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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다란: 로드 오브 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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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2', 12월 12일 정식 출시 확정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오는 12월 12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액션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정식 출시일을 공개하고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통해 한국 시간 기준 오는 12월 12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ONL 무대에서는 신규 근접 클래스 '듀얼리스트'의 상세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 '듀얼리스트'는 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근접 전투 클래스로, 연속 공격과 다채로운 자세를 유기적으로 전환하며 빠르고 유려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전작의 깊이 있는 빌드 구성과 캐릭터 성장에 액션 RPG 특유의 조작감을 결합해 완성도 높은 액션슬래시 장르를 구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출시에 앞서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하며 누적 신청자 수에 따라 풍성한 인게임 보상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사전등록 연계 인증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한정 피규어와 머그컵, 장패드 등 특별 굿즈를 선물할 계획이다.

2026.08.26 16:36정진성 기자

앤트로픽, 시장 규모 30조 달러 제시…스페이스X 넘는다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30조 달러(약 4경 1480조원)가 넘는 전체잠재시장(TAM)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앞서 내세운 28조 5000억 달러(약 3경 9400조원)를 웃도는 규모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AI 모델로 수행 가능한 전체 작업 범위를 토대로 TAM을 30조 달러 이상으로 산정했다. TAM은 특정 기업이 시장을 100% 점유했을 때 거둘 수 있는 연간 매출 잠재력을 뜻하는 지표다. IPO 기업이 성장 여력을 강조할 때 주로 활용된다. 이 수치는 스페이스X가 지난 5월 IPO 서류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실현 가능 시장"이라며 제시한 28조 5000억 달러를 소폭 웃돈다. 당시 스페이스X는 이 중 26조 5000억 달러가 AI에서 비롯될 것으로 봤다. 다만 앤트로픽이 내세운 30조 달러는 현실 매출에 비하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 데이터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 1500 지수에 포함된 기술기업 191곳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2조 4000억 달러로, 앤트로픽이 제시하려는 TAM의 12분의 1 수준이다. 앤트로픽 2분기 매출도 116억 달러에 그쳐 30조 달러와는 격차가 크다. 시장 규모를 크게 추산하는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우버는 2019년 상장 당시 TAM을 6조 달러로 제시했지만 직전 해 매출은 113억 달러에 불과했고, 위워크도 3조 달러 시장을 내세웠으나 매출은 18억 달러에 그쳤다. 아스와스 다모다란 뉴욕대 금융학과 교수는 앞서 스페이스X의 AI TAM을 두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 끝에 도달해 그 너머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앤트로픽이 오픈AI보다 먼저 상장할 경우, 프론티어 AI 기업 몸값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지난 6월 8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S-1을 제출했지만 상장 시점을 2027년으로 잡았다. 반면 앤트로픽은 수주 내 IPO 재무 서류를 공개하고 이르면 9월에서 10월 초 상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경우 앤트로픽 상장 초기 주가가 오픈AI를 비롯한 AI 기업들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준거점이 될 수 있다. WSJ는 투자자들이 앤트로픽 잠재력을 인정한다면 여러 측면에서 스페이스X를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자 반응이 미지근할 경우 앤트로픽 몸값이 직전 사모 시장 평가액인 9650억 달러 수준으로 되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6.08.26 14:29김동원 기자

앤트로픽 "클로드 대화 내용, AI 에이전트 '코워크'도 안다"

앤트로픽이 클로드와 나눈 대화 내용을 업무 자동화 도구 '코워크'에서도 쓸 수 있게 했다. 앤트로픽은 2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대화 기능과 코워크 기억을 하나로 통합했다고 밝혔다. 코워크는 앤트로픽이 올해 1월 선보인 AI 에이전트 도구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과 달리 문서 작성이나 파일 정리처럼 여러 단계로 이뤄진 업무를 이용자 대신 처리한다. 코워크는 그동안 프로젝트 단위로만 기억이 남아 대화에서 쌓은 정보와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 업데이트로 대화에서 나눈 맥락이 코워크 작업에 반영되고 코워크에서 처리한 내용도 대화에 다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이용자가 클로드에서 컨퍼런스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대화를 나눈 뒤 코워크에 예산·운영 문서 작성을 맡기면 앞서 클로드와 이야기한 참석 인원과 개최 도시, 연사 정보가 문서에 그대로 담긴다. 상사에게 보낼 보고서를 맡길 때도 그 상사가 누구이고 어떤 보고 방식을 선호하는지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다. 기억을 저장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클로드는 대화가 끝난 뒤 내용을 요약하던 기존 방식 대신 대화 도중 주요 내용을 실시간으로 저장한다. 이용자가 "이걸 기억해"라고 따로 말하지 않아도 다음 대화에 반영된다. 저장 기능은 언제든 잠시 멈추거나 초기화할 수 있다. 이용자는 클로드가 저장한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관리한다. 저장된 기억은 설정의 '주제' 항목에 파일 형태로 정리된다. 이용자가 각 항목을 열어보고 고치거나 지울 수 있다. 민감한 정보는 기본적으로 저장하지 않는다. 앤트로픽은 건강 상태와 인종, 민족, 종교적 신념, 정치 성향, 성 정체성 등을 기본 설정에서 저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설정에서 '민감한 주제를 메모리에 포함' 항목을 켜면 저장할 수 있고, 이때는 해당 정보가 저장될 때마다 알림이 뜬다. 설정을 켜기 전에 나눈 대화는 소급해 저장하지 않는다. 설정과 무관하게 아예 저장하지 않는 정보도 있다. 사회보장번호(SSN) 같은 신분 식별 번호와 정부 발급 신분증, 범죄 이력, 이민 상태, 이용정책(AUP)을 위반하는 내용이다. 클로드는 이런 정보를 저장할 수 없을 때 이용자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앤트로픽은 그동안 대화와 코워크를 하나로 묶어왔다. 7월에는 두 기능의 화면을 합치고 코워크 작업이 노트북을 꺼도 클라우드에서 이어지도록 했고 이번에는 기억까지 공유하도록 했다. 이번 기능은 무료·프로·맥스 요금제의 웹·데스크톱·모바일에서 기본으로 탑재된다. iOS와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팀·엔터프라이즈 요금제는 관리자가 조직 단위로 사용 여부를 정하고 개별 이용자에게는 기본적으로 기능이 꺼져 있다.

