갑자기 암호화폐 기술에 이토록 공을 들이는 걸까요? 이 흥미로운 주제를 두고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AI 패널들이 모여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토론에는 전통 금융의 인프라를 신뢰하는 금융기관 전문가, 가상자산 시장의 실질적인 유동성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가상자산 분석가, 그리고 법적 장벽을 꼼꼼히 살피는 금융규제 분석가와 기업 전략 전문가, 핀테크 시스템 전문가, 마지막으로 이 모든 논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패널까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전통 금융의 이름값이냐 실질적인 유동성이냐, 팽팽한 기싸움 먼저 토론의 포문을 연 것은 금융기관 전문가 관점의 AI 패널이었습니다. 이 패널은 월가 은행들이 가진 '이름값'과 '제도권의 신뢰'가 디지털 시장에서도 최고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JP모건이나 BofA 같은 은행들이 이미 바젤 III와 같은 엄격한 국제 규제를 준수하며 탄탄한 자산 운용 능력을 증명해왔기 때문에, 이들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민간 코인과는 차원이 다른 안정성을 보여줄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즉, 은행의 견고한 인프라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 이식될 때 비로소 진정한 대중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주장인 셈이죠. 이에 더해 기업 전략 전문가는 대형 은행들이 가진 압도적인 네트워크 효과를 들어, 이들이 표준화 작업을 주도한다면 단숨에 글로벌 결제 시장의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가상자산 분석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 패널은 은행의 신뢰도가 곧바로 시장의 채택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은 일종의 '유동성 착시'일 수 있다고 꼬집었는데요. 아무리 은행 이름이 유명해도, 디지털 자산의 핵심은 준비자산이 투명하게 공개되는지, 그리고 사용자가 원할 때 즉시 돈으로 바꿀 수 있는(환매) 유동성이 보장되는지에 달렸다는 겁니다. 2026년 8월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5조 달러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는 결제 수요보다는 투기적 선호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은행 공동 코인이 단순히 시장의 '노이즈'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질적인 환매 스프레드와 운영 비용에서 우위를 입증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결국 전통 금융의 명성이 디지털 기술의 실질적인 효율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토론의 첫 번째 큰 격돌 지점이었습니다. 동료인가 경쟁자인가, '공동 발행'의 딜레마와 거버넌스 충돌 논의가 진행되면서 토론의 핵심은 발행 여부를 넘어 '어떻게 함께 운영할 것인가'라는 더 복잡한 문제로 이동했습니다. 비판적 관점을 가진 AI 패널은 여기서 아주 흥미로운 질문을 던졌는데요. 바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경쟁자들이 과연 하나의 배를 끝까지 잘 저을 수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JP모건과 BofA는 시장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라이벌인데, 이들이 하나의 코인을 발행하면서 기술 표준이나 수익 배분, 운영 정책에 대해 아무런 잡음 없이 합의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죠. 이 패널은 이를 '집단 행동 문제'와 '거버넌스 충돌'로 정의하며, 이해관계가 조금만 어긋나도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좌초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핀테크 시스템 전문가는 단순히 신뢰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인 표준화가 시급하다고 거들었습니다. 기존 은행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화 증명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 자체가 막대한 비용과 기술적 복잡성을 수반한다는 설명이죠. 특히 서로 다른 은행의 전산망이 실시간으로 상호운용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사고나 시스템 지연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이 거버넌스의 핵심이라는 점을 짚어줬습니다. 금융기관 전문가는 SWIFT나 CLS 같은 기존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을 근거로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지만, 반대 측 패널들은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망이 아니라 '환매 책임'이라는 아주 무거운 짐을 진 자산이라는 점에서 기존 모델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맞섰습니다. 가장 격렬한 대립은 예상치 못한 위기 상황, 즉 '동시 환매(Bank Run)'가 발생했을 때 누가 최종적으로 손실을 떠안을 것인가 하는 지점에서 폭발했습니다. 가상자산 분석가는 은행별로 손실을 분담하는 순서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이를 결코 지배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공동 발행'이라는 화려한 구호 뒤에 숨겨진 책임 회피의 가능성을 날카롭게 파고든 것입니다. 이 지점에서 토론은 단순한 사업성 분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금융의 안전판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고도의 규제적 논의로 논점이 완전히 전환되었습니다. 남겨진 과제는 무엇인가 치열했던 토론을 정리해보면, 패널들은 몇 가지 중요한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 우선 월가 은행들의 움직임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전략적 반격'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위협하고 디지털 결제 시장이 무섭게 커가는 상황에서 전통 금융이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죠. 또한 이들이 발행할 코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은행 이름값을 넘어, 전 세계 규제 당국이 인정할 만한 '통일된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거래에서 각국의 법이 충돌할 때, 이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가 결국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이견은 여전히 날카롭게 남아있습니다. 과연 경쟁 관계인 은행들이 위기 시에 서로의 손실을 나누어 짊어지는 강력한 거버넌스를 2027년까지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또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CBDC와의 경쟁에서 민간 은행 코인이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 있을지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금융규제 분석가는 G20 차원의 국제적 합의가 없다면 은행들의 꿈은 규제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기술적 혁신보다는 규제적 합의가 더 큰 장벽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결국 월가의 스테이블코인 공동 발행 논의는 전통 금융이 디지털이라는 낯선 대지에 깃발을 꽂으려는 담대한 시도입니다. 그러나 그 깃발이 얼마나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지는 은행들이 서로의 이익을 얼마나 내려놓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 지갑 속의 달러가 스마트폰 속의 디지털 토큰으로 변하는 날, 우리는 은행의 이름을 보고 안심할까요, 아니면 그 뒤에 숨겨진 복잡한 시스템의 숫자를 먼저 확인하게 될까요? 패권 전쟁의 서막은 이제 막 올랐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f22bcbe1.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27 11:14AMEET

