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안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반도체 핵심 EUV 장비, 도입 검사소요기간 34일→9일로 단축

반도체 핵심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국내 도입 절차가 기존 34일에서 9일로 최대 25일 빨라진다. 산업통상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글로벌 안전기준을 충족한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해 고압가스 일반제조시설이 아닌 '특정설비' 기준을 적용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EUV 장비 도입 기간은 장비당 최대 25일 단축되고, 해외 공인검사기관 내압·기밀 검사비용도 장비당 약 5억원 절감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이 첨단 제조장비를 적기에 도입하고 신속하게 가동함으로써 반도체 산업 초격차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EUV 장비는 내부에 고압가스 배관·장치가 포함돼 현행 법령상 '고압가스 제조설비'로 분류돼 왔다. EUV 장비를 설치할 때마다 기술검토와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장비 도입이 지연되고 기업 부담이 발생한다는 현장의 의견이 제기돼 왔다. 산업부는 제도 개선을 위해 반도체 업계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글로벌 안전기준과 국내 안전관리 체계 간 정합성을 면밀하게 검토해 EUV 장비를 기존 '고압가스 제조시설'에서 '특정설비'로 전환해 안전성을 관리하는 개정안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시행령과 함께 시행규칙 개정도 함께 추진, EUV 장비 규제 합리화 외에도 물과 세탁세제 대신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세탁하는 친환경 '액화 이산화탄소 세정설비'를 국내 최초 상용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검사기준을 신설하는 등 규제를 합리화하고, '위험성이 낮은 고압가스시설'의 안전관리자 선임기준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개정안은 다음 주 중 공포 직후 시행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번 법령 개정은 안전 확보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규제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합리적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첨단산업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4:07주문정 기자

[AI는 지금] 美 플로리다주, 오픈AI에 첫 주정부 소송…챗GPT 책임론 확산

오픈AI '챗GPT' 책임론이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피해자 유족의 민사소송에 이어 주정부까지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에 나서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의 안전장치와 제품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일 AP통신,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는 1일(현지시간) 오픈AI와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생성형 AI 챗봇의 안전 책임을 둘러싸고 주정부가 직접 오픈AI를 겨냥한 첫 사례다. 주정부는 오픈AI가 챗GPT의 심각한 위험성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채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격적으로 마케팅했다고 주장했다. 챗GPT가 범죄자를 도울 수 있고 어린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내부·외부 경고를 무시했다는 게 소송의 골자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플로리다주립대(FSU) 총격 사건이 주요 배경이 됐다. 해당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6명은 다쳤다. 이에 플로리다주 검찰은 지난 4월 FSU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가 범행 전 챗GPT로부터 조언을 받은 정황이 있다고 보고 오픈AI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피해자 유족도 별도 소송에 나섰다. FSU 총격 사건 희생자 티루 차바의 아내 반다나 조시는 지난달 플로리다 연방법원에 오픈AI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원고 측은 총격범이 범행 전 챗GPT와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으며 오픈AI가 대화 과정에서 드러난 위협 신호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챗GPT가 총기 특성, 범행 시간대, 범죄 파급력 등과 관련한 답변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원고 측은 챗GPT가 총격범의 망상을 강화하고 폭력적 행동을 정당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오픈AI는 이 사건과 관련해 "비극적인 사건이지만 챗GPT가 범죄에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실 정보를 제공했을 뿐 유해 활동을 조장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약물복용 사망 사건을 둘러싼 소송도 제기됐다. 지난달 약물 복용으로 사망한 미국 19세 남성 샘 넬슨의 부모는 오픈AI와 알트먼 CEO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부모는 챗GPT가 위험한 약물 복용과 상호작용에 관한 조언을 제공했고 이 조언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넬슨은 약물 사용과 관련해 챗봇에 조언을 구했다. 챗GPT는 초기에는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이후 약물 상호작용, 복용량, 추가 복용 약물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오픈AI가 충분한 안전성 테스트 없이 챗GPT-4o를 서둘러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손해배상과 함께 오픈AI의 건강 조언 서비스 출시 중단도 법원에 요청했다. 오픈AI는 약물복용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챗GPT는 의료 또는 정신건강 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며 "민감하고 위급한 상황에 대한 대응 방식을 계속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이번 소송들이 AI 챗봇의 법적 책임 범위를 가를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인터넷 플랫폼은 이용자 행위와 콘텐츠에 대해 제한적 책임을 인정받아 왔지만, 생성형 AI는 이용자 질문에 맞춰 직접 답변을 생성한다는 점에서 책임 논리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특히 챗봇이 이용자의 감정과 맥락에 맞춰 공감형 답변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정신적으로 취약한 이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AI는 챗GPT를 범용 도구로 규정하며 개별 이용자의 범죄나 자해 행위와 직접 책임을 연결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원고 측과 플로리다주는 오픈AI가 위험을 예견할 수 있었고 제품 설계와 안전장치 미비가 피해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임스 어스마이어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오픈AI와 알트먼 CEO는 내부 및 외부의 안전 경고를 무시했고 어린이들을 큰 위험에 빠뜨렸다"며 "수백만명의 플로리다 주민이 위험한 제품에 접근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6.06.02 09:58장유미 기자

