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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5.0.1 버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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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英서 2조원 집단소송…플레이스토어 '과다 수수료 공방'

구글이 영국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수백만 명에게 10년 넘게 앱 다운로드 비용을 과도하게 부과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12억 파운드(약 2조 1336억원) 규모의 소송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막판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구글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 재판은 이번 주 런던에서 시작돼 7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소송은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지원을 받는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소송 비용을 지원한다. 반독점 소송에서 원고 측이 승소할 경우 약 2000만 명의 소비자가 1인당 평균 약 60파운드(약 10만6700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원고 측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경쟁을 제한하고 2015년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소프트웨어에 과도한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구글은 반경쟁 행위를 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구글은 법정에서 안드로이드가 경쟁 플랫폼보다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플레이스토어가 사이버 보안 위협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언급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애플을 상대로 제기된 유사 소송에서 원고 측이 법적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진행되는 것이다. 당시 영국 경쟁항소재판소(CAT)는 애플이 앱스토어 다운로드에 부당한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판단했다. 애플은 해당 판결에 불복했으며, 영국 항소법원은 내년 이 사건을 심리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 8월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에 부과하는 수수료를 둘러싸고 수천 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신해 제기된 영국 내 관련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억6000만 파운드(약 4626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재판의 원고 측은 집단 대표이자 소비자 정책 전문가인 리즈 콜이 이끌고 있다. 콜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부과된 과도한 수수료가 가격 인상을 통해 일반 이용자에게 전가됐다고 주장한다. 그는 많은 소비자가 구글이 게임과 데이팅, 음악 스트리밍 앱 등 모바일 소프트웨어에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2023년 여러 미국 주 정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도 7억 달러(약 9420억원)를 지급하고 합의했다. 당시 주정부들은 구글이 경쟁 결제 시스템을 배제하기 위해 공모한 뒤 소비자에게 과도한 비용을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콜은 구독 서비스와 게임 부가 콘텐츠 등 인앱결제에 대해서도 소비자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고 측은 구글이 경쟁 앱스토어의 진입에 장벽을 세우고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신제품에 플레이스토어를 사전 설치하도록 강요했다고 말한다. 12억 파운드는 원고 측이 산정한 잠재적 손해배상액으로, 실제 배상액은 재판소가 개발자들에게 부과된 것으로 판단한 '과다 수수료' 중 어느 정도가 소비자에게 전가됐다고 보는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반대로 구글은 자사가 부과하는 수수료가 시간이 지나면서 낮아졌다고 설명한다. 회사는 경쟁항소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플레이스토어 앱의 대다수가 무료이며, 규모가 큰 앱 개발사 중 수수료를 내는 곳은 약 3%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또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앱스토어와 결제 방식이 안드로이드에서 난립할 경우 사기와 부정 행위가 증가해 이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05 12:14박서린 기자

"무한 스크롤 대신 소통"...'블랙베리 감성' 키보드폰의 도전

쿼티(QWERTY) 키보드와 이메일 푸시 기능을 앞세워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빈 자리를 채우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모바일 기기 스타트업 클릭스테크놀로지가 지난 1월 CES 2026에서 37개 물리 키보드를 내장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커뮤니케이터'를 공개한 데 이어, 최근 최종 제원과 출시 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12월부터 제품 출하에 나선다고 밝혔다. 커뮤니케이터는 4인치 터치스크린과 37개 물리 키로 구성됐다.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고 숏폼·동영상 등 콘텐츠 소비가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메일과 메신저에 빠르게 답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빛바랜 '오바마폰' 명성... 블랙베리의 쇠퇴 블랙베리는 주요 통신 수단이 이메일과 문자메시지였던 2000년대 초반 물리 키보드를 앞세워 전성기를 누렸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입성 후에도 블랙베리를 이용해 '오바마폰'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 아이폰 보급이 본격화된 2010년 이후 블랙베리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앱 숫자에서는 iOS·안드로이드 생태계에 밀렸고 이메일·메신저 등 블랙베리가 강점을 보였던 기능이 iOS·안드로이드에서도 일반화됐다. 블랙베리는 2016년 12월 중국 TCL에 블랙베리 스마트폰 개발, 생산, 마케팅의 권한을 넘기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현재 주력 사업은 오토모티브(자동차)용 소프트웨어인 QNX 개발과 공급이다. TCL은 2018년 안드로이드 기반 '키2 LE'를 마지막으로 출시했고 2020년 8월 31일 블랙베리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존 판매 제품 관련 고객 지원도 2년 뒤인 2022년 8월 31일 이후 끝났다. '콘텐츠 소비' 대신 소통에 집중한 4인치 화면 클릭스 테크놀로지는 유튜버인 마이클 피셔와 블랙베리 커뮤니티 창립자, 케빈 미할루크 등이 세운 회사다. 이 회사는 처음에 아이폰용 물리 키보드 케이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올 초 CES 2026에서는 37개 물리키를 내장한 스마트폰 '커뮤니케이터'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커뮤니케이터를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기기'로 소개한다. 기존 스마트폰이 쇼츠나 릴스 등 숏폼 콘텐츠나 동영상 소비에 최적화됐지만 이 스마트폰은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됐다는 것이다. 정사각형 OLED 터치스크린 크기는 4.03인치다. 기존 스마트폰처럼 동영상과 게임을 즐기기보다는 메시지 확인·답장·업무 처리 같은 행동에 집중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디멘시티 8300 탑재... 한국어 키보드도 지원 클릭스 테크놀로지는 커뮤니케이터에 미디어텍 디멘시티 8300, 12GB 메모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저장공간은 256GB이지만 마이크로SD 카드를 꽂아 최대 2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카메라는 광학식 손떨림 억제 기능을 내장한 5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로 구성됐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17을 기본 탑재하며, 안드로이드20까지 OS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보안 업데이트는 5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키보드는 문자 입력 이외에 스크롤을 제어하는 역할도 한다. 스페이스바는 잠금을 해제하는 지문인식 센서 역할도 겸한다. 특이한 것은 영어(쿼티), 프랑스어, 독일어 이외에 한국어 배열도 넣었다는 것이다. 기존 스마트폰과 함께 쓰는 '세컨드폰' 포지셔닝 과거 출시된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등 기존 스마트폰을 완전히 대체하겠다는 의도를 내세웠지만 이는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클릭스는 커뮤니케이터를 기존 스마트폰과 함께 쓰는 '세컨드폰'으로 포지셔닝했다. 콘텐츠 소비는 기존 스마트폰으로 하고, 이메일과 메신저 등 소통은 커뮤니케이터로 분리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가격이다. 12월 출시를 앞둔 커뮤니케이터 가격은 30일까지 예약판매 참여시 499달러(약 69만원)이며 이후에는 649달러(약 89만원)로 오른다.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대화면 스마트폰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작은 화면과 물리 키보드를 위해 이만큼의 가격을 치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26.09.27 06:36권봉석 기자