美 가상자산 업계, SEC 새 규정안 환영…"중요한 진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공모를 위한 새로운 규제 체계 마련에 나선 가운데 가상자산 업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업계는 이날 SEC가 공개한 '가상자산 규정(Regulation Crypto Assets)'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서머 머싱어 블록체인협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가상자산 규정은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이 수년간 필요로 해온 명확하고 목적에 부합하는 규정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업계 단체 디지털체임버(The Digital Chamber)의 코디 카본 최고경영자도 이번 규정안에 업계가 제시해온 여러 의견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비자와 디지털자산 업계가 미국 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SEC와 협력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SEC가 발표한 규정안은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조달에 구체적인 규제 경로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규정안은 4년간 최대 500만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일회성 '스타트업 면제'와 12개월마다 최대 7500만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자금조달 면제'를 담았다. 또 발행자가 투자자에게 약속한 핵심적인 경영 관리 활동을 완료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해당 가상자산을 투자계약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는 조건부 '세이프하버'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규정안을 두고 SEC가 집행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가상자산 특성을 반영한 별도 자금조달 체계를 마련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SEC는 가상자산 기업들이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잇따라 집행 조치와 소송에 나서면서 업계와 갈등을 빚었다. 이에 미국 가상자산 업계는 상당수 가상자산 자체가 증권에 해당하지 않으며, 기존 증권법을 가상자산에 그대로 적용하는 방식으로는 산업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SEC 정책 기조가 달라지면서 업계와의 갈등도 봉합됐다. SEC는 지난해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주요 가상자산 기업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취하하고, 올해 3월에는 대부분의 가상자산이 증권이 아니라는 연방 증권법 해석지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2026.08.19 16:21홍하나 기자

美 SEC, 가상자산 공모 제도화…요건 충족 시 연간 7500만 달러까지

미국에서 가상자산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가 마련될 전망이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발행사가 가상자산 투자계약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안인 '가상자산 규정(Regulation Crypto Assets)'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규정안 핵심은 가상자산에 특화된 자금조달 경로를 제도화하는 것으로, 1933년 증권법상 등록 의무를 면제하는 두 가지 방식이 담겼다. 첫 번째는 일정 조건과 공시 의무를 충족하면 4년 동안 최대 500만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일회성 면제다. 두 번째는 12개월마다 최대 7500만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면제다. 이 경우 발행자는 재무제표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보고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두 가지 면제 조건 모두 발행자는 투자자에게 일정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번 규정안에는 조건을 충족한 가상자산을 증권법상 '투자계약'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는 조건부 '세이프하버(safe harbor)' 조항도 포함됐다. 세이프하버는 일정한 요건을 갖출 경우 특정 법률이나 규제 적용에서 제외하는 장치다. 가령 발행사가 가상자산을 판매하면서 네트워크 개발이나 운영 등 핵심적인 경영·관리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면 해당 거래가 초기에는 증권법상 투자계약에 해당할 수 있다. 그러나 발행사가 약속했던 모든 핵심적인 경영·관리 활동을 완료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해당 가상자산은 투자계약에 해당되지 않는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이번 제안은 발행자가 투자계약에 따라 수행하겠다고 표시하거나 약속한 모든 핵심적인 경영·관리 활동을 완료했거나 영구적으로 중단한 경우 세이프하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규정안이 확정되더라도 SEC 차원의 규칙인 만큼 향후 행정부와 SEC 지도부가 바뀌면 규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는 “업계 관계자들이 의회 입법 없이 SEC 규정에만 의존할 경우 향후 다른 행정부가 해당 규정을 뒤집거나 강화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번 규정안은 미 연방관보에 게재된 날부터 60일간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다. 이후 SEC는 제출된 의견 등을 검토해 최종 규정 채택 여부와 내용을 결정한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가상자산 기업가와 시장 참여자들이 연방 증권법 아래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규제안은 지난 3월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지침을 기반으로 한다. 당시 두 기관은 대부분의 디지털자산이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6.08.19 15:00홍하나 기자