2026.08.26 09:22김동원 기자

클로드 신원 인증서 '대한민국' 누락…앤트로픽 "일시적 오류"

앤트로픽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의 신원 인증 절차에서 한국이 국가 선택지에서 누락돼 국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지디넷코리아 취재 결과, 앤트로픽의 신원 인증 국가 선택 목록에 '대한민국'이 표시되지 않아 국내 사용자들이 인증을 완료하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앤트로픽 측은 본지 취재 이후 "일시적 오류였다"며 수정 완료 사실을 밝혔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8일부터 일부 사용 사례에 신원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유료 요금제 '프로'에서 상위 요금제 '맥스'로 상향하거나 유료 가입을 하는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감지된 일부 사용자에게 신분증 검사를 요구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이 신분증 인증 과정의 국가 선택 단계에서 '대한민국'이 아예 표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가 목록은 가나다순으로 정렬돼 있었는데, 독일·덴마크·프랑스·핀란드·폴란드·포르투갈·네덜란드·노르웨이 등 주요국은 물론 나우루·기니비사우·남수단·동티모르·팔라우처럼 이용자가 적은 국가까지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나다순 배열상 '동티모르'와 '독일' 사이에 있어야 할 '대한민국'만 목록에서 빠져 있었다. 참고로 한국은 클로드 활용도가 높은 국가다. 앤트로픽이 올해 1월 발표한 이코노믹 인덱스에서 한국은 클로드 사용 강도(1인당 활용도)가 전 세계 116개국 중 7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도 올해 6월 초 기준 미국에 이어 2위 수준으로 알려졌다. 신분 인증 국가 목록 누락은 실제 피해로 이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사용자는 프로에서 맥스로 상향하려다 신분 인증에 막혀, 사용 내역이 쌓여 있고 유료 기간이 15일 남은 기존 계정을 해지하고 새 계정으로 재가입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대화 기록 등 사용 내역은 모두 사라졌다. AI 개발자·연구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사한 사례가 잇따라 제보됐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 코리아 측은 "한국은 신원 확인 지원 국가에서 의도적으로 제외된 것이 아니며, 일부 한국 사용자에게 국가 선택 항목이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던 것"이라며 "현재 해당 오류에 대한 수정은 완료됐으며, 한국 사용자도 국가 목록에서 대한민국을 선택해 한국 신분증을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로드 신원 인증 외부 업체인 '페르소나 아이덴티티'가 담당한다. 이 회사는 피터 틸이 공동 설립한 팔란티어와 연관돼 있고, 틸의 벤처캐피털 파운더스 펀드가 투자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국내 개인정보가 해외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앤트로픽 코리아 측은 "신원 확인 절차는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앤트로픽은 사용자가 제출한 신분증 이미지를 저장하지 않는다"며 "해당 데이터는 앤트로픽 모델 학습에도 사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6.08.26 09:21김동원 기자

내 모든 걸 아는 AI 챗봇…내 정보 '무차별 이용' 막는 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글쓰기, 이미지 생성, 코딩 등 일상적인 작업에 AI 챗봇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AI 챗봇은 보다 정확하고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가 입력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특히 입력한 데이터가 챗봇 개발사의 서버에 저장되거나 AI 모델 학습에 활용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건강이나 사생활 등 민감한 정보를 챗봇에 입력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 불안이 커질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주요 AI 챗봇은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관련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IT매체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주요 AI 챗봇에서 개인정보가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설정 방법을 소개했다. 제미나이 구글 제미나이에서 사용자 데이터가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는 것을 막으려면 구글 계정과 제미나이에서 관련 설정을 각각 변경해야 한다. 먼저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뒤 '내 활동' 페이지(myactivity.google.com)에서 '웹 및 앱 활동'을 '사용 안함'으로 설정하면 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검색이나 위치 정보 등 일부 활동이 구글 계정에 기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만 이 설정을 변경하더라도 이미 계정에 저장된 기존 활동까지 자동으로 삭제되지는 않는다. 기존 데이터를 삭제하려면 같은 페이지에서 삭제 기능을 선택한 뒤 전체 기간 또는 원하는 기간을 지정해 데이터를 삭제해야 한다. 제미나이에서도 별도의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제미나이에 로그인한 뒤 설정 메뉴에서 '활동'으로 이동하고 드롭다운 메뉴에서 '사용 중지'를 선택하면 된다. 클로드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로그인 후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하고 '설정' > '개인정보 보호'로 이동한 뒤 'AI 모델 개선 지원' 옵션을 끄면 된다. 필요에 따라 메타데이터 관련 기능도 비활성화할 수 있다. 기존 대화를 삭제하려면 왼쪽 사이드바에서 '채팅'을 선택한 뒤 '모두 선택'과 '삭제'를 차례로 누르면 된다. 앤트로픽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에 따르면 삭제된 채팅은 백엔드 시스템에 최대 30일 동안 보관될 수 있다. 이전에 데이터 사용을 허용했다가 설정을 변경한 경우에도 이미 진행 중인 학습에는 해당 데이터가 계속 사용될 수 있으며, 이미 학습된 모델에서 데이터가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챗GPT 오픈AI의 챗GPT에서는 로그인 후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하고 '설정' > '데이터 제어'로 이동한 뒤 '모델 개선을 위한 데이터 학습 허용'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된다. 기존 채팅 기록을 삭제하려면 같은 '데이터 제어' 메뉴에서 '모든 채팅 삭제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오픈AI는 삭제된 채팅을 일정 기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감한 정보를 입력할 때는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AI 챗봇에 입력한 정보는 단순한 질문이나 대화 내용처럼 보이더라도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기 전 각 서비스의 데이터 수집 및 학습 관련 설정을 확인하고, 필요하지 않은 정보는 가급적 입력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챗GPT에서 로그인 > 프로필 아이콘 > 설정 > 데이터 제어 > '모델 개선을 위한 데이터 학습 허용'을 비활성화하면 된다. 모든 채팅 기록을 삭제하려면 데이터 제어 메뉴에 있는 '모든 채팅 삭제하기' 버튼을 사용하면 된다. 엔트로픽과 마찬가지로 오픈AI도 삭제된 채팅 기록을 최대 30일 동안 보관한다.

