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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미토스5 능가하는 '모델2' 개발…"외부 출시 계획 없어"

앤트로픽이 자사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인 '미토스5'를 웃도는 성능의 '모델2'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모델2는 아직 내부 업무에만 사용될 뿐 외부에 정식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2026년 8월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미토스 5보다 높은 성능을 보이는 모델2를 공개했다. 모델2와 미토스5는 앤트로픽 내부에서 코딩, 데이터 생성, 에이전트 작업 등에 집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두 모델이 광범위하게 사용 중이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모델2는 내부 활용과 관련된 여러 작업에서 미토스5 대비 '눈에 띄는 개선'을 보였다. 다만 '오퍼스4.6'에서 '미토스 프리뷰'로 넘어갈 당시 나타났던 수준의 능력 도약은 이 모델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통상적인 사전 출시 평가를 모두 진행하지 않아 실제 역량에 대한 확신도 이전보다 낮다고 부연했다. 앤트로픽은 최신 AI 모델 성능을 기존 평가 방식으로 측정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기존 과제 기반 평가가 포화돼 모델 능력 향상을 더 이상 충분히 포착하지 못하는 데다, 내부 AI 연구개발(R&D)이 빨라지고 있다는 초기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동화된 R&D 관련 위험 평가에 대한 확신도 과거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고위험 환경에서의 모델 정렬 실패 위험을 기존 '매우 낮음'에서 '낮음'으로 상향했다. 최근 사이버보안 평가에서 드러난 모델 행동 관련 사건으로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은 이번 보고서에서 "현재 모델2를 외부에 출시할 계획은 없다"며 "향후 모델의 능력을 측정하고 통제하는 역량을 계속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18 15:13이나연 기자

"이 글, AI가 썼습니다"…클로드, 워터마크 남긴다?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인공지능이 쓴 글을 완벽하게 가려낼 수 있다고 믿으시나요? 최근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인 클로드(Claude)가 생성한 텍스트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술을 전격 공개하면서 전 세계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앤트로픽은 단순히 숨겨진 문자를 넣는 구시대적 방식이 아니라 단어 선택의 통계적 패턴을 심는 고도화된 기술을 선보였는데요. 하지만 이 기술이 공개되자마자 과연 이것이 AI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훈장일지, 아니면 창작자의 자율성을 옥죄는 낙인이 될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을 심도 있게 분석하기 위해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서로 다른 논리 엔진을 가진 AI 패널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맡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AI 기술 전문가와 규제 정책 전문가, 윤리와 법률 전문가, 그리고 저널리즘 전문가와 비판적 시각을 가진 패널들까지 모여 이 기술의 실효성과 이면에 숨겨진 위험성을 꼼꼼하게 파헤쳐 보았습니다. 과연 이들이 내린 결론은 무엇이고, 우리 사회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기술적 완성도와 규제 실효성 사이의 해소되지 않는 갈등 가장 먼저 맞붙은 지점은 역시 기술의 견고함이었습니다. AI 기술 관점의 패널은 앤트로픽의 이번 시도가 책임 있는 AI 배포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실제 탐지율이 낮을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날카롭게 짚어냈습니다. 앤트로픽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사용자가 텍스트를 조금만 손질해도 통계적 흔적이 쉽게 증발해버리는 '물리적 특성'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것이죠. 특히 짧은 문장이나 단순한 문법 교정, 정답이 정해진 코딩 작업에서는 워터마크를 찾아내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AI 기술 전문가는 의미론적 변형 공격, 즉 문장을 재구성하는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단어 패턴 방식을 넘어 'PASA'와 같은 임베딩 공간 워터마킹 기술이 2027년까지 도입되어야만 탐지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규제 정책 관점의 패널은 논점을 기술의 성능이 아닌 '검증 체계'로 옮겨왔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져도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성능 공시 표준이 없다면 단순한 기업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일침을 가했는데요. EU AI Act가 시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앤트로픽이 구체적인 위양성이나 위음성 비율을 공개하지 않은 채 자발적 투명성 신호만 보내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즉, 규제 당국이 2026년 말까지 명확한 성능 기준을 세우지 못한다면 이 기술은 규제 도구로서의 생명력을 잃을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논쟁이 깊어지자 기술 패널은 기술적 개선이 규제 표준을 충족하기 위한 유일한 경로라고 주장했지만, 규제 패널은 성능 지표의 공시 의무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기술 발전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맞섰습니다. 이는 결국 '기술이 먼저냐, 제도가 먼저냐'의 문제로 번졌는데요. 규제 전문가는 앤트로픽이 독립적인 제3자 감시를 수용하지 않는 한 실제 규제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대립 속에서 앤트로픽의 기술은 TRL(기술준비수준) 6단계 정도의 프로토타입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첫 번째 쟁점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의지와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 검증 장치 사이의 커다란 간극을 확인하는 것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수정할 때마다 워터마크가 사라지는 현상을 두고 '증발하는 흔적'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이 기술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고스란히 현장의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창작자의 자율성 침해와 법적 증거 능력의 부재라는 그림자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지점은 이 기술이 가져올 윤리적, 법적 파장입니다. AI 윤리 관점의 패널은 앤트로픽이 비록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가 아니라고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단어 패턴을 강제하는 것 자체가 창작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AI 생성물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이 오히려 모든 텍스트에 대한 의심을 키우는 검열 도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죠. 특히 과제 표절이나 저작권 문제에서 오탐이 발생할 경우 그 책임을 온전히 개인에게 전가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뼈아팠습니다. 이에 법률 관점의 패널도 가세하여 법적 증거 능력의 부재를 꼬집었습니다. 탐지율과 위양성률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워터마크 탐지 결과가 법정에서 유효한 증거로 인정받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저작권 침해나 허위 정보 유포와 같은 분쟁 상황에서 기술 기업은 책임을 회피하고, 사용자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치러야 하는 '입증 책임의 전가'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법률 전문가는 2027년까지 법원이나 규제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 지표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워터마크는 법적 해결사보다는 분쟁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거대 담론 속에서 저널리즘 관점의 패널은 보다 실무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논점을 이동시켰습니다. 워터마크를 'AI 판정기'로 맹신하는 기술 결정론에서 벗어나, 언론사 편집 데스크의 선별 보조 도구로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한국의 높은 인터넷 이용률을 고려할 때 탐지 API가 널리 보급되겠지만, 오탐으로 인한 오보 발생 시 그 평판 비용을 언론사가 감당해야 하므로 매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저널리즘 패널은 워터마크가 팩트체크의 선별 비용을 낮춰주는 효과는 있겠지만, 결국 인간 기자의 현장 취재와 교차 검증이라는 최종 관문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앞서 제기된 윤리적, 법률적 우려를 실무적인 편집 규정 안에서 소화하려는 시도로 읽힙니다. 하지만 비판적 시각을 가진 패널은 이 모든 논의조차 '전제가 불확실한 낙관'일 수 있다고 일갈했습니다. 공격자는 단 하나의 우회 방법만 찾아내면 되지만 방어자는 모든 공격을 막아야 하는 비대칭성 때문에, 앤트로픽의 기술은 1년여 안에 무력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죠. 규제 당국이 아무리 엄격한 표준을 세워도 기술적 우회를 막지 못한다면 대중에게 '잘못된 안도감'만 심어줄 뿐이라는 경고입니다. 증발하는 흔적을 넘어선 사회적 신뢰의 재구축이 필요한 시점 결국 이번 토론을 통해 드러난 앤트로픽 워터마크 기술의 본질은 '미완의 투명성'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술의 탐지율을 높이는 방법에 집중했던 논의는 시간이 흐를수록 규제 당국의 검증 표준 제정과 기업의 성능 공시 의무로, 그리고 다시 사용자의 법적 책임 보호와 사회적 불신 해소라는 복합적인 문제로 확장되었습니다. AI 패널들은 앤트로픽의 시도가 EU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고육지책이라는 점에는 동의하면서도, 현재의 단어 선택 패턴 방식으로는 의미론적 공격을 막아내기에 역부족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가장 큰 합의점은 단순히 '기술을 공개했다'는 사실보다 '어떤 성능을 가졌는지 독립적으로 검증받았는가'가 앞으로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만약 2027년까지 90% 이상의 정확도와 5% 미만의 위양성률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워터마크는 텍스트에 남겨진 의미 없는 얼룩으로 남을지도 모릅니다. 반면 앤트로픽이 제안한 것처럼 이 기술이 AI 콘텐츠의 출처를 식별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인정받아 더 정교한 기술 개발의 마중물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는 맹신은 위험하며, 오탐으로 인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기술 발전보다 훨씬 더 시급하다는 사실입니다. 글머리에서 던졌던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글에 낙인을 찍는 행위는 과연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까요? 앤트로픽의 이번 발표는 AI와 인간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시대에 우리가 마주한 거대한 숙제 중 하나일 뿐입니다. 워터마크라는 '흔적'이 텍스트 수정 한 번에 힘없이 증발해버리는 것처럼, 기술에만 의존하는 신뢰 역시 언제든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현재 정작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수치화된 지표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투명성과 책임의 가치일지도 모릅니다. 클로드의 비밀 낙인이 창작의 날개가 될지, 아니면 무거운 족쇄가 될지는 이제 기술 개발자의 손을 떠나 규제 당국과 우리 사회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3879cf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18 10:50AMEET