美 인플레 우려 다소 완화…비트코인은 여전히 약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덜어냈지만, 비트코인 시세에는 호재로 반영되지 않았다. 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2% 하락한 6만 350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에 부합했음에도 약세를 보였다. 7월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과거 약세장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6만 5800 달러 수준에 형성된 50개월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새로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MA는 최근 50개월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반영한 장기 추세 지표로,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지표 수준에 도달할 경우 하락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이번 CPI 발표로 시장 일각에선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파비안 도리 시그넘뱅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PI가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노동시장 지표까지 약화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이는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유동성 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7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만 3000명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만명 증가를 크게 밑돈 수치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3.50~3.75%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확률은 60%로 집계됐다. 한 달 전 30%에서 두 배 높아졌다. 한편 13일(현지시간)에는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6월 P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바 있다.

2026.08.13 10:16홍하나 기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입, 연내 재개할 것"

최근 비트코인 매도를 이어온 스트래티지가 연내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풍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1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스트래티지는 올 초부터 비트코인 17만 5000개를 매수했으며 매도 물량은 7000개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다시 더 많이 매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84만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5월 이후 네 차례 매도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1690개를 매각했다. 매각 자금은 우선주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미국 달러 준비금 확충 등에 활용했다. 이렇듯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재무전략 기업도 압박받고 있다. 글로벌 금융 리서치 기관 노바크 리서치는 “비트코인 재무전략 기업은 보유 비트코인 순자산가치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적용받아 혜택을 누려왔다”며 “이러한 프리미엄을 활용해 주식,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확보한 자금으로 다시 비트코인을 매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주가가 보유 비트코인 순자산가치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면 이러한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며 “신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 발행할 경우 기존 주주 지분 가치가 크게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6.08.12 09:59홍하나 기자

[크립토하나] 글로벌 가상자산 ETF 순유입…네파·두나무 합병 여부 주목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미국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이러한 흐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3일부터 5일 동안 순유입세를 이어가며 총 8억 535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습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약 2억 4490만 달러가 순유입됐습니다. 다만 이러한 자금 유입을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기보다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움직임으로 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본 가상자산 분석업체 XWIN 재팬은 “최근 ETF 자금 유입은 시장 전반에서 투기적 매수가 확대됐다기보다 기관투자자와 전통 금융 자금이 규제에 맞는 비트코인 투자상품에 자금을 배분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ETF 자금 유입을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곧바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이어지는 가상자산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위험선호 심리 회복 신호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VASP 요건 강화…특금법, 11일 국무회의 의결 국내에서는 이번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입니다. 개정안에는 가상자산사업자(VASP)의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그동안 VASP 등록 심사에서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확보 ▲대표자·임원의 결격사유 등이 주요 요건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대주주의 재무건전성과 ▲적격성 ▲전문인력 확보 여부 등도 주요 심사 대상이 됩니다. 특히 VASP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인수합병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됩니다.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과 조세범 처벌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 경제 관련 법률을 위반한 이력이 VASP 신고 불수리 사유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9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억원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또 부동산 플랫폼 운영 과정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달 24일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에 예외 규정을 마련하도록 개선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 해당 권고 내용이 반영됐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특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VASP 신고 매뉴얼도 개정됩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시행 일주일 전인 이번달 13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그간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사업자들의 의견 청취를 이어온 가운데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대주주 재무 건전성, 전문인력 확보에 대한 계도기간이 얼마나 주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2026.08.10 09:56홍하나 기자

