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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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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아이온큐 손잡고 아시아 양자컴퓨팅 시장 본격 '공략'

메가존클라우드가 아시아 시장에서 양자컴퓨팅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나선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미국의 대표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와 함께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양자컴퓨팅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메가존클라우드 서울 역삼동 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전략 회의에는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이사회 의장과 염동훈 대표,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이사회 의장, 토마스 크레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사는 양자컴퓨팅 기술·서비스 확산과 관련해 협력 가능한 분야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아시아 시장에서의 협업 가능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사는 아이온큐의 ▲양자 AI ▲양자 머신러닝 ▲양자 화학 ▲최적화 알고리즘 등 다양한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2023년 9월 양자컴퓨팅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정기적인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최고경영자 간 회동에서는 공동 사업 모델, 기술 협력 방향, 국내외 고객 대응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현재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이온큐를 비롯한 글로벌 양자컴퓨팅 서비스 공급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양자컴퓨팅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국내 양자 생태계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주완 의장은 "국내·아시아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아이온큐는 매우 유망한 전략적 파트너로 기대된다"며 "양자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2 18:18한정호

MMORPG 장르 인기 지속...넷마블·넥슨 신작 흥행 '성공'

모바일 MMORPG 장르의 인기가 식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장르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등이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주요 게임사는 올해 신작 MMORPG를 추가로 꺼낼 예정인 만큼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모바일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지표를 보면 MMORPG 장르가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동안 액션RPG와 서브컬처RPG 등이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방대한 콘텐츠와 이용자 경쟁 구도를 강조한 MMORPG 장르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오늘 기준 구글 매출 중상위권를 기록한 MMORPG 장르는 1위 넷마블의 'RF온라인: 넥스트', 2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4위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 8위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10위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 12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13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등으로 확인됐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은 수년째 인기를 이어가면서 엔씨소프트의 든든한 수익 창구로 자리매김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2021년 6월 출시 이후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작 게임 중에는 'RF온라인 넥스트'와 '마비노기 모바일'이 차별화된 그래픽 연출과 콘텐츠를 앞세워 각각 원작 게임 팬의 주목을 받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RF온라인 넥스트'는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로 1위를 탈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MMORPG 신작과 구작 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개발 중인 신작 MMORPG가 10여종이 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 MMORPG 장르로는 '아이온2'와 '더 스트라이트', '프로젝트Q' 등이 있다. 엔씨소프트의 자체 개발작인 '아이온2'는 아이온 IP 최신작으로, 하반기 한국과 대만에 우선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게임에 대한 정보는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출시 전 이용자와 소통을 강화해 차별화를 알릴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 스타라이트'는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신작이다. 2022년 '프로젝트 TS'로 처음 알려졌던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5 기반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경쟁 플레이 재미에 초점을 맞췄다고 알려졌다. 이 게임의 서비스는 컴투스가 맡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할 예정인 '프로젝트Q'는 북유럽 신화의 대서사시 '에다'를 재해석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 5를 활용해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 한층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이브IM은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있는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에서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에 차별화를 내세웠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의 '미르5'와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2 크로니클', 웹젠레드스타의 '뮤' IP 계승작 등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넥스트는 '미르5'에 엔비디아의 AI 기술을 담은 보스 몬스터 구현하고 있어 최종 결과물에 시장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MMORPG 장르는 몰입감이 높은 경쟁 콘텐츠를 강조한 게 공통점으로,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MMORPG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부 신작은 하반기 출시되는 만큼 신작과 구작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6 10:59이도원

제2 카잔-인조이 나오나...주요 게임사, 자체 개발 신작으로 승부수

주요 게임사가 자체 개발작을 통해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과 넷마블 등은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후속작을 흥행시키며 실적 개선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등은 직접 개발한 신작과 기존 인기 IP를 계승한 후속작을 잇따라 출시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체 개발작은 퍼블리싱 게임과 달리 수익성이 높아 실적 발표 시 주목받는 요소로 꼽힌다. 플랫폼 수수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매출이 개발사 수익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넥슨 측은 1분기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을 꺼내 기대 이상 성과를 얻었다. 지난 달 말 출시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을 확장한 게임이라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 온라인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특히 네오플이 개발한 하드코어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글로벌 PC콘솔 게임 시장을 공략해 출시 초반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스팀 얼리 액세스 기준 리뷰 평점 95% 이상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출시 직후 글로벌 스팀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또 데브캣 최신작인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 게임팬의 호평 속에 한국 구글 매출 톱3를 일주일 넘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PC로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MMORPG 장르로, 원작 특유의 감성을 잘 계승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크래프톤은 신규 게임 IP '인조이'를 흥행시켜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PC 시뮬레이션 장르인 '인조이'는 심즈 시리즈 대항마로, 수많은 게임팬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인조이'는 출시 전날 스팀 인기 찜 목록(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했고, 출시 당일 스팀 최고 인기 게임(판매 수익 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이 게임은 얼리액세스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은 넷마블엔투가 개발한 SF MMORPG 'RF온라인: 넥스트'로 다시 한 번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 출시된 해당 신작 게임은 양대 마켓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보름 넘게 구글 매출 톱5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요 게임사는 남은 기간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작과 후속작을 선보여 수익성을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흥행 기대작으로 보면 넥슨 측은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차세대 3D 액션 RPG '프로버킬 오버킬'을 준비하고 있다면, 엔씨소프트는 MMORPG '아이온2'를 하반기 한국과 대만에 우선 선보인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수집형RPG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몬길: 스타다이브', NHN은 오픈월드 슈팅RPG '다키스트 데이즈', 웹젠은 서브컬처 RPG '테르비스' 등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중 '다키스트 데이즈'와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는 24일 공개시범테스트(OBT)로 흥행성 검증에 나선다면,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웹젠 측은 '테르비스'의 출시 준비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최근 이 게임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했고, 콘텐츠 소개와 사전 예약 프모모션 등도 준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 '프로젝트C(가칭)'는 상반기, 3D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한 '프로젝트Q(가칭)'는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Q'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가 자체 개발작과 인기 게임 IP 후속작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며 "남은 한해 카잔과 마비노기모바일, 인조이 등의 흥행바통을 이어받을 신작이 또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4.14 10:33이도원

