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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 기업 숨빗AI, 알토스벤처스서 50억 투자 유치

의료 인공지능 기업 숨빗AI(대표 배웅)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한화 약 50억원(360만 달러)이며, 알토스벤처스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숨빗AI는 카카오브레인에서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사업을 개발한 팀이 설립한 회사다. 공동 창업자는 카카오브레인 최고 헬스케어 책임자(CHO)였던 배웅 대표와 이미지 생성 연구 총괄을 맡았던 김세훈 최고기술책임자(CTO)며, 카카오브레인 헬스케어사업실의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숨빗AI는 영상의학과 의사를 위한 AI 기반 초안 판독문 생성 솔루션 'AIRead-CXR'을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인 'AIRead-CXR'은 흉부 X레이(CXR)에서 탐지해야 할 다양한 소견에 대한 개인화된 초안 판독문과 비정상 가능성을 제공해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영상 판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1인당 엑스레이와 CT 스캔 촬영 횟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의료 영상 진단 기기의 발전과 인구 고령화로 검사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상의학과 의사 공급은 그에 비해 제한적으로 2023년 기준 4천206명에 불과해 10년간 연 3.4% 증가에 그쳤다. 그 결과,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번아웃은 심각한 수준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88%의 방사선과 의사들이 어느 정도의 번아웃을, 62%는 심각한 번아웃을 겪고 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흉부 X레이(CXR)에 대한 AI 초안 판독문을 사용하는 영상의학과 의사의 경우 판독 소요 시간이 평균 약 42% 감소하고 판독 품질은 6%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AIRead-CXR'과 같은 생성형 AI 기반 의료 영상 판독 보조 AI 서비스는 과중한 업무에 지친 의료진의 생산성을 높이고, 의료 영상 연구의 다양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웅 숨빗AI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숨빗AI 팀의 뛰어난 역량 및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상 판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영상의학과 전문의 공급을 초과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재 확보와 서비스 제공 영역 확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필수불가결한 의료 AI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토스벤처스 정해민 심사역은 "숨빗AI 팀은 이전 제품 개발 경험을 통해 높은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배웅 대표를 중심으로 단단히 결속한 팀이 역량을 쌓고 시장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며, 숨빗AI 팀이라면 의료 판독 시장에서 중요한 획을 그을 것이라 믿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숨빗AI는 X-ray 외에도 CT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확장해 고객 중심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2024.11.05 09:36백봉삼

메가존클라우드, 글로벌 보안 리더 팔로알토도 '찜' 했다

클라우드 선도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보안 리더인 팔로알토네트웍스와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위해 힘을 모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4일 서울 역삼동 본사 회의실에서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와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MSSP)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MSSP로서 팔로알토네트웍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인 프리즈마 클라우드(Prisma Cloud)를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형태로 국내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클라우드 보안 전문 엔지니어가 고객의 자산 위험요소를 직접 관리하고 운영해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팔로알토네트웍스의 프리즈마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솔루션 중 하나다. 기존의 일반 리셀러와 달리 MSSP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관련 기술인력이 부족한 기업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MSSP의 전문적인 보안 관리를 통해 비용 절감과 보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유일의 프리즈마 클라우드 MSSP 지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운영을 특화함으로써 제품 유통을 넘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제공자로서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으로 인프라 영역을 넘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워크로드 및 컨테이너 환경에 대한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토탈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강력한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5 11:18장유미

"투자하면 수익 500% 보장"…유명인사 딥페이크 앞세운 사기 극성

뉴스앵커, 고위 공무원 딥페이크 스캠 영상으로 허위 투자 계획이나 정부 지원금 등을 미끼로 한 사기가 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위협 연구조직 유닛42가 이런 사기 행각에 사용되는 수백 개 도메인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기 예방책으로 팔로알토 네트웍스 솔루션 '어드밴스드 URL 필터링'을 제안했다. 유닛42 진단에 따르면 각 도메인은 서비스 개시 후 전 세계적으로 평균 11만4천 회 접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작된 시점은 약 1년 전이지만 올해 2월 새롭게 발견된 도메인이 급증했으며, 일반 피싱·멀웨어 도메인과 달리 평균 활성 시간이 142일로 비교적 수명이 긴 편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닛42는 퀀텀 인공지능(AI)이 라는 투자 계획을 홍보하는 캠페인부터 시작해 캠페인 배후 인프라를 조사했다.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확산 추이를 추적했다. 조사 결과 동일한 위협 행위자 그룹이 캠페인을 만들고 퍼트리는 과정에서 완전히 다른 주제를 활용하는 여러 개의 추가 딥페이크 캠페인이 발견됐다. 비디오 분석 파이프라인과 인프라 기반 조사 결과 위조 웹사이트는 새로운 도메인에서 호스팅 되는 식이었다. 다수 공격자는 합법적인 동영상으로 시작한 후 자체적으로 생성한 AI 오디오를 추가했다. 립싱크 형식으로 AI가 생성한 오디오에 맞춰 화자의 입술 움직임을 수정하는 작업이 사용됐다. 일론 머스크 같은 유명 기업인은 물론 시사 평론가, 각국 전임 장관을 비롯해 싱가포르 현직 대통령 영상도 발견됐다. 호스팅 인프라 분석 결과 공유 호스팅 인프라에서 위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캠페인 도메인의 86.7%가 동일한 주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사용했다. 미국, 네덜란드, 러시아가 상위 3개 지역이었다. CDN의 여러 IP 주소가 서로 다른 지리적 위치에서 동일한 콘텐츠를 호스팅하고 있었다. CDN을 활용하면 특정 위협 행위자나 지리적 위치로 캠페인을 귀속시키기 어려워서다. 딥페이크 영상을 통해 피해자가 위조된 랜딩 페이지를 방문하면 플랫폼에 가입하기 위한 양식을 작성하게끔 하고, 사기 조직에서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해 플랫폼에 액세스하기 위한 비용을 요구한다. 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특별한 앱을 다운로드하라고 권유해 수익이 표시되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이후 피해자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돈을 입금하도록 설득하고, 신뢰를 얻기 위해 피해자가 소액을 인출하도록 허용하기도 한다.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자금을 인출하려고 하면 사기범은 인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다른 이유를 들어 자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고 언급하면서 피해자 계좌를 잠그고 남은 자금을 빼돌려 피해자가 플랫폼에 투자한 금액의 대부분을 잃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각종 소셜 미디어 및 인스턴트 메시징 플랫폼에서 딥페이크 도구 및 제작 서비스를 판매하는 '서비스로서의 딥페이크' 관련 범죄 생태계도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제작 도구로 사용된 콘텐츠는 ▲가짜 신원 생성 ▲금융 사기 ▲타깃에 맞춘 허위 정보 제공 ▲사용자 인증 방식 우회 ▲암호화폐 도용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딥페이크 스캠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사용되지만 위협 행위자가 활용하는 호스팅 인프라를 식별하는 조사 기법으로도 유효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어드밴스드 URL 필터링' 기능을 사용하는 고객들은 스캠에 사용되는 웹사이트를 지속 탐지하고 차단함으로써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딥페이크 스캠을 막기 위해 신속하고 확실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모든 트래픽 가시성을 확보하고 사각지대 없는 보안 태세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9.26 16:06김미정

팔로알토 네트웍스, 韓서 첫 파트너 서밋…보안 패러다임 대응 방안 공유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과 자사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국내에서 가졌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지난 4일 청담 드레스가든에서 'FY25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파트너 서밋'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채널 파트너사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자사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AI 시대에 걸맞는 플랫폼 중심의 프리시전 AI (Precision AI) 기반 고투마켓 전략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새롭게 공개한 AI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인 '시큐어 AI 바이 디자인(Secure AI by Design)'이 시장에 가져오는 혁신과 고객사에 제공하는 이점을 공유했다. 또 고객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서비스 및 파트너와의 협업방안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태지역 고투마켓 및 에코시스템 총괄 미셸 소우(Michelle Saw) 부사장과 아태지역 고객성공 관리 총괄 타라 가슨 플라워(Tara Garson Flower) 부사장이 참석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제고하고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함께 다양한 고객사에 적합한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셸 소우 부사장은 "파트너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자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고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FY24 비즈니스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파트너들에 대한 시상과 FY25 넥스트웨이브 다이아몬드 파트너에 대한 어워드도 진행됐다. FY24 비즈니스 어워드에는 아이클라우드, 위버시스템즈 등 7개사가 수상했다. 또 전체 판매실적 우수파트너 시상을 비롯해 스트라타(Strata), 프리즈마 새시(Prisma SASE), 프리즈마 클라우드(Prisma Cloud), 코어텍스(Cortex) 등 제품별 판매 실적 우수파트너 시상도 이루어졌다. FY25 넥스트웨이브 다이아몬드 파트너에는 뉴엔네트웍스, 새얀아이엔씨, 에이플넷, 위버시스템즈, 유비스코프, 유인프라, 팀웨이브등이 선정됐다.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성장을 견인해 준 채널 파트너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사 설립 이후 첫 번째 파트너 서밋을 마련하게 됐다"며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클라우드와 AI 사이버 보안솔루션에 대한 사업확장을 통해 더 높은 가치를 발굴해내는 파트너들과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업 관계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5 09:26장유미