국토부·코레일, ITX-마음 146칸 신규 발주…일반열차 운행 안정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대표 김태승)은 일반열차 운행을 안정화하고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1일 ITX-마음(EMU-150) 신규 구매 입찰 공고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납품 지연으로 차질을 빚은 빚은 무궁화호 대체 차량 도입을 재추진하고 기존 무궁화호 안전과 편의시설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열차는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총 146칸으로 총사업비 약 3987억원 규모다. 차량 1칸당 약 27억 3000만원이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23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아 평가와 협상을 거쳐 7월초 계약을 체결하고 차량은 2029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기존 제작사와 계약 해지된 330칸 가운데 잔여 184칸도 2027년에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해 일반차량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발주 계약은 차량 도입이 시급하고 철도차량 기술성과 안전성·품질·적기 납품 등을 철저히 확보하기 위해 기존 '2단계 경쟁' 입찰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추진한다. 기존 '2단계 경쟁' 입찰은 기술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평가를 실시하는 방식이었으나 과거 EMU-150 차량 구매 과정에서는 저가 투찰에 따른 납품지연과 품질 저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코레일은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종합 평가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추진하고 적기 납품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철도차량 입찰 과정에서 납품지연 방지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계약이행 능력을 더욱 엄격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입찰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납품 지연 업체에 대한 감점 확대 ▲퇴직자 재취업 업체 대상 감점제도 신설 ▲입찰담합 등 공정거래 위반 행위에 대한 감점 강화 등의 기준을 새롭게 적용한다. 신규 EMU-150 차량에는 에너지 절감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한 신기술을 적용해 차량 품질을 높인다. 분야별로 ▲에너지 효율 향상(운전자 보조시스템(DAS), 소비전력측정장치 적용) ▲승객 편의성 강화(승차감 향상, 의자하부 공간확대로 무릎각도 100도→120도 확보, 전동휠체어석 1석→2석 확대) ▲최신 기술 도입(차륜경 자동보정 기능, TCMS 이더넷 통신 기술적용)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신기술을 대거 반영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새 차량이 도입되기 전까지 국민의 발이 돼 줄 기존 무궁화호 열차의 정밀안전진단과 리모델링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안정적인 차량공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현행 계약 제도 문제점과 한계를 점검해 철도차량 입찰제도를 선진화하는 연구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주 코레일 부사장은 “그간 철도차량 도입 지연으로 인해 국민이 겪은 불편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신규 발주는 국민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인 만큼, 제작사의 계약이행 능력의철저한 검증과 계약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차량이 적기에 도입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8:15주문정 기자

반복되는 롯데 시설 내 안전사고, 우연일까

올해는 2006년 롯데월드 '아틀란티스' 놀이기구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20주년 되는 해다. 그러나 롯데그룹 다중이용시설의 시계는 여전히 과거의 '안전불감증'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식품관 천장 붕괴 사고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누적돼 온 롯데 계열사 안전사고의 연장선에 있다. 과거 주요 시설 사고들을 되짚어본 결과, 약 20년 간 롯데 측 관리 부실 등으로 발생한 사상자는 최소 사망 6명, 부상 64명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지난 5월 31일 오후 3시 30분경,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 식료품 코너에서 천장 마감재와 내부 배관 설비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천장 내부에 설치된 냉각수 배관 파이프가 분리되며 발생한 누수가 붕괴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현장에 있던 고객과 직원 15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영업이 조기 종료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가슴 철렁한 붕괴 사고는 20년 전 비극을 떠올리게 한다. 2006년 3월, 롯데월드 인기 놀이기구 아틀란티스를 타던 직원이 운행 중 추락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롯데 측은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피해자가 고의로 안전바를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살설'을 제기해 공분을 샀다. 참사 직후인 2006년 말 이뤄진 안전진단 결과에서도 '환상의 오딧세이' 천장 금 및 붕괴 위험, '신밧드의 모험' 누전 위험 등이 경고됐으나 롯데 측은 이를 한 달간 받아들이지 않고 영업을 강행한 바 있다. 인명 피해를 낳은 안전불감증은 놀이공원뿐 아니라 백화점과 쇼핑몰 등 롯데 유통 계열사 전반에서 반복됐다. 2009년 7월 롯데백화점 잠실점 면세점에서는 안전 조치 없이 방치됐던 80kg짜리 대형 철제 간판이 쓰러져 4세 여아를 덮쳐 안타깝게 사망하게 한 참변이 있었다. 영등포점에서는 2005년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진 79세 여성이 사망한 데 이어, 2008년에는 동일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22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룹의 숙원 사업이자 랜드마크로 지어진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역시 건립 초기부터 인명 피해와 사고가 잦았다. 공사 중 구조물 붕괴와 추락, 배관 폭발 등으로 3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당했다. 2014년 조기 개장 직후에는 ▲에비뉴엘관 8층 천장 균열 ▲아쿠아리움 수중 터널 벽 균열로 인한 누수 ▲롯데시네마 14관 원인 불명 진동과 소음 사태 ▲출입문 및 낙하물 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했다. 특히 5~6층 식당가 통로 바닥 균열에 대해 롯데 측은 "옛 서울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라는 해명을 내놓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롯데몰 수원점 사고도 있었다. 2014년 11월 개장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7층 중앙 천장과 어린이 놀이시설 상단 구조물 등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으나, 즉각적인 보수 조치를 하지 않아 안전불감증 논란을 빚었다. 대형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는 반드시 이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이 존재한다는 '하인리히 법칙(1:29:300의 법칙)'이 있다. 지난 20여 년간 롯데그룹 전반에서 사망자 6명과 부상자 64명이라는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으며, 천장 붕괴와 균열·누수·추락 사고 등이 반복돼 왔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안전과는 무관하다", "디자인이다", "과부하 때문이다"라는 식의 땜질식 수습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더 큰 재앙을 부를 수 있다. 롯데그룹은 아틀란티스 참사 20주년과, 이번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천장 붕괴 사고를 무겁게 받아들여 이익보다 고객 생명과 직결된 근본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 쇄신을 서둘러야 할 때다.