리게티·아이온큐, 트럼프 관세 유예 발표 20%이상 주가 상승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유예 발언으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양자컴퓨팅 관련 주식도 혜택을 보는 중이다. 10일 뉴욕 주식시장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23.92%, 리게티컴퓨팅은 21.63%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관세 유예와 더불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추진하는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QBI)' 1단계 사업에 선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QBI 프로그램의 목표는 총 3단계에 걸쳐 2033년까지 현실적인 양자컴퓨팅 구현 가능성을 평가하고, 미래 안보 및 산업에 적용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DARPA은 최근 15개 기업을 선정해 2033년까지 '비용 대비 높은 계산 성능'을 갖춘 유용한 양자 컴퓨터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에 나선다. 같은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린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5%, 10%가량 상승했다. 선정되지 않은 D-웨이브 퀀텀과 퀀텀 컴퓨팅도 각각 약 15%, 10%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양자 기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특정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최근 양자컴퓨터 주가가 하락한바 있지만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추세다. 5명의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3명이 '강력 매수', 1명이 '보통 매수', 1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44.60달러로 평가했다.

2025.04.10 09:01남혁우

美, 양자컴퓨터 상용화 검증나선다…아이온큐도 참여

아이온큐가 미국 정부에서 진행하는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 가능성 평가에 참여한다. 4일 아이온 큐는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추진하는 '양자 벤치마킹 이니셔티브(QBI)' 1단계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DARPA의 QBI 프로그램의 목표는 2033년까지 현실적인 양자컴퓨팅 구현 가능성을 평가하고, 미래 안보 및 산업에 적용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총 3단계로 구성됐으며 1단계(A단계)에서는 유틸리티급 양자컴퓨터의 기술적 개념과 성능 기준을 정의한다. 이후 2단계(B단계)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로드맵이 수립되며, 최종 3단계(C단계)에서는 실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QBI 1단계에 선정된 기업들은 아이온큐를 비롯해 리게티 컴퓨팅, 앨리스&밥, 포토닉, 제나두, 마이크로소프트, 싸이퀀텀, IBM, 휴랫패커드 등이다. 이 밖에도 호주, 캐나다, 영국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을 포함해 총 20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아이온큐는 보유한 상용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술 정의 및 실제 활용 사례를 제시한다. 포르테(Forte) 및 포르테 엔터프라이즈(Forte Enterprise) 시스템을 통해 물류, 금융, 제약,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미 양자 기술을 적용한 경험이 있다. 아이온큐는 최근 미 공군 연구소에 양자 네트워킹 시스템을 납품하며 국방 분야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스위스의 퀀텀바젤과 협력해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도입, 기대치를 웃도는 성능을 달성했다. 더불어 '고속 혼합 종간 양자 논리 게이트' 기술을 개발해 게이트 속도 개선에도 성공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온큐의 공동 CEO인 니콜로 드 마시는 “대다수 양자기업들이 이론적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반면, 우리는 고객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DARPA QBI 참여를 통해 양자컴퓨팅의 미래 기준을 제시하고, 현재 가능한 상용 기술의 가치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4 09:30남혁우

아이온큐, 최신 양자컴퓨터 전 세계 동시 출시…상용화 본격화

아이온큐(IonQ)의 최신 양자 컴퓨터가 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상용화 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이온큐는 플래그십 양자 컴퓨터 '포르테 엔터프라이즈(Forte Enterprise)'를 아마존웹서비스 (AWS)의 양자 서비스 플랫폼인 아마존 브라켓을 통해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는 36개의 알고리즘 큐비트(AQ)를 지원하는 이온 트랩 기반 양자컴퓨터다. 알고리즘 큐비트는 실제 문제 해결에 활용 가능한 고품질 논리 큐비트로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이 양자컴퓨터는 랙 마운트형 설계와 낮은 에너지 소비, 환경적 격리 요건 완화 등으로 현대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출시로 아이온큐는 아리아, 포르테에 이어 3번째 양자컴퓨터를 AWS를 통해 출시했다. 더불어 아이온큐는 자체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온큐 퀀텀 클라우드를 통해서도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를 제공 중이다. 현재 워싱턴 DC, 시애틀과 스위스 바젤 등지에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출시로 AWS 사용자들은 아마존 브라켓을 해 생명과학, 금융 서비스, 제조, 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자 기반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하거나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앤시스의 경우 LS-DYNA 멀티피직스 소프트웨어에 앤시스의 양자컴퓨터를 적용해 의료기기 설계 성능을 높였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를 통해 '아이온큐 포르테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을 공식화하게 됐다"며 "우리는 양자 기술을 더 많은 개발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실제 세계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업적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AWS와의 협업을 통해 포르테 엔터프라이즈를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2 09:08남혁우