팔로알토,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 '시큐어 AI 바이 디자인' 출시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고객사의 인공지능(AI) 업무 통합을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AI 애플리케이션과 모델의 보안을 강화한 '시큐어 AI 바이 디자인'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의 안전한 사용, AI 공급망 강화, 엔터프라이즈 AI 애플리케이션의 보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큐어 AI 바이 디자인'의 출시는 기업들이 최근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비즈니스에 통합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앱 개발부터 배포까지 AI 보안 프레임워크의 무결성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설계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AI 잠재력을 극대화하면서도 보안 침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포트폴리오의 일부인 'AI 런타임 시큐리티'는 AI 애플리케이션, 모델, 데이터세트를 포함한 모든 구성 요소를 보호하고 AI 모델의 오용·공격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또 'AI 액세스 시큐리티'는 조직 구성원들이 생성 AI 앱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큐어 AI 바이 디자인'은 현재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이달 말부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생성형 AI는 강력한 잠재력을 지녔지만 동시에 보안 위협을 늘렸다"며 "고객이 이러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AI 보안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2024.08.19 15:04조이환

피아이코퍼레이션, 알토스벤처스서 40억원 투자 유치

피아이코퍼레이션(대표 손성수)이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첫 외부 투자 유치로, 알토스벤처스가 참여했다. 금액은 약 40억원 수준이다. 피아이코퍼레이션(이하 피아이)은 400만 팔로워를 보유한 1세대 인플루언서 출신 손성수 대표가 2021년 7월 설립한 뉴미디어 엔터테인먼트다. 이 회사는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아이돌을 육성하고 있다. 현재 100여 명의 숏폼 크리에이터와 300여 명의 라이브 크리에이터와 독점 계약을 맺고 있으며 대표 소속 인플루언서로는 ▲유빈 Kelly(700만 명) ▲김혜민Hyemin(700만 명) ▲지또먹Ddo Muk(200만 명) ▲칠릿ChillLit(150만 명) ▲정리아lea(500만 명)가 있다. 이들의 틱톡,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의 팔로워를 모두 합치면 약 2억 명 이상이다. 피아이의 핵심 사업은 크리에이터 자체 육성 시스템이다. 팔로워가 적거나 아직 SNS를 시작하지 않은 인재를 발굴해 이들의 매력과 관심사에 따라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위한 숏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또 자체 시스템을 통해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고 인지도가 낮은 신진 크리에이터들을 100만 팔로워 이상의 메가 셀럽으로 육성해 가시성을 빠르게 높인다. 작년 11월부터는 틱톡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영역을 확장해 약 100여 명의 스트리머를 육성하기 시작했고 현재 국내 라이브 매출 1위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상위 10명 중 6명이 피아이 소속이다. 피아이는 크리에이터의 노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캠페인을 펼친다. 대표적으로 디올, 캘빈 클라인, 나이키, 반스, MLB,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롯데칠성 등이 주요 고객사로 함께했다. 음원 마케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브루노 마스의 'Young, Wild and Free', 화사의 'I love my body'등 150여 개 이상의 음악 챌린지를 제작해 총 100억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빌보드 차트와 멜론 차트 탑 100 안에 총 60곡 이상을 진입시키는 등 음원 마케팅 역량을 입증했다. 그 결과, 국내 주요 레이블사가 아티스트의 신규 음원의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틱톡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피아이는 강력한 마케팅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태국, 일본 본사와 틱톡 공식 라이브 전문 에이전시 파트너로 체결되어 한국발 숏츠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SNS 플랫폼 판도도 숏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미 2023년 하반기 미국에서는 틱톡이 인스타그램을 제치고 하루 평균 이용시간을 앞섰고 2025년 이후에는 최대 소셜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틱톡의 지난해 수익은 광고와 커머스를 합쳐 161억 달러(약 20조원)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67.7% 성장한 것이다. 또한 틱톡과 유튜브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며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독려함에 따라 피아이는 새로운 SNS 플랫폼 환경에서 광고 및 콘텐츠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성수 피아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숏폼 컨텐츠는 이제 시장의 포문이 열린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커머스 및 단독 브랜드 출시, 기존 시장에 없던 뉴미디어 아이돌 육성과 숏폼 드라마 제작 등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숏폼 컨텐츠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의 오문석 파트너는 "피아이코퍼레이션은 신진 크리에이터를 단기간에 육성해 메가 셀럽으로 전환시키는 실행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음악 챌린지와 브랜드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찾아낸 사례"라며 "또한 글로벌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틱톡의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주요 SNS 및 커머스 플랫폼들이 텍스트나 이미지에서 숏폼 비디오 콘텐츠로 마케팅 무게추를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피아이가 핵심 주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4.06.25 09:12백봉삼

[현장] 팔로알토 "50~100개 보안 제품, AI플랫폼 하나로 관리 끝"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복잡하고 어려워지는 보안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더한 보안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보안 운용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산업별로 특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1위 사이버 보안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박상규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지사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하반기 국내 비즈니스 전략으로 플랫폼화와 프리시전AI를 제시했다. 팔로알토는 급증하는 사이버위협 속에서 보안 환경의 복잡성을 줄이고, 관리를 단순화하는 동시에 전체적인 보안 효율성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 지사장은 "현재 주요 기업들은 사이버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적게는 40~50개, 많게는 100개 이상의 보안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렇게 많은 보안 서비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운용 비용은 늘어난 반면, 보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기업들의 보안 현황을 지적했다. 이어 "팔로알토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보안 제품과 기능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를 통해 보안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관리 오버헤드를 감소시키며, 보안 감지 및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프리시전 AI는 사이버 보안을 위해 머신러닝, 딥러닝, 생성형 AI 등을 통합한 자체 개발 시스템이다. 보안 전용 모델로 데이터를 중앙 집중화한 다음 분석해 방어자가 탐지, 예방, 대응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해상도의 AI를 제공한다. 박 지사장은 "많은 기업에서 보안 모니터링 센터를 구축하고 보안 전문가가 24시간 감시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하지만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클라우드 등을 통해 데이터가 굉장히 빠르게 오가는 기업 환경에서 사람의 역량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AI를 활용한 도구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야 시기"라며 "팔로알토는 10년 이상 기계학습(ML) 등 AI를 연구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며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탐지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해 왔다"고 강조했다. 팔로알토는 국내에서 프리시전 AI 및 플랫폼화 기반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보안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제조·유통·공공 등 산업에 맞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한다. 박 지사장은 "각 산업별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 등 산업 규모에 따른 지원 팀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팔로알토의 보안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팔로알토는 파트너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정책 및 교육을 제공하며 보안 서비스를 위한 전반적인 역량 확대에 나선다. 박 지사장은 "보안 요구사항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시장에서 프리시전 AI와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의 다양하고 복잡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6.18 16:33남혁우

