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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 클라우드 박스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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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AI' 함께 키운다…네이버클라우드-서울대, 산학 협력 시동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소버린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울대와 소버린 AI 기술 발전·연구·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소버린 AI 관련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AI 인력 간 기술 교류 ▲실증 프로젝트·파일럿 사업 공동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학문적 기반과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산업 현장의 실증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소버린 AI의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의 학문적·산업적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첨단 AI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정책·제도 개선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동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 교류를 통해 차세대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서울대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소버린 AI 시대에 AI 전문인력 양성, 기술 교류, AI 기반 혁신 등 다양한 주제를 함께 풀어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AI 기술 주권을 지키고 국가의 AI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4:10한정호

홈서비스 '미소', 자동차 관련 신규 서비스 5종 출시

홈서비스 O2O 플랫폼 미소가 자동차 관련 5개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새 서비스는 ▲자동차 외부 수리 ▲썬팅 ▲블랙박스/네비게이션 설치 및 수리 ▲디테일링 세차·광택 ▲일반 정비 등 총 다섯 가지다. 사용자가 미소 앱을 통해 차량 관련 요청을 등록하면 최대 4곳의 파트너로부터 견적을 받아 가격, 리뷰, 평점을 비교해 가장 적합한 업체를 합리적으로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방문 손세차 서비스에 대한 높은 고객 만족도가 기반이 돼 자동차 관리 전반으로 연계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미소의 방문 손세차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 직접 방문해 세차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정기 이용 시 1회 보다 45% 더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분야 신규 서비스 출시는 기존 이사, 인테리어, 전기/수도/가스 등의 영역처럼 고객이 전문가를 통한 최대 4개 견적을 한 번에 비교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으로 선택을 지원한다. 미소의 자동차 관련 서비스 확장은 과거 '이사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입주 청소', '가전 렌탈', '인터넷 가입 서비스' 등 연계된 생활 영역으로 서비스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와 동일한 전략이다. 미소가 200여 개 서비스를 아우르는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기존 홈서비스 영역을 넘어 개인이 생활 전반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개인화된 맞춤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아울러 미소는 올해 9월 안에 자동차 카테고리 내 11개 신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앞으로 자동차 튜닝과 랩핑, 구매동행, 스팀세차 등 차량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청사진이다. 빅터 칭 미소 대표는 "미소는 청소·이사·인터넷·가전렌탈 등 홈서비스 영역을 넘어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홈서비스가 필요할 때나 생활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1 13:48백봉삼

[AI 시대, 클라우드 혁신④] VM웨어 이후 해법, '플러그인 아키텍처'로 묻다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솔루션데이(명칭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가 오는 9월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AI 시대, 클라우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할 이번 행사를 앞두고 오케스트로가 '한국 기업 맞춤 실전 클라우드'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산업별 클라우드 전략을 다섯차례 연재한다.(편집자주) 미국계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VM웨어(VMware)의 라이선스 정책 변경으로 국내 시장에도 큰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이번 정책 변화는 비용 상승 문제를 넘는다. 기업의 전략적 위험으로도 연결된다. 한때 신뢰하던 기술 파트너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벤더 락인'이라는 무기로 작용, 기업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디지털 혁신 환경에 위기를 준다. 대안으로 고려할 만한 다른 글로벌 벤더들 역시 일제히 라이선스 가격을 인상, 기업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필자가 현장에서 만난 기업 고객들 대부분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기존과는 전혀 다른 혁신적인 인프라 전략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글로벌 리서치 분석 역시 같은 방향을 제시한다. 글로벌 전문가들은 '플러그인 아키텍처' 전략을 적극 권고한다. 이는 다중 벤더의 솔루션을 논리적 하나의 솔루션처럼 동작하도록 인프라스트럭처를 설계해 복수의 벤더 간 지속적 경쟁을 유도해 벤더 락인을 방지하며, 항상 최적의 비용과 운영 환경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객 측면에서 매우 정교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플러그인 아키텍처' 전략의 좋은 예로 최근 오케스트로와 계약한 글로벌기업을 들 수 있다. 이 고객은 처음부터 철저히 필요한 요구 사항에만 집중했는데, 현재 솔루션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을 리스트업해 도입하려는 솔루션에서 이를 어떻게 제공하는지를 철저히 점검했다. 해당 기능이 특정 벤더에 있는 기능일 경우 이를 범용 기능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도 병행해 필수 기능들에 대해서는 특정 벤더와 상관없이 도입되는 모든 솔루션에서 제공될 수 있도록 아키텍처를 설계, '플러그인 아키텍처'의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고객이 원하는 필수기능들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명확히 제해 PoC를 진행한 부분이다. 실제로 많은 PoC가, 필요하지 않아도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기능들을 추려 PoC 항목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고객은 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플러그인 아키텍'처 전략과 동떨어져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특정 벤더에 락인된다. 해당 고객은 필수 기능에 대해 PoC에서 명확히 검증하였고, 통과한 벤더에 한해 PoC 중 인지한 부족한 부분의 대안을 깊이 있게 논의해 해결 방안을 찾아내고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상세한 소개를 통해 고객과 벤더간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고객 주도의 극한 환경에 대한 PoC를 통해 고객은 인프라 주도권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고 오케스트로는 이 PoC에 성공함으로써 글로벌 기준의 성능과 기능 상에서 절대 밀리지 않은 우수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VM웨어 라이선스 사태로 최근 많은 국내 회사에서 오픈소스에 단순히 포털을 만들어 저가로 납품하는 단기 전략에 치중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이는 우리나라 클라우드 기업에 결코 이롭지 않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근시안적 대응으로 망치지 않아야 한다. 시장이 활짝 열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제대로 된 솔루션으로 승부, 글로벌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대한민국 기술자 중 한사람으로 기대한다.

