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랩 "2025년 아시아 웹 보안 1위 목표"
모니터랩이 서비스형보안(세카스, SECaaS) 플랫폼으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웹보안 시장에서 1위에 오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제11회 '통합 애플리케이션 보안 세미나(IASF) 2023'에서 아시아 1위 달성을 위한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모니터랩은 웹 방화벽, 유해사이트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기업으로 지난 5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특허를 보유한 프록시 기술을 활용한 웹방화벽(AIWAF)과 시큐어 웹게이트웨이(AISWG)를 서비스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인 아이온클라우드는 웹 보안에 최적화된 서비스형보안 플랫폼이다. 웹서버 보호를 위해 웹사이트 해킹 공격을 차단하고 디도스 공격을 사전에 방지하는 웹사이트 프로텍션과 내부 모니터링을 통해 기밀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랜섬웨어를 막기 위한 이상감지 기능을 보유한 시큐어 인터넷 액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니터랩은 자체 개발한 보안 운영체제(OS)인 AI OS플랫폼을 통해 제품 업데이트와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급변하는 보안 환경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차별화한다. 이 대표는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대기업과 통신 3사, 금융그룹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핵심사업자들이 아이온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평균 매출 성장율 15%, 클라우드 보안 누적과금 고객은 1만4천500명을 넘어섰으며, 클라우드 보안 매출은 매년 113%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상장 이전부터 글로벌시장 진출 의지를 밝혀온 모니터랩은 안정적인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우선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각 시장별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는 국내 기업들이 많은 강점을 가진 시장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네트워크 보안 기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글로벌 매출비중이 5% 내외인데 서비스형보안 서비스를 통해 30%까지 매출을 키우고 2025년 말까지 아시아 웹 보안 분야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실적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67억1천554만7781원으로 전년도기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부문은 6억4천163만6천802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선 인프라와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가 불가피하다”며 “지난해 22억 원을 기록한 클라우드 매출은 올해 연말까지 36억원으로 증가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가 안정화되면 영업이익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