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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V3 모바일 플러스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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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심플하게"…LGU+, 'Simply. U+' 캠페인 전개

LG유플러스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Simply. U+' TV 광고를 선보이며 가입자 중심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신규 광고 '오늘을 심플하게'편은 바쁜 현실 속에서도 기술이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될 때, 기술이 더 쉬워지고 복잡함이 줄어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Simply. U+는 가입자가 느끼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불편을 줄여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이에 회사는 본질에 집중한 상품, 투명한 조건, 쉬운 접근성과 명확한 메시지를 통해 가입자가 '단순한 통신'을 경험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참여형 프로그램 '심플 랩'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센터·멤버십 통합앱 'U+one'에서 아이디어를 받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공간이다. 개시 3일 만에 2천여 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채택된 아이디어와 개발 현황을 주기적으로 공개된다. 심플 랩 광고는 통신사 앱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아버지와 그런 모습을 떠올리며 미안함을 느낀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바쁜 업무로 아버지를 돕지 못하는 딸은 “아빠가 원하는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단순·간편한 통신 앱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심플 랩에 남긴다. 이 밖에도 50~300자 글을 위트 있게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심플 번역기', 가입자 소원을 실현하는 '버킷리스트 프로젝트' 등 행사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심플, 맞춤, 연결의 가치를 브랜드 전반에 확산하고, 가입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경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Simply. U+는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높은 기술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고객 지향의 정점”이라며 “심플의 가치를 공감하도록 캠페인을 지속하면서 고객 경험을 진정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2 09:00진성우

통신 3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선정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나란히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13년 연속, KT는 11년 연속, LG유플러스는 7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협약 이행 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다섯 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31일 SK텔레콤은 이번 평가에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3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유지한 기업에 주어지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과는 협력사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결과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협력사에 총 2천56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교육, 채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는 "SK텔레콤은 '미래를 위한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정서고 있다"며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도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여 연평균 950억원 규모의 협력사 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또 ESG 컨설팅, AI 전문가 교육, 글로벌 연수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며,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7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거래대금을 월 4회 현금 지급하며, 명절 전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열약한 중소 협력사를 위해서는 장소와 장비를 제공하는 'NW장비 테스트베드', 'IoT 인증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한 기술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자료 임치제도',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전략구매담당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LG유플러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덕분"이라며 "중소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5.10.31 15:54진성우

엔비디아, 韓 정부·기업에 GPU 26만장 공급

엔비디아가 31일 한국 정부와 기업에 GPU 26만장을 공급하고 AI 인프라와 반도체, 로보틱스, 통신, 데이터센터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시장에 도입된 엔비디아 호퍼 GPU는 기업과 기관을 합쳐 약 6만 5천장 규모로 추산된다.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에 각각 최대 5만장,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장 등 총 26만장의 블랙웰 GPU를 공급한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국내 공급될 블랙웰 GPU는 서버용 GB200과 워크스테이션용 RTX 프로 6000 등을 모두 포함한다. 도입이 완료되면 한국 내 엔비디아 GPU 규모는 6만 5천장에서 32만장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GPU 기반 반도체 설계 가속 도입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GPU 블랙웰 5만장을 공급받아 반도체 제조 효율과 수율을 높이는 AI 기반 제조·설계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한다. 반도체 식각 공정에 쓰이는 포토마스크 생산에 컴퓨터 연산을 활용해 설계 시간을 단축하는 cu리소(cuLitho) 등 AI 반도체 공정 툴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반도체 생산시설 설계와 최적화에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술도 활용한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설계 역량 강화, GPU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RTX 6000과 블랙웰 서버를 기반으로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로보틱스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5만장의 블랙웰 GPU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의 AI 모델을 훈련시키고, 30억 달러(약 4조 2천800억원) 규모 피지컬 AI 투자를 정부와 공동 추진한다. 한국 특화 LLM 개발과 소버린 AI 구축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선정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등 국가대표 AI 기업 다섯 곳과 함께 국내 기업과 기관이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형 LLM 개발에는 엔비디아 오픈프레임워크 '니모'(Nemo)를 활용한 오픈모델인 '니모트론'(Nemotron)을 활용한다. 개발된 한국형 LLM은 한국어 중심의 데이터와 문화를 반영한 소버린 AI 개발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클라우드 협력사인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와 카카오 등에 최초 1만3천장의 엔비디아 GPU가 공급될 예정이다. LG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엔비디아와 함께 LG의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 학계에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엑사원을 암 진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과 학계에 제공하고 있다. 국내 통신 3사와 차세대 6G AI RAN 기술 공동 개발 엔비디아는 이번 주 미국에서 진행된 'GTC 워싱턴' 기간 중 노키아와 협업해 차세대 통신 규격인 6G AI RAN(무선통신네트워크) 처리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등 장비 제조사, 연세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연구기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함께 6G AI RAN을 개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한국 기업·기관과 공동 개발한 6G AI RAN은 GPU 연산 작업을 기지국으로 분산해 운영 비용을 줄이고 기기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자 컴퓨팅 연구 지원, 스타트업 지원도 확대 엔비디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GPU 기반 양자 컴퓨팅 제어 시스템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 구축될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에서 엔비디아 양자 시뮬레이션 쿠다Q(CUDA-Q), 피직스 등을 구동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스타트업 지원에도 속도를 높인다. 현재 750개 이상의 국내 기업이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지원 기업 규모를 1천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5.10.31 15:00권봉석

