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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기업 아이언디바이스, 코스닥 상장 첫날 130%↑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SoC(시스템온칩)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3일 장 초반 공모가의 2배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아이언디바이스는 오전 10시 40분 기준 공모가(7천원) 대비 9천420원(132.14%) 오른 1만6천250원을 기록 중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앞서 진행한 일반투자자 청약은 1965.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5조1600억원으로 높은 청약 열기를 기록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2008년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페어차일드(현재 온세미)반도체 출신 전문 인력들로 설립된 팹리스 기업이다. 회사는 혼성신호 SoC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파워앰프 칩을 설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세트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핵심 혼성신호 IP(설계자산)를 기반으로 현재 공급하고 있는 세트업체 내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추가적으로 다양한 수요를 갖고 있는 여러 글로벌 업체쪽으로 당사의 혼성신호 SoC를 공급할 계획이다. 스마트파워앰프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오는 디스플레이사운드 앰프와 촉각과 오디오를 결합한 오디오-햅틱 드라이버 공급도 확대한다. 또한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전압/대전력 IP를 활용한 전력반도체용 파워IC 기술에도 적극 연구개발헤 다양한 응용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와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SoC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4.09.23 10:51이나리

넥슨-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저작권 소송 최종 변론서도 '팽팽'

'다크앤다커'의 개발 배경을 둘러싼 넥슨과 아이언메이스가 본안소송 최종 변론에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부장판사 박찬석)는 10일 오후 2시 민사법정 동관 463호에서 원고 넥슨코리아가 피고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청구의 소 1심 최종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변호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5월 가처분소송 이후 진행된 첫 공판에서 넥슨 측은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한 다크앤다커를 영업비밀을 유출한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넥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받아쳤다. P3 게임은 2019년 11월 LF 프로젝트로 시작해 여러 개발단계를 거치며 수년 동안 기획 및 검증된 결과물이라는 것이 원고인 넥슨 측의 설명이었다. 넥슨 변호인단은 "개발 과정 중 수많은 회사 내부 회의에서 당시 P3 게임 개발자이자 현 아이언메이스 소속 개발자가 직접 밝힌 기획 방향성, P3 플레이 영상과 스크린샷 등을 통해 밝혀진 게임의 장르, 탈출 등 게임 목적, 던전 모습, 주요 테마, 공간 제약, 캐릭터 클래스 등 P3 게임을 구성하는 수많은 구성 요소들의 선택·배열·조합과 유기적 결합관계가 다크앤다커에도 동일하게 포함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LF 프로젝트는 솔로 위주, 최주현 팀장이 8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로 수없이 많은 R&D를 진행해 만든 것이 P3이며, 다크앤다커"라며 "LF 프로젝트가 8개월 동안 R&D를 진행해 원시 버전을 만들고,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며 "최주현이 주장하는 '내 머릿속에 있었다'라는 부분은 LF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크앤다커가 정당하며 P3 게임 중단이 넥슨의 탓이라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LF와 P3에 걸쳐 개발하고 있었는데 개발 팀장이 외부 투자자와 접촉하고 함께 만들자고 하다 회사가 발견하고 감사가 진행되면서 P3가 잠정 중단됐다"고 했다. 부정경쟁의 쟁점인 인력 빼돌리기에 대해서는 "다크앤다커 디렉터 최씨가 프로젝트 진행 도중 지속적으로 외부 투자자와 접촉하거나 팀원들에게 외부에 나가 게임을 만들자고 회유했다"며 "아이언메이스가 소송을 지연시키면서 작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꼬집었다. 피고 측은 "다크앤다커에는 프로젝트 P3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요소가 많다. 넥슨의 서든어택과 카트라이더도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마리오 카트에서 볼 수 있는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원고 측의 주장대로라면 넥슨은 저작권 침해를 여러차례 저지른 셈"이라고 맞받아쳤다. 또 "P3 게임과 관련된 임의 아이디어를 선택하면 최주현은 퇴사 이후 정보에 접근한 일이 없으며, 유사 요소는 선행 게임이 이미 존재하는 전형적인 아이디어다"라며 "최주현의 개성과 경험 지식으로부터 아이디어를 감안하면 이미 퇴사 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선 영업 이익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기일을 마무리하고 양측이 서로 제기한 민사소송 사건을 병합해, 다음달 24일 판결 선고를 내린다.

2024.09.10 18:06강한결

아이언디바이스, 공모가 7000원 확정...IPO 흥행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SoC 전문기업인 아이언디바이스(대표이사 박기태)가 최종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주관사인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된 아이언디바이스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약 2350여개 기관이 참여하여 115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참가 기관 중 99.1%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액 밴드 상단인 5700원 초과를 제시했다. 아이언디바이스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9월 23일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2008년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페어차일드(현재 온세미)반도체 출신 전문 인력들로 설립된 팹리스 기업이다. 회사는 혼성신호 SoC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파워앰프 칩을 설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세트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초저잡음 고성능 아날로그 회로기술 ▲고성능 제어 및 신호처리 디지털 기술 ▲전력전자 기반의 파워구동 및 센싱 기술등을 바탕으로 스피커 구동 앰프 뿐만 아니라 촉각과 오디오를 함께 결합하는 오디오-햅틱 드라이버, OLED 디스플레이에 세라믹 피에조 소자를 붙여 스피커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 사운드 앰프등 다양한 응용처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전압·대전력 IP를 활용하여 화합물 전력반도체용 파워IC 기술에도 적극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년간 검증된 갈비닉절연 기술을 이용해 추후 화합물반도체 소자와 파워IC를 결합해 패키징한 IPM(Intelligent Power Module)생산까지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Silicon-Proven된 당사의 핵심 혼성신호 IP들을 기반으로 글로벌 세트업체 내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응용처로 제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9.06 17:11이나리