엔비디아 빠질 때 아이온큐 올랐다…양자컴퓨팅 실효성 입증

아이온큐(IONQ)가 앤시스(Ansys)와의 협업을 통해 양자컴퓨팅의 실효성을 입증하며, 기술주 하락세 속에서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27일 심플리월스트리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온큐의 주가가 일주일 만에 1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 기간 5% 하락했다. 아이온큐는 지난주 엔비디아 GTC 2025 퀀텀 데이에서 앤시스 등 파트너사와 협업해 달성한 양자컴퓨팅의 성과를 소개했다.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LS-DYNA를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 '포르테'에 연결해 실행한 결과 고전적 컴퓨팅 방식보다 최대 12% 빠른 처리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테에서 실행한 시뮬레이션은 혈류와 같은 복잡한 유체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고난도의 계산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특히 수천만개의 요소를 포함한 대규모 모델을 처리하는 데 성공하며 양자 컴퓨팅이 현실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앤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양자 컴퓨팅이 의료기기 설계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입증한 아이온큐는 향후 자동차 안전성 설계, 물류 및 공급망 최적화, 생산 스케줄링,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적용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난 2월에는 미국 국방 IT 전문기업 제너럴 다이나믹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GDIT)와 협약을 맺고 양자 컴퓨팅을 활용한 국방 및 정부용 응용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 공군 연구소에 양자 네트워킹 시스템을 납품하고, 아부다비의 양자연구센터)와 기존 협약을 갱신하는 등 글로벌 차원에서의 고객 신뢰도와 기술적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기업 고객을 위한 양자 운영체제인 '아이온 퀀텀 OS'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 플랫폼은 양자 컴퓨팅의 실제 활용성을 높이고,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기술적 기반을 강화에 나섰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증은 양자 컴퓨팅이 실제 산업 문제에서 고전적 접근 방식을 능가하는 첫 사례 중 하나"라며 "앞으로 하드웨어가 발전함에 따라 이 기술의 파급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2025.03.27 10:48남혁우

아이온큐 "우린 10년 전 엔비디아"…양자컴퓨팅 리더 자신

"아이온큐는 10년 전 엔비디아가 GPU로 산업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던 성장 궤적과 유사한 위치에 있다. 10년 후에는 엔비디아처럼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5 퀀텀 데이 행사의 '양자 컴퓨팅: 현재 위치와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 엔비디아가 GPU 분야에서 이룬 성과에 빗대 아이온큐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프먼은 "10년 전만 해도 엔비디아의 GPU 기반 병렬 컴퓨팅이 지금처럼 전 산업 표준이 될 것으로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단단한 로드맵과 생태계 구축으로 끝내 시장을 재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아이온큐도 10년 전 엔비디아처럼 대형 생태계를 만들어갈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온큐는 현재 약 36큐빗 규모 이온 방식 양자컴퓨터를 상온에서 구동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냉각·배선 등 하드웨어 문제를 비교적 덜 받으면서도, 높은 2큐빗 게이트 충실도(99% 이상)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어 채프먼 CEO는 엔비디아 등 파트너사와 함께 달성한 양자컴퓨팅의 성과를 소개했다. 먼저 앤시스의 복합 물리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LS-DYNA를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에서 실행시켜 기존 컴퓨팅 환경 대비 최대 12% 처리 성능 향상 기록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혈액 펌프와 같은 고도로 복잡한 유체역학(FSI) 문제를 포함한 생체 의료기기 시뮬레이션을 개선하는 등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실제 산업 환경에서 실질적인 효율 개선을 입증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아스트라제네카 공동 진행한 화학·의약 시뮬레이션에서도 기존 고전 컴퓨팅 대비 최대 20배의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 채프먼 CEO는 "현재 약 36큐빗 수준의 양자컴퓨터 하드웨어를 연내 64큐빗으로 확장할 경우 이론적으로 기하급수적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젠슨 황 CEO는 10년 전 엔비디아 같다는 피터 채프먼 CEO의 비유에 대해 "양자컴퓨팅 업계가 지금 어느 시점을 지나고 있는가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엔비디아 역시 처음에는 병렬 컴퓨팅이 생소해 혹독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결국 GPU가 AI·HPC 산업 표준이 된 만큼 양자 분야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웃으며 공감을 표했다. 이어 "아이온큐가 벌써 산업에서 양자컴퓨터의 가속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초전도 등 다른 방식과 비교해 상온이라는 특성이`` 주는 이점은 분명 크다"며 아이온큐의 기술 전략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엔비디아가 매년 개최하는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에서 올해 처음으로 양자컴퓨팅에 초점을 맞춘 별도 행사인 '퀀텀 데이'가 진행됐다. 이 행사를 통해 엔비디아는 기존 컴퓨팅 인프라와 양자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생태계로 시야를 확장할 것임을 밝히며 보스턴 지역에 양자 연구소를 설립하고, MIT·하버드 등과 협업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더불어 퀀덤데이에서는 젠슨 황 CEO의 주재로 아이온큐를 비롯해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티뉴엄, 아톰컴퓨팅, 싸이퀀텀 등 주요 양자컴퓨팅 기업의 CEO 및 리더들이 대거 참여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양자컴퓨터의 에러 보정 및 스케일업 과제 ▲고전컴퓨팅과의 결합전략 ▲현재 상업 적용사례와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젠슨 황 CEO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자컴퓨팅은 아직 너무 이르다는 오해를 어느 정도 해소했으면 한다"며 "다만 양자컴퓨터는 스프레드시트를 빠르게 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물리학·화학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정밀 과학 도구"라며 양자컴퓨터가 당장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과도한 기대는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3.21 09:17남혁우

