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MMO 흥행 기대작, 출시 예열...아키에이지워 3월 출격
국내외 게임 시장을 흔들 것으로 보이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출시일이 하나 둘 가닥이 잡히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워'는 다음 달 출시를 확정했다면,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는 4월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쓰론 더 리버티(TL)'와 넥슨의 '프라시아전기' 등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MMORPG 장르를 순차적으로 꺼낸다. 상반기 출시를 예정한 신작 중 흥행이 예상되는 것은 약 5종이다. 해당 신작들이 국내외 게임 시장을 뒤흔들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우선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PC모바일 MMORPG 아키에이지워를 다음 달 중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키에이지워는 PC MMORPG 원작 아키에이지 IP를 계승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모험과 생활 콘텐츠 중심인 원작과 달리, 속도감 넘치는 전투와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강조했고, 심리스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필드전과 광활한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상전을 구현했다. 특히 아키에이지워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뒤를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새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8일 아키에이지워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날 세부 게임 내용과 출시 관련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미르의전설 IP 후속작을 잇따라 흥행시킨 위메이드도 신작을 꺼낸다.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나이트 크로우가 4월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로 제작한 MMORPG로, 모바일과 PC 플랫폼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실사풍 그래픽 기반 중세 유럽 세계관을 구현해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메이드 측은 다음 달 나이트크로우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시작, 출시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내에 또 다른 MMORPG 대작도 등장한다. 엔씨소프트는 PC콘솔 게임 TL, 넥슨코리아는 PC모바일 게임 프라시아전기를 각각 서비스한다. TL은 엔씨소프트의 AAA급 핵심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이 게임은 날씨와 지형 등 환경에 따른 전략적 플레이,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는 프리 클래스, 대규모 전투 등에 초점을 맞췄다. TL의 PC 서비스는 이원화한다. 국내 서비스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북미 유럽 일본 등은 아마존게임즈가 맡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TL 비공개 파이널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나섰다. 21~22일은 일반인 대상, 23~24일은 미디어 관계자 대상 집중 테스트를 실시한다. 프라시아전기는 넥슨의 야심작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흥행에 기대가 큰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 연출, 그래픽, 액션 등 높은 퀄리티와 자유도 높은 실시간 전쟁 시스템을 강조했다. 특히 공성전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재미 요소를 도입해 게임 흥행에 도전한다. 최근 넥슨 측은 프라시아전기의 사전 예약에 나섰다. 다음 달 2일에는 사전 캐릭터명 생성도 지원한다. 주요 게임사 대부분이 예약 이후 2~3개월 내에 게임을 출시하는 만큼 이르면 4월, 늦어도 6월에는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 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MMORPG가 순차 출시된다. 아키에이지워를 시작으로, 나이트크로우의 출시일이 가닥에 잡혔다"며 "TL과 프라시아전기 등도 출시 준비에 나선 만큼 상반기 신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