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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게 가장 묻고 싶은 말..."지금 행복하니?"

만약 강아지와 10분 간 대화가 가능하다면 무엇을 가장 묻고 싶을까. 사람들은 지금 행복한지, 아픈곳은 없는지 등을 묻고 싶어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국제 강아지의 날'(3월 23일)을 맞아 전국 만 19~59세 남녀 2733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우리 사회의 반려견 인식은 단순한 애호를 넘어 '책임'과 '정서적 교감' 중심으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귀여움에서 책임으로… 반려견 인식 변화 강아지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23.3%)이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친구, 동반자(16.8%) ▲아직은 조심스럽거나 낯선 존재(1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견을 단순히 귀여운 존재로 인식하기보다,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책임을 수반하는 관계로 바라보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펫티켓 평가 엇갈려… “부족하다” 38.9%, “잘 지켜진다” 34.5% 우리 사회의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시 지켜야 할 사회적 예절) 수준에 대해서는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부족하다'는 응답이 38.9%로 가장 높았으며, '잘 지켜지고 있다'(34.5%), '보통 수준이다'(26.6%)가 뒤를 이었다. 배변 처리, 목줄 착용 등 기본적인 규범에 대한 요구가 여전히 높은 만큼, 반려 인구 증가 속도에 걸맞은 성숙한 시민 의식 형성이 과제로 남았다. 1만원 주어진다면?… 10명 중 4명 유기견 보호 단체 기부 선택 '국제 강아지의 날에 1만원이 주어진다면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묻자, '유기견 보호 단체 기부'(41.0%)가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또 유기견 문제 해결 방안으로는 '책임 있는 반려 문화 확산'(34.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유기 행위 처벌 강화(25.1%) ▲반려동물 등록 관리 강화(19.8%) ▲보호시설 및 구조 시스템 강화(11.1%) ▲입양 문화 확대(10.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제도적 규제나 처벌뿐 아니라, 일상 속 인식과 행동 변화 역시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아지와 10분 대화할 수 있다면...“지금 행복한지” 궁금해 '강아지와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무엇이 가장 궁금한지'에 대해 묻자, '지금 행복한지'(31.3%)가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24.4%) ▲혼자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8.6%) 순으로 나타났다. 행동이나 훈련보다 감정 상태와 삶의 만족도를 묻고 싶다는 응답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 점이 특징적이다. 이는 반려견을 단순한 관리 대상이 아닌, 감정을 공유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관계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책임'과 '관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제 강아지의 날을 계기로 반려 문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20 16:49백봉삼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대기업이 선택한 에이전틱 AI 기준 제시

비아이매트릭스가 에이전틱 AI 기반 기업 업무 혁신 전략과 실제 도입 사례를 공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26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비아이매트릭스 정기세미나 2026'을 열고 에이전틱 AI 시대 대응 전략과 엔터프라이즈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욘드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AI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확장되는 흐름을 짚고 기업의 실질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기업 IT, 전략, 데이터 부문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전 등록에서만 약 500개 기업, 1천명이 신청해 조기 마감됐다. 현장에서도 좌석이 빠르게 채워지며 에이전틱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온톨로지 기반 AI와 에이전틱 AI 솔루션 가운데, 대기업들이 특정 솔루션을 선택하는 기준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에이전틱 AI 개발 플랫폼 '트리니티(TRINITY)'를 중심으로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된 사례를 공개했다. 단순 기능이 아닌 데이터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작동하고 확장되는 구조가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됐다. 특히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구조를 활용해 기업 내 복잡한 데이터를 의미 단위로 연결하고, 이를 토대로 AI 에이전트가 분석, 보고서 생성, 의사결정 지원까지 수행하는 방식이 소개됐다. 이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구현 사례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행사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트리니티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및 운영 전략, 대기업 적용 사례, AI 솔루션 데모, PwC컨설팅의 AI 도입 전략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로비에서는 다양한 솔루션 시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이 실제 적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시장에는 다양한 에이전틱 AI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지만,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업무 수행 수준까지 구현된 사례는 많지 않다"며 "이번 행사는 대기업들이 왜 비아이매트릭스를 선택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2026.03.20 08:27남혁우 기자

시큐아이, '2026 파트너스 데이' 개최...총판 등 70여곳 참여

시큐아이(정삼용 대표)는 강남 조선 팰리스에서 '2026 시큐아이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Power of Community'를 슬로건으로, 함께할 때 더욱 강해지는 보안 생태계의 가치를 강조했다. 시큐아이는 70여 개 총판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2026년 사업 전략 △파트너 상생 전략 △제품 개발 로드맵 △AI 기반 보안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자사 BLUEMAX NGF PRO와 Wi-Fi 7을 지원하는 BLUEMAX WIPS 등 올해 출시한 신제품도 소개했다. BLUEMAX NGF PRO는 글로벌 수준에 준하는 성능을 갖춘 고성능 프리미엄급 방화벽으로, IDC와 통신사, 대기업, 금융권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총 6개 대형 모델로 구성, 대규모 네트워크 환경의 요구사항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정삼용 대표는 환영사를 시작으로 AI-Transformation, 서비스화 플랫폼화 등 세 가지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시큐아이의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큐아이는 위협탐지·분석·차단까지 보안 운영 전 과정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AI-Transformation' 전략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AI 기반 보안 기능을 내재화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BLUEMAX NGF PRO'와 'BLUEMAX NGF'는 AI 기반 악성코드·APT 탐지, 웹 필터링, DNS 보안 등 지능형 분석 기능을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또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STIC(SECUI Threat Intelligence Center)을 통해 실시간 위협 정보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시큐아이는 AI 기반 통합 위협 대응 플랫폼 'TARP'를 통해 SIEM과 SOAR 기능을 결합하고,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전반을 실시간으로 가시화하는 XDR 영역으로 확장해 통합 보안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정삼용 대표는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함께 보안 생태계를 확대하고 '풀 스택(Full-Stack)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9 20:32방은주 기자

