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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다란: 로드 오브 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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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PC 왜 이러지?"...불법 다운로드 영화 자막 파일서 악성코드 발견

최근 불법 토렌트 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는 영화 자막 파일에서 사용자 시스템을 장악하고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기가진 외신에 따르면, 보안 전문 기업 비트디펜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를 사칭한 토렌트 파일에서 악성코드 검출 사례를 다수 발견했다. 해당 영화는 2025년 하반기 개봉작으로 홍보되고 있으며, 최신 개봉작을 무료로 관람하려는 사용자들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막 속에 숨은 악성 스크립트..."복잡하고 은닉성 높아" 이번 공격의 핵심은 육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스텔스' 전략에 있다. 문제의 토렌트 패키지에는 영화 본편으로 위장한 동영상 파일 외에도 이미지, 자막(.srt), 그리고 실행을 유도하는 바로가기(.lnk) 파일 등이 포함돼 있다. 사용자가 무심코 바로가기 파일을 실행하면, 윈도우 기본 도구인 'cmd.exe'와 '파워셸'을 통해 자막 파일 내부에 은닉된 악성 스크립트가 구동된다. 특히 공격자들은 정상적인 자막 내용 사이에 암호화된 코드를 삽입해 보안 솔루션의 탐지를 피했다. 감염 과정은 치밀하게 설계된 '다단계(Layered)' 방식을 따른다. 첫 번째 스크립트가 실행되면 암호화된 코드를 복호화한 뒤, 'Realtek Driver Install.ps1'이라는 가짜 드라이버 설치 파일을 생성한다. 해당 스크립트는 시스템 내 윈도우 디펜더(Windows Defender)의 활성화 여부를 확인하고, 정상적인 오디오 서비스인 것처럼 위장해 시스템에 상주하기 위한 작업을 수행한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최종 단계로 정보 탈취형 트로이목마인 '에이전트 테슬라(Agent Tesla)'를 메모리에 로드한다. 에이전트 테슬라는 전형적인 '파일리스(Fileless)' 악성코드로, 하드디스크가 아닌 메모리상에서 동작하며 사용자의 금융 정보, 개인 계정, 웹 브라우저 저장 비밀번호 등을 탈취해 공격자의 C&C(명령 및 제어) 서버로 전송한다. 비트디펜더는 이번 공격에 이미 수천 명 이상의 사용자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신작 영화를 미끼로 한 고전적인 수법이지만, 이번 사례는 감염 체인이 비정상적으로 복잡하고 은닉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2026.03.15 09:50백봉삼 기자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신석 점령전 이벤트 매치 공개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을 통해 인기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PvP 이벤트 '아키텍트 클랜 토너먼트: 신석 점령전 이벤트 매치'(이하 ACT)를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ACT는 아키텍트의 핵심 전투 콘텐츠인 신석 점령전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이벤트 매치다. 빅보스, 수삼티비, 팡이요, 다정한가영 팀을 중심으로 총 200명의 이용자가 참가한다. 이벤트 매치를 위해 스트리머와 일반 이용자들이 소통해 구성한 4개의 팀이 서버 간 경계를 넘어 각자 캐릭터로 직접 전장에 나서게 된다. 매치 참가자 전원에게는 다이아가 보상으로 주어지며, 승리 클랜에게는 추가 다이아가 지급된다. ACT는 오늘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되며, 방송 중에는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쿠폰 코드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ACT는 최상위 클랜 중심 콘텐츠인 신석 점령전의 재미를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키텍트는 향후 ACT와 같은 형태의 신규 매칭 시스템을 도입하고 콘텐츠 접근성을 높여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드림에이지 관계자는 "ACT는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함께 참여해 아키텍트의 전투 콘텐츠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벤트"라며 "이용자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6.03.13 16:21진성우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6' 본선 14일 오사카서 개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한일 라이벌전인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6'(이하 한일 슈퍼매치 2026) 본선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 일본 오사카 킨테츠 아트관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일본의 서머너즈 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2023년 첫 대회를 시작한 한일 슈퍼매치는 양국을 대표하는 소환사들이 팀을 이뤄 맞붙는 서머너즈 워 공식 국가대항전이다. 올해 본선은 총 3부에 걸쳐 승패를 가린다. 1부 팀 매치에서는 20성 대전과 2대2 대전,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 모드로 진행되며, 2부 승자 연승전은 한쪽 팀이 전멸할 때까지 1대1 대결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2부까지 승점이 동률일 경우 3부에서는 에이스 결정전을 통해 최종 승리팀을 결정한다. 일본 원정에 나서는 팀 코리아는 신구 조화가 돋보이는 최정예 라인업을 완성,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SWC 2018' 우승자 BEATD를 중심으로, 2023년도 대회 MVP인 SCHOLES, SWC에서 풍부한 글로벌 경험을 쌓은 베테랑 KUROMI!, 신선한 패기의 JHZZING과 ECK가 뭉친다. 이에 맞서는 팀 재팬은 홈 어드밴티지를 살려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주장 MATSU를 필두로, SWC 월드 파이널 2회 출전 경력의 TAKUZO10과 2023년 대회 MVP인 KAMECHAN이 전면에 나선다. 이에 SWC 월드 파이널 진출 경력의 베테랑 OSSERU, 신예 BEAT.P가 합세해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컴투스는 본선 개막에 앞서 양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표 선수단의 면면을 담은 어셈블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선수들의 주요 이력과 강점을 담아냈다. 특히 한국 영상에선 인기 인플루언서 김규환 캐스터가 출연해 선수들을 직접 소개한다. 한국에서는 대회 당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오프라인 뷰잉 파티도 진행한다. 지난 2월 공식 카페에서 추첨을 통해 총 130명의 소환사를 선정했다. 경기는 14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되며, 본선 최종 우승팀과 각 팀 MVP에게는 총 1만 2000달러(한화 약 176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026.03.13 15:55진성우 기자