[현장] 아이온큐 "양자컴퓨팅, 이미 도입…현대차·에어버스도 활용"

"양자컴퓨팅 도입은 현재 진행 중이며 산업 전반에서 활용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젠슨황 엔비디아 회장의 '양자컴퓨팅 30년' 발언은 맥락이 오해된 것으로, 이 기술이 완전히 보편화되는 시점으로서 언급된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양자컴퓨팅은 보안,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을 혁신하며 기존 컴퓨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아리엘 브라운슈타인 아이온큐 제품 및 응용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20일 서울 마포구 aSSIST 핀란드타워에서 개최된 'AI 인사이트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기존 인공지능(AI)이나 고성능 컴퓨팅(HPC)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을 갖고 있으며 특정 문제에서는 더 강력한 연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에 따르면 양자컴퓨터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하며 기존 AI나 슈퍼컴퓨터가 해결하지 못하는 복잡한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특히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확률적 근사 해법을 도출하는 반면 양자컴퓨팅은 정밀한 최적해를 도출할 수 있어 산업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양자컴퓨팅, 금융·제조·물류 혁신할 것…"현대차와 협력, 韓 센터 설립 가능" 아이온큐의 양자 기술은 자연 원자를 이용해 양자정보 단위인 '큐비트'를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가 사용하는 '트랩트 이온' 방식은 자연적으로 높은 안정성과 긴 코히어런스(coherence) 시간을 제공해 다른 방식보다 우수하다. 이 방식은 큐비트 간 '올투올(All-to-All) 연결성'을 지원해 복잡한 계산에서도 효율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회사는 이미 현대자동차, 에어버스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와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양자 머신러닝(Quantum Machine Learning) 연구를 진행 중이며 에어버스와는 항공 화물 적재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양자컴퓨팅을 적용하고 있다. 이같이 양자컴퓨팅은 금융, 물류,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양자컴퓨팅은 금융 리스크 관리, 공급망 최적화, 가격 예측 등에서 AI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시장도 아이온큐의 중요한 타깃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한국 주요 기업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전 세계에 연구개발 센터를 개소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도 개발센터를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양자컴퓨팅이 아직 대중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특정 산업에서는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기술 선점을 위한 투자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젠슨황, 양자컴퓨팅 과소평가한 것 아냐…보편화와 도입 시점 구분해야"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청중들의 관심이 집중된 핵심 질문들이 쏟아졌다. 특히 중국의 양자컴퓨팅 전략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중국은 실리콘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 초전도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연산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큐비트 간 연결성이 낮고 오류율이 높아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구글과 IBM 역시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팅을 연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초전도 방식은 연산 속도가 빠르지만 안정성이 낮아 장시간 연산이 어렵다"며 "반대로 우리 트랩트 이온(Trapped Ion) 방식은 자연 원자를 이용해 오랜 시간 동안 오류 없이 정밀한 계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세션에서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양자컴퓨팅 상용화까지 30년' 발언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젠슨 황 회장의 발언이 맥락 없이 해석된 것 같다"며 "양자컴퓨팅은 이미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AI와 GPU처럼 점진적으로 도입이 진행돼 30년 후에는 '완전히 보편화'된다는 의미로 본다"고 반박했다. 이어 "GTC 2025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세션이 대폭 늘어났는데 황 회장이 자신의 발언이 과장되게 해석된 점을 바로잡으려는 조치를 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과의 관계도 주요 쟁점이었다.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현재의 블록체인 암호화 방식은 양자컴퓨터가 본격화될 경우 위협받을 수 있다"며 "암호화 기술이 양자컴퓨팅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팅이 블록체인 분석과 최적화를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며 "금융 리스크 관리, 공급망 최적화, 컴퓨팅 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양자컴퓨팅이 스마트폰이나 PC 등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아직까지 양자컴퓨터는 비용이 높고 실시간 처리가 어려워 단말기에 직접 내장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모델의 최적화와 개선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현재 삼성 갤럭시 등 일부 기기에 양자 보안 기술이 탑재됐지만 이는 양자컴퓨터가 아니라 단순한 암호화 기술이다. 진정한 양자컴퓨팅은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발표를 마치며 브라운슈타인 부사장은 양자컴퓨팅이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산업에 도입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양자컴퓨팅은 점진적으로 산업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이 기술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니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 한국 시장에서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5.03.20 12:41조이환

