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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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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다크앤다커' 아이언메이스 대표 등 영업비밀누설 혐의 기소

검찰이 넥슨과 저작권 소송을 진행 중인 아이언메이스 대표와 법인을 영업비밀누설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강명훈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누설) 등 혐의로 아이언메이스 최모 씨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최씨의 회사 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 등은 2021~2023년 넥슨에서 퇴사하는 과정에서 게임 관련 원본 파일 등을 유출한 뒤 동종 업체인 아이언메이스를 설립해 '다크 앤 다커'를 개발, 출시한 혐의를 받는다. 아이언메이스는 이 과정에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피해회사 직원이었던 피고인들이 퇴사를 앞두고 피해회사의 영업비밀인 게임 소스코드 등을 유출한 후 회사를 공동 설립했다"며 "피고인들을 통해 유출된 자료 중 일부가 게임 제작에 사용된 사실을 명확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소에 대해 아이언메이스 측은 3일 입장문을 내고 향후에도 게임의 서비스와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수사기관은 두 차례의 압수수색과 국과수의 포렌식 등을 통해 영업비밀 부정사용 혐의 부분을 불송치 한 바 있다"며 "향후 회사 운영 및 서비스 제공과 관련하여, 이미 민사 항소심에서 다크앤다커에 대한 아이언메이스의 독자적인 저작권이 명확히 인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크앤다커 출시 이후 현재까지 경영활동과 게임 서비스를 항상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향후에도 원활한 서비스와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앞서 '프로젝트 P3' 개발 팀장으로 근무하던 최씨가 내부 자료를 유출해 게임을 만들었다며 2021년부터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을 진행해왔다. 이후 지난해 2월 진행된 1심에서는 저작권 침해는 아니지만 데이터 반출에 따른 피해 배상은 인정받아 8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받았다. 같은해 12월 2심에서 법원은 영업비밀 침해 규모를 일부 확대하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넥슨의 영업비밀이 게임 개발에 미친 기여도를 구체적으로 산정하며 손해배상액은 1심보다 적은 57억원으로 인정했다. 이 사건은 양측이 모두 상고함에 따라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2026.02.03 15:24정진성 기자

씨게이트, 32TB 고용량 HDD 15일 글로벌 출시

씨게이트가 12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보안 전시회 '인터섹 2026'에서 32TB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3종을 공개하고 15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스카이호크 AI 32TB는 AI 지원 영상감시 장치와 엣지 보안 응용프로그램을 위해 설계된 HDD로 기존 제품 대비 부하 처리 능력을 3배 높였다. 1만 시간 이상의 영상 저장과 분석을 지원한다. 엑소스 32TB는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를 위해 설계된 제품이며 빅데이터, 하이퍼스케일 워크로드 전후로 생성되는 데이터 저장에 최적화됐다. 아이언울프 프로 32TB는 애자일어레이 펌웨어 적용으로 24시간 365일 구동이 필요한 네트워크 저장장치(NAS)를 겨냥했다.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나 중소/중견기업의 데이터 저장과 백업에 필요하다. 무상보증기간은 세 제품 모두 구입 후 5년간이며 스카이호크 AI와 아이언울프 프로 등 제품에는 3년간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오는 15일부터 국내 포함 전세계 공급되며 권장가는 세 제품 모두 169만원.

2026.01.13 09:57권봉석 기자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 뒤에 '신발 기술' 있었다

