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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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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엑셀 아웃”...알스퀘어, 올인원 통합관리 플랫폼 '홈닷ERP' 출시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주거 브랜드 '홈닷'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홈닷의 첫 서비스는 '홈닷ERP'다.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비를 운영하도록 돕는 공동주택 ERP다. 검침과 부과, 회계, 수납 등 기본 기능은 물론, 세무 업무 컨설팅과 장기수선계획, 모바일 검침, 전자투표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대화면 작업창과 빠른 업무처리 메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한 화면에서 이동 없이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회사는 "초보 경리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뉴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홈닷은 주거를 뜻하는 '홈'과 마침표를 뜻하는 '닷'의 합성어다. '편리한 주거 생활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알스퀘어는 홈닷을 통해 입주민 주차 관리, 커뮤니티센터 이용 등을 돕는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상업용 ERP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모색한다. 알스퀘어는 "홈닷은 아파트 형태의 진화와 입주민의 생활환경 변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ERP"라며 "앞으로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불편을 개선하는 다양한 주거 생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7 15:58백봉삼

알스퀘어-벤기협, 美 실리콘밸리 투자자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 준다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위원회 위원장사 자격으로 'UKF 82 스타트업 서밋 2025'의 핵심 프로그램인 'IR 피칭 세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IR 피칭 세션은 실리콘밸리 현지 VC 100여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주요 이벤트다. 내년 1월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 Fox Theatre에서 개최되는 UKF 82 스타트업 서밋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벤처기업협회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참가 기업 선발을 함께 주관한다. 특히 이번 IR 세션은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위원회 출범 후 첫 글로벌 IR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 겸 스타트업위원장은 "실리콘밸리 핵심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투자 유치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칭 세션 참가 기업은 글로벌 진출 준비가 완료됐거나 이미 해외 매출이 발생하는 기업 중에서 5개사를 엄선한다. 선정 기업에는 ▲실리콘밸리 현지 VC와의 1:1 매칭 기회 ▲VIP 네트워킹 만찬 참석 ▲행사 입장료 50% 할인 ▲체류비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UKF 82 스타트업 서밋은 이스라엘 유대인 커뮤니티를 모델로 한 글로벌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 UKF가 주최하는 행사다. 벤처·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 관계기관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B2B SaaS, Web3, AI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다루는 콘퍼런스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IR 피칭 세션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15일 오후 4시까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 사업 공고란을 통해 신청서와 IR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2024.12.09 11:18백봉삼

시대의 전파를 감지하고, 기업의 주파수로 변환하는 법

출근 3시간 전. 기상 알람이 아닌, 스마트폰 슬랙(slack)이 고막을 울린다. "이사님, 틱톡에서 우리 제품, 갑자기 바이럴이 터졌어요!" 잠이 확 깼다. 홍보팀 막내의 다급한 메시지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는 듯, 상대를 진정시키고, 정보의 길목을 탐색한다. 홍보인에게 '새벽의 안테나'는 생존 도구다. 잠든 세상의 신호를 감지하고, 깨어있는 시그널을 포착한다. 때로는 약한 주파수도 놓치지 않는 예민한 감각 역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시대가 많이도 변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눈 뜨면 제일 먼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켜던 손가락 모양 안테나가 틱톡과 릴스, 유튜브 쇼츠로 방향을 틀었다. 한때 오늘의유머, 웃긴대학 베스트 게시판이 잡아내던 파장은 '#챌린지'나 '밈'의 형태로 잡아낸다. 거슬러 올라가면, TV 예능이 전파를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다. '개그콘서트'와 '웃찾사'는 홍보인의 필수 채널이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고뤠~?". 개그맨의 혀놀림은 다음날 기사 제목의 주파수였고, 과장된 몸짓은 카피라이팅의 바이블이 되곤 했다. 한때 우리는 트렌드의 송신탑이었다. 20대 후반,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홍보인으로서 자연스레 시대의 전파를 수신하고, 발신했다. 하지만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 '트렌드코리아' 요약문을 돌려보며 MZ세대 주파수를 독학하는 처지다. "이거, 요즘 자주 쓰는 말이잖아"라며 던진 말이, "이사님, 그 표현은 이제 아무도 안 써요"라는 노이즈로 회귀하는 날도 잦다. 인스타 릴스의 인기 음악을 주목한다. 특정 BGM이 증폭되는 순간, 우리 브랜드 영상에도 같은 주파수를 맞춰 알고리즘의 전파를 탄다. 노하우가 있다. 업무시간에 안테나를 길게 빼면 '업무 태만'으로 보인다. 그래서 노하우를 풀자면. 출근길 버스에서 (30분) - 입맛에 맞는 뉴스레터를 구독해 테크 트렌드, 비즈니스 인사이트, 스타트업 동향을 파악한다. 점심시간 커피 한잔과 함께 (15분) - '#출근룩' '#직장인브이로그' 등 업계 관련 해시태그 반응을 확인한다. - 경쟁사 SNS 댓글과 좋아요 수 변화를 체크한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30분) - 틱톡 '추천for you'로 감도를 높인다 - 인스타 릴스로 트렌드를 수신한다 - 유튜브 쇼츠의 채널을 맞춘다 취침 전 침대에서 (20분) - 브런치로 타겟층 인사이트를 얻는다. - 링크드인, 페이스북으로 업계 동향을 파악한다. 한 주니어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회사에서 SNS 보는 게 눈치 보여요."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그래서 알려준 꿀팁이다. "이동시간을 활용해. 알고리즘이라는 전파가 너의 안테나를 인식할 때까지 시간이 걸려. 그러다 어느 순간 시그널이 잡힐 거야." 사실 마음 한켠이 무겁다. "참나, 출근길에도 회사 일을 하라고요?"라는 경멸의 외침과, 시그널을 송신이 아닌 수신만 하는 신세가 된 현실 때문이다. '선택의 문제'라 적고 '숙명'이라 새겨본다. 시대의 전파를 감지하고, 이를 기업의 주파수로 변환해 내는 일.