2026.06.01 07:20백봉삼 기자

국토부, 서소문 사고현장 거더 16개 안전 철거 완료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발생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붕괴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 후 안전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이었던 교량거더 16개(S9 구간)를 철거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수본은 국토부·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서울시·경찰청·소방청·코레일·한국철도공단·국토안전관리원·산업안전보건공단·서울교통공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총 8차례 상황판단회의와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한 철거계획 수립 및 이행, 작업 공정 지연보완, 실시간 안전조치 등을 추진했다. 중수본은 철거과정에서 작업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60년 가까이 노후한 장경간 거더(28m)임을 감안해 안전도와 효율성이 우수한 거더압착 파쇄공법을 채택했다. 중수본은 30일 토요일 경의선 첫차 운행을 목표로 30일 오전 5시까지 철거 작업을 마무리하고 경의선 전차선과 궤도 복구 공사를 완료하는 등 마지막까지 안전한 현장 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6.05.29 12:07주문정 기자

구독 전기차 배터리, 성능·안전 어떻게 담보하나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떼어내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단순한 가격 인하 실험을 넘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의 소유와 관리, 재사용까지 직접 설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중고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 사용 후 배터리의 자산화, 배터리 관리 책임과 보증 체계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에 걸쳐 현대차 배터리 구독 사업이 전기차 가격 구조와 배터리 순환경제, 배터리 안전성 및 운영 방식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을 앞두면서 서비스에 투입될 배터리 품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터리 구독제가 확산되려면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어떻게 검증하고 보장할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중 법인택시용 아이오닉5 5대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를 실증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진단 기술 고도화와 법적 기준 마련이 구독제 확산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싸게 사도 배터리 탈 나면 무용지물…'성능·안전' 보장이 핵심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구독제 이용 확산을 좌우할 선결 조건으로 꼽힌다. 특히 법인택시 등 상용 전기차는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빠르게 누적되는 만큼, 배터리 성능 저하와 노후화에 따른 고장, 화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통상 전기차 배터리는 잔존 수명 또는 상태를 뜻하는 SoH가 새 제품 대비 70% 수준으로 떨어지면 교체 대상으로 간주된다. 업계에서는 보통 사용 기간 8~10년 또는 주행거리 16만km 안팎까지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주유비보다 저렴한 충전 비용 등 이점을 보고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더라도, 장기 사용으로 보증 범위를 넘어선 이후의 부담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배터리가 고장 나면 수리 또는 교체에 큰 비용이 들고, 고장이 없더라도 배터리 구조상 오래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배터리를 할부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금융 상품화하는 서비스로는 차주 수요가 없을 것"이라며 "배터리 파손과 고장 문제를 보장해주는 형태로 구독제가 운영된다면 운전자 입장에서 배터리 노후화 문제 대응에 용이해진다는 게 강점이 된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 평가 기술 고도화…안전 기준은 하반기 발표 예상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를 운영하면서 신품 배터리와 함께 중고 전기차 배터리를 개조해 성능을 복원한 '재제조 배터리'도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우선 SoH 95% 이상인 제품만 공급, 품질 문제를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택시 등 상용 전기차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인 피트인의 김세권 대표는 업계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이같은 성능 보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배터리팩 충전 데이터 1만건 이상을 토대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SoH를 추론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 오차 범위는 2% 이내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독용 배터리의 성능 담보 차원에서 배터리 업계와의 협력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OEM에 납품하는 배터리셀사를 비롯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문 기업들은 이런 기술 역량에서 자신감을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이번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현대캐피탈은 2023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평가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실증 사업 대상 차종인 아이오닉5를 비롯해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기아 EV6 등에 대해 리스 이용 후 배터리 상태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3만대 이상 전기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BMS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의 정확도가 약 90% 이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삼성SDI와 SK온도 현대차그룹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만큼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가 활발해지면 BMS 기술 협력도 병행될 가능성이 있다. 구독용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법적 기준도 마련될 예정이다. 1년 뒤 시행될 사용후배터리법은 시행령을 통해 관련 기준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모듈 간 온도나 셀 간 전압 차, 내부 저항의 급격한 저하 등을 살펴 안전 문제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며 “정부가 이런 내용을 포괄하는 배터리 안전성 평가 기준을 하반기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oH 80% 이상인 재제조 배터리에 한해 구독용 배터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2026.05.29 08:59김윤희 기자