전쟁 중인 러시아, 한국 발행 카드 결제 안됩니다

[블라디보스토크·하얼빈=손희연 기자] 환율과 환전에 대한 정보없이 러시아에 갑작스럽게 방문하게 됐다.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한국기자협회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찾는 특수 연수에 참석, 중국 하얼빈·단둥·선양과 러시아의 우수리스크·블라디보스톡을 경유하게 됐다. 출발 전일 회사 결재를 받아 급하게 준비한 연수였던 만큼, 통화에 관해서는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못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한국 돈 20만원과 미국 달러 100달러만 챙겼다. 결론부터 말하면, 러시아에서는 달러만이 유용했고 중국에서는 실물 화폐가 필요없었다. 러시아의 우수리스크와 블라디보스톡은 방송에서 보여지는 전쟁 중인 상황과는 360도 달랐다. 암울했지만 조용하고 차분했다. 이 곳에서는 한국 발행 신용·체크카드를 받지 않는다. 블라디보스토크의 관광객 대상 기념품 가게에서 카드가 가능하냐고 묻자 한번 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승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카드 단말기에 비자·마스터 로고가 있었지만 러시아 발행 카드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금융 제재가 2022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2층으로 이뤄진 중형 쇼핑몰에선 어떨까. 역시 안됐다. 결국에는 갖고 있던 달러를 러시아 현지 여행사 직원을 통해 루블화 환전을 택했다. 돈의 여유가 생겨서일까 보이지 않았던 것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QR결제다. 쇼핑몰에선 네모난 단말기가 놓여있었다. 계산원이 물건을 인식하면 네모난 단말기에 결제 금액이 뜬다. 액정에 함께 뜨는 QR코드를 찍으면 결제가 이뤄진다. 다양한 종류가 있었지만 쇼핑몰에 배치된 것은 러시아 '스베르방크'의 '스마일결제'로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였다. 18세 이상 러시아 시민에게만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할 순 없었지만 러시아에도 오프라인 결제의 간소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중국 거지는 알리페이로 돈을 달라고 구걸한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은지 10여년 전, 정말 중국은 알리·위챗페이가 없는 곳을 찾는게 빨랐다. 없을 지도 모른다. 중국 선양 길거리 한 구석에 펼쳐진 좌판은 물론이고 유람선 안에도, 하얼빈 사범대 야시장의 모든 상점들에도 QR결제를 할 수 있었다. 알리페이를 통해 택시도 부르고 택시 결제도 알리페이로 하고, 도착한 음식점에서 알리페이로 값을 지불하는 알리페이로 시작해 알리페이로 결제가 끝났다. 알리페이가 되냐고 물어보는 일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정도였다. 알리페이만큼 위챗페이도 쓸 수 있다. 그건 단순히 사용자의 선택일 뿐이다. 2024년 12월 기준으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중국 간편결제 시장서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10.31 13:06손희연