2025.08.21 11:54서영석

1조4천억 GPU 확보사업 본격화…정부-클라우드 3사, 실무협의체 가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조4천600억원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NHN클라우드·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와 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 실무협의체는 21일 양재 엘타워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인공지능(AI)기반정책관, NIPA AI인프라본부장, NHN클라우드·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의 사업 총괄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자별 GPU 확보·구축·운용 계획 ▲애로사항 ▲국내 AI 생태계에 GPU 배분·지원을 위한 가칭 'GPU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또 밀도 있는 점검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수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1차 회의에서는 사업자별 GPU 확보·구축과 관련해 미국 관세 등의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으로 확인됐으며 향후에도 대내외 리스크 요인 등을 지속 점검·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오는 10월까지 GPU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추진 ▲11월까지 국내 산학연 등을 대상으로 1차 GPU 지원 신청 접수 및 전문가 평가 진행 ▲12월부터 GPU 순차 지원 등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실무협의체는 대한민국 AI 생태계 성장과 이에 필요한 AI컴퓨팅 인프라 지원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실무협의체를 수시 가동해 사업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함으로써 차질 없는 국내 AI컴퓨팅 인프라 구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0:00한정호

美, 이 대통령 방미 앞두고 "공공 클라우드 열어라"…디지털 통상 압박 본격화

미국 디지털서비스 업계가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CSAP)를 대표적 무역 장벽으로 지목하며 제도 개편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오는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겨냥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20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한미 정상회담이 한국의 디지털 무역 장벽 해소를 위한 결정적 계기가 돼야 한다"며 CSAP를 포함한 주요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이번 서한은 CCIA를 포함한 6개 미국 디지털·IT 관련 협회 공동명의로 발송됐다. 이들은 ▲CSAP 및 망분리 요건 ▲정밀지도 반출 제한 ▲온라인플랫폼법 ▲AI 기본법 추진 등 한국의 각종 규제를 미국 기업에 불리한 비관세 장벽으로 규정했다. 이들이 특히 지목한 핵심 제도는 CSAP다. CSAP는 국내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필수로 요구되는 보안 인증 제도로,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상·중·하 3등급으로 나뉜다. 현재 외국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에게는 하 등급까지 허용돼 있다. 이에 대해 CCIA는 "세계무역기구(WTO)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 CSP도 한국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최소한 중등급까지는 외국계 CSP에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미국계 CSP 3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차례로 하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핵심 업무가 포함된 중·상등급 시스템은 여전히 물리적 망분리 요건이 적용돼 외국 기업의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미국 측은 이러한 조건이 차별적이라고 보고 있다. CSAP가 ▲현지화 의무(서버·데이터·인력) ▲국내 암호화 모듈 사용 의무 등 국제표준과 상충되는 요건을 포함해 외국계 기업의 진입을 사실상 제한하고 있다는 논리다. 반면 국내 클라우드 업계는 미국 정부와 기업들이 주장하는 '중등급 논리적 망분리 허용'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내 CSP들이 수년간 수백억 원을 투자해 물리적 망분리·보안 요건·가용 영역 등 공공시장용 인프라를 갖춘 만큼 외국계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정부 역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CSAP는 국가 정보보호 체계의 핵심이자 디지털 통상 압박에 대응하는 정책 도구로 기능해왔다. 특히 미국 측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산업 규제를 넘어 AI 국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고 있어 향후 협상에서 국가안보와 무역개방이라는 가치가 정면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황 속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2주 만에 열리는 후속 외교 일정으로, 디지털 무역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지 주목된다. 정치권과 업계에선 "관세는 해결됐지만 클라우드와 플랫폼 이슈는 남아 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 자국의 AI 기술과 인프라 활용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는 그 핵심 인프라로 간주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요구는 단순한 무역 이슈가 아닌 디지털 주권 문제"라며 "CSAP 제도의 향방은 향후 한미 통상 관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20 18:01한정호