급증하는 공급망 공격 대응…굿모닝아이텍, 보안 가시성·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굿모닝아이텍이 급증하는 제3자 공급망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시큐리티스코어카드와 협력한다. 굿모닝아이텍은 시큐리티스코어카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기업이 보안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공급망 전반의 보안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부 협력사와 파트너까지 포함한 사이버 위험 가시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체결식에서 공동 마케팅과 기술 협력 계획도 구체화했다. 세미나, 웨비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시장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단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국내 기업이 글로벌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지원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국내 기업의 공급망 보안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규제 강화와 함께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라며 "기술과 인력 교류를 확대해 고객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청하 시큐리티스코어카드 한국지사장은 "굿모닝아이텍의 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는 솔루션 확산에 중요한 기반"이라며 "지속적인 위협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사이버 위험 가시성을 높이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9 16:59남혁우 기자

아이엘, 휴머노이드 운용 최적화 진입

풀스택 미래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운용 최적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엘은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차 부품 생산 공정에 투입한 이후, 실제 작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운용 최적화 단계는 로봇을 실제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핵심 과정으로, 작업 동선·반복 공정 수행 능력·돌발 상황 대응 등 다양한 현장 조건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단계다. 현재 아이엘봇은 생산 라인에서 반복 운용을 통해 작업 효율과 공정 대응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및 운영 시스템에 반영해 운용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 축적되는 실제 운용 데이터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현장 적응 속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아이엘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이 작업 환경을 학습하고 지속적으로 성능을 개선하는 '피지컬 AI' 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쟁력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아이엘은 제조 현장에서 축적되는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 현장 중심 로봇 운영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엘은 향후 적용 공정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며 제조 현장에서 축적되는 로봇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용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6.03.19 15:23신영빈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제20회 아시안게임 대전격투·이풋볼 참가자 모집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대전격투·이풋볼)에 출전할 대한민국 이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일정을 19일 발표했다. 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선발전은 대전격투(스트리트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와 이풋볼 시리즈(PC&모바일) 두 종목이 진행된다. 각 세부 종목별 최상위 입상자 1인이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및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파견 우선 후보자로 선정된다. 선발전은 사전 공시된 요건을 충족한 선수에 한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그 중 참가 규모를 고려하여 종목사 주요 국제대회 입상자(1순위), 국가대표 자격 요건 대회 랭킹 포인트 상위 선수(2순위), 협회 주최·주관 대회 성적(3순위)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세부 자격 요건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종목 간 중복 참여는 불가하다. 대전격투 참가 신청은 3월25일까지 가능하다. 예선은 27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결선은 28일 스트리트 파이터6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29일 철권8로 나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엘후에고에서 열린다. 아울러 이풋볼 시리즈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4월1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예선과 결선은 각각 다음달 3일과 4일 서울 강남 인사이트 빌딩에서 진행된다. 세부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종목별 경기 방식은 다음과 같다. 스트리트 파이터6는 32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각 경기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8강부터 결승까지는 5전 3선승제로 승부를 가른다. 철권8은 64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3전 2선승제를 적용하고, 4강부터 결승까지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는 16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3전 2선승제로 경기가 진행되며,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이풋볼 PC 및 모바일은 32강 조별 싱글 라운드로빈을 거친 뒤, 16강부터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확정한다.

2026.03.19 15:12진성우 기자

로아이, GTC 2026서 '피지컬 AI' 제조 자동화 기술 소개

공간지능 스타트업 로아이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 기술 컨퍼런스 '엔비디아 GTC 2026'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엔비디아 GTC는 전 세계 개발자와 산업 리더들이 모여 AI, 로보틱스, 양자 컴퓨팅 등 미래 기술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력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의 AI 컨퍼런스다. 올해는 실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로아이는 포스터 세션에서 연구 사례 3건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아이작 심 기반 디지털 트윈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자동차 제조 공정 생산성을 극대화한 사례를 집중 공개했다. 실제 제조 현장과 로봇의 움직임을 가상 공간에서 정교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통해, 로아이는 현대자동차 용접 라인 및 비전 검사, 디팔레타이징 공정 등에서 기존 대비 엔지니어링 시간을 최대 88% 절감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기아와 협업해 충돌 없는 로봇 동작 생성 알고리즘을 자동차 용접 라인에 적용, 생산 효율을 끌어올린 실전 사례도 함께 발표해 글로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로아이는 작년 2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스핀오프했다. 인적 노하우에 의존하던 기존 제조 자동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립됐다. AI 기반 로보틱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로아이는 지난 7월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현재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자동차 산업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하며 비즈니스 외연을 확장 중이다. 홍석의 로아이 대표는 "엔비디아 GTC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로아이의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증명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고도화와 글로벌 인재 영입에 속도를 높여, 소프트웨어가 제조 생산성을 결정하는 SDF 시장의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로아이는 공간 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을 넘어 배터리, 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솔루션을 확장해, 기존의 경직된 생산 라인의 인력 의존 및 생산성 정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19 12:02신영빈 기자

