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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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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전기차 타이어 개발 현장 공개…소음·마모·AI 해석까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와 함께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 개발 현장을 공개했다. 내연기관과 달리 무거운 차체와 높은 토크, 정숙성에 따른 소음 문제 등 전기차 특성에 맞춰 소재·구조·가상개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권 교수와 연구실 학생들이 대전 한국테크노돔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권 교수는 성균관대 화학공학부와 미래에너지공학과 교수, 반도체융합공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스마트 공정 및 소재 설계 연구실을 이끌며 스마트 화학공정·소재 설계 분야의 멀티스케일·멀티피직스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차세대 반도체 소재·공정 등을 연구한다. 영상에는 권 교수 연구실의 박사과정생과 학부 연구생, 석박통합과정생이 동행했다. 임기원 썸머< 컴파운드팀장, 정문철 PCR 모델개발팀장, 김성호 버추얼 엔지니어링 담당 전무 등 한국타이어 연구진은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과정과 시험 설비를 소개했다. 탐방 중에는 한국타이어가 개발한 휠봇도 등장했다. 4개의 휠봇 모듈을 장착해 다방향 이동과 제자리 회전이 가능한 이동 장치다. 연구동에는 주행 조건에 따라 형상이 변하는 트랜스포밍 타이어 콘셉트도 전시됐다. 한국타이어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고려한 기술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권 교수는 "모빌리티가 첨단을 향해 가는 상황에서 전기차는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테마"라며 "내연기관차에 맞췄던 타이어도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며 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가 배터리 탑재로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워지고 높은 토크를 즉각적으로 내는 만큼, 타이어에 요구되는 조건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타이어는 주행거리와 마모, 안전성, 소음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팀장은 "전기차는 배터리로 인해 무게가 늘고, 차량이 무거워질수록 타이어 마모도 빨라질 수 있다"며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 차선 변경 때 무게중심이 움직여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지가 과거보다 더 보완돼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어를 단순히 두껍게 만들면 타이어 자체가 무거워지고 전비가 나빠져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무게와 내구성, 효율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테크노돔에는 타이어에 가해지는 힘과 모멘트를 측정하는 플랫트랙 시험실, 소음을 분석하는 무향실, 소재 특성을 분석하는 실험실 등이 마련돼 있다. 고하중 조건과 캠버각 등을 조절해 전기차 주행 환경에 맞는 타이어 성능을 측정할 수 있다. 임기원 팀장은 "고속 회전 중 타이어가 변형된 뒤 원래 형태로 복구되지 않으면 변형이 중첩돼 파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아라미드가 형태를 잡아주는 데 이점이 있지만, 아라미드만 쓰면 너무 단단해지는 문제가 있어 나일론과 하이브리드 형태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타이어 패턴 설계와 흡음재 적용을 통해서는 노면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타이어 내부 공명 소음을 낮추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접지력과 구름저항, 소음 등 상충할 수 있는 성능을 함께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 후반부에는 가상개발 기술도 소개됐다. 실제 시험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개발 방향을 점검하고, 반복 제작 횟수와 개발 기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호 전무는 "자율주행이 들어오면 가상 타이어 자체가 실물 타이어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며 "타이어를 인지하는 주체가 사람에서 컴퓨터와 데이터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타이어를 만들기 전 시뮬레이션과 AI를 활용해 개발 방향을 점검하면 결과물을 세네 번에 만들 일을 두 번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자체 타이어 해석 프로그램 'HK-SMART'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향후 눈길·빙판 등 복잡한 주행 환경의 해석 역량을 높이고, 센서로 노면 상태와 마모, 하중 등을 파악하는 스마트 타이어 기술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댓글에서는 권 교수의 진행 방식과 전기차용 타이어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전기차가 무겁다는 것은 알았지만 타이어까지 다르게 써야 하는 줄은 몰랐다"며 "전용 타이어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교수가 궁금한 것을 대신 물어봐 줘 더 궁금한 점이 없다"며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는 반응도 나왔다.

2026.09.25 10:30김재성 기자

SDT-아이온큐, 구미에 양자 제조 거점 조성

양자기술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이온 트랩 양자컴퓨팅 글로벌 기업 아이온큐(IonQ, NYSE: IONQ)와 슈페리온256 국내 도입과 구미에 양자 제조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의 양자컴퓨팅 제조·시스템 통합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우선 아이온큐는 최신 양자컴퓨터 '슈페리온 256(Superion 256)'과 실리콘 공극(Silicon-Vacancy, SiV) 양자 메모리 모듈을 SDT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들 시스템과 모듈이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지원 대표는 "APJ 지역에서 양자 메모리 및 관련 부품 제조, 양자컴퓨팅 시스템의 조립·통합·시운전 등 신규 제조 수요가 발생할 경우 SDT가 우선적으로 사업 기회를 협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SDT는 향후 단일 시스템 공급을 넘어 아이온큐의 APJ 사업 확대와 연계된 중장기 제조·시스템 통합 사업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SDT는 아이온큐로부터 기술과 노하우를 단계적으로 이전받아 SiV 양자 메모리 모듈 상업 생산을 준비하고, 양자컴퓨팅 시스템의 조립·통합·시운전과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APJ 지역에서는 아이온큐 양자컴퓨팅 시스템과 양사가 협의한 제품의 리셀러 역할도 맡는다. SDT는 또 경상북도 구미시에 아이온큐의 요구 사양을 충족하는 전용 양자 제조·시스템 통합 시설을 신설하기로 했다. 제조 시설은 아이온큐 SiV 양자 메모리의 패키징과 제조, 양자 시스템의 조립·통합·시운전을 맡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슈페리온 256은 설립이 추진 중인 국내 암센터의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데이터센터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의료 데이터와 바이오·메디컬 연구용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니콜로 데 마시(Niccolo de Masi) 아이온큐 이사회 의장 겸 CEO는 “새로운 슈페리온 256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에서 늘고 있다”며 “이번 아태지역 계약은 고객이 아이온큐의 양자컴퓨터를 양자 네트워킹·양자 메모리 솔루션과 결합해 도입하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SDT가 글로벌 양자 산업의 제조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아이온큐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양자 제조·시스템 통합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다양한 양자 기술과 파트너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2 19:44박희범 기자