"IT 혁신 앞장"…패스트파이브, 구글 프리미어 파트너 획득

패스트파이브가 클라우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패스트파이브 자회사 파이브클라우드는 구글 파트너 프로그램 최고 등급인 '구글 워크스페이스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리미어 파트너는 고객 성공 사례와 서비스 기술력을 충족한 기업에게 부여된다. 파이브클라우드는 워크스페이스 제품군 리셀링 역량을 인정받아 판매 부문에서 프리미어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어드밴스드 티어 파트너 선정과 AWS 한국파트너리그 3회 연속 수상에 이어 거둔 글로벌 파트너십 성과다. 그동안 파이브클라우드는 IT 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올인원 IT 파트너' 모델을 운영해 왔다. 현재 누적 고객사는 2천600개를 넘어섰으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데이터 보안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 102억원, 영업익 2억7천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매출 90억원과 영업익 1억8천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수치다. 상반기에만 전년도 매출의 88%를 도달한 셈이다. 현재 시프트업을 비롯한 루닛, 노머스, 홈체크 등 다양한 중소기업(SMB) 고객사는 파이브클라우드의 인프라 최적화와 업무 효율 향상을 체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차세대 IT 솔루션 제공 역량을 확대 중이다. 김우경 패스트파이브 인프라사업본부 본부장은 "우리가 AI와 클라우드를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실질적 기술 역량과 고객 지원 체계를 갖췄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고객 업무 환경과 성장 전략에 최적화된 IT 인프라를 설계하고 운영까지 전방위로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이번 인증은 우리가 IT 신사업 부문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라며 "기업과 개인에게 최적화된 오피스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11:03김미정

비용부터 DR까지…에스넷시스템, 클라우드 고민 해결 방안 제시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 이남작)이 삼성SDS 주최 웨비나에서 클라우드 전환 성공 사례를 제시한다. 삼성SDS 파트너사 중 최초로 무대에 오르는 만큼, 실제 프로젝트 성과를 기반으로 한 전문성과 차별화된 인프라 최적화 전략을 공개해 업계 관심이 모인다. 에스넷시스템은 '삼성SDS 클라우드 토크' 6회차 세션에서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면하는 비용 부담, 복잡한 재해복구(DR) 구성, 기술적 제약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 열리는 이번 발표의 주제는 '퍼블릭에서 SCP로: 클라우드 전환 성공 사례'다. 에스넷시스템은 다수의 대규모 클라우드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각 기업 환경과 요구 사항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전환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한 사례를 소개한다. 최적화된 인프라 아키텍처, 비용 절감 방안, 안정적인 DR 구축 등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한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되는 점은 '원스톱 서비스(SPoC)' 개념이다. 에스넷시스템은 단일 창구에서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전환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 비용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안정성 강화, 생산성 향상, 고객사 경영 개선이라는 성과도 입증했다. 삼성SDS 파트너사 중 최초로 웨비나에 참여하는 에스넷시스템은 이번 기회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포함한 신규 고객 발굴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갈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웨비나는 단순한 기술 소개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입증된 클라우드 전환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참석 기업은 이를 통해 자사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과 함께 비용 절감, DR 안정성, 성능 개선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10:50남혁우