2024.12.08 08:46문지형

알스퀘어-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삼성동빌딩 매각자문사로 선정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와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서울시 강남 테헤란로 인근의 삼성동빌딩 매각자문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동빌딩은 연면적 3만675㎡(약 9천300평) 규모의 대형 빌딩이다. 해당 건물은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로, 전용률은 약 46.20%며, 편심형 코어(건물의 중심이 되는 계단, 엘리베이터 등이 한쪽으로 치우쳐진 형태)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삼성로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다. 2호선과 수인분당선이 교차하는 선릉역, 2호선 삼성역, 9호선 삼성중앙역 등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미래 가치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내에 자리잡고 있다. 영동대로 지하 복합개발과 잠실 MICE 등 초대형 개발 사업의 수혜 지역이다. 여기에 GTX A·C노선과 위례신사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사옥으로의 활용성도 돋보인다. 각 층 약 235평의 넓은 바닥면적과 2.7m의 높은 천정고로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개별 냉난방 시스템 구축에 용이한 층별 실외기실이 마련돼 있어 임차인의 입맛에 맞는 공간구성이 가능하다. 임대면적 74평당 1대(총 124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을 갖췄다. 입주시기 등에 대해 즉시 대응 가능한 1천400평의 전용 면적을 확보했다. 입주할 수 있는 면적의 상당 부분을 연층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사옥을 찾는 잠재 매수자에 이점이 되는 부분이다. 알스퀘어는 "최근 강남권 대형 오피스 중 사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물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이번 매각은 사옥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 이라며 "특히 국내 대기업과 IT기업,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테헤란로 인근에 있어 임차 수요가 탄탄하며, 향후 개발 호재까지 겹쳐 투자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2024.11.22 08:59백봉삼

일상 업무에서 보물을 발견하고 캐내는 법

"저희 쪽에서 들은 바로는, 귀사가 다음 달 초 A기업 인수를 발표할 예정이라던데요?" 한 경제지 기자와의 점심식사 자리였다. 포크로 파스타를 감으려던 손이 허공에서 멈췄다. 우리 회사의 대형 인수합병 추진 소식을 엉뚱하게도 외부 기자의 입을 통해 듣는 순간이다. 내가 모르는 우리 회사 뉴스라니. 당황스러움을 감추며 건넨 "아, 저도 들은 적 있어요"라는 말끝에 식은땀이 배었다. "우리 회사 소식을 가장 늦게 알게되는 구성원은 홍보팀"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웃프지만 현실이다. 대외 소통창구라는 이유로 내부 정보가 '쉬쉬'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이를 타개하기 위해 홍보인이 지녀야 할 물건이 있으니, 바로 '오지랖'이다. 세상만사에 관심을 갖고 끼어드는 성향을 일컫는 오지랖은 부정적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홍보인에게 이는 필수 덕목이다. 마치 유명 글로벌 기업 아마존이 고객의 니즈를 먼저 상상하고, 거꾸로 실현 방안을 찾아가는 'WORKING BACKWARDS' 방식처럼, 홍보인도 뉴스의 씨앗을 앞서 발견하고, 이를 키워내야 한다. 20여 년간 현업과 대화하며 발견한 놀라운 사실이 있다. 훌륭한 성과를 내는 실무자일수록 자신의 업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것이다. "이 정도는 당연한 거죠, 뭐." 개발자가 혁신적인 기술을 완성해 내고도 이렇게 말한다. "남들도 다 하는 건데요." 영업팀이 업계 최초의 성공 사례를 만들고도 이런 반응이다. 이처럼 현업은 자신의 일에 몰입한 나머지, 가치를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 매일 보는 일상이 되어버린 탓이다. 마치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가 자신이 만지는 원석의 진가를 잊어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회사 곳곳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이야기들. 이를 찾아내는 일은 정보의 미로를 거슬러 오르는 연어의 힘찬 여정과 같다. R&D팀의 신기술 개발 과정, 영업팀의 흥미진진한 성공 스토리, 심지어 구내식당의 새로운 메뉴 개발 과정까지. 모든 것이 잠재적 홍보 소재다. "이거 혹시 알릴만한가요?" 한 직원이 수줍게 건넨 이메일 하나가 때론 회사를 들썩이게 만드는 기사의 시작이 된다. 그러나 이런 자발적인 제보는 쉽게 오지 않는다. 홍보팀이 '남의 일에 관심 많은' 부서로 인식돼야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한 IT기업의 홍보팀은 매주 '오지랖 회의'를 연다. 각자가 한 주간 회사 곳곳에서 포착한 이야깃거리를 공유하는 자리다. 사소해 보이는 이야기가 멋진 콘텐츠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는 마치 정원사가 작은 새싹을 발견하고 정성스레 가꾸는 것과 같다. "이게 뭐가 대단하다고..." 현업에서 흔히 듣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 눈에는 다르다. 일상적인 업무 속에 숨은 혁신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것. 그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때로는 당사자보다 더 열정적으로 그 가치를 설파해야 할 때도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관계의 오지랖'이다. 홍보인은 회사의 모든 부서와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엔지니어의 전문용어를 이해하고, 재무팀의 숫자에 귀 기울이며, 디자이너의 고민에 공감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닌, 신뢰 관계 구축의 과정이다. 'WORKING BACKWARDS'처럼 홍보인은 결과물을 먼저 그려본다. "이런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는 상상에서 시작해, 거꾸로 필요한 정보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오지랖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얼마 전, 한 개발팀장은 이렇게 말했다. "처음엔 저희가 하는 일이 뭐가 대단하다고 이렇게 관심을 가질까 의아했어요. 그런데 홍보팀 덕분에 우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새삼 깨달았죠." 이것이 바로 오지랖의 힘이다. 결국 홍보인의 오지랖은 회사의 숨은 가치를 발굴하는 도구다. 때로는 불편하고, 부담스럽지만, 이를 통해 회사의 진정한 이야기를 찾아낸다. 그리고 이야기는 언제나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풍성하고 아름답다. 오늘도 우리는 정보의 미로를 헤매고 있다. 하지만 두렵지 않다. 오지랖이라는 든든한 나침반이 있으니까.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묻는다. "혹시 재미있는 이야기 없으세요." 그리고 덧붙인다. "당신의 일상적인 업무 속에 특별한 가치가 숨어있을지도 모르니까요."

2024.11.12 08:30문지형

"우리는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바다의 등대지기”