지난 해 중국 업체 샤오펑이 공개한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은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운 외형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완성도는 소프트웨어와 전기 기계 시스템 뿐 아니라 피부처럼 유연한 구조 부품 기술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최근 아이언 로봇의 유연한 움직임 뒤에는 중국 소재 제조사 '폴리폴리머'의 기술력이 숨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언 로봇의 자연스러운 동작 구현에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핵심 공급사로 조용히 자리 잡은 폴리폴리머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료 과학자 왕원빈이 2017년 설립한 이 회사는 초기에는 3D 프린팅 신발 제작에 집중했으나, 이후 로봇과 의료, 산업용 시제품 제작 분야로 기술 영역을 빠르게 확장해왔다. 신발 제조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만남 신발은 가볍고 탄력적이며 반복적인 마모에 강해야 하고 인체와 장시간 접촉해도 안전해야 한다. 이런 조건은 사람 가까운 환경에서 작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외부 구조와 관절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도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초기에 신발 생산에 주력했던 폴리폴리머가 로봇 분야로 진출한 데는 두 산업이 공유하는 이런 기술적 조건 덕분이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왕원빈 회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생체 근육에 사용되는 소재는 탄성, 열 방출, 내마모성, 장기 내구성 간의 균형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폴리폴리머는 신발용으로 개발한 고분자 배합 기술을 응용해 유비테크 로보틱스와 엔진AI 등 중국 주요 로봇 개발사에 관절 쿠션 시스템과 통합형 발 부품을 공급해왔다. 샤오펑의 휴머노이드 로봇 역시 내부 메커니즘을 보호하면서 실제와 같은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이런 유연 소재가 사용했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 전반에서도 기존의 경직된 산업 디자인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탄력적인 구조로 전환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제조 경쟁력, '속도'에서 나온다 폴리폴리머의 성장 배경에는 자체 개발한 고속 광중합 공정 'HALS(Hidden-Asynchronous Light Synthesis)' 기술이 있다. 이 공정은 기존 3D 프린팅 방식보다 최대 100배 빠른 출력 속도를 구현해 대량 생산의 가능성을 열었다. 또 금형 없이 빠른 설계 반복과 소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SCMP에 따르면 이러한 속도 경쟁력은 신발 제조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다. 폴리폴리머는 2025년 약 200만 켤레의 신발을 3D 프린팅으로 생산했으며, 2026년까지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스케쳐스, 콜 한 등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중국의 피크 스포츠 프로덕츠와 협력해 개별 부품부터 완제품 신발까지 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제조 모델은 신발 산업을 넘어 다른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4년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상하이 패션 위크에서 3D 프린팅 액세서리와 신발을 선보였고 이 과정에서 폴리폴리머는 소재 연구와 기술 지원을 맡았다. 금형 제작이 필요 없는 공정 덕분에 개발 기간은 절반 이상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폴리폴리머는 소비재 뿐 아니라 산업 연구 개발을 위한 신속 제조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보쉬에 3D 프린팅 시제품을 공급해 완제품 생산 이전 단계에서 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데 도움을 줬다. 현재 폴리폴리머 매출의 약 25%는 해외 고객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은 매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3년 내 해외 시장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맞춤형 스니커즈와 소규모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겨냥한 소비자 브랜드 '폴리팹(PollyFab)'을 출시했으며, 2026년까지 미국·프랑스·일본에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2026.01.03 12:01이정현 기자

넥슨·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분쟁, 대법원 판단 받는다

온라인 게임 '다크앤다커'를 둘러싼 저작권·영업비밀 분쟁이 결국 대법원 판단으로 넘어가게 됐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24일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소송 관련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민사5부는 지난 4일 항소심 판결에서 아이언메이스 측이 넥슨코리아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면서도, 손해배상액은 1심(약 85억원)보다 낮은 57억6천464만으로 조정했다. 2심에서는 침해가 인정된 영업비밀의 범위가 확대됐지만, 손해 산정 과정에서의 배상액은 줄어든 셈이다. 이번 분쟁은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프로젝트 P3'를 담당하던 개발 책임자 최모 씨가 핵심 쟁점이다. 넥슨코리아는 최 씨가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소스코드와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해 이를 토대로 아이언메이스 설립 후 '다크앤다커'를 제작했다고 주장해 왔다. 넥슨코리아 측은 "12월 24일 상고장을 제출한 것은 사실이다. 관련 별도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이언메이스는 입장문을 통해 "스스로의 정당성과 떳떳함을 끝까지 증명하고자 넥슨과의 법적 분쟁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멀지 않은 미래에 넥슨의 영업비밀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대법원의 공정하고 현명한 최종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2025.12.26 10:58진성우 기자

'다크앤다커' 2심 판결...법원 "아이언메이스, 넥슨에 57.6억원 배상"