미국 정부 앤트로픽 퇴출 압박…팔란티어 "클로드 계속 쓴다"

미국 전쟁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고 합의 가능성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팔란티어가 당분간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사용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린 팔란티어 AIP콘 행사에서 "팔란티어 제품은 앤트로픽과 통합돼 있으며 다른 대규모 언어 모델과도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부가 앤트로픽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지만 현재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쟁부는 지난달 27일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공식 지정했다. 앤트로픽이 클로드의 자율 살상 무기·대규모 감시 무제한 활용을 금지해 달라고 요구하며 전쟁부의 방침에 끝내 동의하지 않은 것이 발단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연방 기관이 앤트로픽 기술을 6개월 내 단계적으로 중단하도록 하는 방침을 전했다. 하지만 팔란티어를 비롯한 방산 기업들은 여전히 클로드를 일부 시스템에서 운용 중이다. 중동 분쟁 상황의 군 작전 분석 시스템에도 클로드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부는 앤트로픽과 합의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전쟁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에밀 마이클 연구공학 담당 차관은 같은 날 CNBC가 앤트로픽과의 합의 가능성을 묻자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그는 클로드 모델에 앤트로픽의 가치관이 내재돼 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짚었다. 마이클 차관은 "앤트로픽이 자체 제정한 AI 작동 지침(헌법)과 핵심 가치·정책 선호도가 모델 안에 심어져 공급망을 오염시킨다"며 "이것이 공급망 위험 지정의 진짜 이유"라고 강조했다. 보잉이 전투기를 제조하는 상황에서 모델이 올바른 답을 제공하지 않거나 회사 측이 원하는 방식으로 환각 현상을 일으키면 제품을 손상할 수 있다는 우려다. 그는 "앤트로픽은 자사 모델이 자의식을 갖고 결정을 내릴 확률이 20%라고 한다"며 "전쟁부가 그런 모델을 공급망에 둘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앤트로픽은 전쟁부를 포함한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워싱턴DC 항소법원에 공급망 위험 지정을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조치로 매출 피해가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실제로 100곳 이상의 기업 고객이 지정 조치와 관련해 문의해 왔다"고 말했다. 다만 전쟁부는 이번 조치가 적대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마이클 차관은 "공급망 위험 지정은 처벌 목적이 아니며 앤트로픽의 상업적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6.03.13 14:17이나연 기자

LCK 대표 젠지·BNK 피어엑스, LoL 국제대회 '퍼스트 스탠드' 출격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국제 대회인 '2026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회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퍼스트 스탠드는 각 지역 대표 팀들이 시즌 초반 경쟁을 펼치는 국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6개 지역에서 총 8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LCK) 대표로는 'LCK컵' 우승팀인 젠지와 준우승팀 BNK 피어엑스가 출전한다. 이 외에도 중국(LPL)의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징동 게이밍(JDG), EMEA(LEC)의 G2 이스포츠, LCP의 팀 시크릿 웨일스(TSW), 북미(LCS)의 라이언(LYON), 브라질(CBLOL)의 라우드(LOUD)가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그룹 스테이지와 녹아웃 스테이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조 추첨 결과 A조에 편성된 2번 시드 BNK 피어엑스는 16일 개막전에서 LPL 1번 시드인 BLG와 맞붙는다. B조에 속한 1번 시드 젠지는 17일 LPL 2번 시드 JDG와 첫 대결을 펼친다. 그룹 스테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21일 열리는 4강전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되며, 22일 최종 결승전이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 기반의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장의 사냥개 세나' 스킨 및 관련 번들 판매 수익의 일부를 LoL 이스포츠 팀들에게 배분한다. 또한 LoL 이스포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를 시청하는 이용자에게는 한정판 이블린 감정 표현 등 다양한 드롭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6.03.13 11:31정진성 기자

대전시 AI 미래국방에 5년간 8천억원 투입

대전시가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국방산업 육성에 오는 2030년까지 8,73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이 12일 공개한 '대전광역시 제2차 중장기 국방산업 로드맵(2026~2030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 이전과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 등 핵심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연계한 국방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8,736억 원(국비 7,805억 원, 시비 889억 원, 민간 42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목표는 ▲국방 첨단산업단지 212만 평 확대 ▲연매출 300억 원 이상 방산 강소기업 15개 육성 ▲국방 분야 상장기업 8개 배출 ▲국방 전문 연구·산업 인력 1만 명 확보 등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첨단기술 기반 국방혁신 생태계 조성 ▲방산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강소기업 육성 ▲산․학․연․관․군 협력 기반 혁신체계 확립 등 3대 전략과 11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먼저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기 완성과 방산혁신클러스터 고도화, 민․군 공동 활용 실증․시험 인프라 구축, 미래전장 대응형 국방첨단융합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방 딥테크 분야 창업을 촉진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글로벌 표준·인증 획득 지원, 해외 전시회와 수출 컨설팅 등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방산 협력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전담조직도 신설해 산학연군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민․군 기술협력 확대와 정보교류 네트워크 활성화, 국방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 협력도 추진한다. 유세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대전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연구개발 중심 도시로 첨단 국방기술을 선도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며 “AI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국방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방산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3.12 07:39박희범 기자