그룹아이비, 국제 공조 수사에 지원…'사이버 범죄자 94명 체포' 기여

디지털 범죄 조사·예방·대응 전문 기업 그룹아이비(Group-IB, 한국지사장 김기태)가 인터폴 사이버범죄 대응 작전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제공하는 형식으로 지원했다. 그룹아이비는 인터폴이 주도한 글로벌 사이버범죄 대응 작전 '시너지아 Ⅲ'에 참여해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시너지아 Ⅲ는 피싱·멀웨어·랜섬웨어 등 범죄 인프라를 타격하고 회원국 수사를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 국제 사이버범죄 근절 작전이다. 국제 공조 작전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진행됐으며, 72개 국가 및 지역의 법 집행 기관이 참여했다. 결과적으로 사이버 범죄자 94명이 체포됐고, 110명이 현재 추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어 4만5000개 이상의 악성 IP 주소 및 서버가 차단됐다. 사이버 범죄 활동과 연계된 212개의 전자기기 및 서버도 압수됐다. 시너지아 Ⅲ 분석 결과, 범죄자들이 금융기관, 정부 플랫폼, 합법적 서비스를 사칭하기 위해 수천 개의 악성 도메인 및 서버를 운영하며 개인정보 및 금융 데이터를 탈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중국 마카오에서는 카지노, 은행, 정부 서비스를 사칭한 33,000개 이상의 피싱 및 사기 웹사이트가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개인 데이터 및 결제 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고(Togo)에서는 소셜미디어 계정 해킹, 로맨스 스캠에 관여한 사기 조직이 해체되었으며, 범죄자들은 피해자를 사칭해 지인들에게 금전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수행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대출 사기, 취업 사기, 신원 도용, 신용카드 사기 등 다양한 범죄에 연루된 40명이 체포됐고, 범행에 사용된 130개 이상의 전자기기가 압수됐다. 이 작전에서 그룹아이비는 피싱 인프라 및 악성 서버에 대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제공했다. 자사의 공격자 중심 인텔리전스(TI)를 기반으로 피싱 도메인, 해당 캠페인을 지원하는 호스팅 인프라, 인포스틸러 등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서버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 전세계 수사 기관이 사이버범죄 인프라를 식별하고 교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룹아이비(Group-IB)의 드미트리 볼코프(Dmitry Volkov) CEO는 “사이버범죄 조직은 전 세계적으로 피싱 및 악성코드 공격을 확장하기 위해 복잡한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 시너지아 Ⅲ는 법 집행 기관과 민간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이러한 범죄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교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그룹아이비는 악성 인프라 및 공격자 전술에 대한 인텔리전스를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사이버범죄 조직 해체와 전 세계 조직 및 개인 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9 11:19김기찬 기자

아이디스파워텔, SECON서 AI 관제·무전 결합한 통합솔루션 선봬

아이디스파워텔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26)'에 참가해 AI 기반의 CCTV 관제, LTE 무전 기술이 통합된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SECON은 IT 환경 변화에 따른 발전하는 보안 분야의 글로벌 기술과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표 보안 전시회다. 아이디스파워텔은 아이디스 그룹 차원에서 해당 전시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아이디스파워텔은 LTE 무전 서비스와 아이디스의 CCTV 영상 보안 플랫폼을 연동해 영상 관제에서 감지된 위험 상황을 현장 근무자에게 즉시 공유해 실시간 현장 대응이 가능한 'AI 통합 보안 연동 시스템'을 소개했다. 또한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무전 교신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핵심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 데이터로 관리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무전 교신 기록을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어 향후 업무시 유용한 정보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공공 안전 분야에서 발생하는 제설 작업, 해수욕장 안전 관리, 자율 방범 활동시 활용할 수 있는 위치 관제, 전자 호루라기 등 현장 특성에 최적화된 무전 안전 솔루션도 함께 전시했다. 아이디스파워텔의 무전서비스는 조선, 자동차 등 국내 주요 제조업부터 호텔, 백화점, 운송, 건설 현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단순 무전 통신 서비스를 넘어 AI 기반 통합 안전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아이디스는 AI 기반 차세대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전시했다. AI기반 침입자 역추적 시스템, 금융 이상 거래 탐지, 전기차 화재 감지, 의심 객체 영상 추적, 클라우드 주차 관제 등 일상에서 필요한 안전 보호 기술을 전시, 시연하고 있다. 김영달 아이디스파워텔 대표는 “이번 전시는 단순 무전 서비스를 넘어 아이디스 그룹 차원의 AI 기반의 통합 안전 플랫폼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아이디스 그룹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전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9 09:30박수형 기자