[ZD 브리핑] 서울의대 등 상급병원 휴진 본격화...현대차 파업 수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서울대병원 휴진 참여 교수 529명…성균관의대 교수도 휴진 논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상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는 17일 전체 휴진을 앞두고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휴진 참여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휴진 첫 주인 6월 17일~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조치를 시행한 교수는 52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진료에 참여하는 전체 교수 967명 중 54.7%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합계 수술장 예상 가동율은 62.7%에서 33.5%로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대위에서는 응급/중증환자와 희귀/난치환자를 포함해 진료를 유지하는 교수들의 휴진 지지 성명서를 받고 있는데, 하루 만에 344명의 교수가 동참했습니다. 휴진에 참여하는 529명과 성명서를 제출한 344명 등 총 873명의 교수(90.3%)가 휴진 지지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6월18일 대한의사협회 주관 전국의사궐기대회/휴진에 전의교협과 함께 적극 참여하기로 한 바 있는데, 비상대책위원회 논의 후 전체 교수들에게 무기한 휴진 관련 사항에 대한 설문 조사 시행 및 전체 교수 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의료계 집단 휴진이 코앞까지 다가오면서 정부는 각 대학병원장에게 집단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들 대상으로 구상권 청구 검토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대학병원장에게 일부 교수들의 집단 진료거부에 대한 불허를 요청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또 일부 교수들의 집단 진료거부가 장기화돼 병원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 검토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병원이 집단 진료거부 상황을 방치할 경우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같은 날 대한의사협회는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 및 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 처리 위협 중단 등 3가지 대정부 요구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의협은 "18일 전국 의사 휴진에 앞서 다음의 세 가지 요구에 대해 정부가 23시까지 답해주기를 요청한다"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18일 전면 휴진 보류 여부를 17일 전 회원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18일 전국적으로 집단 휴진을 진행하고, 이후 무기한 휴진을 포함한 전면 투쟁에 들어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인터배터리 유럽 2024' 개막 삼성전자는 이번 주부터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엽니다. 이번 주 가전과 모바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회의를 3일간 진행하고, 그 다음주에는 하루동안 반도체 사업을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는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며, 특히 전 부회장이 DS부문장을 맡은 뒤 처음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지난 13일 사측이 올해 처음으로 제시한 임금협상 제시안을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또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등 파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사측은 노조 측에 기본급 10만1천원 인상, 경영성과급 350%+1천450만원 지급 등을 전달했는데요,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 달성 기념 품질향상 격려금 100%와 주식 20주 지급도 포함됐습니다. 노조 측은 이 같은 제시안에도 조합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해 결렬을 선언하고 곧바로 교섭장에서 퇴장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주 2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 발생을 결의한 뒤 24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SK 빌딩에서 나가달라'며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낸 소송의 결과가 21일 나옵니다. 아트센터 나비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4층에 자리 잡고 있는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입니다.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은 빌딩 임대차 계약이 2019년 9월 종료됐고, 리모델링 등 이유로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을 상대로 공간을 비워달라는 부동산 인도 소송을 냈습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관장 이혼 항소심을 맡은 재판부는 최 회장이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에게는 상당한 돈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해줬지만, SK이노베이션은 퇴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노 관장이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위자료를 20억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소송이지만, 두 사람의 이혼소송과 연계된 소송으로 재판부 판결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코트라(KOTRA)가 19일 독일 뮌헨에서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유럽 2024'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데요, 한국, 중국 기업을 비롯한 78개사가 인터배터리 유럽 현장을 찾습니다. 지난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4'에선 전고체 배터리,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올해 인터배터리 유럽 현장에선 어떤 아이템이 관심을 끌지 주목됩니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19~21일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기원 협의회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푸드테크 생태계와 디지털전환, 지속가능성, 유통 등 주제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미래 기술 전시회 '제13회 스마트테크코리아'가 19~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스마트테크쇼 ▲인공지능&빅데이터쇼 ▲디지털유통·물류대전 ▲로보테크쇼 ▲시큐테크쇼와 '글로벌 공급망혁신대전(GSC Korea)'가 함께 진행됩니다. 국회 과방위, 방통위 설치법 입법 청문회 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방통위 전체회의 개의 정족수를 규정하는 법안으로, 국회법에 따라 청문회는 상임위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열 수 있습니다. 과방위는 또 18일 소관 기관에 대한 현안 질의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당이 여전히 국회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 여당과 야당의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넥슨, 마비노기-메이플스토리M 이용자 행사 마련 넥슨이 이번 주 주말 서비스 중인 '마비노기'와 '메이플스토리M'을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합니다. 먼저 이 회사는 이달 22일 마비노기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마련한 판타지 파티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 마련합니다. 이날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하며, 무료 입장제로 운영합니다. 이날 행사는 현장체험 프로그램과 무대 공연, 여름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하는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합니다. 이어 같은 날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 연'의 서비스 4주년 기념 오프라인 쇼케이스도 마련합니다. '극락'을 키워드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게임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과천 서울랜드에서 진행됩니다. '메이플스토리M' 2024 서머 쇼케이스는 23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립니다. 이날 오후 1시 행사장 입장을 시작으로, 5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소식 등을 전할 계획입니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프라시아 전기' 여름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회사 측은 쇼케이스 당일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하고, 이용자와 소통에 나섭니다. SW 행사, 18일에 몰렸다...세일즈포스·팔로알토·다쏘, 新 전략 공개 세일즈포스가 18일 코엑스에서 '세일즈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즈나 파울레카르(Sanjna Parulekar) 세일즈포스 AI 부문 부사장이 참석해 세일즈포스의 최신 기술과 성공 사례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 세일즈포스를 포함한 슬랙, 태블로, 뮬소프트가 어떻게 세일즈포스의 생태계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디지털 혁신을 돕고 있는지 데모 세션을 통해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행사에서는 국내 다양한 산업군 및 업무 영역별 35개 이상의 맞춤형 강연과 고객사례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국내 제조 산업의 트레일블레이저인 락앤락과 자동차 산업의 트레일블레이저인 현대차의 관계자가 직접 연사로 등단해 생생한 디지털 혁신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코리아는 18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프리시전 AI'를 통한 사이버 보안 전략을 공유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3월 부임한 박상규 신임 지사장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는 AI가 어떻게 사이버 위협의 지형을 바꾸는지 발표합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사이버 보안 솔루션 프리시전 AI도 소개합니다. 프리시전 AI는 실시간으로 사이버 위협 탐지와 해킹 방지를 위한 솔루션입니다. 다쏘시스템 코리아가 18일 서울에서 '시뮬리아(SIMULIA) 유저 데이 2024'를 개최합니다. 본 행사에서는 해석 엔지니어, 연구자, 시뮬리아 기술 전문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시뮬리아 기술과 다양한 적용 사례,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이날 다쏘시스템 클라우스 크로네 시뮬리아 아태지역 수석영업이사가 시뮬리아 최신 기능을 공유합니다. 이어 다쏘시스템 한상배 시뮬리아브랜드 팀장은 자사 솔루션 '모드심'을 통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한국타이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만도, LG전자 등 다쏘시스템 고객사가 솔루션 활용 사례를 발표합니다.

2024.06.16 15:18백봉삼

AWS, 인기만큼 치명적인 생성형AI 위협 대응방안 제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클라우드 보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선보인다. 생성형 AI는 사이버위협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식별해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고도로 발달한 멀웨어, 피싱, 소셜 엔지니어링 및 사칭 공격 등 새로운 위협을 초래할 수 있어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AWS와 보안 파트너사들은 이러한 새로운 위협을 이해하고 생성형AI 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WS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에서 클라우드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 컴플라이언스, 아이덴티티 등에 특화된 컨퍼런스로, 클라우드 고객사가 AWS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을 활용해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개선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응용 프로그램 보안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개발 주기 전반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는 모범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조 강연은 AWS의 크리스 베츠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CISO)가 클라우드 보안의 최신 동향과 AWS의 보안 문화를 소개한다. 더불어 최근 전 산업에 걸쳐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AI와 관련된 보안 이슈를 파악하고 이를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AWS 전문가와 보안 기업 파트너사들이 보안 관련 신기술과 도입 사례를 소개하는 세션이 250개 이상 마련된다. 이번 행사의 ▲다이아몬드스폰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데이터독, 팔로알토, 업윈드 등 4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플래티넘 스폰서는 다크트레이스, 포티넷, 레이스워크, PWC, 센티넬원, 스플렁크, 테너블, 트레릭스, 위즈 등 9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골드 스폰서는 IBM, 킨드릴, 시스코 등 24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별도로 마련된 전시장인 엑스포를 통해 신규 보안 솔루션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생성형AI를 활용하거나 이를 악용한 공격에 대비한 보안 서비스 등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와 기계학습(ML)으로 학습한 확장된 탐지 및 대응(XDR) 서비스를 선보일 것임을 밝혔으며, 팔로알토 역시 클라우드에서 AI로 앱을 보호하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업윈드는 클라우드 인프라 보호 솔루션을 선보이며, PwC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생성형AI를 활용한 보안 서비스 도입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AWS 리인포스에는 클라우드 보안 개선 방법을 보다 직관점으로 느낄 수 있도록 AWS와 파트너사의 보안서비스와 개발 도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보안 전문가가 현장에 포진해 있어 보다 안전한 시스템 구축 방법을 배우고 조직의 보안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팔로알토 측은 "급증하는 클라우드와 AI기반 위헙으로부터 앱과 데이터를 보호해야 하는 방법을 AWS 리인벤트에서 직접 소개할 계획"이라며 "현장에 마련된 교육 세션을 비롯해 네트워크 미팅을 통해 코드에서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WS 관계자는 "AWS 리인포스는 보안을 이해하고 깊이 있는 기술과 보안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이벤트"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엔지니어는 조직 보안 모범 사례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솔루션을 배울 수 있으며, 보안 엔지니어와 아키텍트는 다른 보안 전문가와의 교류와 고급 기술 기술을 연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히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보안책임자(CSO)를 비롯한 기업의 임원들은 조직 고유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4.06.09 09:05남혁우