오토데스크·GS건설, 디지털 검측 혁신으로 건설 현장 효율 73% 향상

오토데스크와 GS건설이 공동으로 추진한 디지털 검측 혁신 프로젝트가 현장 업무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검측 문서 준비 시간이 기존보다 73% 줄었고, 연간 3천600시간 이상 업무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건설 현장 디지털 전환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오토데스크은 GS건설은 통합 건설 플랫폼 '오토데스크 컨스트럭션 클라우드(ACC)'를 기반으로 추진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양자이더포레스트 공동주택 현장(5개 동, 483세대)에 ACC 주요 모듈인 오토데스크 독스와 오토데스크 빌드를 적용해 검측 프로세스를 전면 디지털화했다. 이로써 건당 평균 30분 이상 걸리던 검측 문서 준비 시간이 약 8분으로 단축됐고 1천 세대 기준 약 3천666시간의 업무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또한 종이 문서 출력을 줄여 연간 약 20만 장의 종이를 절약하는 성과도 거뒀다. ACC 기반 공통 데이터 환경(CDE)의 도입은 현장 협업 방식을 크게 바꿨다. 별도 프로그램이나 고사양 장비 없이 웹 로그인만으로 최신 BIM 모델과 도면을 확인할 수 있어 현장 인력과 협력사 간 업무 효율이 향상됐다. 감리단 제출용 검측 보고서는 전자 서명으로 대체돼 수기 작성 및 출력 업무가 사라졌고, 문서 누락이나 오류 리스크도 크게 줄었다. GS건설은 프로젝트 초기에 BIM팀이 현장에 직접 상주하며 안정적인 시스템 정착을 지원했다. 특히 ACC API를 활용해 PDF 자동 생성 모듈을 자체 개발, 감리단 보고서 등 정형화된 문서를 자동화하면서 현장의 불편을 해소했다. 더 나아가 ACC 대시보드에 검측 건수, 진행 현황 등 핵심 지표를 실시간 시각화해 관계자들이 동일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협업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조재영 GS건설 BIM팀 파트장은 "CDE 도입으로 최신 도면과 BIM 모델을 바로 열람할 수 있어 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확산해 프로젝트 전반에서 업무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수 오토데스크코리아 본부장은 "GS건설과의 협업은 ACC 기반 디지털 건설 전환의 대표 성공 사례"라며 "프로세스 혁신, 자동화, 데이터 중심 협업 체계를 통해 건설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9 16:27남혁우

팔로알토네트웍스, 애플리케이션 위협 미리 막는 서비스 공개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애플리케이션 출시 전 보안 위협을 미리 차단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코어텍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보안 태세 관리(ASPM)'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부터 프로덕션 이전까지 보안 위협을 실시간 식별·자동 차단할 수 있다. 코어텍스 클라우드 ASPM은 기존 대비 최대 10배 빠른 대응 속도를 제공한다. 또 보안 리스크에 대한 조치를 사전 실행해 비용도 줄여준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보안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호 체계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이번 ASPM에 오픈 앱섹(AppSec) 파트너 생태계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체크막스, 베라코드, 깃랩 등 주요 보안 벤더 데이터와 연동해 단일 플랫폼에서 가시성과 협업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사용 고객은 기존 워크플로를 바꾸지 않아도 보안 분석과 타사 탐지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허위 경고를 줄이고 실제 악용 가능한 취약점을 정확히 식별해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도 있다. 수동 보완 없이 보안 자동화를 적용해 백로그도 줄일 수 있다. 코어텍스 클라우드 ASPM은 코어텍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클라우드 탐지·대응(CDR) 기능과 통합됐다. 코드부터 클라우드, 보안 운영센터(SOC)까지 연결해 전체 수명주기 기반의 대응을 지원한다. 케이티 노턴 IDC 연구 책임자는 "취약점 식별을 넘어 실질적 위협에 집중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코어텍스 클라우드 ASPM은 위협 환경과 보안을 연결해 대응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6:01김미정

NIA,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확산 지원…18억원 규모 사업 추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산과 디지털 혁신 촉진에 나선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12조와 제20조를 근거로,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촉진하고 행정 업무와 대국민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에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1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총 18억 규모의 지원을 받아 민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 NIA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이들 기관의 디지털서비스 도입 과정을 전담 지원한다. NIA는 공공부문 수요가 높은 디지털서비스 16건의 도입을 지원하며 각 기관은 사업을 통해 디지털서비스 초기 도입·전환과 이용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특히 공공부문에서 민간 첨단 기술 기반 디지털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또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서비스로 한정해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산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IA는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통해 국내 디지털서비스 제공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서비스 다양화 및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간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54한정호