2026.08.25 17: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 팀 일원 됐다"… 앤트로픽, '멀티플레이어 AI' 전략 공개

대화형 인공지능(AI)이 물어보면 답하던 수동적 도구에서,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다 먼저 나서는 '동료'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스콧 화이트 앤트로픽 엔터프라이즈 제품 총괄은 24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벤처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AI 기술은 여러 시스템 데이터를 종합해 사용자에게 먼저 조언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화이트 총괄은 "AI를 업무에 제대로 활용하려면, 여기저기 흩어진 데이터를 스스로 엮어서 '이런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제가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먼저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지능이 필요한데, AI가 이제 막 그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클로드에서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인 '클로드 태그'를 업데이트했다. 클로드 태그는 업무용 메신저 슬랙 대화방에 상주하며 팀원들과 함께 일하는 AI다. 대화방에 머무르면서 오가는 대화를 지켜보다가 필요할 때 끼어든다. 앤트로픽은 이번 업데이트로 클로드가 대화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메시지가 하나 올라올 때마다 그 내용만 보고 답을 할지 말지를 판단했다. 앞뒤 맥락은 반영하지 않았다. 업데이트 이후 클로드는 대화방 전체의 흐름을 읽고, 그동안 오간 내용과 자신이 받은 지시까지 함께 고려해 움직인다. 이를 통해 클로드가 언제 끼어들지, 언제 빠져 있을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기존보다 약 30%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앤트로픽은 그 사례로 엔지니어 두 명이 같은 오류를 두고 고심하는 상황을 소개했다. 누구도 클로드를 부르지 않았지만, 클로드는 한 명이 적은 추측과 다른 한 명이 적은 증거를 합쳐 문제를 파악하고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화이트 총괄은 이 방향을 '멀티플레이어 AI'라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AI가 개인이 혼자 마주 앉아 쓰는 도구였다면, 멀티플레이어 AI는 팀 전체가 함께 쓰고 여러 사람의 대화와 여러 시스템의 정보를 오가며 일한다. 그는 "예전 클로드가 개인 비서 같았다면, 이제는 회사 전체의 비서실장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클로드에게 프로젝트를 맡기는 단계지만,11 머지않아 회사의 목표를 통째로 넘기게 될 것"이라며 "그러면 클로드가 조직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스스로 정하고 필요한 사람들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이트 총괄은 이 흐름이 소프트웨어 개발보다 일반 사무직에서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개발 업무는 코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기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사무직 업무는 여러 사람과 부서, 권한이 다른 시스템과 얽혀있음에도 이를 정리해 줄 도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AI가 회사 대화방과 문서에 상시 접근하는 만큼 보안 우려도 뒤따른다. 악의적 명령이 숨어든 내용을 읽고 클로드가 엉뚱하게 움직일 수 있어서다. 앤트로픽은 이에 대비해 여러 겹의 방어 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총괄은 "AI가 수상한 명령을 스스로 걸러내도록 훈련했고, 기업이 자체 보안 기준을 정하는 기능과 외부 보안 업체와 연동하는 장치도 갖췄다"며 "클로드가 볼 수 있는 정보도 이용자 본인이 접근할 수 있는 범위로 제한돼, 한 대화방의 내용이 다른 대화방으로 새어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용 문제는 남아 있다. 현재는 클로드가 대화방 전체를 읽으며 늘어난 사용량이 요금에 별도로 반영되지 않는다. 다만 앞으로도 무료라는 보장은 없다. 화이트 총괄은 유료 전환 여부에 대해 "지금은 고객들과 함께 답을 찾아가는 실험 단계"라며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2026.08.25 09:22김동원 기자

앤트로픽, 클로드 챗봇·코딩 서비스 장애…정상화 시점 '미정'

앤트로픽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가 여러 모델과 주요 제품에서 동시에 장애를 일으킨 정황이 포착됐다. 일반 이용자용 챗봇부터 개발자용 코딩 서비스까지 영향 받으면서 클로드 서비스 전반의 요청 처리에 차질이 생겼다. 24일 앤트로픽 공식 서비스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후 2시6분부터 클로드 미토스 5와 페이블 5·오푸스 5·오푸스 4.8에서 요청 오류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앤트로픽은 장애 발생 21분 뒤인 오후 2시27분 원인을 파악하고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 구체적인 장애 원인과 정상화 예상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3시42분에도 복구 작업은 계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여러 모델에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해결하고 있다"며 "추가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장애로 일반 이용자가 접속하는 클로드닷에이아이와 개발자용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가 부분 장애 상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I 코딩 서비스 '클로드코드'와 업무 지원 서비스 '클로드 코워크'에서도 부분적인 서비스 중단이 확인됐다. 개발자가 모델과 서비스를 관리하는 클로드 콘솔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정부용 클로드 서비스도 정상 상태를 유지했다. 서비스 전체가 멈춘 것은 아니지만 영향을 받은 모델과 제품에서는 일부 요청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을 수 있다. 장애 범위와 복구 진행 상황은 앤트로픽 공식 서비스 상태 페이지를 통해 갱신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여러 모델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추가 상황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7:09김미정 기자