"산업재해 취약한 중소 사업장에 디지털 안전기술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기업 사업장을 디지털 기술 기반 기술로 예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중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50인 미만 등 중소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디지털 기반 중소사업장 산재예방 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중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디지털 기반 산재예방 기술개발(R&D)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제조업 한정으로 지원하던 것에서 건설업을 포함한 전체 업종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중기부는 총 20개 과제를 대상으로 과제당 최대 2년간 6억6000만 원을 지원한다. 작업자 행동 기반 안전사고 예방 등 4대 산재예방 분야별로 중소사업장 맞춤형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하는 것이 골자다. 과제 선정시 산재예방 효과성을 비롯, 비용, 인력 부족 등 중소 사업장의 상황을 고려해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본사업은 현장 실승을 병행하는 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산재예방 장비·솔루션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이 50인 미만 중소기업 2개사 이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중기부는 개발된 안전 기술이 산업 현장에 빠르게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의 산재예방 스마트 안전장비 보급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영호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디지털·AI 기반 첨단 안전기술은 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안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현장 적용성이 높은 기술개발과 보급·확산 지원을 통해 중소사업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8 20:35김기찬 기자

우본, 여름철 직원 안전 특별 관리 기간 운영

우정사업본부는 여름철 직원의 안전, 건강 보호를 위해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특별관리기간은 오는 6월1일부터 10월2일까지다. 이 기간 우정사업본부는 안전사고 건수를 지난해 대비 10% 감축하고,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약 14억원 예산을 투입해 생수와 식염 포도당, 쿨토시 등 종사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용품을 지급한다. 온열질환 초기 증상과 예방법, 응급조치 요령에 관한 교육도 진행한다. 집배원이 업무 중 PDA를 통해 온열질환 증상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그늘진 곳에서 주기적인 휴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폭염 외 호우, 강풍, 기상악화 등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존재할 경우 집배원 등 외근 직원에게 즉시 업무를 정지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거나 우체국에 복귀하도록 조치한다. 우편집중국에서도 출입문 관리, 냉방기 가동 등을 통해 적정 실내온도 26~28℃를 유지하고 작업자는 작업 전 체조와 장비 점검을 실시해 안전 지침 및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공유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정사업 종사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현장을 살피고 직원 보호와 안정적인 우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8 13:25홍지후 기자

전국 20개 산악형 국립공원서 등산스틱 등 안전장비 빌려 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국립공원 안전장비 무료 대여' 사업을 지난해 12곳에서 올해 전국 20개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확대·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안전장비 대여는 준비 없는 산행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화·등산스틱 등 안전산행에 필수적인 9종의 장비를 탐방객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국민체감형 안전서비스 제도다. 대여품목은 등산화·등산스틱·배낭·무릎보호대·응급키트·방석·안내지도·아이젠·핫팩 등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2021년 북한산 시범운영을 통해 안전장비 대여를 시작했다. 2024년에는 '공공기관 대국민 체험형 서비스(재정경제부)'로 선정돼 계룡산·팔공산 등 도심권 6개 공원으로 확대했고 지난해에는 지리산 등 6개 공원을 추가했다. 올해 5월부터는 안전장비 대여를 내장산·가야산·주왕산·소백산·월출산·변산·태백산·금정산(7월 중 대여) 등 총 8개 공원을 추가해 전국 20개 산악형 국립공원, 27개 사무소에서 안전장비를 대여한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이 지난해 북한산·지리산 등 12개 산악형 국립공원에서 안전장비 대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6600건을 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여 품목으로는 보행에 도움을 주는 '등산스틱' 대여 비율이 28%로 가장 높았고 겨울철 미끄럼 예방을 위한 '아이젠' 대여 비율이 19%로 뒤를 이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대여 실적 집계 결과, 북한산 등에서 158건의 외국인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올해는 외국인 탐방객을 위해 '외국인 전용 안내 체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대여 현장에 영문 안내문과 홍보물을 확충하는 한편,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맞춤 홍보를 병행해 외국인 탐방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안전장비 대여는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등에서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를 작성한 후 이용할 수 있다. 사용 후 당일 반납해야 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안전장비 대여가 전국 산악형 공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장비 미비로 인한 안전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탐방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8 02:48주문정 기자

LX, 가스안전공사 손잡고 지하안전관리 강화

한국국토정보공사(LX·대표 어명소)와 한국가스안전공사(대표 박경국)는 지난 26일 관로 파손 등 지하시설물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하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X와 가스안전공사는 협약에 따라 ▲굴착공사 구간 지하시설물 유무 정보 제공 ▲기관 간 협력을 위한 전문가 실무협의회 운영 ▲업무 효율화를 위한 기술 교류 및 정보 제공 등을 실행한다. LX는 지하공간통합지도 활용과 두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굴착공사 시 관로파손 사고 등의 사고 예방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땅속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심병섭 LX 공간정보본부장은 “이번 지하정보 공유 협약을 통해 굴착공사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고도화된 지하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7 08:53주문정 기자