[제약바이오] 젬백스 'GV1001', 타우 병리·신경염증지표 감소 外

젬백스앤카엘(082270, 이하 젬백스)은 최근 진행성핵상마비(이하 PSP) 임상 결과의 과학적 근거를 담은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GV1001, PSP 관련 모델에서 비정상적 4R 타우 및 기능적 결손 감소(GV1001 reduces pathological 4R tau and functional deficits in models relevant to 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논문은 젬백스 기업부설연구소와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 연구팀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타우 병증은 타우 단백의 비정상적인 응집을 주요 신경병리학적 소견으로 하는 질병군이며, PSP는 4R(4-repeat) 타우의 비정상적 응집이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GV1001이 4R 타우 단백질의 과발현을 조절해 PSP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는데, 논문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GV1001 투여 후 운동 및 인지 기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행동학적 변화가 관찰됐으며, 세포실험에서도 GV1001 투여 후 4R 타우 단백질이 정상 수준에 가깝게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포실험에서는 GV1001이 미세아교세포 활성화 표지자(TSPO)를 줄이는 것도 확인됐다. TSPO는 신경교세포 활성 및 신경염증과 연관된 지표로, 이미징 바이오마커 분야에서 PSP 진단 마커로 다양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젬백스는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병원 마티아스 브렌델(Matthias Brendel) 교수팀이 수행한 'PSP 동물모델에서의 GV1001 이미징 바이오마커 연구'를 통해 TSPO를 포함한 여러 지표에서 GV1001이 신경 염증 및 타우 병리를 감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회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AAIC 2025)에서 발표됐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논문은 PSP에서 GV1001의 작용을 확인한 중요한 성과”라며 “PSP 임상시험 결과를 병리 단백질의 변화, 기능적 지표, 그리고 세포 기반 근거와 연결해 해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젬백스는 PSP 치료제 GV1001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과 희귀의약품 지정을 획득한데 이어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다음달 72주에 대한 국내 2상 임상시험결과보고서 수령을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4월 AACR에서 신라젠, 파로스아이바이오 연구성과 발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는 4월17일부터 22일(미국 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6)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미국암연구학회는 전임상 등 기초 연구분야에 더 특화된 글로벌 학회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및 유럽종양학회(ESMO)와 더불어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힌다. 신라젠(215600)은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 연구 결과 2건이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연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라선영 교수가 제출한 'Mutation-dependent sensitivity to the dual TTK/PLK1 inhibitor BAL0891 in patient-derived gastric cancer organoids'로 환자 유래 위암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BAL0891의 반응성을 평가한 연구다. 두 번째 연구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정연 교수가 제출한 'Dual TTK/PLK1 inhibition combined with G-CSF treatment synergistically suppresses metastatic progression in triple-negative breast cancer'로 삼중음성 유방암 모델에서 BAL0891과 G-CSF 병용 효과를 평가한 연구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AACR 발표를 통해 BAL0891과 관련된 다양한 전임상 연구 결과가 소개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연구와 함께 BAL0891의 치료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FLT3 저해제 라스모티닙과 메닌 저해제 병용 전략 가능성 ▲차세대 메닌 저해제 PHI-601의 내성 변이 극복 가능성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면역 신호조절 기전 규명 등 핵심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한다. 첫 번째 발표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개발 중인 FLT3 저해제 라스모티닙과 메닌저해제 4종(Bleximenib, Enzomenib, Revumenib, Ziftomenib) 병용 전략 연구 결과다. 라스모티닙은 KMT2A 재배열 및 NPM1 변이를 가진 AML 세포주에서 4종의 메닌 저해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각각 암세포 사멸을 가속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분석을 통해 병용 투여군을 분석한 결과, 백혈병 줄기세포 증식의 핵심 조절자인 c-Myc 단백질 발현이 87.8% 감소했으며, 동물 모델에서도 최대 93.9%의 종양 성장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라스모티닙이 FLT3 변이 환자를 위한 단독 치료제뿐 아니라 메닌 저해제와 병용 가능한 치료 전략의 핵심 파트너가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캅스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메닌저해제 PHI-601의 표적 단백질 분해(TPD) 전략 기반 연구 데이터도 공개하는데, 내성 변이 극복 가능성과 새로운 AML 치료 접근 방식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PHI-601은 KMT2A 재배열 및 NPM1 변이를 가진 AML 모델에서 강한 항증식 활성을 보였으며, MEIS1, HOXA9 등 백혈병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EN1 내성 변이 모델에서 기존 메닌 저해제 대비 약 93% 수준의 항종양 효능이 확인됐다. 세 번째 발표 내용은 연세암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새로운 면역 신호조절 기전을 확인한 성과다. 종양 성장을 유발하는 BRAF 돌연변이에 의한 신호 경로를 저해하는 동시에 DDR1·2(Discoidin Domain Receptor 1·2) 키나아제를 표적으로 하는 이중 작용기전의 후보물질이다. PHI-501을 BRAF V600E 변이를 가진 흑색종 세포주에 투여한 결과, 1형 인터페론 반응과 면역 관련 신호 경로의 활성화가 확인됐다. 회사 측은 단독 요법을 넘어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에서도 경쟁력을 가지며, 나아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던 고형암 환자군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시사한다고 전했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개발 총괄 사장은 “이번 학회에서 발표할 내용은 단순한 파이프라인 연구 데이터를 넘어 당사가 개발하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의 임상적 가치를 극대화한 실질적 성과”라며 “특히 메닌 저해제로 개발 중인 PHI-601은 뉴모달리티 기반 내성 극복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지속 연구해 차세대 AML 치료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오이뮨텍, 'NT-I7'의 종양 내 면역 거점 TLS 형성 기전 입증 네오이뮨텍(950220)은 IL-7 기반 T세포 증폭제 'NT-I7'(efineptakin alfa)의 종양 면역 미세환경 조절 기전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Genes & Diseases(Impact Factor: 9.4)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의대 레베카 오벵(Rebecca C. Obeng) 교수팀 주도로 수행됐으며, 마우스 폐암 및 대장암 모델을 활용해 NT-I7이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 반응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를 분석했다. 최근 면역항암 치료에서는 단순한 면역세포 수 증가를 넘어, 종양 내에서 면역세포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조직화되고 기능하는지가 중요한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 결과, NT-I7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면역세포가 조직화된 구조인 TLS(삼차 림프구 구조) 형성을 유도하고,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는 종양 미세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NT-I7 투여군에서는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결과도 확인됐다. TLS는 종양 내에 새롭게 형성되는 면역세포 집합체로, 면역항암 치료 반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면역 거점'이자 줄기세포 유사 CD8 세포(Tpex)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특히 Tpex는 항 PD-1 치료 효과를 매개하는 핵심 세포군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우 네오이뮨텍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NT-I7이 Tpex를 증가시킨다는 점은 기존 연구에서 꾸준히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Tpex의 생존과 유지에 중요한 TLS 형성이 함께 확인되면서 NT-I7이 종양 미세환경 내에서 면역 세포의 조직화와 면역 반응의 지속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음 보여준 것”이라며 “면역관문억제제를 포함한 다양한 면역 항암 치료와의 병용 전략 개발에 있어 중요한 과학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8 16:18조민규 기자

블루엘리펀트, 표절의혹 CEO 구속기소에..."안경은 원래 구조상 유사"