"앤트로픽 잡는다"...딥시크, 오퍼스 4.8급 멀티모달 AI 발표

딥시크가 이미지와 스크린샷 등 시각 정보를 이해하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실험형 멀티모달 AI 모델을 공개했다. 딥시크는 새 모델이 멀티모달 에이전트 성능에서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의 고성능 모델 '오퍼스 4.8'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주장하며 글로벌 AI 경쟁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폈다. 딥시크는 23일 소셜플랫폼 엑스(X)를 통해 '딥시크-V4-플래시-비전-익스프(DeepSeek-V4-Flash-Vision-Exp)'를 공개하고 해당 모델이 API를 활용해 즉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규 모델을 별도 설정 없이 지원하는 '딥시크 하네스 0.1.1(DeepSeek Harness 0.1.1)'도 함께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딥시크의 주력 텍스트 모델 계열인 '딥시크-V4-플래시'의 실험형 멀티모달 버전이다. 딥시크는 이 모델이 다양한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며, 시각 이해 능력과 폭넓은 도구 활용 기능을 결합해 보다 실용적인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이미지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모달 에이전트 역량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딥시크가 공개한 벤치마크 자료를 보면 새 모델은 텍스트 기반 평가에서 기존 모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일부 항목에서는 개선된 성적을 냈다. 터미널 벤치 2.1에서는 83.9점을 기록해 기존 '딥시크-V4-플래시-0731'의 82.7점을 소폭 웃돌았고 오퍼스 4.8의 85.0점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NL2레포에서는 57.7점으로 기존 모델의 54.2점보다 높았지만 오퍼스 4.8의 69.7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딥SWE에서는 59.3점으로 오퍼스 4.8의 58.0점을 근소하게 앞섰고 툴애슬론-베리파이드에서도 75.9점을 기록해 오퍼스 4.8의 76.2점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DS벤치-하드에서는 63.6점으로 기존 모델보다 개선됐지만 오퍼스 4.8의 71.7점과는 다소 격차를 보였다. 멀티모달 에이전트 평가에서는 오퍼스 4.8에 근접하거나 일부 항목에서 앞선 결과도 나왔다. 에이펙스벤치 패스@1에서는 새 모델이 36.5점을 기록해 기존 모델의 26.2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오퍼스 4.8의 39.4점에 근접했다. 에이전츠 라스트 이그잼에서는 27.3점으로 오퍼스 4.8의 25.7점을 웃돌았고, 차토그래피에서도 64.3점을 기록해 오퍼스 4.8의 65.0점과 사실상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제로벤치 패스@5 역시 35.0점으로 오퍼스 4.8의 34.0점을 소폭 상회했다. 다만 사이버짐에서는 새 모델이 75.3점으로 기존 모델 76.7점과 오퍼스 4.8의 78.3점보다 낮았고 오토메이션벤치 퍼블릭에서도 25.7점에 그쳐 오퍼스 4.8의 27.2점을 밑돌았다. 전체적 딥시크의 새 모델은 멀티모달 영역에서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리며 오퍼스 4.8 수준에 접근했다는 평이다. 이는 딥시크가 그동안 강점을 보여온 저비용 고성능 언어모델 경쟁을 넘어, 비전과 에이전트 기능이 결합된 차세대 AI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글로벌 AI 업계에서는 단순한 텍스트 생성 능력을 넘어 이미지 이해, 도구 활용, 자율적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춘 멀티모달 에이전트가 새로운 경쟁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딥시크 역시 이번 모델을 통해 이러한 흐름에 본격적으로 올라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딥시크가 멀티모달 모델을 선보인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딥시크-VL' 시리즈 등 시각 이해 기반 모델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이번 '딥시크-V4-플래시-비전-익스프'는 자체 주력 모델 라인업에 비전 기능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연구용 또는 개별 비전 모델 수준을 넘어 최신 주력 계열 전반을 멀티모달 방향으로 확장하는 신호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미중 AI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 AI 기업들은 미국 선도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전략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워왔다. 딥시크 역시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 선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번에는 비용 경쟁력에 더해 멀티모달 실용성까지 전면에 내세우며 경쟁 구도를 넓히고 있다. 딥시크 측은 "새 모델은 텍스트 성능은 유지하면서 멀티모달 에이전트 역량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핵심"이라며 "실용적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차세대 모델로 활용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3 11:00남혁우 기자

'한국 배경'으로 주목…모던 워페어 4, 베타 테스트 돌입

액티비전이 오는 10월 출시하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의 사전 체험 베타 테스트를 지난 22일 시작했다. 이번 베타에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멀티플레이 맵 두 종이 포함돼 국내 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베타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주차 얼리 액세스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이하 한국시간), 사전 예약이나 별도 코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2주차 오픈 베타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다. 1주차는 게임을 사전 구매했거나 베타 코드를 보유한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다. 지원 플랫폼은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레이스테이션5, PC(배틀넷·스팀·엑스박스 온 PC)다. 베타 시작에 앞서 21일에는 온라인 쇼케이스 '콜 오브 듀티: 넥스트'가 열려 신규 콘텐츠와 개발 방향이 공개됐다. 1주차에 제공되는 6대6 코어 맵 다섯 종 가운데 두 종이 한국을 배경으로 삼았다. '실크웜'은 상점과 골목, 아파트가 밀집한 한국 쇼핑 지구를 무대로 근접전 위주의 교전을 유도하는 맵이다. '로터스'는 좁은 골목과 불타는 건물, 버려진 장갑차가 배치된 한국 어촌 마을로,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다양한 교전 거리를 상정했다. 나머지 세 종은 뉴욕 호텔 옥상을 배경으로 한 '루프탑스', 인도의 버스 차고지를 옮긴 '트랜싯', 프랑스 철도 터미널 인근 은신처를 다룬 '카셰트'다. 베타 보상 중 하나인 무기 스티커에는 한국어 '먼저'를 음차한 'Meonjeo'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번 베타에서는 시리즈 베타 테스트로는 처음으로 완성된 캠페인 미션 한 편이 제공된다. '인트렌치드'는 원자력발전소가 적군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아군 보병·기갑 부대와 함께 대규모 공세에 나서는 내용이다. 캠페인 전체는 정식 출시에 앞서 10월 16일부터 디지털 사전 구매자에게 먼저 공개된다. 멀티플레이 모드는 팀 데스매치, 도미네이션, 하드포인트, 킬 컨펌드, 수색 및 파괴 등 기존 모드에 신규 모드 '인플레이션'이 더해졌다. 인플레이션은 적을 처치할수록 자산이 늘어나는 대신 본인도 고가치 표적이 되는 구조다. 소규모 교전 모드 '건파이트'는 2라운드마다 전장 구조가 재조합되는 '킬 블록' 시스템과 함께 개편됐으며, 기존 3대3 외에 10대10 변형이 추가됐다. 이동과 사격 시스템을 익힐 수 있는 1인용 훈련 모드 '모빌리티 코스'도 신설됐다. 무기 관련해서는 특정 무기를 숙련하면 부착물 슬롯을 소모하지 않고 적용되는 '에이펙스 어태치먼트'와, 해금한 부착물을 조합해 세팅을 추천해 주는 '거니' 기능이 새로 들어갔다. 오퍼레이터를 로드아웃 단위로 지정하도록 바꾼 점도 이번 작품의 변경 사항이다. 배틀로얄 '워존'은 1주차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신규 리서전스 맵 '조디악'과 함께 2주차부터 참여할 수 있다. 모던 워페어 4는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을 주도하며 10월 23일 정식 출시된다. PC 버전은 비녹스가, 닌텐도 스위치2 네이티브 버전은 디지털 레전드가 각각 공동 개발을 맡았다.