[1분건강] 일교차 큰 가을, 허리 건강 조심하세요

일교차가 큰 가을을 맞아 발생하는 허리 통증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이나 퇴행성 변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과 저녁의 큰 일교차는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근육 경직을 유발한다. 낮에 괜찮다가도 아침과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다.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과 운전자는 자세가 고정돼 허리 근육에 부담이 쌓이기 쉽다. 기온까지 떨어지면 근육 긴장이 심해지고, 척추 주변 신경의 혈류까지 줄어 통증 민감도가 높아진다. 이미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다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허리 통증이 단순 근육통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일 때 주요 증상은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고 숙이기 어렵거나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허리가 '덜컥' 통증이 있는 경우, 허리에서 엉덩이나 다리 쪽으로 통증이 오거나, 한쪽 다리 저림 현상 등 감각 이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구조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동반되면 신경이 압박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환절기 요통은 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무조건 누워 쉬는 것보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온찜질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예방법은 재활과 생활습관 교정이다. 허리와 복부 근육을 강화하면 척추 부담을 줄이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틈틈이 자세를 바로잡고,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붙이고 허리를 곧게 펴는 습관도 필요하다. 아침 기상 직후 급격한 허리 움직임은 삼가야 한다. 자고 일어나 바로 허리를 숙이거나 비트는 동작은 디스크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도 되도록 피하고 시간마다 일어나 가볍게 허리를 펴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허리 보온을 유지하며 찬 바람에 노출되면 근육 경직이 심해지므로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고 빠른 걷기, 수영, 가벼운 요가나 필라테스는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복부 비만은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체중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외과 허연 전문의는 “환절기 요통은 단순 근육통으로 시작했다가 만성화되기 쉽다”라며 “기온 변화로 근육이 쉽게 경직되고, 작은 피로가 누적되면 통증이 심해져 초기 가벼운 스트레칭과 보온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이 동반되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환절기 요통은 생활 습관과 초기 대처에 따라 회복 속도는 크게 달라지며 작은 통증도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가 아닌 신체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건강한 척추를 지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라고 조언했다.

2025.10.31 11:24김양균

망 무임승차·조세회피 의혹에도…구글 "성실히 세금 납부"

'망 무임승차'로 비판받는 구글 코리아가 국정감사에서 다시 한 번 질타를 받았다. 인앱결제 수수료는 챙기면서 국내 통신사의 망에 사용료를 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법인세 회피 의혹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국회 과학정보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망을 사용하면서 왜 구글을 돈을 안내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장 좌판에도 자릿세를 내는데, 구글은 (국내 통신사 트래픽 중) 32%를 사용하고 있다”며 “트래픽의 32%를 사용하면 정보량도 엄청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업자 트래픽에서 구글은 31.1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넷플릭스와 네이버가 각각 4.88%, 메타가 4.39%, 티빙이 1.92%, 쿠팡이 1.5%로 뒤를 이었다. 그는 “망을 사용했으면 사용료를 내야 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황성혜 구글코리아 대외협력정책 부사장은 “망 이용료는 국내도 있지만, 글로벌에서 트래픽을 가져오고 그 과정에 있어서 글로벌 백본망, 해저케이블 같은 부분에 (구글이)투자를 하고 있다”며 “또 국내에 있는 ISP(인터넷제공사업자) 업체 안에 망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항변했다. 이 의원은 2021년 시작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소송을 언급하며 법원에서 인터넷 접속, 연결 및 유지는 유상의 역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대형 글로벌 CP의 망 이용대가 지불 의무를 인정했으나 이 부분을 무시한 것”이라며 “미국 버라이즌, AT&T, 프랑스 오렌지에는 망 사용료를 주는데 왜 국내 사업자들에게는 이를 이행하지 않냐”고 질책했다. 이어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되려면 조치를 해야한다”며 “언제까지 망 사용료 이야기를 해야하냐. 도덕적으로 미안하지 않냐. 남에 땅에서 장사하려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인앱결제 수수료 수취 문제와 구글의 법인세 회피 의혹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구글과 애플이 에픽게임즈와의 반독점소송에서 패소한 사건을 언급하며 “여전히 한국에서는 최대 30%의 인앱결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제3자에도 26%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대로 계속할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돈은 안내면서 수수료는 챙겨가고 법인세는 제대로 내지 않는 상황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며 법인세 회피 의혹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구글은 2023년 매출액을 3천653억원으로 신고하고 법인세를 155억원만 지불했다. 반면 9조6700억원의 매출을 신고한 네이버는 4천963억원을 법인세로 납부했다. 이 시기 구글의 실제 매출은 12조1천350억원, 법인세는 6천229억원으로 추정됐으나 이에 훨씬 못미치는 금액으로 매출과 법인세를 축소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황 부사장은 “각국의 조세 규약에 따라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며 “다만 단기간에 임의로 변경할 수 없는 법인 구조, 국제적인 조세 규약에 따른 부분을 감안해달라”고 해명했다.