美 상원, 가상자산 '클래리티법' 표결 절차 착수…9월 통과는 불투명

미국 상원이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의 본회의 표결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다만 오는 9월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클래리티법을 본회의에서 다루기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했다. 법안에 대한 상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토론을 끝내고 표결로 넘어가기 위한 것이다. 상원은 휴회에서 복귀한 뒤 클래리티법 첫 절차 표결을 진행할 수 있다. 일각에선 이번 조치가 클래리티법 처리에 중요한 진전이지만 9월 중 최종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이어진다. 클래리티법이 상원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민주당 협조가 필요한데, 최종 표결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상원 의원 6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공화당 의원 50명이 모두 찬성한다고 가정해도 최소 10명의 민주당 의원이 동참해야 한다. 쟁점 중 하나는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의 가상자산 사업 관여를 제한하는 '윤리조항'이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정안을 마련해 백악관에 전달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직자의 가상자산 사업 관여를 제한하는 방안에는 동의하면서도 대통령 가족까지 같은 제한을 적용하는 데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의 추가 지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윤리조항을 둘러싼 양당과 백악관의 이견 조율이 클래리티법 9월 처리 여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6.08.09 07:18홍하나 기자

클래리티법, 美 휴회 하루 앞두고 법안 처리 '불투명'

미국 디지털자산 포괄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법이 8월 휴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존 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클래리티법 본회의 표결에 앞서 필요한 '종결동의(cloture)'를 상정하지 않았다. 종결동의는 법안 토론을 종료하고 표결로 넘어가기 위한 절차다. 상원은 오는 8일부터 약 한 달간 8월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휴회 전 종결동의 절차만 시작돼도 9월 회기에서 클래리티법이 우선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법안 처리 지연의 핵심 쟁점은 윤리조항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고위공직자의 디지털자산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해당 조항은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 등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14억 달러 수익을 냈다. 루벤 가예고 민주당 상원의원과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주 윤리조항 절충안을 마련해 백악관에 전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수용 여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직자와 배우자의 디지털자산 발행 후원을 금지하는 방안에는 찬성했지만, 다른 가족 구성원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입장을 보이며 민주당과 견해차를 드러냈다. 이밖에도 자금세탁방지(AML) 등 불법금융 대응과 상원 농업위원회 법안 문구를 최종안에 반영하는 문제도 남은 쟁점으로 꼽힌다. 다만 민주당은 8월 처리가 무산되더라도 법안이 폐기되는 것은 아니라며 9월 통과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측은 “쟁점을 제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9월 통과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6.08.06 11:08홍하나 기자

쿠콘 "스테이블코인 결제, 페이와 가맹점 잇는 가교 역할할 것"

“쿠콘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미디에이터(중재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사와 가맹점을 서로 연결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심석민 사업3BU 상무는 지난 5일 쿠콘 사옥에서 진행한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쿠콘 역할을 이같이 정의했다. 페이 서비스로 스테이블코인을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바꾸고 이를 가맹점에 정산하는 역할을 쿠콘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맡는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기존 인프라 활용 전략 쿠콘은 사실상 가상자산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역할과 함께 국내외 결제 사업자에 사용처(가맹점)를 제공하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쿠콘이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결제 인프라와 가맹점 네트워크를 보유한 덕분이다. 쿠콘은 2000여개 기업에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만만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QR 기반 오프라인 결제를 제공 중이다. 심 상무는 “QR 기반 결제 플랫폼 제로페이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제주도 지역화폐 운영사업자로서 보유한 전국 인프라가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의 실물 사용 접점을 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콘, 가상자산·법정화폐 잇는 브릿지 역할 쿠콘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중심에는 '쿠콘 X-스테이블코인 허브'가 있다. 예를 들어 바이낸스페이 등 글로벌 결제 서비스로 스테이블코인을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쿠콘이 제휴사와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전환해 가맹점에 정산하는 브릿지 역할을 맡는다. 심 상무는 “위챗페이,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등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로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결제를 하면 제휴 사업자인 트리플A가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바꿔 쿠콘에게 전달한다”며 “이후 쿠콘이 기존 인프라를 통해 가맹점에게 정산을 해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트리플A는 싱가포르에서 가상자산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업체로, 가상자산과 법정화폐를 교환하는 온·오프램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 법이 마련되지 않아 쿠콘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만큼 제휴 방식을 택했다. 향후 가상자산사업자 요건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이 마련되면 직접 사업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웹케시 선불업 계열사인 비즈플레이와 협업도 구상 중이다. 심 상무는 “트리플A를 통해 디지털자산을 법정화폐로 바꿔 이를 비즈플레이 머니(선불충전금)로 가맹점에 결제, 출금, 정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이 과정에서 규제 준수,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금세탁방지(AML) 고도화 작업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결제 가교 역할할 것 쿠콘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위해 바이낸스페이 등 글로벌 사업자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위해 연내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심 상무는 “코빗 사용자가 USDT나 USDC를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하거나 법정화폐로 출금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 역할”이라며 “현재 개념검증(PoC) 완료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타마스크 등 가상자산 지갑과 연동해 사용자가 지갑 속 가상자산으로 가맹점에서 결제하거나 자동화기기(ATM)에서 법정화폐를 출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 상무는 “ATM에서 QR코드를 찍어 출금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전환해 ATM에서 출금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최근 쿠콘이 iM뱅크, 블록체인 기업 비토즈와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결제 기술검증을 완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과정에서도 쿠콘은 iM뱅크 금융 인프라와 비토즈의 가상자산 결제 기술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맡았다. 사용자 결제 요청, 가맹점 정보 조회, 블록체인 기반 결제 처리 등을 담당했다. 심 상무는 “마치 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 밴(VAN)사가 있듯 쿠콘이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트리플A와 협업해 가상자산이 가맹점에서 활용되고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쿠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2026.08.06 10:58홍하나 기자