2026.08.22 19:55진성우 기자

"쉿, 가족한텐 비밀"...Z세대, AI에 취업·연애·이별 속마음 연다

Z세대 대다수는 챗GPT·클로드·제미나이 등 생성형 AI에 고민을 털어놓는 것을 넘어 AI의 조언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민 상담 대상으로서 AI가 가족이나 연인보다 우선이었다. 10명 중 8명은 AI 답변이 실제로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비중도 79%로 높았다.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110명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현황'을 조사, 그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8%는 '하루에도 (생성형 AI를) 여러 번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하루에 1번(15%) ▲일주일에 2~3번(12%) ▲일주일에 1번 이하(7%) 순이었다. '이용해 본 적이 없다'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생성형 AI 이용자에게 고민이나 속마음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는지 묻자 70%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76%는 'AI의 조언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 적이 있다'고 밝혔다. '행동으로 옮긴 적이 없다'는 응답은 24%였다. AI 조언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조언이 실제로 도움이 됐는지를 묻자 79%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보통이었다'가 15%,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5%)'와 '오히려 혼란스럽거나 불안해졌다(1%)'고 답한 비중은 소수에 불과했다. 고민 상담 대상도 생성형 AI가 가족이나 연인보다 앞섰다. 고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는 대상을 물어본 결과 '친구'가 31%로 가장 높았고, '생성형 AI'가 26%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가족(18%) ▲연인(13%) ▲멘토(5%) ▲전문 상담사(4%) ▲기타(3%) 순이었다. 실제 AI에게 털어놓은 고민(복수응답)으로는 '취업·진로'가 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간관계(40%) ▲연애·이별(26%) ▲경제적 고민(16%) ▲외모·자존감(10%) 순이었다. 진로뿐 아니라 인간관계와 감정 등 개인적인 영역에서도 AI를 상담 대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AI에 고민을 털어놓는 이유로는 '객관적인 해결책을 얻을 수 있어서'가 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나를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않을 것 같아서' 22%, '언제든 바로 대화할 수 있어서' 20%,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돼서' 18% 순이었다. 이외에도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도 부담이 없어서' 8%,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마땅히 없어서' 5% 등의 응답이 있었다. AI와 나눈 대화는 다른 사람에게 쉽게 공개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이용 경험자 가운데 64%는 'AI와 나눈 대화 내용을 타인에게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공개 가능하다'는 응답은 36%였다. 대화를 공개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실제로는 말하지 못할 솔직한 생각이 담겨 있어서'가 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정보나 민감한 정보를 입력한 적이 있어서(27%) ▲사소하거나 하찮아 보이는 질문이 많아서(11%) ▲가족·친구·연인 등 주변 사람의 이야기가 있어서(10%) ▲AI에 의존하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4%) 순이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생성형 AI가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업무 보조를 넘어, 개인적인 고민을 상담하고 실제 행동을 결정하는 과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I의 답변이 항상 정확하거나 개인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은 아닌 만큼, 중요한 진로나 인간관계 문제까지 AI의 판단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08.21 08:39백봉삼 기자

컴투스 'SWC2026' 한국 오픈 퀄리파이어 1위 SKIT, 9년 만에 월드 파이널 진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26'의 '오픈 퀄리파이어-한국'에서 캐스터 출신 베테랑 'SKIT'이 1위를 차지하며 월드 파이널 직행을 확정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글로벌 대회인 'SWC2026'의 한국 오픈 퀄리파이어에서 SKIT이 우승을 거두며 9년 만에 월드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개최지인 한국에 배정된 본선 직행 티켓을 두고 치러졌다. 과거 2017년, 2019년, 2020년 선수로 출전한 뒤 2023년부터 공식 캐스터로 활동해 온 SKIT은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결승 무대를 목표로 선수 복귀를 선언했다. 그는 4강에서 ANGRYBIRD를 제압한 데 이어 결승에서 2018년 월드 챔피언 출신 BEAT.D를 꺾고 최종 1위에 올랐다. SKIT은 올해 도입된 누적 밴 규칙 '스택 밴'에 대해 폭넓은 몬스터 풀을 바탕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하며, 본선에서 경계할 라이벌로는 통산 2회 우승자인 LEST를 지목했다. 올해로 10회차를 맞이한 'SWC2026' 월드 파이널은 오는 11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6.08.20 17:20진성우 기자

라이엇게임즈-MBC, LCK 결승전 중계 파트너십 2년 연장

지상파 방송사 MBC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프로 리그인 LCK 결승전을 2027년까지 3년 연속 생중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2026년과 2027년 LCK 결승전을 지상파 채널 MBC를 통해 생중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5년 지상파 최초 생중계에 이은 연장 계약으로, LCK 결승전은 2년 연속 MBC 일요일 오후 2시에 편성된다. 2026 LCK 결승전은 다음달 13일 일요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며, 전날인 12일에는 결승 진출전이 진행된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 순위에 따라 플레이-인과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MBC는 지상파 시청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해하기 쉬운 해설진을 구성하고 스포츠뉴스를 통한 사전 정보 전달 등 맞춤형 중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LCK는 이번 중계를 통해 대중적 저변을 넓히고, 다음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e스포츠 열기를 잇는다는 구상이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지상파 최초 생중계를 진행했던 MBC가 2027년까지 중계를 이어가며 LCK가 더 많은 팬들에게 다가갈 계기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세대가 e스포츠에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8.20 16:50진성우 기자