2025.10.30 17:47박서린

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2037억원...전년比 56.2% 증가

LG이노텍이 고부가 카메라 모듈과 통신용 반도체 기판 공급량 증가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56.2% 증가한 2천3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5조3천694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만 상승한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호적 환율에 더해 광학, 전장 등 사업부별 수익성 제고 활동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4분기는 모바일 신모델 공급 성수기로,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글로벌 고객사향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제품 라인업 확대, 전장부품 원가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판·전장 부문 성장세...광학솔루션,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 점진적 증가 사업 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4조4천8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46.8% 늘었다. 모바일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모바일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4천3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 신모델 양산 본격화로 RF-SiP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상승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한 4천5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로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고부가 제품인 차량 조명 모듈의 매출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수주잔고 역시 5년 연속 우상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7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장부품사업은 차량 통신∙조명 등 고부가 부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함께, 글로벌 생산 체계 최적화, 공정 혁신 등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으로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확장성 높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차량 센싱∙통신∙조명 등 AD/ADAS용 부품 및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 그리고 로봇∙드론∙우주산업용 부품 사업 등을 미래 육성사업으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이들 사업의 매출을 8조원 이상, 매출 비중을 전체의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지환 CFO(전무)는 “베트남, 멕시코 신공장 증설을 바탕으로 전략적 글로벌 생산지 운영을 가속화하는 한편, AX(AI Transformation) 도입 확대, 핵심 부품 내재화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4:13전화평

"저화질도 선명하게"…유튜브, AI 업스케일링 도입

유튜브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의 화질을 개선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이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TV와 웹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영상 썸네일 허용 크기도 기존보다 확대한다. 대형 화면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개선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1920×1080픽셀(1080p) 미만의 해상도로 업로드된 영상에 '업스케일링'이라는 기능을 먼저 적용한다. 이 기능은 선택에 따라 해제할 수 있으며, 원본 파일은 그대로 유지된다. 커트 윌름스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시니어 디렉터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업스케일링 기능이 도입되면서 이론적으로 대형 TV에서 동영상을 스트리밍하는 시청자들의 시청 경험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V 화면은 유튜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튜브는 영상 썸네일의 허용 파일 크기를 확대한다. 기존 2MB 제한에서 최대 50MB로 늘려 TV에서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윌름스 디렉는 “유튜브가 넷플릭스 등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시청 시간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더 높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대용량 영상 업로드 기능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2025.10.30 09:33진성우

홍범식 LGU+, 아마존 CEO와 국내 기업 AX 맞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맷 가먼 CEO와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 현장에서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회동에는 양사 CEO를 포함해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회동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가운데 양사가 AI, 클라우드 기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와 AWS는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 현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AI 전환(AX)과 디지털 혁신(DX)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공동 클라우드 사업 협력 모색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AI 개발역량 강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수준 고도화 ▲IT 현대화를 통한 고객경험(CX)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십 체결 이후 ▲글로벌 CSP사 수준 운영 역량 ▲제로 트러스트 모델 ▲탄탄한 인프라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가장 안전한 통신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sLM '익시젠'을 지난 7월 AWS의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들은 AWS 플랫폼 내에서 익시젠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이번 PEC 회동을 계기로 AWS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AI, 클라우드 융합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5.10.30 09:00박수형

코스피 치솟는데...해킹에 발목 잡힌 통신3사 주가

코스피 지수가 4천 포인트를 넘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과 달리 통신사들은 주가 상승 랠리에 올라타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경기 방어주 특성으로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데다 해킹 피해와 이에 따른 배당 매력 둔화가 기업가치 증가 요인이 부족했다는 이유를 꼽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0.74포인트 오른 4천81.15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가 올해 초 대비 60% 상승한 것과 달리 SK텔레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4% 하락했다. KT는 지난해 인건비 조정과 올 상반기 부동산 이익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하반기 들어 주춤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연초 대비 47.3%에 이르는 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코스피 지수 상승 대비 뒤처지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통신업종의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해킹 이슈에 맞물리며 비용 증가에 따른 불확실성은 커진 반면에 특별히 주가가 오를만한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통신사들이 분기배당까지 도입했으나 실제 주주가 얻는 배당 수익보다 반도체 업종의 매매 차익이 뛰어넘는 점이 주가 상승 악재로 꼽힌다는 뜻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통신주를 사는 이유는 배당수익률과 안정성 때문"이라면서 "다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하루에 4~5%씩 오르는 장에서는 1년 배당수익률을 하루 만에 버는 셈이라 통신주의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세장이 지속될수록 투자 매력도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5G-어드밴스드나 6G처럼 시장의 관심을 끌만한 새로운 모멘텀이 없고, 해킹 관련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통신주가 당분간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해킹 관련 비용 불확실성은 내년 초에나 해소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어주이자 배당주로 인식되는 업종 특성상 시장 상승세에 불리하고 3분기 실적도 분위기 반전 계기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SK텔레콤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70일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KT와 LG유플러스 해킹 이슈도 연말 쯤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5.10.30 06:00진성우