콜드월렛도 뚫렸다…전문가 "100% 안전없어, 추가 비번 설정해야"

개인키를 인터넷과 분리해 보관하는 콜드월렛에서 대규모 비트코인 탈취 사건이 발생하면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원인이 특정 제품의 난수 생성 방식에 있었던 만큼, 사용 중인 콜드월렛 보안 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비밀번호(패스프레이즈)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일 갤럭시리서치 등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콜드카드 지갑 주소 4585개에서 비트코인 1367개가 탈취됐다. 현재 4차 공격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콜드카드는 캐나다 보안기업 코인카이트가 개발한 비트코인 전용 하드웨어 콜드월렛이다. 코인카이트는 긴급 펌웨어를 배포하고, 문제가 된 펌웨어에서 생성한 시드를 사용한 이용자에게 새로운 시드로 만든 지갑으로 자산을 옮길 것을 권고했다. 난수 생성 방식이 화근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핵심 원인으로 난수 생성 방식을 꼽았다. 난수는 지갑 복구 문구(니모닉 코드)를 생성하는 기반이 되는 값이다. 문제가 된 것은 2021년 3월 배포된 콜드카드 펌웨어다. 당시 지갑 시드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보안칩의 하드웨어 난수 생성기 대신 소프트웨어 난수 생성기를 사용하도록 변경됐다. 유민호 아이오트러스트 최고보안책임자(CSO)는 “난수는 얼마나 예측이 불가능하게 생성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일반적으로는 보안 인증을 받은 보안칩에서 난수를 생성하며, 이런 하드웨어는 국가 기관 등의 인증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방식은 계산 알고리즘과 생성 시점을 알면 난수를 추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난수는 예측이 불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콜드월렛은 하드웨어 기반 난수 생성 방식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공격자는 코인카이트의 취약한 난수 생성 방식을 이용해 생성 가능한 난수 범위를 계산한 뒤 시드와 개인키를 오프라인에서 재현해 자산을 탈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상당수 콜드월렛은 하드웨어 기반 난수 생성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아이오트러스트의 디센트 역시 보안 인증을 받은 보안칩을 사용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많이 쓰이는 렛저 콜드월렛 또한 같은 하드웨어 기반 난수 생성 방식이다. “콜드월렛, 100% 안전 없어…추가 비밀번호 설정해야” 전문가들은 문제가 된 콜드카드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즉시 새로운 지갑으로 자산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민호 CSO는 “콜드월렛 탈취는 마스터 비밀번호가 노출되는 경우와 금고 자체를 물리적으로 훼손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며 “이번 사고는 마스터 비밀번호가 노출된 것과 같은 상황인 만큼 해당 지갑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가 비밀번호(패스프레이즈) 설정도 권고했다. 그는 “사용자가 별도의 패스프레이즈를 설정하면 시드가 노출되더라도 동일한 지갑을 복원할 수 없어 자산 탈취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콜드월렛을 무조건 안전하다고 믿기보다 추가 보안 설정까지 적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8.05 11:25홍하나 기자