한국인, '제타' 가장 오래 써…이용자 수 1위는 '챗GPT'

캐릭터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국내 챗봇 시장서 강세를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와이즈앱·리테일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분석한 결과 AI 챗봇 앱 총사용 시간 1위는 스캐터랩 캐릭터형 서비스 '제타'로 집계됐다. 이용자는 한 달 동안 제타에서 1억 1341만 시간을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용 시간 순위는 챗GPT 5047만 시간, 크랙 988만 시간, 그록 AI 293만 시간, 퍼플렉시티 136만 시간순으로 확인됐다. 이용자 수 면에선 챗GPT 등 범용 AI 서비스가 압도적이지만, 사용 시간 부문에선 제타가 챗GPT보다 두 배 이상 긴 사용 시간을 기록했다. 제타는 이용자가 캐릭터 이름, 성격, 세계관 등을 직접 설정해 가상 인물과 대화를 이어가는 AI 캐릭터 플랫폼이다. 웹소설이나 게임처럼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인터랙티브 스토리 방식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특히 10·20대 이용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용자 약 87%가 10·20대일 정도로 젊은 층 비중이 높다. 캐릭터와 상황극 형태 대화를 이어가는 구조가 이용자의 몰입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자 규모에서는 챗GPT가 여전히 가장 큰 영향력을 보였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 2월 챗GPT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293만 명으로 국내 AI 챗봇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제타 402만 명, 그록 AI 153만 명, 퍼플렉시티 152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챗GPT, 제타, 그록 AI, 크랙, 클로드는 2월 기준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였다. 그록 AI는 출시 1년 만에 챗봇 사용자 3위에 오르며 빠르게 성장했다. 클로드 역시 월간 사용자 수가 전월 53만 명에서 77만 명으로 늘며 약 45% 증가했다. 클로드는 앤트로픽이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이다. 이번 조사는 월간 사용자 30만 명 이상 AI 챗봇 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화 요약 기능 중심 AI 앱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2026.03.10 17:51김미정 기자

블리자드, '와우 한밤'x'레스케이프' 협업 객실 오픈…현실 속 아제로스 구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최신 확장팩인 '한밤' 출시를 기념해, 프렌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 서울 명동과 이색적인 브랜드 협업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규 확장팩 '한밤'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플레이어 하우징' 시스템을 현실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플레이어 하우징'은 이용자들이 수천 가지의 장식용 아이템을 수집해 게임의 주 무대인 아제로스 내에 자신만의 안식처를 꾸밀 수 있는 신규 콘텐츠다. 블리자드는 이를 바탕으로 '홈스윗홈'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별 테마 룸은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레스케이프 호텔의 코너 주니어 스위트 객실 한 곳을 개조해 운영된다. 방 안에는 투숙객이 신규 확장팩을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도록 별도의 PC존이 설치되며, 방문객에게는 풍성한 전용 굿즈 세트가 제공된다. 해당 패키지에는 '한밤' 브랜드가 각인된 가운과 슬리퍼, 하우징 로고가 들어간 욕실 매트를 비롯해 전용 어메니티와 머그컵, 그리고 게임 내에서 탑승할 수 있는 '증오벼림 불꽃이륜차' 탈것 쿠폰 2매가 포함되어 있다. 본격적인 오픈에 앞서 유명 코스플레이어 팀 '스파이럴 캣츠' 소속의 타샤와 도레미가 해당 객실을 방문해 화보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협업 객실 숙박 예약 및 관련 세부 정보는 레스케이프 호텔 공식 홈페이지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3.10 16:05정진성 기자

브이파이브게임즈, 판타지 MMORPG '실크로드어게인' 세계관 영상 공개

브이파이브 게임즈(대표 박미란)는 모바일 판타지 MMORPG '실크로드 어게인' 세계관 영상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7세기경 제국들이 팽창하며 문명이 충돌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끝없는 사막의 길 '실크로드'에서 상인들을 약탈하려는 도적들과 이를 지키는 헌터 간 대결의 서사를 담아냈다. 플레이어는 상인을 지키는 헌터와 이들을 노리는 도적 중 하나의 진영을 선택할 수 있다. 실크로드 어게인은 원작 '실크로드 온라인'의 핵심 콘텐츠와 재미 요소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현대적으로 계승했다. 이번 영상을 통해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정식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높은 자유도의 육성 시스템과 방대한 콘텐츠를 통해 성장과 수집, 전투의 재미를 강화했다. 브이파이브 게임즈는 공식 네이버 카페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실크로드 어게인은 지난해 5월 중국에서 '실크로드-연기장안(丝绸之路-缘起长安)'으로 먼저 선봬 누적 매출 1억 5000만 위안(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다음달 중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6.03.10 15:50진성우 기자