법원이 넥슨코리아와 아이언메이스 간의 항소심 판결에서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의 핵심 기술 자료인 소스코드와 데이터를 도용한 사실을 폭넓게 인정했다. 손해배상액 규모는 기여도 산정에 따라 조정됐으나, 1심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핵심 기술의 영업비밀성이 2심에서 명확히 입증되며 '기술 유출'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이 더욱 무겁게 다뤄졌다. 서울고등법원 민사5부(재판장 김대현 부장판사)는 4일 오후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아이언메이스) 측이 원고(넥슨)에게 총 57억6천463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2심 판결의 핵심은 법원이 아이언메이스의 영업비밀 침해 범위를 1심보다 훨씬 폭넓게 인정했다는 점이다. 지난 1심은 반출된 자료 중 일부만 영업비밀로 보았으나, 2심 재판부는 P3 관련 프로그램, 소스코드, 빌드 파일 등 아이언메이스 측이 반출한 핵심 개발 자료들을 모두 영업비밀로 특정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법원에서는 넥슨의 '핵심 기술 유출' 주장을 받아들였고, 영업비밀 보호 기간을 연장해 이 같은 주장에도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도 있다. 법원은 1심은 퇴직 후 2년으로 제한했으나, 항소심은 이를 6개월 늘려 퇴직 후 2년 6개월(2021년 7월~2024년 1월 31일)까지를 보호 기간으로 명시하며 기술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저작권 침해 여부에 대해서는 1심과 같이 "표현 형식이 실질적으로 유사하지 않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변론 종결일 기준으로 이미 연장된 영업비밀 보호 기간(2024년 1월)이 경과했기에 서비스 금지 청구는 기각됐다. 손해배상액은 85억원에서 57억원으로 조정됐으나, 이는 배상 기준이 '추정'에서 '실측'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1심은 법적 추정 규정을 적용해 넥슨의 청구액을 모두 인용했으나, 2심은 객관적인 매출 자료를 바탕으로 넥슨의 영업비밀이 다크앤다커 개발에 미친 기여도를 '15%'로 구체적으로 산정해 배상액을 도출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아이언메이스 측은 판결 확정일까지 연 5%, 그 이후에는 연 12%의 이자를 더해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넥슨은 1심 가집행으로 미리 받았던 금액 중 차액인 약 33억원을 반환하게 되며, 소송 비용은 넥슨이 40%, 피고 측이 60%를 부담한다. 넥슨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재판부가 1심이 인정한 P3 정보에 이어 P3 파일까지 영업비밀 침해로 인정한 점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손해배상액이 줄어든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넥슨 측은 "손해배상액이 일부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어 판결문을 면밀하게 검토해볼 예정"이라며 "항소심에서 P3 정보뿐 아니라 파일까지 영업비밀 침해 범위가 확대된 점에 대해 수사기관(형사 관련)에서도 잘 감안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게임 개발 과정에서의 기술 및 인력 유출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경종을 울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법원이 소스코드와 빌드 파일까지 영업비밀로 폭넓게 인정하며 기업의 핵심 자산 침해에 대해 엄격한 판단을 내린 점은, 향후 유사 분쟁에서 기술 보호를 강화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2025.12.04 15:36정진성 기자

"인간처럼 느껴지는 로봇"…中 샤오펑 아이언, 뭐가 달랐나

중국 기업 샤오펑이 지난 달 공개한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이 사람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움직임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유연한 손짓과 자연스러운 발걸음이 큰 주목을 받았고, 일부 관람객들은 “사람이 로봇 옷을 입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에 샤오펑은 로봇의 합성 피부를 잘라 진짜 로봇임을 보여주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1일(현지시간) 아이언 로봇의 디자인과 향후 과제를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인간 중심 디자인 철학 해당 매체는 샤오펑이 겉모습 뿐 아니라 움직임과 소통 방식까지 인간처럼 느껴지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샤오펑의 디자인 철학은 가장 강하거나 가장 빠른 로봇을 만드는 게 아니다. 이 회사는 인간과 기계 사이의 정서적 거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의도적으로 인간과 유사한 형태와 감성을 설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이언 로봇은 체형과 스타일을 개인별로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날씬한 체형부터 탄탄한 체형까지 다양한 체형 옵션을 제공하고, 전신 합성 피부와 성별에 따른 맞춤 디자인도 지원할 예정이다.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약간 통통한 아이언이나 날씬한 아이언까지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며, “향후에는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처럼, 로봇의 성별, 머리 길이, 옷차림도 직접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맞춤 디자인은 로봇을 더 친근하게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허샤오펑은 "인간적인 로봇은 차갑고 기계적인 기계보다 더 따뜻하고 친밀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이는 로봇이 일상 환경에 스며드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불쾌한 골짜기 넘기 위한 시도 샤오펑의 아이언 개발 방향은 로봇이 인간과 비슷하나 완전히 똑같지 않을 때 사람들이 느끼는 이른바 '불쾌한 골짜기'의 간극을 메우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샤오펑은 생체공학적 척추로 인체의 골격을 재현하고, 관절 구조의 근육과 유연한 피부로 아이언로봇에 이질적인 느낌이 아닌 자연스러운 존재감을 부여하고자 했다. 샤오펑은 미래적이고 기계적인 미학을 강조하는 다른 로봇 기업들과 달리 체형•의상•실루엣 등 인간형 시각 요소를 강조한다. 이는 사람들이 느끼는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인간과 로봇 간의 지각 차이를 줄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넘어야 할 과제는? 샤오펑은 내년 년 말 아이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가정보다는 상점·사무실·접수실 등 상업적 용도로 우선 배치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통제된 환경에서 인간처럼 움직이는 것과 실제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현실 세계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범용 인간형 행동을 구현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아이언이 화려한 시연을 넘어 일상 속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안전성 ▲내구성 ▲유지 보수 ▲ 사회적 수용성 등 다양한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해당 매체는 “아이언이 특정 환경에 인상적인 성능을 보이고 잘 어울릴 수도 있지만, 진정한 수용은 편안한 디자인이 아니라 설득력 있는 인간형 로봇이 되는 데서 비롯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12.02 13:09이정현 기자