'아리랑·도라지타령' 현대적 변주…엔씨, 국악 사운드트랙 12곡 발표

전통 민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사운드트랙 앨범이 전편 무료로 배포된다.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협업해 제작한 사운드트랙 앨범 '정(情): 피어나는 마음들'을 발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전통문화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공공기관과 문화행사 등에서 저작권 부담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전곡 무료 개방된다. 앨범에는 '아리랑', '도라지타령', '너영나영', '군밤타령', '늴리리야' 등 대표 민요 6곡의 편곡 버전과 각 곡의 연주곡(Inst.)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인 '아리랑(첫 빛을 따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학생들의 합창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연주를 결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제작에는 사내 음악 조직인 NCSOUND가 편곡을 총괄하고 경기민요·정가·서도민요 소리꾼 및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연주자로 참여했다. 해당 음원들은 멜론, 지니,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 청음할 수 있으며, 추석 연휴 기간 '아이온2'와 '쓰론 앤 리버티(TL)' 등 주요 라이브 게임 내 이벤트 배경음악으로도 적용될 예정이다.

2026.09.21 14:25진성우 기자

엔씨-MS,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 협력…애저 기반 인프라 구축

엔씨가 대형 신작 '아이온2'의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클라우드 인프라 및 서비스 협력을 본격화한다. 엔씨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아이온2'의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4일 판교 엔씨 R&D센터에서 백승욱 엔씨 최고사업책임자(CBO)와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회의를 열고 기술·운영·마케팅 전반의 공조 방안을 확정했다. 엔씨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글로벌 론칭 당시 집중될 대규모 동시 접속과 지역별 트래픽 분산 처리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기술 조직과 한국 전담팀을 투입해 론칭 전 사전 성능 검증부터 상시 장애 대응까지 밀착 지원하며, 글로벌 게이밍 조직과의 공동 마케팅도 단계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업 범위는 게임 서비스를 넘어 전사 업무 환경 혁신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엔씨는 보안과 협업 체계 고도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365 E5'를 전사 도입했으며, 업무 생산성 증대를 위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적용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엔씨는 탄탄한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방침이다. 백 CBO는 "글로벌 운영 역량과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엔씨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도전을 함께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애저를 선택한 것은 단순한 인프라 결정이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하나의 팀으로 '아이온2'의 글로벌 출시를 함께 준비하게 돼 든든하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엔씨의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15 15:18진성우 기자

유진 배 미국무부 디렉터 "양자컴퓨터, 가속기 역할부터 할 것"