"회사 문 앞에서부터 데이터 보안은 시작됩니다." 서울 역삼동 본사를 둔 알스퀘어는 회사 출입부터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방문자의 경우 등록은 물론, 출입증 발급과 보안서약까지 받는다. 알스퀘어에서 보안은 주진수 보안팀장이 담당하고 있다. 그는 고객의 자산과 다름없는 데이터를 다루는 회사로서 보안에 특히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잇따르는 데이터 유출 사고는 전 산업계에 경종을 울렸다. 지난달에는 A증권사의 고객 데이터 200만건이 유출되면서 금융당국이 특별점검에 나섰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검증된 데이터는 그 자체로 '핵심 자산'이다. 한 건의 데이터 유출이 수천억 원대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알스퀘어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30만개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광산'이다. 주 팀장은 “데이터는 마치 바다와 같다”며 “깊이가 깊어질수록 더욱 철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생명주기별 맞춤 보안체계 구축 알스퀘어의 보안체계는 세 단계로 나뉜다. 우선 역할(Role) 기반의 접근 통제다.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최소 인원에게만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두 번째는 실시간 모니터링이다. 데이터 흐름을 24시간 추적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차단한다. 마지막으로 물리적·가상 공간 분리다. 승인된 공간에서만 데이터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최근 출시한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이런 보안체계의 집약체다. 데이터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완전성과 무결성, 가용성을 보장한다. 주진수 팀장은 "데이터 전처리 과정의 보안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보안기준 전사 확대 적용 알스퀘어의 고객은 전체의 40%가 금융권이다. 대형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이 포진해 있다. 보안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업종이 금융권인 만큼, 알스퀘어는 ISMS-P 인증 기준과 전자금융감독 규정, 정보통신망법을 토대로 자체 보안 기준을 수립했다. 이 기준은 비금융권 고객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더불어 APEC CBPR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해 각국의 상이한 데이터 보호법과 규제에 대응한다. 주 팀장은 “국가별 규제 환경은 다르지만,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전사적으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매출 고속 성장에 보안투자도 확대 알스퀘어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7년 170억원이던 매출이 2022년 1천840억원으로 10배 이상 뛰었다. 보안 조직도 이에 발맞춰 커졌다. 2020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보안팀을 신설했고, 매년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주 팀장은 “제로 트러스트 개념을 도입했다”면서 “기본적으로 모든 접근을 차단하고, 인가된 사용자만 승인된 서비스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근 빅데이터 컨설팅 수주가 70% 증가하는 등 데이터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ERP, 컨시어지 등 신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주진수 팀장은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보안팀이 참여해 잠재적 위험요소를 파악한다. 새로운 서비스는 반드시 보안성 검토를 거치도록 체계화 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되, 데이터의 안전한 보호라는 두 가지 과제를 모두 달성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8 09:43백봉삼

나를 빛나게 하는 광채 기법 두 가지

7시 알람 소리와 함께 눈을 뜬 A씨. 휴대폰을 열어 일정을 확인한다. "윽, 8시반 임원 회의에, 10시에는 협회 이사회, 곧바로 기자 미팅이라니..." 폰에 비친 얼굴은 피곤함이 가득하다. 부스스한 머리를 누르고, 양치질을 마치자 어느새 7시 30분. 눈에 들어온 작은 스틱. A씨는 미소 짓는다. "외모 췍" 과거, 한국 사회에서 중년 남성에게 '꾸밈'은 금기에 가까웠다. 정장과 넥타이가 유일한 치장이었다. 시대는 변했다. 무거운 정장은 날리고, 젠더 구분 없는 '그루밍' 시대가 도래했고, 피부는 기본적 '관리'의 대상이 됐다. 2000년대 초반, BB크림의 등장은 혁명이었다. "하나로 끝내는 완벽 메이크업"이라는 문구는 바쁜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CC크림,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등이 등장하며 시장은 세분화 됐다. 2024년 현재, 이 시장은 백화점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는 '올인원 스틱형' 제품이다. 비비크림, 씨씨크림, 썬크림은 물론 잡티제거, 파운데이션, 심지어 트러블 개선 기능까지 하나의 스틱에 담아낸다.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한 홍보 전략을 하나의 매뉴얼에 담아낸 것 같다. 올인원 스틱의 장점은 단연 편리성이다. 출퇴근 시 가방에 넣어 다니기 좋다. 급한 미팅 전 화장실에서 슥 바르기에도 부담 없다. 덱스가 손가락 사이에 끼고 흔들거리는 한 스틱파운데이션은 출시 수개월 만에 85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바쁜 현대인, 특히 시간에 쫓기는 홍보인의 니즈를 꿰뚫은 결과다. 'All-in-One' 제품의 인기는 편리함을 넘어선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때로 그늘에서 묵묵히 일하며, 완벽한 모습을 유지해야 하는 그들에게 작은 스틱은 든든한 아군이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 사이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본질'이다. 본연의 모습을 완전히 가릴 수 없다. 때로 잡티 하나, 주름 하나가 신뢰를 줄 수 있다. 과도한 커버보다 자연스러운 광채가 중요하다. 홍보의 본질과도 맞닿는다. 그렇다면 미래의 올인원 스틱은 어떤 모습일까. AI 기반 맞춤형 올인원 스틱: 실시간으로 피부 상태와 외부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성분을 배합하는 스마트 스틱. 나노 입자 스킨케어 스틱: 피부에 흡수돼 문제 부위를 정확히 케어하는 나노 기술이 적용된 스틱. 홀로그램 메이크업 스틱: 얼굴에 홀로그램을 투사해 완벽한 메이크업을 시뮬레이션해주는 스틱. 생체 리듬 연동 스킨케어 스틱: 사용자의 생체 리듬에 맞춰 성분을 조절하는 스마트 스틱. 올인원 스틱은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그러나 어떤 제품도 '자기관리'를 대신해줄 순 없다. 최고의 뷰티 아이템은 '건강한 피부'와 '자신감'이다. 이는 진리다. 건강한 피부 위에 적절히 바른 올인원 스틱, 그리고 진정성 있는 미소가 어우러질 때 홍보인의 매력은 빛난다. 한번은 중요한 대외 행사 직전, 올인원 스틱을 허둥지둥 바르다 두껍게 발라 부자연스러워 보인 적이 있다. 고가의 제품도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때로는 드러내고, 적절히 감추는 절제의 미학이 필요하다. 주머니에서 올인원 스틱을 꺼내 얼굴에 슥슥 바른다. 그리고 자신감이라는 필터를 얹는다. 당신의 하루에 빛나는 광채를 더한다. 우리의 동행은 계속될 것이니.

2024.10.24 11:02문지형

알스퀘어 정상민 실장,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 첫 회장 맡아

상업용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의 정상민 안전보건경영실장이 최근 문을 연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의 초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는 모든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막고, 사업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설립했다. 안전·보건·법률 전문가, 대학 교수 등 각계각층 전문가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대기업, 제조업, 건설사 등 지금까지 40여 개 회사가 가입을 확정했다. 정상민 협회장은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영세 기업에 초점을 맞췄다"며 "비교적 규모가 큰 회사가 영세 사업장의 안전보건 체계 구축 상담 및 장비를 지원하고, 정부 제도 활용 방안 등 회사 간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영세 사업장과 상생할 수 있는 안전 문화를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는 ESG경영과 안전보건경영활동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기업이다. 지난 9월 26일 파트너사 최고경영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 중대재해처벌법 교육과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회사 내부뿐 아니라, 관련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정상민 협회장은 "중대재해를 막으려면 근로자의 안전의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최고경영자의 안전 의식과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알스퀘어와 대한중대재해예방협회를 통해 산업 현장에 안전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알스퀘어는 국제표준화기구가 인증하는 안전보건경영 시스템(ISO45001) 국제 인증을 취득하여 체계적인 안전보건 관리 시스템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직원, 고객, 협력사의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알스퀘어는 프롭테크 기업으로서 기술 혁신을 통해 건설·부동산 산업을 디지털화하는 한편, ESG 경영을 통해 환경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영세사업장과의 상생 협력 및 안전보건 관리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알스퀘어 안전보건경영실 목표다. 알스퀘어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연 '제30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는 등 ESG 경영 분야에서 앞장서고 있다.