[이기자의 게임픽] 기지개 켜는 엔씨소프트, 中 진출에 신작 출시 드라이브

엔씨소프트가 올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서비스로 일부 성과를 얻은 가운데, 올해는 '블레이드앤소울' 시리즈의 서비스 지역 확대와 '아이온2' 등 자체 개발 신작 게임을 출시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조직 정비를 마무리하고, 게임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텐센트와 손을 잡고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의 중국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게임의 중국 서비스일은 다음 달 3일이다. 이 게임의 중국 버전은 자유로운 직업 전환과 액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응 전투와 스킬 콤보 등 여러 전투 요소를 강화했고, 이용자 부담을 낮추고 게임 내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적용했다. 무엇보다 원작 '블레이드앤소울' IP의 인지도가 중국 내에서 잘 자리잡은 만큼 '블레이드앤소울2'의 중국 흥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12일 '블레이드앤소울 네오'의 일본과 대만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 게임은 PC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의 리마스터 버전으로, 향상된 그래픽과 개선된 편의성을 제공하며 블소 특유의 액션성과 개성 있는 스킬 조합을 그대로 계승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개발 중인 신작 출시 준비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개발에 속도가 붙은 것은 MMORPG '아이온2'로 알려졌다. '아이온2'는 '아이온' IP를 계승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하반기 국내와 대만 시장을 공략하고, 이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온2'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방대한 PVE(사용자 대 게임환경) 콘텐츠 등으로 플레이 재미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이르면 2분기부터 '아이온2'의 콘텐츠 소개를 순차 실시한다. 티저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소개 영상, 쇼케이스, 사업 계획 발표 등의 순으로 새 소식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회사는 슈팅 게임 'LLL'과 전략 게임 '택탄' 등도 꺼낸다는 계획이다. 이중 오픈 MMO 슈팅 재미를 융합한 'LLL'은 지스타2023 기간 현장을 찾은 이용자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슈팅 게임판을 바꿀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조직 정비 이후 기존 서비스작의 해외 진출과 자체 개발작 출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게임사에 투자를 진행하며 퍼블리싱 사업도 확대하고 있지만, 당장 자체 개발작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4 10:14이도원

SKT, 美아이온큐와 양자컴퓨팅 동맹 체결

SK텔레콤이 미국의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27일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양사가 보유한 양자암호기업 IDQ 지분을 아이온큐 지분과 맞교환 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 분야의 선두 주자로 높은 안정성과 정밀성을 갖춘 이온트랩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이온큐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자컴퓨터 기반 초고도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양사간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SK텔레콤의 ▲에이닷과 에스터 등 AI개인비서(PAA) ▲AI 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에지AI ▲양자키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 등에 아이온큐 양자컴퓨팅 기술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양자 기술은 AI 발전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소”라며 ”앞으로도 AI 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08:47박수형

아이온큐, 3천억원에 IDQ 인수 협상…양자 보안 역량 확보

아이온큐(IonQ)가 스위스의 양자 보안 전문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약 2억5천만 달러(약 3천300억원)를 들여 인수에 나선다. 이번 인수는 아이온큐가 양자 컴퓨팅을 넘어 보안 및 네트워킹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이온큐가 IDQ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IDQ는 2001년 설립 이후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금융기관, 정부 기관 및 기업에 양자 암호화 기술을 제공해왔다. 특히 기존의 암호화 기술이 양자 컴퓨터에 의해 해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IDQ의 양자 보안 기술은 미래 정보 보안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온큐는 자사의 양자 컴퓨팅 기술과 IDQ의 양자 보안 솔루션을 결합해 더욱 안전한 통신 및 데이터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 국방, 의료 등 보안이 중요한 산업군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미국 국방부의 DARPA(방위고등연구계획국)가 양자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아이온큐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양자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큐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양자 네트워킹 기업인 큐비텍(Qubitekk)을 인수하며 양자컴퓨팅 기술 저변을 확대한 바 있다. 인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아이온큐의 주가는 단기적인 조정세를 보였다. 25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아이온큐의 주가는 전일 대비 4.80% 하락한 29.73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인수에 따른 주식 희석과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이번 인수가 아이온큐의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가 아이온큐의 기술적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임으로써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양자 컴퓨팅과 양자 보안의 결합은 기존 보안 체계를 대체할 차세대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아이온큐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수 협상은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체결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협상 과정이 유동적으로 양사의 의견 조율이 실패할 경우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5.02.26 09:02남혁우