아이언디바이스 "오디오 반도체서 화합물 파워 IC로 영역 넓힌다"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오디오용 반도체인 스마트파워앰프는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 혼합현실(XR) 헤드셋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오디오 앰프 외에도 오디오 햅틱, 화합물 전력반도체용 파워 IC에도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사업 확장성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아이언디바이스는 국내서 유일하게 스마트폰용 오디오 반도체를 전세계에 공급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이 회사를 이끌고 있는 박 대표는 주력사업인 오디오앰프 공급 물량 확대로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2배 증가한 2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출신인 박기태 대표는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을 주축으로 2008년 혼성신호 SoC 반도체 기업 아이언디바이스를 설립했다. 회사는 2017년 실리콘마이터스 계열사에 편입된 후, 2022년 오디오 부문이 독립돼 운영되고 있다. 오는 9월 상장 계획도 갖고 있다. ■ 스마트파워앰프, 매스형 스마트폰에 탑재 수 증가…자동차·XR은 신시장 아이언디바이스의 주력 사업은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오디오용 반도체(앰프)인 승압형 '스마트파워앰프 SoC(시스템온칩)'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다양한 설계자산(IP)으로 구성된 스마트파워앰프 SoC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복합 시스템인 스마트파워앰프 시장은 미국 시러스로직,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중국 구딕스(NXP 오디오 사업부 인수), 아위닉 등 극소수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국내 업체론 유일하게 이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2017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업체에 스마트파워앰프를 공급하며 오디오 반도체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엔 오토모티브로 영역을 넓혀 대만 퀀타가 생산하는 자동차용 AI대시캠에 탑재되는 오디오 앰프를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 오디오 반도체는 송수화뿐 아니라 게임, 음악, SNS, 동영상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음원 재생 및 녹음 기능을 한다. 기기에 오디오 앰프 탑재 수가 많을수록 더 풍부하게 음원을 들을 수 있어서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탑재 수가 점차 늘고 있다. 통상적으로 매스(중저가형) 스마트폰에는 1~2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2~3개, 태블릿에는 4개 이상 탑재된다. 최근 애플이 출시한 '맥북프로'에는 업계 최초로 오디오앰프 8개가 탑재돼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레노버의 태블릿에도 8개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브랜드의 태블릿에도 오디오앰프 8개가 탑재될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다. 애플은 또 올해 공간 오디오 구현을 위해 4개의 오디오 앰프가 탑재된 XR 헤드셋 '비전프로'를 출시하면서 오디오용 반도체 업계에서 XR은 새로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박기태 대표는 “전체 세트 시장에서 기기당 오디오 앰프 탑재 수를 늘리면서 공급할 수 있는 시장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아이언디바이스는 장기간 스마트폰 1위 업체에 공급해온 신뢰성을 바탕으로 향후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 및 태블릿에도 스마트파워앰프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아이언디바이스의 스마트앰프 제품군은 ▲부스트 ▲하이부스트 ▲스마트PA 3종이다. 그는 “현재 고객사의 매스(중저가) 스마트폰에 부스트와 하이부스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라며 “세계 최초로 예측형 제어기술을 적용한 하이부스트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적응형 스마트PA도 플래그십 시장을 겨냥해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새롭게 뜨는 '오디오 햅틱' 정조준…신사업 화합물 반도체 아이언디바이스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오디오 햅틱 SoC 시장도 모색한다. 오디오 햅틱은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서 음악과 진동이 알고리즘을 통해 일체화되어서 울리는 기능으로, 특히 게이밍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구글은 이 기술을 오디오결합햅틱(Audio-Coupled-Haptic)으로 표현한다. 오디오 햅틱은 반드시 하드웨어(반도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OS도 같이 구현되어야 한다. 또 스마트파워앰프 기술을 적용해 높은 진동력과 신뢰성을 보장해야 한다. OS를 자체 개발하는 애플은 일찍부터 오디오 햅틱 기능을 폰과 워치에 적용해 왔다. 박 대표는 “현재 오디오 햅틱 IP와 시제품을 확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과 개선 제품 개발을 진행중”이라며 “안드로이드 폰 시장에서 오디오 햅틱이 개화되는 시기는 이르면 내년 또는 내후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안드로이드 폰 시장은 OS 구현이 늦어지면서 안드로이드12 이후에야 오디오 햅틱 기능이 도입됐다. 구글은 이후 출시되는 픽셀폰에 오디오 햅틱 기능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유니티, 언리얼 등의 게임엔진 지원이 고도화된다면 사용자들의 경험을 통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신사업으로 실리콘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 화합물반도체에 최적화된 파워IC도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 로옴, 온세미 등이 화합물반도체 전력소자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아이언디바이스는 화합물반도체에 특화된 구동용 파워 IC와 지능형파워모듈(IPM)용 반도체를 만든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박 대표는 “2017년부터 본격적인 SiC, GaN 전력반도체용 파워 IC 기술을 개발했다. 더 나아가 소자와 파워IC를 패키징한 IPM(SiP 및 모듈)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AI 성장으로 서버에서 사용되는 DC-DC 컨버터에서 GaN용 IPM 수요가 가장 많고, 구동 시장에서는 산업용 로봇, 산업용 모빌리티, 드론에서도 화합물반도체용 IPM 수요가 늘고 있어 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전력반도체용 파워 IC 사업은 현재 매출이 나오고 있지만, 최소 2~3년 후에 의미 있는 숫자의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화합물반도체용 파워 IC는 일반 반도체용 파워 IC 보다 단가가 높아 수익성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R&D와 인력 충원에 사용 아이언디바이스는 9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R&D와 인력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와 EDA 소프트웨어 구입에도 사용할 계획”이라며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구입하면 외주를 통해 제품 테스트하는 생산 단가를 줄일 수 있고, 일부 EDA 툴을 구매하면 해마다 들어가는 EDA 라이선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현지에서 서비스에 대응하려면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와 이미지가 상승하는 것과 더불어, 안정적인 자금이 확보되면 현지에서 운영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4.08.20 15:14이나리

美 법원 "다크앤다커 분쟁, 한국서 판단해야"