앤트로픽 CEO "AI 반발, 내 경고 탓 아냐...본질은 신뢰 위기"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에 대한 대중의 반발과 규제 강화 움직임이 자신의 위험 경고성 발언 때문이라는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1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모데이 CEO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 메시징이 불균형하게 부정적이었다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명 투자자 개빈 베이커는 올인 팟캐스트와 엑스에서 아모데이 CEO가 AI 위험을 지나치게 경고해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미국 내 반발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아모데이 CEO는 대중의 부정적 인식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그 원인을 AI 리더들의 경고 탓으로 돌리는 데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이것이 근본적으로 신뢰의 위기라고 생각한다"며 "일반 대중은 기업과 정부, 업계를 신뢰하지 않고 우리가 자신들을 속일 새로운 방법을 꾸미고 있다고 늘 의심한다"고 진단했다. 규제 논쟁에 대해서는 규제 없는 확산과 소수 기업으로의 권력 집중 가운데 하나를 택해야 한다는 베이커의 지적을 '잘못된 이분법'이라고 반박했다. 근거로는 앤트로픽이 지지한 캘리포니아주 AI 안전법 SB53을 들었다. SB53은 캘리포니아가 제정한 미국 최초의 프론티어 AI 안전·투명성 법이다. 프론티어 AI 개발사 전반에 중대 안전사고 보고, 내부고발자 보호 의무를 적용한다. 이 중 계열사 합산 연매출 5억 달러를 초과하는 대형 개발사에는 안전 프레임워크 작성·공개 등 강화된 의무를 추가로 부과한다. 같은 글에서 아모데이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검토 중인 프론티어 모델 배포 전 테스트 방식과 데미스 허사비스 전 구글 딥마인드 CEO가 제안한 미국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식 독립 감독기구 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개월 전만 해도 업계 전체가 주(州) 정부 규제 무력화만 요구했던 것과 비교하면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아모데이 CEO는 "AI는 구조적으로 권력을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는 기술"이라며 "적절한 규제는 AI의 사이버·생물·정렬 위험에 대응하는 동시에 프론티어 기업의 권력을 제도적으로 제어하고, 오픈웨이트 모델이 가진 고유 위험까지 다루면서도 여지를 남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17 12:58이나연 기자

[SW키트] 美 빅테크, 'AI 워터마크' 정책 구체화…주요 내용은

미국 IT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생성물 표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워터마크는 줄이면서도 콘텐츠 내부에 식별 신호를 삽입해 출처를 추적하는 방식으로 전환 중이다. 17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을 비롯한 앤트로픽, 오픈AI 등은 이미지·영상·음성·텍스트에 가시 또는 비가시 워터마크와 출처 메타데이터를 적용하는 방안을 잇달아 공개했다. 기업들이 워터마크 적용 대상과 검증 절차를 구체화한 배경에는 지난 2일부터 시행된 유럽연합(EU) AI법 제50조가 있다. EU가 AI 생성물에 기계 판독이 가능한 표시를 요구하면서 콘텐츠 종류별 식별 기술 마련에도 속도가 붙었다. 구글은 지난 14일 이미지·영상·음악 등 AI 생성물의 워터마크 표시 여부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와 영상 모델 '옴니', 음악 생성 모델 '리리아'다. 해당 기능은 제미나이와 AI 영상 제작 도구 '플로우'에 우선 적용된다. 검색 서비스도 조만간 지원한다. 사용자는 '설정→미디어 워터마크'에서 표시를 켜거나 끌 수 있다. 조시 우드워드 구글 랩스·제미나이 앱·AI 스튜디오 총괄 부사장은 AI 생성물 식별 체계를 폐기한 것은 아니라고 선 그었다. 콘텐츠 내부에 신호를 삽입하는 비가시 워터마크 '신스아이디(SynthID)'와 생성 도구·시점 등 출처 정보를 담는 C2PA 메타데이터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제미나이나 구글 검색을 통해 이미지가 AI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내부에 C2PA 검증 기능을 넣을 수 있도록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크레덴티오'도 내놨다. 업계에선 이번 조치가 전문적인 디자인과 광고, 영상 제작 과정에서 가시 워터마크가 결과물 활용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누구나 화면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표시는 없애되, 기계가 읽을 수 있는 출처 신호는 남기는 식으로 정책을 변경한 것이다. 클로드가 쓴 글에 '보이지 않는 흔적' 생긴다 이날 앤트로픽도 AI 생성물 표시 정책을 공개했다. 앞으로 출시하는 클로드 모델의 생성 텍스트에 사람이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통계적 패턴을 심고, 기존 모델에도 수개월에 걸쳐 같은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텍스트에 특수문자나 숨은 문자를 넣지 않는다. 대신 클로드가 의미가 비슷한 여러 표현 가운데 일정한 규칙에 따라 단어를 선택하도록 설정했다. 이에 전용 도구로만 확인할 수 있는 패턴을 글 전체에 남기는 식이다. 앤트로픽은 이 기술이 문장 의미나 품질을 바꾸지 않으며, 토큰 사용량과 비용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워터마크에는 이용자나 소속 기업, 특정 대화를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도 담기지 않는다. 클로드가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 등 지원 대상 파일에는 텍스트 워터마크 대신 암호화 서명이 담긴 C2PA 메타데이터를 추가한다. 앤트로픽은 클로드의 텍스트 워터마크를 확인할 수 있는 탐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도 제공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워터마크만으로 클로드가 글을 작성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일부 문장을 수정한 경우에는 패턴이 남을 수 있지만 글 전체를 다시 쓰면 사라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클로드가 처음부터 작성한 글과 사람이 쓴 글을 클로드가 대폭 수정한 경우를 구분하기도 어렵다. 이에 앤트로픽은 워터마크가 콘텐츠 제작 과정에 클로드가 관여했을 가능성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검출 결과만으로 글의 저자나 소유권, 이용 목적을 판단하거나 부정행위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는 의미다. 오픈AI는 음성·메타는 이미지…그록은 '불참' 오픈AI와 메타도 비가시 워터마크와 출처 메타데이터를 중심으로 AI 생성물 식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콘텐츠에 식별 신호를 심고 별도 검증 도구를 통해 생성 출처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지난달 31일 비가시 워터마크 기술 '신스아이디'의 적용 대상을 이미지에서 음성으로 확대했다. 챗GPT·코덱스·오픈AI API가 생성한 이미지에는 신스아이디와 C2PA 메타데이터를 함께 적용하고, 지원 대상 음성에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식별 신호를 삽입한다. 이용자는 '오픈AI 베리파이'에 이미지나 음성 파일을 올려 오픈AI 도구로 생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적용 방식은 콘텐츠 유형에 따라 달라 소라2 영상에는 움직이는 가시 워터마크와 C2PA 메타데이터를 함께 표시한다. 텍스트 워터마크는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메타도 지난달 7일 이미지 생성 모델 '뮤즈 이미지'에 자체 비가시 워터마크 기술 '콘텐츠 실'을 적용했다. 메타는 이미지를 자르거나 압축하고 크기를 변경하거나 화면을 캡처해도 식별 신호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워터마크 탐지 도구도 시험 공개했으며 향후 적용 범위를 영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는 AI 모델 개발사인 동시에 페이스북·인스타그램·스레드를 운영하는 유통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자체 생성물에 식별 신호를 넣는 동시에 외부 AI 서비스의 C2PA·IPTC 정보와 이용자 신고를 바탕으로 게시물에 'AI 정보' 라벨을 표시한다. 반면 xAI는 그록이 작성한 텍스트에 기계 판독이 가능한 비가시 워터마크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이미지·영상에는 가시 표시를 적용하면서도 텍스트 워터마크와 탐지 체계는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다. 회사는 브랜드 지침을 통해 이용자가 그록 생성물을 배포할 때 '그록으로 작성'이나 '그록으로 제작'이라는 문구를 표시하도록 권고하는 데 그치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xAI가 EU 공동 규범 밖에서 그록 텍스트 출처를 어떤 기술로 확인할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6.08.17 12:47김미정 기자

