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마트 신호운영시스템 사업에 뉴로다임 기술 '아이토반' 들어간다
인공지능(AI) 예측 기술 기업인 뉴로다임(대표 고영남)이 부산 '15분 도시' 스마트 신호운영시스템 확장사업에 AI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교통흐름 제어시스템인 'AITOBAHN'(아이토반)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이토반은 대규모 복수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량을 동시에 수집, 분석하고, AI 예측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교통 신호를 제어해 도시 전체의 교통흐름을 현격하게 개선하는 광역 신호제어 시스템이다. 고영남 뉴로다임 대표는 “작년 시범 사업에 '아이토반'을 공급하고 시스템 검증을 마쳤으며 이번 확장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9개 복수 교차로에 이 기술을 적용해 부산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교통흐름 개선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로다임은 설립 후 약 5년간 연구역량을 집중 투자해 AI 예측 엔진 개발에 성공, 다양한 산업 분야에 예측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는 예측 지능 기술(Prediction Intelligence Technology) 전문가 집단이다. 스타트업으로써는 접근하기 어려운 예측 전용 자체 AI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오랜 연구 기간과 투자 예산이 막대하게 들어가는 자체 AI 모델 연구는 대기업에서도 꺼리는 분야다. 자금과 시간을 투자한다 하더라도 그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측 전용 AI 모델이 존재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이 분야의 기술적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뉴로다임의 노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아이토반이 실제 현장에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부산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했다. 시범 사업에서 경험한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시스템 고도화를 마쳤다. 아이토반은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같은 분야의 솔루션들과는 다르다. 타 솔루션은 AI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나의 교차로만을 제어하는 데에 그치고 있으나, 아이토반은 동시에 여러 개의 교차로를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고 대표는 “아이토반이야말로 교통흐름 개선 효과를 통해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ESG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아이토반 구축으로 목적지까지의 운행 시간이 단축되고 이를 통해 탄소배출이 줄어들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토반은 여러 지자체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2~3년 내에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도 이에 대한 대한 관심이 높아, 미국, 싱가포르 등 4개 국가의 사업 협력 파트너들과 구체적인 시스템 구축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