"양자컴퓨터는 현재 컴퓨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GPU 같은 가속기 역할을 할 것이다. 결함없는 양자컴퓨터를 기다리기 보다는, 당장 유용하게 써야 하기 때문이다." 유진 배 미국 국무부 기술정책 디렉터가 9일 국회박물관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주관으로 열린 '2026 양자 국가전략기술 국회포럼'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포럼은 송기헌·한준호·최형두·김현·황정아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주제는 '양자-AI 융합 패러다임에 따른 디지털 주권과 국가 기술 전략'. 기조강연은 모두 3명이 진행했다. 첫 기조강연자로 나선 유진 배 미국무부 기술정책 디렉터는 "당장은 QPU가 슈퍼컴퓨터에서 가속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자프로세서가 핵심적인 데이터 연산과 처리, 고전 컴퓨터는 디코닝이나 데이터 분석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 배 디렉터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행정명령에 서명한 '미국의 양자 제네시스' 프로젝트와 미국내 양자 연구 및 산업 현황, 투자액 등에 대해 공개된 자료 중심으로 소개했다. 오는 2028년까지 유의미한 양자컴퓨터 개발과 결함문제가 해결된 세계 최초의 양자컴퓨터 사용자 시설 구축, 1,000~1만 논리 큐비트 구현 등을 소개했다. 이어 김정상 미국 듀크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과 석좌교수(아이온큐 공동창업자)는 '이노베이션 프론티어에서의 양자기술'을 주제로 나선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 경험담을 중심으로 양자를 대하는 입장과 기업가 측면에서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김정상 교수는 60~70년 전 반도체를 이용한 컴퓨터 역사를 예로 들며, "새로운 지식을 믿고, 과감하게 도전하다 보면 양자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 기술도 나타나는 것"이라며 "초기 진공관 컴퓨터도 처음엔 에러 투성이였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산업혁명이 일어나면 그게 끝이 아니라, 전기와 통신 등을 붙이는 등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어 과학적 혁신들이 이어지면서, 사회를 바꿔가는 기간이 점점 짧아진다. 가속의 가속이 더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언젠가는 양자의 중첩과 얽힘을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 드리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중세시대 사람들이 지구가 둥글다는 걸 이해 못하는 이치와 같다." 김 교수는 "양자처럼 잘 모르는 걸 가지고 기계를 만들어 장비를 판다면, 사기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사기와 혁신의 차이는 노력해서 얼마나 쓸모있는 걸 만들어낼 수 있느냐의 차이다. 중간에 포기하면 못만들어 냈으니 사기가 된다. 사기와 비전도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결국은 우리가 어떻게 우리 젊은 세대들한테 이 새로운 도전,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게 지원을 해줄 것인가와 그런 환경을 만들어 줄지가 혁신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를 통해서 우리가 새로운 지식을 다시 얻게 되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재도전을 해서 어느 순간엔가는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해내는,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가는 그런 과정이 혁신의 핵심이다." 김 교수는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이 안 하는 도전을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며 "양자도 마찬가지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리스크가 많아도 가야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양자와 AI가 결합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양자 모델의 컴팩트화 ▲LLM 파라미터 효율화 ▲복잡한 학습구조 트레이닝 ▲저전력화 등을 제시하며 양자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세 번째 기조강연에 나선 최재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기술연구소장은 '양자 과학기술의 이해: 디지털 주권 시대의 전략 자산'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소장은 "2024년엔 노벨화학상이 AI 분야로, 2025년엔 노벨물리학상이 양자 기본원리에서 나왔다. 향후 노벨상은 양자+AI에서 나오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표준연이 하고 있는 양자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최 소장은 또 전략자산으로서의 AI 양자기술의 가치를 묻고, "팍스 실리카(반도체와 AI공급망 주심의 경제안보동맹)에서 팍스 퀀타(양자 우월성을 확보한 국가가 주도하는 글로벌 넥스트 신질서)가 만들어 질 것이다. 향후 양자가 주도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하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김태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이순칠 K-문샷 프로젝트 양자분야 PD와 유진 배 디렉터, 김정상 석좌교수, 이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이 패널로 나와 양자컴퓨터와 AI 등의 융합과 미래에 대해 조망했다.

2026.09.09 21:46박희범 기자

'비트코인 암호' 며칠만에 풀까…아이온큐가 실험했더니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가 비트코인 암호를 깨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온큐 연구팀 계산에 따르면 쇼어(Shor) 알고리즘을 쓸 때 1만 9397개 물리적 큐비트를 갖춘 양자컴퓨터를 구현할 경우 비트코인 등 블록체인에 사용되는 256비트 타원곡선 암호인 secp256k1 이산로그 문제를 25.7일 이내에 해결할 수 있었다. 크리스 밸런스 아이온큐 양자컴퓨팅 부문 사장은 “연구팀이 연산 과정을 기본적인 오류 수정 단계까지 정밀하게 분석했다”며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연산 성공 확률의 하한선을 수치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존 갬블 아이온큐 아키텍처 담당 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단순한 이론적 추정치가 아니라 실제 구현을 위한 엔지니어링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아이온큐는 2027년까지 1만 개 물리적 큐비트를 갖춘 내결함성 양자컴퓨팅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8년께 하드웨어와 제조 기술에서 추가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가 당장 비트코인에 대한 양자컴퓨터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이 같은 공격을 수행하려면 연구에서 가정한 규모의 내결함성 양자컴퓨터를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는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 체계에 미칠 수 있는 위협을 평가하는 데 있어 기존보다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아이온큐는 이번 연구에 적용한 풀스택 접근 방식이 암호학 뿐만 아니라 화학, 재료과학, 금융 서비스, 최적화, 국가 안보 등 다양한 양자컴퓨팅 응용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6.09.09 16: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IG "양자레이더, 새처럼 작게 탐지되는 스텔스기도 잡는다"