LG전자·유플러스, AWS CEO와 회동…AI 데이터센터 협력 기대

LG전자·LG유플러스, AWS(아마존웹서비스) 최고경영자(CEO)가 경주에서 회동한다. 이들 기업간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필수 요소인 냉난방공조(HVAC)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CEO,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이날 오후 경주에서 맷 가먼 AWS CEO와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G그룹과 AWS 경영진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AWS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AWS는 전 세계 주요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중 한 곳으로, AI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한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에도 오는 2031년까지 인천 및 경기 일대에 신규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총 50억 달러(한화 약 7조1천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 역시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향 HVAC 사업 확장을 위해 액침냉각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액침냉각은 데이터센터 서버 등 열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 플루이드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기술로, 열전도율이 높은 액체를 사용해 열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다. 이 방식을 적용할 경우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전력효율지수(PUE)가 공랭식이나 수랭식 등 기존 냉각 방식에 비해 현저히 낮아져, 탁월한 전력 절감 효과를 보인다. LG유플러스도 지난 5월 평촌2데이터센터에서 차세대 액체냉각 기반 데모룸을 개소했다. 해당 데모룸에서는 직접 칩 냉각과 액침냉각 등 차세대 냉각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5'에서 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AX얼라이언스' 전략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sLLM(소형언어모델)인 '익시젠(ixi-GEN)'과 AWS의 LLM(대형언어모델) '노바(Nova)'를 최적화하고, 국내 기업 고객들이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워크 에이전트(Work Agent)'를 공동 개발하는 것이 주 골자다.

2025.10.29 14:48장경윤

안랩, 3분기 연결매출 645억·영업이익 79억

안랩(대표 강석균)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든 것이다. 다만 1~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소폭 성장했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45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7.6% 감소했다. 하지만 1~3분기 누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2.2% 늘었다. 안랩은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인 운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랩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는 수익성이 높은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전체 매출에 일부 영향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개선추세"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합작법인 라킨(Rakeen)과 일본, 중국 법인을 비롯한 해외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여 글로벌 사업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5.10.29 14:27김기찬

LGU+, 데이터 트래픽 지역 특성 판별하는 AI 개발

LG유플러스는 경희대와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가 발생한 지역의 특성을 판별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사람이 판단하고 분류하던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의 지역별 특성을 AI가 신속하게 판별하고 저장하는 자동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연구다. LG유플러스는 산학협력으로 별도 현장조사나 긴 테스트 없이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AI 모델 개발에 성공하면서,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가 ▲주거단지 ▲오피스단지 ▲사람이 많이 다니는 상권 등 어디에서 발생했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모두 사람이 판별했다. 이 방식은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고,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새롭게 개발된 AI 모델은 네트워크 트래픽 데이터를 입력하면 어떤 지역에서 발생했고 실내외 트래픽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어느 시간대에 많이 사용되는지 등의 특성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에 학습된 데이터의 패턴과 입력된 자료를 대조해 특성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단지나 지하철 등 특징이 뚜렷한 지역은 약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 모델을 활용해 전국에 구축한 네트워크망의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네트워크망 트래픽 데이터의 지리적 특성을 분석해 장비가 더 필요한 지역에는 미리 증설해 고객 불편을 방지하고, 수요가 줄어든 지역은 일부 조정하는 형태다. 또한 각 지역의 시간대별 사용량에 맞춰 장비 가동률을 조정해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가령 주거단지의 새벽이나 오피스단지의 저녁 등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엔 장비 출력을 조절해 전력 소모를 줄인다. 대신 서울 성수, 홍대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상업지구의 주말이나 주거단지의 저녁 시간대에는 사용량이 많아지는 만큼 출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경희대 이동통신 연구실과의 공동 연구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선하고 고객 체감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AI 모델을 확보하게 됐다”며 “새로운 AI 모델을 활용해 더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LG유플러스가 앞장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1:27박수형

LGU+, 재난시 소방관 최우선 통신망 접속 보장

LG유플러스는 소방청과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ICT 역량을 활용해 소방청의 국민 안전 강화 활동에 협력한다. 재난 또는 재해가 발생하면서 네트워크가 혼잡해지더라도 소방관에게 최우선 통신망 접속을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전국 소방서 현장 법인 회선에 항시 우선 접속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이르면 다음해 상반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소방청은 대상자 추천 등 협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은 다음달 2일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119메모리얼런'을 개최하는 등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대회는 순직소방관 추모문화제 '119메모리얼데이'의 일환이다. 대회 참가자는 2천명이며, 자신의 이름과 함께 순직 소방관 1명의 이름 및 순직일이 적힌 배번표를 달고 달리기에 나선다. 참가지 5만원 전액은 추모활동과 유가족 지원 등에 기부된다. 양측은 향후에도 소방관의 헌신을 국민 모두가 함께 기억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협업을 늘릴 계획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격차 해소 프로그램 '아이드림챌린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소방관들이 3교대 근무나 긴급 현장 투입 등으로 인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실제로 지난 27일부터 아이드림챌린지를 통해 새롭게 선발된 소방관 자녀 400명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이 시작됐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나이에 맞는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 온라인 멘토링을 실시해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다. 이진호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과 재난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은 국민 안전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LG유플러스와 국민 안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통신 인프라와 기술을 바탕으로 소방의 현장 대응을 지원하고, 국민이 더 안심할 수 있는 일상을 만들어가겠다”며 “소방관의 헌신에 보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9 10:55진성우