구글, AI 특화 노트북 '구글북' 내달 정식 출시...시작가 899달러

구글이 21일(현지시간) 차세대 AI 노트북 플랫폼 '구글북'을 정식 공개하고 10월 초 공급에 앞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구글북은 지난 5월 구글이 진행한 '안드로이드 쇼: I/O 2026'에서 처음 등장한 AI 특화 노트북 구상이다. 기존 크롬북용 크롬 OS, 안드로이드OS와 구글플레이 앱 생태계, 제미나이를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구글북의 가장 큰 특징은 안드로이드 기술 스택과 크롬OS의 데스크톱 환경을 결합하고, 여기에 생성 AI '제미나이'를 배치한 '구글북 OS'를 처음 적용했다는 것이다. 또 기존 출시된 크롬북의 단순 후속 제품이 아니라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노트북 카테고리로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어 화면의 콘텐츠를 일일이 복사해 다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길 필요 없이, 커서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제미나이를 불러내 현재 보고 있는 텍스트·이미지·문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웹페이지에 표시된 일정을 캘린더에 등록하거나 여러 이미지를 조합하는 등의 단순 작업을 클릭 몇 번으로 처리할 수 있다. 구글은 이를 "아이디어에서 작업 완료까지 과정을 단순화하는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이 이날 공개한 구글북에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와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등 x86·Arm 시스템반도체(SoC)가 모두 쓰였다. 구글은 "45 TOPS 이상의 NPU를 내장한 인텔과 퀄컴의 최상위 프로세서를 구글북에 내장했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2024년 퀄컴이 출시한 윈도 PC용 SoC로 자체 개발한 Arm 호환 '오라이언(Oryon)' CPU, 아드레노 X GPU와 45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헥사곤 NPU를 탑재했다. 올해 출시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3 역시 50 TOPS급 NPU 5를 내장하고 있다. 에이수스와 레노버 등은 인텔 기반 제품을, 델테크놀로지스와 HP가 퀄컴 기반 제품을 공급 예정이다. 시작 가격은 899달러(약 124만원)이며 구글 드라이브 5TB와 구글 AI 프로 12개월, 유튜브 프리미엄과 어도비 포토샵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구글은 구글북OS의 기능 추가와 업데이트를 향후 10년간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제조사는 사전 예약을 거쳐 오는 10월 4일 미국 시장에 구글북을 정식 출시한다. 이후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과 호주 등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

2026.09.22 08:40권봉석 기자

퀄컴·구글 AI 동맹…제미나이 품은 PC '구글북' 전격 공개

퀄컴이 구글과 손잡고 온디바이스 AI와 모바일 생태계를 결합한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퀄컴 테크날러지스는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에 최적화 설계된 최초의 차세대 노트북 '구글북(Googlebook)'에 자사의 고성능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 플랫폼이 탑재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전력 효율과 연산 성능,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처리 역량을 구글의 제미나이 인텔리전스와 기기 수준에서 결합해 사용자에게 선제적이고 고도화된 맞춤형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글북은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심리스(Seamless·끊김 없는) 연결성을 특징으로 한다. 스냅드래곤 기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및 태블릿과 유기적인 '크로스 디바이스(Cross-device)' 연동을 지원하며, 수천 개에 달하는 네이티브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과 게임을 PC 환경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핵심 생산성 기능도 대거 탑재된다. ▲캐스트 마이 앱스(Cast my Apps) ▲매직 포인터(Magic Pointer) ▲램블러(Rambler) 등의 기능이 적용돼 이메일, 캘린더 일정,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콘텐츠 등에서 필요한 맥락을 AI가 파악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폰과의 매끄러운 연동과 온디바이스 기반의 첨단 보안성을 확보해 작업의 연속성과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게이밍과 엔터테인먼트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글로벌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를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과 학습,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며, 더 빠른 프레임 속도와 그래픽 렌더링 품질을 제공하는 '스냅드래곤 엘리트 게이밍'의 핵심 기술도 함께 적용됐다. 케다르 콘답(Kedar Kondap) 퀄컴 수석 부사장 겸 컴퓨트·게이밍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선도적인 AI 역량은 퍼스널 컴퓨팅 경험을 혁신하며 더욱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생산성 경험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구글북 사용자에게 네이티브 안드로이드 앱과 게임까지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퀄컴과 구글은 글로벌 OEM들과 긴밀히 협력해 스냅드래곤 기반의 새로운 노트북 카테고리가 선사하는 최첨단 기능을 구현하고, 스냅드래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기기 간 경계가 없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21 22:00전화평 기자