팔로알토 네트웍스, SOC 플랫폼 '코어텍스 XSIAM' 기계학습 도입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보안 운영 플랫폼 '코어텍스 XSIAM'에 기계학습 모델을 통합한 신버전을 출시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써드파티 EDR 데이터를 원활하게 결합하는 한편 클라우드 탐지 및 대응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어텍스 XSIAM은 SIEM, XDR, SOAR, ASM등 SOC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보안 운영을 간소화한다. SOC 성능을 강화하여 보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끔 업데이트 된 코어텍스 XSIAM에는 다음과 같은 혁신 기능이 추가됐다. 써드파티 EDR 텔레메트리를 위한 코어텍스 XSIAM은 일부 자격 조건에 해당하는 고객들에 대해 기존 EDR을 즉시 교체하지 않고도 코어텍스 XSIAM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거시 EDR 솔루션으로부터 코어텍스 XSIAM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보안 결과를 실현하고자 하는 조직에서는 써드파티 EDR 데이터를 XSIAM에 수집할 수 있으며, 수집 비용은 최대 2년 동안 또는 EDR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크레딧으로 제공된다. BYOML 프레임워크를 통해 수백 개의 소스에서 방대한 양의 보안 데이터를 수집하여 즉시 사용 가능하며 향상된 성능의 AI/ML 분석을 지원한다. SOC 조직에서는 데이터 레이크를 활용하여 자체 ML 역량을 통해 ML 모델을 생성하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획일화된 보안 사용 사례 대신, 조직에서는 고유한 시나리오, 인시던트 관리 및 데이터 시각화 요구 사항에 기반하여 맞춤형 ML 모델을 통합할 수 있다. 클라우드 탐지 대응(CDR) 기능으로 클라우드 자산, 인시던트, 커버리지, 취약성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향상된 인시던트 그룹화 및 탐색을 위해 '프리즈마 클라우드와 통합이 가능하다. 보안 분석가는 XSIAM에서 제공하는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상황 인식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보안 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 코어텍스 XSIAM 고객들은 클라우드 탐지 대응(CDR)을 통해 3가지의 이점을 확보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커맨드 센터를 통해 SOC 분석 담당자가 기업 보안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코어텍스 XISAM 통합 UI를 통해 클라우드 자산, 인시던트, 커버리지, 취약성을 파악해 클라우드 위협에 대한 상황을 인식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보안 에이전트가 코어텍스 및 프리즈마 클라우드 플랫폼 전체에 적용되어, 프리즈마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포괄적인 취약성 및 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코어텍스의 런타임 보안 및 선제 방어에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안 결과를 향상시키고 새로운 에이전트에서 전체 보안 프로그램에 걸쳐 구축 및 운영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한다. 프리즈마 클라우드와의 통합되어 클라우드 커맨드 센터를 통해 제공되는 세분화된 알림과 자산 정보 등의 기능을 보다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폭넓은 컨텍스트를 비롯해 상세한 인시던트 그룹화, 자산 탐색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프리시전 AI 기반의 코어텍스 XSIAM은 자동화된 알림 수집 및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한 범용적인 SOC 도구를 포함해 1천 개 이상의 기능을 통합 지원하며, SOC가 전체 보안 프로그램에서 프로세스와 상호 작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 전략 그룹의 데이브 그루버 수석 사이버 보안 분석가는 "코어텍스 XSIAM과 같은 새로운 보안 플랫폼은 써트파티 EDR 텔레메트리 분석 기능을 추가하고 레거시 EDR 솔루션에서 마이그레이션 비용을 흡수할 수 있어 조직이 통합 목표를 달성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2024.05.21 10:34남혁우

사이버 보안 투자 둔화에 팔로알토 '울상'…주가 10% '뚝'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기업인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공개한 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가 다소 둔화된 탓이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팔로알토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9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성장률은 2020년 초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매출은 시장 전망치 19억7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억7천880만 달러, 주당 79센트를 기록했다. 1년 전 기록했던 1억780만 달러, 주당 31센트보다 늘어난 수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2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팔로알토는 4분기 매출이 21억5천만~21억7천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연수익에 포함되는 청구액은 34억3천만~34억8천만 달러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전문가들은 매출 21억6천만 달러, 청구액 34억5천만 달러를 예상했는데, 가이던스는 전망치를 크게 웃돌지 못했다. 이 탓에 팔로알토 주가는 실적 공개 후 10% 하락한 291.55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종가 기준으로 9.8% 상승한 주가가 사라진 셈이다. 동종 기업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폴딩스와 지스케일러, 포티넷의 주가도 이날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팔로알토는 지난 2월에도 연간 매출 전망 하향치를 내놓은 후 주가가 26% 넘게 하락한 바 있다. 당시 니케시 아로라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회사가 수익성 있는 성장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나, 고객들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지출 피로'에 직면해 있다"며 사이버 공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이 예산을 줄이고 있음을 언급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팔로알토는 계약 기간 단축과 전략 변경 등의 이유로 실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영진은 올해 하반기에 매출 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로라 CEO는 "사이버 공격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고객들이 클라우드 보안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관련 지출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일한 걸림돌은 (지출과 관련된) 고객들의 실행 능력"이라고 말했다.

2024.05.21 09:35장유미

美 팔로알토네트웍스, IBM 큐레이더 사업 인수

미국 보안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가 IBM의 큐레이더 사업을 인수한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팔로알토가 IBM의 클라우드 보안 소프트웨어(SW)인 큐레이더를 인수해 보안정보 및 이벤트관리(SEIM) 분야 기능을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9월 말까지 해당 거래를 완료할 것이라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팔로알토 고객은 보안 플랫폼 '코텍스 엑시암'으로 이동한다. IBM은 자사 컨설팅 직원에 팔로알토 제품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외신에 따르면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와 해당 거래를 위해 최근 몇개월간 협력해 왔다. IBM은 지난해 12월 자사 컨설팅 그룹이 팔로알토 제품인 '코텍스 엑시암'을 고객사에 공급하겠다 밝힌 바 있다. 팔로알토는 IBM 거대언어모델(LLM) '왓슨X'를 자사 SW에 통합겠다 발표했다. 최근 기업 간 보안 SW 통합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한 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 완벽히 대응하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시스코는 올해 3월 280억 달러(약 38조4천억원)에 SIEM 업체 스플렁크를 인수했다. 최근 엑사빔과 로그리듬이 통합을 알리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에 팔로알토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 넘게 추가 상승했다. 현재 시가 총액 1천억 달러를 넘겼다.

2024.05.17 14:15김미정

팔로알토 네트웍스, 생성형AI 공격 막는 전방위 보안 구축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최근 급증하는 생성형AI 기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스트라타, 프리즈마, 코어텍스 등 프리시전 AI를 적용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리시전 AI는 기계학습(ML) 및 딥러닝(DL)의 장점과 실시간 생성형 AI의 접근성을 결합한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보안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공격자들 보다 한발 앞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보다 선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AI 기반 보안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악의적인 AI 사용과 관련된 잠재적인 부정적인 영향 또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보안 조치를 마련한다. 프리시전 AI 시큐리티 번들은 어드밴스드 URL 필터링, 고급형 선제 방어, 어드밴스드 와일드파이어 및 어드밴스드 DNS 시큐리티로 구성된 고급형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라인 AI를 활용하여 정교한 웹 기반의 공격, 제로데이 공격, 우회방식의 커맨드 앤 컨트롤 공격, DNS 하이재킹 공격을 방어한다. AI 보안을 위한 설계: AI 보안 프레임워크의 무결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컴플라이언스를 향상시키며,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배포까지 데이터 노출을 최소화하는 안전한 AI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 AI 액세스 시큐리티는 조직 내에서 구성원들이 안심하고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보안 팀이 완전한 가시성, 강력한 제어, 데이터 보호 및 선제적 위협 방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리즈마 클라우드 AI 보안 태세 관리는 취약성을 식별하고 모델, 애플리케이션, 리소스의 잘못된 구성의 우선순위를 지정하여 AI 에코시스템을 보호한다. 컴플라이언스를 개선하고 데이터 노출을 최소화하여 AI 보안 프레임워크의 무결성을 확보한다. AI 런타임 시큐리티는 전체 AI 앱 에코시스템을 보호하고 프롬프트 인젝션, 모델 DoS, 안전하지 않은 출력 파일 등과 같은 런타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여, 안전한 환경에서 AI 기반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AI 기반 코드-투-클라우드 기능은 AI 공격 경로 및 영향 범위 분석, 복잡한 위험, 초기 익스플로잇에서 위험이 확산될 수 있는 잠재적 침해 경로 및 신속한 해결 단계를 파악하는 위험 완화 가이드를 제공한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프리시전 AI'로 구동되는 코파일럿을 통해 보안을 간소화하고, 실질적인 자율 보안 운영을 지원한다.. IDC의 프랭크 딕슨 그룹 부사장은 "오늘날과 같이 AI 도입 및 구축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는 인풋에 따라 아웃풋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통합 솔루션과 시스템을 통해 들어오는 데이터의 규모와 품질을 인풋이라고 한다면, 목표 성과 달성에 필요한 정밀한 AI가 아웃풋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박상규 지사장은 “국내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적용 사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보안 위협도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진단하며 “생성형 AI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안전성에 대한 리스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다루는지가 앞으로의 AI 경쟁에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새로운 혁신을 통해 한국 고객들이 안심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5.10 10:56남혁우