아이언디바이스, 3분기 매출 반등…"신규 물량 공급 등 성장동력 확보"

혼성신호 SoC(시스템온칩) 전문 팹리스 아이언디바이스는 2025년 3분기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1억1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0%,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주력 제품인 스마트파워앰프 공급이 확대된 결과다. 3분기 영업손실은 14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상장 이후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개발 인력 충원 등 전략적 투자를 지속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올해 상반기 일시적 매출 저감기를 지나, 3분기부터 글로벌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제품 공급을 본격화함에 따라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며 "4분기부터 또 다른 신규 디바이스(태블릿, 웨어러블 등)에 스마트파워앰프 공급이 확대되고, 내년까지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언디바이스 관계자는 “이번 3분기 매출 반등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실리콘카바이드(SiC)나 질화갈륨(GaN) 기반 화합물 전력반도체용 파워IC 제품의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언디바이스는 세계 최소형 GaN 전력반도체 구동 IC 개발을 기반으로 로보틱스, 오토모티브, 데이터센터, 고출력 오디오 등 고성장 산업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14 11:05장경윤 기자

[영상] "진짜 여자 아냐?"…샤오펑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화제

중국 기업 샤오펑이 선보인 2세대 아이언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똑같은 외형과 움직임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고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주 샤오펑은 중국 광저우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택시, 플라잉카 등 다양한 차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이중 눈길을 끈 것은 우아한 사람의 걸음걸이를 재현한 아이언 로봇이었다. 사람이 보디수트 입은 듯한 로봇 공개된 영상에서 2세대 아이언 로봇은 마치 여성이 몸에 꽉 끼는 보디수트를 입은 것 같은 외형을 하고 우아하게 걷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2021년 테슬라가 옵티머스 로봇을 처음 공개한 것처럼 사람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그러자 허샤오펑 샤오펑 창업자는 로봇을 다시 무대로 가져와 로봇을 감싼 원단을 잘라내 실제 로봇임을 확인시켜줬다. 금속 내부 구조가 드러낸 상태에서도 로봇은 마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무대를 가로질렀고, 관중들은 탄성을 감추지 못했다. 82개 관절과 인공 근육…인간 같은 움직인 구현 2세대 아이언 로봇은 사람과 비슷한 인공 근육과 피부, 82개의 관절 등을 갖춰 움직임이 한층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금속 소재로 표면을 덮은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들과 달리 섬유 소재를 사용해 인간의 피부처럼 부드럽고 탄성을 지녔다. 샤오펑은 아이언 로봇이 향후 박물관, 자동차 전시장, 쇼핑센터, 샤오펑 자체 매장에서 방문객들을 도울 예정이며 공장에도 배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샤오펑 회장은 "향후 10년간 로봇 판매량은 아마 자동차 판매량보다는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08 07:57이정현 기자

구글클라우드, 7세대 TPU '아이언우드' 출시…"AI 추론 시대 가속"

