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배터리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아이패드 프로 9.7'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0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中 LFP 잡을까…K배터리 '미드니켈' 생산 예고 본격화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양산을 예고하면서, 현재 리튬인산철(LFP)로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쏠려 있는 시장 구도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 대비 니켈 비중을 줄여 단가를 낮추면서도, 전압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높인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기업들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가 저렴한 가격으로도 LFP 이상의 성능을 구현,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셀 및 소재 기업들은 고전압 미드니켈 기술 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앞뒀다고 최근 밝혔다. LG엔솔은 연말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양산을 개시한다. 업계에선 지난해 10월 회사가 포드와 체결한 계약이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공급 건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SDI는 다수 고객사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등 보급형 배터리 양산을 협의하고 있으며,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특히 원가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제조 효율 개선에 집중하고, 고성능 배터리 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만큼 급속 충전 성능 강화, 각형 폼팩터 기반 열 전파 차단 기술 적용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는 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 구조를 유지해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 확보, 저온 환경 성능 유지 등을 이루는 것이 숙제로 꼽혀왔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이런 숙제를 해결하고자 단결정 기반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내 소재 공급망도 점차 구축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2027년 말을 전후해 단결정 기반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담당 상무는 “단결정은 충방전이 반복되더라도 구조가 깨지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글로벌 자동차 OEM 및 배터리셀 업체들과 공급을 논의 중이다. 포항 공장에 우선 라인을 구축하고, 향후에는 헝가리 공장에도 생산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LG화학도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전압 미드니켈을 2027년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생산 비용 추가 절감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와 더불어 르노향 LFP 배터리의 연말 양산을 추진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입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 동안 중저가 전기차에 LFP가 다수 채택되면서, LFP를 독점적으로 생산해온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증가하는 반면 우리나라 배터리 업계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속 감소해왔다. 고전압 미드니켈을 시작으로 중저가 배터리 제품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의 점유율 회복을 기대하는 시선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다마스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중 LFP 점유율은 40%, 삼원계는 37%로 조사됐다. 최근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배터리셀 3사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6.9%로 전년 대비 3.3%p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DS증권은 지난달 3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중저가 라인업도 고전압 미드니켈, LFP, LMR을 통해 전방위적 대응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11.08 10:48김윤희

컴투스 '컴프야' 시리즈, '더 제너레이션 매치' 직관 티켓 이벤트 진행

컴투스가 '더 제너레이션 매치 상상인∙메디카코리아'의 현장 관람 티켓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더 제너레이션 매치'는 1900년대생 베테랑 선수들과 2000년대생 라이징 스타들이 세대를 대표해 맞대결을 펼치는 이벤트 경기다. 이번 경기에는 LG 트윈스 김현수와 임찬규,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강민호, 두산 베어스 양의지와 김택연, KIA 타이거즈 이의리 등 인기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 유저들을 대상으로 댓글 참여 방식을 통해 티켓을 제공한다. 오는 11월 19일까지 '컴투스프로야구2025' 및 '컴투스프로야구V25'의 공식 커뮤니티에 경기 관람 희망 사연을 댓글로 남긴 참여자 중 총 10명을 선정해 내야 지정석 티켓을 2매씩 선물한다. '제너레이션 매치'는 오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며, 오후 5시부터 SBS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2025.11.07 17:50정진성

"LG트윈스 V4 기념"…LG생활건강, 최대 50% 할인행사

LG생활건강이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4번째 통합 우승(V4)을 기념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과 경품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직영몰에서는 브랜드별 대표 제품 위주로 최대 50% 할인 또는 1+1 행사를 진행한다. 뷰티 제품으로 ▲빌리프 모이스춰라이징 밤 클렌저&클렌징 패드 세트 ▲CNP 프로페셔널 솔루션 센서티브 싱글 에센스 ▲숨37° 타임 에너지 브라이트 클레이 팩 클렌저 ▲오휘 미라클 토닝 글로우 세럼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 마블 하이라이터 ▲프레시안 글래스라이크 립젤리 등이 참여한다. '비욘드'는 바디워시, 바디에멀전, 소프트 폼 등 다양한 제품을 4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뷰티 디바이스 'LG프라엘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도 출시 기념 27% 즉시 할인과 1만원권 쿠폰을 제공한다.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에서는 공진향 탄력 크림, 공진향설 브라이트닝 파워크림 구매 시 리필 본품을 증정한다. 생활용품에서는 프리미엄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클리니컬 릴리프 3 Step 키트 1만 세트를 1만4천원(소비자가 기준)에서 4천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LG생활건강은 LG트윈스 우승을 기념해 판매 채널별로 경품 및 사은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온라인 몰(직영몰, 가족몰 등)과 오프라인 공식 매장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LG트윈스 바시티 자켓(40명), LG트윈스 레더 볼캡(250명), 1만 G포인트(2천25명) 등 경품 추첨 이벤트를 개최한다. 아울러 쿠팡, GS샵, 롯데홈쇼핑 등에서는 LG생활건강 생활용품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여행용 칫솔 세트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LG그룹 계열사 임직원과 협력회사가 이용하는 LG생활건강 가족몰에서는 '29%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13만원 이상의 뷰티 제품 구매 고객 중 댓글 및 이벤트 응모자 100명을 추첨해 '깐부치킨 기프티콘'을 선물하며, 6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으로 '프리미엄 김 선물세트' 또는 'LG트윈스 하트 파우치'를 제공한다. 이밖에 특정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LG트윈스 리유저블 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일부 인기 품목은 LG트윈스 우승 기념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2025.11.07 09:19김민아