미국 제9연방항소법원이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에 제기한 '다크앤다커' 저작권 침해 및 영업 비밀 도용 등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9연방항소법원은 넥슨 측이 제기한 다크앤다커 저작권 침해 및 영업비밀 도용 소송에 대해 "대한민국 법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밝히며 기각했다. 해당 사안 자체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판결 주체로서 미국 법원이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에서 나온 판단이다. 넥슨코리아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법원과 한국 수원지방법원에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영업 비밀 도용 등에 대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안을 워싱턴주 시애틀법원에 제기한 이유는 다크앤다커를 처음 출시했던 스팀 운영사 밸브 코퍼레이션 소재지이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해 8월 미국 법원에서 해당 소송을 기각했다. 사유는 '불편한 법정지의 원칙(Forum non conveniens)'으로, 한국 회사간 분쟁인 만큼 미국보다는 국내 재판부가 사안을 다루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넥슨코리아는 이에 항소해 지난 8일 변론을 진행했고, 미국 제 9연방항소법원은 지난 22일 이를 다시 한 번 기각했다. 결국 해당 안건은 국내 법정 다툼의 향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현재 치열한 법정싸움을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2민사부(부장판사 박찬석)는 지난 18일 오전 넥슨코리아(넥슨)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의 2차 변론을 진행했다. 넥슨 측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피고 측이 넥슨에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의 영업비밀 자료를 무단으로 대량 유출하고 유출된 자료를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동일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해 영업비밀 및 저작권을 침해하고 성과물을 도용한 것"이라며 "피고 측은 P3 게임의 장르가 배틀로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진실을 호도하고 있으나, 우리 법원은 올 초 가처분 신청 사건의 결정문에서 명확하게 'P3 게임이 PvPvE 방식의 익스트랙션 슈터(Extraction Shooter) 장르 게임에 해당한다'고 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상기 결정문에서 우리 법원은 '채권자(피고측)의 행위가 부정경쟁방지법에서 금지하는 성과물 도용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판단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언메이스는 "넥슨 측이 저작권을 주장하는 'P3'를 플레이해 본 결과, 이는 배틀로얄 룰로 제작돼 있어 당사의 게임과는 엄연히 다른 모습"이라면서 "앞으로 있을 최종 변론에서 상세한 자료 준비를 통해 비유사성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7.24 17:14강한결

아이언디바이스, 산업부 '화합물 전력반도체용 파워IC 사업' 주관기업 선정

혼성신호 SoC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화합물전력반도체 고도화기술개발 사업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언디바이스가 참여하는 과제는 'SiC 시스템용 부동전원 DC·DC컨버터 내장 저전력·절연형 단일칩 센스 앰프 기술'이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전문기관, 아이언디바이스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아이언디바이스는 기존의 갈바닉 절연구동 기술과 절연앰프 기술을 고도화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절연 전원공급 회로까지 개발해 2027년 말까지 상용화 가능한 기술을 완성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인 큐알티와 함께 국내 기반기술이 전무한 갈바닉 절연 평가환경을 구축하고 평가 기준을 확립할 예정이다. 급격한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화합물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이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산업용 기기 ▲서버 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전망이다. 이에 아이언디바이스는 2010년부터 관련 정부 과제에 참여해 왔고, 2019년부터 진행한 '650V GaN IPM 및 게이트 드라이브 IC개발' 과제에서 GaN IPM용 IC 개발을 완료했다. 2022년부터는 'SiC MOSFET 소자 적용 단상·3상AC·DC 컨버터 스마트 파워IC 개발' 과제를 주관해 SiC전력소자용 구동IC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 관계자는 "아이언디바이스가 개발한 시제품이 지난 6~7년간 산업계에서 철저한 기술 검증을 받아왔다"며 "당사는 이러한 제품의 시장 성장 가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1~2년 내에 화합물전력반도체용 파워IC의 기술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07.23 11:09이나리

넥슨-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저작권 침해 본안 2차 공판서도 '팽팽'

'다크앤다커'의 개발 배경을 둘러싼 넥슨과 아이언메이스가 2차 공판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부장판사 박찬석)는 18일 오전 10시 민사법정 동관 463호에서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청구의 소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넥슨 및 아이언메이스 변호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5월 가처분소송 이후 진행된 첫 공판에서 넥슨 측은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한 다크앤다커를 영업비밀을 유출한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넥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2차 공판의 핵심 쟁점은 저작권 침해 여부였다. 아이언메이스 측 변호인은 "게임 저작물은 결국 음악, 영상, 언어 등 다양한 저작물이 결합된 저작물이라 볼 수 있다. 원고 측은 해당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물 내에 아이디어를 특정해서 저작권 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원고가 주장하는 저작물(프로젝트 P3)은 공표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크앤다커는 탈출이라는 개념이 핵심인 익스트렉터 슈터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게임이다. 반면 P3의 경우 배틀로얄을 핵심 장르로 내세운 게임이다"라며 "원고 측은 P3에 탈출 요소가 포함됐다고 하지만, 사실상 아이디어 수준으로만 포함된 수준이라 볼 수 있다. 결국 마일스톤 프로토타입 단계에 탈출 개념이 언급됐다고 하지만, 실제 게임에는 구현되지 않았다. 넥슨 측이 제시한 P3 버전에는 탈출 요소가 없었다"고 부연했다. 넥슨 측 변호인은 "피고 측은 프로젝트 'P3가 공표되지 않은 프로그램 저작물이기에 넥슨의 게임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상식적으로 맞지 않은 주장이다"라며 "프로젝트 P3를 개발하기 위해 회사에서 들인 노력과 개발과정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물이 만들어지고 나서 게임 안에 여러가지 측면에서도 저작물을 침해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귀속쟁점과 침해 쟁점이 구분되는 것이고 법리상 전혀 혼동될 부분이 없다"며 "그런데 피고 측은 이를 혼동하기 위한 주장을 하고 있다. 해당 부분은 재판부께서 판단해주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넥슨 측은 또한 P3에 탈출 요소가 없다는 아이언메이스의 주장에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원고 변호인은 "피고 측은 P3 베타버전을 조금 플레이하고 해당 버전에 탈출 요소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원시 버전 ▲알파맵 버전 ▲베타맵 버전 ▲감마맵 버전까지 개발을 했다"며 "피고 측은 베타맵만을 플레이하고 허위주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피고 측은 'P3가 출시되지 않았기에 공표되지 않았고, 공표될 예정도 없다'고 주장하는데, 상식적으로 보면 출시를 목적으로 제작하던 작업물의 경우 공표될 예정이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며 "만약 피고가 이를 반박하려 한다면 이에 대한 부분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최종 변론기일을 오는 9월 10일 오후 2시에 속개하기로 하고 재판을 마쳤다. 각사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새로운 증거와 증언이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공판이 끝난 후 아이언메이스 측 변호인은 "업무상 저작물이 되기 위해서는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물의 경우에는 공표가 필요 없지만 그 이외의 저작물들은 다 공표가 되어야만 업무상 저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 원고가 저작권을 주장하는 부분은 사실 지금까지 공표된 적이 없다. 또한 향후에 그대로 공표될 예정이라고 볼 수도 없기에 넥슨에게 저작권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원고 측은 우리가 베타맵 버전만을 플레이하고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플레이한 것은 감마맵 버전이었다"며 "해당버전에는 탈출포탈이 아닌 순간이동 포탈만이 존재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넥슨 측 변호인은 "해당 사안은 정상적으로 게임이 출시된 사안이 아니다. 피고 측은 본인들이 개발하던 프로젝트를 망가뜨리고, 나가서 다른 게임을 만들었다. 그렇기에 원고 측은 영업비밀 침해와 성과물 도용,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것이다"라며 "지난번 가처분 사건 결정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재판부는 원고 측의 주장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고 측이 플레이했다는 소위 6월 30일자 버전의 경우 디폴트 값이 베타 맵으로 진행되지만, 특정 명령어를 입력하면 감마맵을 플레이할 수 있다"라며 "감마맵에는 탈출요소가 분명히 들어있다. 그런데 단순히 디폴트로 실행되는 베타맵에 탈출 요소가 없다는 것에 착안해 무리한 주장을 펼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8 13:06강한결