한국딥러닝, 문서 읽던 AI에 '일' 시킨다

한국딥러닝이 문서를 읽는 데 그치던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까지 처리하는 'AI 워커'로 키운다. 한국딥러닝은 문서 AI 솔루션 딥에이전트를 '읽는 AI'에서 '일하는 AI'로 전환하는 하반기 로드맵을 20일 공개했다. 그동안 문서나 업무가 하나 늘 때마다 OCR을 새로 구축하고 인식률을 결과물로 넘기던 방식을, 한 번 검증한 문서 AI와 업무 기준을 회사 전체로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변화 방향은 이미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국내 한 카드사는 딥에이전트를 가맹점 신규·변경 심사에 투입해 가입신청서와 변경신청서,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주요 정보를 교차검증하고 있다. 문제가 없는 건은 개인정보 마스킹과 심사 시스템 연계까지 알아서 처리하고, 추가 확인이 필요한 예외 건만 담당자에게 넘어간다. 이때 검증한 모델과 업무 기준은 그대로 쌓여 다른 가맹점 심사에도 필요한 부분만 손봐 재활용할 수 있다. 이런 재사용 구조의 중심에 비전언어모델(VLM) 옵스가 있다. 한 업무에서 검증한 모델과 프롬프트, 정보 추출 형식, 품질 기준을 운영 자산으로 축적해 두고, 새 부서나 업무가 생기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조정해 적용한다. 특히 구축 이후 문서 양식이나 키밸류가 바뀌면 매번 기존 업체에 손을 벌려야 했던 유지보수 부담을 덜기 위해, 고객이 VLM 옵스에서 직접 항목을 튜닝할 수 있게 했다. 축적된 자산은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로 이어진다. 문서 분류와 정보 추출, 문서 간 검증, 업무 판단, 담당자 승인, 후속 시스템 실행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방식이다. 정상 건은 딥에이전트가 뒤 업무까지 끝내고, 신뢰도가 낮거나 판단이 필요한 예외 건만 사람에게 전달한다. 승인이 끝난 결과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같은 기존 시스템과 연동된다. AI의 판단 근거와 승인·검수 이력, 실행 결과를 함께 남겨 금융·공공·제조 분야의 감사와 내부통제 요구에도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딥러닝은 문서 AI의 평가 잣대 자체를 바꾸겠다고 했다. 문서를 얼마나 정확히 읽느냐(인식률)가 아니라,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업무를 어디까지 끝내느냐(무개입률·업무 완료율)를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판단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뒀다. 텍스트와 구조를 읽는 OCR·파서(Parser)에 문맥과 업무 의미를 이해하는 VLM을 결합하고, AI가 뽑아낸 결과를 원문 위치와 대조해 검증한다. 형식을 벗어나거나 신뢰도가 낮은 결과는 따로 분리해 근거가 부족한 값이 후속 시스템에 그대로 넘어가지 않도록 했다. 이런 방향은 회사가 내세우는 '3 제로 AI 워커' 전략과 맞닿아 있다. 반복 학습과 설정 부담을 줄이는 제로 트레이닝, 원문 근거와 검증 규칙으로 오판을 줄이는 제로 홀루시네이션, 정상 건 전수검수를 없애고 예외만 사람이 보는 제로 리뷰가 세 축이다.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문서와 업무가 늘어날 때마다 OCR을 다시 구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 번 검증한 AI와 업무 기준을 기업 전체로 확장할 것"이라며 "반복 구축과 전수 검수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더 적은 사람의 개입으로 더 많은 업무를 완료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이번 로드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6.08.20 15:51김동원 기자

두산로보틱스, 생성형 AI '클로드' 도입…로봇 R&D 속도전

두산로보틱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를 업무 현장에 도입해 로봇 개발 속도를 높인다. 20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연구개발(R&D) 환경 고도화를 위해 클로드를 구독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클로드 사용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클로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사용량 제한이 없는 엔터프라이즈 플랜을 활용해 개발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팀 플랜에 전사 계정 관리와 보안·감사 기능을 더한 상위 등급이다. 대기업이 내부 규정을 지키면서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클로드는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개발한 생성형 AI다. 최신 모델인 오퍼스 5(Opus 5)는 글로벌 AI 모델 성능을 평가하는 인공지능 지능 지수(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서울 오피스를 열고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클로드를 활용해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클로드 강점으로 꼽히는 코딩 능력을 개발 과정에 접목해 AI 개발 일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AI를 협동로봇에 결합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AI 에이전트 운영체제(OS)를 만들고 있다. 관계자는 "클로드 도입 후 다수 R&D 과제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개발 중인 OS는 인식·추론·시뮬레이션·훈련·온디바이스 추론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기반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OS 연구에는 엔비디아 기술도 활용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랩(Isaac Lab) 오픈 로보틱스 프레임워크, 코스모스(Cosmos) 오픈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오픈소스 뉴턴(Newton) 물리 엔진, 젯슨 토르(Jetson Thor) 등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협동로봇에 AI를 더해 복잡하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사물을 정확히 인식하고 추론해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협동로봇이 팔레트에서 물품을 자동 하역하는 디팔레타이징과 정밀한 표면처리가 요구되는 연마 등 고부가가치 제조 공정을 수행하도록 연구 중이다. 단일 로봇 팔 한계를 넘어서는 듀얼 암(dual-arm) 로봇과 차세대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도 착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내년 초 CES에서 협동로봇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8년에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26.08.20 14:07진운용 기자