샥즈 오픈런 프로2, 美 타임지 '최고의 발명품'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는 '오픈런 프로 2'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타임은 매 해마다 소비자의 일상을 바꾸는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소비자 가전' 분야에 선정된 샥즈 '오픈런 프로 2'는 기존 골전도 이어폰이 가지던 저음 한계를 획기적으로 극복한 제품으로 평가됐다. 골전도와 공기전도를 결합한 샥즈의 독자 기술인 '듀얼 피치'를 적용해 선명한 중고음과 함께 깊고 풍부한 저음을 구현했다. 또한 귀를 막지 않는 오픈-이어 방식으로 운동 중에도 외부 소음을 인지할 수 있어 러너를 비롯한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 초경량·고강도 소재에 부드러운 실리콘 마감이 더해져 장시간 착용할 시 발생할 수 있는 피로감과 압박감까지 최소화했다. 데이지 총 샥즈 국제 마케팅 부장은 "오픈런 프로2는 외부 소리를 들으며 동시에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며 "이번 타임지 선정은 샥즈의 혁신과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2025.11.06 14:17신영빈

넥슨, 오프라인 행사 'FC 프로 페스티벌 2025' 한국팀 출전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한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FC 온라인'의 한국 대표팀이 오프라인 행사 'FC 프로 페스티벌 2025'에 출전한다고 6일 밝혔다. EA가 개최하는 이번 'FC 프로 페스티벌 2025'는 글로벌 이용자를 초청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이날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글로벌 프로 선수, 크리에이터, 이용자가 함께하는 'FC 온라인' 국가대항전 및 이벤트 매치를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먼저 첫날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각 국가별 프로선수 2인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출전해 2대2 팀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하는 총 상금 2만 달러 규모의 '올스타' 대회를 진행한다. 한국 대표팀으로는 'FC 온라인' 최상위 정규리그 '2025 FSL 서머' 최종 결승 진출자인 DRX 'Chan' 박찬화, T1 'Ofel' 강준호가 출전한다. 7일에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각 국가별 프로선수 1인, 크리에이터 2인, 이용자 1인 총 4인이 한 팀을 이루어 총 상금 4천 달러를 두고 경쟁하는 '내셔널 챌린지' 대회가 개최된다. 한국 대표팀의 프로선수는 DRX 'Chan' 박찬화, 크리에이터는 '제독신' 박준효, '국호형' 이호, 이용자는 'FC 온라인' 2부 리그인 'FC 온라인 퓨처스 리그(FFL) 스프링' 2위 GEN CITY 'Nova' 이민석이 출전한다. 11월 9일에는 '올스타' 대회, '내셔널 챌린지' 각 대회의 결승전이 개최된다. 한편, 넥슨은 이번 'FC 프로 페스티벌 2025'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FC 온라인' 공식 유튜브 채널 생중계 화면에 나타나는 쿠폰번호 입력 시 'BP', '선수팩' 등 보상을 지급하며, 공식 SOOP 채널에서는 생중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를 지급하는 '드롭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FSL' 공식 인스타그램 '응원 댓글 이벤트'를 통해 '넥슨캐시'를 추가로 증정한다.

2025.11.06 13:00이도원

에코프로 "내년 전기차·ESS 전구체 출하량 증가 예상"

에코프로가 내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 전구체 신규 프로젝트 납품을 시작해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구체 전문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올해 3분기 에코프로의 연결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9천597억원, 영업이익 1천499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23.9% 증가하는 등 크게 실적이 개선됐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매출 632억원, 영업손실 251억원을 거뒀지만 순이익 1천61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본업인 전구체 사업은 부진했지만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GEN 투자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에코프로는 내년 전구체 사업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올해 전기차 OEM의 실적 부진으로 공급 논의가 지연됐지만, 내년에는 공급이 개시될 것으로 봤다. 최근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는 ESS 부문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에코프로는 지난해 전구체 계약을 체결한 미국 자동차 기업에 대한 공급 상황을 공유했다. 업계에선 이 기업을 테슬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관리담당은 “관련 차종의 판매 부진으로 납품이 지연됐으나 소립 전구체 기준으로는 내년 출하, 대립 기준으로는 내년 말 출하를 목표로 고객사와 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기존 프로젝트와 별개로, 아시아 셀 업체를 통해 이 OEM에 대한 전구체 납품을 준비하고 있고 이는 내년 2분기 납품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미국 법 개정으로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이 도입됨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은 중국 소재 비중을 내년 40% 미만부터 시작, 2030년 이후에는 15% 미만으로 줄여야 미국 현지 생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성준 경영관리담당은 “OBBBA 개정으로 해당 OEM의 탈중국 밸류체인 의지가 강력해 추가 프로젝트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는 ESS 시장 공급을 목표로 삼원계와 소듐이온 배터리용 전구체를 모두 준비 중이다. 이 담당은 "삼원계는 북미향 외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고객사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할 계획이고, OBBBA에 따른 세액공제 수령을 위해 탈중국 소재, 특히 전구체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인 셀사와는 국내 ESS향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정부가 추진한 1조원 규모 ESS 사업 입찰에서 이 기업이 약 80%를 수주했고, 내년부터는 입찰 규모가 더욱 커져 전구체 판매량에 추가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S향 삼원계 배터리 전구체는 내년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듐 배터리 전구체는 중장기 사업 계획의 일환이다. 양산 시점은 2027년으로 예상했다. 이 담당은 "ESS뿐 아니라 전기차 시장도 염두하고 있고, 가족사와 긴밀한 협력 하에 니켈철망간(NFM) 전구체도 준비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본격적인 상용화는 지연되고 있지만 리튬인산철(LFP) 대비 20% 이상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전망되며 LFP 전구체 이슈도 해결할 수 있어 탈중국에 용이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코프로가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의 경우 자사 지분율이 35%, 중국계 기업 지분율은 52%라고 이날 밝혔다. PFE 규정에 따라 이 지분율을 40% 이하로 줄여야 북미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 지분율 조정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환경 플랜트 사업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연결기준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4%,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반도체, 석유, 제철 등 전방 고객사의 투자 속도조절로 매출 지연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반도체 투자가 활성화됨에 따라 온실 가스 저감 설비 수주를 기대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은 국내 전력 수급 계획에 따라 통영 및 광양 발전소 영업을 현재 활발하고 진행하고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 지분을 활용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 8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김순주 에코프로 재경실장은 "8천억원 중 2천억원은 올해 말부터 내년 진행될 인도네시아 IGIP 투자에 사용하고, 일부는 내년 도래할 차환 수요 관련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할 예정"이라며 "향후 2개년 동안 가족사의 자금 수지 계획에 따라 효율적으로 남은 금액을 운영하고, 이번 주식 매각 및 PRS 계약으로 발생할 법인세 2천억원도 내년 초에 납부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2025.11.05 12:31김윤희