[유미's 픽] "韓서 못푼 한 푼다"…K-보안, 글로벌 시장서 날개 펼칠까

국내 시장에서 한계를 느낀 보안기업들이 글로벌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앞 다퉈 해외 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중동,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K-보안'의 우수성을 앞세워 최신 기술 트렌드를 이끌어 가며 현지 고객들을 사로잡은 분위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안랩 등 10여 개 국내 보안 기업들은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RSA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RSA 콘퍼런스'는 세계 최대 사이버보안 전시회로, 전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을 대표하는 6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에는 130개국에서 4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AI 시대에 맞는 최신 보안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올해 'RSA 콘퍼런스' 주제는 '가능성의 예술(The Art of Possible)'로 정해졌다. 범 세계적으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이 '하나의 예술'을 만든다는 목적으로 협업해야 한다는 의미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해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 6개 분야의 첨단 기술을 국가경쟁력과 국가 안보에 있어 특히 중요한 가치로 보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보호하고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사이버 보안 주요 과제로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키노트로 나선 주요 연사들도 생성형 AI 출현에 따른 사이버 위협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사이버 위협이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가 늘어난 데다 클라우드 전환, 자동화, 업무망 연결 등도 보안 체계를 더 강화해야 할 이유로 꼽았다. 케빈 맨디아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 등의 발전으로 공격자들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특히 랜섬웨어는 단순한 데이터 암호화에서 데이터 도난과 함께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외 기업들은 이번 'RSA 콘퍼런스'에서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점차 커지고 있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체크막스, 시스코, 클라우드플레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다이나트레이스 등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안랩, 티오리, 에프원시큐리티, 지니언스 등 국내 업체들도 이번에 참여해 주목 받았다. 특히 안랩은 2015년 이후 9년만에 RSA 콘퍼런스에 참가해 관심이 집중됐다. 통합 시큐리티 플랫폼인 '안랩 플러스'를 글로벌 시장에 론칭하기 위한 것으로, 1천500여 명이 부스에 방문하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랩은 이곳에서 ▲SaaS형 보안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플랫폼 '안랩 TIP(티아이피)' ▲OT(운영기술)환경 전 계층 보안을 위한 'OT 프레임워크'와 '안랩 EPS', '세레브로(CEREBRO)-XTD' 솔루션 등 글로벌 전략 솔루션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안랩은 'RSA 콘퍼런스'를 기점으로 작년에 3%였던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이번 'RSA 컨퍼런스'에서 안랩의 노하우가 담긴 통합 시큐리티 플랫폼 '안랩 플러스'를 다양한 국적의 많은 참관객들에게 소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며 "앞으로도 해외 고객 및 관계자와 소통을 이어가며 안랩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언스는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지니안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직접 시현했다. 이 솔루션은 IT 및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통해 정보 접근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뿐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 보안 제품들과의 원활한 연동과 협력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공공, 대형 고객사까지 다양한 규모의 조직에서 '지니안 ZTNA'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NAC(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다양한 기기의 단말 정보를 수집·식별·인증·통제하는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구현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대체 솔루션을 찾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방문을 유도해 고품질의 잠재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오리, 스텔스솔루션, 지엔, 에어큐브, 에프원시큐리티, 프라이빗 테크놀로지 등 국내 보안기업 10개사도 코트라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마련한 한국관을 통해 참관객들을 만났다. 이번에 처음 참가한 티오리는 AI를 활용해 기업의 보안 허점을 찾아내는 새로운 플랫폼 '진트(Xint)'를 선보였다. 보안칩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ICTK 역시 처음 참가해 물리적 복제방지 기능 '퍼프(PUF)' 기술 기반 보안칩 등을 선보였다. 이곳은 빅테크 중 한 곳과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로, 조만간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 보안업체들이 'RSA 콘퍼런스'에 참가한 것은 기업 인지도를 쌓아 글로벌 고객사를 대거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도 사이버 보안을 중요시하는 정부 정책 기조로 점차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업들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글로벌 시장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은 2023년 1천904억 달러(약 264조8천400억원)에서 오는 2028년 2천985억 달러(약 415조2천억원)로 매년 9.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서도 시장 규모를 2020년 1천531억 달러(약 208조원)에서 올해 2천200억 달러(약 300조원), 2028년 3천661억 달러(약 499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내 보안 시장 규모는 현재 6조원 가량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보안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덕분에 팔로알토네트웍스·크라우드스트라이크·포티넷 등 해외 기업은 지난해부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반면 국내 기업들은 시장 전망 대비 전반적으로 저평가 받고 있는 탓에 주가가 제자리 걸음을 걷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최대 과제로 '해외 진출'을 꼽은 국내 업체들은 'RSA 콘퍼런스' 외에도 다양한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지난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4'를 비롯해 올해 3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된 '리프(LEAP) 2024'와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ISC 웨스트' 등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는 전시회에 참여해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고객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0 10:18장유미

SK쉴더스, 아카마이·지니언스 등 10개사와 손잡았다…이유는?

SK쉴더스가 국내외 주요 보안 기업과 함께 제로 트러스트 구현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SK쉴더스는 아카마이&엔큐리티, SGA솔루션즈, 시스코, 지니언스, 소프트캠프 등 10개 사와 함께 '제티아(ZETIA, ZEro Trust Initiative Alliance)'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란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철학을 기본 전제로 한 보안 방법론이다. 최근 전 산업의 디지털전환과 더불어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이버 공격의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행정명령 'EO 14028'을 발동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정부 기관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EO(executive Order) 14028은 국가 사이버보안 개선을 위한 행정명령으로, 로그수집, 데이터 암호화, 물리적 접근 통제, 멀티 인증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처럼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도는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개별로 제공되고 있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대응 부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에 SK쉴더스는 제로 트러스트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 구축 및 관련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협의체 구성을 추진했다. '제티아'는 제로 트러스트 영역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 시장을 개척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협의체 구성은 제로 트러스트 5대 영역인 ▲ID·인증(SGA솔루션즈·시스코)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 아카마이&엔큐리티·SGA솔루션즈) ▲SDP(지니언스·소프트캠프·팔로알토) ▲로그 수집·분석(시큐레이어·다이퀘스트·클럼엘) ▲AI 이상징후 분석(인텔리코드·클럼엘) 등에서 대표 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 우선 '제티아'는 고객 환경 및 산업군에 특화된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델 기반으로 평가하고 환경을 구축한 후 운영 체계를 수립하는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로 트러스트 모델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떠올랐지만 해외 환경이 국내와 상이해 국내 시장에 적용하기가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이 서비스는 SK쉴더스가 개발한 제로 트러스트 구축 아키텍처, 운영 방안, 방법론 등을 바탕으로 협의체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해 구축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향후 협의체는 기술 공유와 사업 공동 추진, 정부 과제 수행, 유관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쉴더스는 이번 협의체 운영을 주도하며 강점인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델 개발, 단계별 구축 방법론 제시, 솔루션 구축, 관제, 운영 등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협의체 기업과 공동 마케팅 활동과 세미나, 동향 보고서 발간 등도 예정돼 있다. SK쉴더스 김병무 정보보안사업부 부사장은 "정보보안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평가받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도입은 하나의 솔루션, 서비스로 대응할 수 없으며 전문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국내 정보보안 1위 기업으로서 시장을 리딩하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4.30 09:39장유미