"양자 레이더로 스캔하면, 화면에 새처럼 작게 보여 구별이 잘 안되는 스텔스기까지 다 잡을 수 있다." 이성헌 LIG D&A 수석연구원이 지난 4일 KIST 주관으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퀀텀 넥서스 컨퍼런스'에서 '미래 전장의 양자기술 현황 및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수석연구원은 단일광자로 잡는 스텔스기 언급과 함께 "양자 기술은 잘 만들어지면, 비싸도 다 산다. 부품을 정확히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뒤 "현재 양자산업화 속도가 너무 빨라, 무섭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조 강연은 김태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이날 글로벌 양자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과 기술 발전 예측, 교원창업 과정에서 얻은 경험적 어려움 등을 종합적인 시각에서 언급하며, 한국의 양자 기술과 산업의 선택과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국내 첫 이온트랩 양자컴퓨터 제조 기업 '트래피온스'를 최근 공동으로 예비 창업했다. 2029년까지 128큐비트급 양자컴퓨터 제조가 목표다. 김 교수는 대표적인 양자 산업 변화상으로 ▲아이온큐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를 인수한 일(규모 역전현상) ▲지난해 양자의 해에서 올해 양자 IPO의 해로 전환 ▲미국 정부 투자의 급증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기 단축(15년뒤) ▲양자 산업의 수직계열화 ▲한국 양자플래그십 8년 투자액 대비 퀀티뉴엄 올해 상장하며 16억 8,000만달러 조달 등을 꼽았다. "양자 산업과 생태계가 잘 정착하려면 장기간 기다려줄 수 있는 자본이 필요하다. 공공 분야에서 수요도 만들어줘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보편적인 양자산업 상황을 분석, 언급하며, 창업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많은 양자 회사들이 학교에서 출발을 했다. 그런데, 양자가 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양자컴퓨터를 한 대 만들어 보는게 아니라, 재현 가능한 많은 시스템을 만들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보면 정부 R&D 영역은 아닌 것 같아 창업했다." 김 교수는 "창업에는 발이 느린 대학 시스템이라든지, 제약 조건이 의외로 많다"고 언급하며, "초기엔 투자를 어떻게 받을 지 고민해야 한다. 결국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월급이 아니라, 어떤 시스템이냐와 비전"이라는 얘기도 꺼냈다. "우리나라가 2035년 양자칩 제조 1위가 되기 위해선 팹 인프라가 많이 갖춰져야 한다. 또 수출통제 문제 등도 풀어야한다. 규제가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 해결해 줘야 한다." 김 교수는 이날 마지막 화두로 "2035년 성공은 세상에서 가장 큰 양자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느냐가 아니라, 가장 많은 수의 양자컴퓨터가 돌고 있는 나라"라고 언급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강선준 KIST 기술사업화실장은 기조강연에 앞서 KIST 초격차 사업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17개 스타트업 육성과 12개 이상의 지원 프로그램, 140명의 기술 지원인력, 137만 달러 이상의 투자 등을 실적으로 소개하며, 호주와의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선준 실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시작된 호주 양자 생태계와의 교류를 지속적인 협력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KIST가 한국과 호주 양자 생태계를 연결하는 협력의 구심점으로서, 양국 연구자와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연구·기술사업화·투자·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효실 양자 AI융합센터장은 '최근 양자정책 및 양자산업 생태계 동향' 주제 발표에서 "올해 3개 선정했던 양자클러스터는 내년 2개 추가로 선정하는 것으로 안다. 올해 지자체 관심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국내외 양자기술 정책 동향을 소개하며, "전세계 양자 스타트업 규모는 약 450개 수준이다. 국내는 약 30개 내외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양자산업 지역별 분포에서는 서울이 81개, 경기가 47개, 대전이 21개, 기타 28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양자 산업에 발을 걸치고 있는 기업이 총 177개였다. 분야별로는 컴퓨팅 53, 통신 49, 센싱 23개사였다. 김 센터장은 퀸사(QuINSA) 국제총회가 오는 10일 코엑스 센터 오크우드 호텔에서 개최한다는 소개도 덧붙였다. 참석자들의 눈길을 모은 강연은 이성헌 수석연구원의 '미래 전장의 양자기술 현황 및 활용 방안' 발표. 사업 과제명만 봐도, 정부의 국방분야 양자 관점을 단편적으로나마 읽을 수 있어 관심을 끌었다. 보안성 검토를 거쳐 공개한 LIG 사업 현황에 따르면 ▲원자기반 항법용 양자 중력 센서 개발(주관 KRISS, ~2032) ▲은닉표적 및 지하군사시설 탐지용 양자중력 구배센서(KRISS,~2030) ▲저궤도 위성체계 적용 QKD시스템/PAT(KAIST,~2027) ▲차세대 저궤도 군집위성 간 광통신(ETRI,~2029) ▲정지궤도급 실용위성 탑재위한 루비듐 원자시계 공학모델 제작(KRISS,~2028) ▲여단급 이하 MANET 통신체계(LIG,~20207) 등이다. 이성헌 수석연구원은 국방분야에서의 양자의 필요성으로 ▲GPS 교란 및 무력화 대응 ▲해킹 및 사이버 탈취 대응 ▲스텔스기 및 지하은닉 목표 탐지 등을 꼽았다. 예를 들어 현 레이다는 RCS(레이다 반사 단면적)가 작은 스텔스기 탐지는 어렵다고 부연설명했다. 김기웅 충북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충북양자연구센터장)는 '양자자기센터 응용과 산업화 전략' 발표에서 양자컴퓨터와 양자통신, 양자센싱 발전의 병목으로 양자물질과 양자소자 간 결맞음 시간을 꼽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순도 재료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적 활용처로는 의료나 반도체 등의 양자자기장 센서, 비차폐 환경 센서, 원자력계(OPM) 자기신호 특정이나 지질탐사, UAV 자기탐사, 헬멧형 뇌자도 측정기 등을 꼽았다. 이어 이정현 KIST 선엄연구원이 '다이아몬드 결함 큐비트를 활용한 양자센싱', 곽승환 지큐티코리아 대표가 양자기술 상용화를 위한 허들제거를 주제로각각 발표했다. 한편 컨퍼런스에서는 KIST 지원 창업기업 17개사 포스터 전시와 함께 행사 마지막에 3기 협력기업 상생 협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에는 3기 창업기업인 △에스큐케이 △에피솔루션 △엑스닷츠 △옵티큐랩스 △지큐티코리아 △호모미미쿠스 △일릭서 등이 참여했다.