BIC 조직위, '인디페스트 어워즈' 성료…반지하게임즈 '보존계' 1등

총상금 5000만원 규모의 'BIC x 구글플레이 인디페스트 어워즈'에서 반지하게임즈의 '보존계'가 최종 1등을 차지했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이하 BIC 조직위)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의 메인 스폰서인 구글플레이와 함께 기획한 특별 프로그램 'BIC x 구글플레이 인디페스트 어워즈'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디 개발사의 대중적 접점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종 심사는 사전 온라인 투표를 통과한 TOP 10 개발사의 현장 라이브 플레이 피칭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업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단 평가(50%)와 사전 선발된 현장 관객 투표단 100인의 점수(50%)를 균등하게 합산해 수상작을 가렸다. 심사 결과, 1등(상금 3000만원)은 반지하게임즈의 '보존계'가 수상했다. 2등(상금 1200만원)에는 샌디플로어의 '펭퐁', 3등(상금 800만원)에는 아이엠게임의 '마스터 오브 피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리턴트루, 레드브릭하우스, 네로우딥, 크니브스튜디오, 페퍼스톤즈, 뉴코어게임즈, Team NHNF 등이 무대 피칭에 참여했다. 장현세 구글플레이 포인트 글로벌 총괄 상무는 "개발자가 직접 무대에서 게임성을 증명하고 유저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창작 생태계의 열정을 확인했다"며 "좋은 인디게임이 지속해서 발견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성필 BIC 조직위원장은 "인디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한 구글플레이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건강한 인디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6 08:00진성우 기자

레드브릭하우스, 'BIC 2026' 참가…인디 RPG '보이드다이버' 출품

익스트랙션 RPG 신작 '보이드 다이버: 이스케이프 프롬 디 어비스'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이용자를 만난다.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공동대표 김혁진·홍지철)는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IC) 2026'에 참가해 '보이드 다이버: 이스케이프 프롬 디 어비스(이하 보이드 다이버)'를 출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레드브릭하우스가 오프라인에서 게임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는 첫 공식 일정이다. BIC 2026은 오는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보이드 다이버'는 로드컴플릿 산하 스튜디오 네모가 개발 중인 2.5D 픽셀 아트 기반의 익스트랙션 RPG다. 지난 1월 스팀 데모 공개에 이어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를 통해 스팀 위시리스트 20만건을 돌파했다. 이번 BIC 2026 부스에서는 튜토리얼부터 챕터 2까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최신 빌드를 시연한다. 레드브릭하우스는 하반기 예정된 앞서 해보기를 앞두고 현장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장 참관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레드브릭하우스와 네모스튜디오 임직원이 직접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선보이며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보이드 다이버' 전용 타포린백을 증정하는 스탬프 미션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혁진·홍지철 레드브릭하우스 공동대표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고 경쟁력 있는 인디게임을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드브릭하우스는 네오위즈 출신 인디게임 발굴·퍼블리싱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위메이드맥스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회사는 우수한 개발 역량을 갖춘 인디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퍼블리싱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6.08.14 17:20진성우 기자

블리자드, 'WoW: 한밤' 12.1 업데이트 '울라텍의 저주' 적용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이 첫 번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밤'의 12.1 업데이트 '울라텍의 저주'를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줄아만 동쪽 해안에 위치한 신규 야외 지역 '똬리의 섬'이 새롭게 개방된다. 이용자들은 해당 지역에서 맹독 동굴을 탐험하고 아마니의 비밀을 확인하는 신규 모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야외 우두머리 시스템을 확장한 신규 콘텐츠 '소굴'도 도입된다. 첫 번째 소굴인 '해일결속 동굴'은 15~25인 인스턴스 전투 형태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세 명의 우두머리가 등장하는 신규 던전 '송곳니의 제단'이 추가돼 신화 0 난이도까지 즉시 개방되며, 오는 20일 시작되는 한밤 2시즌에 맞춰 신화+ 순환 목록에 포함될 예정이다. 오는 20일 한밤 2시즌 개막에 맞춰 주요 대규모 전투 콘텐츠도 가동된다. 신규 공격대 던전 '맹독 심연'에서는 최종 우두머리 울라텍을 비롯한 총 8명의 우두머리가 등장한다. 플레이어 간 전투(PvP) 2시즌에서는 투기장 입문자를 위한 봇 상대 투기장 모드가 새롭게 탑재되며, 신규 숙적 구렁 '맹독폭포 심연'과 풍요로운 구렁 시스템도 본격 개시된다. 편의성 개선 및 시스템 업데이트도 함께 이뤄졌다. 재사용 대기시간 관리자와 신호 시스템이 개편됐으며, 이용자 간 하우징 빌드 공유 기능과 애완동물 배치 기능이 추가됐다.