中 5G 가입자 11억명 돌파…1년 만에 1억명 이상↑

중국 5G 가입자가 1년 새 1억명 이상 증가해 총 11억4천만명을 돌파했다. 29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라이브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 5G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6억2천200만명으로, 전년 대비 7천만명 증가했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들어 9개월간 각각 2천630만명, 2천150만명이 증가해 5G 가입자는 2억9천240만명과 2억2천520만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중국 이동통신 3사는 총 1억1천780만명의 신규 5G 이용자를 확보했다. 2022년 5G 서비스를 시작한 차이나브로드넷은 지난 6월 말 기준 3천370만명으로 집계됐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통신3사의 이번 분기 실적은 안정세를 이어갔으며,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늘었다.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의 3분기 순이익은 각각 5% 증가한 308억 위안(약 4조3천억원), 200억 위안(약 4조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차이나모바일은 4% 늘어난 1천155억 위안(약 23조3천48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세 통신사 중 유일하게 모바일 평균 매출액(ARPU)을 공개했으며, 전년 대비 3% 감소한 48위안(약 9천683원)을 기록했다.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8.1% 증가해 17GB에 달했다. 차이나유니콤은 현재 통합 패키지 ARPU만 공개해 이번 분기는 100위안(약 2만원) 이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차이나텔레콤은 이번 분기 ARPU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5G 이용자 비중이 전체의 70%에 달했고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1.4% 증가한 22.3GB를 기록했다고 공유했다.

2025.10.29 09:45진성우

쿠팡플레이, 'NBA컵'도 한국어 독점 생중계한다

쿠팡플레이가 우승팀 선수당 50만 달러(약 7억원)의 상금이 걸린 '에미레이트 NBA컵(이하 NBA컵)' 경기를 한국어로 독점 생중계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NBA컵은 총 30개 구단이 5개 팀·6개 조로 나누고 조별 리그를 거친 뒤 8강전부터 단판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11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진행되며, 결승전을 제외하면 경기 수와 성적이 모두 정규 리그에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8강전까지는 각 팀의 홈구장에서 열리고 4강과 결승전은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또 대회 기간 동안 각 구단은 도시의 문화를 반영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특별 제작된 '시티 에디션' 유니폼을 착용한다. 경기는 대회 전용으로 꾸며진 특별 코트에서 진행된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지난 22일 개막한 NBA 정규 시즌부터 해설 선택 기능을 도입해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다. 이 기능은 ▲한국어 ▲현지 영어 해설 ▲무해설 현장음 중 원하는 소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옵션을 제공한다. 11월 초부터는 한 화면에서 최대 4개 경기를 동시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이처럼 시청자 중심의 혁신 기능을 꾸준히 확대하며 스포츠 팬들에게 향상된 시청 경험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조현일 해설위원은 “NBA컵은 팀 내 모든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금 규모가 상당하고, 결승전이 화려함의 상징인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높은 이벤트”라며 “시즌 종료가 아닌 리그 도중 챔피언이 탄생한다는 점에서 팬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고 말했다.

2025.10.28 17:50진성우

LGU+ "AI비즈콜, AI로 고객상담 폭언 차단"