2026.09.05 16:28박희범 기자

매출도 무대도 '글로벌'…엔씨, 포트폴리오 다변화 본궤도

엔씨소프트의 성장축이 일부 지식재산권(IP) 중심에서 지역과 플랫폼·장르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최근 실적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고, 신작은 세계 최대 게임쇼 무대에서 잇달아 공개됐다. 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씨는 2분기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영업이익은 105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3%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48%, 북미·유럽 등 27%, 아시아 25% 순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52%를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한국 비중 하락은 국내 사업 축소가 아닌 해외 고성장에 따른 결과다. 비중을 바탕으로 추산한 한국 매출은 약 2486억원에서 약 3698억원으로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북미·유럽 매출은 약 421억원에서 약 2080억원으로 5배 가까이 뛰었다. 국내 시장의 견고한 실적 위에 해외 성과를 더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뤄냈다. 플랫폼과 장르별 구성도 한층 다변화됐다. PC 부문은 3438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 효과로 모바일 부문은 1697억원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모바일 매출 내에서도 기존 하드코어 MMORPG 중심에서 캐주얼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다. 글로벌 행보는 세계 주요 게임 무대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달 26일(독일 현지시간) 게임스컴 2026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아이온2', '신더시티'를 비롯해 신작 슈팅 게임 '라이크 오어 다이'를 처음 선보였다. 이 게임은 게임 속 스트리머가 돼 펼치는 팀 기반 서바이벌 FPS다.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오프라인 공세도 병행한다. 서브컬처 신작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일본 최대 서브컬처 축제인 코믹마켓에 참가한 데 이어, 오는 9월 도쿄게임쇼 무대에서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엔씨는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대작 4종을 포함해 10여 종의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지금부터 출시될 게임은 글로벌 동시 출시"라고 밝힌 바 있다. 해외 시장과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확인된 다변화 흐름이 향후 신작 라인업의 흥행으로 이어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2026.09.01 10:30진성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KISTI, 양자컴퓨팅 실무 인재 발굴…산업 실증 잇는다

메가존클라우드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산업 현장의 난제를 양자컴퓨팅으로 해결하는 실무형 활용 사례 발굴에 나섰다. 화학·소재부터 제조·공정, 금융까지 실제 산업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구현·검증하고 우수 과제는 후속 실증으로 연계한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와 KISTI는 공동 개최한 양자컴퓨팅 해커톤 '퀀텀 리프레이밍 챌린지 2026'에서 화학산업 분야의 촉매 효율을 산정하는 기존 계산법의 한계를 양자컴퓨팅으로 규명한 과제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본선에선 성균관대학교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2학년 학생 3명으로 구성된 'Quanskkuad'팀이 이산화탄소를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구리 촉매의 효율을 분석한 과제로 대상을 받았다. 대상팀은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구리 촉매의 선택성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존 계산법의 한계를 분석해 불필요한 촉매 합성과 실험을 줄일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이온큐를 중심으로 검증한 방식을 콴델라와 파스칼 등 서로 다른 방식의 양자컴퓨팅 플랫폼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확인했다. 최우수상은 고내열·경량 소재 후보를 선별한 'QAIST'팀과 반도체 전구체 계산을 교정한 '슈뢰딩거의 강아지'팀이 받았다. 공연장 소음 제어를 다룬 'DEEP DIVE'팀과 항만 크레인 스케줄링을 다룬 '김행인'팀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해커톤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양자컴퓨팅이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재정의하고 새로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자 프로그래밍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포함한 AI 도구 활용도 전면 허용했다. 그 결과 고등학생을 비롯해 대학생과 대학원생, 연구자, 산업체 재직자 등 총 73개 팀 214명이 참가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대회 기간 단계별 교육과 양자컴퓨팅 플랫폼 튜토리얼, 전문가 멘토링 등을 운영했다. 기술 지원 측면에선 KISTI가 본선 진출팀에 아이온큐 클라우드 활용 환경을 제공했다.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와 파스칼도 양자처리장치(QPU) 이용 환경과 핵심 기술을 지원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KISTI가 지난 3월 공동 설립한 한국양자융합센터(KQNC)를 통한 멘토링과 대회 준비 공간도 제공됐다. 해커톤은 참가팀이 화학·소재, 제조·공정, 금융 등에서 주제를 직접 발굴하는 일반 트랙과 후원사가 제공한 실제 산업 데이터를 활용하는 커스텀 트랙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은 아이온큐의 이온트랩, 파스칼의 중성원자, 콴델라의 광자 방식 등 서로 다른 3개 방식의 실제 양자컴퓨터에서 아이디어를 구현·검증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와 콴델라, 파스칼, 코오롱, LG전자, 성균관대학교 앵커사업단이 후원했으며 후원사들은 특별상을 통해 양자처리장치(QPU) 사용 시간과 인턴십, 해외 본사 견학, 채용 가점, 후속 개념검증(PoC) 프로젝트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존클라우드와 KISTI는 이번 해커톤에서 발굴된 우수 과제를 후속 PoC와 실증 과제로 연계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양자컴퓨팅 서비스 활용 경험을 갖춘 인재와 신규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도 운영해 관련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식 KISTI 원장은 "현장 문제를 양자컴퓨팅 언어로 재해석하는 문제 정의 역량이야말로 양자 활용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KISTI 양자컴퓨팅 서비스 환경의 활용 저변을 넓히고 실무형 양자 활용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한편,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구축해 양자 활용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최고양자책임자(CQO)는 "고전 컴퓨팅으로는 계산량을 감당하기 어렵거나 접근 자체가 요원한 문제들에 대해 양자컴퓨팅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글로벌 양자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까지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 과제가 산업 실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7 15:44한정호 기자