2026.08.13 17:00진성우 기자

[유미's 픽] "챗GPT에 회사 띄워준다"…AEO·GEO 열풍에 과장 영업 기승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답변에 기업과 제품을 노출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답변 엔진 최적화(AEO)·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성과 측정 기준과 방법론이 아직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업체의 과장 영업 사례까지 잇따르면서 시장 신뢰도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AEO는 AI나 검색 서비스가 이용자의 질문에 직접 답을 제시할 때 특정 기업이나 제품, 콘텐츠가 답변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이도록 정보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GEO는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가 만드는 답변에 초점을 둔 개념으로, 업계에선 두 용어를 혼용하기도 한다. AEO·GEO는 기존 검색엔진최적화(SEO)와 비교하면 노출 방식과 대상에서 차이를 보인다. SEO가 구글·네이버 등의 검색 결과에서 특정 웹페이지 노출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AEO·GEO는 생성형 AI가 여러 정보를 종합해 만드는 답변 안에 브랜드나 콘텐츠가 포함되도록 하는 데 무게를 둔다. 최근 AI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I 마케팅은 전체 AI 서비스 의뢰의 12%를 차지해 지난해 7%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AI 마케팅 분야에서는 챗GPT와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AI 검색엔진에서 노출을 최적화하기 위한 AEO·GEO 관련 의뢰가 가장 많았다. 해외에서도 투자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디지털 마케팅 기업 컨덕터가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디지털 부문 임원 등 250명 이상 가운데 94%가 올해 AEO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자 과도한 영업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최근 한 GEO 대행업체는 국내 언론사 기자들에게 고객사 관련 기사를 게재하면 건당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협업을 제안했다. 업체가 고객사 관련 보도자료를 준비하면 이를 토대로 기사화를 요청하고, 게재 확인 후 비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사 게재 유지도 조건으로 제시했다. 해당 업체는 기자들에게 평소 유료 기사 게재 비용 기준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면서 고객사 수요가 생길 때마다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 여러 대기업의 GEO 작업을 대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기사 게재 대가로 기자 개인에게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은 정상적인 취재·편집 관행과 거리가 멀다. AEO·GEO를 명분으로 유료 기사 게재가 확산될 경우 언론의 편집권과 기사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EO·GEO는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공통 기준도 아직 뚜렷하지 않다. 생성형 AI는 같은 질문에도 모델과 이용자, 대화 맥락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으며 특정 콘텐츠나 외부 기사 노출이 실제 답변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분리해 확인하기도 어렵다. 이런 특성 탓에 특정 방식만으로 노출 효과를 보장한다는 주장 역시 검증하기 쉽지 않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일부 AEO·GEO 대행 업체는 AI에 특정 질문을 반복 입력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자체 최적화 노하우를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이런 방식으로 일정한 경향을 확인할 수는 있어도, 특정 기업이나 제품의 답변 내 '상위 노출'을 보장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AI 기업들이 세부 답변 생성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는 만큼 기존 검색 최적화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와 별개로 생성형 AI 기업들은 자연 답변과 유료 광고를 별도로 구분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픈AI는 이달 초 한국에도 광고 비즈니스 전담팀을 꾸린 상태로, 챗GPT 광고는 일반 답변과 분리된 영역에 노출되며 광고비 집행 여부가 답변 내용이나 특정 브랜드 추천에 영향을 주지 않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AEO 업체들이 AI 내부 알고리즘을 직접 알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결과를 보고 '이렇게 하면 노출될 수 있다'고 역산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정 방법이나 비용 집행만으로 AI 답변 노출을 보장할 수 있다는 주장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8.13 10:37장유미 기자

[ZD SW 투데이] 아이티센클로잇,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AWS 클라우드 등록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아이티센클로잇,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AWS 클라우드 등록 아이티센클로잇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IaaS 및 클라우드 지원서비스 등록을 완료했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공공기관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등록으로 공공기관은 복잡한 입찰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수의계약이나 카탈로그 계약을 통해 아이티센클로잇의 전문적인 AWS 인프라 구축 및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를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알서포트, 구마모토 지진 피해 기업·기관 원격 솔루션 무상 제공 알서포트가 2026년 구마모토 지진 피해 지역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원격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알서포트는 2020년 구마모토현의 기록적 폭우 당시에도 지역 교육기관에 원격 솔루션을 무상 지원하고 일부 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재건을 도운 바 있다. 이번 지진 피해 지원은 6년 전 구마모토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빠른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대규모 재해 발생 시 교통망 마비와 사무실 파손 등으로 임직원 출근이 어려워지고, 현장 상황 파악과 복구 대응에도 차질이 생긴다. 알서포트는 이러한 상황에서 원격 접속, 원격 지원, 화상회의 기술이 기업과 기관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장과 지원 기관 간 원활한 소통을 돕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 ◆스마트인재개발원, 2026 미래내일 일경험 운영…청년 100명 기업 실무 참여 스마트인재개발원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통합지원센터로 참여하는 '2026 미래내일 일경험(인턴형)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대상 현장 실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00명 규모로 진행된다. 부릉,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IT, 경영사무, 광고·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청년은 기업 배치에 앞서 선수교육과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약 10주 동안 기업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키넥시스 후원 연구, 빠르게 확산되는 AI 도입과 책임성 간 격차 조명 키넥시스가 후원한 IDC 인포브리프(IDC InfoBrief) '공급망 AI에 책임성 부여하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 9개 시장의 공급망 리더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IDC 인포브리프에 따르면 AI 도입은 거의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만이 AI 기반 기능을 전혀 보유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AI 리더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인 52%는 AI 기반 의사결정에 대한 신뢰를 더 빠른 도입을 가로막는 주요 장벽으로 꼽았으며, AI 계획 거버넌스가 운영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됐다고 답한 비율은 12%에 그쳤다. ◆위로드엑스, 기업 AI 업무를 하나의 실행 구조로 연결하는 '엑스오라' 공개 위로드엑스는 기업과 기관이 다양한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실행 플랫폼 '엑스오라(XORA)'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XORA는 AI가 생성한 결과뿐 아니라 결과의 근거가 되는 원본 자료와 적용 기준, 실행 과정, 변경 이력을 함께 관리한다. 이를 통해 담당자는 결과가 어떤 정보와 과정을 기반으로 생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변경된 정보에 대한 재분석과 비교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문서를 AI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도 적용했다. 문서를 구조화하고 의미 기반 검색을 수행하며, 검색 결과를 원문과 연결해 담당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AI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2026.08.12 16:47남혁우 기자