2024.10.16 17:43백봉삼

"데이터 나침반으로 베트남 부동산의 황금 땅 찾아요"

"베트남 부동산 사업 초기에는 시스템 부재와 신뢰도 문제로 어렵습니다. 우리는 한국어 지원 서비스와 쌓아온 데이터베이스로 한국 기업을 지원할 수 있죠." 신지민 알스퀘어베트남 지사장은 우리나라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역할을 강조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호찌민·하노이·다낭 등 주요지역에서 확보한 5만5천개의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대차 중개, 매각자문, 데이터솔루션 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베트남 지사에는 30명 이상의 전문인력이 근무 중이고, 부동산 임대와 관련한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때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첨단산업의 물결, 베트남 부동산 지도를 재편하다 신지민 지사장은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배터리, 반도체,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등 첨단 산업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요. 이에 따라 산업용 부동산 수요도 증가하고 있죠." 이런 트렌드는 2000년대 초반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당시에는 주로 섬유, 봉제, 신발 생산 기업들이 베트남 남부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그러나 2008년 삼성전자가 베트남 북부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이후, 투자 지역과 산업 분야가 다각화되는 추세다. 신지민 지사장은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현재 상황과 전망을 설명했다. "업무용 부동산의 관점에서 보면 임대시장은 임차인 우위 시장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으나, 매매시장은 여전히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도시화가 가속되면서 대도시 중심지역을 시작으로 중대형 오피스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에요. 2023년 하반기부터 오피스 공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임차인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는 기조입니다.“ 반면, 오피스 매매시장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법규제에 의해 FDI 기업이 베트남 내에서 부동산 개발과 수익활동을 하는 것이 베트남 자국 기업에 비해 제약이 많습니다. 또한 리츠, 펀드와 같은 운영 자금들이 베트남에서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는 법제가 마련돼 있지 않아요." 이런 상황으로 하노이와 호치민에 공급된 대부분의 오피스는 베트남 자국 기업들의 사옥인 경우가 많다. "베트남의 경제는 여전히 가파른 성장 추세예요. 그래서 자산을 매각하려는 매도층이 많지 않죠. 이런 이유로 오피스 매매시장은 여전히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유지되고 있어요."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 페어', 한-베트남 협력의 새로운 다리를 놓다 이 가운데 알스퀘어는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1이달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 페어'가 개최된다. 알스퀘어는 베트남싱가포르산업공단(VSIP), 베트남산업용부동산협회(VIREA), 신한은행베트남과 이 행사를 공동 주관한다.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은 우리나라와 달리 투자 관점에서 바라보면 위험합니다. 베트남 토지법에서도 해외투자기업들의 부동산 사용권 확보와 부동산 활동에 있어 여러 제약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상업용 부동산의 시장 차이를 강조한 그는 베트남 투자를 고려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해외에서 사업을 셋업하는 일은 한국에서 하는 것에 비해 열 배는 힘듭니다. 예상보다 넉넉한 시간과 여유 있는 자금을 준비하세요. 베트남에는 '시간은 늘 베트남 편에 있다'라는 말이 있죠.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일이 없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의미예요." 신지민 지사장은 베트남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게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베트남의 부동산 관련 법규와 행정 절차는 한국과 많이 다르고,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할 수 있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라는 설명이었다. 행사 의의에 대해 그는 "베트남 진출을 고려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주한베트남대사관 관계자와 VIREA 소속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현지 시장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알스퀘어의 강점 중 하나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다. "알스퀘어는 국내 부동산 기업 중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베이스가 가장 방대한 기업입니다. 이들 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자문 시장의 혁신을 이끌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인테리어 사업부가 신설돼 건축 인테리어 사업으로 확대 운영 중인데, 나아가 본격적으로 임대 대행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2024.10.12 08:55백봉삼

"당신의 컨디션에 응원을"

한 잔 술이 만들어낸 유쾌한 대화, 그 뒤에 찾아오는 아침의 고통. 홍보인의 삶에서 술자리는 숙명이다. 그리고 그림자를 달래주는 것이 숙취해소제다. 오늘은 이 '마법의 물약'과 술의 끝없는 줄다리기 역사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20여년 전만 해도, 숙취해소의 비결은 부엌에 있었다. 콩나물국, 북엇국, 즉석 된장국 등이 주인공이다.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세대를 거쳐 전해진 지혜의 결정체다. 할머니의 따뜻한 품처럼, 이 음식들은 몸과 마음을 달래주었다. 90년대 후반,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용 숙취해소음료가 등장했다. '컨디션'이라는 이름의 이 음료는 구세주였다. "다음날 아침을 부탁해"라는 카피는 술꾼들 마음을 꿰뚫었다. 뒤이어 '여명808', 'hutchha(후챠)' 등이 출시되며,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술이란 거대한 적에 맞서는 작은 용사들의 등장과도 같았다. 2024년 현재, 이 시장은 그야말로 백화점이다. 음료부터 젤리, 캔디, 박카스 같은 드링크 타입까지 형태가 다양하다. 특히 젤리형 숙취해소제는 휴대성과 섭취의 편리함으로 젊은층에게 큰 인기다. 한 유명 젤리형 제품의 경우, 출시 1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숙취해소제가 '숨겨진 비밀 무기'가 아닌, 당당한 '일상의 동반자'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요즘은 '술 마시기 전 섭취하는 약'이 트렌드다.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을 높여 숙취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일명 '술팡'이라 불리는 이 제품들은 2023년 기준 전체 숙취해소제 시장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술과의 전쟁에서 '선제공격'을 감행하는 듯한 이 전략은,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다. 그러나 이런 제품들 사이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물'이다. 어떤 첨단 제품도 물을 능가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전문가 의견이다. 술 마시는 사이사이, 그리고 잠들기 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 가장 효과적인 숙취해소법이다. 전쟁 중 휴전 협정을 맺는 것처럼, 술과 물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미래의 숙취해소제는 어떤 모습일까. AI 기반 맞춤형 숙취해소제: 개인의 체질, 음주량, 음주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숙취해소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시스템. 이는 마치 각 개인에게 맞춤 제작된 방패와도 같을 것이다. 나노 패치형 숙취해소제: 피부에 부착하는 패치 형태로, 나노 기술을 이용해 알코올 분해 효소를 직접 혈류에 전달. 이는 우리 몸 속에 숙취 해결사를 직접 투입하는 것과 같다. 스마트 안경과 연동되는 숙취예방 렌즈: 혈중 알코올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적정 수준을 넘어가면 경고를 보내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마치 우리 눈에 술과의 협상 전문가를 심어 놓는 것과 같다. 뇌 자극 숙취해소기: 특정 주파수의 전자기파로 뇌를 자극해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 웨어러블 기기. 이는 우리의 뇌에 직접 '힐링 음악'을 들려주는 것과 같다. 유전자 치료 숙취해소: CRISPR 기술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알코올 분해 효소 생성을 촉진하는 유전자 치료법. 우리 몸을 일시적으로 '술에 강한 체질'로 바꾸는 것이다. 이러한 미래 기술이 실현된다면, 홍보인들의 업무 방식도 바뀔 것이다. AI 맞춤형 숙취해소제 덕분에 연이은 야근과 회식에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고, 스마트 렌즈 덕분에 적절한 음주 선에서 멈출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건강 관리를 넘어, 업무 효율성과 인간관계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숙취해소제는 끊임없이 기술적으로 진화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다. 그러나 어떤 숙취해소제도 '과음'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최고의 숙취해소제는 '적당히 즐기기'다. 이는 진리다. 건강한 음주 문화에서 진정한 소통이 이뤄질 때, 홍보인들의 술자리도 빛난다. 한 번은 중요한 기자 간담회 전날, 과도한 음주로 곤란을 겪은 적이 있다. 어떤 첨단 숙취해소제도 전문성과 신뢰, 건강 관리까지 잃은 자신을 구해줄 순 없다. 숙취해소제의 발전은 술과의 끝없는 줄다리기다. 이 줄다리기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는 없다. 적당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때로는 물러서고 때로는 앞으로 나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늘 밤, 다시 찾아올 우리의 술자리에 건배. 그리고 다음날 아침, 당신의 컨디션에도 응원을 보낸다. 우리의 줄다리기는 계속될 것이니.