인텔, 보안 취약점 보상 프로그램 '버그 바운티' 중단

인텔이 보안 전문가나 연구진이 발견한 보안 취약점에 대해 최대 10만 달러(약 1억 3500만원)까지 보상하던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중단했다. 새 취약점 제보 창구는 마련했지만 금전적 보상은 제공하지 않는다. 미국 리눅스 전문 매체 포로닉스가 1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인텔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펌웨어, 인텔이 관리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보안 취약점 제보를 보상하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2017년부터 운영했다. 인텔은 보안 취약점의 심각도와 잠재적인 영향 등을 평가해 최소 500달러(약 70만원)에서 2000달러(약 278만원), 최대 10만 달러를 지급했다. 인텔은 2020년 보완한 취약점 231건 중 45%에 달하는 105건이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에서 발견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로닉스는 18일 "인텔이 기존 유상 보상을 전재로 한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새로운 취약점 제보 프로그램을 개설했지만 금전적 보상은 없다"고 전했다. 인텔이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운영 방침을 바꾼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향후 보안 취약점 발견에 보상을 제공할 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포로닉스는 "최근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이 리눅스 커널과 오픈소스 기반 프로젝트의 취약점 관련 보고서를 쏟아내는 현재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리눅스 창시자이자 리눅스 커널 관리 책임을 맡은 리누스 토르발스 역시 "커널 보안 메일링 리스트에 들어오는 AI 기반 중복 보고가 관리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6.09.20 09:34권봉석 기자

레노버, 개인용 AI '키라' 작동 PC·모바일 기기 확대

레노버가 7일 개인용 AI 에이전트 '키라(Qira)' 작동 플랫폼과 연동 앱·서비스 확대로 개인화 AI 경험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키라는 레노버와 모토로라가 공동 개발한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올 1월 CES 2026에서 공개됐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여러 레노버 기기를 넘나들며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키라는 온디바이스 처리를 우선하며 클라우드 연동이 필요한 경우에도 요청 처리에 필수적인 최소한의 프롬프트와 맥락 정보만 보안 암호화 채널을 거쳐 전송된다. 이용자가 지식 기반(KB)에 추가한 관련 정보도 암호화해 기기 안에만 저장한다. 레노버는 키라의 기반이 되는 로컬 AI 모델 최적화를 거쳐 메모리 16GB인 씽크패드와 아이디어패드, 요가, 리전 등 레노버 PC 제품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해당 기기 이용자들은 레노버 공식 웹사이트에서 키라를 다운로드·설치해 활용 가능하며 향후 출시될 지원 기기에는 키라가 사전 탑재된다. PC 제품 이외에 안드로이드17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일부 모토로라 기기, '모토워치 울트라' 등 웨어러블 기기도 키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모토AI를 탑재한 스마트폰, AI 나우를 탑재한 태블릿은 안드로이드17 업데이트 이후 각각 이를 키라로 대체한다. 키라는 워카토와 함께 구글 캘린더/주소록, 슬랙, 아웃룩 메일/캘린더 등 연결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프로젝트 협업 도구 '노션', AI 서비스 '퍼플렉시티'와 연동 기능도 추가했다. 댄 데리 레노버 AI 에코시스템 부문 부사장은 "개인용 AI는 사용자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이해하고 여러 기기와 서비스, 앱을 넘나들며 조율하는 기능이 필요하며 이번 업데이트로 이 목표에 보다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2026.09.07 10:39권봉석 기자

제미나이가 여권 둔 곳 기억…구글, 안드로이드 새 기능 5종 공개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제미나이를 활용해 물건을 둔 위치를 기억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멀미를 줄여주는 기능과 시각장애인·저시력 이용자를 위한 실시간 음성 안내 등 일상생활과 접근성을 개선한 기능도 선보인다. 1일(현지시간) 구글은 9월 '안드로이드 드롭'을 통해 안드로이드에 새로운 기능 5종을 추가한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먼저 구글은 제미나이와 '파인드 허브'를 연동해 여권이나 예비 열쇠처럼 트래커를 부착하기 어려운 물건의 보관 위치를 기록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제미나이에 “안방 서랍에 여권을 넣었다고 파인드 허브에 기억해 줘”라고 말하면 해당 위치가 저장된다. 사진도 함께 등록할 수 있다. 이후 제미나이에게 물건의 위치를 묻거나 파인드 허브의 '기억된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제미나이와 파인드 허브를 지원하는 국가의 안드로이드 16 이상 기기에서 제공된다. 차량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멀미를 줄이기 위한 '모션 어시스트'도 도입한다. 차량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는 버블 형태의 오버레이를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해 눈으로 보는 화면과 실제 차량 움직임 사이의 감각 차이를 줄이는 방식이다. 차량 탑승 시 자동으로 기능이 실행되도록 설정하거나 빠른 설정 메뉴에 등록할 수 있다. 버블의 모양과 색상, 투명도도 변경할 수 있다. 모션 어시스트는 안드로이드 17 탑재 스마트폰에서 지원된다. 접근성 기능도 강화했다. 제미나이 라이브에서 카메라 화면을 공유하면 주변 환경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가이디드 비전'을 제공한다.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이용자 커뮤니티와 함께 개발한 기능으로 식품 포장지의 작은 글씨를 읽거나 어두운 장소에서 메뉴판을 확인하고, 가정 내 물건을 구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 구도가 정확하지 않으면 방향을 바꾸거나 대상을 화면 중앙에 맞추도록 음성으로 안내한다. 가이디드 비전은 접근성 바로가기나 토크백 메뉴, 제미나이 앱 설정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제미나이를 지원하는 국가의 안드로이드 9 이상 스마트폰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구글 메시지와 구글 킵 연동도 강화한다. 이용자는 구글 메시지 대화창에서 '+' 아이콘을 눌러 킵을 불러오고 장보기 목록이나 여행 일정 등의 메모를 만들 수 있다. 대화 참여자들이 내용을 함께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어 별도 앱으로 전환하지 않고 공동 작업이 가능하다. 해당 기능은 구글 메시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구글 메시지에는 대화방마다 배경과 색상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채팅 테마'도 추가됐다. 기본 배경화면뿐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배경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사진에 맞춰 말풍선 색상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이용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직접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2026.09.02 22:08안희정 기자