한국교직원공제회, 189억 규모 교육 전자조달 플랫폼 재구축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학교장터(S2B) 시스템을 차세대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는 189억원 규모 재구축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S2B 시스템 노후화에 따른 성능·보안 한계를 개선하고, 클라우드·빅데이터·AI 기반 차세대 아키텍처를 반영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총 예산 189억3천3백20만원 규모의 S2B 재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재구축 사업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아키텍처 도입 ▲입찰·계약·정산 전 과정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과 대시보드 제공 ▲검색·추천 기능 고도화 ▲모바일 접근성 강화 ▲ISMS-P 기준을 충족하는 보안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학교장터 거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기반 품목 추천 기능과 정책·예산 의사결정 지원용 분석 체계를 마련해 공공조달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상 범위는 전국 초·중·고교와 교육청, 공급업체, 조달청 등 학교장터 이용 전 주체다. 분석·설계부터 개발, 시험, 안정화 단계를 거쳐 약 18개월 내외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의 입찰참가자격 등록 마감음 다음달 12일이며 입찰서 제출은 같은 달 13일 17일까지다. 9월 22일 제안서 평가 후 26일 개찰이 진행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이번 재구축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 UI/UX를 제공하고, 업무 자동화로 교직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거래 정보 기록·공개 확대를 통해 조달의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해, 장기적으로는 학교장터를 차세대 공공조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측은 "학교장터는 전국 교육현장의 필수적인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왔다"며 "이번 재구축을 통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고, 최신 ICT 기술을 반영해 교직원과 공급업체 모두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발주서를 통해 밝혔다.

2025.08.19 15:15남혁우

오케스트로,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박차'…JT친애저축은행 시스템 사업 수주

오케스트로가 금융권에 특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을 입증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오케스트로는 JT친애저축은행의 '채권 관리 시스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전환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케스트로는 행정안전부·한국교통안전공단·대구광역시 등 주요 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설계 사업을 연속 수주하며 공공과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기술 리더십을 입증해 왔다. 오케스트로는 복잡한 보안 요건과 고도화된 시스템 환경에 대응하는 맞춤형 아키텍처를 제시함으로써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모노리식 기반의 채권 관리 시스템을 MSA 구조로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다. 금융권의 업무 특성과 규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확장성과 안정성, 데브섹옵스 기반의 보안성과 운영 체계까지 충족해야 하는 고난도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으로 꼽힌다. 오케스트로는 업무별 마이크로서비스 분할 설계부터 컨테이너 기반 배포 환경 구축, CI/CD 자동화, MSA 간 통합 테스트 및 인터페이스 표준화, 금융 보안 규제에 대응하는 맞춤형 아키텍처까지 전 과정에 걸쳐 수행한다. 특히 고객 맞춤형 MSA 아키텍처 설계와 채권 관리 업무 로직의 재정의, 데이터 정합성 확보, 서비스 무중단 운영, 분산 환경 통합 모니터링까지 포함한 풀스택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제시해 금융권 MSA 전환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전환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업무 구조와 높은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체계적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제시했다"며 "이번 수주는 기술 신뢰도는 물론 복잡한 현장 요구에 대응해 온 실전 역량까지 다시 한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2025.08.19 14:51한정호

KT클라우드, 취준생 대상 '테크 업' 프로그램 가동…디지털 인재 양성 지원

KT클라우드가 취업 준비생을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직무별 특화 인재 양성에 나선다. KT클라우드는 오는 23일부터 '테크 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IT 산업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춘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크 업은 IT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설계된 온라인 기반 교육 과정으로,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팀 협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업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무 노하우와 전문성을 직접 전수하며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교육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IT 기업이 실제로 요구하는 직무와 기술을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취업 준비생의 커리어 전환은 물론 기업의 디지털 인재 확보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교육 분야는 ▲풀스택 ▲백엔드 ▲프론트엔드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프로덕트 디자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클라우드 인프라 ▲사이버보안 ▲생성형 AI 등 9개 직무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직무별 50명씩 팀을 이뤄 약 7개월간 실제 서비스 개발·운영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전공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IT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의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오는 28일부터 진행된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테크 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현장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들이 꾸준히 배출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4:50한정호