2024.10.07 17:09문지형

상대방에게 나를 알리는 스마트한 방법

"죄송합니다. 제 명함이 다 떨어졌네요."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대규모 업계 네트워킹 행사장. 수많은 사람들은 품 안에서 명함을 꺼내어 교환하기 바쁘다. 준비해 간 명함이 예상보다 빨리 바닥났다. 당황스러워 사람들을 피하기 시작했다. 문득, 스마트폰 속 '리멤버' 앱이 떠올랐다. "실례지만, 디지털 명함을 드려도 될까요." 조심스레 꺼낸 말에 상대는 아무렇지 않다는듯 미소 짓는다. 명함을 스캔하자 프로필이 상대의 스마트폰에 나타났고, 버튼 하나로 연락처가 저장됐다. "종이 명함보다 편리하고, 환경 보호자가 된 기분이네요?" 용기를 얻고, 이후 당당하게 디지털 명함을 공유했다. 덕분에 더 많은 대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행사가 끝나갈 무렵,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사람들이 떠나간 테이블 아래에는 10여 개의 구겨진 종이 명함이 뒹굴었다. 누군가의 소중한 연락처, 어쩌면 새로운 기회였을지 모를 명함들이 쓰레기처럼 버려진 모습이었다. 이 장면은 디지털 명함의 또 다른 장점을 깨닫게 했다. 종이 명함은 쉽게 잃어버리거나 버려질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명함은 상대방의 디바이스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종이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기술 발전은 편리함을 넘어,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까지 바꾼다. 그리고 변화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 더불어 우리가 주고받는 명함의 가치,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 명함 하나로 내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죠." 10여년 전, 한 선배 홍보인의 말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당시 그의 명함에는 QR코드가 박혀 있었다.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그의 온라인 프로필로 연결되는, 당시로서는 혁신적 도구였다. 시간이 흘러 2024년, 우리 명함은 또 한 번 진화했다. NFC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명함은 이제 단순한 연락처 교환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첫째,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직책이 바뀌거나 연락처가 변경돼도 클라우드에서 자동 업데이트 된다. 둘째,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상대방의 관심사나 직무에 따라 다른 버전의 프로필을 보여줄 수 있다. 투자자에게는 회사의 재무정보를, 잠재고객에게는 제품 카탈로그를 즉석에서 제공할 수 있다. 셋째, 만남의 맥락을 기록한다. 명함을 교환할 때 간단한 메모를 추가할 수 있어, 나중에 "어디서 만났더라?" 하는 고민을 덜어준다. 이런 스마트 명함의 활용은 네트워킹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만든다. 명함을 스캔하면 연락처가 자동 저장되고, 인맥 관리가 가능해진다. 특히 '리마인드' 기능은 장기간 연락하지 않은 인맥을 상기시켜 준다.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 명함이 없다면 빈총을 들고 가는 군인의 심정이다. 하지만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기자나 업계인을 만날 때, 짧은 시간 내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홍보인에게 이색 명함은 강력한 무기다. '씨앗 명함'은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재생지에 씨앗을 섞어 만든 이 명함은 땅에 심으면 실제로 식물이 자라난다. "우리 비전도 이 씨앗처럼 쑥쑥 자라날 겁니다"라는 말과 함께 건네면 기업에 대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레고 명함'도 있다. 실제 레고 피규어에 자신의 얼굴을 프린트하고, 뒷면에 연락처를 새긴 명함이다. "우리 회사와 고객을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전달하면, 잊지 못할 만남이 된다. '향기나는 명함'도 인상적이다. 특수 잉크로 인쇄해 은은한 향기가 나는 이 명함은 후각을 자극한다. 화장품이나 식품 회사 홍보인이라면 제품의 향을 명함에 입혀 전달할 수 있다. 때로는 연락처를 주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명함을 줘야 하는 상황이 있다. 이런 경우를 위한 재치 있는 방법이 있다. '실시간 업데이트 불가 명함'은 특수 잉크로 인쇄돼 시간이 지나면 연락처가 서서히 사라진다. "당장 연락주세요, 나중 못 찾을 수 있어요"라며 유머러스하게 건넬 수 있다. '미션 명함'도 재미있는 아이디어이다. QR코드를 스캔하면 간단한 퀴즈나 게임이 나오고, 이를 해결해야 실제 연락처를 얻을 수 있다. "우리의 인연이 이 미션 만큼 흥미로웠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하며 건네보자. 상대는 의도를 눈치챌 것이다. 이러한 창의적인 명함들은 단순히 정보 전달을 넘어, 그 자체로 대화의 주제다. 더불어 당신과 당신의 회사를 기억에 남게 만든다. 두꺼운 명함집을 들고 다니며, 밤새 엑셀에 명함을 정리하던 시절이 있었다. 명함 한 장에 담긴 정보의 가치를 알기에, 소중히 다루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수천 장의 명함을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 미래의 명함은 어떤 모습일까. AR(증강현실) 기술과 결합해 명함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대의 프로필, 최근 활동, 공통 관심사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나아가 AI가 대화 내용을 분석해 최적의 네트워킹 전략을 제안하는 날이 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기술이 발전해도, 진정한 관계의 시작은 따뜻한 악수와 진심 어린 눈맞춤에서 시작된다. 스마트한 도구는 우리의 관계를 보조할 뿐, 대체할 수 없다. 오늘도 스마트 명함을 꺼내 든다. 때로는 디지털로, 때로는 아날로그로,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준비를 한다. 이 작은 카드 한 장, 혹은 스마트폰 속 앱 하나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을 생각한다.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기대한다. 당신의 다음 명함은 어떤 모습인가.