구글클라우드가 맞춤형 반도체와 통합 아키텍처를 새로 출시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강화했다. 구글클라우드는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새로운 ARM 기반 '액시온' 가상머신(VM) 인스턴스의 프리뷰 버전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추론과 범용 컴퓨팅 전반에서 유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아이언우드는 구글의 통합 AI 슈퍼컴퓨팅 시스템 'AI 하이퍼컴퓨터'의 핵심 구성 요소다. 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를 통합해 시스템 전반의 성능을 높이며 TPU v5p 대비 최대 10배, 트릴리움(v6e) 대비 최대 4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최대 9천216개의 칩으로 구성된 슈퍼포드(superpod)는 9.6Tb/s의 초고속 네트워크 속도와 1.77PB의 고대역폭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모델의 데이터 병목을 최소화하면서도 실시간 추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광회로 스위칭 기술을 적용해 네트워크 장애 시에도 자동으로 경로를 재구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 수십만 개의 TPU를 클러스터로 확장할 수 있어 AI 추론 성능을 극대화한다. 앤트로픽은 아이언우드를 활용해 클로드 모델 학습과 서비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향후 최대 100만 개의 TPU 사용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 다수가 아이언우드 기반 워크로드 확장을 진행 중이다. 액시온은 ARM 네오버스 아키텍처 기반의 맞춤형 중앙처리장치(CPU)다. 효율적인 범용 컴퓨팅을 목표로 설계됐다. N4A VM은 x86 기반 VM 대비 최대 2배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서비스와 데이터 분석 등에 적합하다. 조만간 프리뷰 버전으로 출시될 C4A 메탈 인스턴스는 안드로이드 개발과 차량 내 시스템 등 전문 워크로드용 베어메탈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학습용 아이언우드와 범용 CPU 액시온을 병행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구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동 설계하는 AI 하이퍼컴퓨터 전략으로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버네티스 엔진의 클러스터 디렉터,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맥스텍스트, vLLM TPU 지원 강화, 추론 게이트웨이 기능 등도 함께 최적화됐다. 마크 로메이어 구글클라우드 AI 및 컴퓨팅 인프라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에이전트 워크플로와 컴퓨팅 수요의 기하급수적 증가는 오늘날 추론의 시대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아이언우드와 액시온을 결합한 풀 스택 AI 하이퍼컴퓨터로 고객은 가장 까다로운 워크로드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7 17:33김미정 기자

아이언디바이스, 전략기획그룹 총괄에 선정현 전 DB하이텍 상무 영입

혼성신호 반도체 팹리스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는 전략기획그룹을 신설하고, 선정현 전 DB하이텍 상무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언디바이스는 30년 이상 반도체 산업에서 영업, 마케팅, 품질 등 핵심 직무를 수행해 온 선정현 신임 부사장 영입을 통해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 수립,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신규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 부사장은 1992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 및 응용기술팀에 입사해 경력을 쌓아왔다. 삼성전자에 근무할 당시 엔비디아 대상 신제품 프로모션과 디자인-윈(Design-win)을 확보하는 등 주요 성과를 달성했다. 이후 DB하이텍에서 약 18년간 재직하며 영업팀과 마케팅팀을 총괄했고, 전력반도체 개발 로드맵과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을 추진했다. 특히 전력반도체(600V/650V/700V)의 초도 양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전기차와 고속 충전기 시장을 겨냥한 GaN(질화갈륨) 및 SiC(탄화규소) 사업 개발을 주도했다. 또한 고수익 파워 제품과 최첨단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아이언디바이스 관계자는 "반도체 영업·마케팅 분야 최고의 전문가인 선정현 부사장 합류를 통해 전력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력기획그룹을 중심으로 수익성 높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현 부사장은 “혼성신호 SoC 기술력을 인정받은 아이언디바이스에서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실행에 집중해, 아이언디바이스가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와 화합물전력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02 09:44장경윤 기자