알토스벤처스가 '개구리 왕자' 찾아내는 법

“한킴(김한준) 대표님이 언젠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개구리가 많은 곳에 가서 다 뽀뽀를 해봐야 그냥 개구리인지 왕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요. 창업가들은 직접 실행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뜻이었죠.”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기업들의 피·땀·눈물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력서와 면접만으로 지원자가 우리 조직에 잘 맞는지,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오래 근속할 수 있는 인재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결국 좋은 직장을 찾는 지원자도, 좋은 인재를 찾는 회사도 서로가 그토록 찾던 상대가 맞는지 초반에 열심히 검증하고 부딪쳐 보는 수밖에 없다는 게 알토스벤처스 궁윤식 HR팀장이 내린 결론이다. 당연해 보이지만, 막상 현업에 대입하고 실천하려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3개월 수습 기간을 잘 이용해서 회사와 근로자가 서로 열심히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로자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해보고 성과도 내보고, 회사가 원하는 퍼포먼스와 맞는지를 확인해 봐야죠. 회사도 솔직하게 해당 직원이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말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서로의 핏이 잘 조정 되거든요. 서로가 잘 맞지 않아 헤어지더라도 이런 과정들이 있어야 잘 헤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SK텔레콤, 빙글에서 HR 실무 경험을 쌓은 궁윤식 팀장은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에 2019년 합류했다. 알토스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제품이나 팀에 있어 고민이 있고 어려움을 겪을 때 든든한 조력자이자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좋은 인재를 찾아 연결시켜주고, 사람 간 갈등이 생겨 이것이 회사의 큰 영향을 미칠 때는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만나서 논의하고, 필요하다면 설득하는 일도 한다. 물론 이 밑바탕에는 “내가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는 알토스의 철학과 진정성이 깔려있다. 이런 궁 팀장이 생각하는 '좋은 인재'는 학습 속도가 빠르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잘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좋지 않은 인재'는 내 일과 다른 사람의 일을 명확히 구분하고, 내 일만 잘하겠다는 사고를 가진 사람이다. “문제 해결을 잘 하는 사람이 좋은 인재죠. 문제 해결 구조를 짜는 사람도 많지는 않은데, 그 문제를 직접 풀어본 사람은 더 적은 것 같아요. 회사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엑셀표에서만 그 문제점을 찾는 게 아니라 직접 찾아가서 보고 해결하는 인재가 좋은 인재 아닐까요. 반면 여기까지가 내 일, 저기까지는 누구의 일 칼같이 나누는 사람은 어딜 가도 인정 받지 못한다고 봐요. 특히 스타트업은 넓은 영역의 일을 적극적으로 잘 하는 사람이 중요하죠.” 궁윤식 팀장은 창업가와 구성원 모두가 관점을 올리거나 내리는 연습을 굉장히 자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직원은 대표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내 일을 어떻게 바라볼까 관점을 높여서보고, 창업가나 대표는 신입 직원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내려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었다. 또 남 탓하고 눈치 보기보다 “나다 싶으면 나다”라는 자세로 일해야 구성원 간 갈등이 적어질 수 있다고도 했다. 뭔가 내가 부족했나, 잘못했나 싶으면 그 생각이 맞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100% 좋은 회사도, 좋은 직원도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한테 맞는 회사와 구성원을 찾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회사도 사람도 누구나 다 좋아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나한테 맞는 회사를 찾아가고, 회사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는 거죠. 다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잖아요.” 궁 팀장은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 그는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높은 연봉인지, 아니면 워라밸인지, 혹은 확실한 커리어인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고 만족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또 회사는 최소한의 룰을 정하고 나머지는 개인들이 알아서 일할 수 있는 조직의 '핵심 가치'를 가져가야 한다고도 했다. “MZ 세대는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사는 것 같아요. 누구는 워라밸을 추구하고, 또 누구는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이 밖에 집에서 가까운 회사를 좋아하는가 하면, 영혼을 갈아 넣더라도 확실한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본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첫 번째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 합니다. 회사는 조직의 핵심 가치를 최소한으로 정하고, 나머지는 개인들이 알아서 일할 수 있는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하고 생생한 내용은 아래 일문일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궁윤식 팀장과의 일문일답] Q.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 큰 비전을 바탕으로 투자한 회사의 성장을 돕는다. 최상위 기획 단계에서 이런 걸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는 역할이다. 가령 과거부터 현재까지 제품 지표를 보니 고객 재방문율을 올리는 게 좋겠다, 그 동안 스케일업 했던 회사들은 이럴 때 이렇게 했으니 참고해서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일종의 '논의 파트너' 역할이다. 잘 되는 스타트업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 팀, 시장이 중요하다. 이 중 제품과 팀에 관련해서 고민이 있거나 문제가 있다면, 이런 것들을 더 잘하고 싶을 때 제일 만나고 싶은 곳이 알토스벤처스였으면 좋겠다. Q. 알토스벤처스가 다른 VC와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가 투자한 회사와 오래 같이 일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투자할 때 이 회사와 10년 같이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단순히 투자금 얼마를 주고 몇 년 뒤에 보자가 아니라, 고민이 있으면 문제를 풀어주고, 전문가를 소개하고 연결해준다. 다른 VC들도 마음은 같겠지만, 이를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느냐는 다른 얘기다. 우리가 투자한 곳과 오래 함께 일하고 싶다는 철학, 그리고 자금력까지 모두 갖춘 VC는 많지 않을 것이다. Q. 알토스벤처스는 어떻게 좋은 인재들을 찾고, 연결해주나. 꾸준한 소통을 통해서 회사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제품·사람·시장에 대한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게 (타 VC와) 큰 차이를 만드는 것 같다. 지속적인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회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진짜 잘 도우려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 동안 쌓인 경험과 활동을 바탕으로 알게 된 좋은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이런 관계들을 진심으로 대하려고 한다. Q. 투자한 곳 중 성과가 안 좋은 스타트업과 어떻게 작별하나. 대표한테 솔직하게 얘기한다. 이렇게 된 게 아쉽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잘 안 되는 것 같다, 너무 고생했다고 솔직히 말한다. 그렇다고 평소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연락해서 통보하는 식으로 하는 게 아니다.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문제를 풀고 개선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지고 소통한 뒤, 그래도 되지 않으면 솔직히 말하고 헤어진다. Q. 투자 받은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잦은 소통이 때로는 간섭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신뢰가 중요한 것 같다. 싫은 사람이 얘기하는 것과, 엄마가 얘기하는 것과의 차이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해당 팀이 우리에게 신뢰를 가지면 어떤 얘기를 해도 간섭으로 느끼지 않고 믿어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실질적인 기여를 해야 한다. 창업가가 도움이 된다고 느껴야 한다. 이런 경험들이 몇 번 쌓이면 잦은 소통이 간섭이 아니라 내 편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Q. 투자한 곳 중 도덕성 문제 등으로 속 썩이는 곳은 없었나. 아예 없을 순 없는 것 같다. 누구라도 나 아닌 다른 사람을 근본적으로 조종할 순 없지 않나. 속상한 일이 아예 발생하지 않게 하는 건 불가능하다. 속상한 일이든, 좋은 일이든 우리가 같은 페이지에 있도록 하는 것, 최소한의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참고로 알토스벤처스는 도덕적 해이에 대한 기준점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로 인한 문제가 생길 확률이 현저히 낮긴 하다. Q. 개인 능력이 좋은 인재, 능력은 좀 떨어지지만 협업과 소통이 뛰어난 인재 중 굳이 하나를 꼽는다면. 초기 스타트업이라고 가정하면, AI 스타트업이고 초거대언어모델(LLM) 같은 걸 당장 만들어야 한다면 인성이 좋지 않아도 스티브잡스 같은 사람이 와야 한다. 반면 배달이나 대기업 납품 같은 B2B 영업이 중요한 회사에는 협업과 소통이 뛰어난 인재가 적합하겠다. 산업마다 필요한 역량이 다를 것 같다. Q. 좋은 인재를 알아보는 방법, 좋은 회사를 찾는 방법이 있다면.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사람을 다 알긴 어렵다. 리스크는 다 있다. 그레이한 영역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회사도 사람한테 배팅해야 하고, 지원자도 회사에 배팅해야 한다. 이런 그레이한 영역을 줄이려면 초반에 서로 이해하고 검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지원자는 대표, 창업자, 팀장 등에게 커피챗을 요청하든 회사를 많이 알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회사는 직원과 과제도 해보고 밥도 같이 먹어보고, 실제 고민하는 것도 공유하고, 평판조회도 해야 한다. 3개월 수습 기간을 특히 더 서로 잘 이용해야 한다. 수습 직원은 3개월 간 열심히 일해보고 회사가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고, 회사도 수습직원에게 아주 솔직하게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 등을 얘기해 핏을 잘 맞춰야 한다. Q.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좋은 인재와, 그렇지 않은 인재란. 학습 속도가 빠르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잘 해결하는 사람이 좋은 인재라 생각한다. 또 문제 해결 구조를 잘 짜는 건 어느 정도 가능한데, 아룰 실제로 실행해 본 사람은 적은 것 같다. 엑셀표에서만 어떤 문제를 찾아서 보는 게 아니라, 현장에 가서 직접 보고 해결할 줄 아는 사람은 어디에서도 좋은 인재로 평가 받을 것이다. 반면 '여기까지는 내 일, 저기부터는 저 사람 일' 하는 사람이 좋지 않은 인재인 것 같다. 내 일만 잘 한다고 하는 사람한테는 그래서 얼마나 잘하는지 묻고 싶을 때가 있다. 물론 그 사람이 스티브잡스 정도라면 할 말이 없겠지만, 그런 사람은 매우 극소수일 것이다. 스타트업은 넓은 영역의 일을 적극적으로 잘하는 사람이 중요하고 좋은 인재다. Q. 다양한 HR 솔루션들이 세분화 돼 출시되는 것 같다. 이런 HR 솔루션들이 유용하다고 생각하나. 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한테 효용이 있으면 좋은 것이다. 알토스벤처스는 두들린 그리팅에도 투자했고, 잡플래닛에도 투자했다. 이 기업들이 채용 시장 자체를 바꿔 나가는 회사라 생각한다. 투자자 입장에선 이 기업들이 어떤 기술을 쓰느냐가 중요하지만, 기업 HR 담당자는 어떤 기술이 쓰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래서 내 시간을 얼마나 줄여주는지, 내 업무를 얼마나 편하게 해주는지가 중요한데 이런 부분에 있어 HR 솔루션들이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 Q. 요즘 경영자, 요즘 직원들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관점을 올리거나, 내리는 연습을 굉장히 자주 해야 한다는 말을 해준다. 내가 창업자는 아니지만 관점을 올려서 우리 대표님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나의 일을 어떻게 바라볼까, 필요한 건 뭘까 고민해보고 제안하고 일을 확장해볼 수도 있다. 거꾸로 대표들은 관점을 내려볼 줄 알아야 한다. 신입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어떻게 다르게 느낄까를 고민해야 한다. 또 창업가들은 직접 실행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님이 언젠가 개구리가 많은 곳에 가서 다 뽀뽀를 해봐야 왕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할까 말까 망설여질 때 그래도 해보라는 뜻이다. 나다 싶으면 내가 맞다는 우스갯 말도 있다. 내가 잘못했나 싶으면 그게 맞다는 거다. 또 내가 뭔가를 안 해서, 덜해서 분위기가 싸늘한가 싶으면 거의 맞다고 한다. 문제가 있을 때 남탓 보다는 내 문제일 수 있다는 관점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 Q. 잡플래닛, 블라인드와 같은 기업 평판 서비스를 바라보는 기업의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기업 평판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런 서비스가 있기 전에는 정보가 비대칭적이었다. 주도권이 회사에 있었다. 하지만 잡플래닛과 블라인드 덕분에 지원자들은 투명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직원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게 됐다. 기업과 지원자가 서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신뢰를 만들어가는 것에 가치가 있다고 본다. 회사도 사람도 누구나 다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100명의 직원이 다 좋아하는 회사도 없다. 사람 간에도 마찬가지인데, 그런데 결혼도 하고 연애도 한다. 그 중에 나랑 잘 맞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찾는 거다. 나한테 맞는 회사를 찾아가고, 회사도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찾으면 된다. 좋게 보이려고만 하면 끝이 없고, 다 나를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는 것 같다. Q. 신입 채용이 줄고 경력직 위주의 채용이 늘어난 것 같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신입은 어쩔 수 없이 뽑아야 한다. 시니어는 은퇴할 거고, 저출산 인구절벽으로 신입 모수 자체도 줄어들 것이다. 근속 개념도 달라질 것이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내가 다니는 동안 성과를 내고 그에 맞는 보상을 받으면 되고, 회사 역시 직원이 근무하는 동안 성과를 내게 하고 그에 맞는 보상을 하면 된다. 재직 기간 동안의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서로 눈높이를 맞출 필요도 있다. 또 내 최우선 순위가 돈인지, 돈보다는 워라밸인지, 혹은 인생을 갈아 넣더라도 좋은 커리어인지 우선순위 1번을 정해서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순위가 섞이고 흐려지면 직업이나 회사의 만족도가 애매해지고 떨어질 수밖에 없다. Q. 소위 MZ세대와 기성세대와의 갈등은 어떻게 풀수 있을까. MZ세대는 각자가 다른 생각을 갖고 사는 것 같다. 앞서 말했지만 워라밸을 추구해도 좋고, 돈을 우선시 해도, 또는 좋은 커리어를 추구해도 좋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 모두를 다 1순위에 올리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모든 걸 다 취하긴 어렵다. 회사는 '9시 1분은 9시가 아니다'라는 것처럼 최소한의 핵심 룰을 정하고, 나머지들은 개인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Q. 후배 HR 종사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타트업 HR에 더 많이 관심 갖고 왔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많은 HR 담당자들이 임직원 수가 많은 대기업을 선호했지만, 10년 사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배달의민족, 하이퍼커넥트 같은 큰 기업들이 나오는 세상이 됐다. HR로 임팩트를 더 많이 낼 수 있는 일이 스타트업에 더 많이 있다. 만약 내가 이제 막 사회초년생이라면 대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을 선택할 것 같다.