[크립토하나] 코인 거래 살아날까…업비트·빗썸 거래대금 반등

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 최근 업비트와 빗썸의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들어 거래대금이 1년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며 이른바 '제2의 크립토 윈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업비트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약 4억 5999만 달러(약 6563억원)로 7월 첫째 주보다 3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빗썸도 약 1억 8928만 달러(약 2701억원)를 기록하며 23% 늘었습니다. 이번 거래대금 증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감소 흐름 속에서 나타난 변화라는 점에서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이어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일평균 거래 규모는 5조 40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약 1조원 줄었습니다. 거래대금 감소 배경으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다양한 요인이 거론됩니다. 올해 들어서는 국내 증시 급락 시기와도 맞물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한 달 만에 8000선에서 6000 초반 선까지 밀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주식시장으로 이동했던 자금이 다시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아직 뚜렷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습니다. 3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하고, 4일에는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 5일에는 고용정보업체 ADP의 민간 고용지표가 공개됩니다.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7일 발표되는 미국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입니다. 앞서 6월 고용보고서에서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5만 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를 절반 이상 밑돌았습니다. 고용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핵심 지표인 만큼,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6만 3000 달러 안팎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9%, 일주일 전보다 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결합 심사에 관심이 쏠립니다. 두 회사는 주식교환 완료 일정을 당초 6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두 차례 연기했습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결합 심사를 연말 안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준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합병이 성사되면 하나금융, 한화, 삼성, 네이버(두나무)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을 주도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6.08.03 13:47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6만 달러 붕괴 '4년새 최악'…'4만 달러' 경고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2022년 6월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율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야후 파이낸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올해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연초 대비 33% 하락했다. 이는 S&P 500 지수가 9% 이상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비트코인은 작년 10월 초 사상 최고치에서 급락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분석가들은 이번 하락세가 과거 암호화폐 약세장을 주도했던 대규모 강제 청산 없이 진행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컴패스포인트 분석가 에드 엥겔은 "과거 암호화폐 시장의 사이클은 대개 엄청난 폭락으로 끝나는 경향이 있었고 시장에서는 스트레티지 등 관련 기업들이 잠재적 위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며, "이번 사이클에서는 과도한 레버리지나 사기와 관련된 주요 기업의 파산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고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광범위한 암호화폐 산업 전반으로 시장 내에서 비교적 통제된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도 그 동안 고수해 온 비트코인 매수 원칙을 폐기하며 현금 확보를 위해 최대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9300억원) 규모 비트코인을 매각할 수 있다고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를 위해 자사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서도 각각 최대 10억 달러(약 1조5000억원)씩 총 20억 달러(약 3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함께 승인했다. 이는 회사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유동성과 배당금 지급 능력에 대한 안심시키는 신호로 작용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긴축할 경우 유동성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의 투자심리를 더 악화시키고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들은 2024년 1월 출시 이후 가장 큰 월간 자금 유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한 달 동안 13개 펀드에서 41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갔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파이널리티캐피털의 데이비드 그리더는 비트코인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리더는 30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디지털 자산은 오는 9월이나 10월까지는 바닥을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가격이 4만 달러나 4만 5,000달러 선까지 떨어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2026.07.01 08: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비트코인, 한때 6만 달러 하회…美 PCE 발표 촉각

비트코인이 한때 6만 달러를 하회한 가운데, 향후 가격 방향을 가를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2시 45분께 5만 9000 달러까지 밀려났다가 소폭 반등하며 현재 6만 1351 달러 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5만 9000 달러를 핵심 지지선으로 지목했다. 지지선은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반등을 모색할 수 있는 주요 구간이지만, 이 선이 무너질 경우 하방 압력이 강해지며 낙폭이 커질 수 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이번 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지난 5일에도 5만 9000 달러 선으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6만 7000 달러 선까지 반등한 바 있다. 현재 시장의 시선은 25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쏠렸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중요시하는 물가 지표인 만큼 향후 기준금리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금융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 팩트셋(FactSet)은 지난 5월 기준 PCE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제 발표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인플레이션 신호로 해석되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06.25 14:37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팔았던 스트래티지, 일주일만에 1550개 샀다

최근 비트코인을 매도했던 스트래티지가 다시 대규모 매입에 나섰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 1550개를 1억 1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 5256개로 늘었다. 이번 매입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일주일 사이 약 15% 하락한 이후 이뤄졌다. 매입 평균 단가는 비트코인 1개당 6만 5332 달러로, 회사 전체 평균 매입 단가인 7만 568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1일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이뤄진 추가 매수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 이후 시장에 충격을 안긴만큼, 재매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아울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달러 현금 보유액을 1억 달러 늘려, 총 10억 달러 규모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 비트코인 매입과 현금 보유 확대에 필요한 자금은 이 기간 진행한 1억 8100만 달러 규모 보통주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한편 스트래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 5256개이며, 누적 매입 금액은 약 640억 달러에 달한다.