[현장] "에이전틱 AI, 실행 중 평가 필수"…한·싱 '위험 관리 원칙' 내달 나온다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기존 거대언어모델(LLM) 중심의 안전 평가 체계로는 위험을 충분히 통제할 수 없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실행 환경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는 에이전트 특성상 사전 정적 평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실행 중 동적 평가와 국제 표준 기반 검증 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6 AI 세이프티 컴패스(2026 ASC)'에서 "에이전트는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고 도구를 쓰고 행동하기에 전혀 다른 위험 완화 원칙이 필요하고 개발 단계 테스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다음 달 공식 발표를 앞둔 한-싱가포르 공동 에이전틱 위험 관리 원칙 초안을 이 자리에서 선공개했다. AISI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AI안전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결제·글쓰기 등 도메인에서 에이전트 안전성 공동 평가를 진행해왔다. 초기 6개 도메인에서 현재 12개(한국 6개, 싱가포르 6개)로 확장됐으며 중간 성과를 국제 AI 학술대회 뉴립스(NeurIPS)에 제출할 계획이다. 해당 초안은 각국 기관의 에이전트 관련 가이드라인을 통합 정리한 메타 원칙서 성격으로, 범용인공지능(AGI)·일반 AI·에이전트를 구분해 설계·개발, 테스팅·배포, 운영·모니터링 등 3단계에 걸친 10가지 위험 완화 원칙을 담고 있다. 에이전트에 대한 최소 권한 부여, 신원 및 파생 관계 추적, 단계적 검증 배포, 공급망 위험 대응 및 복원력 확보, 실행 중 문맥 변화에 대한 동적 보증, 킬 스위치, 중요 의사결정 시 인간 개입 시점 확보 등이 핵심이다. 김 소장은 "이 원칙들은 모두 초기 단계이며 계속 바뀔 것"이라면서도 "결국 에이전트 환경하에서 표준이 자리를 잡고 그 표준을 중심으로 검증 체계가 구축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AISI는 이와 별도로 오픈소스 에이전트 환경 '오픈클로'와 에이전트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몰트북'을 직접 구축해 글로벌 AI 모델 3종, 중국 모델 1종, 한국 모델 1종 등 5종에 대한 실제 공격 실험도 진행했다. 오픈클로 실험에서는 악성 명령 수행 여부, 민감정보 외부 유출, 도구 오남용 등 3개 영역을 측정한 결과 모델별 방어율이 최고 93.9%에서 최저 53.3%까지 편차가 컸다. 몰트북 실험에서는 에이전트 간 집단행동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민감정보 유출 시도와 연산자원 낭비 유도 행위는 존재했다. 김 소장은 "상상 속 위험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지 직접 돌려보고 측정해야 한다는 게 전 세계 AI 안전연구소들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앤트로픽 최신 고성능 모델 '미토스' 활용을 중심으로 한 국제 보안 공조 체계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 정부가 타 국가·기관의 참여를 통제하는 만큼 당장은 우리 정부 차원의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김 소장은 "하위 버전 AI 모델을 통해서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취약점을 먼저 찾아내 패치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치 자체가 역으로 취약점 분석에 악용될 수 있는 만큼 공개 시점과 방식에 대한 고민이 깊다"고 덧붙였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올해 3회차를 맞았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설 조직 AISI와 테크 스타트업 전문 홍보(PR) 에이전시 팀쿠키가 후원했다. 전창배 국제AI윤리협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자율성을 가진 AI가 오류나 오판을 일으키거나 보안 문제에 노출될 경우 그 피해 규모와 파급력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26 14:36이나연 기자

[AI는 지금] 中, AI 연인 규제 칼 빼들었다…"미성년자 가상 연애 금지"