에코프로, 인니 제련소가 3Q 실적 견인…영업익 전년비 흑전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투자 이익 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되며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말부터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인 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IGIP) 투자가 본격화하며 이익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천597억원, 영업이익 1천49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 영업이익은 823.9% 증가했다. 니켈 제련 사업, 전구체 부진도 상쇄 에코프로의 실적 개선에는 인도네시아 1단계 투자인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투자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IMIP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7천억원을 투자해 왔다. 올해 그린에코니켈(GEN)과 ESG제련소 인수가 마무리되며 투자 차익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주사 에코프로의 자체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것도 그룹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3분기 메탈 트레이딩(510억원)과 투자 관련 수익(135억원)은 총 6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에코프로는 4곳의 니켈 제련소에 투자해 지분 규모에 따라 니켈 중간재(MHP)를 확보하고 이를 외부에 판매하면서 트레이딩 수익과 지분 이익, 대여금 등 투자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6천253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주춤했지만, 인도네시아 투자 수익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NCA 양극재 판매 증가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실적은 3분기 매출 632억원, 영업적자 25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 줄었고 영업적자 흐름은 이어졌다. 다만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GEN 자회사 인수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당기순이익 1천61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부터는 자회사 GEN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 실적에 반영돼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분기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 줄었고 영업이익은 약 36% 감소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방 산업 중 석유화학과 철강 분야의 업황 부진으로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 향후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케미컬 필터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온실가스 저감 사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니 2단계 투자 돌입…현지 양극재 밸류체인 구축 에코프로 그룹은 인도네시아 1단계 성과로 실적 개선을 이룬 데 이어 연말부터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도 본격화한다.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IGIP 내에 제련소투자와 양극 소재 밸류체인 구축으로 진행된다. IGIP 1기 투자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발레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기업과 합작법인 형태로 지분 약 20%를 확보해 진행된다. 2기부터는 에코프로가 과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IGIP 건설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IGIP는 1기와 2기 투자를 더해 연 13만톤의 니켈 중간재를 생산하게 되며 에코프로는 이 중 5만 톤의 장기구매(오프테이크)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2단계 인도네시아 투자가 완료될 경우 에코프로 그룹은 트레이딩, 지분법 이익, 제련소 운영 이익 등으로 1단계 투자 수익인 연 평균 1천800억원을을 상회하는 이익 규모를 매년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양극재 사업의 경쟁력도 크게 끌어올릴 전망이다. IGIP 투자가 마무리되면 제련소부터 전구체, 양극재 공정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이 구축돼 글로벌 최저가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춘다는 게 에코프로의 계획이다. 하이니켈 양극재에 이은 중저가 제품 라인업도 속속 갖춰 나가고 있다. 고전압 미드니켈(HVM), 리튬망간리치(LMR), 나트륨(소듐)배터리(SIB) 양극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고성능 전기차 라인부터 중저가 라인 대상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가 본격화하며 에코프로 그룹의 실적 개선은 물론 사업 경쟁력 강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이니켈과 중저가 등 다양한 이차전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글로벌 최저가로 생산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5 10:22김윤희

[1보] 에코프로머티, 3Q 영업손실 251억…전년비 34.8% 축소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632억원, 영업손실 251억원, 순이익 1천619억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34.8% 줄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9.1% 줄고 영업손실 규모는 12.7% 줄였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5.11.05 09:43김윤희

[1보] 에코프로에이치엔, 3Q 영업익 23억…전년비 59% ↓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2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4%, 영업이익은 59%, 순이익은 48.3%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2%, 영업이익은 36.3%, 순이익은 26.4% 줄었다.