엔에스이, 엔터프라이즈급 '실크로드 서비스 패브릭' 출시

엔에스이(대표 김대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통합관리(ALM) 솔루션 '실크로드 ALM'의 분산 서비스 플랫폼인 '실크로드 서비스 패브릭'을 12일 출시했다. 실크로드 서비스 패브릭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급 플랫폼이다. ▲고가용성 ▲운영 효율성 ▲서비스 안정성과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쿠버네스 급 확장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 핵심은 과부하 상황에서도 서비스 성능을 유지하는 자동 확장 기능이다. 기존 실크로드 ALM은 화면 조회와 외부 연동, 대량 문서 병합, 리포트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프로세스에서 처리했지만, 서비스 패브릭은 이를 화면, API, 작업 처리, 실시간 통신 등 역할별 노드로 분리한 분산 서비스 구조를 적용했다. 특정 기능에 부하가 집중되면 해당 노드만 자동으로 증설돼 작업을 분산 처리하고, 부하가 감소하면 증설된 노드를 자동으로 회수한다. 예를 들어 대량 리포트 생성 요청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작업 처리 노드가 자동으로 추가 생성돼 성능 저하 없이 업무를 수행한다. 노드의 생성과 회수, 신규 편입은 서비스 중단 없이 이뤄지며, 특정 노드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노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특히 별도 쿠버네티스나 도커 기반 컨테이너 환경 없이 단일 물리 서버 내부에서 프로세스를 분리하는 방식을 채택한 점도 차별화 요소다. 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 외부망과 분리된 폐쇄망 환경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국방·항공 분야처럼 망분리가 필수인 개발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엔에이 측 설명이다. 엔에스이는 실제 성능 검증에서 1만 페이지 규모의 설계요건 문서 20건을 동시에 병합하는 시험을 진행한 결과, 모든 작업을 정상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운영 편의성도 강화했다. 운영자는 역할별 노드의 자동 증설 기준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순간적인 부하에 따른 불필요한 증설을 막기 위해 임계치가 45초 이상 지속될 경우에만 노드를 추가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증설 기준(80%)과 복귀 기준(30%)을 분리해 노드가 반복적으로 생성·회수되는 현상도 해결했다. 모든 설정 변경과 운영 이력은 기록으로 관리된다. 관제 화면에서는 최근 90일간의 가용성 기록과 호스트 자원 상태, 역할별 노드 운영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김대일 엔에스이 대표는 "개발 도구의 병목은 기능보다 과부하 상황에서의 응답 품질에서 드러난다"며 "서비스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이 문제를 해결했으며, 앞으로도 망분리 환경의 국방·항공 개발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에스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 관리(ALM) 전문기업이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해 기본훈련기 KT-1, 고등훈련기 T-50, 소형무장헬기 LAH 등 주요 항공기 개발 사업에 '실크로드 ALM'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공군전력지원체계사업단과 'SW 개발 산출물 형상 및 품질관리 기술 실증'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AI 시대에 맞춰 실크로드 서비스 패브릭 기반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026.08.12 15:40박희범 기자

씨온플러스 "'마스크 오브 소울' 통해 K-다크 판타지 제대로…글로벌 IP 홀더 목표"

에듀테인먼트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여 온 씨온플러스가 2D 메트로배니아 신작 '마스크 오브 소울'을 앞세워 글로벌 하드코어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단순한 게임 개발사를 넘어 단일 매체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IP 홀더'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포부다. 추원식 씨온플러스 대표는 12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씨온플러스의 신작 성과와 비전을 밝혔다. 추 대표는 "궁극적인 지향점은 단일 매체에 국한되지 않는 '글로벌 종합 IP 홀더'가 되는 것"이라며 "단순히 게임 개발에만 머물지 않고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팀과 협업해 공동 기획 애니메이션 시리즈 잠재력을 논의하는 등 '크로스 미디어 IP'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영역 확장에 발맞춰 개발 공정도 고도화했다는 설명이다. 추 대표는 "클로드, 커서, 제미나이 프로 등 고급 AI 도구를 활용해 개발을 간소화하고, 스팀과 틱톡, 유튜브 등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을 앞세웠다"고 언급하며 과감한 장르 확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내부 기획력과 어두운 서사 표현 역량을 코어 게이머들에게 증명하겠다는 의미다. 이러한 씨온플러스의 전략은 지난 3월 27일 신작 '마스크 오브 소울'의 출시 이후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마스크 오브 소울'은 한국 저승 신화와 전통 민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D 메트로배니아 액션 게임이다. 이승과 저승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떠나는 신비한 사신 '청오차사'의 여정을 다뤘다. 도깨비, 이무기 등 다양한 신화 속 존재들을 동양적인 2D 아트로 구현해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완성했다. 추 대표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한국 신화와 전통 민담을 결합하는 것은 저희가 매우 선호하고 자신 있는 방향성"이라며 "청오차사, 구미호, 원효 등 한국 신화에서 파생된 매력적인 캐릭터와 테마를 핵심 요소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서구권 및 아시아 이용자 모두에게서 'K-판타지 요소과 기괴하면서도 매우 신선하다'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의 '묵직한 손맛'도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추 대표는 "패링, 마스크 교체, 레벨 디자인과 같은 메커니즘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고도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정확한 타이밍에 공격을 튕겨내고 실시간으로 탈을 바꿔가며 콤보를 이어가는 묵직한 '손맛'이 글로벌 유저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추 대표는 "무작위성에 기대는 로그라이트인 '스컬'과 달리 마스크 오브 소울은 철저히 이용자 숙련도와 탐험에 의한 성장에 기반한다"고 짚으며 액션 시스템의 확고한 차별점도 강조했다. 실시간 탈 장착과 패링이 단순히 스킬 교체를 넘어 까다로운 보스 패턴을 공략하는 전술적 도구라는 뜻이다. 전술적 전투는 유기적인 탐험 요소와 결합해 라이브 서비스 과정에서 긍정적인 지표를 낳고 있다. 추 대표는 스팀웍스 대시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리스크와 리턴이 명확한 '탐욕의 엽전' 시스템이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서는 "새로운 능력을 얻어 미개척 구역을 뚫어내는 장르 특유의 재미가 원활하게 구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성공적인 글로벌 안착의 이면에는 엑솔라 퍼블리싱 솔루션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이 핵심으로 작용했다. 타겟 광고 캠페인을 실행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엑솔라의 인프라가 큰 몫을 했다는 설명이다. 추 대표는 "엑솔라와는 게임 키 판매, 계약 체결, 마케팅 협업 등에 관해 긴밀히 서신을 교환하며 신뢰를 쌓았다"며 "북미 및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타겟 광고 캠페인을 실행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어, 엑솔라가 제공하는 D2C 유통 인프라와 결제 솔루션이 가장 독보적이고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엑솔라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저희가 직접 컨택하기 어려운 해외 장르 전문 인플루언서들과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었으며, 이는 즉각적인 위시리스트 및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이용자 친화적인 결제 환경을 구축하고 자체 웹샵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및 커뮤니티 구축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초 3분기로 예정됐던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이식 및 대형 DLC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전격 조정됐다. 추 대표는 "단순히 플랫폼을 옮기는 것을 넘어 이용자 피드백과 지표를 심도있게 분석해 완벽하게 게임 내에 반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버전으로의 출시 계획도 공식화했다. 추 대표는 "더 많은 글로벌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오브 소울'을 즐길 수 있기 위함"이라며 "출시 시기에 맞춰 공동 기획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 크로스 미디어 확장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추 대표는 "이용자들의 소중한 데이터와 애정 어린 피드백은 개발진에게 최고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며 "이를 뼈대 삼아 내년 플랫폼 확장과 DLC, 모바일 버전을 통해 완벽한 K-다크 판타지의 진수를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8.12 15:40정진성 기자