2026.06.09 10:28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32개 매도했던 스트래티지, 추가 매수 시사

최근 비트코인 매도로 시장에 충격을 안겼던 스트래티지가 추가 매수를 암시했다. 7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소셜미디어 X에 비트코인 매입 이력 차트를 게시하며 “점을 더 추가하기 좋은 시기(A good time to add more dots)”라고 밝혔다. 그동안 세일러 회장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전 X에 관련 게시물을 올려온 만큼, 이번 역시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여기에 퐁 레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가 해당 게시물에 “우리 회사 전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순 비트코인 보유량과 주당 보유량을 늘리는 것”이라는 답글을 달며 이러한 관측에 힘을 보탰다. 스트래티지 추가 매수 여부는 지난 1일, 약 3년 6개월 만에 비트코인 32개를 처분한 이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2022년 이후 첫 비트코인 매도 사례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다만 이번 매도가 향후 시장 상황 악화 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일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수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2026.06.08 09:17홍하나 기자

포티넷 "해킹 시도, 평균 5.4일서 즉시나 24시간내로 단축"

"지난해 '단발성' 캠페인 위주로 공격이 이뤄졌다면, 올해는 공격이 산업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격 효율, 시도, 피해 규모 모두 커졌습니다. 취약점 공격(익스플로잇)에 소요되는 시간도 하루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김영표 포티넷코리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이사)는 28일 오전 9시30분 서울 삼성동 소재 포티넷코리아 본사에서 보안 담당 기자들을 상대로 '2026 포티넷 보안 스터디'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2026 포티넷 글로벌 위협 동향 보고서'를 기반으로 최근 공격자들의 동향과 공격 기법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공격자들의 평균 익스플로잇 시도는 1219억9000만 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도 같은 기간 전 세계 약 1600개 기업에서 7831개 기업으로 389%나 폭증했다. 평균 5.4일 소요되던 익스플로인 소요 시간도 24시간 이내~즉시 이뤄지는 수준으로 빨라졌다. 김 이사가 올해 공격 동향이 산업화됐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공격자들의 인공지능(AI) 악용한 공격 자동화, 공격 세력의 분업·전문화로 올해 공격은 급격히 고도화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이사는 "사이버 공격은 점점 산업화되고 분업화된 생태계로 진화되고 있다"면서 "게다가 기존 공격 행태와 달리 자동화된 에이전트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격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블록체인 기술 발달로 암호화폐를 통해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불법 해킹 포럼 등 다크넷 마켓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주소를 이용해 탈취한 데이터나 인포스틸러, 익스플로잇 도구, 취약점, 관리자 권한 등을 거래한다"며 "랜섬웨어 감염 시에도 특정 가상자산 주소로 금액을 입금하면 복호화 키를 제공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암호화폐의 활성화가 사이버 범죄의 산업화와 연관돼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격자들은 전문 분야별로 오랜 시간 데이터 수집과 정제를 담당하는 조직, 실제 공격을 수행하는 조직, 협상하는 조직 등 '점조직' 형태로 분업화됐다"며 "랜섬웨어, 멀웨어(악성코드) 등 서비스가 다른 공격 요소와 결합돼 단순 서비스 주기 이상의 산업화된 생태계가 현성됐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RDP(원격 데스크톱 프로토콜) 등 원격 액세스 권한 탈취, LotL(정상 행위로 위장한 공격) 등 기업들의 불안을 키우는 공격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사이버 보안 대응을 위해 다른 국가와 협력하는 것은 물론 포티넷과 같은 글로벌 벤더사와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김 이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국가정보원 등 국내 정보기관에서 발표한 보고서 등을 인용하며, 지속적 위협 노출 관리(CTEM),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구축 등의 필요성과 더불어 ▲크리덴셜 스터핑(탈취한 계정정보를 무차별적으로 대입해 시스템에 접근하는 공격) 대응 ▲LotL 대응 ▲취약점 체이닝 ▲프롬프트 인젝션(명령어 가로채기) 등 공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다음은 보안 스터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Q1. AI 에이전트가 다른 AI 에이전트를 공격해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수행하도록 하는 등의 사례가 발견된 적 있는지? - 실제 이같은 공격 사례가 발견된 적 있다. 하지만 아직 유의미한 성공 사례라고 보기는 어렵다. Q2. 포티넷도 앤트로픽의 범용 AI 모델 '미토스(Mythos)'가 부분적으로 공개된 '글래스윙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 있는지? - 미토스에 이어 여러 AI 모델이 출시될 것이기 때문에 관련 대응은 전 지구적인 문제로 포티넷 역시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다만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은 없다. 하지만 향후 발견되는 취약점들을 포티가드 랩스의 AI 인텔리전스를 활용해서 통제 가능한 영역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타사에서 발표된 보고서에서도 미토스가 발견한 취약점들이 원론적이고, 현업에서 위기감을 갖고 대응할 만한 것들이 있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Q3. AI 에이전트 권한 범위 수준의 적합성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지? - 엔터프라이즈급 회사들은 AI 에이전트의 권한 범위를 적극적으로 제한한다기 보다는 최대한 가시성을 확보해 두고, 권한 밖 행위가 감지됐을 경우에 대응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AI 에이전트에 대한 보안의 방향성은 아직까지는 가시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 계정으로 AI 모델에 접속하는 행위는 기존 보안 솔루션에서도 차단이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에 모니터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Q4. 다크넷 마켓에서 크리덴셜, 탈취 데이터, 익스플로잇 툴 등을 판매하는 브로커들 역시 구매자가 믿을 만한 위협 행위자인지 검증을 한다. 그렇다면 신흥 랜섬웨어 조직이나 위협 행위자들은 사이버 범죄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공격 도구들을 손에 얻는지? - 신흥 랜섬웨어 조직이나 위협 행위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오리지널 소스를 응용한 것이거나 재배포 버전인 경우들이 많다. 신흥 위협 행위자들을 검증하는 방법들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샘플 데이터시트를 공개하면서 이해 관계자간 신뢰를 어느 정도 보여준다. 공격자들 역시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데이터 시트를 보면 알려지지 않은 툴인지를 단번에 파악한다.