中양자컴퓨팅 '오리진 우콩' 충격…美 리게티·아이온큐 주가 하락

중국 양자컴퓨터 오리진 우콩(Origin Wukong)의 등장으로 리게티 컴퓨팅과 아이온큐(IONQ) 등 양자컴퓨팅 기업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18일 IBD 등 외신에 따르면 리게티컴퓨팅 10.92%, 아이온큐 9.40%, 디웨이브퀀텀은 5.18%의 주가가 떨어졌다. 이번 주가 폭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중국 스타트업 오리진퀀텀에서 공개한 신형 양자컴퓨터 오리진 우콩의 성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의 손오공에서 이름을 따온 오리진 우콩은 중국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72큐비트 규모의 초전도 양자컴퓨터다. 아이온큐에서 올해 출시할 예정인 64개 큐비트 양자 컴퓨터보다 규모가 큰 셈이다. 오리진 우콩은 지난달 1월 6일 공개 후 33만9천건 이상의 양자 컴퓨팅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리진퀀텀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139개국 2천만명 이상이 원격으로 접근해 오리진 우콩을 활용하며 기술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해외 방문자는 미국, 러시아, 일본를 비롯해 캐나다의 활동 수준이 높았으며, 특히 미국 사용자의 지속 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유체 역학, 금융 및 생물 의학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오리진 우콩을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진 우콩의 개발사인 오리진 퀀텀은 2017년에 설립된 양자컴퓨팅 기업으로 중국 최초의 양자 칩 생산 라인, 중국 최초의 양자 컴퓨터 운영 체제, 중국 최초의 양자 컴퓨팅 측정 및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양자컴퓨팅 관련 특허 출원 수가 전세계 6위, 중국 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오리진 퀀텀을 지난달 말 저비용, 초고효율 AI 모델을 선보인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와 비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리게티컴퓨팅과 아이온큐 등 경쟁 기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관련 주식이 하락하는 추세다. 다만 오리진 퀀텀의 등장이 단기적으로 기존 업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오리진 퀀텀은 중국 스타트업으로 아직 기업공개를 하지 않아 투자 자본을 두고 직접 경쟁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2025.02.19 09:32남혁우

"양자컴퓨팅 3~5년 안에 상용화"…빌 게이츠 발언에 관련주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최근 인터뷰에서 양자 컴퓨팅이 3~5년 내에 실용적으로 유용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자 관련 종목들이 들썩이고 있다. 빌 게이츠의 발언은 기존의 예측보다 빠른 타임라인으로, 양자 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빌 게이츠는 4일 야후파이낸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앞으로 3~5년 안에 양자컴퓨팅 기술 중 하나가 매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한 큐비트를 얻을 수 있다"며 "그(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가진 양자기계(quantum machine)를 공동 설계 및 구축 중으로, 자신이 직접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기계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터가 실질적인 성능을 내기까지 최소 10~2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빌 게이츠는 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러 보정 기술이 개선되면서 양자 컴퓨터가 특정 산업에서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더 나은 성능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빌 게이츠가 말하는 '실용적 유용성'은 양자컴퓨팅이 기존 컴퓨터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신약 개발, 분자 시뮬레이션, 금융 리스크 분석 등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양자 서비스인 애저 퀀텀(Azure Quantum)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로, 특히 토폴로지적 큐비트(Topological Qubit)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토폴로지적 큐비트는 기존 방식보다 더 안정적인 양자 컴퓨터를 구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실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양자 컴퓨팅이 실용화될 경우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제약·의료 산업에서는 신약 개발 속도를 향상시키고, 금융 산업에서는 리스크 분석과 최적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 또 재료 과학 분야에서도 새로운 물질 개발과 배터리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기술적 난제가 많다고 인정했다. 특히 에러 보정과 하드웨어 안정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양자 컴퓨터가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빌 게이츠의 이번 발언으로 양자 컴퓨팅 관련 종목도 일부 상승했다. 아이온큐는 5.01% 상승했으며 리게티 컴퓨팅도 2.28% 올랐다. 반면 디웨이브 퀀텀은 3.03%, 퀀텀 컴퓨팅은 4.14% 하락했다. 다만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중 빌 게이츠의 발언 이후 아이온큐와 리게티 컴퓨팅의 주가가 상승한 만큼 하락한 두 종목 역시 개장 이후 상승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2025.02.04 09:37남혁우

양자컴퓨팅 관련주 다시 '급등'…트럼프 2기 행정부가 '호재'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양자컴퓨팅 관련 주식이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후 인공지능(AI) 규제를 완화하는 행정 명령을 포함한 가운데 거대한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는 AI와 양자컴퓨팅 간의 장기적인 시너지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2일 IBD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3년 서명한 AI 행정명령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이 행정명령은 AI기업들이 AI모델을 정식 출시하기 전 안전성 테스트 결과를 미국 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다. AI 기업들은 안전성 테스트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기업 기밀이 공개될 수 있는 과도한 규제라며 비판해 왔다. 행정명령 철회 이후 리게티컴퓨팅(RGTI)의 주가는 42% 상승하며 13.98달러까지 올랐으며 디웨이브 퀀텀은 19.26% 오르며 6.29달러를 기록했다. 아이온큐도 16% 이상 상승해 45.31달러, 퀀텀컴퓨팅도 16% 이상 증가하며 11.49달러까지 올랐다. 양자컴퓨팅 관련 주식은 지난 1월 초에 젠슨 황 엔비디아(NVDA)의 최고경영자(CEO)의 발언 이후 한차례 급격한 하락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다시 가파르게 관련 주들이 상승하는 추세다. 엔비디아 역시 양자컴퓨터 관련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3월20일 개최하는 연례행사인 'GTC 2025' 첫날을 '양자 컴퓨팅의 날'로 선정하는 등 관련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다 이 외에 구글은 신규 양자컴퓨팅 프로세서인 윌로우를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의 양자컴퓨팅 개발과 활용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프로그램인 퀀텀 레디를 공개했다. 특히 IBM은 연세대 송도 국제 캠퍼스에 양자컴퓨터 '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상용화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2025.01.22 14:09남혁우

