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다 익었어요"...뉴로메카, 스마트팜 로봇 플랫폼 개발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농업기술 전문기업 아이오크롭스와 함께 스마트팜 온실용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뉴로메카는 스마트팜 온실 내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이동형 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아이오크롭스는 AI를 활용해 작물 생육 데이터를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는 비전 시스템과 데이터 수집, 가시화, 진단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했다. 양사는 2021년 스마트팜 이동형 협동로봇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플랫폼은 3천 평이 넘는 온실 내부를 자율주행하며 작물 생육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한다. 획득한 데이터는 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과실 숙도 파악, 수확 시기 예측, 병해충 예찰, 잎 면적 측정 등을 자동화한다. 농촌 인력난 대안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스마트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온실 내에서 자율주행을 하며 데이터 수집하고 농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농업용 로봇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하여 국내 스마트팜 온실에 보급을 준비하고 네덜란드와 중동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팜 분야에서 농업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이루어 농작물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가의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로봇 플랫폼을 바탕으로 향후에 수확, 가지치기 등 다양한 농작업에 적용하여 농업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