안경 브랜드 젠틀몬스터의 제품 디자인을 모방한 안경과 선글라스를 대량 판매한 혐의로 블루엘리펀트 전 대표가 구속기소됐다. 이에 블루엘리펀트 측은 안경은 인체공학 구조상 유사한 형태를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이를 충분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블루엘리펀트 전 대표 최진우 씨를 지난 12일 구속기소했다. 본부장 우모 씨와 법인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 2023년 2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젠틀몬스터 디자인을 모방한 안경·선글라스 49종을 판매해 약 12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블루엘리펀트는 입장문에서 “안경이 인체공학 구조상 유사한 형태를 가질 수밖에 있다는 특수성이 수사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안경 업계 특성상 선행 제품 참조는 일반적인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블루엘리펀트는 “안경은 사물을 선명하게 보는 기능을 넘어 패션 상품으로 진화했고, 소비자들에게 유행에 맞춘 제품을 빠르게 선보여야 해 시장에 나와 있는 선행 제품을 참조하는 것은 매우 일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정경쟁방지법도 타인이 제작한 상품과 같은 종류의 상품이 통상적으로 갖는 형태는 보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시중 안경은 대부분 형태가 비슷해 고소인인 I사 로고가 없는 제품을 보고 I사 제품으로 인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 견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경쟁사 제품을 그대로 모방해 저가 판매로 부당이득을 얻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블루엘리펀트는 “회사의 2025년 가결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5.4%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 독자적 브랜딩을 위한 매장 확대, 품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창업 이후 지금까지 '트렌디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대원칙을 지켜왔다”면서 “앞으로도 이 원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경영 쇄신 방안도 내놨다. 블루엘리펀트는 “검찰이 기소한 최진우 전 대표는 현 상황에서 정상적인 회사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에서 사임했으며,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고 더이상 회사 임직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3일 주주총회를 열어 유인철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고경민 최고법률책임자(CRO)를 각자대표로 선임해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수사 이후 조치도 강조했다. 회사는 “I사의 고소 사실을 인지한 2025년 4월 즉시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했고, 수사 협조 차원에서 보관 중이던 재고 전량을 자발적으로 검찰에 임의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부터 독자적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19명을 확보했고, 사내 선행 디자인 조사 전담 인력과 외부 변리사를 통해 IP 컴플라이언스 체제도 도입했다”고 밝혔다.

2026.03.17 14:02류승현 기자

로봇이 패티 굽고 마이야르 재현…에니아이, 다운타우너 주방 자동화 속도

에니아이는 수제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에 조리로봇 '알파 그릴'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알파 그릴은 패티 조리 공정을 정밀하게 제어해 버거 브랜드 고유의 맛 기준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매장 운영 효율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제버거의 경쟁력은 패티에서 갈린다. 표면 색감과 풍미를 좌우하는 마이야르 반응은 조리 조건에 따라 결과 편차가 발생하기 쉬운 공정으로 꼽힌다. 동일한 레시피라도 그릴 온도, 패티 두께, 뒤집는 시점 등에 따라 완성도 차이가 생긴다. 에니아이는 다운타우너가 정의한 패티 두께와 조리 시간, 온도 조건을 로봇에 설정해 자동화했다. 그릴 표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구조를 적용해 기존 상업용 그릴에서 발생하던 굽기 편차를 줄였다. 조리가 완료되면 패티를 자동으로 들어 올려 이동시키는 동작을 구현해 과도한 익힘을 방지하고 육즙 손실도 최소화했다. 알파 그릴은 현재 다운타우너 선릉점을 포함한 전국 주요 직영 매장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버거 조리 노하우를 축적해 온 다운타우너가 직접 사용하며 검증한 조리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운영 성과도 수치로 확인됐다. 오피스 상권에 위치한 선릉점은 패티 조리 시간을 65초 수준으로 단축했다. 피크타임에 발생하던 그릴 공정 병목이 완화되며 주문 처리 속도가 개선됐고 인력 운영 효율도 높아졌다. 조리 간 대기 시간을 포함하더라도 시간당 300개 이상 생산이 가능해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에니아이 이용권 CBO는 "조리 자동화의 핵심은 브랜드가 정의한 최상의 맛을 표준화하고 이를 매장에서 동일하게 구현하는 데 있다"며 "다운타우너 조리 철학을 기반으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09:26신영빈 기자

SK온·SKIET 이어 SKC도 희망퇴직…배터리 불황 여파

배터리 불황 지속 여파로 SK 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인 SK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외 SKC까지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는 이날부터 20일까지 1년 이상 근로자 전체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에게는 연봉 50%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고 알렸다. SKC는 2016년 이후 10년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 2023년부터 연간 2천억원 이상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자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요 사업 중 석유화학과 배터리 소재인 동박 사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SKC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하기도 했다. 이 중 4100억원 가량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SK그룹 계열사 중 배터리셀 제조사인 SK온, 배터리 소재인 분리막을 생산하는 SKIET도 최근 희망퇴직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업들도 업황이 악화되면서 수 년간 연간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SK온은 지난 2025년 1월 이전 입사자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무급휴직을 시행한다고 지난달 20일 알렸다. 이는 2024년 이후 2년만이다. 희망퇴직 대상자의 근속 기간과 연령에 따라 최소 월 급여의 6개월분에서 최대 30개월분 등을 지급한다. 무급휴직 신청자는 직무 관련 학위 과정 진학자에 최장 2년간 학비를 지원하고 학위를 받고 복직 시 잔여 학비 50%를 지급키로 했다. SKIET도 최근 3년차 이상 직원 대상으로 창사 첫 희망퇴직 신청자 접수에 나섰다. 신청자에게는 1년치 연봉을 지급한다. SKIET는 근속 2년 이상 임직원 대상으로 무급휴직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SKIET 관계자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로 소재 기업들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조직 효율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6 14:52김윤희 기자

