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충전형 선불카드 '쿠키카드' 관심↑..."코나플레이트 덕”
어린이 충전형 선불카드 '쿠카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쿠카는 지난해 11월 코나아이(대표 조정일)의 결제 인프라 플랫폼 '코나플레이트'를 통해 어린이 충전형 선불카드 '쿠카카드'를 출시했다. 조기 경제 교육을 중시하는 부모들이 늘며 초등학생부터 금융 교육을 실시하고 모의 투자를 가르치는 학교 수업도 생겨나는 등 어린이 금융 시장의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전통 금융 사업자뿐만 아니라 토스, 모니랩 등 신규 사업자들도 경쟁에 뛰어들자 아이쿠카는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 어린이 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코나아이와 손을 잡았다. 아이쿠카 관계자는 “코나플레이트가 90일 안에 우리만의 자체 결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아이쿠카만의 어린이 카드를 빠르게 발행하면 신속한 시장 선점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코나아이는 지역화폐를 운영하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드의 제작에서 결제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 대해 자체적인 기술력을 가진 회사여서 모든 의사결정 과정이 매우 신속했다"고 평가했다. 코나플레이트는 누구나 카드 발행사가 될 수 있는 신개념 결제 인프라 플랫폼이다. 간단한 오픈 API 연동으로 90일 안에 자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코나플레이트를 도입한 회사는 코나아이의 전자금융업 라이선스와 오픈 API 기반의 시스템만으로 회사가 필요한 자체 브랜드 카드 또는 디지털 머니 서비스 등을 구축할 수 있다. 이는 라이선스 취득 자본금, 가맹점 모집 리소스, 시스템 인프라 구축비 등에서 발생하는 초기 투자 비용은 제거되고 오픈 API 이용료 등 서비스 운영비로 비용의 흐름이 변경돼 회사의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아이쿠카는 코나아이와 협력해 쿠카카드서비스를 공식 오픈한 이후, 아이들의 용돈 관리를 위한 멀티 금융 서비스 아이쿠카(ㅇㅇㅋㅋ) 앱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님은 쿠카카드를 통해 용돈을 지급(충전)하고 자녀는 지급받은 용돈을 쿠카카드로 체계적으로 사용하며 지급/사용 내역을 확인하고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오픈 8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8만 명을 돌파했고, 현재 월 결제액은 평균 220%로 성장 중이다. 조남희 코나아이 결제 플랫폼 사업총괄은 "우리의 결제 플랫폼이 아이쿠카의 성장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한 업종 및 사업 분야 관계자들과의 활발한 제휴를 통해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며 성공 사례를 늘려갈 계획이고, 사업자들의 비즈니스 활로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적의 파트너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코나아이는 코나플레이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픈 API를 제공, 도입 전 회원가입만으로 결제 시스템을 미리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샌드박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