AI가 코드 만들고 검토까지 한다…앤트로픽 '코드리뷰' 출시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이 생성하는 대규모 코드를 자동으로 검토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기업 개발 현장에서 커지고 있는 코드리뷰 병목 해결하기 위함이다. 앤트로픽은 10일(현지시간) 개발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에 AI 기반 코드 검토 기능 '코드리뷰(Code Review)'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클로드 포 팀즈(Claude for Teams)'와 '클로드 포 엔터프라이즈(Claude for Enterprise)' 고객을 대상으로 연구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된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개발 현장에서 자연어 지시만으로 코드를 생성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개발 속도는 크게 높아졌지만 동시에 버그와 보안 위험, 내부 개발자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코드도 함께 늘어났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AI가 대량으로 코드를 생성하면서 풀리퀘스트(PR) 검토 부담이 급격히 증가했다. 풀리퀘스트(PR)는 개발자가 수정하거나 새로 작성한 코드를 기존 소프트웨어 코드에 반영하기 전에 팀원에게 검토를 요청하는 절차다. AI 도구가 코드 생산량을 크게 늘리면서 기업 개발팀에서는 코드 검토가 새로운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앤트로픽 내부에서도 같은 문제가 나타났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엔지니어 1인당 코드 생산량은 약 200% 증가했다. 코드 작성 속도는 빨라졌지만 리뷰 시간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많은 PR이 깊은 검토 없이 빠르게 훑어보는 수준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늘었다. 앤트로픽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AI 에이전트가 동시에 코드를 분석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적용했다. PR이 생성되면 여러 AI 에이전트가 병렬로 코드베이스를 분석하고 버그를 탐지한다. 이후 또 다른 에이전트가 결과를 검증해 오탐을 줄이고 문제의 심각도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리한다. 분석 결과는 풀리퀘스트 페이지에 하나의 요약 코멘트와 개별 코드 라인에 대한 인라인 코멘트 형태로 제공된다. 각 문제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왜 문제가 되는지, 어떻게 수정할 수 있는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코드리뷰는 코드 스타일보다 실제 오류 가능성이 있는 논리 문제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제 심각도는 색상으로 구분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빨간색, 추가 검토가 필요한 잠재적 문제는 노란색, 기존 코드나 과거 버그와 관련된 문제는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이 기능은 현재 자사 내부 대부분의 풀리퀘스트에 적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전체 풀리퀘스트 가운데 약 16%만 실질적인 리뷰 코멘트를 받았지만 코드리뷰 도입 이후 이 비율은 54%까지 높아졌다. 분석 결과도 상당한 수준의 문제를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코드 변경이 1천 줄 이상인 대형 풀리퀘스트의 경우 84%에서 문제점이 발견됐으며 평균 7.5개의 이슈가 제기됐다. 반면 변경 규모가 50줄 이하인 소규모 풀리퀘스트에서는 31%에서 문제점이 발견됐고 평균 0.5개의 이슈가 보고됐다. 엔지니어 평가도 비교적 긍정적이다. 회사에 따르면 코드리뷰가 지적한 문제 가운데 잘못된 판단으로 판정된 경우는 1% 미만에 불과했다. 실제 사례도 공개됐다. 한 엔지니어가 운영 서비스에 단 한 줄의 코드를 수정하는 풀리퀘스트를 올렸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변경으로 빠르게 승인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코드리뷰 시스템은 이를 심각한 문제로 표시했다. 해당 변경이 서비스 인증 기능을 깨뜨릴 수 있는 치명적 오류였기 때문이다. 문제는 병합 전에 수정됐다. 외부 고객 사례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스토리지 플랫폼 '트루NAS(TrueNAS)'의 오픈소스 미들웨어에서 진행된 ZFS 암호화 리팩터링 작업에서는 코드리뷰가 기존 코드에 숨어 있던 버그를 발견했다. 타입 불일치 문제로 암호화 키 캐시가 동기화될 때마다 초기화되는 오류였다. 코드리뷰는 PR규모에 따라 분석 강도를 조절한다. 코드 변경이 크거나 복잡할수록 더 많은 AI 에이전트가 투입되고 분석도 깊어진다. 단순한 변경의 경우 가벼운 분석만 수행한다. 회사에 따르면 평균 리뷰 시간은 약 20분 정도다. 앤트로픽 측은 "코드리뷰는 속도보다 깊이를 위해 설계된 시스템으로 인간 리뷰어가 놓치기 쉬운 버그까지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우리는 현재 앤트로픽 내부의 거의 모든 풀리퀘스트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개발자가 실제로 출시에 포함되는 코드를 더 확실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코드 생산 속도를 크게 높이면서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며 "코드리뷰를 통해 개발팀이 더 많은 코드를 처리하면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0 09:27남혁우 기자

[현장] 인핸스 "온톨로지 핵심은 신뢰…사용자 의도 이탈 막아"