'제미나이' 앱 사용자 10억 명 넘어…"챗GPT 바짝 추격"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가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1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앱 월간 활성 사용자가 최근 10억 명을 넘어섰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밝혔다. 제미나이는 구글 서비스 가운데 10억 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한 14번째 제품이 됐다. 이번 수치는 구글 검색이나 워크스페이스 등 다른 서비스에서 제미나이 기능을 이용하는 사용자를 제외한 독립형 제미나이 앱 사용자만 집계한 것이다. 구글 검색에 적용된 'AI 모드' 역시 별도로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제미나이 앱 사용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지난달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미나이 월간 사용자가 9억 5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공개했으며 이후 10억 명을 기록했다. 일간 활성 사용자도 지난 1년 동안 3배로 늘었다. 앞서 경쟁 서비스 오픈AI 챗GPT는 지난 6월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테크크런치는 "제미나이가 약 두 달 만에 같은 기준으로 10억 명을 넘어서면서 두 기업 간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자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제미나이 활용 방식에 관한 수치도 공개했다. 전체 제미나이 사용자 63%가 음성 기능을 이용해 AI와 직접 대화하고 있으며, 제미나이를 통해 하루 1억 5000만 장 넘는 이미지가 생성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운영체제별 사용자 기반도 넓어지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애플 iOS에서 제미나이를 이용하는 활성 사용자도 1억 명을 넘어섰다. 구글은 검색과 워크스페이스 안드로이드 등 자사 서비스 전반에 제미나이를 적용하는 동시에 독립형 앱의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코딩과 자율형 AI 에이전트 작업 성능을 높인 '제미나이 3.5 플래시' 등 새로운 AI 모델과 기능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번 사용자 10억 명 돌파 발표는 구글의 신제품 행사 '메이드 바이 구글'을 앞두고 공개됐다. 구글은 이 행사에서 픽셀 기기에 적용되는 새로운 제미나이 기반 기능을 추가로 공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는 구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6.08.12 09:53김미정 기자

앤트로픽, AI 생성물에 '투명' 워터마크 심는다

앤트로픽이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가 만든 텍스트와 파일에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표식을 심는다. 복사하거나 일부 고쳐도 흔적이 남도록 설계해 AI 생성물의 출처를 가늠할 수 있는 장치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앤트로픽은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로드 산출물에 기계 판독이 가능한 투명성 표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발효한 유럽연합(EU) AI법 제50조 'AI 생성 콘텐츠 투명성 실천 강령'에 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표시 기능은 클로드 웹·앱은 물론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인 클로드 플랫폼, 클로드 코드, 클로드 코워크, 클로드 태그 등 앤트로픽 전 제품군에 걸쳐 적용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를 거쳐 지원되는 클로드 모델에도 동일한 표시가 붙는다. 2일 이후 출시된 신규 모델은 출시 시점부터 표시 기능을 지원하며 이전 모델에도 순차적으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표시 방식은 텍스트와 파일에 각기 다른 형태로 적용된다. 텍스트에는 워터마크가 심어진다. 문장을 생성하는 순간 텍스트 자체에 감지 불가능한 표식이 삽입되는 방식으로, 답변의 의미나 품질, 가독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른 곳으로 복사해 붙여 넣거나 일부를 고쳐도 표식은 텍스트에 융합돼 있어 그대로 남는다. 파일에는 서명된 출처 메타데이터가 붙는다. 업계 표준인 콘텐츠출처연합(C2PA) 방식을 따라 파일이 클로드를 거쳤는지와 이후 변조 여부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앞서 구글도 이미지·영상에 워터마크 기술 '신스ID'를 적용해왔다. 다만 표식이 곧 원작자 증명은 아니라고 앤트로픽은 선을 그었다. 이용자가 직접 쓴 글을 클로드로 교정·번역·요약만 해도 표식이 남을 수 있고 반대로 문장이 짧거나 대폭 재작성·번역되면 표식이 감지되지 않을 수 있어서다. 표식을 확인하는 탐지 도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API로 자체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에게도 책임 확인을 당부했다. 자사 표시 정책과 별개로 각 서비스가 지는 의무는 개발자가 직접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앤트로픽은 "EU AI법 제50조가 제품과 서비스에 요구하는 사항을 독립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12 09:38이나연 기자

앤트로픽, IPO 앞두고 투자자 설득 총력…中 저가 AI 공세에도 '자신감'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중국 인공지능(AI) 업체와의 경쟁과 데이터센터 건설 반발 등 성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해소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기업가치 9650억 달러(약 1365조원)로 평가되는 앤트로픽이 최근 몇 주간 잠재 투자자 대상으로 IPO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회사는 오는 9월이나 10월 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부상한 저렴한 중국산 AI 모델이 앤트로픽 성장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과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반대 움직임 역시 주요 질문으로 다뤄졌다. 앤트로픽은 중국 AI 업체와의 경쟁이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경영진은 중국 모델이 미국 최상위 AI 모델보다 대체로 수개월 뒤처져 있는 만큼 저가 모델의 부상이 당장 자체 경쟁력을 크게 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 성장세도 투자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클로드 코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앤트로픽은 주요 AI 개발업체 가운데 선두권 업체로 부상했다. 구체적인 공모가격과 최종 상장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최대 경쟁사인 오픈AI는 앤트로픽 이후 IPO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상장 시점은 내년까지 늦어질 수 있다. 앤트로픽은 새로운 AI 활용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확장 계획도 제시했다. 일부 투자자들에게 헬스케어와 생물학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실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사례를 늘려 최근 확산하는 AI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도 대응한다고 밝혔다. WSJ은 "앤트로픽 상장 기업가치와 이후 주가 흐름은 앞으로 투자자들이 다른 주요 AI 개발업체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6.08.11 15:48김미정 기자

게임문화재단 'GXG 2026 사운드트랙' 본선 9월 개막…6개 팀 최종 경연

게임 속 세계관과 플레이 경험을 자신만의 음악으로 재해석한 창작자들이 판교에서 라이브 경연을 펼친다. 게임문화재단(이사장 유병한)은 'GXG 2026 게임음악 경연대회: The 3rd GXG SOUND TRACK'의 본선 진출 6개 팀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본선에는 모티브 게임과 창작곡을 기반으로 엄선된 6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진출팀은 NOX('P의 거짓: 서곡' 모티브), Solaris('리그 오브 레전드' 모티브), 언리얼 오디세이('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모티브), Catalog('메이플스토리' 모티브), 하현('블루 아카이브' 모티브), 현악밴드 모마드('PUBG: 배틀그라운드' 모티브)다. 심사위원단은 음악성, 완성도, 게임과의 연관성, 창의성, 무대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팀을 선발했다. 본선 무대는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성남 판교역 광장 메인무대에서 라이브 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최종 수상팀은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와 시민 참여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시민 참여 투표는 온라인 사전투표와 현장 투표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되며, 참가 팀들의 프로필과 인터뷰, 30초 내외의 티저 음원을 확인한 뒤 투표할 수 있다. 본선 당일에는 현장 관람객 대상 투표가 추가로 진행된다.