2025.11.05 09:38김윤희

[1보] 에코프로, 3Q 영업익 1499억…전년비 흑자전환

에코프로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9천597억원, 영업이익 1천499억원, 순이익 1천746억원을 거뒀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5%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 영업이익은 823.9%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5.11.05 09:35김윤희

에코프로비엠, 인니 투자로 흑전…후속 성장 발판은 '유럽'

에코프로비엠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이익 효과 덕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했다. 차후 추가 성장 동력으로 이달 완공되는 헝가리 공장을 꼽았다. 유럽 현지 생산 양극재 수요를 공략해 연간 양극재 출하량 증가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4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천253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 중 418억원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이익에서 나왔을 만큼 흑자에 주효했다. 배터리 핵심 수요처인 전기차 관련 북미 시장은 지난달 구매 보조금이 폐지돼 당분간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반면 유럽 시장은 전기차 판매가 지속 성장 중이고, 현지 생산 양극재를 요구하는 정책이 강화되는 만큼 이를 집중 공략해 내년에도 실적 성장을 지속한다는 목표다. 헝가리 공장 내년 4월 양산 시작…국내 공장도 내년 가동률 성장 전망 에코프로비엠은 이달 중 헝가리 공장을 완공하고, 내년 4월부터 양극재 양산 및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으로선 최초로 유럽 현지 생산 거점을 가동한다. 총 연간 생산능력(CAPA)은 5만4천톤으로, 총 3개 생산라인 중 1개 라인을 우선 가동한 뒤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다른 라인도 가동할 계획이다. 우선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가 생산될 예정이다. 헝가리 공장 관련해 방한민 에코프로비엠 전략기획 담당 전무는 “지난달 시제품 생산 및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연말까지 시운전을 마무리한 뒤 내년 2분기 첫 라인 양산을 시작하고, 하반기 1개 라인을 추가 가동할 게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미 시장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셀 기업들이 전기차 대신 성장이 꾸준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 수요 감소분을 완전히 상쇄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향 양극재 출하량은 이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 중이고 배터리셀 기업들도 신규 수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북미 시장 둔화를 대비한 재고조정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방 전무는 “헝가리 공장 양극재 공급이 내년부터 시작돼 출하량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공장을 활용한 신규 수주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순차적으로 라인 가동이 이뤄지는 만큼 내년 헝가리 공장 전체 가동률 예상치는 미미한 수준으로, 국내 공장 가동률도 저하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순길 에코프로비엠 생산 담당 전무는 “헝가리 공장에선 제품 품질과 양산성이 검증된 기존 양산 제품을 이관해 생산하고, 국내 공장은 고부가가치 신제품으로 라인을 개조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고전압 미드니켈 2028년 양산…'탈중국' LFP 연내 파일럿 라인 준공 중장기적으로는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망간리치(LMR) 등 중저가 배터리용 양극재 신제품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배터리셀사들은 2027년을 전후해 고전압 미드니켈, LMR 배터리 양산을 예고한 상황이다. 고전압 미드니켈 개발 상황 관련해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 담당 상무는 “단결정 기반으로 개발해 특히 미드니켈 양극재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저온 환경 성능을 크게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며 “니켈 함량 60%대의 제품 양산을 본격 추진하고 있고, 차세대 제품으로 고에너지 밀도 구현 목적으로 니켈 함량을 좀 더 높인 소재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립 다결정 미드니켈 소재도 병행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완성차 기업들과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2028년 1분기 양산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LMR 양극재의 파일럿 수준 개발 및 고객사 성능 검증을 마치고, 양산 단계 샘플을 검증하고 있다. 공 상무는 “고객사 수주가 확정되면 빠르게 양산하도록 준비 중”이라며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을 그대로 쓸 수 있어 공정 최적화와 동시에 제품 신뢰성 확보를 위해 품질 기준을 정립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보급형 전기차, ESS 시장 주류 제품인 LFP 배터리용 양극재의 경우 양극재 밀도 2.6g/cc 이상인 4세대 LFP 양극재 양산급 생산 기술을 확보한 점을 강조했다. 완전 탈중국이 가능한 무전구체 LFP 양극재에 대해선 3세대 성능을 확보, 연내 파일럿 생산 라인을 준공할 계획이다. 방 전무는 “미국 ESS 시장이 중국 공급망을 배제하는 움직임에 따라 한국 소재 업체에게 유리한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오창 공장에 4천톤 규모 LFP 양극재 준양산 라인을 확보했고, 수주가 전제되면 더 큰 대규모 라인을 구축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신규 수주 전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3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이 3천200억원, 금융기관 차입 한도 2천200억원을 포함해 5천400억원 규모의 가용 가능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내부 현금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유동성 추가 확보가 가능하지만 신규 수주 선제적 대응을 위한 투자금 확보,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입금 관리 측면에서 2023년 발행된 전환사채 4천400억원은 2028년이 만기 상환 시점이나 내년 7월 투자자 조기 상환 요구권 행사 시점이 도래한다”며 “차환 발행 등 회사와 투자자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4 13:31김윤희