[종합] 상반기 韓 중견·중소 SW 기업 '성장세'…AI·신사업 중심 전략 본격화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환·글로벌 사업 확장 등 신기술 전략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천473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지만 계열사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5.7% 줄었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919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컴은 공공·교육 AI 시장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 중이며 일본 금융권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하반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상반기 매출 2천44억원, 영업이익 4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43.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업용 AI 서비스 '원 AI'가 출시 1년 만에 4천400개 이상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천59억원, 영업이익 252억원을 달성해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더존비즈온은 하반기 일본 현지 법인 및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다른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은 상반기 매출 357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다. 특히 구축형 ERP 매출이 43.3%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인도네시아와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ERP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견 시스템 통합(SI) 기업 에스넷시스템은 상반기 매출 1천71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제조·커머셜 분야의 안정적 사업 운영과 관계사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에스넷시스템은 하반기 네트워크 통합(NI) 사업 강화와 함께 AI 기술 투자 및 인재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상반기 매출 1천542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 줄었다. 회사는 최근 협업 SW 기업 핸디소프트 지분 36.8%를 인수하며 공공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자체 AI·클라우드 기술과 공공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급망관리(SCM) 전문기업 엠로는 상반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426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억2천만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북미·유럽 시장에서 글로벌 공급업체 관계관리(S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케이던시아'를 공급하며 해외 매출도 가시화됐다. 하반기에는 AI·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핀테크·전자금융 서비스 기업 웹케시는 상반기 매출 37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가 단기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대신 올해를 기점으로 전사 솔루션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하반기에는 AI 뱅킹과 경영정보시스템(MIS)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웹케시 계열사 쿠콘은 상반기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9%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데이터·페이먼트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이 주효했다. 하반기에는 유니온페이·위챗페이 등 글로벌 결제 서비스 연동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쿠콘은 싱가포르·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핀테크 허브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국내 SW 업계는 하반기에도 AI·클라우드 기반 신사업 강화와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AI 기반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고성능 컴퓨팅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SW 기업들이 상반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앞세워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통상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되는 업계 특성을 고려할 때, 이들 기업은 해외 시장 공략과 AI 신사업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세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7:52한정호

생성형 AI로 진화하는 고객센터…메가존클라우드, 차세대 CX 해법 제시

메가존클라우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컨택센터의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으로 오는 29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AI 커넥트 2025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마존 커넥트와 함께 여는 넥스트 CX: 생성형 AI로 진화하는 컨택센터'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이커머스·리테일·여행·숙박 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AWS 본사에서 아마존 커넥트 제품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프라샨트 트레한 WW 프로덕트 리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고객 경험 전략과 생성형 AI 기술이 컨택센터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AWS의 지정아 CX사업개발담당 매니저가 아마존 커넥트 기반 컨택센터를 통해 고객 만족도, 상담 생산성,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기술 데모 세션에서는 AWS의 고정현 커넥트 스페셜리스트 SA와 하재영 리테일·CPG SA가 실제 리테일 환경을 기반으로 구성한 고객 상담 시나리오를 통해 아마존 커넥트의 주요 기능과 상담 자동화 기술을 실시간으로 선보인다. 오후 세션에서는 아마존 커넥트를 기반으로 컨택센터를 구축하고 운영 중인 기업들의 실제 사례가 발표된다. 카카오스타일의 이종호 인프라 총괄 리더와 메가존클라우드 스페셜티 서비스 유닛 김성훈 매니저가 젠데스크와 아마존 커넥트를 연동해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컨택센터로 전환한 과정을 소개하고 상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어떻게 높였는지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클라우드 테크 유닛 최진문 유닛장이 국내 주요 금융사의 해외 지사에 아마존 커넥트 기반 클라우드 컨택센터를 도입한 사례를 소개하며 글로벌 고객 응대 품질 향상과 초개인화 커뮤니케이션 구현 방법을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AWS 강병하 시니어 딜리버리 프랙티스 매니저 매니저는 대한항공의 지능형 고객센터 구축 과정을 소개하고 전 세계 45개국에 걸친 콜센터 통합과 AI 상담 자동화를 통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어떻게 높였는지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웰컴 기프트가 제공된다. 또 세션 종료 후에는 퀴즈 이벤트와 럭키드로우, 설문 참여자 대상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이번 AI 커넥트 2025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최신 컨택센터 전략부터 국내외 기업의 실제 전환 사례, 기술 데모까지 폭넓게 확인할 수 있다"며 "AI 기반 고객 응대에 관심 있는 기업이라면 변화하는 시장 흐름과 실무 적용 방안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6:44한정호

다나클라우드, KT 손잡고 韓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 '상륙'

