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급형 스마트폰 불꽃 경쟁...아이폰SE 4·픽셀9a·갤럭시A56
내년 초 애플, 삼성전자, 구글 간 중급형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4일(현지시간)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2025년 초 중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에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내년 3~4월 비슷한 시기에 애플 아이폰SE 4, 삼성전자 갤럭시A56, 구글 픽셀9a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4와 삼성 갤럭시A56의 경우 그 동안에도 3~4월에 출시됐다. 구글의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A 시리즈는 원래는 5월 중순 경 출시됐으나, 구글이 내년에 안드로이드16 출시를 앞당기며 픽셀9a를 조기 출시해 3월 중순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구글은 최근 제품 출시 시기를 꾸준히 앞당기고 있다. 픽셀9 시리즈는 매년 10월에 출시해 오다 올해는 2개월 가량 빠른 8월 중순에 발표했으며 안드로이드16도 예년보다 이른 2025년 2분기 출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 동안 전해진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SE 4는 아이폰14와 동일한 1170 x 2532 해상도의 OLED 디스플레이에 평평한 모서리, 페이스ID 지원 노치 디자인을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해 아이폰16에 탑재된 A18 칩을 갖추고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와 동일한 4천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구글 픽셀9a의 렌더링 정보에 따르면, 픽셀9a는 픽셀9의 6.3인치 디스플레이보다 약간 작은 6.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텐서 G4 칩셋에 안드로이드15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픽셀9의 카메라 기능 중 일부를 계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진 품질을 높이는 매직 이레이저 기능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A56의 경우, 엑시노스 1580 칩셋이 탑재될 것이라는 벤치마크 정보가 최근 공개되며 관련 정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폰아레나는 내년 가장 인기 있는 중급형 폰은 아이폰SE 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해 아이폰16에 탑재된 A18 칩이 탑재된다는 점을 꼽았다. 또, 이전 제품이 출시된 지 약 3년이 지났고 전작 대비 업그레이드 수준이 크다는 점도 지적됐다. 하지만, 갤럭시A56과 픽셀9a의 경우 가격 대비 더 많은 기능들을 제공해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는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으며, 사용자의 브랜드와 소프트웨어 선호도에 따라 선호 제품이 달라질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