LGU+, 전 세계 화이트해커와 보안 취약점 탐지

LG유플러스가 전 세계 화이트해커와 협력해 회사 내 보안 취약점을 발굴한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대 버그바운티 플랫폼 해커원과 글로벌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기업·조직 서비스와 IT 인프라에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 참가자가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식을 통해 기업은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찾아 보완하며 한층 강화된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날부터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전 세계 화이트해커 커뮤니티를 통해 한국 보안 검증 체계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잠재 취약점까지 선제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 모바일, 인터넷, 기업서비스 등 LG유플러스 전 서비스 영역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서비스와 인프라 확장에 따른 보안 위험을 선제 관리하기 위해 글로벌 버그바운티 플랫폼 기업 해커원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커원은 전 세계 화이트해커 240만여 명이 참여하는 버그바운티 플랫폼으로, 미국 국방부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오랜 기간 협력하며 수준 높은 취약점 탐지 역량과 다양한 보안 시나리오 대응력을 입증해 왔다.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은 신원 확인과 역량 검증 절차를 거친 숙련된 글로벌 화이트해커들만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화이트해커의 제보를 상시로 받아 위협 탐지와 함께 취약점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개선하는 절차로 운영되며,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잠재적 보안 위험에 선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파트너십은 통신 서비스가 해외 인프라와 맞닿는 영역이 늘어나는 만큼,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까지 선제적으로 찾아내 조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전하고 투명한 보안 생태계 조성과 책임 있는 취약점 관리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8.24 09:55홍지후 기자

구글 제미나이, BTS 팬덤 품고 챗GPT 추격

구글이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워 '제미나이'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구글은 제미나이 앱 내 방탄소년단 허브 페이지를 통해 4가지 인터랙티브 기능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자는 멤버들이 직접 엄선한 순간을 살펴보고, 언어를 배우며, 방탄소년단 소식을 확인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허브 페이지는 네 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BTS의 제미나이 프롬프트 체험하기'에서는 멤버들이 실제로 입력한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여행과 운동, 취미 등 주제별 추천을 받을 수 있다. 'BTS 노래 맞혀보기'는 곡의 분위기와 가사에 맞춘 이모지 힌트를 보고 노래를 알아맞히는 퀴즈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늘의 BTS 뉴스'는 최근 48~72시간의 주요 소식과 향후 2주 일정을 요약해 제공하며, '팬덤 일상 영어 배우기'는 팬레터와 댓글, 일상 대화에 자주 쓰이는 영어 표현을 오디오 발음 가이드와 함께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제미나이 앱 프롬프트 창에 'Unlock BTS' 또는 '7777'을 입력해 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제미나이가 이용자 기반을 빠르게 넓히는 시점에 나왔다. 구글은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9억 5000만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추정한 챗GPT MAU 약 10억명과 5000만명 차이까지 좁힌 규모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제미나이 일간 활성 이용자가 1년 새 3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점유율에서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모멘틱의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시밀러웹 데이터 기준 챗GPT는 세계 주요 7개 챗봇 웹 방문 점유율에서 53.9%로 1위를 지켰다. 제미나이가 27.9%로 2위, 앤트로픽 클로드가 9.2%로 3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제미나이가 만족도와 향후 유료 이용 의향 항목에서 챗GPT를 앞섰다. 제미나이는 구글 검색과 안드로이드 등 자사 서비스에 기본 탑재돼 이용자 기반을 넓혀 왔다. 이번 방탄소년단 협업은 여기에 글로벌 팬덤을 더한 시도다. 4가지 기능은 한국어 포함 일부 지원 언어에서 우선 제공된다.

2026.08.19 15:00김동원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 스마트폰 넘어 워치·스마트 글래스까지