중국 정부가 가상 연인이나 캐릭터 AI 등 인간의 감정을 모방하는 '인공지능(AI) 의인화 서비스'를 정조준한 고강도 규제안을 시행한다. 생성형 AI의 가짜뉴스나 저작권 침해를 넘어 인간과 AI 간의 '정서적 유대'가 초래할 사회·정치적 리스크를 국가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던 소셜 AI 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을 비롯한 5개 부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공지능 의인화 상호작용 서비스 관리 잠정방법'을 공동 발표하고 오는 7월 15일부터 정식 시행할 예정이다. "선 넘는 AI 연인 금지"…과몰입 비즈니스에 '제동' 이번 잠정방법의 핵심은 단순한 정보 제공형 AI가 아닌 '자연인의 인격 특징과 사고방식, 소통 방식을 모방해 지속적인 정서적 동반·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AI'를 독자적인 규제 틀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가상 연인뿐 아니라 스마트 NPC, AI 동반자 등 사용자와 지속적으로 감정을 교류하는 AI 서비스가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가상 연인이나 캐릭터형 챗봇을 서비스하는 플랫폼 기업들이다. 규제안은 AI가 사용자의 자해를 조장하거나 과도하게 비위를 맞춰 맹목적인 의존 및 중독을 유도해 현실의 인간관계를 훼손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했다. 정서적 유대감을 악용해 사용자가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고 합법적 권익을 침해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특히 주 소비층 중 하나인 미성년자 대상 비즈니스는 대폭 제한된다.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가상 친족이나 가상 연인 등 친밀 관계를 모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지된다. 14세 미만 아동에게 기타 의인화 상호작용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부모 등 보호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또 시간 제한과 현실 환기 알림 기능을 갖춘 '미성년자 모드'를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일반 사용자 대상의 이용 시간 관리도 까다로워진다. 사용자가 AI와 2시간을 초과해 연속 대화할 경우 서비스 제공자는 대화창이나 팝업 등을 통해 사용 시간에 주의하도록 알려야 한다. 청소년 파고든 AI 동반자…中 규제 명분 됐다 중국 당국이 이처럼 강력한 규제에 나선 것은 해외의 비극적 선례와 현지 시장의 급격한 팽창이 주효했다. 실제 지난 2024년 미국에서는 14세 소년이 소셜 AI 플랫폼 '캐릭터닷AI(Character.ai)'의 챗봇과 장기간 대화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가족은 챗봇이 아들의 자살을 부추겼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초 구글 등 관련 기업들과 합의 절차에 들어갔다.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의 사용자가 맹목적으로 동조하는 AI와 깊은 관계를 맺었을 때 초래될 수 있는 위험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사례다. 현지 가상 반려 시장이 막대한 현금이 도는 대형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점도 정부 개입을 재촉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미니맥스의 가상 반려 플랫폼 '별의 들판(해외 서비스명 토키)'은 누적 사용자 1억 4700만 명을 돌파했다. 미니맥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단일 앱에서만 지난해 3분기까지 1875만 달러(약 259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바이트댄스의 동종 서비스인 '고양이 상자' 역시 주요 가상 반려 서비스로 꼽히며 시장 확대에 불을 붙였다. 자해·자살 위험 징후 식별 의무…기업 부담 급증 정부의 관리 책임이 민간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업계의 리스크 관리 비용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잠정방법에 따르면 AI 기업은 사용자의 심리적·안전상 위험을 적시에 식별하고 대응해야 한다. 사용자가 자해·자살 징후를 보이거나 막대한 재산 손실 위험에 직면했을 때 단순히 위로 문구를 띄우는 수준을 넘어 보호자나 긴급 연락처로 연락해 개입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이를 위해 기업은 긴급 대응 조직과 인력을 상시 운용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하려던 소셜 AI 특유의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전략에도 제동이 걸렸다. 사용자가 별도로 단독 동의를 하지 않는 한 채팅 내용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상호작용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글로벌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 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중국 텐센트의 게임 '화평정영'에 도입된 것과 같은 단순 전투 보조용 AI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지만, 대사와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사용자와 지속적 정서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롤플레잉(RPG) 형식의 스마트 NPC는 관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중국 진출을 노리는 글로벌 게임사들의 프롬프트 및 알고리즘 수정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시장 진입 장벽 역시 높아진다. 가입자 100만 명 또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10만 명을 초과하는 서비스는 관할 성급 사이버 공간 관리 부서에 보안 평가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밀폐된 1:1 공간에서 AI가 체제에 반하는 사상을 주입하는 정치적 리스크와 청년층이 현실 연애를 기피해 인구 절벽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사회적 부작용을 중국 당국이 우려한 결과"라며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가상 캐릭터 AI는 당분간 위축될 수밖에 없고, 업계는 노인 돌봄(실버 케어)이나 아동 교육 등 정부가 장려하는 공익적 영역으로 사업 모델을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6.05.24 09:00장유미 기자

TS, 세계 최초 자율차 평가시스템 'KADAS' 공개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 모빌리티 운행차의 안전관리를 위한 '자율차 평가시스템(KADAS)'을 세계 최초로 자동차검사소에 구축하고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TS는 지난 21일 세종검사소에서 'KADAS 전용 진로 준공 및 사전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KADAS(Korea Automated Driving vehicle Assessment system)는 자율주행 상용화와 첨단안전장치(ADAS) 장착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자동차에 설치된 첨단안전장치의 안전성을 검사하고 첨단차 검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TS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시스템이다. 기존 자동차 검사항목인 전조등·제동력·속도계·배출가스 검사를 비롯해 KADAS를 통해 적응순항제어장치(ACC),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차로유지지원장치(LKAS),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 전방충돌경고시스템(FCWS) 등 5대 첨단안전장치를 한 개의 검사진로에서 검사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KADAS는 4륜 자동차 동적검사와 조향이 가능하고, 차량의 전자제어장치(ECU) 통신에 의존하지 않은 채 실시간 모니터와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RTS)를 통해 가상 주행 환경을 구현한 후 ADAS 성능을 직접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20년부터 추진된 KADAS의 개발 과정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는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어 실제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차량이 전방 모니터의 가상 교통상황에 따라 스스로 제동하고 조향하는 시연이 이어졌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KADAS는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국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안전망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TS는 세종검사소를 발판 삼아 미래 모빌리티 안전 확보를 위한 첨단차 검사 패러다임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전공개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와 자율주행정책과를 비롯해 시스템 구축 협력사인 듀어코리아, 디스페이스(dSPACE) 코리아 등 국내외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KADAS의 첨단 기술력을 확인했다.