아이언디바이스,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혼성신호 SoC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대표이사 박기태)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언디바이스는 기술성 평가를 통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한 후 2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총 공모예정 주식 수는 3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4900~5700원, 총 공모금액은 147~171억원이다. 회사는 이달 29부터 8월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7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2008년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디지털, 아날로그, 전력이 혼재된 싱글 칩 설계와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스마트 오디오앰프 칩 제조 기업으로, 고성능 오디오 앰프 칩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혼성신호 SoC(system on Chip) 반도체는 아날로그, 디지털, 파워 신호를 하나의 칩에서 처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제한된 전원 환경에서도 낮은 노이즈와 높은 음질을 제공한다. 저전력과 고출력 기능을 통해 스마트 파워 앰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스마트 기기의 경량화와 소형화를 실현해 칩의 크기를 최소화한다. 스마트폰, 게임, 동영상, 영상통화, 비대면회의 등에서의 고성능 오디오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이언디바이스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유럽(덴마크) 고객사의 고급 오디오 앰프 칩을 개발하며, 하이엔드 오디오 기술을 단일 실리콘 스마트 오디오앰프 칩(SoC)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자체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에 스마트 파워앰프 SoC 제품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급했고, 2021년에는 자체 제품을 직접 공급해 사업을 확장해 왔다. 또한 프로페셔널 오디오에 사용되는 고전압 고성능 회로 기술을 활용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화합물전력반도체용 지능형 파워I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이사는 "아이언디바이스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R&D를 통해 다수의 IP를 확보하며 성장해왔다. 자사의 혁신적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상용화로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원칩 솔루션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07.10 17:20이나리

아이언디바이스, 상장예비심사 승인...혼성신호 SoC 반도체 공략

혼성신호 SoC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대표이사 박기태)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혼성신호 SoC 반도체란 아날로그, 디지털, 파워 신호를 하나의 칩에서 처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이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파워 앰프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오디오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업체다. 2008년 설립된 아이언디바이스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및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다. 이들은 디지털-아날로그-파워 혼성신호 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양산 이력을 쌓아왔다. 회사는 2017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S사에 스마트 파워앰프 SoC 제품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했고, 2021년에는 자체 제품을 직접 공급해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또한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들과 협력해 자사의 기술을 IP(설계자산)화하고 검증해왔다. 이를 통해 회사는 지난 11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원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통해 총 12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아이언디바이스 관계자는 "아이언디바이스는 오디오 앰프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체 IP를 기반으로 AR·VR 기기, 노트북, 자동차 등 스마트파워IC의 산업에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성공리에 마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7 09:32이나리

서머 게임 페스트, 글로벌 핵심 게임쇼로 부각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되며 입지를 다져온 게임 행사 서머게임페스트(SGF)가 오는 8일(한국시간) 개막한다. SGF는 더 게임 어워드의 호스트인 캐나다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대형 게임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2020년부터 개최한 온라인 게임쇼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E3 게임쇼의 폐지 이후 사실상 글로벌 핵심 게임쇼로 급부상했다. 올해 SGF 공식 홈페이지에는 56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안내돼 있다. 국내 업체는 넥슨, 엔씨소프트, 아이언메이스, 삼성 게이밍 허브가 참가한다. 넥슨의 자회사인 엠바크 스튜디오와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퍼블리셔를 맡은 아마존게임즈도 참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신작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은 루트슈터 PC·콘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품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했으며 협동 슈팅, 지속 가능 RPG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 게임과 관련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선보이는 더 파이널스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팀 기반 1인칭슈팅(FPS) 게임이다. 빌딩이 무너져 내리는 등 독특한 파괴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해 출시 당시 흥행에 성공했다.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는 차기 업데이트 방향성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구체적인 라인업을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주요 개발작인 '배틀크러쉬'를 비롯해 'LLL', '프로젝트BSS'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아마존게임즈는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TL 변경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과 저작권 분쟁을 겪고 있는 아이언메이스도 온라인 게임 '다크앤다커'를 서머 게임 페스트에 출품한다. 회사 측은 현재 서비스 중인 다크앤다커의 변경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SGF는 나흘간 진행된다. 8일에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콘텐츠 '데이 오브 더 데브스'(오전 8시), 인디게임 퍼블리셔 디볼버 디지털의 쇼케이스 '디볼버 다이렉트'(오전 9시)가 이어진다. 9일에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하는 '퓨처 오브 플레이 다이렉트'(오전 0시), 즐거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인디게임을 소개하는 '홀섬 다이렉트'(오전 1시), '라틴 아메리카 게임 쇼케이스'(오전 2시), '여성 주도 게임 SGF'(오전 3시 30분) 등 행사가 진행되며, PC 및 콘솔게임을 소개하는 주요 행사 '퓨처 게임쇼 서머 쇼케이스'(오전 4시)와 함께 마무리된다. 10일은 'Xbox 게임 쇼케이스' 및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다이렉트'(오전 2시), 10주년을 맞이한 'PC 게이밍 쇼'(오전 4시)가 열린다. 11일에는 마지막 주요 행사인 '유비소프트 포워드'(오전 4시)가 진행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는 "E3가 사라진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게임사들이 SGF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양새다"라며 "앞으로 상반기 SGF, 하반기 게임스컴 등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활발한 참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06 13:30강한결