공정위, 서면계약서 발급 지연한 DB아이엔씨에 2억1100만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수급자업자를 상대로 서면계약서 발급의무를 위반한 DB그룹 계열 IT서비스 기업인 DB아이엔씨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11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DB아이엔씨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94개 수급사업자에 용역 652건을 위탁하면서 하도급 대금 등 법정기재사항이 담긴 서면계약서를 용역 수행 시작 후 최대 58일이 지나 발급했다. 공정위는 DB아이엔씨에 앞으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행위를 반복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11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DB아이엔씨와 거래하던 수급사업자의 약 85.4%가 피해를 봤고, 서면계약서 발급 없이 용역을 위탁하는 행위가 2년 이상 지난 점을 고려해 부과과징금을 결정했다. DB아이엔씨는 서면발급의무 위반과 함께 수급사업자로부터 납품받은 지 10일이 지나도록 검사결과를 통지하지 않았고 하도급 대금도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도과해 대금을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소프트웨어·IT 서비스 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서면 지연발급 등의 행태를 적발해 제재한 사례”라며 “앞으로 동일·유사한 위반행위 재발을 방지하고 원사업자의 경각심을 높였다”고 전했다. 공정위는 또 정보통신 등 신산업 분야에 조사역량을 집중 투입해 수급사업자 권익을 침해하는 불공정하도급 행위에 법 집행을 엄정하게 해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가 정착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026.03.16 14:13주문정 기자

시총 150억 미달 경고받은 아이톡시…유상증자 납입일 재차 변경

아이톡시가 반복된 코스닥시장본부 경고 속에서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을 다시 연기했다. 1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톡시는 총 139억 규모 유상증자 납입일을 오는 30일로 정정했다. 대금 납입 일정 외 자금 용도, 제3자 배정 대상자 등 다른 조건은 변동되지 않았다. 지난 11일에는 코스닥시장본부(이하 본부)로부터 '관리종목 지정사유 추가 우려' 보고서가 공시됐다. 본부는 아이톡시가 시가총액(이하 시총) 150억원 미만인 상태가 25매매거래일동안 지속됐다며, 오는 18일까지 기준을 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 정정에 대해 아이톡시 측은 "계획된 납입 일정에 따라 본 유상증자가 완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아이톡시의 주가는 40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2026.03.16 11:15진성우 기자

아이엘로보틱스, 긱플러스와 공장 자동화 협력

로봇 솔루션 기업 아이엘로보틱스는 글로벌 자율주행로봇(AMR) 시장 선도 기업 긱플러스와 전략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제조 및 물류 현장에서 활용되는 이동형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동해 공장 자동화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공장 내 물류 이동과 정밀 작업을 하나의 로봇 운영 체계로 연결하는 통합 자동화 모델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아이엘로보틱스는 로봇 소프트웨어 및 산업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이엘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과 연동 가능한 로봇 운영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긱플러스 자율주행로봇 및 무인운반차(AGV) 기술을 결합하면서 공장 내 부품 이송·물류 이동 영역과 정밀 작업·조립 공정을 하나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AMR·AGV를 연동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 개발 ▲지능형 로봇 관제 시스템 및 운영 알고리즘 공동 최적화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및 물류 자동화 시장 공동 공략 ▲차세대 로봇 기반 자동화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한다. 지정석 아이엘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동형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결합된 공장 자동화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제조 및 물류 현장에서 다양한 로봇이 협업하는 스마트 자동화 환경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엘로보틱스는 로봇 소프트웨어 및 자동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 중심의 로봇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제조 및 물류 분야에서 로봇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16 09:33신영빈 기자

[단독] 오픈AI CFO, 비공개 방한…SK네트웍스·업스테이지 수장 한 자리서 만난 이유는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한국을 비공개로 방문해 SK네트웍스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 경영진, 글로벌 투자자들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네트워크 접촉 또는 향후 자금 조달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면서 이번 방한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프라이어 CFO는 지난 12일 SK네트웍스 서울 본사에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최고경영자(CEO), 진윤정 업스테이지 CFO,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 디베쉬 마칸 아이코닉캐피털 창립 파트너 등과 회동했다. 이 중 아이코닉캐피털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로, 지난해 9월 앤트로픽의 시리즈F 투자 라운드를 공동 주도하며 130억 달러 규모 자금 유치에 참여한 투자사로 유명하다. 프라이어 CFO의 이번 방한 일정은 상당 부분 비공개로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코리아 내부에도 사전에 방문 사실이 공유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어는 공식 일정 없이 한국에서 일부 기업 및 투자자들과 조용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회동은 SK네트웍스 측이 마련한 자리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최근 AI 중심 사업 전환을 추진하며 글로벌 AI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AI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 중이다. 업스테이지 측은 이번 만남이 특정 사업 논의를 위한 공식 회동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SK네트웍스가 투자사와 글로벌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투자사와 글로벌 관계자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인사를 나누는 성격의 만남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구체적인 협력이나 공동 프로젝트를 논의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회동에는 오픈AI의 재무 전략을 총괄하는 CFO와 글로벌 벤처 투자자가 함께 참석하면서 투자 네트워크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만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단순 기술 교류보다는 투자 접촉 성격이 강했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AI 기업들은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며 "오픈AI CFO가 직접 투자자들과 접촉했다는 점에서 투자 관련 논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산업은 대형언어모델(LLM) 개발과 운영에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구조다.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을 위해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가 필요해 기업들이 감당해야 할 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오픈AI의 재무 부담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올해 손실 규모만 약 1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 모델 고도화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비용과 인프라 투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오픈AI는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자금 조달 논의를 이어가며 투자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가 현재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추진 중인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Stargate)'도 난항을 겪고 있다. 총 투자 규모가 5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을 최근 철회하는 등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오픈AI가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 SK그룹은 각각 오픈AI와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해 온 바 있다.업계에선 한국이 AI 반도체, 메모리,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핵심 공급망을 동시에 갖춘 몇 안 되는 국가라는 점에서 글로벌 AI 기업들의 주요 협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은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만큼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과 투자 네트워크를 넓히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픈AI CFO가 공식 일정 없이 한국을 방문해 기업 및 투자자들과 접촉했다는 점 자체가 의미 있는 행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13 17:31장유미 기자