2026.05.23 03:38주문정 기자

행정안전부, 국제사회와 AI 시대 열린정부 미래 이끈다

인공지능(AI)이 행정 시스템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정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민사회와 함께 열린정부 국제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을 기념하는 'OECD 열린정부 국제심포지엄'과 '세계열린정부주간 민관합동 국제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 심포지엄은 '신뢰를 설계하는 열린정부'를 주제로 다뤘다. 파브리찌아 라페코렐라 OECD 사무차장과 해외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AI 행정 시대의 공공거버넌스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AI 도입에 따른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OECD는 한국의 행정 혁신 사례인 '열린정책랩' 보고서도 함께 소개했다. 오후에는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주관으로 민관합동 국제포럼이 열렸다.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전환 시대의 민첩한 정부 구현을 논의했다. 청년과 정부 관계자들은 소그룹 토론을 통해 정책 과제를 도출했다. 이 토론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수립할 '대한민국 제7차 열린정부 실행계획'에 반영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제사회와 함께 열린정부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논의가 실제 정책 개선과 혁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열린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2 17:54남혁우 기자

세이프틱스 '세이프티 기버', 첫 현장 적용

로봇 안전 솔루션 기업 세이프틱스의 솔루션 '세이프티 기버'(Safety Giver)가 첫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세이프티 기버는 로봇과 연결돼 안전성을 실시간 분석하고 행동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김휘연 세이프틱스 사업이사는 21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피지컬 AI 프론티어: 리스크, 규제, 그리고 2027 제조업 생존전략' 세미나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한 기업 고객이 세이프틱스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세이프티 기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해당 기업 로봇 티칭 프로그램에 세이프티 기버 소프트웨어가 들어갔기 때문에 따로 안전 설계할 필요가 없어 로봇을 학습시킨 뒤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틱스 제품은 크게 세이프티 기버와 세이프티 디자이너(Safety Designer)로 나뉜다. 세이프티 디자이너는 협동로봇을 설치하기 전에 충돌 안전성을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분석·설계하는 소프트웨어다. 세이프티 디자이너가 설치 전을 담당하고, 세이프티 기버는 설치 후 정상 작동 여부를 맡는다. 김 이사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세이프티 기버의 개념증명(PoC)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버는 고객사 하드웨어 안에 소프트웨어가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협력에 시간이 걸려 도입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버의 기본 기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매출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객사가 부가 기능을 사용할 때 매출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세미나에서 안전 솔루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에서 로봇 관련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29명"이라며 "이제 완전 자율화되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조업은 다크팩토리 기반 완전 무인화와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쉐어드 스페이스(Shared Space) 환경으로 동시에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쉽게 정형화가 가능한 업무는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문에서는 로봇과 사람이 공존할 것"이라며 "로봇을 가둔 울타리를 없애고 인간과 로봇이 안전하게 함께 있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사람이 로봇 곁에 가까이 있어도 멈추지 않고 안전하게 같이 일할 수 있다면 로봇 업무 시간이 늘어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라고 말했다. 현재 로봇은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움직임이 멈추도록 설계돼 있어, 로봇이 사람 행동을 인지해 사람과 충돌을 피할 수 있다면 작업을 멈추지 않아 생산성이 올라갈 수 있다.

2026.05.21 18:20진운용 기자

기술형vs기획형…공무원 대상 'AI챔피언 해커톤' 개최

코딩을 전혀 모르는 공무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행정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커톤 대회가 열린다. 현장 행정 지식과 기획력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해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자리다. 행정안전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내달 8일까지 '2026년 AI챔피언 해커톤'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한다. 전국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 참가 대상이다. 참가자는 자연어로 AI에게 코드를 작성하게 만드는 '바이브코딩' 방식을 이용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강점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 공모한다. 지원자는 본인 주특기에 맞춰 기술 역량 중심의 '기술형'이나 기획·문제정의 중심의 '기획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AI 시대 경쟁력이 코딩 실력뿐 아니라 현장 문제를 정의하고 서비스를 기획하는 능력에도 있다는 취지다. 경연 주제는 복지·혜택, 생활·안전 등 2개 분야다. 행안부는 서면 심사를 거쳐 기술형 12팀, 기획형 12팀 등 총 24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발한다. 본선 진출팀은 내달 23일 4시간 동안 바이브코딩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며, 이 중 8팀이 결선에 오른다. 결선 진출팀은 내달 24일 동일한 문제를 두고 다시 4시간 동안 경쟁을 펼친다. 최종 수상 9팀에는 총 1천140만원의 상금을 준다. 대상 1팀에는 행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기획형 최고 성적 팀에는 기획형 특별상 100만원을 따로 지급한다. 참가를 원하는 공무원은 2인 1팀을 구성해 이메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대회 첫날에는 전국 AI챔피언 160여 명이 참여하는 'AI챔피언 네트워크 발대식'도 함께 열린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 행정혁신은 현장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공무원이 AI로 직접 해결책을 만드는 작은 도전에서 시작한다"며 "일선 공무원이 AI로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혁신을 이끌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1 17:46남혁우 기자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 AI 시대 맞춤형 전문가 중심으로 새 출발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자산인 공공데이터 활용을 넓히고 관련 분쟁을 빠르게 해결할 전담 기구가 새로 문을 열었다. 복잡한 소송을 거치지 않고도 국민과 기업의 데이터 이용 권리를 지키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기 공공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위촉식과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행정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역량을 높였다. 7기 위원회는 민간위원장 1명, 상임위원 1명, 위원 23명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짜였다. 민간위원장에는 김일환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학계, 법조계, 산업계 전문가가 고루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공공데이터법 제29조에 따라 분쟁을 조정한다. 공공기관이 데이터 제공을 거부하거나 중단하면 조정 신청을 받는다. 국민이나 기업은 거부·중단 통보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공공데이터 포털로 신청하면 된다. 조정안에 신청인과 기관이 모두 동의하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진다. 조정으로 제공을 결정한 데이터는 포털에 등록해 누구나 쓰도록 전면 개방한다. 최근 분쟁조정 신청은 줄어드는 추세다. 신청 건수는 2023년 59건을 기록한 뒤 2024년 56건, 2025년 27건으로 감소했다. 데이터 개방이 늘고 사전 협의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며 앞으로는 단순한 데이터 제공 여부 판단을 넘어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형태의 데이터 제공과 실질적인 활용 지원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분쟁조정 기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공공데이터는 국민의 권리이자 인공지능(AI) 시대 혁신의 핵심 자산이며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라 강조하며, “앞으로도 데이터 이용 과정에서의 갈등을 신속히 해결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7:40남혁우 기자