SK온, 美 ESS 첫 수주 확보…조지아 공장 라인 전환 착수

SK온이 북미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SK온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과 1GWh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플랫아이언이 추진하는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LFP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내년에 공급한다. 추가로 플랫아이언이 2030년까지 매사추세츠주를 포함한 미국에서 추진하는 6.2GWh 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확보했다. 양사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4년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파우치 배터리 양산에 돌입한다. 기존 제품인 삼원계 배터리 대비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이 강점이다.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SK온은 ESS 배터리에 고전압 모듈을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ESS 제품은 일정 전압 확보를 위해 랙 단위 설계가 필요하다. SK온은 랙보다 더 작은 단위인 모듈 기반 설계로 용량을 유연하게 구성하고 확장할 수 있게 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인접 모듈로의 열 확산 방지 설루션,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EIS는 배터리에 작은 전기 신호를 보내고 배터리 내부 저항과 반응 특성을 파악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ESS 사업실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격상한 이후 거둔 성과인 점을 강조했다. SK온은 연말 예정된 국내 배터리 ESS 장주기 프로젝트에 대응하기 위해 LFP 국내 생산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전기차용 LFP 배터리는 기술 개발을 마치고 다수의 완성차 고객사와 수주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이 배터리 케미스트리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배터리 기술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추가 고객사를 확보해 북미 ES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4 08:38김윤희 기자

아이언디바이스, 2분기 영업손실 14.8억원…"하반기 실적 개선"

혼성신호 SoC(시스템온칩) 반도체 팹리스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억9천만원, 영업손실 14억8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사의 신규 모델 적용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아이언디바이스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파워앰프 공급에 일시적인 공백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기존 스마트폰 모델 출하량 감소와 더불어, 신규 모델로의 적용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매출의 일시적 저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7월부터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스마트파워앰프 공급을 시작하면서, 3분기부터 매출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외 새로운 디바이스 2종에 스마트파워앰프 적용을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이언디바이스 관계자는 “스마트파워앰프 납품 일정이 조정됨에 따라 일부 매출이 3분기로 이연됐다"며 “신규 스마트폰과 새로운 디바이스 2종으로 스마트파워앰프 공급을 본격화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신규 칩 개발 및 적용처 확장을 통해 올해도 매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언디바이스는 질화갈륨(GaN) 전력소자 구동에 특화된 고성능 게이트 드라이버 개발을 통해 로봇, 자율주행차, 데이터센터, 고출력 오디오 등 질화갈륨 소자의 정밀한 제어가 필요한 산업군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13 17:08장경윤 기자

씨게이트, HAMR 기술 적용 30TB HDD 본격 상용화

씨게이트가 AI 확산과 클라우드 수요로 늘어나고 있는 전 세계 데이터 생성량을 처리하기 위한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각국이 자국 내 데이터 저장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대용량 저장장치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월 30TB 이상 고용량 HDD를 위한 새 플랫폼 '모자이크3+'(Mozaic 3+) 플랫폼을 공개한 데 이어 올 초부터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 등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15일(미국 현지시간)에는 일반 기업용 HDD 이외에 일반 소비자들도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언울프 프로' 라인업 등 총 4종을 시장에 신규 출시했다. 지난 해 초 차세대 대용량 저장 기술 '모자이크3+' 공개 HDD는 회전하는 원반인 플래터(Platter)에 자기장을 이용해 0과 1 신호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주요 제조사는 플래터 재질을 바꾸고 신호 기록 방향을 바꾸는 등 여러가지 방식을 이용해 이를 극복해 왔다. 씨게이트는 지난 해 1월 30TB 이상 고용량 HDD 구현을 위한 '모자이크3+' 플랫폼을 공개했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부품인 헤드에 기록면 가열을 위한 레이저를 부착해 기존 기록방식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열보조자기기록(HAMR) 방식을 적용했다. HAMR 기술은 헤드에 부착된 레이저를 매우 짧은 시간인 나노초 단위로 데워 기존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기록한다. 씨게이트에 따르면 HAMR 기술을 이용해 플래터당 3TB, HDD당 30TB를 담을 수 있고 연구실 환경에서는 플래터당 6TB까지 기록에 성공한 상태다. HAMR 적용 일반 소비자용 제품도 시장에 공급 씨게이트는 지난 해 하반기 HAMR 기술을 활용한 32TB HDD인 '엑소스(Eoxs) M 32TB' 시제품을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나 대형 고객사에 공급했다. 올 1월부터는 시제품이 아닌 완제품 공급에 나섰다. 15일 씨게이트는 HAMR 기술을 활용한 HDD 4종을 추가 출시했다. 데이터센터나 기업용 제품인 '엑소스 M' 30/28TB 제품에 더해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에 장착할 수 있는 '아이언울프 프로' 30/28TB 제품이다. 특히 아이언울프 프로는 예산이 허락한다면 일반 소비자도 구매해 직접 NAS에 설치하고 성능 향상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일부 대형 사업자를 벗어나 일반 소비자까지 공급할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세대 대비 전송 속도 소폭 향상 씨게이트는 신제품 4종 공개와 함께 자체 측정한 성능 관련 수치도 공개했다. 최대 전송 속도는 초당 275MB로 전세대 대비 약 5MB 가량 향상됐다. 레이드(RAID) 등으로 여러 대를 엮으면 초당 500MB 이상 전송도 가능하다. 경쟁사인 웨스턴디지털은 플래터 위에 여백 없이 데이터를 여러 번 겹쳐 써 기록 밀도를 높이는 SMR 방식을 이용한다. 플래터 장수를 줄이고 생산 단가를 높일 수 있지만 쓰기 성능이 떨어지고 장애 복구 등에 시간이 더 걸린다. 반면 씨게이트 HAMR은 기존 CMR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해 성능이나 복구 난이도 면에서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가격은 아이언울프 프로 30TB가 125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30TB HDD, 데이터 주권 요구사항 충족할 것" 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보관해야 하는 기업용 시장에서는 전체 데이터의 80% 이상이 여전히 HDD에 저장된다. 또 AI 보편화에 따라 모델 훈련과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AI로 처리를 거친 데이터 등 저장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예정이다. HDD 개당 저장 용량을 늘리면 같은 면적에서 데이터나 스토리지 수를 줄일 수 있고 소모 전력 절감도 가능하다. 멜리사 밴다 씨게이트 엣지 스토리지·서비스 부사장은 "현재 전체 데이터의 90% 가량이 단 10개 국가에 저장되고 있지만 데이터 주권 관련 규정을 도입하는 국가와 지역은 150개 이상이며 30TB HDD는 AI 워크로드 처리를 위한 용량과 효율, 회복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2025.07.16 16:06권봉석 기자