엔씨, 매출 5조원 달성 앞당긴다…박병무 대표 "내년 더 큰 성장 확신"

엔씨가 올해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발판 삼아 당초 2030년으로 설정했던 매출 5조원 달성 목표를 조기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대규모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해 고성장 궤도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박병무 엔씨 대표는 11일 진행된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모바일 캐주얼 부문에서 고속 성장이 이뤄지고, '아이온2'를 기점으로 10여 종의 신규 지식재산권(IP)이 출시될 것"이라며 내년의 가파른 성장을 확신했다. 이어 박 대표는 "2028년과 2029년 출시를 목표로 한 미공개 대작 게임도 3~4종 준비 중"이라며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까지 더해져 2030년 매출 5조원 목표를 보다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할 수 있도록 경영진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의 이 같은 자신감은 올 상반기 뚜렷한 실적 개선에서 비롯됐다. 홍원준 엔씨 CFO는 "상반기 매출액은 약 1조 3000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총매출액의 약 90%에 달하며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고 진단했다.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며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모바일 캐주얼 부문도 2분기 온전한 실적 기여를 시작했다. 아넬 체만 엔씨 모바일캐주얼센터장은 "핵심 플랫폼인 저스트플레이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전년 대비 70% 성장했다"고 밝혔다. 체만 센터장은 "이용자 1인당 기대 수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내부 스튜디오와의 연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본격 발현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서드파티 스튜디오까지 플랫폼을 개방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존 IP의 수명 주기 확장과 신규 IP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한다. 출시 140일을 넘긴 '리니지 클래식'이 견조한 지표를 유지 중인 가운데, 중국 퍼블리셔들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은 '아이온2'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8월 중 조기 퍼블리싱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신더시티', '길드워 3' 등 글로벌 대작들이 줄을 잇는다. '길드워3'는 대규모 리소스가 투입되는 양산 단계로 전환됐으며, 플랫폼 퍼플과 스팀,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플랫폼으로 아시아 시장까지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 당기순이익 13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01%, 1053% 폭증한 수치다. '리니지 클래식' 흥행 장기화에 따른 PC 부문 역대 최대 매출 달성과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저스트플레이'의 연결 편입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

2026.08.11 17:25정진성 기자

[컨콜] 홍원준 엔씨 CFO "올해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 진입 첫해"

엔씨가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레거시 지식재산권(IP)과 신규 IP,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3대 축으로 삼아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11일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는 엔씨가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글로벌 신작 성과가 반영되고 캐주얼 사업 고도화가 전개되면 규모와 경쟁력 측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약 1조 3000억원으로 전년도 연간 총매출액의 약 90%에 달한다"며 "상반기 영업이익 또한 2871억원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특정 IP 흥행에 의존하지 않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전략이 안착했다는 진단이다. 홍 CFO는 "레거시 IP, 신규 IP, 모바일 캐주얼 세 가지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 전략이 실제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리니지 클래식'과 '아이온2'가 입증하듯 레거시 IP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길드워 3', '신더시티' 등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내 본연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인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가파른 실적 기여도 조명했다. 홍 CFO는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온전히 연결되며 이번 분기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리워드 플랫폼인 저스트플레이는 전년 대비 두 배에 이르는 성장세를 실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8.11 16:45정진성 기자

엔씨, '게임스컴 2026'서 아이온2·신더시티 등 글로벌 신작 라인업 공개

엔씨가 이달 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핵심 글로벌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엔씨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게임스컴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엔씨는 게임스컴 개막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통해 '아이온2', '신더시티', '프로젝트 본파이어' 등 총 3종의 글로벌 신작을 출품한다. '아이온2'는 다음 달 30일 얼리액세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에 돌입한다. 현재 얼리액세스 참여권을 포함한 파운더스팩을 판매 중이며,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대작 '신더시티'는 오픈월드 시네마틱 3인칭 슈터 장르로 개발 중이다. ONL에서 세계관 배경을 담은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앞서 지난 달 스팀 페이지를 오픈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개발명 '프로젝트 본파이어'로 알려진 신작도 ONL에서 최초 공개한다. 트레일러를 통해 정식 타이틀과 주요 콘셉트를 발표할 예정이며, ONL 예고 티저 영상은 엔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엔씨의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이 PC·콘솔 타이틀로 개발 중인 '길드워3'는 B2B관에 참가한다. 지난 6월 '서머 게임 페스트 2026'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글로벌 게임쇼 참가를 이어가고 있다.