그동안 스마트폰 성능 경쟁은 앱 실행 속도, 게임 성능, 배터리 지속시간, 사진 품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졌다. 여기에 최근 AI가 주목받으면서 경쟁 분야는 지능형 경험까지 확대됐다. AI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사진 편집, 문서 요약 등이 모바일 경험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관심도 단순한 성능을 넘어 AI를 활용한 새로운 이용자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퀄컴 역시 스마트폰을 넘어 다양한 기기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갤럭시 언팩서 확인된 스냅드래곤 생태계 확장 지난 7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서도 이러한 전략이 드러났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8·폴드8 울트라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됐고, 갤럭시워치 울트라2·워치9에는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가 적용됐다. 출시를 앞둔 스마트 글래스에는 스냅드래곤 AR1 1세대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성장한 스냅드래곤이 웨어러블과 인텔리전트 아이웨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멀티 디바이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냅드래곤, 스마트폰 넘어 PC·XR·웨어러블로 스냅드래곤은 퀄컴이 2007년 시작한 고성능 휴대전화용 시스템반도체(SoC)로 출발했다. 이후 스마트폰 보급과 4G LTE·5G 등 새로운 통신규격의 등장 과정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스냅드래곤의 역할은 모바일 AP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8월 현재 스냅드래곤 기반으로 작동하는 기기는 약 35억 대 이상으로 추산된다. 퀄컴은 이를 기반으로 PC,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13일 퀄컴 관계자는 "스냅드래곤은 과거 스마트폰에서 머무르던 모바일용 제품에서 벗어나 PC,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을 아우르는 멀티 디바이스 생태계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역 확대의 핵심은 다양한 기기에 단순히 서로 다른 칩을 공급하는 것을 떠나 이들 기기 사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용자 경험을 단일 AI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겨냥 CPU·GPU·NPU 아우르는 최적화 퀄컴이 내세우는 차별점은 CPU나 GPU, NPU 등 개별 구성요소의 성능을 넘어 플랫폼 차원에서 이를 최적화하는 데 있다. Arm 호환 오라이언 CPU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아드레노 GPU, 헥사곤 NPU, 5G·블루투스·와이파이 등 연결성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각 기기에서 요구되는 AI 경험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퀄컴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1%는 '스냅드래곤이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경험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스냅드래곤이 모바일 칩셋을 넘어 개인의 디지털 경험 전반을 연결하는 공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단순히 연산 성능만으로 얻을 수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AI 경험 강화 이 같은 전략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에서 구체화된다. 오라이언 CPU를 기반으로 고성능과 반응성을 확보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지능형 카메라 기능과 몰입감 높은 게이밍, AI로 강화된 연결성 등을 지원한다. 콘텐츠와 미디어 경험도 강화됐다. 고효율 영상 코덱인 AV1과 H.265를 지원해 영상 콘텐츠의 데이터 효율을 높이고, 최대 8K 60fps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또 AI 기반 5G 및 와이파이 연결 최적화를 통해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스트리밍 환경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모바일 플랫폼의 경쟁 기준도 CPU·GPU의 절대적인 성능에서 AI 연산과 연결성, 전력 효율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합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웨어러블·스마트 글래스로 확장되는 퍼스널 AI 스마트폰을 넘어선 스냅드래곤의 확장은 퍼스널 AI 구현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이용자의 신체와 일상에 밀착된 웨어러블과 XR 기기는 사용자의 상태와 주변 환경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어 개인화된 AI를 구현하는 새로운 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워치 울트라2·워치9을 구동하는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이용자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연결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상태와 상황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맥락 인식 AI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AR1 1세대는 이러한 경험을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로 확장한다.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지 않고도 이용자의 시야와 주변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팅 성능뿐 아니라 카메라와 센서, 연결성을 유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스냅드래곤 AR1 1세대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며 AI가 스마트폰 화면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으로 들어가는 기반을 제공한다. 단순 성능 넘어 기기 간 AI 경험 경쟁 강화 AI 시대에는 개별 칩의 성능을 넘어 다양한 기기에서 AI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연결할 수 있는지가 플랫폼 경쟁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퀄컴이 스냅드래곤을 PC, XR, 웨어러블, 자동차 등으로 확대하는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번 갤럭시 언팩 역시 스냅드래곤이 스마트폰용 AP에서 다양한 폼팩터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퀄컴 관계자는 "개인화 AI 시대 경쟁력은 단순히 어떤 칩이 더 빠른가를 넘어 이용자의 맥락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서로 다른 기기 사이에서 경험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2026.08.13 16:07권봉석 기자

MS, 보안 취약점 포상금 2천만달러 '역대 최대'…AI가 제보 증가 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년간 전 세계 보안 연구자들에게 지급한 보안 취약점 신고(버그 바운티)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약점 발굴이 활발해지면서 제보 건수가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보상 규모도 함께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일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통해 총 연구자 562명에게 2천만 달러(약 285억원) 이상 지급했다고 밝혔다.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번 기록 경신에는 제도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2월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범위를 확대하며 '기본 범위에 포함(In Scope By Default)'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취약점이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서비스에 직접적이고 입증 가능한 영향을 미칠 경우 해당 코드가 제3자 소프트웨어(SW)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속해 있더라도 보상 대상으로 포함하는 것이 핵심이다. 더 많은 취약점이 보상 범주에 들어오면서 지급액이 늘어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정책 도입 이후 기존 기준으로는 보상받지 못했을 사례들에 대해 추가로 80만 달러가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사 보안 연구 대회이자 현장 해킹 행사인 '제로 데이 퀘스트(Zero Day Quest)'를 통해서도 230만 달러가 별도로 지급됐다. 올해 제보 건수가 급증한 데에는 AI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판단이다. 회사는 특히 하반기에 접수된 취약점 보고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그 배경 중 하나로 보안 연구를 지원하는 AI 활용 증가를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내부에서도 고급 AI 모델을 취약점 탐지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동시에 외부 연구자들 역시 AI 도구를 이용해 더 많은 버그를 더 빠르게 찾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I가 공격자뿐 아니라 방어자와 연구자 모두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면서 패치와 대응 부담도 함께 커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월간 보안 업데이트인 '패치 화요일(Patch Tuesday)' 수치에도 반영됐다. 지난달에는 622건의 취약점이 수정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인 6월의 206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앞서 4월에는 165건, 5월에는 137건이 보고되며 이미 이례적인 증가세가 감지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디바이스 부문 경영진도 기록적인 패치 규모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내부 연구와 외부 버그 바운티 활동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취약점 발견 속도 자체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연구자 562명에게 2천만 달러 이상 상금과 표창이 수여되는 등 기록적인 성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 세계 보안 연구 커뮤니티 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보안은 팀워크가 중요한 분야로 취약점 포상 프로그램을 통해 보고되는 모든 취약점은 고객에게 악용되기 전에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적인 버그 바운티 제출 방식과 공동 취약점 공개를 통한 협업, 제로 데이 퀘스트와 같은 이니셔티브 참여 등 어떤 방식을 통해서든 연구자들은 전 세계 고객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며 "지난 한 해 동안 보고서를 제출하고 과제에 참여하며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해준 모든 연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6.08.05 09:23남혁우 기자

맷 브롬버그 유니티 CEO "미래는 팀 규모 아닌, 기술 주도하는 크리에이터의 것"