에코프로비엠, 3분기 연속 영업익 흑자…인니 투자 성과

에코프로비엠이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4분기 연속 영업손익을 개선하면서, 3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천253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의 일시적인 재고 조정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와 ESS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실적 향상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인도네시아니켈제련소(PT ESG) 지분 10%를 인수하면서 영업이익 418억원을 실현했다.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ESS 양극재 판매액이 2분기 814억 원에서 3분기 1천654억원으로 103% 증가한 점도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는 향후 지속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그룹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를 진행한다. 에코프로 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약 7천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도네시아모로왈리산업단지(IMIP) 내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 4곳에 투자를 진행했다. 연말부터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터내셔널그린산업단지(IGIP) 투자를 시작한다. IGIP 투자는 제련소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향후 에코프로가 프로젝트를 주도해 현지 제련소 건설부터 전구체, 양극재 공장 설립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도 기대했다. 연말 준공되는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가동으로 유럽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4월부터 제품 양산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헝가리에는 삼성SDI, CATL 등 글로벌 셀 제조사들과 BMW 등 글로벌 전기차 OEM들이 위치해 있다. 2027년부터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무역협력협정(TCA)과 유럽핵심원자재법(CRMA)이 시행되면서, 유럽 내 양산되는 양극재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차세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면서 ESS용 제품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ESS용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판매하고 있으며, 양극재 밀도 2.6g/cc 이상인 4세대 LFP 양극재 양산급 생산 기술도 확보했다. 무전구체 3세대(2.5g/cc 이상) LFP 제품 개발까지 완료한 상태다. 에코프로비엠은 자체 무전구체 LFP 양극재 기술이 중국 기업들이 LFP 전구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세계적으로 탈중국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사업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충북 오창에 약 4천톤 규모의 LFP 양극재 준양산 라인을 확보해 국내 양극재 기업 중 설비 규모가 가장 앞선 상태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은 고전압미드니켈(HVM)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리튬망간리치(LMR), 나트륨배터리(SIB) 등 중저가 제품 라인업도 개발을 마쳤으며 2027년부터 고객사에 순차적으로 신소재 제품들을 납품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올해 들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실적 호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0:16김윤희

[1보] 에코프로비엠, 3Q 영업익 507억…전년비 흑자전환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천253억원, 영업이익 507억원, 순이익 493억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9.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5%, 순이익은 43.9% 늘었다.

2025.11.04 09:25김윤희

에코프로,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 참가

에코프로가 3일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에 참가해 포항을 기반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의 차별화한 기술력, 글로벌 경영 등의 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 내 에코프로 전시 부스는 ▲기술존 ▲친환경존 ▲지역상생존 ▲글로벌존 등 총 4개 존으로 구성됐다. 양극재 및 미래소재 개발을 다룬 기술존에서는 에코프로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 중저가 시장을 타깃으로 한 미드니켈 양극재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미래 이차전지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 관련 기술과, 리튬 대신 나트륨(소듐)을 사용해 경제성이 높은 소듐배터리(SIB) 양극재, 리튬이온배터리(LIB) 음극재에 흑연 대신 실리콘을 사용하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도 소개된다. 친환경존에서는 에코프로의 친환경 순환 공정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알린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리튬, 전구체, 양극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이차전지 양극 소재 생산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다. 지역상생존에서는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 지역 인재 채용,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소개한다. 에코프로는 포항에서 투자와 고용을 이어 왔다. 2017년부터 포항영일만산단에 대규모 캠퍼스를 구축해 현재까지 약 3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에코프로의 전체 임직원 3천600여명 중 약 90% 이상을 지역에서 채용했다. 에코프로의 해외 프로젝트를 소개한 글로벌존도 마련했다. 에코프로는 3개 대륙(아시아, 유럽, 북미), 5개 도시(오창, 포항,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헝가리 데브레첸, 캐나다 베캉쿠아)에 거점을 두고 다양한 양극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연말 준공을 앞둔 헝가리 데브레첸 생산 공장은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 중에선 최초로 유럽에 구축한 생산 기지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공장을 전략 거점으로 유럽을 넘어 글로벌 시장 전체를 공략할 방침이다. 양극재의 주요 원료인 니켈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인도네시아에서 에코프로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도 소개된다. 1단계는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서 진행된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7천억원을 투자해 수익성 증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라는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2단계는 인터내셔널그린산업단지(IGIP)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발레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추진한다. 1기는 제련소 지분을 투자하고, 2기는 프로젝트를 직접 이끌며 원료 제련부터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셀 생산까지 함께 이뤄지는 통합 산업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이번 행사는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에코프로는 포항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혁신과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4:08김윤희

지마켓, '빅스마일데이'서 매일 30개 특가상품 판매

지마켓은 옥션과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열고, 매일 최대 30개의 특가상품을 단독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특가상품'은 단 하루 동안 빅스마일데이 행사 가격에서 최대 20%를 더 할인해 판매하는 기획형 상품이다. 이날 특가상품은 ▲출산육아 상품부터 ▲건강기능식품 ▲패션 등 다양하다. ▲오쏘몰 이뮨 드링크 ▲애플워치SE2 ▲하기스 남녀공용 대용량 메가팩 4팩 ▲노스페이스 다운점퍼 ▲칭따오 논알콜맥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오는 11일까지 ▲샤크닌자 블라스트 믹서기 ▲해남 절임배추 ▲경동나비엔 카본매트 ▲레노버 패드 프로 ▲드롱기 에스프레소 머신 ▲갤럭시탭 S10 울트라 등 전 카테고리에 걸친 '특가상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11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지마켓과 옥션은 상품 가격대별 최대 20%의 다양한 할인 쿠폰팩을 포함해 카드 결제 할인, 브랜드 중복 할인 등 추가 혜택을 선보인다. 빅스마일데이 참여 상품은 '빅스마일데이' 로고를 통해 식별할 수 있으며, '빅스마일데이 상품 모아보기' 기능을 통해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가격 혜택 강화를 위해 할인쿠폰 지원, 판매자 협력 등을 강화하며 소비자가 체감하는 '진짜 할인'을 실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5.11.03 11:07박서린