2026.08.06 10:15정진성 기자

엔씨, '차이나조이 2026' 참가…'아이온2'·'아이온 클래식' 출품

엔씨가 중국 최대 국제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 2026'에 아이온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2종을 선보이며 현지 이용자들을 만난다. 엔씨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에 '아이온2'와 '아이온 클래식'을 출품한다고 31일 밝혔다. 차이나조이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다. 엔씨는 중국 파트너사인 셩취게임즈와 함께 대규모 전시관을 열고 게임 시연 중심으로 다양한 이용자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게임 트레일러를 상영하고 가상과 현실이 어우러진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온2' 부스는 단일 게임 기준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PC 시연존을 중심으로 e스포츠 쇼 형태의 관람 환경을 구현했으며, 방문객은 대표 던전 콘텐츠인 '불의 신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시연 외에도 돔 형태 스크린, 포토존, DIY존 등을 함께 선보인다. 아이온 클래식 부스에는 모바일 기기 시연존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하라멜, 노흐시나, 불의 신전 등 주요 던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게임 속 공간을 구현한 포토존과 클래스 코스튬 공연도 시행된다. 엔씨는 오는 8월 '아이온 클래식'의 중국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6.07.31 14:30정진성 기자

엔씨, 셩취게임즈와 '아이온2' 중국 출시 전략적 협력

엔씨가 중국 셩취게임즈와 손잡고 '아이온2'의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엔씨는 셩취게임즈와 '아이온2'의 중국 출시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아이온2' 중국 진출 전략적 협력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택진 엔씨 대표와 펑청 셩취게임즈 대표가 참석했다. 엔씨와 셩취게임즈는 지난 2009년 전작 아이온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17년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합의에 따라 셩취게임즈는 '아이온2'의 중국 퍼블리싱을 추진한다. 셩취게임즈는 30일 아이온2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현지 서비스명인 '永恒之塔2(영원의탑2)'를 공개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 등은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아이온2'는 원작이 그리고자 했던 이상을 한층 높은 완성도로 구현해냈다"며 "'아이온2'가 중국 MMORPG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오랫동안 기억될 작품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펑청 셩취게임즈 대표는 "'아이온2'는 단순한 IP 후속작이 아니라 엔씨가 오랜 기간 쌓아온 MMO 개발 철학과 노하우에 최신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신작"이라며 "엔씨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출시부터 운영까지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에 '아이온2'를 출품한다. 셩취게임즈 부스에 대규모 시연 공간을 운영하고,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인다.

2026.07.31 08:21정진성 기자

엔씨 '아이온2', 삼성 갤럭시 언팩 등장…기술 협력 결실

엔씨의 MMORPG '아이온2'가 지난 22일 진행된 삼성전자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무대에 등장하며 양사 간 기술 협력의 결실을 선보였다. 엔씨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 중 신제품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의 게임 성능을 소개하는 주요 예시작으로 '아이온2'가 공개됐다고 24일 밝혔다. 언팩 무대에 오른 카데시 백포드 제품 매니저는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가 제공하는 몰입감 높은 게임 플레이 환경과 AI 기반 그래픽 최적화 기술인 '뉴럴 프레임 퓨전'을 설명하며 '아이온2'를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엔씨와 삼성전자는 각사의 최신 기술을 접목한 협업을 지속해 왔다. 앞서 엔씨는 지난해 '지스타 2025' 시연 현장에서 삼성전자 OLED 모니터를 활용했다. '아이온2'의 첫 모바일 시연 역시 갤럭시 최신 플래그십 기기로 진행하며 기술 협력을 통해 그래픽 최적화 및 프레임(FPS) 속도를 약 40% 향상시킨 바 있다.

2026.07.24 20:11정진성 기자

엔씨 '아이온2', 첫 서버 이전 실시…콘텐츠 개선 업데이트

엔씨의 MMORPG '아이온2'가 이용자 플레이 환경을 개선하고 서버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첫 번째 캐릭터 서버 이전을 추진한다. 엔씨는'아이온2'의 첫 캐릭터 서버 이전을 시작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서버 이전은 45레벨 이상 캐릭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전 가능한 캐릭터 수 제한 없이 계정당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게임 내 상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전 신청 캐릭터는 마을 위치, 레기온 미가입, 우편 및 거래소 수령 완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및 전투 밸런스 개선도 이뤄졌다. 미니맵 내 경로와 지형 투명도 조절 기능이 추가됐으며, 막기 스킬 변경과 생명력 흡수 개편 등 클래스 케어 업데이트가 실시됐다. 아울러 개발진은 생방송을 통해 향후 업데이트 콘텐츠를 미리 공개했다. 오는 29일에는 인게임 재화 '키나'로 구매 가능한 '펫 자동 줍기' 기능과 신규 의상 '클래식 아틀레틱'이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2026.07.22 17:45정진성 기자

KISTI, 아이온큐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 모집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양자컴퓨팅서비스연구단(K-퀀텀 허브)은 아이온큐 기반 '2026년 양자컴퓨팅 클라우드 과제지원 프로그램' 참여 연구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8월 2일까지다. 대상은 국내 소재 대학·연구기관·기업 소속 연구자·개발자·대학원생(내국인)이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아이온큐 양자컴퓨팅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다. 과제당 최소 5시간 이상이다. 선정 방식은 연구과제 계획서 서면 심사로 이루어진다.