"미래는 가장 큰 팀의 것이 아니다. 기술을 자신에게 맞게 활용함으로써 스스로의 운명을 주도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것이다." 맷 브롬버그 유니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유니티의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6' 키노트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유나이트 서울 2026'은 유니티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게임 개발 솔루션을 공유하고 국내외 개발자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연례 개발자 행사다. 이날 키노트 스피커로 단상에 오른 맷 브롬버그 CEO는 한국 게임 시장의 역동성에 주목했다. 그는 "한국에서 유명한 '빨리빨리' 정신은 단순히 속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의 심장'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며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역량을 극찬했다. 이어 브롬버그 CEO는 유니티의 차세대 개방형 협업 플랫폼인 '유니티 7' 로드맵을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유니티 7'은 개발자, 아티스트, 프로듀서는 물론 AI 코딩 에이전트까지 게임 제작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CoreCLR 기반의 현대화된 코어를 탑재해 플러그인 및 아이디어 테스트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외부 AI 코딩 에이전트와의 원활한 연동을 지원하는 MCP와 CLI, API 등의 신규 도구도 포함됐다. 아울러 게임 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구축을 돕는 기능도 대거 추가됐다. 엔진 내 직접 통합된 D2C(소비자 직접 판매) 커머스, 노코드 웹샵, AI 기반 성장 플랫폼 '유니티 벡터'를 통해 수익 창출 경로를 대폭 확장한다. 특히 브롬버그 CEO는 유니티 6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별도 작업 없이 유니티 7로 이관할 수 있어 개발사의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니티 7 프리뷰 버전은 오는 12월, 정식 버전은 2027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끝으로 브롬버그 CEO는 "유니티 7은 유니티 역사상 가장 큰 도약이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만들었냐가 아니라, 크리에이터 여러분이 무엇을 만들어낼지다"라고 말했다. 한편, 키노트 이후 진행된 '유나이트 서울 2026' 현장에서는 차세대 게임 개발 기술, 라이프 사이클 및 인게임 수익화 전략, AI 에이전트 활용법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과 실무 강연이 운영됐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망 게임과 유니티 기반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6.07.21 12:50진성우 기자

구글, 플레이스토어서 다른 앱마켓 다운로드 허용

구글이 다음 주부터 미국 이용자들이 자사 플레이스토어 안에서 제3자 앱 마켓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에픽게임즈와의 반독점 소송 금지명령 수정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장기간 이어져 온 양 사간의 소송은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제임스 도나토 미국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구글의 대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에서 경쟁 앱 마켓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라고 명령했다. 구글은 지난 3월 경쟁 앱 마켓을 플레이스토어가 아닌 안드로이드 기기에 등록 절차를 거쳐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방안은 플레이스토어 내에서 경쟁 앱 마켓을 제공해야 한다는 법원의 명령을 우회하는 방식이었다. 구글은 이같은 방안이 유럽 등 다른 지역의 새로운 규제 요건도 충족하는 글로벌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나토 판사는 이번 주 구글의 제안을 검토하기 위한 심리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법원이 선임한 경제학자인 낸시 로즈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는 앱 마켓을 플레이스토어 밖에 두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검색하고 내려받는 데 익숙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제출한 보고서에서도 로즈 교수는 “등록 앱스토어 프로그램이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배포와 같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웹사이트를 통해 앱스토어를 홍보하는 신규 사업자는 이용자가 익숙한 모바일 환경을 떠나 낯선 사이트로 이동한 뒤 설치를 완료하도록 설득해야 한다”며 “반면 플레이스토어 안에서 제공되는 앱스토어는 이용자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스토어 안에서 곧바로 설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생태계에 불확실성을 초래하는 절차를 더 이상 장기화하기 않지 위해 제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나토 판사의 명령을 따른 다른 조건들을 계속 준수하겠다고 부연했다.

2026.07.16 09:13박서린 기자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 대기…16시 10분께 쏠 듯

차세대중형위성 4호(CAS500-4,산림위성) 7일 오후 4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다. 발사 장면은 우주항공청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우주항공청은 차중 4호가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기능점검과 연료주입 등 사전 작업을 모두 완료한 뒤 스페이스X '팰컨9'에 탑재된 상태로 발사 5시간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차중 4호는 발사 약 2시간 22분 후 발사체에서 분리될 예정이다. 이어 약 31분 후(발사 약 2시간 53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한다. 이어 남극 세종기지와 대전 지상국 등을 통해 초기 상태를 지속 확인할 예정이다. 차중 4호 고도는 888km 태양동기 원궤도. 이 궤도에서 4개월 간 초기운영을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본격 임무에 들어간다. 차중 4호는 우주항공청이 주관하고,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이 주로 활용하는 농림위성이다. 기술관리 및 감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탑재체 및 지상국 개발), 위성개발 총괄은 한국항공우주산업(시스템 및 본체개발)이 맡았다. 임무는 ▲한반도 전체를 단 두세 번의 통과만으로 촬영 ▲농작물 생육상태 및 작황 분석, 농지 이용 변화 모니터링 등 디지털 농경지 관리체계 구축 ▲ 산림 훼손, 산불 피해, 산림 생태 변화 등 정밀 관측 등이다. 스펙은 중향 514kg으로, 직경 2m, 높이 3m의 중형 위성이다. 카메라 해상도는 컬러 5m급이다. 관측폭은 120km, 임무수명 5년 이상이다. 특징은 기존 차세대중형위성 1단계 개발사업에서 확보한 500kg급 표준플랫폼 기술을 활용했다는 것. 자체 개발했기 때문에, 향후 중동과 남미 수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우주청도 이 부분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산업체가 기술 개발을 총괄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KAI는 2015년부터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사업에 항우연과 공동설계팀으로 참여하며 기술이전 받았다. 기존 1단계 사업에서 확보한 표준플랫폼 기술을 활용, 차세대중형위성 4호 총괄주관기관으로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업기간은 2019년 12월부터 올해 12월 말이다. 사업예산은 1,161억 9,500만원이다. 김응현 우주청 지구관측위성프로그램장은 "위성 설계부터 제작, 시험 및 검증까지 위성 개발의 전 과정을 산업체 주도로 수행했다"며 "본체 및 탑재체 부품 75% 이상 국산화했다"고 강조했다.