넥슨-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저작권 침해 본안 소송 막 올라

'다크앤다커'의 개발 배경을 둘러싼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본안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넥슨은 '다크앤다커'가 내부 개발 '프로젝트 P3'의 리소스 유출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 아이언메이스는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부장판사 박찬석)는 23일 16시 민사법정 동관 463호에서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청구의 소를 심리했다. 오늘은 가처분소송 이후 첫 공판으로 넥슨 및 아이언메이스 변호인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넥슨 측은 과거 신규개발본부에서 '프로젝트 P3' 개발 팀장으로 있었던 최 모씨가 소스 코드와 각종 데이터를 개인 서버로 유출하고, 같은 넥슨 출신 박 모씨 등과 아이언메이스를 설립해 다크앤다커를 만들었다며 지난 2021년 형사 고소 및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형사 고소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민사소송은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영업 등을 막아 달라는 취지로 했다. 넥슨은 또 지난해 4월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다크앤다커의 서비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이에 맞서 아이언메이스는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넥슨에 대응했다. 재판부는 지난 1월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진행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사건과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함께 기각했다. 재판부는 다크앤다커가 넥슨의 프로젝트P3를 무단 사용해 개발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은 소명하면서도 서비스 중지에 이를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넥슨 "아이언메이스 개발 다크앤다커, 영업비밀 유출작" 넥슨 측 변호인단은 재판부와 상대 변호인단 측에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입장을 다시 한 번 정리했다. 넥슨 측 변호인은 "현재 원고와 피고가 생각하는 저작물의 정의가 다른데, 피고의 정의는 그때그때마다 달라진다. 게임 저작물은 서사저인 부분과 시각적인 요소도 있고, 개별 구성요소들도 있다. 또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소스 코드화한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 측 대리인은 '최씨가 코로나 19 기간 정상적인 재택근무를 진행했고, 프로젝트 드랍에 대한 압력 등으로 불의에 맞섰다'는 식으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을 보면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최씨를 비롯한 피고들은 P3 프로젝트 중단을 초래했고, 아이언메이스를 설립해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넥슨 측은 또한 "최씨는 P3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던 시점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자료를 유출하기 시작했다. 또한 본인이 생각하는 핵심 멤버들에게 함께 퇴사를 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며 "이후 회사에서 해당 사실을 알고 감사에 착수했을때, 최씨는 증거인멸을 시도했고, 결국 징계해고 됐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징계해고 이후 최씨는 다크앤다커를 선보였는데, 굉장히 빠른 시간 내로 1차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넥슨 측에서는 이를 인지하고 분석했는데, 다크앤다커 제작에 프로젝트 P3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법적 조치를 진행했고, 게임 이용자와 미디어에서도 다크앤다커 비난 여론이 생겼다"며 "피고 측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5차 테스트에서 많은 부분을 변경했지만 기존의 게임성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결국 다시 프로젝트 P3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지적했다. 원고 측은 "피고는 소스코드와 개발 에셋이 다르면,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것이라고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다"며 "다크앤다커의 디자인과 캐릭터 모션, 콘셉트 등은 P3와 너무나도 유사하다. 이는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의 영업비밀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피고 측은 다크앤다커를 독자 개발했다는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 지난 4월에는 다크앤다커 관련 모든 개발 에셋을 공개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이후 3개월에 거쳐 증거를 제출했지만 편집된 내용이었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다크앤다커는 프로젝트 P3와 매우 유사하다. 피고 측이 가처분 소송 당시 주장한 내용을 보면 이러한 주장이 분명해진다. 아이언메이스는 이메일, 사내 메신저 등 넥슨 내부자료를 증거로 다수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넥슨 측은 "피고 측에 10억원의 손해 배상액을 청구했는데, 아이언메이스는 이미 작년 8월 46만 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이를 산정하면 20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만 67억원에 육박한다"며 "이미 200억 원 규모의 징벌적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언메이스 "다른 유사 게임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든 게임" 피고인 아이언메이스 측 변호인은 원고 측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P3와 다크 앤 다커는 모두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헌트 쇼다운' 등 앞서 나온 게임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다.모든 게임은 기존에 있던 게임의 아이디어를 차용하며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고의 논리대로라면 모든 게임이 선행 게임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최씨는 넥슨 입사 전부터 중세 판타지 세계관 게임을 제작하려 했다. 이는 2017~2018년 아이디어 메모자료에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언메이스는 영업비밀을 사용할 생각도 없었고, 증거도 없으며 보유조차 증명되지 않았다"며 "만약 영업비밀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려면 그 영업비밀이 어떤 것인지부터 특정하고 요건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게임 저작물 관점에서는 공표되거나 공표될 예정이 아니며, 원고는 저작자도 아니기 때문에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피고 측은 "최씨는 넥슨 측에게 거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번번히 무리한 요구를 했다. 이는 P3 프로젝트를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결국 넥슨의 무관심에 최씨는 퇴사를 했다. 이는 징계 내용 녹취록에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최씨가 내부 직원들에게 퇴사를 종용했다는 원고 측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피고 측은 "제출한 증거를 보면 팀원들이 퇴사해서 프로젝트 P3 개발이 중단됐다는 것은 거짓이다"라며 "메일을 보면 P3 중단 이후 퇴직한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아이언메이스에 합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언메이스는 닌텐도의 '마리오카트'와 넥슨의 '카트라이더'를 예시로 들며 넥슨 주장을 반박했다. 피고 측은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겹치는 것을 두고 저작권이 침해받았다고 주장한다면,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없다"며 "단순 선행 게임의 화면을 캡처하고 내용을 요약한 것을 두고 기획안이라고 주장하면서 영업비밀 침해라고 하는데 이는 별개의 업무저작물로 성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변론기일을 오는 7월 18일 오전 10시 10분에 속개하기로 하고 재판을 마쳤다. 각사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새로운 증거와 증언이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이번 사건은 단순히 회사의 이익 침해를 넘어 게임계는 물론 나아가 창작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콘텐츠 제작 영역 관련 생태계 자체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게임회사들의 건전한 개발 문화가 훼손되지 않기를 기대하며 추후 진행될 변론 기일에도 성실히 준비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언메이스는 "철저한 증거 조사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한편, '다크 앤 다커'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5.23 21:09강한결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프로 24TB HDD 출시