2026.07.21 20:55박희범 기자

한국타이어, 계절 안 타는 전기차 타이어 국내 출시

한국타이어가 유럽 시장에서 먼저 선보인 전기차 전용 올웨더 타이어를 국내에 출시하며 사계절 주행과 전기차 특성을 고려한 타이어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플렉스 클라이밋'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부터 18~20인치 총 8개 규격이 순차 공급된다. 아이온 플렉스 클라이밋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올웨더 제품이다. 유럽 겨울용 타이어 인증인 3PMSF를 획득해 눈길과 빗길 등 다양한 노면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제품에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특화 기술이 적용됐다.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 접지력, 마일리지 성능을 고려했으며, 전 규격에 흡음재를 적용해 주행 소음을 줄였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특화 기술 미적용 제품 대비 젖은 노면 그립력은 최대 5%, 코너링 강성은 약 20%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온 플렉스 클라이밋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2026 올웨더 타이어 테스트'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제품을 통해 국내 전기차용 타이어 선택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7.13 08:55류은주 기자

숨고르기 끝낸 엔씨, 캐주얼·글로벌 전략으로 추가 성장 시동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실적 둔화와 구조조정 등 기나긴 숨고르기를 마치고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 추진해 온 체질 개선 작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기존 핵심 지식재산권(IP)의 건재함을 확인한 동시에, 수익성 제고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재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6763억원, 영업이익은 5242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3160% 증가한 수치로, 실적 우려를 불식시키는 수준이다. 지난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70% 증가한 113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실적 회복은 핵심 IP의 흥행과 비용 구조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과거 흥행작이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재정착한 가운데,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플랫폼 수수료 부담까지 완화되는 흐름이다. 이에 회사는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사업 내실을 다지는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레거시 IP 부활과 수수료 절감의 시너지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은 레거시 IP의 부활로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후 90일 만에 누적 영업매출 192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업데이트 시점마다 트래픽과 매출이 반등하는 안정적인 흐름은 향후 실적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대목이다. 수익 구조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된다. 핵심 타이틀인 '아이온2'의 경우, 자체 결제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글이나 애플 등 앱마켓에 지급하던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하면서, 매출 회복이 이익률 개선으로 직결되는 체계를 구축했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씨를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설정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종가인 25만 7500원과 비교하면, 향후 약 43.69%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비(非)MMORPG' 영토 확장…캐주얼 플랫폼 품은 엔씨 그간 엔씨는 MMORPG 장르에 편중된 매출 구조가 한계로 지적받았다. 이에 캐주얼 게임사 인수와 신규 플랫폼 확보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하드코어 이용자층 외에 캐주얼 게이머와 글로벌 대중을 아우르는 비MMORPG 성장 옵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회사는 지난해 8월 모바일 캐주얼 사업 전담 조직인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같은해 베트남 '리후후(모기업 지분 67%)'와 한국 '스프링컴즈'를 인수했고, 올해 3월 독일 소재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저스트플레이(지분 70%)'와 슬로베니아 소재 '무빙아이'를 품었다. 해당 기업들은 엔씨의 연결 실적에도 편입된다. 이는 단기적인 외형 성장 가시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대형 신작 공백기에도 실적을 지탱하는 방어벽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캐주얼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초기 변동성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사업 특성상 초기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및 이용자 획득(UA) 비용 지출이 대표적인 이유다. 이러한 변동성은 향후 트래픽이 안정화될 시 지속 가능한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선은 세계로…글로벌 확장과 신작 모멘텀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엔씨는 이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3분기에는 '아이온2' 시즌4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9월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최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의 초기 잔존율과 흥행 지표가 확인된다면 기업가치(멀티플)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해외 서비스 지역 확장도 구체화되고 있다. 대표작인 '리니지2M'은 중국 출시를 통해 아시아 권역 매출 확대를 도모한다. 아울러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들이 하반기 출격을 준비 중이다. 나아가 2027년 출시 목표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등 글로벌 겨냥 대형 라인업은 긍정적인 모멘텀이다. 이에 따라 엔씨는 레거시 IP의 성과를 글로벌과 비MMORPG라는 신성장 동력에 재투자하는 사업적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는 모양새다. 최 연구원은 "레거시 IP 재활성화와 자체결제 확대를 통해 실적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동시 흥행으로 기존 IP 매출 회복 가능성이 확인됐고, 지난 2분기부터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이 더해지며 외형 성장 가시성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6.07.02 13:20진성우 기자

엔씨 '아이온2', 글로벌 출시 앞두고 세 번째 '커피트럭' 받아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엔씨의 '아이온2'가 이용자들로부터 세 번째 간식 트럭을 선물 받았다. 엔씨는 엔씨 R&D 센터 본사에 '아이온2' 이용자들이 보낸 커피트럭이 도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식 메뉴는 빙수와 추로로 구성됐다. 지난 1일 오후 2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이온2'의 챕터1 업데이트를 기념하고, 개발진을 향한 감사와 응원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커피트럭 모금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아이온2 개발진이 이용자들로부터 커피트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4월 아이온2 팀은 꾸준한 소통 행보를 인정받아 엔씨 창사 이래 최초로 커피트럭을 선물 받은 바 있다. 이날 현장에는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개발PD가 직접 방문해 사우들과 함께 간식을 즐기며 감사함을 표했다.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준비된 간식 300인분은 전량 소진됐다. 엔씨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2 09:26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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