2024.04.06 08:30백봉삼

"다양해진 사이버 공격…'정교한 AI'로 위협에 신속·정확 대응"

"해킹 방식이 다양해졌습니다. 기업은 이럴수록 정교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보안 프로그램도 여러개가 아니라 하나로 통합해야 합니다. 그래야 각종 위협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정교한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이버 공격을 신속하게 막고, 통합 보안 시스템으로 각종 위협을 상시 감시합니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샤일레시 라오 글로벌마켓총괄사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AI를 활용한 자사 솔루션 강점을 이같이 밝혔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미국 사이버 보안 기업이다. 한국을 비롯한 150개 국가 내 7만7천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포춘 100대 기업 중 95%, 글로벌 2천대 기업 중 71% 넘는 기업들이 팔로알토네트웍스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차세대방화벽(NGFW)용 AI옵스 ▲ADEM ▲확장형 보안 인텔리전스 및 자동화 관리(Cortex XSIAM)이다. 샤일레시 라오 총괄사장은 "팔로알토네트웍스는 AI 보안 선구자"라고 주장했다. 12년전부터 AI와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결합해 보안 시스템 역량을 강화했다는 이유에서다. "'정교한 AI' 기술로 이상징후 신속·정확 탐지" 샤일레시 라오 사장은 자사 솔루션에 '정교한(precise) AI' 기술이 탑재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AI보다 보안 분야에 특화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라오 사장은 "생성형 AI는 많은 산업에 유용한 기술이지만 보안 산업에 이를 활용하는 게 100% 유용한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보안 기업은 생성형 AI보다는 '정교한 AI'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교한 AI 기술은 말 그대로 AI 알고리즘이 보안 시스템 내에서 정교하게 사이버 공격을 포착하는 기술이다. 라오 사장은 "자사 AI 기술은 작은 이상 징후도 신속히 포착해 사용자에 알린다"며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문제도 사전에 막을 줄 안다"고 말했다. 샤일레시 라오 사장은 "생성형 AI는 환각 현상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며 "AI가 실수했을 때 사람이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사이버 보안에서는 어떤 실수도 용납돼선 안 된다"며 "작은 실수도 기업 네트워크 전체를 다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자사 AI는 생성형 AI 기능과 다르게 보안 분야에서 정교함 역할을 맡는다. 현재 팔로알토네트웍스 솔루션에는 이러한 AI 기능이 모두 탑재된 상태다. 샤일레시 라오 총괄사장은 정교한 AI 기술을 통해 사이버 공격을 신속히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커가 기업 시스템에 악의적 코드를 만들어 퍼뜨리기 전에 AI가 이를 잡아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반적으로 악성 코드를 사전에 막으려면 개발자가 시스템 내부에 들어가 해결해야 한다. 이때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팔로알토 고객사들은 AI를 통해 중단 비용을 약 20배 절약할 수 있다. "보안 시스템 틈새 조심해야…'통합 보안'만이 살길" 샤일레시 라오 사장은 자사 솔루션 강점으로 '통합 보안'을 꼽았다. 통합 기능이 보안 시스템 간 틈새 공격을 막을 수 있어서다. 그는 "덕분에 그 어떤 기업보다 많은 보안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오 사장은 "현재 기업들은 수십개에 달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방식은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한 기업이 여러 보안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보안 시스템이 칸막이화(사일로화)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시스템 칸막이는 기업 데이터를 취합해서 패턴을 찾아내고 해킹을 막을 수 있는 것을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 해커들은 기업 보안 시스템에 이러한 틈새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분산된 시스템에 각각 다른 사이버 공격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해커가 기업 시스템 A를 공격할 경우, 시스템 B나 시스템 C의 보안 프로그램은 이를 잡아내기 힘들다. 만약 시스템 AI의 보안 프로그램이 이를 감지하지 못할 경우, 기업 서버 전체는 마비될 수 있다. 라오 사장은 "현재 팔로알토 제품은 모든 보안 시스템을 통합해 모니터링을 한다"며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앱 작동이 느린 원인은 무엇인지, 해커가 침범한 게 맞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 기업 데이터 취합을 한다"며 "이를 통한 보고서 제출, 취약점 분석, 사이버 공격 가능성 등 여러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했다. 샤일레시 라온 사장은 한국에 많은 로컬 보안 기업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로컬 보안 기업이 모든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탐지·대응할 수 있기는 힘들다고 했다. 그는 "기업이 최신 보안 생태계를 유지하려면 관련 사례를 최대한 많이 보유하고, 많은 사이버 공격을 막아본 보안 프로그램을 곁에 둬야한다"며 "팔로알토네트웍스는 통합 보안 시스템으로 최신 사이버 공격을 누구보다 빨리 포착하는 데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6 09:11김미정

