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심위, 주원료 함량 오인케 한 NS홈쇼핑·KT알파쇼핑·W쇼핑 소명 듣기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상품판매방송 부문 3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모두 '의견진술' 절차를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의견진술은 제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사업자의 소명을 듣는 단계다. 문제가 된 방송은 NS홈쇼핑, KT알파쇼핑, W쇼핑 등 3개 채널에서 송출된 일반식품이자 혼합 음료인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 관련 상품 판매 프로그램이다. 심의 대상 방송에서는 공통적으로 '알부민 복합물 90%', '난백알부민S 55%' 등의 문구를 자막이나 판넬로 강조하고, 쇼호스트가 “30ml 기준 2만7천mg 함유” 등의 표현을 반복 사용했다. 그러나 방미심위 사무처는 실제 제품 내 주요 원재료인 '건조난백'의 함량이 0.495%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알부민 복합물, 난백알부민S 등 단계별 구성비를 감안하면 최종 제품에서 해당 성분 비중은 극히 낮은데도, 방송에서는 마치 핵심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광고소위 위원들은 이같은 표현이 시청자의 합리적 선택을 저해할 수 있다고 보고,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일반원칙) 제3항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해당 조항은 상품의 내용이나 성분 등을 사실과 다르게 전달하거나 소비자를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광고소위는 고광헌 위원장과 김일곤, 구종상, 홍미애, 최선영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일곤 위원은 해당 안건에 대해 행정지도 권고 의견을 냈다. 방미심위는 향후 사업자 의견진술을 거쳐 법정제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