"인공지능(AI) 오류를 줄이려면 사용자 의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제어해야 합니다. 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온톨로지' 중요성이 커질 것입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9일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온톨로지 플랫폼 'AI OS'를 활용해 바둑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온톨로지는 특정 분야 지식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지식 지도다. 단순히 단어 뜻을 사전식으로 나열하는 것을 넘어, 대상 간의 상하 관계나 속성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시스템끼리 정보를 오류 없이 공유할 수 있게 돕는다. 해당 개념은 AI가 데이터 속 숨겨진 논리적 관계를 파악하고 스스로 추론할 수 있는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핸스는 AI OS에 온톨로지 기반 구조와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기획부터 리서치, 디자인, 코딩 등을 수행하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실제 조직처럼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온톨로지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전트로 생성된 결과가 실제 환경에서 허용되지 않는 결과물이나 판단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기업은 단일 에이전트가 아닌 여러 에이전트를 통해서 결과물을 받을 것"이라며 "멀티 에이전트 구조에서는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핸스는 이런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온톨로지 기반 구조를 적용했다. AI OS는 사용자가 제시한 의도와 시스템 설계 기준 바탕으로 실행 과정을 수행한다. 그는 "특히 코드 생성 과정에서 AI가 사용자 요구사항과 규칙을 벗어나지 않도록 필터링과 관리 절차를 거친다"고 강조했다. 인핸스는 사용자 코드 권한이나 실행 허용 범위도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앤트로픽과 협업 중이다. 이 대표는 "AI OS 내부에 별도 가이드라인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며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작업은 일부 기능을 스킬 형태로 시스템에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코드 실행 권한과 접근 관리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세돌이 만든 바둑 게임 앱…"상상 못 한 경험"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세돌 9단은 AI OS를 통해 바둑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AI OS는 이세돌 9단과 이승현 대표가 나눈 대화를 통해 앱 기획부터 디자인, 코드 생성까지 수행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해당 플랫폼은 먼저 두 인물 대화를 분석했다. 이날 나눈 바둑 교육과 접근성 개선이라는 대화 주제를 텍스트로 추출했다. 이를 온톨로지 데이터 구조에 저장한 뒤 바둑 게임 앱 기획을 시작했다. 이어 AI는 바둑 관련 기술과 교육 방식을 조사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수행했다. 이 대표는 "AI OS는 국내외 모든 자료를 검색한다"며 "위키피디아를 비롯한 개발 사이트, 오픈소스 저장소 등을 탐색하면서 바둑 규칙, 바둑 AI 기술, 앱 개발 방식 등을 조사해 앱 개발 방향을 도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요시 사용자는 리서치 시간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 OS는 리서치 자료 기반으로 앱 기획서를 자동 작성했다. 이후 이세돌 9단과 추가 대화를 시작했다. 앱 콘셉트와 바둑판 디자인, 인터페이스 구성, 점수 표시, 착수 기록 기능 등에 대해 대화 나눴다. 이후 바둑 게임 앱 기획을 실행으로 옮겼다. 클로드 코드로 코딩이 자동으로 이뤄졌다. 코딩 시간은 약 2분 정도 걸렸다. 이 과정에서 수읽기 추천, 형세 판단, 착수 기록, 점수 표시 기능을 갖춘 바둑 게임을 구현했다. 바둑 게임 애플리케이션은 즉시 실행 가능했다. 이 9단은 바로 바둑 대국을 시작할 수 있었다. AI는 초보자를 위한 교육 모드와 일반 모드를 제공했다. 교육 모드에서는 기초 전략, 돌 연결 방식, 영역 확보 원리 등을 설명하며 경기법을 안내했다. 이세돌 9단은 "10년 전 정말 대결을 펼쳤을 땐 상상도 못 한 경험"이라며 "이 짧은 시간 내 알파고 같은 시스템을 직접 만들고 실행해 보는 것은 매우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03.09 16:47김미정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2027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개최 희망 도시 모집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함께 내년에 개최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녹아웃 스테이지' 개최 희망 도시를 9일부터 공개 모집한다. LoL 월드 챔피언십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공식 국제대회다. 각 지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8개 클럽 팀이 참가해 세계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하며, 총상금은 500만 달러 규모다. 2023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2027년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며, 대회는 10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녹아웃 스테이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플레이-인과 스위스 스테이지를 거쳐 올라온 상위 8개 팀이 대결하는 단계로, 8강과 4강, 결승전으로 구성된다. 개최 방식으로는 8강과 4강을 한 장소에서 진행하고 결승전을 별도 장소에서 개최하는 방안과 8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를 단일 장소에서 운영하는 방안 등을 다양하게 제안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개최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스포츠 팬은 물론 일반 대중도 이스포츠 문화를 경험하고, 개최 도시의 문화 콘텐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지역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공개 모집은 다음달 5일 오후 6시까지 공식 이메일을 통해 받는다. 이후 협회는 모집에 응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제안서를 접수 받아 심사를 진행한다. 올해 8월 중 최종 개최 도시를 선정한다. 한편, 2024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T1과 BLG의 경기는 전 세계 5천만명이 동시 시청했으며, 현장에는 약 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2026.03.09 15:30진성우 기자