AWS 출신 박상규, 韓 팔로알토 지사 이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서 고객 세그먼트 조직을 진두지휘한 박상규 지사장이 국내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지휘봉을 잡는다.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는 박상규 한국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신임 지사장은 엔터프라이즈 고객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 하며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한다. 박 지사장은 팔로알토 네트웍스에 합류하기 AWS에서 고객 세그먼트 조직을 주도하면서 주요 대기업 대상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 AWS에 근무하기 이전에는 미국 미시건 주 소재한 암웨이 본사에서 글로벌 IT 리더십 직책을 맡아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고 한국오라클에서 제조, 통신, 유통, 금융 등의 산업군에 종사했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고려대학교에서 석사, 서강대학교에서 글로벌 공급망 관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지사장은 국내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가진 AI 기반 통합 보안 전략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 지사장은 "보안 인텔리전스 서비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토탈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5 10:21이한얼

상업용 부동산 양극화...돈 되는 '오피스 미디어' 뜬다

최근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자산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오피스 미디어'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말 이지스자산운용이 발표한 '이지스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감소하고 있지만 프라임급 오피스 시장은 예외로 나타났다. 전용면적당 임대료 역시 상승세를 보이며 우량 자산일수록 우량 임차인의 수요가 이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프라임급 오피스 거래가 이뤄진 곳은 삼성SDS타워(8천500억원), 판교 알파돔 타워(7천284억원), 콘코디언 빌딩(6천292억원), 마제스타 시티타워1(5천200억원) 등이다. 부동산 자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운용사들은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금리, 건축비 등의 비용 인상으로 신규 공급에 제한이 있는 만큼 기존에 보유한 자산의 가치를 끌어올릴 방법을 찾고 있다. 서울역 앞 랜드마크 빌딩 서울스퀘어는 외벽 전면에 6만대 LED 패널을 이어 붙인 미디어 캔버스를 설치했다. 서울스퀘어는 미디어 캔버스를 통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작품을 선보이며 서울의 밤거리를 밝힌다. 미디어와 아트의 접목으로 단순 오피스 건물 이상의 가치를 창출한 것이다. 서울스퀘어는 외부 미디어 캔버스 인기에 힘입어 내부에도 20기 이상의 대형 미디어 패널을 설치해 국내 유수의 갤러리 작품 등 예술 및 정보성 컨텐츠를 송출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오피스 내부 공간의 기능을 확대하고 고품격 콘텐츠를 제공해 자산 가치를 높이는 공간 솔루션이 뜨고 있다. 이른바 오피스 미디어를 통해 리모델링 등 단순히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차원을 벗어나, 빌딩 내 공간의 기능을 확대해 나가며 실질적 자산 가치를 향상시킨다. 또 프라임오피스는 실내에 미디어와 예술 작품의 전시를 통해 건물 자산의 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스페이스애드가 프라임오피스 미디어를 통해 빌딩 내부 환경을 개선하고, 고품격 콘텐츠를 제공해 자산 가치를 높이는 이른바 오피스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여 각광받고 있다. 최근 스페이스애드는 상암에 위치한 중앙일보빌딩과의 계약 등으로 미디어 수주 계약 35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면 만에 75%의 수주 신장을 선보인 것으로 월 평균 15개 이상, 연간 200개 빌딩과 계약을 맺고 있는 셈이다. 스페이스애드는 수준높은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페로탕, 리먼 머핀, 타데우스 로팍,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등의 갤러리와 제휴해 설치된 사이니지를 통해 예술 작품을 선보이거나 포브스, 포츈 등 해외 경제지와의 계약을 통해 콘텐츠를 송출한다. 스페이스애드 관계자는 "빌딩 유휴 공간의 미디어 설치가 내외부 인테리어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운용사들의 문의가 잇따른다"며 "단순한 광고성 영상이 아닌 이용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에 걸맞는 콘텐츠가 송출돼 활기찬 근무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호응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2024.02.12 09:16백봉삼

글로벌 보안 시장 클라우드 중심으로 세대교체

팔로알토네트웍스, 체크포인트, 시만텍, 시스코 등이 주도했던 사이버 보안 시장이 클라우드 기반 기업으로 세대교체됐다. 미국 주식 시장 시가총액 10대 기업을 살펴보면, 그 변화가 그대로 나타난다. 올해 사이버 보안 시장을 이끄는 대표 기업은 ▲팔로알토네트웍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포티넷 ▲클라우드플레어 ▲지스케일러 ▲옥타 ▲아카마이 등이다. 2016년에 10대 기업에 들었던 기업 중 현재까지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은 ▲팔로알토네트웍스 ▲포티넷 ▲체크포인트 ▲젠디지털(구 시만텍) 등 4곳 뿐이다. 이들 4곳 역시 클라우드 보안 관련 기업을 인수합병(M&A)하며 관련 분야 서비스를 확충했다. 미국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투자에서도 클라우드 보안 기업에 돈이 몰린다.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 10억 달러가 넘어 유니콘이 된 곳 대부분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서비스를 한다. 톱10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레이도스만 제외하면 모두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하고 있다. 레이도스는 국방과 주요기반시설 보안 전문기업이다. ■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시장의 성장 보안 기업 세대 교체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일어났다. 특히, 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격·재택 근무를 지원하면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사이버 보안 지출을 늘렸다. 기업최고보안책임자(CISO)는 기업 인프라가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다양화되면서 포괄적인 보안 플랫폼을 찾았다. 기존 레거시 보안 솔루션이 보호하는 범위가 줄어든 까닭이다. 과거 기업 보안은 성벽을 쌓는 것과 같았다. 기업 내부 네트워크로 들어오는 악의적인 트래픽을 막는데 집중했다. 강력한 네트워크 보안이었지만 이 모델은 빠르게 붕괴하고 있다. 정현석 베스핀글로벌 본부장은 "데이터가 클라우드 제공 기업에 저장되고 직원은 외부에서 데이터에 접속한다"면서 "기존 네트워크 차단 정책으로 보안되는 범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인프라의 클라우드화는 보안 정책의 지속적인 변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 제로 트러스트 구현 서비스 각광 기업 CISO는 원격과 재택 근무자에게 보안을 제공하면서 내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보안 기업들이 떠오르며 산업 세대교체를 이끌었다. 기업 내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늘면서 부각된 문제가 신원 도용이다. 신원 도용 리소스 센터(Identity Theft Resource Center)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은 데이터 침해 발생 최악의 해로 기록됐다. 2023년 총 데이터 침해 건수는 2022년보다 78%, 2021년과 비교 72% 증가했다. 사이버 공격자는 정상 로그인 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으로 기업에 침입한다. 보안 담당자에게 이런 접근은 정상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주요 데이터가 유출된 후에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ID와 비밀번호 관리가 보안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 시장에서 두곽을 보인 기업이 옥타(OKTA)다. 옥타는 제로 트러스트에 기반해 클라우드에서 ID와 접속을 제어하는 기업이다. 옥타는 기업이 사용하는 다양한 SaaS ID관리와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접속을 허용하기 전에 사용자를 확인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보안 서비스 선두기업이다. 이 회사는 PC, 스마트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에 엔드포인트 보안을 제공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서비스는 머신러닝을 사용해 보안 침해를 감지하고 위협을 추적한다. 원격 및 재택 근무자에 관련 서비스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지스케일러는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 게이트웨이에서 모든 위치 사용자에게 안전하게 인터넷 연결을 지원한다. 원격 분산근무자에게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제공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를 제공한다. SASE는 보안과 네트워킹을 하나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제어판으로 통합해 모든 사용자, 모든 앱에서 일관된 가시성, 제어, 경험을 제공한다. 기업은 SASE를 통해서만 중요 애플리케이션에 접속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기술 이전 시대에 탄생한 팔로알토네트웍스와 포티넷은 각각 발빠르게 클라우드 전문 기업을 인수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차세대 방화벽 전문기업에서 클라우드플레어처럼 SASE와 시큐리티애즈어서비스(SCaaS)로 신성장 동력을 구성했다. 방화벽 전문 기업인 포티넷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loud Native application Protection Platform:CNAPP)과 SASE로 전환 중이다. CNAPP는 기업 내 개발 및 프로덕션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고, 보안을 강화하도록 설계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통합 세트다.

2024.02.08 14:14김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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