LG유플러스는 기업용 통화 솔루션 'AI비즈콜 by ixi'에 AI 기반의 자동 폭언 탐지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AI비즈콜은 스마트폰으로 회사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통화 앱으로 교사, 공공기관 근로자. 고객 응대 직군 등 다양한 현장 임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3만여 회선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는 수시로 걸려오는 민원전화로 인한 정신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통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개발됐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폭언 탐지 기능은 통화 중 상대방의 욕설·폭언 등 부적절한 발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진동 알림으로 사용자에게 즉시 알려준다. 사용자가 신고 버튼을 누르면 AI가 통화를 종료하고, 피해 사실을 지정된 회사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은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업은 근무 만족도와 고객 응대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이번 기능은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익시(ixi)'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최초로 적용한 사례다. 기존에는 통화 종료 후 음성 인식(STT)을 처리해야 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통화 중 실시간으로 폭언을 차단하고 응답할 수 있게 됐다. 반응 속도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특히 LG유플러스 내부 성능테스트 결과, 공공행정, 보건 등의 분야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인 95%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센터 상담 데이터와 교사, 공무원 등 일반기업의 통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77만개의 폭언, 성희롱 문장을 AI에 학습시켜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향후 LG유플러스는 AI비즈콜에 문자, 대면회의 등 다양한 업무 상황에도 AI 기능을 접목해 업무 비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객이 사용하는 CRM, 그룹웨어 등과 연동해 워크에이전트로 확장을 기대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자동 폭언 탐지 기능은 현장에서 실제 임직원이 겪는 고충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AI비즈콜을 통해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12:30박수형

'K팝 팬덤이 만든 스토리'...엠넷플러스, CJ ENM 글로벌영토 확장

문화사업 출범 30년을 맞이한 CJ ENM이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를 내세워 글로벌 팬덤 경제를 이끈다. K팝 콘텐츠를 비롯해 팬덤, 비즈니스가 연결되는 올인원 팬터랙티브(Fanteractive)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이 이목을 끈다. CJ ENM은 28일 '잘파세대 파고든 엠넷플러스, 글로벌 플랫폼으로 날다'를 주제로 컬처토크 행사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엠넷플러스는 CJ ENM이 30년간 축적해 온 음악 제작 역량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개시 3년 만에 누적 가입자 4천만 명을 넘어섰고,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천만 명,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762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이용자에 머무르지 않고 전체 트래픽의 약 80%가 해외에서 일어나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글로벌 잘파 세대를 파고들었다는 뜻이다. 김지원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은 “깊이 빠져든 팬덤 뿐만 아니라 라이트 팬덤까지, 보다 넓은 범위의 글로벌 잘파 세대를 타깃하는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제공해 K팝 코어 팬덤은 물론 라이트 팬덤을 유입시키고, 엠넷플러스에서 콘텐츠 시청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깊이 향유하며 어느샌가 코어 팬덤이 되고, 팬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엠넷플러스는 '숨바꼭질', 'The City of Spy: NCT 127' 등 오리지널 예능을 비롯해 엠넷의 방송 IP, 콘서트, 케이콘, 마마어워즈 등 다양한 K팝 콘텐츠의 스트리밍과 VOD를 통합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투표, 서포트, 라이브 스트리밍, 실시간 토크 등 팬덤과 상호작용하는 '팬터랙티브'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의 참여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누적 조회수는 1억3천만 뷰를 돌파했고 '보이즈 2 플래닛' 파이널 생방송 투표 당시 초당 최고 7만 표가 집계되는 등 팬덤의 뜨거운 참여를 입증했다. CJ ENM은 향후 엠넷플러스를 시청과 참여, 콘텐츠 소비가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K팝 올인원 팬터랙티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라이트 팬덤이 코어 팬덤으로 성장하고, 코어 팬덤이 더 깊이 K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지원 사업부장은 “팬과 콘텐츠, 팬과 아티스트가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을 팬터랙션(Fan+Interaction)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팬덤을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와 콘텐츠 시청을 넘어 새로운 콘텐츠 상호 소비로 몰입 경험을 제공하고 플랫폼 락인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콘텐츠로 라이트 팬덤을 유입시키고 새롭게 유입된 이들이 콘텐츠에 빠져들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무한히 K팝을 즐기는 전략을 세웠다”면서 “K팝 콘텐츠를 즐기는 팬 경험의 여정이 시청을 넘어 팬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의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엠넷플러스는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4배 확대를 예고했다. 구체적으로 ▲K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 ▲팬덤 밸류체인 강화를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아울러 광고 기반 무료 시청 모델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프리미엄 콘텐츠 등 선택의 폭과 팬 경험의 깊이를 확장해 팬, 아티스트, 브랜드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엔터문화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는 차우진 평론가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이제는 어떤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지가 핵심이며, 플랫폼이 팬덤의 '깊이'를 넘어 K팝 문화 향유 팬들의 '넓이'를 확장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28 12:04박수형