그룹아이비 "공급망 공격, 사이버위협 1위 부상"

디지털 범죄 조사,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사이버 보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그룹아이비(Group-IB, 한국지사장 김기태)는 13일 잠실 롯데 시그니엘 76층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High-Tech Crime Trends Report 2026)'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급망 공격이 글로벌 사이버 위협 환경을 재편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첨단 범죄 동향 보고서는 사이버 범죄가 더 이상 한 기업만을 노리는 단순한 침입이 아니라, 여러 조직이 연결된 전체 생태계를 겨냥하는 방식으로 크게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공격자들은 신뢰받는 공급업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SaaS 플랫폼,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 등을 악용해 한 곳을 침해한 뒤, 그와 연결된 수백 개 조직으로 접근 권한을 확장하고 있다. 전세계 텔레메트리 데이터와 실제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이번 보고서는 그룹아이비(Group-IB)의 공격자 중심 글로벌 분석과 지역별 실제 사례를 결합, 공급망 침해가 산업과 지역을 넘어 어떻게 확산되는지 설명했다. 그룹아이비는 전세계 직원이 550명 이상이다. 전세계 기업 고객수는 600곳 이상, 서비스 제공 국가 수는 60곳 이상이다. 또 전세계에 11곳의 디지털 범죄 대응 센터를 갖고 있고, 2003년 이후 성공적으로 해결한 첨단기술 범죄 수사 건수는 1600곳 이상이다. 특허 및 출원 건수는 147개 이상이다. 그룹아이비 기술을 통해 고객이 절감한 금액이 1조달러 이상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 작년 기준 그룹아이비가 지원한 법집행 기관은 52곳, 그룹아이비 기여로 체포된 사이버 범죄자는 1809명이고, 법집행 기관이 확인한 사이버 범죄 활동 피해자 총 수는 31만643명, 해체된 악성 인프라 및 자원은 3만4838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오픈소스 패키지에 악성코드를 심는 공격, 정상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악성화하는 방식, OAuth 토큰 탈취, 하나의 SaaS 침해가 연쇄적으로 다른 기업으로 이어지는 사례, 상류 접근 권한을 판매하는 브로커를 통한 랜섬웨어 공격 등이 포함됐다. 이는 단일 지역에서 시작된 침해가 짧은 시간 안에 국경을 넘어 대규모 피해로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룹아이비(Group-IB)의 독자적인 예측 인텔리전스를 바탕으로 한 이번 보고서는 공급망 공격이 더 이상 각각 따로 발생하는 사건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피싱, 신원 도용, 악성 확장 프로그램 설치, 데이터 유출, 랜섬웨어, 협박 등이 하나의 연결된 공격 단계처럼 이어지며 작동하고 있으며, 각 단계가 다음 공격을 더 쉽게 만들고 피해를 키우는 구조로 발전했다. ■ 보고서 주요 내용은? -오픈소스 생태계 공격 확대: npm npm, PyPI 같은 오픈소스 패키지 저장소가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공격자들은 관리자 계정을 탈취하거나 자동으로 퍼지는 악성코드를 심어, 많은 개발자가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를 감염시킨다. 그 결과, 정상적인 개발 과정(개발 파이프라인)이 대규모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 -악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증가: 공격자들은 신뢰받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애드온)을 악용하고 있다. 공식 마켓이나 개발자 계정을 탈취해 악성 코드를 심고, 이를 통해 사용자의 로그인 정보와 세션을 가로채거나 금융 정보를 직접 탈취한다. -AI 기반 피싱을 통한 신원 탈취 고도화: AI를 활용한 정교한 피싱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OAuth 인증 절차나 기업용 통합 로그인 시스템을 노려 다중 인증(MFA)을 우회하고, SaaS 플랫폼·CI/CD 파이프라인·클라우드 환경에 지속적으로 침투한다. 겉으로는 정상 사용자처럼 보이기 때문에 탐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데이터 유출 '연쇄 확산' 전략 구사: 과거처럼 한 기업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상위 서비스 제공업체나 통합 플랫폼을 먼저 공격한다. 이를 통해 여러 고객사(멀티 테넌트 환경)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연쇄적 피해'를 유발한다. -산업화한 랜섬웨어 공급망: 랜섬웨어 공격은 이제 분업화된 산업 구조처럼 운영되고 있다. 초기 침투를 담당하는 브로커(IAB), 데이터 판매자, 랜섬웨어 실행 조직이 서로 협력하며 공격을 수행한다. 특히 여러 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류 접근 지점'을 집중적으로 노려 피해 규모를 극대화한다. 그룹아이비(Group-IB)의 CEO 드미트리 볼코프(Dmitry Volkov)는 “사이버 범죄는 이제 한 번의 해킹 사건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하나의 침해가 또 다른 침해로 이어지며 '신뢰가 무너지는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하며, “공격자들은 많은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공급망을 공격하면 더 빠르고, 더 넓게, 더 은밀하게 피해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제 한 곳의 상위 시스템이 뚫리면, 그와 연결된 산업 전체로 피해가 번질 수 있다. 기업들은 더 이상 개별 시스템만 지키는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서로 연결된 관계, 사용자 계정(신원), 외부 서비스 의존성까지 포함해 '신뢰 구조 전체'를 보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6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는 구체적인 사례 연구와 위협 행위자 분석을 통해, 2025년이 공급망 공격이 본격적으로 격화된 전환점이었음을 강조한다. 오픈소스 생태계의 무기화, 악성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의 등장부터 AI 기반 피싱, OAuth 악용, 산업화된 랜섬웨어 공급망의 출현까지 최근 위협 흐름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 보고서는 라자루스(Lazarus),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 하프늄(HAFNIUM), 드래곤포스(DragonForce), 888과 같은 공급망 중심으로 활동하는 주요 위협 행위자들과, 샤이-훌루드(Shai-Hulud)와 연계된 캠페인의 지속적인 활동을 분석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범죄 조직과 국가 연계 공격자들이 공통적으로 '신뢰받는 플랫폼'과 '통합 계층(Integration Layer)'을 악용해, 단일 침해로도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만들어내는 비대칭적 공격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 2026'은 전세계 11개국에 위치한 그룹아이비(Group-IB) 디지털 범죄 저항 센터(Digital Crime Resistance Center, DCRC)의 전문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보고서에는 ▲공격자 중심 텔레메트리 데이터 ▲실제 사이버 범죄 수사 사례 ▲지하 범죄 생태계에 대한 24시간 글로벌 모니터링 결과가 반영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기업, 정부, 법 집행 기관이 새로운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실제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공격 체인을 차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응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그룹아이비가 공급망 공격을 심층 분석한 이번 '2026년 하이테크 범죄 동향 보고서'는 바로 다운로드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그룹아이비의 김기태 한국지사장은 비즈니스 개발, 파트너십 및 기관 간 관계 업무를 총괄한다. 30년 이상 네트워크, 보안 및 IT 분야에서 일했고, 다수의 글로벌 보안 및 네트워킹 벤더의 한국 대표 및 지사장을 역임했다. 그룹아이비에 합류하기 이전에 다크트레이스, 비욘드트러스트(한국과 일본), 블루코트시스템즈코리아(현 시만텍 코리아), 블레이드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스, 워치가드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에서 근무했다. 각 직책에서 시장 진출 및 확장 전략 수립, 매출 성장, 파트너 생태계 구축, 기업 고객 관계 관리 등을 총괄했다. 경력 초기에는 한국HP, 한국 디멘션데이터, 한국IBM에서 엔지니어링, 마케팅, 영업으로 활동했다. 또 동국시스템즈(동국제철그룹의 IT 전문 기업)에서 IT 사업부 이사 겸 총괄 책임자로 재직하며 그룹 차원의 IT 전략 기획 및 사업 감독을 이끌기도 했다. 전북대학교 겸임교수로도 재직한 바 있다.