넷이즈, 나고시스튜디오 자금 지원 중단…게임 사업 축소 일환

넷이즈게임즈는 나고시 스튜디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기업인 넷이즈가 게임 사업을 축소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이즈는 오는 5월부터 나고시 스튜디오에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넷이즈가 최소 70억엔(약 659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투입해야한다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고시 스튜디오는 일본 유명 게임 개발자인 나고시 토시히로가 세가를 떠난 뒤 2021년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현재 이들은 한국 배우 마동석이 주연으로 나오는 '갱 오브 드래곤'을 첫 번째 프로젝트로 개발 중이다. 넷이즈는 창립자 겸 CEO인 윌리엄 딩의 주도 하에 최근 몇 년간 게임 투자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구조조정과 스튜디오 폐쇄로 이어졌다. 앞서 2024년 말 일본에서는 넷이즈의 해외 진출을 개척했던 오우카 스튜디오가 문을 닫은 바 있다. 당시 나고시 스튜디오는 개발 중이던 첫 게임을 완성할 시간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이했다. 이로 인해 나고시 스튜디오 경영진은 새로운 스폰서를 찾고 있으며, 이미 개발된 게임과 관련해 넷이즈와 협의 중이다.

2026.03.09 10:23진성우 기자

미국, AI 정부조달 규칙 강화…"AI 모델 사용 제한 못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정부 인공지능(AI) 계약에 적용될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AI 기업을 둘러싼 공급망 위험 관리와 기술 통제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 계약을 맺은 AI 기업이 기술 사용을 제한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되면서 민간 AI 기업과 미국 정부 간 갈등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연방총무청(GSA)은 정부의 민간 AI 계약에 적용할 새로운 지침 초안을 마련했다. 이 초안에는 정부와 계약을 맺는 AI 기업이 자사의 AI 모델을 '모든 합법적 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됐다. GSA는 미국 연방정부 전체의 소프트웨어(SW) 조달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산하 연방조달서비스(FAS)를 통해 오픈AI·메타·xAI·구글 등 주요 AI 기업들과 정부용 AI 모델 공급 계약을 체결해 왔다. 이번 지침은 정부가 AI 서비스를 조달할 때 기술 접근권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부가 계약한 AI 시스템을 모든 합법적 범위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에 취소 불가능한 라이선스를 부여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 전쟁부와 AI 기업 앤트로픽 간 갈등 이후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부는 앤트로픽이 자사 모델 '클로드'의 군사적 사용 범위를 제한하려 하자 약 2억 달러(약 2900억원) 규모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자사 AI 기술이 모든 합법적 사용 조건으로 제공될 경우 대규모 국내 감시나 치명적 자율무기 등에 활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해 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이 의도가 미군의 작전 결정에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과정에서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 조치는 통상 중국이나 러시아 기업 등에 적용되던 조치와 유사한 수준의 대응으로 평가된다. 새 가이드라인에는 AI 모델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요구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계약 기업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 등 특정 이념을 반영해 응답을 조작하지 않는 '중립적이고 비당파적인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다른 조항은 AI 모델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 등 미국 외 규제 체계에 맞춰 수정됐는지 여부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AI 기업의 해외 규제 준수 여부가 정부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GSA 측은 "새로운 AI 조달 지침에 대해 산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3.09 10:22한정호 기자

[AI전 된 이란전①] 우크라이나서 이란까지…AI로 진화된 전장

전쟁의 중심축이 화력에서 데이터와 연산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까지 이어진 일련의 군사 작전에서 인공지능(AI)은 단순한 보조 기술을 넘어 지휘부의 판단을 지원하는 핵심 분석 도구로 부상했다. 위성·드론·통신 등 다양한 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공격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목표물을 식별하는 'AI 참모'가 등장하면서 전쟁의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장에서 AI 활용 방식은 전술 보조에서 정보 통합, 나아가 전략 설계 단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AI는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작전 결정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AI 기반 군사 기술이 대규모로 실전에 투입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우크라이나군은 상업 위성 영상과 드론 영상, 소셜미디어(OSINT) 정보 등을 AI로 분석해 표적을 식별하고 작전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SW)가 위성 사진과 드론 영상, 감시 장치 데이터 등을 통합 분석해 타격 좌표 산출과 지뢰 탐지, 전쟁 범죄 증거 수집 등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AI는 단순히 전장 상황을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작전 수행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AI 기반 표적 식별 시스템을 활용해 드론 공격 명중률을 기존 약 10% 수준에서 80%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방대한 전장 데이터를 분석해 목표물을 빠르게 식별하고 공격 우선순위를 제시하는 AI의 분석 능력이 작전에 직접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AI가 전술 지원을 넘어 지도부 추적이나 작전 설계 단계에도 활용되고 있다. 미국은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서도 AI 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통신·드론 신호 등을 통합 분석해 이동 경로와 위치를 추적하고 작전 시나리오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AI가 단순 정보 분석을 넘어 실제 군사 작전 계획에 직접 관여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AI가 전장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대표 사례는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이 작전에서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클로드'를 활용해 정보 평가와 목표물 식별, 전투 시나리오 분석 등을 수행했다. 클로드는 방대한 군사 데이터를 분석해 가능한 공격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팔란티어의 군사용 플랫폼도 함께 활용됐다. 이 시스템은 정찰 센서와 정보 보고서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작전 계획 수립에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AI가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여러 군사 옵션을 제시하면 인간 지휘관이 이를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전쟁의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화력과 병력 규모가 승패를 좌우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해 전략을 세울 수 있는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기술 발전은 방산 산업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최근 자율 무기와 AI 기반 전장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산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은 자율 무기용 AI 하드웨어(HW)와 SW를 개발하며 기업 가치가 수십조 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자율 드론과 무인 방어 시스템 등을 개발하며 미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AI가 전장에 깊이 관여하면서 윤리와 책임 문제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AI가 제시한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작전이 수행될 경우 오판이나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AI가 스스로 표적을 판단해 공격하는 자율 살상 무기에 대한 국제적 규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AI 활용 능력이 국가 군사력의 핵심 경쟁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초 단위로 상황이 바뀌는 현대전에서 인간이 처리하기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면서 전쟁의 속도와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토니 어스킨 호주국립대 국제정치학 교수는 "AI 시스템이 전장 의사결정에 깊이 관여할수록 인간의 책임과 통제가 약화될 위험이 있다"며 "AI가 인간의 판단을 완전히 대체하는 방향이 아니라 인간 운영자와 상호 작용하며 책임 구조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07 11:09한정호 기자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美 전쟁부에 소송 할 것"