AI안전연구소, 국내외 AI 모델 42종 안전성 평가 완료

인공지능(AI)안전연구소가 AI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성 평가 내역을 공개했다. AI안전연구소는 2024년 11월 설립 이후 국내외 AI 모델 총 42종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수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29종을 점검한 데 이어 올해 들어 13종을 추가 평가했다. AI안전연구소는 평가 역량을 높이기 위해 6만여개 평가 데이터셋과 시나리오도 확보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반영해 AI 모델의 취약성과 오작동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기반 자료다. 연구소는 지난해 국내에서 활용 중인 AI 모델도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해당 점검에는 화학·생물·방사능·핵 위험을 뜻하는 'CBRN' 항목도 반영됐다. AI안전연구소는 앞으로 AI 모델에 대한 상시·정기 안전성 평가를 지속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와 AI 안전 관련 가이드라인도 공개하고 확산해 기업과 국민의 안전한 AI 개발·활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시적으로 접속이 중단됐던 AI안전연구소 홈페이지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연구소는 지난 주말 내부 전기 작업 공사로 인해 홈페이지가 일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AI안전연구소는 "AI 모델에 대한 상시·정기 안전성 평가를 지속 실시하고 평가 결과와 AI 안전 관련 가이드라인 등을 공개·확산할 것"이라며 "국민·기업이 AI를 안전하게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0 13:21김미정 기자

행안부, 대구센터 14개 시스템 통합…24시간 장애 대응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입주한 공공 정보시스템을 통합 관리한다. 개별 운영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24시간 중단 없는 관제 체계를 구축해 공공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에 입주한 공공 정보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통합 관리서비스 사업'(이하 통합 MSP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5년 9월 발생한 대전 본원 화재 피해 시스템 중 대구센터로 이전·복구한 14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22개 기관의 51개 시스템이 여러 민간 클라우드 운영업체(MSP)에 의해 개별 관리되면서 운영 방식과 장애 대응에 편차가 있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화된 운영 절차와 IT서비스관리체계(ITSM)를 적용한 '통합 MSP 운영 모델'을 도입한다. 장애 대응과 데이터 백업 등 핵심 업무를 통합 MSP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원관리원은 전체 운영 총괄을 맡아 기관들을 지원한다. 특히 24시간 365일 중단 없는 장애 대응과 보안 관제 체계를 갖춘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장애를 선제적으로 방지하며, 원관리원 직접 운영 클라우드 수준의 서비스수준협약(SLA)을 적용해 품질을 상향 평준화한다. 운영 방식도 효율화한다. 기존 현장 상주 방식에서 철저한 보안 기준을 갖춘 '원격 운영 거점' 관리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운영 안정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하승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 직무대리는 "통합 MSP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공공 정보시스템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7:22남혁우 기자

서울지방우정청, 이륜차 주행 실습 교육 진행

서울지방우정청은 최근 임용된 신규 집배원 등을 대상으로 이륜차 주행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은 집배 업무의 핵심 이동 수단인 이륜차 운전 숙련도를 높여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5회에 걸쳐 17개 총괄국 집배원 43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파주시 한 이륜차 교육 전문 기관에서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기존 조작법과 스로틀 제어 숙달, 넘어진 이륜차 세우기, 저속 밸런스 주행, 안전한 코너링 등이다. 서울지방우정청은 교육을 수강한 교육생 만족도가 90%에 달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정렬 서울지방우정청장은 “집배원의 안전 확보는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우정 서비스의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실습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륜차 사고가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3:23홍지후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대답만 하는 AI는 끝…'AI페스타'서 일하는 AI 만난다

퀄컴, PC 프로세서 보급형까지 확대...게임·메모리 가격 관건

도쿄 통신비가 더 싸다고?…일본 정부가 만든 '제멋대로 비교'

[ZD브리핑] 마이크론 최대실적 예고...개보위원장·통신3사 CEO 첫회동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