2026.08.11 14:15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BTS 앞세우면 좀 다를까"…구글, 제미나이 '스타 파워' 앞세운 까닭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오픈AI '챗GPT'와 앤트로픽 '클로드'에 밀리고 있는 구글이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지난해 르세라핌과 올데이 프로젝트, 배우 변우석 등을 활용해 '제미나이' 인지도 확대를 노렸던 구글이 다시 스타 마케팅을 꺼내 들며 이용자 확보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랜드마크 '스피어' 외벽에 제미나이와 방탄소년단(BTS)의 협업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제미나이와 BTS 로고, BTS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관련 이미지와 경복궁 등이 담겼다. 구글과 BTS의 협업은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BTS 더 시티 아리랑 부산'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구글은 제미나이를 공식 AI 컴패니언으로 참여시켜 여행 일정 추천과 음성 안내, 이미지 편집 등을 지원했다. 이처럼 구글이 다시 대형 스타를 앞세운 데는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에 밀리고 있는 AI 기술 경쟁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고성능 모델 출시가 지연되며 당장 기술 경쟁에서 반전을 꾀하기 어려워진 만큼, 스타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제미나이의 브랜드 영향력과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구글은 지난달 '제미나이 3.6 플래시' 등 경량 모델을 공개했지만 당초 6월 출시가 예상됐던 고성능 모델 '제미나이 3.5 프로'는 아직 내놓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제미나이 3 프로' 이후 약 9개월 동안 후속 프로 모델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코딩 성능이 내부 목표에 미치지 못한 점이 출시 지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코딩과 에이전트 분야는 최근 생성형 AI 경쟁의 핵심 영역으로,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고성능 모델을 잇달아 내놓으며 구글의 부담은 커진 모양새다. 핵심 연구진 이탈도 이어졌다. 제미나이 공동 개발자 노엄 샤지어와 존 점퍼 등 주요 인력이 경쟁사로 이동했고, 구글 딥마인드의 경영 체계도 재편됐다.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모델 출시 지연과 인력 변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제미나이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이런 흐름은 국내 이용자 경쟁에서도 확인된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챗GPT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645만 명, 클로드는 142만 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제미나이는 15만 명에 그쳤다. 특히 클로드가 올해 들어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면서 제미나이는 챗GPT뿐 아니라 앤트로픽과의 경쟁에서도 압박을 받고 있다. 제미나이가 경량 모델을 중심으로 성능 개선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이용자 경쟁에서는 챗GPT와 클로드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구글은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간 브랜드 마케팅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지난해 르세라핌과 올데이 프로젝트, 배우 변우석 등을 활용한 데 이어 올해도 유명 스타와 K콘텐츠를 제미나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단순 광고보다 음악, 공연, 관광 등 팬덤이 소비하는 콘텐츠와 경험에 제미나이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 경쟁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이용자가 어떤 서비스를 먼저 떠올리고 반복적으로 사용하는지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구글이 대형 스타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도 기술 경쟁력 회복에 시간이 필요한 동안 제미나이의 인지도와 이용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8.10 17:00장유미 기자

블리자드 "와우: 한밤 울라텍의 저주, 진입장벽 낮추고 보상 강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확장팩 '한밤'의 12.1 패치 '울라텍의 저주'를 공개하고 레이드 시스템 및 엔드게임 콘텐츠 전반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신규 지역 '또아리 섬'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번 패치는 인스턴스 콘텐츠 '소굴' 추가, 주간 보상 체계 개편, 계정 공유 편의성 확대를 핵심으로 한다.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폴 쿠빗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레이첼 보트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 테일러 샌더스 수석 전투 디자이너, 앤드류 드 소사 수석 전투 디자이너가 온라인 인터뷰에 참석해 핵심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아마니 서사의 입체적 조명과 '울라텍' 등장 12.1 패치는 또아리 섬을 배경으로 공허의 세력에 맞서는 과정에서 아마니 트롤의 내부 갈등을 다룬다. 줄진의 후손인 줄잔과 줄자라 남매가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레이첼 보트 수석 퀘스트 디자이너는 "그동안 와우에서 아마니 트롤은 주로 단편적인 적이나 악역으로 다뤄졌지만, 이번 패치에서는 그들의 영웅적인 면모와 입체적인 서사를 조명하고자 했다"며 "줄잔과 줄자라는 부두와 전통을 대하는 방식에서 상반된 견해를 보이며, 줄잔은 부족을 지키기 위해 울라텍의 힘을 통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레이어는 공격대 '맹독 심연'에서 울라텍과 직접 맞서게 되며, 이후 아라토르와 함께 잘라타스의 행적을 추적하며 숨겨진 역사를 파헤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야외 우두머리 개선한 '소굴' 및 '가변 신화' 도입 전투 파트에서는 필드 보스 콘텐츠의 구조적인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인스턴스 형태의 '소굴'을 선보인다. 기존 야외 우두머리는 대규모 유저 집중으로 인한 서버 랙과 구인 단절이 지적돼 왔다. 테일러 샌더스 수석 전투 디자이너는 "야외 우두머리는 서버 성능 문제와 함께 파티가 해산되거나 인원이 부족해 공격이 어려워지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신규 소굴 '해일결속 동굴'은 월드 난이도를 적용해 5명에서 40명까지 규모 제한 없이 입장할 수 있고, 탱커나 힐러 같은 특정 역할군 없이도 즉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원 수급이 어려운 공격대 파티를 위한 '가변 신화' 난이도가 추가된다. 샌더스 디자이너는 "20인 정원을 고정하기 힘든 길드나 그룹도 유연한 인원으로 신화 난이도에 도전해 해당 시즌 최상위 전리품을 노릴 수 있도록 돕는 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대한 금고' 상향…레이드 유저 보상 체계 강화 시즌 1 당시 제기된 레이드 난이도 대비 보상 부족 피드백을 반영해 주간 보상 시스템인 '위대한 금고'의 장비 등급 구간이 상향된다. 영웅 난이도 레이드 보스를 처치하고 금고를 해금할 경우 한 단계 위인 '신화 트랙' 장비를 지급하며, 이는 일반 및 LFR 난이도에도 동일하게 한 단계 상위 트랙 보상으로 적용된다. 앤드류 드 소사 수석 전투 디자이너는 "플레이어들이 공격대를 구성하고 일정을 맞춰 레이드에 참여하는 일련의 과정 자체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한다"며 "12.1 패치에서는 유저들의 시간이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레이드 금고 보상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주간 숙제' 부담 줄이고 개발 프로세스 안정화 성장 시스템 '타락의 제단'과 관련 유틸리티 기능들은 계정 단위(전투부대)로 통합돼 부캐릭터 육성 시 반복 해금의 부담을 없앴다. '저주받은 낚시' 등 부가 콘텐츠 역시 필수적인 의무가 아닌 선택적인 요소로 배치됐다. 폴 쿠빗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는 "유저들이 보상을 얻기 위해 강제로 콘텐츠를 이행하기보다 재미를 위해 플레이하도록 유도하는 데 집중했다"며 "낚시를 좋아하는 유저는 전설 낚싯대 등 전용 보상을 얻어 해당 플레이를 강화할 수 있지만, 선호하지 않는 유저는 이를 지나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최근 패치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충돌 이슈와 관련해서는 "개발 단계별로 변경을 제한하는 '게이트'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패치 직전까지 전담 인력이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부 검증 체계를 다져 이번 업데이트를 안정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앤드류 드 소사 디자이너는 "한국 유저들의 높은 열정과 성원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이번 12.1 패치를 통해 모든 유저층이 만족할 수 있는 엔드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6.08.07 13:08진성우 기자

미국 하원의원 "AI 킬 스위치 법안, 연내 통과돼야"