"이스라엘, 구글·아마존과 '비밀 신호 협약' 맺었다”

구글·아마존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은 각국 정부로부터 자국 내 이용자 데이터 제공을 요구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이런 요구에 대비해 구글·아마존과 '비밀 신호 체계'를 구축했다는 의혹이 해외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이에 이스라엘 재무성과 구글·아마존은 사실이 아니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다루는 독립 언론 '+972 매거진'·히브리어 뉴스 사이트 '로컬콜'·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공동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2021년 구글·아마존과 12억 달러(약 1조7천16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님버스(Project Nimbus)'로 불리는 이 계약은 이스라엘이 두 회사의 고급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받는 내용이다. 세부 사항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 계약은 당시 구글 내부 법률팀조차 “인권 침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이 입수한 이스라엘 재무성 문서와 협상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계약서에는 이스라엘이 두 기업에 제시한 두 가지 주요 조건이 포함돼 있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이 구글이나 아마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든, 이용 약관 위반을 이유로 사용을 제한할 수 없다'이다. 두 번째는 '다른 나라의 법원이 이스라엘 관련 데이터를 제출하라고 요구할 경우, 그 사실을 이스라엘에 비밀리에 통보한다'라는 내용이다. +972 매거진은 이를 두고 “사실상 법적 의무를 회피할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외신은 이 계약이 하마스의 대규모 공격보다 2년 전 체결된 것이지만, 당시 이미 이스라엘 당국은 “향후 구글·아마존이 인권 침해 문제로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감시나 인권 침해가 논란이 될 경우, 해외 법원이 조사를 위해 이스라엘 데이터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과 아마존은 이런 요청이 있을 때 이스라엘에 몰래 '신호'를 보내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른바 '윙크 메커니즘(Wink Mechanism)'이다. 이 체계는 국제전화의 국가번호를 이용한 4자리 송금 방식으로 작동했다. 예를 들어, 미국 당국이 데이터를 요청하면 구글이나 아마존은 이스라엘에 미국 국가번호 '1'을 의미하는 1천셰켈(약 44만원)을 송금했다. 일본(국가번호 81)은 8천100셰켈, 아일랜드(353)는 3천530셰켈을 보내는 식이다. 이처럼 중복되지 않는 국가번호 체계를 이용하면, 단순히 송금액만으로도 어느 나라가 데이터를 요청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구글이나 아마존이 이런 요청 사실을 24시간 내에 통보하지 않을 경우, 이스라엘에 10만 셰켈(약 4천390만원)을 벌금처럼 지불해야 했다는 내용도 계약에 포함돼 있었다. 가디언은 이 같은 윙크 메커니즘이 미국 법률상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정부 당국이 요청한 정보에 대해 관련 당사자에게 이를 알리는 행위가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스라엘 재무성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기업들에 법률 위반을 강요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구글과 아마존은 이스라엘의 핵심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계약상 의무를 지고 있다”면서 “이 계약들은 비공개 상업 계약이며, 기사 내용에 대응하기 위해 그 구체적인 조항을 공개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구글 측 역시 “법적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장치가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아마존 대변인도 “고객 데이터 요청에 대해 엄격하고 합법적인 글로벌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으며, 기밀 유지 의무를 우회하는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5.11.02 09:53백봉삼

"에어팟 프로3에서 이상한 소리 나요"

일부 에어팟 프로 3세대 사용자들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켜고 미디어를 재생하지 않을 때 이상한 소음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커뮤니티 레딧과 맥루머스 포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수의 사용자가 해당 문제를 겪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 소음을 잡음, 쉭쉭 거리는 소리, 백색 소음, 빗소리, 조개껍데기를 귀에 대면 들리는 바다 소리 같다고 표현했다. ANC 상태가 아닌 적응형 및 주변음 허용 모드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일어난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한쪽 에어팟에서 소음이 더 크게 들리거나, 고주파수 대역의 소리가 비정상적으로 증폭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용자도 있었다. 한 사용자는 “잡음이 너무 심해 30dB 정도의 낮은 볼륨에서는 음악을 들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애플에 해당 문제를 알린 한 에어팟 사용자는 애플로부터 새 제품 교환을 받기도 했고, 다른 사용자는 제품을 교환했지만 같은 문제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써는 이 문제를 차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에어팟을 착용한 상태에서 설정에 들어가 ANC와 주변음 허용 기능을 모두 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제가 하드웨어 문제인지 소프트웨어 문제인지 확실치 않으나 소프트웨어 문제일 경우 향후 애플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도 있다. 에어팟 프로3를 끼고 비행기만 타면 이상 소음이 생기는 현상도 보고 되고 있다. IT매체 기가진은 에어팟 프로3 일부 사용자들이 비행 중 왼쪽 이어폰에서 날카로운 소리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약 11km 상공에서 에어팟을 꼈을 때 귀를 찌르는 큰 소리가 들렸고 이어폰의 각도나 위치를 조정해도 소음이 계속됐다는 게 이용자들의 주장이다. 특히 마이크에 손가락이 닿으면 소음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10.30 16:38이정현