글로벌 엣지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다나클라우드가 KT와 손잡고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했다. 다나클라우드는 자사의 서비스형 인프라(lssS) 사업부 다나IX가 KT와 고성능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다나클라우드는 유럽·아시아·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모듈형 데이터센터 설계와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 클라우드·코로케이션·엣지 컴퓨팅 분야 등에서 효율적이고 신속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나클라우드와 KT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융합해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과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한다. 먼저 양사는 KT IDC 강남센터에 인프라 기반 IaaS 솔루션을 구축했다. 해당 IaaS 솔루션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유연하게 확장 가능하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시스템 통합(SI) 사업자,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MSP), IT 인프라의 외주화·최적화를 원하는 엔터프라이즈 고객 등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돼 있다. 또 다나클라우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국내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모하마드 바하에딘 다나클라우드 대표는 "KT가 우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모듈형 인프라 설계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엣지 데이터 시장에서 기술력을 처음 선보이는 만큼 최고의 기술력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강남법인고객본부 정훈규 상무는 "다나클라우드의 풍부한 글로벌 경험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기업 고객에게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6:43한정호

"AI 에이전트 지원"…오라클, 구글 '제미나이 2.5' OCI에 탑재

오라클이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술로 고객 생산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았다. 오라클은 구글클라우드의 '제미나이 2.5' 모델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라클 고객은 멀티모달 이해를 비롯한 고급 코딩, 소프트웨어(SW) 개발, 생산성과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연구 및 지식 검색 등 다양한 활용 사례에서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오라클은 앞으로 구글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통해 비디오·이미지, 음성·음악 생성용 최첨단 모델과산업 특화 모델을 포함한 제미나이 전체 모델 제품군을 OCI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내에서도 버텍스 AI 기반 제미나이 모델을 선택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인사, 공급망, 영업, 서비스, 마케팅 등 주요 업무 프로세스에 AI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라클 고객은 보유 중인 오라클 유니버설 크레딧으로 제미나이 모델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 모델은 최신성을 위해 구글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답을 보강하는 기능과 대규모 맥락 창, 강력한 암호화와 데이터 프라이버시 정책, 추론 능력을 갖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선도적인 기업들은 이미 제미나이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과 업무에서 AI 에이전트를 구동하고 있다"며 "오라클의 기업 고객은 오라클 환경에서 개발자 지원과 데이터 통합 작업 간소화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강력한 AI 에이전트를 배포하는 일을 훨씬 쉽게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레이 마고요크 OCI 사장은 "OCI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제미나이를 제공하는 것은 고객이 혁신을 추진하고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5:18김미정

정부, AI 연구에 GPU 1천장 푼다…삼성SDS·KT클라우드·엘리스 선정

삼성SDS·KT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가 정부 추경 예산으로 추진되는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 공급사로 선정돼 국내 인공지능(AI) 연구 조직에 총 1천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올해 말까지 AI 연구·개발 연산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2025년 추경 고성능컴퓨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공급사로는 삼성SDS·KT클라우드·엘리스클라우드 등 3개사를 선정했다. 기존 사업은 사용자당 H100 GPU 2장 수준을 제공하던 방식과 달리, 올해는 과제 단위로 수백 장 규모 GPU를 묶어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초거대 AI 경쟁 속에서 연산 인프라 부족이 국내 연구·개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대규모 GPU 자원을 기반으로 초거대 모델을 개발 중이지만, 국내는 민간·공공 연구조직 모두 자원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대규모의 GPU 환경을 산학연에 제공하며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삼성SDS와 엘리스클라우드는 각각 H100 GPU 200장과 400장을, KT클라우드는 H200 GPU 400장 수준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대상은 민간 중소·중견·스타트업 기업과 대학·병원·연구기관 등으로, GPU 1~4장을 선택할 수 있는 1트랙 사용자와 GPU 8장 이상을 서버 단위로 지원받는 2트랙 사용자로 나뉜다. 엘리스클라우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추진하는 'AI 챔피언' 대회 참가 연구팀 100곳에 GPU 400장을 공급해 인재 발굴과 연구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공급사 선정은 사업계획서 평가, 현장 실사 및 기술 시연, GPU 단가 가격 협상 등 다단계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기술평가 80%와 가격평가 20%를 합산해 총점 70점 이상을 받은 기업을 최종 선정했으며 GPU 보유 현황, 자원 제공 능력, 보안성 등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작용했다. 선정된 공급사들은 다음 달부터 GPU를 본격 제공한다. 사용자는 협약 체결 후 자원 사용계획과 연구성과를 보고해야 하며 ▲공급사는 장애 대응 ▲기술 지원 ▲사용 현황 모니터링 ▲교육 지원 등을 포함한 종합 관리 의무를 지게 된다. 또 협약 종료 후에도 최소 15일간 백업 기간을 제공해야 한다. NIPA는 공모안내서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연산 인프라 확보가 필수지만 국내는 자원 부족으로 연구·개발에 제약이 있었다"며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해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인 GPU 자원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25.08.18 14:40한정호