2026.07.07 11:11박희범 기자

칼스버그 인도, IPO로 1兆 조달 목표…비공개 예비심사 서류 제출

칼스버그가 인도 사업부 기업공개(IPO)로 최대 7억 달러(약 1조 798억원)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비공개로 상장예비심사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상장은 칼스버그가 보유한 기존 지분을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칼스버그 인도법인은 약 22%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인도 2위 맥주업체다. 칼스버그는 2007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인도 전역에서 자체 공장 8곳과 위탁생산시설 6곳을 포함해 총 14개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칼스버그는 이번 상장을 위해 코탁 마힌드라 캐피털과 JP모건체이스 인도법인, 씨티그룹 인도법인을 주관사로 선정해 협력하고 있다. 다만, 거래 규모와 구조, 상장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비공개 예비심사 서류 제출은 인도 IPO 시장의 열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평가받는다. 지난달 인도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IPO 예비심사 서류를 제출했으며 지오플랫폼과 인도국립증권거래소 등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는 대형 상장도 포함됐다.

2026.07.03 09:03박서린 기자

구글, EU서 7조 3천억 과징금…반독점 소송 졌다

구글이 8년 여에 걸친 법정 공방 끝에 유럽연합(EU)에서 7조원 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유럽사법재판소(ECJ)가 2일(현지시간) 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를 상대로 제기한 안드로이드 반독점 소송 상고를 기각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같은 판결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끼워팔기로 구글에 부과된 41억 2500만 유로(약 7조 2900억원) 과징금이 최종 확정됐다. ECJ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글과 모회사 알파벳이 일반 법원 판결에 대해 제기한 상고를 기각한다”면서 “따라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관련된 경쟁방해 행위 때문에 부과된 과징금은 그대로 확정된다”고 밝혔다. EU, 2015년 구글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 첫 조사 구글과 EC의 안드로이드 독점 공방은 지난 2015년 시작됐다. 당시 EC는 구글이 모바일 OS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년 간 조사를 끝낸 EC는 구글에 안드로이드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43억 4300만 유로(약 7조 67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과징금은 EC가 부과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 당시 EC가 판단한 구글의 불법행위는 크게 세 가지였다. 1. 끼워팔기 강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탑재하기 위해선 검색과 크롬 브라우저 앱을 사전 탑재하도록 강제했다. 2. 경쟁 OS 차단. 구글 앱을 탑재하려면 안드로이드 대체 버전을 탑재한 기기를 개발하거나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포크 OS란 구글 서비스를 완전히 걷어내고, 자신들만의 앱 마켓과 자체 서비스를 집어넣은 것을 의미한다. 화웨이가 초창기 선보인 하모니 OS가 대표적이다. 3. 독점 대가 지급. 구글 검색 엔진을 독점적으로 선탑재한 대형 제조사에 막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구글은 곧바로 소송으로 맞대응했다. 1심 판결은 2022년 9월에 나왔다. 1심 재판부는 EC의 논리를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구글 검색 선탑재 대가로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는 혐의 중 일부는 불충분하다며 과징금을 41억 2500만 유로(약 7조 3000억 원)로 소폭 감액했다. 유럽 최고법원 "검색엔진 장악 위해 불법 행위"…구글 "우리의 엄청난 투자 외면" 구글이 이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면서 유럽사법재판소에서 최종 공방을 벌이게 됐다. 결국 이날 ECJ가 구글의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8년 여에 걸친 법정 공방은 구글의 패소로 마무리됐다. 이날 ECJ는 “하급법원 판단에 잘못이 없으며, 구글이 검색엔진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경쟁사를 배제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 행위가 명백하다”고 결론내렸다. 이번 판결에 대해 구글은 “안드로이드는 모든 사람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해준다”면서 “이번 판결은 안드로이드를 개방적이고 상호호환되며, 공짜 운영체제로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했던 엄청난 투자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논평했다.

2026.07.02 22:24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오픈클로, iOS·안드로이드 앱 출시…모바일 기반 AI 에이전트 확장 본격화

올해 초 공개와 함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분야에서 주목을 받은 오픈클로가 모바일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1일 오픈클로 재단은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 오픈클로 앱을 공식 출시했다고 소셜 플랫폼 엑스(X)를 통해 밝혔다. 이번 앱은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AI 에이전트를 실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독립형 AI 챗봇이 아니라, 맥(Mac), 리눅스 서버, 윈도(WSL2 경유) 등에 설치된 AI를 연계해 동작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오픈클로 게이트웨이'를 통해 외부에 설치된 AI 에이전트와 도구를 연결할 수 있다. 이후 요청 기반 작업 수행과 외부 서비스 연동, 자동화 실행 등을 모바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오픈클로 게이트웨이는 사용자 요청을 적절한 AI 에이전트와 연결하는 중간 레이어로 개발자가 구성한 에이전트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동작하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코딩, 일정 관리, 식단 구성 등 다양한 활용 사례로 확장이 가능하다. 플랫폼별 기능도 구분된다. iOS 버전은 이용자 동의 시 사진, 연락처, 캘린더, 미리 알림 등 기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다른 앱에서 콘텐츠를 직접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돼 홈 버튼 길게 누르기 또는 음성 명령으로 앱을 호출할 수 있다. iOS는 iOS 18 이상에서 무료로 제공되며 앱스토어 생산성 카테고리에 등록됐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안드로이드 12 이상을 지원한다. 다만 일부 사용자는 에이전트 설정 방식에 따라 결과 품질 편차가 존재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복잡한 작업일수록 설정 의존도가 높아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보고된다. 오픈클로는 올해 초 '몰트북(MoltBook)'이라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함께 주목을 받았다. 해당 플랫폼은 에이전트 기반 콘텐츠 생성 구조로 소개됐지만 일부 요소는 인간이 에이전트를 가장해 연출한 것으로 연구진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오픈클로 창업자인 피터 슈타인버거(Peter Steinberger)는 지난 2월 오픈AI에 합류했다. 현재 오픈클로 프로젝트는 독립 비영리 재단 형태로 운영되며 오픈소스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고, 오픈AI가 이를 지원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2026.07.01 09:29남혁우 기자