2024.09.23 16:40문지형

'관계의 연금술사'가 되는 법

홍보 전문가들에게는 '마법 가방'이 있다. 무엇이 들어있을까. 첫 만남에서 건네는 로또 티켓 한 장. "이 티켓으로 당신의 꿈이 이뤄지길"이란 메시지와 함께 전달되는 작은 종이다. 단순한 복권이 아니다. 희망과 행운의 기운을 전하는 강력한 매개체다. 티미팅 후 전하는 작은 컵케이크도 좋다. "오늘의 달콤한 만남을 기념하며"라는 말과 함께. 작은 디저트는 그날의 미팅을 특별한 경험으로 새긴다. 바쁜 일정에 지친 기자, 업계인에게는 레모나와 같은 부담없는 피로회복제가 제격이다. "당신의 건강과 열정에 박수를"이라는 메시지가 동봉되면 좋다. 단순한 음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술자리 직후 숙취해소제를 나눠주거나, 다음 날 아침 기프티콘으로 피로회복제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 이는 만남을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상대방의 다음날 컨디션까지 챙기는 세심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마법 가방'의 진정한 힘은 물건 자체가 아니다. 안에 담긴 마음과 사용 방식이다. 한 홍보 전문가는 술자리에서 스치듯 들은 "오늘이 7살 아들의 생일"이란 일행 중 한 사람의 말을 기억했다가, 헤어지기 전 작은 장난감을 선물했다. 선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고, 기억해 행동으로 옮기는 '경청의 힘'이다.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좋은 의도의 행동이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한 홍보 전문가는 기자를 만날 때마다 독특한 머리띠로 셀카를 찍고, SNS에 올렸다. 처음엔 유쾌한 만남으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나며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과도한 소셜채널 노출로 '관종'이란 부정적 인식도 생겼다. 진정성 있는 관계 형성보다, '보여주기'에 치중한 결과다. 이런 행동들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진정성이 필수다. 계산된 듯한 인상을 주는 순간, 마법은 조각난다. 진심 어린 관심과 배려가 이 마법 가방의 연료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홍보 전문가의 강력한 무기는 전문성이다. 날카로운 인사이트, 풍부한 정보력, 폭넓은 시야, 가치 있는 대화. 이것이 '알짜배기 진짜' 홍보 전문가의 모습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토템을 휘감는 사람'이 아닌, '관계의 연금술사'가 돼야 한다. 항상 준비하되,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대화 중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 행동의 근간엔 진정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매일 업계 뉴스를 분석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마법의 아이템'과 '전문적 인사이트' 사이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 홍보의 세계에서 '찰나의 인상'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인상이 지속되고 깊어지려면, 진정한 가치가 뒷받침돼야 한다. '마법 가방' 속 아이템들은 그저 도구일 뿐이다. 진정한 마법은 진정성, 전문성, 그리고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에서 나온다. 홍보의 힘은 상대의 마음을 읽고, 가치를 더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작은 선물도 좋지만, 전문성과 진정성 있는 관심이야말로 가장 큰 선물이다. 당신만의 '마법 가방'을 들고, 관계의 연금술사로 세상에 나설 시간이다.

2024.09.02 08:31문지형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위원회' 출범...위원장에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가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 스타트업 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에 선임됐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연결 및 허브 역할을 위해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스타트업위원회'를 20일 출범했다. 스타트업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벤처스타트업 및 유관기관과 연대해 규제 타파를 위한 '현안 공동 대응'과 벤처생태계 구성원 간 교류 및 성장을 촉진하는 대표 커뮤니티다. 스타트업위원회는 이용균 대표(알스퀘어)를 위원장으로 ▲김본환 대표(로앤컴퍼니) ▲이관우 대표(버즈빌) ▲양준철 대표(온오프믹스) ▲한상우 대표(위즈돔) ▲이채현 대표(데이블) ▲강종수 대표(콜즈다이나믹스) ▲강석훈 대표(에이블리코퍼레이션) ▲정승탄 대표(젠테) ▲황영규 대표(알체라) ▲김대현 대표(토스랩) ▲염상준 대표(센디) ▲정호석 변호사(법무법인 세움)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이 운영위원으로 함께 한다. 이용균 스타트업위원회 위원장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공동 의제 발굴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개방형 이슈를 통해 벤처스타트업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적극 발굴해 대응 및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스타트업위원회를 통해 이러한 만남과 교류가 자주 이뤄지길 바란다. 벤처스타트업을 모두 아우르고 함께 성장하는 협회 대표 커뮤니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0 16:33백봉삼

알스퀘어 "금리 인하 시, 오피스 가격 상승" 예상

하반기 서울 오피스 가격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3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의 알스퀘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오피스 매매 지수는 477.1포인트다. 전분기(475.8포인트)보다 0.3% 소폭 올랐다. 전년 동기(488.3포인트) 대비로는 1.7% 하락한 수치다. 서울 오피스 매매 시장은 임대 및 공급 등 시장 환경의 변화가 크지 않다. 이런 가운데, 2022년 3분기 이후 정체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잔금 기준)는 4.1조원 규모다. 작년 상반기 대비 15.5% 감소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지속적인 가격 정체와 임대료 상승으로 '캡레이트 스프레드(캡레이트와 무위험자산 수익률 차이)'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금리까지 인하된다면 오피스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년 2분기 서울 오피스 캡레이트(연 임대료를 건물 매매 가격으로 나눈 것)는 4.7%다. 지난해 동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캡레이트 스프레드(켑레이트와 무위험자산 수익률 차이)는 장기적으로 250~300bps(1bps는 0.01%포인트)를 보였다. 반면 2024년 2분기 스프레드는 120bps를 기록했다. 캡레이트 스프레드는 2022년 2분기 70bps를 기록한 이후, 점차 증가 추세다. 캡레이트 스프레드는 위험 프리미엄에 기대 가격 상승률을 뺀 것으로 표현된다. 즉, 캡레이트 스프레드가 증가한 것은 위험 프리미엄이 증가하거나, 기대 가격 상승률이 낮아진 것을 의미한다. '알스퀘어 오피스·지산 매매 지표(ROSI, Office and Knowledge Industry Center Sales Index)'는 류강민 센터장이 미국의 '케이스 실러 주택매매 지수' 산정에 적용되는 반복 매매 모형을 활용해 만들었다. 부동산 매입 및 재판매 데이터를 이용한 반복 매매 모형은 상승률을 시기별로 나누는 방법이다.