5년 vs 30년 양자컴퓨팅 실용화 시점, 엇갈리는 기술전망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팅 상용화에 대해 "20년 이상 남았다"고 발언한 이후, IT 업계 리더들 사이에서 상용화 시점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기술적, 경제적 한계를 들어 상용화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다른 일부는 현재의 기술적 진보와 응용 사례를 들어 상용화가 머지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주요 IT리더의 발언에 따라 큰 폭의 변동이 지속되고 있다. 엔비디아·메타 등 양자컴퓨팅 상용화 아직 멀어 상용화 단계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측은 가장 큰 단점이 높은 오류율 등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장벽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젠슨 황 CEO 역시 "양자컴퓨터는 수많은 기술적 도전 과제와 경제적 장벽을 극복해야 한다"며, 고전 컴퓨팅 기술의 발전이 상용화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양자컴퓨팅 상용화 시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술적 한계와 인프라 구축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양자컴퓨팅이 일반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의 존 프리스킬 교수는 "양자컴퓨팅의 발전은 고무적이지만, 실질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오류 수정과 대규모 양자 프로세서 개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존 체임버스 전 시스코 CEO는 "양자컴퓨팅 기술의 진보는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상용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현재의 AI와 결합된 기존 컴퓨팅 기술이 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규모 계산 요구되는 분야 선제적 영향 미칠 것 반면 일부는 슈퍼컴퓨터로 계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미 양자컴퓨터가 활용되고 있으며 조만간 폭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를 '양자 준비(Quantum-Ready)'의 해로 설정하며 양자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개발을 기업 환경에 통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임을 선언했다. 머지않은 양자 컴퓨팅 상용화에 앞서 기업들이 기술과 인프라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략으로, 상용화 초기 단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디웨이브 퀀텀의 앨런 바라츠 CEO는 젠슨 황의 발언에 대해 '완전히 틀렸다'고 반박하며 효율적인 계산을 위한 양자 어닐링(annealing) 기술이 이미 상업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미 마스터카드와 일본 NTT도코모 등 기업들이 현재 디웨이브의 양자컴퓨터를 사용해 실제 혜택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AP의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양자컴퓨팅이 대규모 물류 비즈니스 등 기존 컴퓨팅 인프라로 계산이 어려운 프로세스 최적화와 데이터 분석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옥스포드 아이노닉스의 크리스 밸런스 CEO는 올해가 양자컴퓨팅의 '챗GPT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자컴퓨터가 연구실을 넘어 실제 고객의 네트워크와 데이터 센터에 배치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멀티버스 컴퓨팅의 엔리케 리자소 올모스 CEO는 특정 산업(금융, 물류, 의약품 개발)에서 양자컴퓨팅 파일럿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는 수천 큐비트 규모의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아이온큐의 공동 창업자인 듀크대학교 김정상 교수는 양자컴퓨팅 기술이 이미 산업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상용화 수준의 양자 컴퓨터의 탄생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양자컴퓨팅 상용화 시점을 두고 글로벌 IT 리더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양자컴퓨팅이 미래 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는 동의하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선 상용화의 시기와 별도로 양자컴퓨팅이 과학과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주시하며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2025.01.19 08:38남혁우

엔씨소프트, 체질 개선 끝…2025년 성장 시동

엔씨소프트가 새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 출시로 성장을 시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리더십 및 조직개편을 통한 체질개선에 집중했다면, 새해에는 글로벌 게임 사업 강화로 재도약에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 출시로 새해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출범과 리더십 교체, 희망퇴직, 개발 스튜디오 분할 결정 등 체질개선을 단행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신설 스튜디오는 게임 개발 및 AI 부문 총 4개사다. 오는 2월 출범하는 게임 부문 자회사로는 스튜디오엑스(Studio X), 스튜디오와이(Studio Y), 스튜디오지(Studio Z)가 있다. 스튜디오엑스는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 스튜디오와이는 슈팅 게임 'LLL', 스튜디오지는 실시간 전략 게임 '택탄' 사업을 이끈다. 각각 최문영 최고사업책임자(CBO), 배재현 부사장, 서민석 택탄 본부장이 대표로 내정된 상태다. 이러한 분할 결정은 각 리더가 책임감 있게 조직을 이끌고, 개발 및 사업에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지적을 받아온 신작 출시 지연에 해법이 될지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엔씨소프트는 새해 신설 자회사가 준비하는 'LLL'과 '택탄: 나이츠 오브 더 가즈'를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LLL'은 지난 지스타2023에 첫 소개돼 화제가 된 작품으로, '발로란트'와 '오버워치2' 등 인기 슈팅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엔씨소프트 내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MMORPG '아이온2'도 새해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은 '리니지' 시리즈와 '블레이드앤소울' 시리즈의 뒤를 이어 엔씨소프트의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TL'의 글로벌 인기 유지와 '블레이드앤소울2' '리니지2M'의 중국 진출로 새해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엔씨소프트는 아마존게임즈와 손을 잡고 지난해 10월 TL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PC(스팀)과 콘솔 플랫폼에 출시된 TL은 글로벌 게임팬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단기간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 33만을 넘겼고, 최근 기준 4만4천명을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게임의 스팀 세계 매출은 22위에 올라 뒷심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리니지2M'의 중국 진출은 연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 게임의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게임즈가 맡는다. 엔씨소프트는 텐센트게임즈와 두 게임의 중국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블레이드앤소울2'의 경우 지난해 테스트 이후 막바지 담금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실적 부진을 새해 말끔히 씻어낼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인기작에 더해 새해 다양한 엔씨표 신작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실적 개선에 기대는 큰 상황"이라며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LLL과 아이온2 등의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16 10:54이도원