"AI도 국경 안에서"…구글클라우드, 韓서 추론·데이터 처리 통합 지원

"구글클라우드가 한국 리전 구축 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에 대한 성과로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서울 리전에 지난주 정식 출시했습니다. 한국 고객들은 국내에서 인공지능(AI) 추론부터 데이터 처리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주권 확보와 생산성 혁신을 동시에 누릴 것입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구글클라우드 데이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글클라우드는 서울 리전에서 제미나이 2.5 플래시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이를 통해 AI 추론과 머신러닝(ML) 처리까지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데이터 레지던시 기능을 강화했다.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오픈AI의 GPT-4o 대비 비용당 약 24배, 딥시크 모델보다 약 5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객은 서울 리전에서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통해 데이터 저장뿐 아니라 모든 ML 처리 과정을 동일 위치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새 TPU '아이언우드' 출시 앞둬…"소버린 클라우드 강화" 구글클라우드는 AI 추론 성능을 올린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발표하고, 공공·민간 산업 전반에 걸친 소버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고성능 연산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데이터 주권 요구에 대응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모델을 전면에 세운 셈이다. 지 대표는 AI 추론에 최적화된 7세대 TPU 아이언우드를 조만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이언우드는 기존 6세대 대비 10배 향상된 에너지 효율과 42.5 엑사플롭스(ExaFLOPS)의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지 대표는 "아이언우드 성능은 한국 정부가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목표로 제시한 1 엑사플롭스의 42배에 달한다"며 "현존하는 슈퍼컴퓨터 대비 약 24배 높은 성능 구현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칩은 생성형 AI의 추론 연산에 특화됐다"며 "중앙처리장치(GPU) 대비 목적에 따라 선택 적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 대표는 보안·통제가 핵심인 산업군을 겨냥한 '클라우드 에어갭(Cloud Air-gapped)' 모델도 제시했다. 이 모델은 고객 데이터센터 내에서만 작동하며 외부 네트워크 연결 없이 운영되는 소버린 클라우드다. 지 대표는 "보안이 중요한 공공·금융은 물론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민감 산업에도 도입 가능한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구글클라우드는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비롯한 고객관계관리(CRM), 이메일, 협업툴 등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에이전트 기반 오피스 자동화에도 시동 걸었다. 음성 명령만으로 흩어진 데이터를 조회하고 실행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에이전트에 "최근 주문 상황을 알려줘"라고 말하면, 에이전트가 관련 시스템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요약하고, 필요한 조치까지 제안하거나 실행하는 식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오갈 필요 없이 업무 생산성과 결정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지 대표는 "우리는 하드웨어(HW)부터 소프트웨어(SW) 서비스까지 모든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이 국내에서 AI 추론부터 데이터 통제까지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8 14:00김미정 기자

