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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보다 68% 묵직하다…맥도날드 '빅아치' 먹어보니

손으로 들자 묵직했다. 맥도날드 신메뉴 '빅아치'의 중량은 374g으로 대표 메뉴인 빅맥(223g)보다 약 68% 무겁다. 두 장의 쇠고기 패티와 세 장의 치즈에 채소까지 쌓아 한 번에 모든 층을 베어 물기 어려웠다. 한국맥도날드는 21일 미디어 대상 시식 행사에서 빅아치를 공개했다. 빅아치는 오는 22일 출시되는 대형 비프 버거로 한국은 대만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 출시 시장이다. 가격은 단품 1만 2400원, 세트 1만 3900원, 맥런치 세트 1만 3000원이다. 단품 기준 국내 맥도날드 버거 중 가장 비싸다. 케첩 봉지보다 높은 버거…아삭함·바삭함 함께 전용 상자를 열자 패티 사이로 흰색 치즈가 겹겹이 보였다. 빅아치는 4.5인치 치아씨드·참깨 번에 113g 순쇠고기 패티 두 장과 화이트 체다 치즈 세 장을 넣었다. 양상추와 피클, 생양파, 크리스피 어니언도 들어갔다. 옆에 세운 길이 약 7㎝의 토마토케첩 봉지보다 버거가 조금 더 높았다. 맛은 맥도날드의 기존 비프 버거를 떠올리게 했다. 패티와 치즈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생양파와 크리스피 어니언이 서로 다른 식감을 냈다. 생양파가 아삭하게 씹힌 뒤 튀긴 양파의 바삭함이 느껴졌다. 크리스피 어니언은 한국맥도날드가 이번 메뉴를 위해 처음 도입한 재료다. 소스는 빅아치 전용으로 개발했다. 패티와 치즈, 채소를 함께 먹었을 때 맛이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소스와 생양파, 피클이 두 장의 패티에서 오는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해외 20개 이상 시장서 판매…국내 대형 버거 수요 공략 빅아치 도입은 기존 버거 하나로 양이 부족했던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큰 버거 한 개로 식사하고 싶은 고객에게도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취지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빅아치는 해외 시장에서 판매 성과를 쌓은 뒤 국내에 도입됐다. 글로벌 셰프와 여러 시장이 개발·테스트에 참여했으며 2024년 포르투갈과 독일, 캐나다에서 초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 유럽과 오세아니아, 아시아로 출시 지역을 넓혀 올해 10월 기준 20개 이상 해외 시장에서 선보였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맥도날드의 대형 버거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지난해 6월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가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 1월 정규 메뉴로 전환했다. 국내에 선보인 빅아치의 기본 구성은 해외 판매 제품과 같다. 다만 번에 사용하는 양귀비씨는 치아씨드로 대체했다. 국내에서는 우선 한정 판매하며 정규 메뉴 전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앞선 관계자는 “고객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며 “통상 한정 메뉴는 4~6주가량 운영하며 재료가 소진되면 판매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2026.10.21 17:26김민아 기자

아치 노먼 회장, 英 막스앤스펜서 3년 더 이끈다

영국 소매업체 막스앤스펜서가 흑자 전환을 추진하고자 아치 노먼 회장의 임기를 연장한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막스앤스펜서는 성명을 통해 2017년 취임한 노먼 회장이 앞으로 3년 더 재임해 2029년까지 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임기 연장 결정은 영국 기업 지배구조 기준을 위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해당 기준에 의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사회에 합류한 지 9년이 지나면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막스앤스펜서는 “회사를 위해 노먼 회장을 유임시키는 것이 최선이라는 확신을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먼 회장은 영국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소매업계 리더 중 한 명으로, 1999년 월마트에 인수되기 전 아스다의 재기를 성공시킨 주역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막스앤스펜서에서도 수년 간의 침체 후 회사를 되살렸다. 특히, 식품 부문을 가족 고객에게 매력적이게 재편하고 동시에 의류 소매업체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노먼은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공격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투자자들의 지지도 얻었다. 이 공격으로 인해 온라인 의류와 가정용품 판매가 7주간 중단됐고, 주가도 타격을 입었다. 클라이브 블랙 쇼어 캐피털 애널리스트이자 막스앤스펜서의 주요 브로커는 “주주들이 이번 발표에 전혀 놀라지는 않겠지만, 노먼 회장이 계속해서 그룹 이사회를 이끌게 된 것에 대해 안도하고 기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15 09:09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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