앤트로픽이 미국 정부의 공급망 위험 요소 지정 방침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전쟁부가 우리를 미국 국가안보에 대한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했다는 서한을 받았다"며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아모데이 CEO는 "이번 조치는 공급업체를 처벌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정부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라며 "법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필요시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위험 요소 지정이 다수 고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 전쟁부 계약 업무에 클로드를 직접 사용하는 고객에만 적용되며, 일반적인 AI 모델 사용까지 제한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아모데이 CEO는 "전투 작전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군대와 국가안보 전문가들이 필요한 기술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부 시스템 전환이 끝날 때까지 클로드를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고 기술 지원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앤트로픽은 전쟁부와 협력해 정보 분석, 모델링, 시뮬레이션 작전 계획, 사이버 작전 등에 군을 지원했다. 최근 전쟁부가 군 작전에 필요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자는 협상에서 앤트로픽과 미국 정부는 갈등을 빚었다. 앤트로픽은 완전 자율 무기와 대규모 국내 감시에 AI를 사용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양측 협상이 결렬되자 전쟁부는 앤트로픽을 국가안보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아모데이 CEO는 "우리는 미국 국가안보를 강화하고 국민을 보호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향후 결정도 이 전제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6 18:23김미정 기자

카카오게임즈, '패스오브엑자일' 시즌 22 신규 리그 '허상' 업데이트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핵 앤 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의 신규 리그 '허상'을 업데이트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리그는 아파루드에 사로잡힌 진을 구출하기 위해 허상 공간에 진입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용자는 허상 공간에서 다양한 몬스터와 아파루드 마법사 등과 싸우며 진을 속박하고 있는 끈을 찾아 해방시키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리그 보스 사레쉬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용자는 리그 스토리를 진행하며 아파루드 세력과 전투하고 최종적으로 강령술사 사레쉬를 공략해 전용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엔드게임 시스템도 전면 개편한다. 먼저 특정 지역 입장을 위해 개별 지도 아이템을 준비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 등급의 지도 아이템만으로 해당 등급의 모든 지역을 개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여기에 아틀라스 구조를 재설계해 보다 간편하게 아틀라스 스킬 포인트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한다. 클래스 사이온의 신규 전직 '렐리쿼리언'도 공개한다. 렐리쿼리언은 고유 아이템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비밀단체의 일원으로, 모든 패시브 스킬이 고유 아이템과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시즌 21 '불길의 수호자들' 리그를 고정 콘텐츠로 편입한다. 6장부터 NPC 아일리트가 등장, 이용자는 보다 빠르게 리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해당 리그에서 선보인 기원의 나무 시스템 등 인기 콘텐츠를 상시로 즐길 수 있다.

2026.03.06 14:50진성우 기자

샘 알트먼 "AI 군사 활용, 기업 아닌 정부가 결정해야"…앤트로픽 저격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활용을 둘러싼 정부와 기업 간 갈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기업이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민주적 절차를 외면하는 것은 사회에 해롭다는 지적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전쟁부(DOW)와 갈등을 겪고 있는 앤트로픽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하고 있다. 샘 알트먼 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테크놀로지, 미디어 & 텔레콤 콘퍼런스'에서 "AI가 국가 안보에서 어떻게 사용돼야 하는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기술 기업 CEO가 아니라 선출된 공직자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적 절차를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규제와 군사 활용 문제를 둘러싼 정책 결정 과정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이 과정은 혼란스럽고 분명한 결함도 있지만 다른 어떤 시스템보다 낫다"며 "현재 권력을 가진 사람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민주적 절차에 대한 약속을 버리기 시작한다면 어떤 경우에도 사회에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오픈AI가 전쟁부(DOW)와 AI 모델 활용 계약을 체결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계약은 군사 기밀 환경에서 오픈AI의 AI 모델을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쟁부와 앤트로픽은 AI 모델의 군사 활용 범위를 두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일부 활용 방식에 대한 통제 권한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갈등을 겪었다. 이후 정부는 트로픽을 '공급망 위험(Supply-Chain Risk)'으로 지정하며 군사 협력에서 사실상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오픈AI가 전쟁부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업계 논쟁도 커졌다. 경쟁사가 정부와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계약을 발표한 것이 기회주의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AI 기업 간 국방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는 신호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샘 알트먼 CEO 역시 이 같은 논란을 인정했다. 그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계약 체결 시점과 관련해 "기회주의적이고 정리가 되지 않은 모습처럼 보였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사 회의에서도 해당 결정이 부정적인 여론을 불러왔다는 점을 인정했다. 일부에서는 오픈AI 기술이 미국 시민에 대한 정보 수집 등 민감한 목적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AI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정부 차원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안보 영역에서 AI가 활용되는 방식에 대해 새로운 법과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샘 알트먼 CEO는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시민 자유 중 하나는 정부가 영장과 적절한 법적 절차 없이 자국 시민을 감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라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원칙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정의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샘 알트먼 CEO의 이 같은 발언과 행보를 두고 관련 업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픈AI와 경쟁 구도에 있는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사내 메모를 통해 오픈AI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오픈AI의 조치를 두고 "80%는 '안전 연극(safety theater)'에 불과하다"며 전쟁부 압박 속에서도 기술 통제권에 대한 레드라인을 지켜냈다고 반박했다. 소셜 미디어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샘 알트먼 CEO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엑스와 레딧 등 소셜 플랫폼에서는 "스스로 기회주의적임을 증명했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왔다. 일부 빅테크 소속 연구원들은 트로픽의 강경한 입장을 지지하는 등 기술의 군사적 활용을 경계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링크드인 등 비즈니스 중심 네트워크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현실적인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AI 기술이 국가 안보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은 이상,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기술 기업이 전쟁부 등 정부 기관과 협력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2026.03.06 10:35남혁우 기자