SW 수출 '기회의 땅' 베트남…AI·인력·데이터센터 협력 확산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베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기술·산업 협력이 강화되면서 IT 아웃소싱부터 데이터센터 구축, 연구개발(R&D)까지 전방위 협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 티맥스소프트 등 주요 국내 SW 기업들은 최근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LG CNS는 베트남 VNPT,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함께 하이퍼스케일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 설비뿐 아니라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ICT 인프라 전반이 포함된 이번 협약으로 LG CNS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동남아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협약은 데이터센터 사업을 넘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클라우드 등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AI 전환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베트남 ICT 강자 CMC글로벌과 협약을 체결하고 마케팅·기술 개발·IT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티맥스소프트의 미들웨어·클라우드 기술과 CMC글로벌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또 신한DS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금융·공공 ICT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IT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시장인 만큼 한국 SW 기업들에 유리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도 베트남 하노이IT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국내 디지털 헬스·AI 반도체·메타버스 분야 기술 수출과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은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매력적인 R&D 거점으로 부상했다. SAP는 호찌민에 동남아 두 번째 R&D센터를 열고 향후 5년간 1억5천만 유로(약 2천434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엔비디아·퀄컴 등도 베트남에 AI 연구 거점을 마련하며 글로벌 인재 허브로 삼고 있다. 사이먼 데이비스 SAP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베트남은 세계적 수준의 인재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시장"이라며 "향후 글로벌 R&D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수출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IT 인력 활용도 늘고 있다. LG CNS, 신세계아이앤씨, 신한은행 등은 베트남 FPT소프트웨어와 협력해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2천 명 이상의 베트남 개발자가 원격으로 한국 프로젝트를 지원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개발자 몸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베트남 인력 활용은 경쟁력을 높이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서기장은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2030년까지 양국 교역 규모를 1천500억 달러(약 208조원)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계기로 양국의 기술 교류와 협력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공동 발표에서 "양국은 공고한 정치적 신뢰를 기반으로 경제 협력과 첨단 산업 협력을 전방위적으로 가속화하기로 했다"며 "원전·고속철도·스마트시티·AI 등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와 성공적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8 11:17한정호

행안부 센터로 모이는 생성형 AI…민관협력형 클라우드 뜬다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모델'이 공공부문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촉진하며 클라우드와 AI 시장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도로 구축된 PPP 클라우드 존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공공 시스템 디지털화를 이끌며 국가 디지털 전환 정책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행안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PPP 클라우드 존이 주요 공공 시스템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3개 사업자가 입주해 있으며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 교육청 및 병원 정보화 등 굵직한 클라우드 관련 사업들이 PPP 구조 위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행안부와 조달청이 공공부문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국정원 상등급 보안검증을 통과한 PPP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공공 업무용 AI 조달이 가능해졌다. 특히 대구센터 PPP 상면이 거의 완판된 상황으로, 공공 AI 사업의 집중적인 수요가 PPP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구센터 상면 임대 공간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PP 모델은 공공 데이터 주권 유지와 보안 수준 확보, 민간 기술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공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이 PPP 인프라 위에서 구현되며 민원 응대·재난 대응·교육 서비스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영역에서 활용도가 커질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PPP 모델이 공공 데이터 보호에는 효과적이지만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인 유연성과 확장성을 희생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한정된 데이터센터 자원에 공공 수요가 몰리면서 민간 혁신과의 균형이 깨질 수 있고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력이 약화돼 국내 생태계가 갈라파고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또 특정 벤더에 사업이 집중되는 구조적 한계도 문제로 꼽힌다. 특히 생성형 AI 분야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데 폐쇄적인 PPP 구조가 민간 클라우드 최신 기술을 제때 흡수하지 못하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PPP 모델은 공공 특유의 보안·안정성 요구를 충족시키는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민첩성과 개방성이 떨어질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며 "정부가 PPP를 안전한 울타리로만 두기보다 민간 혁신과의 접점을 넓히고 기술 교류를 활성화해야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7 13:22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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