2024.08.13 09:16백봉삼

국내 공장·창고 거래 5월 들어 '주춤'..."공급과잉 탓”

지난 1~4월 성장세였던 국내 상업용 부동산 매매시장이 5월 들어 한풀 꺾인 모양새다. 상업용 종합 부동산 서비스 알스퀘어(대표 이용균)에 따르면, 5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7월 1일 기준)는 501건, 거래액은 1조2천67억원이다.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전월보다 각각 11.5%, 19.7% 뒷걸음질 쳤다.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다. 공장·창고 매매는 국내 최대 시장인 경기와 인천 지역의 부진이 거래액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경기지역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124건으로, 전달 대비 17.9% 줄었다. 5월 인천 지역은 17건 매매되며, 전달 대비 거래 건수가 41.4% 빠졌다. 우리나라 주요 경공업 지역인 경북과 경남의 거래도 부진했다. 경남 지역 5월 거래액은 928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11.5% 하락했다. 631억원이 거래된 경북은 무려 47.3% 감소했다. 서울 업무·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26건, 거래액 1조954억원이었다. 각각 18.2%, 18.5% 줄었다. 올해 4월까지 상승 곡선을 그리던 거래 수치가 주춤했다. 다만 거래액은 2023년 동월 대비 27.8% 증가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대형거래(1천억원 이상)는 공장과 창고, 업무, 상업시설을 통틀어 1건에 그쳤다. 삼성동 소재의 위워크타워가 1천470억원으로,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물류창고는 공급과잉에 대한 이슈가 있으며, 오피스는 양호한 임차시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금리와 가격으로 거래가 쉽지 않은 면이 있다"면서 "하반기 금리 인하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당분간 현재와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7.02 10:28백봉삼

테헤란로에 살고 있는 축지법 고수

'오후 1시만 해도 M씨는 양재동 중식당에서 기자와 식사 중이었어. 그런데 1시 반이 넘은 시간에는 청담동 한 카페에서 업계 모 팀장을 만나더란 말이야. 이게 끝이 아니야. 그날 2시 반에 진행된 회사 실적 회의에 똑같이 생긴 사람이 앉아 있는 거야. 우리 사무실은 선릉에 있다고.' 서울 테헤란로에는 '도시전설'이 있다. 강남 빌딩 숲을 누비며, '축지법'을 구사한다는 40대 직장인의 이야기. 손님으로 채운 택시들만 바삐 내 앞을 지나친다. 오전 11시, 네이버지도를 켰다. 도보 45분, 차량 이동은 25분 거리다. 카카오택시를 호출하지만, 언제 올지 요원하다. '유료 콜'로 손가락이 움직이는 순간, 비스듬히 주차된 전기자전거 한 대가 눈에 띈다. 지도 앱이 손짓한다. '자전거로 9분 거리랍니다. 이 날씨에 뛰실래요?' 초단거리 이동이 잦고, 비효율적인 동선에, 시간에 쫓기며, 잦은 외근에 시달리는 흔한 강남 비즈니스 맨이다. 공유 전기자전거는 뜨거운 여름, '라라라 라라라라라' 알칼리성 이온음료 같은 존재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면 좋은 다섯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건강 증진'이다. 바쁜 일상에서 신속한 이동과 운동 효과는 기본이다. 갑갑한 도심을 '새로운 길 탐험'으로 만드는 '일탈의 기분'은 두 번째 이유다. '카타르시스'가 세 번째다. 꽉 막힌 도로를 병풍 삼아, 자전거 전용 도로나 골목길을 누비니, 스트레스가 풀린다. 교통 체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동하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자전거 타기는 친환경적이며, 격조있는 선택이다. 캐주얼 정장에 페달을 밟으면 '화보 속 주인공'이 된다. 네 번째 '힙한 이미지'다. 다섯째 이유는 '비용 절감'이다.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에 비해 유리하다. 특히 단거리 이동 시 비용이 크게 절약된다. 복잡한 교통 상황(특히 서울 강남)에서 유연한 이동이 가능하다. 반면, 킥보드는 선호하지 않는다. 수년 전 넘어져 손바닥이 벗겨진 이후 외면하게 된다. 더불어 킥보드보다 좋은 다섯 가지 자전거의 '치명적' 이유 때문이다. 우선 '안정성'이다. 커다란 두 개의 바퀴와 튼튼한 프레임 덕분이다. 킥보드에 비해 넘어질 위험이 적어 사고 가능성이 낮다. '운동 효과'가 쏠쏠하다. 전동 모터가 있지만, 페달 작동이 기본이다. 바쁜 일상에서 대퇴근육 강화에 좋다. 반면, 운동량이 거의 없는 킥보드는 이동 수단에 그친다. '긴 주행 거리와 주차 편의성'이다. 전기자전거는 배터리 용량이 크고, 페달을 함께 사용한다. 그래서 킥보드에 비해 더 먼 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곳곳에 있는 '따릉이' 포인트나, 개인 자전거에 끼워 세우기에 좋다. '우수한 도로 등 환경 적응력'이다. 자전거는 다양한 도로 조건에 적응한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물론, 인도, 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오르막길에서 전기 모터의 도움을 받아 이동할 수 있다. 노면 상태에 민감한 킥보드는 울퉁불퉁한 도로, 오르막길에서 힘이 부치거나, 넘어지기 쉽다. 마지막으로, '너그러운 시선'이다. 가장 큰 장점이다. 자전거는 대중화된 이동 수단이다. 사람들의 날 선 시선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반면, 킥보드는 여전히 사람들로부터 따가운 주목을 받는다. '오늘도 안전 운행하겠습니다'. 쿠키: 우리나라에서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때 헬멧 착용이 의무사항이다.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면, 범칙금 2만 원이 발생한다. 하지만 PAS(Power Assist system)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예외다. 일반 자전거로 분류돼 헬멧 착용 의무가 없다. 주로 거리에 세워진 공유 전기자전거는 PAS 방식을 사용한다. 그래서 헬멧 착용이 강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 헬멧을 쓰자. 결론, 공유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때 헬멧 미착용 시 법적 처벌은 없다. 그러나 스로틀(Throttle)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헬멧 착용이 필수다. 범칙금이 부과된다.