씨게이트가 7일 대용량 엔터프라이즈 수요를 겨냥한 '아이언울프 프로' 24T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출시했다. 아이언울프 프로 24TB HDD는 여러 베이에 장착돼 24시간 상시 구동되는 기업용 NAS(네트워크 저장장치)와 스토리지 환경을 감안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최대 전송 속도는 기존 HDD의 두 배 이상인 285MB/s다. NAS에 장착해 레이드(RAID) 구성시 신뢰성을 높이는 애자일어레이 기술이 적용됐고 HDD 내 회전하는 플래터의 진동을 최소화하는 듀얼 플레인 밸런싱 기술과 회전 진동 센서로 안정성을 높였다. 오류 발생시 이를 신속하게 컨트롤러에 전달하는 시간 제한 오류 복구(TLER) 기능도 지원한다. 작업 부하율은 연간 최대 550TB, 평균 무고장 시간(MTBF)은 250만 시간 수준이다. 현재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NAS에 전달하는 아이언울프 헬스 매니지먼트 기능으로 물리적 결함 발생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한다. 무상보증기간은 도입 후 5년간이며 최초 3년간 데이터복구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격은 94만 9천원.

2024.02.07 10:04권봉석

"다크앤다커 도용 가능성"...넥슨-아이언메이스, 본안 소송서 다툰다

게임 '다크 앤 다커' 서비스 금지 및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이 각각 기각된 가운데, 재판부가 해당 게임의 경우 넥슨 신규 '프로젝트 P3' 성과물을 도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단서를 달아 향후 본안 소송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서비스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은 '다크 앤 다커'의 서비스를 금지할 만큼 사안이 급박하지 않다는 재판부의 판단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31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등 가처분,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낸 영업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모두 기각했다. 넥슨 측은 과거 신규개발본부에서 '프로젝트 P3' 개발 팀장으로 있었던 최 씨가 소스 코드와 각종 데이터를 개인 서버로 유출하고, 같은 넥슨 출신 박 씨 등과 아이언메이스를 설립해 '다크 앤 다커'를 만들었다며 지난 2021년 형사 고소 및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형사 고소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민사소송은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 영업 등을 막아 달라는 취지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4월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다크 앤 다커'의 서비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이에 맞서 아이언메이스는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넥슨에 대응했다. 두 회사의 가처분 신청은 약 9개월 만인 어제(25일) 모두 기각으로 끝을 맺었다. 이에 따라 본안 소송에서 '프로젝트 P3' 리소스 유출과 저작권 침해 여부 등을 다투는 것만 남은 상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에서 진행 중인 본안 소송은 지난 12일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재판부가 서비스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재판부는 넥슨 출신 아이언메이스 임직원이 '프로젝트 P3' 성과물을 도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본안 판결에 앞서 급하게 게임 서비스를 금지할 필요성은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 주목해야할 부분은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에 제기한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이 기각된 이유다. 재판부는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 게임 개발 및 서비스 행위는 부정경쟁행위 등에 해당한다고 볼 여지가 크고, 영업방해가 아닌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판단해 기각했다. 재판부는 "아이언메이스는 P3 디렉터였던 최씨와 파트장이었던 박씨가 주축이 돼 설립한 회사로, 이들을 비롯한 P3 팀원 10명이 아이언메이스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라며 "최씨와 박씨가 넥슨코리아를 퇴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를 설립해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게임의 구성요소가 P3 게임와 유사한 부분이 많은 점 등 아이언메이스가 게임 개발 과정에서 넥슨코리아의 성과 등을 사용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도 상당 부분 소명된다"고 판시했다. 또한 "이 사건에서 아이언메이스가 자체 개발했음을 소명하는 자료로 게임 초기 개발 자료 원본이 아닌, 2023년 7월 19일 기준 게임의 개발 내역을 정리 및 편집한 마일스톤 개발내역서만을 제출했다"며 "위 자료에 보면 초기 개발 단계의 게임 방향성과 전체적 설정 등 검증에 관한 내용은 발견하기 어렵다. (아이언메이스가)게임 개발 과정에서 넥슨코리아의 P3 성과 등을 사용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도 상당 부분 소명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가처분과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본안 판결에 앞서 서비스 가처분을 통해 시급하게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 서비스 등을 금지할 보전의 필요성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아이언메이스의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할 여지가 크다고 판단해 기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일각은 이번 서비스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해 아쉬움과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급한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에 가처분 기각 여부를 판단한 것은 게임산업 발전을 방해하고, 개발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무엇보다 게임 개발사의 경우 각 프로젝트별 기획 의도와 리소스 등이 큰 재산이지만, 퇴사자들이 다른 회사에 이직하거나 새로 설립한 회사에서 재활용을 할 경우 국가적 산업 경쟁력도 낮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상당수다. 넥슨 측은 이번 가처분 기각과 별개로 본안 소송을 통해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P3 영업 기밀 유출과 저작권 침해 등에 대한 법적 판단이다. 넥슨 관계자는 "아이언메이스가 P3 프로젝트를 무단 유출해 다크 앤 다커를 개발하고 출시한 과정이 국내 게임 산업의 역사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가처분 결정은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본안 소송에서 영업비밀 및 저작권 등 관련 법원의 면밀한 검토와 판단을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환영한다. 넥슨 측이 제기한 저작권 및 영업비밀 침해 관련 가처분 신청 기각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남은 본안 소송에서도 성실히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한편,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26 14:44이도원