2026.03.13 09:41방은주 기자

넥스쳐, '아이러브커피' 전통 테마 복각 등 대규모 업데이트

넥스쳐(대표 이대훈)는 모바일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아이러브커피'에 신규 콘텐츠 추가 및 시스템 개선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2022년 4월 처음 도입됐던 한국 전통 콘셉트의 '고요한 아침' 테마가 재출시됐다. 기존 인테리어에 신규 아이템 물량이 추가됐으며, 테마에 맞춘 '앵두화채'와 '매작과' 등 신규 메뉴가 도입됐다. 과거 판매됐던 '매화차'와 '매화 원소병'도 다시 추가됐다. 또한 테마 전용 신규 주크박스가 도입돼 이용자가 직접 배경음악(BGM)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한 시즌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넥스쳐는 해당 이벤트를 통해 한정 메뉴인 '두쫀쿠'를 비롯한 시즌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및 편의성 개선 작업도 이뤄졌다. 카페 내 의자와 기기 등의 배치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신설됐으며, 인테리어 아이템 검색 기능이 개편됐다. 버프 아이템 목록은 이름순 정렬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신규 버프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됐다. 넥스쳐 관계자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요한 아침' 테마를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더욱 풍성하고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3.12 10:17정진성 기자

잘 나가던 '오픈클로' 급제동…中 정부, 사용 금지령 내린 이유는

중국 정부가 국유 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자율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오픈클로(OpenClaw)' 사용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나섰다. 최근 중국 전역에 불고 있는 에이전트형 AI 열풍이 국가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는 최근 주요 국영 은행과 정부 기관에 오픈클로 소프트웨어 설치를 금지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하달했다. 이번 조치로 해당 기관 직원들은 업무용 컴퓨터는 물론, 사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개인 휴대폰에서도 오픈클로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일부 기관은 이미 앱을 설치한 직원들에게 상급자 보고와 보안 점검 후 즉시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번 금지령은 군 관계자 가족들에게까지 확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다루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당국이 이토록 신속하게 움직이는 배경에는 오픈클로의 '에이전트' 특성 때문이다. 오픈클로는 이메일 정리, 항공권 체크인 등을 자율 수행하기 위해 사용자의 사적 데이터에 광범위하게 접근하며 외부와 실시간으로 통신한다. 베이징 당국은 이 과정에서 국가 핵심 데이터가 외부 공격에 노출되거나 통제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해 온 '총체적 국가 안보관'에 따라 중국이 지리 정보와 유전 정보에 이어 AI 데이터까지 안보의 핵심 영역으로 간주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과거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거대 IT 기업의 데이터 독점을 견제했던 방식과 마찬가지로, 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신기술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규제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증시는 즉각 반응했다. 최근 오픈클로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며 주가가 폭등했던 AI 관련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상장 두 달 만에 시가총액이 바이두를 추월했던 미니맥스는 이날 오후 6% 이상 급락했다. 지푸로 알려진 날리지 아틀라스 테크놀로지 역시 6%대 하락세를 보였다. 텐센트 홀딩스도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오스트리아 개발자 피터 슈타인버거가 개발한 오픈클로는 왓츠앱, 슬랙 등과 연동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으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한 사용자의 아이메시지를 통해 수백 건의 스팸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폭주' 사례가 보고되면서 보안 및 통제 불능 리스크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로버트 리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중국 당국의 감시 강화로 정부 및 국영 부문에서 검증되지 않은 AI 에이전트 사용은 당분간 위축될 것"이라며 "국내 AI 기업들이 앞다투어 관련 도구를 내놓고 있지만, 수익성보다는 규제 리스크가 당분간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6.03.11 18:31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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