미국 전쟁부, 앤트로픽 '공급망 위험' 기업 지정…AI 갈등 정점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자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 요소로 규정하고 군 작전에서 기업 기술 퇴출을 공식화했다. AI 안전장치를 둘러싼 정부와 기업 간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쟁부 고위 관계자는 "앤트로픽과 그 제품이 미국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해 이를 회사 측에 공식 통보했다"며 "이번 결정은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보는 최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부처 명칭으로 선호하는 '전쟁부' 명의로 이뤄졌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앤트로픽이 자사 AI 모델 '클로드'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제한하려 한 데 따른 보복성 조치로 풀이된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와 에밀 마이클 전쟁부 차관은 전쟁부의 AI 기술 접근권을 두고 수주간 협상을 벌여왔지만, 지난주 최종 결렬됐다. 앤트로픽은 '미국인에 대한 대량 감시'나 '자율 무기 배치'에 AI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요구하면서다. 전쟁부 관계자는 "이번 사안의 핵심은 군이 합법적인 목적으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라며 "공급업체가 핵심 기능의 사용을 제한해 군 지휘 체계에 개입하고 장병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이란 관련 작전에서 데이터 관리 및 가속화를 위해 앤트로픽의 '클로드 거브(Claude Gov)'를 핵심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에도 클로드가 탑재돼 있어 실제 현장에선 6개월의 전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앤트로픽은 전쟁부의 이번 결정을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기업 가치 3800억 달러(약 561조 3360억원)에 달하는 앤트로픽의 앞날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앤트로픽은 연간 매출 200억 달러(약 29조 568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는 등 급성장 중이다. 로렌 칸 조지타운 대학교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CSET) 선임 연구 분석가는 "앤트로픽의 AI는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군 작전에서 제거하는 과정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3.06 10:22이나연 기자

'IPO 임박' 오픈AI, 매출 250억 달러 돌파…'챗GPT' 3년 만에 빅테크 반열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이 '챗GPT' 출시 후 약 3년 만에 250억 달러(약 33조원)를 돌파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르게 '빅테크급'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공개(IPO)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용 AI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5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의 연환산 매출은 올해 2월 말 기준 2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말 약 214억 달러(약 28조원)에서 약 17% 증가한 규모다. 연환산 매출은 특정 시점의 매출 흐름을 기준으로 연간 규모로 환산한 지표다. 이번 매출 규모는 AI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빅테크 수준의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 출시 당시 사실상 매출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지만 이후 기업용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3년 만에 2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매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기업용 AI 시장이다. 오픈AI는 최근 세계 4대 컨설팅 기업과 협력해 기업 고객들이 단순한 AI 실험 단계에서 벗어나 업무 시스템 전반에 AI를 도입하도록 지원하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경쟁도 빠르게 격화되고 있다.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은 연환산 매출이 약 90억 달러(한화 12조원)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구글의 '제미나이' 등 빅테크 기업들도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서며 AI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오픈AI는 향후 AI 인프라 구축에도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곳은 오는 2030년까지 약 6000억 달러(약 800조원)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투자를 목표로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연산 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성장세가 IPO 준비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상장을 염두에 두고 미국 로펌 쿠리(Cooley)와 왁텔(Wachtell)을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상장 시 기업가치는 최대 1조 달러(약 1330조원) 수준까지 거론된다. 이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를 사실상 중단키로 했다. 오픈AI가 연내 IPO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9월 오픈AI에 1000억 달러(약 144조원) 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달 자금조달 라운드에 300억 달러만 투자했다. 황 CEO는 지난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건스탠리 기술·미디어·통신(TMT) 콘퍼런스에서 "오픈AI에 대한 최근 투자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상장 시점이 가까워지면 투자 기회가 사실상 사라진다"고 밝혔다.

2026.03.05 18:07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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