법원, '다크앤다커' 국내 서비스-영업방해 금지 가처분 모두 기각

넥슨이 아이언메이스의 게임 '다크 앤 다커' 국내 서비스를 금지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재판부가 기각 결정을 내렸다. 또한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 역시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31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 및 대표 박모씨, 핵심 관계자 최모씨 등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등 가처분 사건을 전날 기각했다. 넥슨 측은 과거 신규개발본부에서 '프로젝트 P3' 개발 팀장으로 있었던 최 씨가 소스 코드와 각종 데이터를 개인 서버로 유출하고, 같은 넥슨 출신 박 씨 등과 아이언메이스를 설립해 '다크 앤 다커'를 만들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넥슨 측은 최 씨 등을 지난 2021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또한 다크앤다커 판매를 막아달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넥슨 측은 지난해 4월 다크앤다커 국내 서비스를 막아달라며 수원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아이언메이스도 이에 영업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대응했다. 법원에서는 두 회사가 각각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판결을 하면서 본안 소송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넥슨 측은 진행 중인 본안 소송을 통해 아이언메이스의 일부 구성원에 대한 범죄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저작권 침해 등에 대한 법원의 검토와 판단을 맡긴다는 계획을 전한 상태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법적 다툼은 끝난 게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법원의 이번 서비스 가처분 기각 판단에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비슷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어 게임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가처분 기각은 일부 개발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가치분 기각 판결문이 공개되면, 이에 맞춰 전 직장에서 취득한 것으로 의심되는 개발 리소스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다크 앤 다커의 서비스 금지를 유예한 것으로 생각한다. 가처분 결정은 최종적인 법적 판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만큼, 본안 소송에서 영업비밀 및 저작권 등에 대한 법원의 면밀한 검토와 판단을 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1.26 10:48강한결

[이슈진단+] 다크앤다커 가처분 결과는 언제쯤?

넥슨과 저작권 분쟁이 진행 중인 아이언메이스의 논란작 다크앤다커의 국내 서비스 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 판가름에 다시금 게임업계가 주목하는 모양새다. 넥슨은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한 던전 크롤러 게임 다크앤다커가 자사 미출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P3'의 에셋을 무단 반출해 개발했다며 아이언메이스를 고소하고 수원지방법원(수원지법)에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해 4월 제기한 바 있다. 이어서 수원지법이 약 3개월 후인 7월에 가처분 신청 심리를 종결함에 따라 게임업계는 그 결과 발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가처분 신청 결과 발표는 이어지지 않았고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소 잠잠하게 지나가는가 싶었던 다크앤다크 사안은 새해 들어 다시 한번 게임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다크앤다커 서비스 등급을 분류한 데 이어 다크앤다커의 국내 서비스 정황이 포착된 것이 이유다. 게임위는 지난 4일 다크앤다커에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부여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등급분류 신청자는 다크앤다커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로 확인됐다. 다크앤다커에 이용등급을 부여한 이유에 대해 게임위는 "본래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인 양사 입장을 고려해 가처분 판결이 날 때까지 결정을 보류했지만 예상보다 판결이 지연됨에 따라 행정 처리를 과도하게 연기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게임위의 이와 같은 결정에 게임업계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게임위가 지난해 5월 다크앤다커 등급분류 심의 요청 당시 이를 보류하며 그 이유로 '법적분쟁 중이기에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게임위로부터 등급분류를 받은 아이언메이스는 지난 9일부터 다크앤다커 국내 서비스 행보에 들어갔다.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오지 않은데다가 등급분류까지 받았으니 원칙적으로는 국내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언메이스 홈페이지에서는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을 비롯한 여러 결제서비스를 지원하며 다크앤다커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이용자가 아이언메이스 홈페이지에서 다크앤다커 구매는 가능하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이언메이스와 함께 구독형 게임 플랫폼을 운영 중인 체프게임즈도 다크앤다커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서비스 개시 이틀 만에 이를 돌연 중단한 바 있다. 체프게임즈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단한 것은 사실"이라며 "내부 회의를 통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서비스 기간 결제된 부분은)환불이 가능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게임업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수원지법의 가처분 신청 심리 결과가 다크앤다커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처분 신청 심리 결과에 따라 게임위가 다크앤다커의 등급분류를 취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임위 등급분류 규정에는 '사후조치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등급분류를 받거나 등급 거부된 게임물 또는 등급 분류 결과의 위·변조 또는 불법사용을 인지한 경우 등급분류 취소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다만 가처분 신청 심리 결과에서 수원지법이 넥슨 손을 들어주더라도 여전히 문제가 남는다. 국내 이용자가 아이언메이스 측으로부터 환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홈페이지 내 판매 약관에 포함된 환불 규정을 살펴보면 구매일로부터 30일 이내의 경우에만 환불이 보장된다. 아울러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인 게임임에도 이로 인한 서비스 중단 가능성과 그에 대핸 환불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법원 심리 결과에 따라 게임 서비스가 중단되더라도 이를 토대로 환불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수원지법이 어떤 결과를 발표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발표까지 얼마나 오래 시간이 걸릴 것인지도 중요한 상황이다. 법원 발표에 따라 다크앤다커 국내 서비스가 중단되더라도 서비스가 시작된 1월 9일 기준으로 30일 이후부터는 환불을 받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용자의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게임위가 다크앤다커에 등급을 분류한 이유가 수원지법의 심리 결과 발표 지연이다. 중요한 안건이기에 법원도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예상하지 못했던 피해 가능성이 생겨나는 시점이다"라고 지적했다.