미국 정치권에서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안전 규제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도화된 AI 오작동이나 악용 가능성에 대비해 기업 또는 정부가 필요할 경우 해당 시스템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을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7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드 리우 미국 하원의원은 'AI 킬 스위치' 법안의 연내 통과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AI 킬 스위치 법안은 고위험 AI의 오작동이나 악용에 대비해 기업 또는 정부가 해당 시스템의 작동을 긴급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장치 마련을 골자로 한다. 그는 통제를 벗어나거나 악용 가능성이 확인된 AI 시스템에 대해 기업 또는 정부가 작동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우 의원의 발언은 최근 AI 업계에서 잇따라 제기된 '로그 에이전트(rogue agent)' 우려와 맞물려 주목된다. 로그 에이전트는 자율형 AI가 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허용된 범위를 넘어 시스템 침투, 보안 우회, 기만적 행위 등 공격적인 행동을 시도하는 현상을 뜻한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외부 도구 호출, 코드 실행, 웹 접근 등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AI가 확산되면서 이 같은 위험은 AI 안전 논의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의 안전성 평가 사례로 이런 문제의식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달공개한 설명자료에서 GPT-5.6 솔과 미출시 모델이 사이버 역량 평가 도중 연구용 환경과 허깅페이스의 운영 인프라에 걸친 취약점을 연쇄적으로 찾아내 테스트 해답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오픈AI 측은 이 과정에서 해당 모델들이 도난된 자격 증명과 제로데이 취약점까지 활용해 원격 코드 실행 경로를 찾은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도 지난달 말 내부 AI 모델이 테스트 과정에서 외부 3개 조직을 해킹한 사실을 공개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사례 이후 AI모델이 봉쇄된 것으로 간주된 테스트 환경 안에서 실제로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는지 대규모 점검에 착수했으며,그 결과 일부 모델이 외부 조직 침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기술적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AI 에이전트가 자격증명 탈취, 사회공학적 접근, 취약점 체인 구성 같은 공격 단계를 자동화할 가능성이 현실화할 경우,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 경쟁이 성능 중심에서 보안성, 통제 가능성, 비상 차단 체계까지 포함하는 플랫폼 신뢰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중국 오픈웨이트(open-weight) 모델을 둘러싼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 문샷 AI(Moonshot AI)의 '키미 K3'와 같은 모델이 미국 선도 AI 연구소의 최신 모델 수준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들 모델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미국 내 AI 규제 논의도 한층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정치권과 행정부, 주요 AI 기업은 최첨단 모델 위험도를 사전에 평가하고 고위험 역량을 통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AI 킬 스위치 법안이 모든 유형의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오픈웨이트(open-weight) 모델은 한 번 공개되면 누구나 내려받아 수정·재배포할 수 있어, 폐쇄형 상용 모델처럼 사업자를 통해 기능을 제한하거나 긴급 중단하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 때문에 향후 규제는 폐쇄형 모델에 대한 직접 통제와 함께 오픈 모델에 대해서는 사전 검증과 경보 체계 강화 같은 간접적 수단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설계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테드 리우 의원은 "기업이 AI를 중단할 능력을 갖추고 있거나 정부가 이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져야 한다"며 "AI 킬 스위치 법안은 올해 안에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07 10:20남혁우 기자

뉴타닉스, 韓 공공 AI 시장 공략…'프리즘 센트럴 7' 보안기능확인서 취득

뉴타닉스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보안성을 공식 검증받고 국내 공공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과 AI 워크로드, 쿠버네티스 환경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기능을 앞세워 공공기관 AI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뉴타닉스는 '뉴타닉스 프리즘 센트럴 7'이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공공기관이 도입하는 IT 제품의 보안 기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공공 시장 진입을 위한 주요 요건으로 꼽힌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프리즘 센트럴 7은 국내 공공기관 도입에 필요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최근 AI 서비스 도입이 늘면서 데이터센터에서 GPU 기반 연산 자원과 AI 워크로드 관리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보안과 안정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만큼, 프리즘 센트럴 7은 단일 플랫폼에서 인프라 운영과 AI 워크로드 관리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리즘 센트럴 7은 여러 뉴타닉스 클러스터를 하나의 콘솔에서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자동화 기반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GPU 자원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AI 연산에 활용되는 GPU 사용 현황과 성능, 할당 상태도 통합 관리하도록 돕는다. 또 프리즘 센트럴 7은 뉴타닉스 쿠버네티스 플랫폼과 연계해 쿠버네티스 기반 AI 애플리케이션과 컨테이너 워크로드 운영도 지원한다. 기업과 공공기관은 AI 모델 학습과 데이터 처리 환경을 뉴타닉스 인프라에서 운영할 수 있다. 아울러 제로트러스트 기반 가상 방화벽을 제공하는 '플로우 네트워크 시큐리티'와 소프트웨어 정의 통합 스토리지인 '뉴타닉스 통합 스토리지' 등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와 데이터 중심 워크로드 환경에서 인프라 운영 복잡성을 줄인다는 목표다. 뉴타닉스는 운영 자동화를 강화해 기업·공공기관이 복잡한 인프라 관리 대신 AI 모델과 데이터 활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변재근 뉴타닉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보안기능확인서 취득은 뉴타닉스 프리즘 센트럴 7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공식 검증받은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수준의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갖춘 AI 인프라 솔루션을 적극 제공하고 국내 공공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6 14:06한정호 기자

AWS, 클로드 코드·오픈AI 코덱스와 AI 코딩 보안 서비스 연동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앤트로픽, 오픈AI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코딩 보안 서비스를 개발자 워크플로 전반으로 확대한다. 생성형 AI 코딩 도구 확산이 빨라지는 가운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약점을 탐지·보완하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AWS는 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앤트로픽, 오픈AI와 AI 코딩 보안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AWS는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 키로 등 AI 코딩 환경에 AWS 컨티뉴엄을 통합 제공한다. AWS 컨티뉴엄은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취약점 후보를 찾아내고, 이를 고객의 AWS 환경 정보와 연결해 실제 위험도를 가려내는 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다. 단순히 코드상 결함 가능성을 탐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설정값, IAM 정책, 네트워크 구조, 외부 노출 여부 등을 함께 분석해 우선 대응이 필요한 사안을 추려내는 방식이다. 이번 통합으로 개발자는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 키로 같은 AI 코딩 도구 안에서 보안 검증 결과를 반영한 코드 제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코드 작성 뒤 별도 보안 도구로 취약점을 점검하고, 이후 보안팀과 개발팀이 다시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면 앞으로는 이러한 절차가 개발 환경 안에서 한층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AWS는 특히 최신 AI 모델의 성능 향상만으로는 기업 보안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모델이 취약점을 찾아내는 능력은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실질적인 위험으로 이어지는지 판단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AWS 컨티뉴엄은 여러 모델과 도구를 엮는 오케스트레이션 계층 역할을 맡아 탐지, 우선순위화, 검증, 수정 제안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두고 AI 코딩 시장 경쟁이 생산성 중심에서 보안 중심으로 확장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 코딩 도구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개발 속도는 높아졌지만, 부정확하거나 취약한 코드가 함께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누가 더 빠르게 코드를 생성하느냐보다, 누가 더 안전하고 실제 운영 환경에 맞는 코드를 제안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WS 입장에서는 앤트로픽과 오픈AI의 코딩 도구가 확보한 개발자 접점에 자사 보안 서비스를 연결함으로써 AI 개발 생태계 내 영향력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자로서 축적한 고객 환경 데이터와 운영 맥락을 보안 분석에 접목해 차별화를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초기 설계 파트너로 참여한 리비안도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리비안은 AWS 컨티뉴엄이 소스코드와 기업 내부 지식을 연결해 실제로 의미 있는 보안 취약점을 가려내고, 심각한 문제를 더 빠르게 수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쳇 카푸어 AWS 검색·보안·옵저버빌리티 부문 부사장은 "AI 모델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이를 악용한 공격도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며 "AWS 컨티뉴엄은 탐지부터 검증, 수정, 복구 과정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도구"라고 설명했다.

2026.08.06 09:06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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