지란지교시큐리티 "모바일키퍼 V5, 국내 최초 형태로 CC인증 획득"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조원희)의 모바일 통합 관리 솔루션이 안드로이드와 iOS를 단일 플랫폼으로 CC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9일 모바일 통합 관리 솔루션 '모바일키퍼 V5'가 안드로이드와 iOS를 각각 인증받는 기존 방식이 아닌, 단인 플랫폼에서 두 운영체제를 통합 관리하는 환경에 대해 보안성을 검증받아 CC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바일키퍼 V5는 현재 국내에서 Android와 iOS 통합 플랫폼 형태의 CC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MDM 솔루션이 됐다. 또한 CC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공공 부문에서 요구되는 보안 검증 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CC인증은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에 따라 제품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공공기관과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관리 체계를 요구하는 시장에서 모바일키퍼 V5의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과 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확산에 따라 공공부문의 모바일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검증된 모바일 관리 체계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1일부터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이 시햄됨에 따라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학교와 교육청에서는 운영 정책을 일관되게 적용·관리할 수 있는 통합 스마트기기 관리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키퍼 V5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하나의 관리 콘솔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일 플랫폼 기반 통합 정책 관리, 단말 현황 모니터링, 보안 정책 적용 및 운영체제별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구축 비용 절감과 관리 리소스 최소화, 정책 운영 일관성 확보가 가능하다. 모바일키퍼 V5는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학생 단말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MDM 솔루션으로, 학교별 정책 적용, 단말 사용 통제, 예외 관리 등을 지원하며 교육청 단위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도 가능하다. 김인환 지란지교시큐리티 모바일사업본부 이사는 "이번 인증은 안드로이드와 iOS 환경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하는 모바일키퍼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공·교육 분야 고객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모바일 단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품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4:52김기찬 기자

한국레노버, AI·디스플레이 강화 '탭플러스 2세대' 출시

한국레노버가 29일 엔터테인먼트와 AI 기능을 강화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탭플러스 2세대'를 출시했다. 탭플러스 2세대는 2024년 출시 전세대 제품 대비 CPU·GPU를 강화하고 전력 효율을 개선한 미디어텍 디멘시티 7400 SoC를 탑재했다. 메모리 용량은 최대 12GB까지, 저장공간은 최대 256GB까지 선택 가능하고 영상 콘텐츠 저장이나 사진·동영상 외부 백업을 위한 마이크로SD 슬롯도 내장했다. 화면 크기는 12.1인치, 2560×1600 화소 터치스크린이며 화면 밝기는 400니트에서 600니트로, 최대 화면주사율은 90Hz에서 120Hz로 높였다. JBL 스피커 유닛은 8개에서 9개로 늘어났고 돌비 애트모스 음향기술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다른 기기의 소리를 본체 스피커로 재생하는 블루투스 스피커 모드를 내장했다. 실시간 음성 인식 및 번역 기능 '레노버 AI 라이브 트랜스크립트', 편안한 독서와 손쉬운 페이지 탐색이 가능한 '레노버 스마트 리더', 메모 작성과 정리를 돕는 'AI 노트' 등 AI 관련 기능을 보강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8600mAh에서 18% 늘어난 10200mAh로 실외 활용시 작동 시간을 늘렸다. 기본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6이며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18까지, 보안 업데이트는 2030년까지 제공한다. 우발적 손상 보증,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구입 후 1년간 지원한다. 가격은 미정.

2026.06.29 09:33권봉석 기자

러브버그 공포에…오늘의집 '벌레차단' 검색 70% 급증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와 모기 등 여름철 해충이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충을 퇴치하기보다 실내 유입 자체를 막으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방충망과 천연 방충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의집은 최근 3주간(6월 1~21일) 플랫폼 내 '벌레차단' 검색량이 직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벌레퇴치기' 검색량은 68%, '벌레퇴치'는 22% 늘어나는 등 해충 관련 키워드 전반이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지자체들이 러브버그 집중 발생 시기에 맞춰 방역을 강화하고, 시민들 사이에서 '러브버그 출몰 달력'이 공유되는 등 해충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기와 파리 등 여름철 해충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벌레를 잡는 것보다 실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려는 수요가 두드러졌다. 방충망 전체 검색량은 37% 증가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창문방충망 검색량이 65%, 현관방충망은 41% 늘었다. 물구멍 방충망과 방충망 스티커, 나노 방충망 등 틈새 차단용 보조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 방충 효과와 인테리어 기능을 동시에 갖춘 시나몬스틱도 새로운 인기 품목으로 떠올랐다. 시나몬스틱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계피 성분은 벌레가 기피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천연 방충제로 활용된다"며 "은은한 향과 인테리어 효과까지 갖춰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기 관련 상품 수요도 증가세다. 모기 관련 검색어는 전년 대비 28% 늘었으며, 품목별로는 모기채 검색량이 172%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모기향(66%), 모기장(28%) 순으로 증가했다. 콘텐츠 소비도 함께 늘고 있다. 현재 오늘의집에는 벌레 관련 커뮤니티 콘텐츠 6천여 개와 전문가 노하우 콘텐츠 200여 개가 등록돼 있다. '벌레 들어오는 곳 총정리', '여름철 벌레 종류별 예방법', '모기 퇴치 아이템' 등 관련 콘텐츠는 최대 1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러브버그와 모기 등 여름철 해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전 노하우와 상품 정보가 플랫폼 내에 축적되고 있다"며 "이용자들이 보다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와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4 20:35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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