[AI 리더스] 권경민 이노그리드 CTO "AI 인프라 경쟁력, GPU보다 운영 기술에 달렸다"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많이 확보했느냐보다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앞으로 AI 인프라 경쟁력을 결정할 것입니다." 권경민 이노그리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 인프라 시장 변화와 운영 기술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정부와 기업들은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최신 GPU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고가의 최신 GPU를 확보한 것 자체보다 이 자원을 다양한 워크로드에 맞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권 CTO의 진단이다. 이노그리드는 이 변화에 맞춰 GPU 운영 효율화 기술을 개발하는 국책 과제 'GRIM-GPU'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단순한 GPU 공유 기술을 넘어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가 혼재된 환경에서 GPU를 유연하게 분할·재구성하고 성능 간섭을 최소화하는 AI 인프라 운영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GPU 확보 경쟁 다음 단계는 '운영 효율화' 권 CTO는 최근 2~3년 동안 AI 인프라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했다고 짚었다. 그는 "초기 AI 시장에선 GPU를 빨리 수급하는 것이 경쟁력이었지만 최근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GPU를 어떤 서비스와 워크로드에 배치하고 기존 장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빅테크와 같은 방식의 AI 인프라 경쟁은 국내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이 글로벌 기업처럼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GPU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며 "기업과 기관이 이미 보유한 GPU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운영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노그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GRIM-GPU 프로젝트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GPU 공유와 재구성 기술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VM·컨테이너 혼재 환경 해결하는 'GRIM-GPU' GRIM-GPU는 정부가 추진하는 AI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 가운데 하나로, VM과 컨테이너가 혼재된 단일 노드 환경에서 GPU를 유연하게 공유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현재 AI 인프라는 크게 VM 기반 환경과 컨테이너 기반 환경으로 나뉜다. 문제는 두 환경의 GPU 활용 방식이 다르다는 점이다. 공공·금융 분야는 보안성과 격리 수준이 높은 VM을 선호하는 반면, AI 학습과 추론 환경은 쿠버네티스 기반 컨테이너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 CTO는 "기존에는 GPU를 활용하기 위한 VM과 컨테이너 환경을 각각 별도로 구성해야 했지만, GRIM-GPU는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단일 환경에서 GPU를 동적으로 할당하는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동적 재구성 기술이 이번 과제의 핵심 연구 분야다. 통상 업무를 하는 주간에는 추론 서비스에 GPU를 사용하다가 야간에는 대규모 AI 학습에 활용하는 구조로 자원 활용 방식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관점이 담겼다. 성능 간섭을 최소화하는 스케줄링 기술도 함께 개발 중이다. GPU 메모리와 SM, L2 캐시 등 다양한 자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워크로드 간 충돌을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완화하는 방식이다. 권 CTO는 "기존의 엔비디아 MIG 기술을 활용하면 자원 격리 수준은 높일 수 있지만,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GPU를 빠르게 재구성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이번 과제에선 GPU 재구성을 5초 이내에 수행하는 것을 주요 성능 지표(KPI) 가운데 하나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GPU 한 장을 하나의 작업에만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여러 워크로드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RIM-GPU는 정부 공개SW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제 결과물은 오픈소스로 공개된다. 이노그리드는 프로젝트 컨소시엄 차원의 깃허브 저장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초기 기술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된 기술은 개발자와 연구기관, 기업 등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GPUaaS·AI 데이터센터까지…통합 AI 인프라 플랫폼 확장 이노그리드는 이번 연구개발 성과를 단순 국책과제로 끝내지 않고 서비스형 GPU(GPUaaS)와 AI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등 자사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권 CTO는 "GRIM-GPU를 통해 확보한 GPU 공유와 스케줄링, 경량 모니터링 기술을 실제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는 GPU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GPUaaS의 기술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NHN인재아이엔씨 합병 이후 회사의 AI 인프라 전략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역량을, NHN은 대규모 인프라 운영 경험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 강점을 결합해 리전형·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이노그리드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부터 플랫폼(PaaS), 거대언어모델 운영관리(LLM옵스) 등 AI 인프라를 구성하는 솔루션 라인업을 갖췄다. 향후에는 GPU를 비롯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양자처리장치(QPU) 등 다양한 연산자원 운영과 AI 에이전트 관리 역량도 키운다는 목표다. 권 CTO는 "3년 안에 AI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영역부터 AI 가속기, 데이터 관리, 에이전트 운영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특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GRIM-GPU 국책과제를 통해 얻은 성과를 오픈소스로 공공에 다시 환원할 것"이라며 "국내 AI 개발자와 연구기관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8.20 10:36한정호 기자

메타, 맥용 'AI 비서' 앱 출시…인스타·광고 연동 강점

메타가 인공지능(AI) 비서 '메타 AI' 맥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웹·모바일에 이어 데스크톱까지 영역을 넓히며 AI 비서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19일(현지시간) 메타는 맥용 메타 AI 앱을 1.0 베타 버전으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열어둔 특정 창을 대화에 첨부하면 메타 AI가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만드는 '창 공유' 기능이 제공된다. 어떤 앱에서든 말한 내용을 글자로 받아 적는 받아쓰기 기능, 단축키 하나로 현재 화면 위에 작은 입력창을 띄워 곧바로 메타 AI에 말을 거는 기능도 포함됐다. 메타는 비즈니스·크리에이터용 연동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메타 AI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계정, 메타 광고 캠페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직접 연결된다. 게시물 도달수·좋아요·공유·저장 수를 분석해 다음 콘텐츠를 제안하고, 비즈니스 계정과 웹 정보를 끌어와 프레젠테이션·문서·스프레드시트를 만들거나 주간 성과 보고 같은 반복 업무도 수행한다. 설치 용량은 16메가바이트(MB)에 불과하다. 경쟁 앱들이 대체로 수백 MB대인 것과 비교하면 20분의 1 안팎에 그치는 수준이다. 메타가 내놓은 기능은 경쟁사에서 먼저 선보였다. 구글 제미나이 앱은 맥에서 창 공유를 지원하고, 오픈AI 챗GPT와 앤트로픽 클로드는 마우스와 키보드로 컴퓨터를 직접 조작한다. 퍼플렉시티도 자체 맥 앱을 운영 중이다. 화면을 읽는 데 그치는 메타 앱과 달리, 경쟁작은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작업까지 수행한다. IT·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메타 앱 화면 캡처가 컴퓨터를 제어하는 게 아니라 화면 정보를 파악하는 '맥락 수집'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앤트로픽 클로드는 지난 3월 맥OS에서 '컴퓨터 사용(Computer Use)' 기능을 연구 프리뷰로 선보인 뒤 윈도우로 확대했다. 화면을 스크린샷으로 인식해 좌표를 계산하고 앱을 열어 클릭·입력하는 방식으로 실제 작업을 수행한다. 유료 프로·맥스 요금제에서 쓸 수 있다. 챗GPT도 데스크톱에서 유사한 조작 기능을 제공한다. 권한과 프라이버시는 과제로 남는다. 창 공유 기능을 사용하려면 사용자가 앱에서 일부 권한을 허용해야 한다. 이 권한이 있어야 메타 AI가 창에 표시된 텍스트를 읽고 화면을 캡처할 수 있다. 하지만 캡처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메타가 얼마나 보관하는지,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컴퓨터 조작 기능 도입 여부와 시점, 베타 버전 지원 국가와 언어, 정식 출시 후 요금 정책, 광고 계정 연동이 조회에 그치는지 게시까지 가능한지 등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6.08.20 09:10김동원 기자