2024.01.15 15:35김한준

'논란작' 다크앤다커, 국내서비스 돌연 중단...가처분 소송 의식?

구독형 공유 게임플랫폼 체프게임즈가 '다크앤다커' 국내 서비스를 이틀 만에 돌연 중단했다. 다크앤다커는 넥슨 미공개 프로젝트 무단 반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논란작이다. 서비스를 중단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가처분 소송 결과에 대한 부담과 서비스 준비 부족 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체프게임즈는 다크앤다커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이틀 만에 갑자기 중단했다. 이 게임의 국내 서비스는 지난 4일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다크앤다커'에 등급분류 결정을 하면서 예상됐었다. 하지만 예고 없는 유료 구독형 서비스 시작과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이에 대해 체프게임즈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단한 것은 사실"이라며 "내부 회의를 통해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서비스 기간 결제된 부분은)환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크앤다커'는 넥슨이 개발하던 '프로젝트 P3'의 데이터 리소스 등을 무단 유출해 제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논란작이다. 넥슨 측은 지난 2021년 경찰에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 위반으로 고소하면서 해당 게임의 존재가 알려졌었다. 여기에 넥슨 측은 '다크앤다커'의 국내 서비스를 막아달라며 수원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냈다. 아이언메이스는 이 같은 조치가 부당하다며 맞대응에 나선 상태다. 가처분 심리는 지난해 7월 끝났다고 알려졌지만, 법원 판결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크앤다커'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서비스 가처분 인용 결과 등을 떠나 이번 일로 더욱 부정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이용자들도 아이언메이스와 체프게임즈가 국내서 게임 사업을 할만한 자격이 있는 회사인지를 재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체프게임즈가 다크앤다커 국내 서비스를 이틀 만에 중단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사업적 판단이다. 예고 없는 갑작스러운 게임 서비스 중단은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중국 게임사들을 제외하고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라며 "합당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게임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게임위가 가처분 인용 여부를 확인하고 등급 결정을 했다면, 이 같은 일도 없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더불어 크래프톤은 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 지식재산권(IP) 사용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지스타2023에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출품한 바 있다. 크래프톤 측은 자체 개발한 게임에 '다크앤다커' 상표권 만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4.01.12 10:35이도원

삼성 폴더블폰 더 단단해지나…'아이언플렉스' 상표 출원

삼성디스플레이가 새로운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내구성이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4일(현지시간)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일 특허청에 '아이언플렉스(IRONFLEX)' 상표권을 출원했다. 등록받고자 하는 지정상품 목록에는 ▲접이식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접이식 스마트폰 ▲접이식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접이식 웨어러블 비디오 디스플레이 모니터 ▲접이식 컴퓨터 디스플레이 모니터 ▲접이식 컴퓨터용 가변형 평면패널 디스플레이 ▲접이식 태블릿 컴퓨터 ▲접이식 태블릿용 모니터 ▲접이식 통신장비용 비디오 디스플레이 스크린 ▲접이식 평면패널 디스플레이 스크린 등이 있다. 폴더블폰뿐 아니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에 탑재할 디스플레이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세대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Z플립6·폴드6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GSM아레나는 "아이언플렉스라는 이름으로 유추해 봤을 때 아마도 힌지와 내구성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많은 사용자들이 여전히 내구성 문제로 인해 폴더블폰 구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에 삼성은 새로운 기술과 눈에 띄는 새로운 마케팅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01.08 10:43류은주

'논란작' 다크 앤 다커, 게임 등급 받아...가처분 결과 주목

넥슨 미공개 프로젝트 무단 반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가 게임물등급분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4일 '다크앤다커' 연령등급 분류 결과를 발표했다. 신청자는 이 게임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이며, 연령등급은 청소년이용불가다.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은 무기를 사용한 공격과 붉은 선혈 표현 등 과도한 폭력 표현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또 이용자 선택에 따라 술 종류인 에일을 마시고, 마신 후 화면이 일그러지는 효과도 포함해 이 같은 등급을 받았다. 다만 이번 게임위의 등급분류 심사를 두고 업계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아이언메이스는 지난해 5월 게임위에 '다크앤다커' 등급분류 심의를 요청했지만, 게임위는 해당 요청을 보류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당시 게임위는 "해당 게임은 다른 회사에 법정분쟁 중이기에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가처분 소송 결과를 확인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일각은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의 법적 분쟁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게임위가 돌연 입장을 바꾼 점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크앤다커'는 넥슨이 개발하던 '프로젝트 P3'의 데이터를 무단 유출해 제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넥슨 측은 지난 2021년 경찰에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 위반으로 고소했을 정도다. 해당 소송은 현재 수원지방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여기에 넥슨 측은 '다크앤다커'의 국내 서비스를 막아달라며 수원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아이언메이스도 이에 맞대응을 한 상태다. 넥슨과 아이언메이스는 가처분 소송을 위해 수원지법에 상당한 양의 자료를 제출했고, 재판부는 지난 7월 해당사안의 심리를 종결했다. 하지만 해를 넘겼음에도 법원에선 별도 입장을 내놓지 못했다. 이는 게임 산업에 큰 파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크앤다커 등급 분류는 예상하지 못했다. 게임위가 지난해 5월에 밝힌 입장과 정반대되기 때문이다. 결국 재판부의 가처분 판결 결과를 지켜봐야한다. 가처분 결과에 따라 이번 등급 분류는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며 "법원이 가처분 판결을 빨리 해주길 산업계에서는 바라고 있다. 그래야 게임 개발자의 직업윤리와 저작권 보호 등에 대한 여러 우려를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4 19:53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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