넷이즈게임즈 신작 역수한, AI 기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첫 공개

넷이즈게임즈(neteasegames)와 주롱 스튜디오(Zhurong Studio)는 오픈월드 MMORPG 신작 '역수한'의 AI기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최초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역수한'은 정식 론칭에 앞서,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 외형을 먼저 만들어볼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사전 체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테스트는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나 고사양 PC 없이도 접속이 가능한 형태로 제공된다. 이용자는 접속만으로 게임 내 캐릭터 생성 시스템 일부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 가까운 수준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사전 체험에서 공개된 핵심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특히 얼굴 편집(페이스 에디터) 기능이다. 이용자는 기본 프리셋을 선택하는 단계를 넘어, 이목구비 비율, 안구 방향과 시선 처리, 얼굴형, 인상 등의 디테일을 세밀하게 조정해 '내가 원하는 얼굴'을 직접 설계할 수 있다. 즉 이번 체험은 단순히 '게임을 먼저 본다'가 아니라 '내 주인공을 지금부터 만들기 시작한다'는 감각에 가깝다. 이는 MMORPG 장르에서 가장 애착이 생기는 첫 단계, 즉 캐릭터 생성 경험 자체를 콘텐츠로 선언한 시도다. 이러한 방식은 일반적인 사전 테스트나 CBT와는 뚜렷하게 구분된다. 통상적으로 론칭 전 테스트는 전투 파트나 스토리 일부를 제한적으로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회사 측은 '역수한'의 게임 초반 캐릭터 생성 과정을 선공개하며 '이 게임은 캐릭터 표현력과 외형 커스터마이징 자유도에서 새로운 수준을 제시한다'는 메시지를 먼저 전달하고 있다. 이는 게임 출시 이후 핵심 유저층이 될 '커스터마이징·미형 캐릭터 지향층', 즉 외형과 개성을 중시하는 플레이어들을 초기에 결집시키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역수한'은 12세기 중국 북송 시대를 배경으로 한 방대한 서사를 갖춘 무협 판타지 오픈월드 MMORPG다. 높은 자유도의 월드 탐험과 함께, AI NPC 시스템, 100시간 이상의 싱글 플레이 스토리 모드, AI 동료 시스템 등을 통해 혼자서도 완성도 있는 플레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글로벌 기대작 '역수한'의 한국어 버전 사전예약은 사전예약 페이지 및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이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용자는 다음 달 7일부터 PC와 모바일 양 플랫폼에서 동일한 계정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할 예정이다.

2025.10.27 13:00이도원

[1분건강] 기온 저하에 심뇌혈관 질환자 '빨간불'

올가을 들어 첫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른 심뇌혈관 질환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2025 절기에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34명이었다. 이 가운데 추정 사망자는 8명. 증상별로는 저체온증이 약 80.2%를 차지했다. 남성(69.8%)이 여성보다 약 2.3배 많았다. 65세 이상이 54.8%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이 87.5%를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4.0%로 실내보다 약 2.9배 많았는데, '길가(25.4%)', '집(18.3%)', '주거지 주변(14.1%)'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간대는 6시~9시가 20.1%, 9시~12시가 16.8% 등이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우리 몸에는 여러 부담이 가해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수축하면서 체열을 보존하려는 반응이 작동하게 된다. 이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수가 빨라진다. 이러한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은 혈액 내 점도를 증가시켜 혈소판 활성화 및 응고 경향을 높이게 돼, 혈관 내 혈전이 생기기 좋은 상태가 된다. 특히 고령자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환자들은 변화에 대한 대처력이 약하고, 야외 활동 시 빠르게 체온을 잃을 수 있다. 한파 시기에는 단순 감기나 동상만이 아니라, 심장·뇌혈관계 질환의 위험도 커진다. 참고로, 급성 심근경색이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등에 의해 갑자기 막혀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찬 기온에 의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면,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가능성이 증가한다. 또 혈관 수축 및 혈압 상승이 기존 관상동맥 협착을 가진 환자에게 더 큰 증상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 관련해 급성 심근경색의 증상은 가슴 중앙이 쥐어짜이거나 압박감이 느껴지고, 왼쪽 어깨나 팔, 목 또는 턱으로 통증이 뻗칠 수 있다. 숨이 차거나 식은땀이 나고, 어지럽거나 구토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고 응고 가능성이 높아진 환경에서 평소 없던 갑작스러운 흉통·답답함·숨 가쁨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한파가 오면 보온만 챙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며 혈관은 찬 기온에 매우 민감해, 우리 몸의 응급 반응이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외출 시에는 두꺼운 옷 한 벌만이 아니라 여러 겹으로 입어 체온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고, 모자·장갑·목도리로 머리, 목, 손발을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기온이 내려간 아침 시간대 야외 활동은 가능한 자제하고, 몸을 갑자기 무리하는 운동이나 작업은 피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 심혈관계 병력이 있다면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거나 심혈관계 병력이 있는 분들은 한파에 노출되면 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2025.10.27 09:55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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