'클로드 코드' 효과…앤트로픽, 오픈AI 매출 첫 추월

오픈AI의 올해 2분기 매출이 67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앤트로픽은 매출이 116억 달러까지 급증하며 처음으로 오픈AI를 넘어섰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의 2분기 매출은 1분기 57억 달러에서 18% 증가한 67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2분기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수익성 확보 시점이 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은 약 116억 달러로 전분기 48억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분기 매출 기준으로 처음 오픈AI를 추월했으며 같은 기간 소폭의 영업이익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의 매출 급증에는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AI 역시 챗GPT의 코딩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이르면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수익화 속도에서는 앤트로픽이 앞선 모습이다.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최근 65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진 반면 오픈AI는 약 400억 달러로 전해졌다. WSJ는 이번 실적에 대해 "오픈AI가 앤트로픽을 따라잡는 데 큰 진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일부 주주들은 이번 실적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2026.08.19 15:17이나연 기자

구글 제미나이, BTS 팬덤 품고 챗GPT 추격

구글이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워 '제미나이'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구글은 제미나이 앱 내 방탄소년단 허브 페이지를 통해 4가지 인터랙티브 기능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자는 멤버들이 직접 엄선한 순간을 살펴보고, 언어를 배우며, 방탄소년단 소식을 확인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허브 페이지는 네 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BTS의 제미나이 프롬프트 체험하기'에서는 멤버들이 실제로 입력한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여행과 운동, 취미 등 주제별 추천을 받을 수 있다. 'BTS 노래 맞혀보기'는 곡의 분위기와 가사에 맞춘 이모지 힌트를 보고 노래를 알아맞히는 퀴즈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늘의 BTS 뉴스'는 최근 48~72시간의 주요 소식과 향후 2주 일정을 요약해 제공하며, '팬덤 일상 영어 배우기'는 팬레터와 댓글, 일상 대화에 자주 쓰이는 영어 표현을 오디오 발음 가이드와 함께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자는 제미나이 앱 프롬프트 창에 'Unlock BTS' 또는 '7777'을 입력해 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제미나이가 이용자 기반을 빠르게 넓히는 시점에 나왔다. 구글은 지난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9억 5000만명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추정한 챗GPT MAU 약 10억명과 5000만명 차이까지 좁힌 규모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제미나이 일간 활성 이용자가 1년 새 3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점유율에서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모멘틱의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시밀러웹 데이터 기준 챗GPT는 세계 주요 7개 챗봇 웹 방문 점유율에서 53.9%로 1위를 지켰다. 제미나이가 27.9%로 2위, 앤트로픽 클로드가 9.2%로 3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제미나이가 만족도와 향후 유료 이용 의향 항목에서 챗GPT를 앞섰다. 제미나이는 구글 검색과 안드로이드 등 자사 서비스에 기본 탑재돼 이용자 기반을 넓혀 왔다. 이번 방탄소년단 협업은 여기에 글로벌 팬덤을 더한 시도다. 4가지 기능은 한국어 포함 일부 지원 언어에서 우선 제공된다.

2026.08.19 15:00김동원 기자

[카드뉴스]AI가 쓴 글, 표시가 남는대요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AI가 쓴 글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지 궁금하셨던 분들 많으시죠? 사실 클로드 같은 AI가 작성한 글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밀 도장'이 찍힌다고 해요. 신기하게도 글이 길어질수록 이 도장은 더 또렷해지는데요, 문제는 짧은 글이에요. 짧은 글에서는 탐지율이 고작 15%에 불과하고, 중간 길이 글은 75%, 긴 글은 98%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글자 수에 따라 정확도 차이가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흥미로운 건 이 표시 방식을 두고도 변화가 있었다는 점이에요. 처음엔 몰래 찍는 방식에 반대했다가 보름 만에 공개적인 투명한 방식으로 마음을 바꿨다고 하니, AI 업계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고민이 많았나 봐요. 게다가 이 도장은 생각보다 쉽게 지워질 수 있어요. 단어 하나만 살짝 바꾸거나 문장을 조금만 윤문해도 도장이 사라질 위험이 있고, 오탐률도 5% 정도 존재한다고 하니 이 도장 하나만 믿고 판단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겠죠? 그래서 전문가들은 탐지 API는 어디까지나 '힌트'로만 참고하고, 최종 판단은 반드시 사람이 직접 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AI 기술이 점점 똑똑해지는 만큼 우리도 그만큼 현명하게 의심하고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아요.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뉴스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43879cf4.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18 21:58AMEET

라이엇게임즈 신작 TCG '리프트바운드', 첫 스타터팩 '증명의 전장' 공개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9월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둔 신작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의 첫 번째 스타터팩 패키지를 오프라인 현장에서 최초 공개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플레이어 참여형 이벤트 '라이엇 게임즈 와일드 팬페스트 in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신작 TCG '리프트바운드' 스타터팩 '증명의 전장'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 아이코닉스퀘어에 마련되는 팝업 부스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린다. '증명의 전장'은 2인에서 4인까지 즐길 수 있도록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 챔피언인 애니, 마스터 이, 럭스, 가렌의 입문용 덱 4종과 전용 게임판, 대형 전장 카드 등으로 구성된 입문자용 패키지다. 팝업 현장에서는 초보자를 위한 튜토리얼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징크스'와 '야스오' 프로모션 카드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다음달 정식 발매 예정인 첫 번째 세트 '오리진' 실물 카드와 LoL 월드 챔피언십 3연속 우승을 기록한 T1을 기념하는 '리프트바운드 x 2025 월드 챔피언 T1 시그니처 에디션'도 함께 전시된다. 팝업 부스 방문은 네이버 플레이스 사전 예약 및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6.08.18 16:45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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