"미국 중심 아닌 각국 스테이블코인 발행 긍정적"

인공지능(AI) 시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며, 현재 미국 중심으로 짜여진 스테이블코인 패권에서 한국을 포함해 여러나라가 진행하는 자국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도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30일 경주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회(APEC) 2025 중 두나무가 진행한 '퓨처 테크 포럼'에 참석한 마이클 케이시 MIT 미디어랩 디지털 화폐 이니셔티브 수석 고문은 '스테이블코인, AI 그리고 프로그래머블 머니'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역설했다. 마이클 케이시 수석 고문은 "지금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99%가 달러"라면서 "이건 단순한 달러 강세가 아니라 달러가 다른 나라의 국내 경제 안으로 들어오는 현상으로 한국 사람이 마트에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물건을 사기 시작한다면 그건 한국은행 입장에서 진짜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걸 '브레튼우즈 2.0'이라고 부르는 지금 체제가 더 미국 중심으로 기울어져가는 현상"이라며 "미국의 정책 변화가 그대로 전 세계로 파고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레튼우즈 2.0 체제는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1.0 체제 이후 1971년 이후 미국 달러의 패권이 더 공고해진 체제를 의미한다. 케이시 고문은 "통화 주권을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 길로 각 나라가 자기 통화로 된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유럽·일본·한국이 지금 하는 일들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자기 나라 돈을 토큰화해서 글로벌하게 쓸 수 있는 레일 위에 올리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매·국내 결제는 각국 통화 스테이블코인으로 하고, 도매·국경 간 정산은 은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하는 '브레튼우즈 2.5' 체제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특히 AI 에이전트 거래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케이시 수석 고문은 "앞으로는 사람이 아니라 AI 에이전트끼리 거래를 할텐데 그 거래는 24시간, 1초 단위로 일어난다"며 "은행은 그런 식으로 돈을 못 움직이고, 정산하는데 이틀 뒤에 결제하는 돈으로는 AI 경제를 굴릴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 때문에 그는 프로그래머블 머니가 활용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케이시 수석 고문은 "조건을 코드로 박아넣고, 신원·제재·환도를 온체인에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만약 몇 개의 빅테크가 AI에게 줄 화폐 모델을 정하는 구조라면 '디스토피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30 14:57손희연

[현장] 구독자 '7300만' 美 유튜버 "바이럴 비결은 마음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로스앤젤레스(미국)=조이환 기자] "사실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청중의 심장을 뛰게 하고 웃거나 울거나 분노하게 만드는 '본능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스토리텔링의 힘입니다." 7천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유명한 '과학 유튜버'이자 전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마크 로버는 29일(현지시간) '어도비 맥스 2025' 무대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이럴 콘텐츠 제작부터 대규모 자선 모금 성공까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본능적 반응 유도'가 행동을 이끌어내는 핵심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로버는 끓는 물과 액체 질소로 무대 위에 거대한 실제 구름을 만드는 과학 시연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이런 '아하' 순간처럼 사람들이 자연 세계를 더 잘 이해하게 될 때 기쁨을 느낀다"며 "이것이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라고 밝혔다. 그의 유튜브 채널 운영 철학은 '재미 속에 과학 숨기기'다. '15톤 젤리 수영장', '다람쥐 장애물 코스' 같은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화학, 물리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로버는 14년 전 아이패드 두 개로 몸에 구멍 뚫린 할로윈 코스튬 영상을 만들며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당시 사용했던 초창기 어도비 프리미어 타임라인을 보여주며 "이 도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현재 채널의 모든 영상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포함한 어도비 제품으로 제작된다고 밝히며 한층 복잡해진 현재의 프리미어 프로 타임라인을 시연했다. 그는 어도비 제품 덕분에 7천300만 구독자와 만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로버는 "모든 바이럴 영상의 공통점은 바로 '본능적인 반응(visceral response)'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웃음, 호기심, 분노, 놀라움, 슬픔 등 강렬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면 사람들은 영상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특히 테크 기반 제품일수록 '사실'과 '스펙' 나열에만 의존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애플 에어팟 광고판은 스펙 대신 감성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로 '느낌'을 전달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로버는 인류가 생존 정보를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며 진화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시인들이 이야기에 감정적으로 공감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생존과 직결됐다"며 "스토리텔링이 인간의 DNA에 깊이 각인된 강력한 메커니즘"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스토리텔링의 힘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한 세 가지 사례를 공유했다. 첫째 사례는 택배 도둑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가 직접 만든 '방귀 폭탄' 영상이다. 그는 개인적인 분노와 복수라는 스토리가 택배 도난 경험이 있는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이라는 본능적 반응을 일으켜 엄청난 바이럴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사례는 미국의 유명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와 협력한 '팀 워터' 캠페인이다. 그는 단순히 물 부족 현실을 알리는 대신 '팀 워터'라는 소속감, '1달러=1년치 물'이라는 구체적 목표, '역사상 최대 모금'이라는 공동의 서사를 만들어 4천100만 달러(한화 약 590억원) 모금이라는 전 세계적인 행동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마지막 사례는 르완다의 드론 의료품 배송 회사 '집라인' 영상이다. 그는 혁신적인 기술 스펙 대신 르완다 내전 생존자이자 집라인의 첫 현지 직원인 '압둘'의 감동적인 개인사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그 결과 영상은 4천만 뷰를 넘고 20명 이상이 집라인에 입사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마크 로버는 "여러분이 가진 창의적 힘은 대단하다"며 "인류 진화에 프로그래밍된 스토리텔링의 힘을 활용해 본능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면 여러분의 영향력은 상상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5.10.30 04:21조이환