젠슨 황 발언에 폭락했던 양자컴퓨팅 관련주 '급등'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일제히 하락했던 양자컴퓨팅 주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관련 주가가 일제히 오르는 추세다. 리제티 컴퓨팅은 이날 하루만에 48% 상승했으며 디웨이브는 23% 증가했다. 퀀텀컴퓨팅의 경우 약 14% 올랐으며 아이온큐도 6% 가까이 회복했다. 하락 중이던 양자컴퓨팅 관련 주가 대부분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진 만큼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젠슨 황 CEO는 지난 7일 CES 2025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은 현재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유용한 기술이 나오려면 실질적으로 약 2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많은 기간이 요구될 것이라는 젠슨 황의 발언 이후 아이온큐의 주가는 약 41% 급락했으며, 리게티컴퓨팅 등 다른 양자 기술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까지 양자컴퓨터의 실용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주장을 하며 하락세를 가속화했다. 이에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 CEO는 "이미 양자컴퓨터를 사용해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고객이 있으며, 재료 시뮬레이션 분야의 중요한 문제를 몇 분 만에 해결한 사례가 있다"며 "이는 엔비디아에서 구축한 대규모 병렬 GPU 시스템을 포함한 현재 클래식 컴퓨터에서 수백만년 이상 걸리는 작업"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이어 그는 "양자는 현실로 다가온 기술"이라며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온큐의 공동 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는 "양자컴퓨팅 주가 하락은 기술의 파괴력과 시장에 대한 관심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며 "젠슨 황 CEO의 발언은 역설적으로 20~30년 후 양자컴퓨팅 기업이 엔비디아처럼 3조 달러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역설했다.

2025.01.15 10:31남혁우

저커버그 "양자컴퓨팅 도입까지는 10년 이상"…아이온큐 등 관련주 폭락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양자컴퓨터 상용화 지연 주장을 내놓으면서 관련주들이 또 다시 폭락했다. 저커버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양자컴퓨팅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실용화는 아직 먼 이야기"라며 "광범위한 도입까지는 10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업계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양자컴퓨팅 대표주인 아이온큐가 14% 하락했으며 리게티컴퓨팅은 32% 급락했다. 저커버거의 이 같은 입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9일 CES 2025 기조연설에서 한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젠슨 황은 당시 "양자컴퓨터가 15년 뒤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르고, 30년 이내라면 늦은 전망이 될 것"이라며, "20년을 택한다면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언급해 관련주들이 폭락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신중한 전망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디웨이브 퀀텀의 앨런 바라츠 CEO는 "양자컴퓨팅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마스터카드와 같은 기업들이 이미 양자컴퓨팅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자컴퓨팅의 상용화 시기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관련 시장의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장 분석가 짐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에게 양자컴퓨팅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하며, "거품이 꺼지기 전에 빠져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1.14 08:11남혁우

젠슨 황 한마디에...아이온큐 3X 레버리지 상폐 절차

양자컴퓨터 상용화까지 약 20년이 걸릴 것이라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아이온큐(IONQ) 주가가 급락했다. 아이온큐 주가가 33% 이상 하락하며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3X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관련 스타트업 아이온큐의 주가가 전일 대비 19.34달러(39%) 하락한 30.25달러를 기록했다. 3X 레버리지는 금융 투자에서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에 대해 3배의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금융 상품이나 전략을 말한다. 이론상 해당 종목이 33.3% 이상 하락하면 3배 ETP는 100% 손실에 도달하며 해당 펀드의 가치가 0이 된다. 이에 따라 아이온큐 주가를 3배 추종하는 ETP '레버리지 쉐어 3X 롱 아이온큐 ETP(Leverage Shares 3x Long IONQ ETP)'가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하며 거래 정지됐다. 해당 상품은 영국 런던거래소의 레버리지셰어즈에서 출시했으며 국내 일부 증권사에서도 이를 취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은 지난 7일(현지 시간) CES 2025 월가 전문가들의 간담회에서 "양자 컴퓨팅 기술은 현재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유용한 기술이 나오려면 실질적으로 약 2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젠슨 황의 발언 이후 아이온큐의 주가가 약 41% 급락했으며, 리게티컴퓨팅등 다른 양자 기술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젠슨 황 CEO의 발언으로 시작된 양자컴퓨터 관련 주가 하락은 국내 투자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7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아이온큐 보관금액은 30억 9천16만 달러(약 4조 5086억 원)에 달한다.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5위 규모다. 당시 아이온큐의 시가총액이 108억 달러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주식의 3분의 1을 국내에서 투자한 셈이다. 특히 폐지절차에 접어든 3X 레버리지 상품도 일일 거래량이 3천189만에서 6천806만 주에 달할 정도로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5.01.09 18:03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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