2024.06.28 10:33문지형

알스퀘어-삼성전자, 베트남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알스퀘어가 베트남 통합 솔루션 제공을 위해 삼성전자 베트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는 베트남 내 상업용 부동산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한다고 26일 밝혔다. 종합적인 전략 관계를 구축해 각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상호 지원하고, 동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호치민 소재의 삼성전자 베트남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윤수연 알스퀘어 CIO(최고투자책임자)와 이청용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장이 참석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삼성전자 베트남에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정보와 중개, 자산 관리, 인테리어 및 건설 등 서비스를 전달하게 된다. 삼성전자 베트남은 상업건물 내 사물 인터넷과 같은 기술 솔루션 및 제품을 알스퀘어베트남에 제공한다. 더불어 알스퀘어를 삼성그룹 계열사의 우선적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로 선정할 예정이다. 베트남에 공장 및 창고를 찾는 기업이 있다면, 알스퀘어 베트남이 관련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전자 베트남은 공간시설 내에 제품 배치 및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신지민 알스퀘어베트남 지사장은 "양사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26 08:35백봉삼

알스퀘어,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참여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2024년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참여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특화 데이터 일부를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요 분석에 기반한 가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부동산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은 우리나라 부동산 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데이터 기반 마련을 목표로 지난 2023년 3월 개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거 및 시세, 임대료 등 177종의 부동산 데이터 개방과 혁신 서비스 4종을 제공한다.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오피스·물류·상가)의 공급량과 임대료, 공실률 데이터, 매매 데이터 등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선명한 부동산 빅데이터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며, "수요에 기반한 가치 있는 데이터를 개방하고, 기존 플랫폼과 연계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보유한 유니크 하고, 생생한 최신 데이터를 통해 '레몬 시장'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스퀘어는 전수조사로 확보한 국내외 업무·상업용 빌딩 30만개 데이터를 최신으로 관리 중이다. 이를 토대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매매, 공급, 임대차 등의 카테고리로 나눠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2024.06.12 08:42백봉삼

사무실 양극화 뚜렷...중소·스타트업, 불황에 서울 떠난다

서울 프라임급(연면적 6만6천㎡ 이상) 빈 사무실 찾기가 어렵다. 재계약 시 높은 임대료 인상률에도 불구하고, 계약이 빠르게 성사되기 때문이다. 이에 임대인들은 임대료를 큰 부담 없이 올리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임대 경쟁력이 약한 소형 오피스는 공실이 늘고 있다. 오피스 양극화가 심해질 전망이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2일 발표한 '2024 1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4%였다. 전 분기 대비 0.6%P 증가했다. 소폭 상승했지만, 통상 업계에서 보는 자연 공실률(5%) 보다 공실률이 여전히 낮다. '평균 명목 임대료'는 3.3㎡당 9만5천원이다. 'NOC(전용 면적당 임대료, 관리비를 더한 가격)'는 3.3㎡당 25만4천원이다. 전 분기보다 각각 3.4%, 2.8% 상승했다. 특히, CBD 권역(광화문·을지로·시청)의 대형 규모(연면적 3만3천㎡ 이상, 6만6천㎡ 미만) 오피스의 임대료와 NOC 상승이 10% 안팎으로 나타났다. 도심 권역 대형 규모 오피스의 전년 대비 NOC 상승률(10.2%)은 초대형 자산의 상승률(5.7%)의 2배 수준이다. 대형 규모 자산의 임대료 인상률이 훨씬 높았다. 다만 소형(연면적 9천900㎡미만) 오피스의 공실률(5.4%)은 전기 대비 1.4%P 증가했다. 전체 자산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는 전체 평균(2.4%)의 약 2.5배,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0.9%)의 6배 수준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경기 부진에 따른 임차사의 경영 악화가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경기 불황에 덜 민감한 우량 기업이 선호하는 프라임급 오피스에 임차 수요는 지속된다. 그래서 높은 임대료에도 재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비슷한 조건의 오피스를 보유한 임대인이 너도나도 임대료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시장 전반에서 일어나는 트렌드는 아니라고 부언했다. 투자금 유치를 통해 주요 권역 내 오피스를 마련했던 중소 규모의 임차사들은 경영난으로 감평이나 중도해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임차한 중소형 자산은 공실 해소가 지연되고 있다. 그래서 마케팅 임대료와 입주 시 부여되는 인센티브를 조정하는 사례도 관측된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 이사는 "최근 몇 년간 주요 권역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이었다. 표면적 공실률은 여전히 낮다. 임대료도 상승 추세"라며 "다만 경기 불황으로 임차사의 경영 환경 및 임대료 지급 능력에 따른 양극화가 발생 중이다. 공실이 없어 생기는 임대인 우위 현상도 자산에 따라 선별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2024년 1분기 오피스 투자 시장은 순조롭다. 당 분기 거래규모는 2.7조원이다. 2023년 분기 평균 2.4조원이 거래된 것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규모가 큰 아크플레이스, 메트로·서울로타워, T412 등 주요 권역의 거래가 마무리됐다.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지 관심이다. 금리 상승기인 2022년~2023년은 원매자와 매도인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해 매각을 철회하거나, 펀드 만기 연장 사례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 매도·매수인 간 '가격 눈높이'가 맞춰지는 추세다. 아크플레이스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소폭 조정된 가격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말, 매각을 완료한 '마제스타시티 타워1'와 최근 종결된 '아이콘 역삼' 역시 가격이 소폭 조정된 뒤, 거래된 것으로 확인된다. 제한적 유동성이 지속되는 와중에 매도자와 매수인의 힘겨루기가 지속되기보다, 합리적인 가격 조정을 통해 거래를 마무리하고 있다. 진원창 이사는 "매도인의 매각 의지와 매수인의 인수 의지가 맞는 경우, 가격 조정을 통해 거래가 잘 마무리되는 사례가 많다"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가격 조정 추세가 투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스퀘어 오피스 시장 보고서는 서울·분당에 있는 연면적 3천300㎡ 이상 오피스 빌딩 940개 동을 대상으로 조사, 제작된다. 전체 연면적 중 주차 면적을 제외하고, 오피스로 사용되는 면적이 50% 이상인 경우를 오피스 빌딩으로 간주한다. 오피스텔은 포함하지 않는다.

2024.05.02 15:26백봉삼

알스퀘어, 부동산 투자자문 본부장에 '이호준' 부사장 선임

이호준 전 컬리어스인터내셔널 투자자문본부장이 알스퀘어에 합류했다. 알스퀘어(대표 이용균)는 이호준 전 컬리어스 본부장을 부동산 투자자문본부 본부장 겸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호준 부사장은 자산운용사·은행·부동산 서비스 업계 베테랑이다. 2008년부터 우리은행 투자금융부 PI팀에서 활약하며, 국내외 펀드와 리츠 투자에 참여했다. 이후 2017년 컬리어스인터내셔널이 국내에 다시 들어왔을 때 투자자문본부장직을 역임했다. 이때 여의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본사 매각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알스퀘어는 부동산 투자 부문 역량을 다지고 있다. 회사는 "시장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한 이호준 부사장의 경험이 투자자문 서비스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 본부장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냉철한 투자 판단이 중요해진 시기"라며 "알스퀘어의 정보를 바탕으로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도시공학대학원을 졸업한 이호준 부사장은 시정개발연구원과 BHP Korea(현 세빌스코리아)를 거쳐, 한국투자신탁운용(현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제이알투자운용에서 펀드 및 리츠 투자·운용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알스퀘어는 박응한 전 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본부장을 부동산 투자개발 자회사 대표로 선임하는 등 투자자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이와 같은 신사업 확장과 성장을 토대로 파이낸셜타임스·스태티스타 선정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024.03.25 11:4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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