2026.05.28 21:54김기찬 기자

지캐시, 일주일 새 57% 상승…AI·금융감시 우려에 '프라이버시 코인' 급등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추적과 양자컴퓨팅 발전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개인정보 보호(프라이버시) 중심 가상자산 지캐시가 최근 일주일간 50% 넘게 급등했다. 1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캐시는 일주일 전보다 57% 상승한 59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캐시는 대표적인 프라이버시 가상자산으로, 송신자와 수신자 주소, 거래 금액을 숨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급등 배경으로 금융 플랫폼 내 AI 기반 데이터 추적 확대, 거래소 규제 강화, 금융 감시에 대한 우려, 정부에 대한 불신 확대 등이 꼽힌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는 “대중은 프라이버시 중심 자산을 감시 강화와 규제 확대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보기 시작했다”며 “많은 프라이버시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낮아 투자자들이 높은 상승 잠재력을 지닌 모멘텀 투자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브 훈달 스위프트엑스 시장 분석가 역시 “AI, 양자컴퓨팅, 금융 감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프라이버시 프로젝트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투샤르 제인 멀티코인 캐피털 공동창업자가 지난주 “2월 이후 지캐시에 상당한 규모의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밝힌 점도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가상자산 업계에서 '프라이버시'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투샤르 제인 공동창업자는 “기관 투자자들은 점점 더 프라이버시 자산을 원하게 될 것”이라며 “사유 재산을 압류하려는 정치적 흐름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다른 가상자산 프로젝트도 프라이버시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폴리곤은 지난주 비공개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출시했으며, 앱토스랩스는 토큰 잔액과 송금 금액을 숨길 수 있는 기능을 지난 4월 메인넷에 적용했다.

2026.05.10 12:30홍하나 기자

코인베이스, 가상자산 시장 침체에 1분기 3억9400만 달러 손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시장 침체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7일(현지시간) 올 1분기 3억 94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4억 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15억 2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이번 실적 부진은 가상자산 시장 약세로 거래량이 줄면서 코인베이스 핵심 사업인 거래 부문이 타격을 입은 것이 원인이다. 1분기 거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7억 5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인 8억 52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코인베이스는 거래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스테이블코인, 스테이킹, 파생상품, 블록체인 인프라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 '베이스(Base)'가 이번 분기 전세계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62%를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1분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좋은 실행력을 보여줬다”며 “파생상품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고, 코인베이스 상품 내 USDC 보유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스에서의 스테이블코인 거래는 전년 대비 10배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5% 하락한 183.9달러에 거래됐다.

2026.05.08 09:55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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