[현장] "몇 분 만에 엔딩 교체"…AI 만난 영상 편집, 실시간 마법 시연

[로스앤젤레스(미국)=조이환 기자] "인공지능(AI) 도구는 퍼즐 조각과 같습니다. 창작자가 호기심을 가지고 이를 집어 들어 세상을 만드는 것이죠." 영국의 유명 콘텐츠 크리에이터 브랜든 바움은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어도비 맥스 2025' 기조연설 무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라이브 시연을 시작하며 자신이 전날 게시했던 영상의 엔딩에 청중이 단 댓글에서 영감을 받아 실시간으로 재창조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바움은 자신이 어제 올린 '석상과 싸우는' 영상에 달린 "적들이 연인이 되는 반전을 기다렸다"는 댓글을 화면에 띄웠다. 그는 "이 댓글이 속편에 대한 좋은 영감이 될 수 있겠다"며 즉석에서 '석상 적이 갑자기 키스를 하려고 달려드는' 반전 엔딩 제작에 돌입했다. 그는 먼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보드'에서 기존 영상 클립을 불러왔다. 영상 속 석상이 명확히 보이는 프레임과 사막 배경 프레임을 각각 캡처해 보드 위에 꺼내 놓으며 "퍼즐 조각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핵심 이미지 생성에는 구글의 '제미나이 2.5 나노 바나나' 모델이 사용됐다. 바움은 "대리석 석상이 (키스하기 위해) 입술을 오므리고 사막 폭풍 속을 카메라를 향해 달려온다"는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앞서 캡처한 석상 이미지를 레퍼런스로 지정했다. 그는 "무서우면서도 멋진 결과물이 나왔다"며 생성된 이미지를 보드에 추가했다. 바움은 '변형(Vary)' 기능을 사용해 다양한 변형 이미지를 순식간에 생성했다. 그는 결과에 대해 "때로는 마법 같고 때로는 완전히 정신 나간 결과가 나오지만 그게 재미"라고 설명했다. 최종 엔딩 영상 제작에는 구글 '비오 3.1' 모델이 동원됐다. 그는 "비디오, 대리석 석상이 사막에서 카메라를 쫓아 빠르게 달려와 렌즈를 향해 입술을 오므리고 렌즈에 키스한다"는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앞서 생성한 이미지를 첫 프레임으로 지정하고 '비오' 모델의 오디오 동시 생성 기능을 활성화했다. 영상이 생성되는 동안 바움은 '사운드트랙 생성' 툴로 이동했다. 그는 분위기를 '드라마틱', '업비트', '코믹'으로, 스타일을 '클래식', '시네마틱'으로 설정했다. 특히 목적에는 댓글에서 영감을 받은 "적에서 연인으로 스토리"라고 직접 입력해 눈길을 끌었다. AI가 생성한 4개의 트랙 중 그는 극적인 첫 번째 트랙을 선택했다. 모든 재료가 준비되자 바움은 웹 기반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에디터'를 열었다. 기존 실사 영상 마지막 부분과 '비오'로 생성한 '키스 엔딩' AI 영상을 타임라인에 배치했다. 두 영상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자 그는 즉석에서 AI로 전환 장면 생성에 나섰다. 그는 두 클립 사이에 플레이헤드를 놓고 '생성 설정'을 열었다. 전환 장면의 첫 프레임은 앞선 실사 클립의 마지막 프레임으로, 마지막 프레임은 뒤따를 AI 클립의 첫 프레임으로 지정했다. 이어 "슬로우 모션, 석상이 모래 깊은 곳에서 나타나 카메라를 향해 매우 느리게 달려오기 시작한다"고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바움은 "현재 베타 버전은 5초 길이 제한이 있다"며 "프롬프트에 '슬로우 모션'을 반복해서 넣어 길게 생성한 뒤 에디터에서 속도를 200%로 높여 원하는 길이를 맞추는 팁을 사용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생성된 전환 장면과 앞서 만든 사운드트랙까지 타임라인에 추가되자 모든 준비가 끝났다. 최종 실사 영상은 성공적으로 완성됐다. 기존 영상에서 주인공과 싸우던 석상이 장면 전환 후 모래 속에서 천천히 나타나 달려오더니 갑자기 입술을 오므리고 카메라 렌즈에 키스하는 코믹한 반전 엔딩에 청중은 큰 박수를 보냈다. 바움은 "이 모든 과정이 단 몇 분 만에 이뤄졌다"며 "호기심을 화면 위의 무언가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구가 아닌 스토리텔러가 이야기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2025.10.30 02:55조이환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고품질 그래픽·멀티 플랫폼 '기본'…2025 게임대상 후보작 8종 공통점은?

"11초에 얼마나 담을 수 있을까"…알리익스프레스 팝업 가보니

애플은 어떻게 접을까…폴더블 아이폰의 10가지 특징

‘역대급 실적’ 카카오..."외부 파트너와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