하늘 나는 휴머노이드 로봇 나왔다…"AI·제트 추진력으로 비행"

이탈리아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하늘을 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기술원(IIT)이 개발한 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름은 '아이언컵3(iRonCub3)'다. 시험 테스트 도중 이 로봇은 지면에서 약 50cm 높이로 떠올랐고 비행 중 자세를 유지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엔지니어링에 실렸다. 제트엔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원격 조정 가능 아이언컵3은 IIT가 개발한 3세대 아이컵(iCub) 휴머노이드 로봇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팔에 2개, 백 팩에 2개, 총 4개의 제트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티타늄 척추가 탑재됐다. 로봇의 무게는 70kg이며 1000뉴턴 이상의 추력을 생성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공기역학 기술을 결합해 하늘을 나는 도중 바람이나 물리적 교란이 있는 상황에서도 공중에 떠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 IIT 인공•기계지능(AMI) 연구실 책임자 다니엘레 푸치는 "이번 연구는 기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상당한 도약을 이뤘다"고 밝혔다. 연구실서 테스트, 공중에 떠 있는 호버링 자세 유지에 성공 비행 중 안정성 확보가 이번 테스트의 핵심 과제였다. 크기가 작고 대칭적인 디자인을 갖춘 드론과 달리 휴머노이드 로봇은 움직이는 팔다리와 길쭉한 몸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로봇이 움직이면 공기 역학적 특성이 변화해 무게 중심이 자주 바뀐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새로운 비행제어 모델과 실시간 공기역학 추정기를 개발했다. IIT 팀은 풍동 시험을 위해 밀라노 공과대학과 협력했고, 머신러닝 응용 프로그램을 위해 영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힘을 합쳤다. 초기 비행 테스트는 IIT 실내 연구실에서 진행됐고, 로봇은 성공적으로 공중에서 떠 있는 '호버링'자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테스트는 이탈리아 제노바 공항에 설치된 전용 비행 구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논문 주저자 안토넬로 파올리노는 "저희 모델에는 시뮬레이션 및 실험 데이터로 훈련된 신경망 기술이 포함되어 있으며, 로봇의 제어 아키텍처에 통합돼 안정적인 비행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아이언컵3는 비행 중 난류와 팔 다리 위치 변화에 안정적으로 날 수 있다. 아이언컵3와 같은 하늘을 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지상 이동과 조종 비행을 결합한 상황이나 복잡하거나 위험한 지역에서의 구조, 탐사 임무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5.06.19 10:48이정현 기자

'다크앤다커' 개발 아이언메이스, 2024년 영업손실 17억…1년 만에 적자

'다크앤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넥슨 측이 제기한 '다크앤다커'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에 대한 손해배상금 85억원이 반영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4일 아이언메이스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67억원으로 2023년 대비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8억원으로, 2023년 196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도 57억원으로, 2023년 순이익 177억원에서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285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82.8% 급증했다. 이 중 지급수수료는 171억원으로 84% 늘었고, 직원 급여도 69억원으로 36.5% 증가했다. 특히 아이언메이스는 손해배상금 85억원을 잡손실로 처리했다. 손해배상금은 넥슨과 맞붙은 소송 1심 판결에 따른 것이다. 아이언메이스는 현재 넥슨코리아와의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넥슨은 2021년 전직 개발자가 사내에서 개발 중이던 신규 프로젝트 'P3'를 무단 유출해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며,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월 1심 선고에서 “아이언메이스의 저작권 침해는 인정되지 않지만, 과거 침해 행위에 대해 85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2025.04.14 17:39강한결 기자

"AI, 업무 전반에 녹아든다"…구글, 인프라부터 에이전트까지 '기술 총동원'

구글 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전 계층에 걸친 기술 청사진을 공개하며 업무 자동화를 넘어 AI 기반 기업 운영 방식 전반의 전환을 예고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5'를 앞두고 회사의 핵심 AI 기능을 미리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는 내부 전략 변화와 제품 로드맵이 집약된 자리로, 행사 본무대 발표에 앞서 방향성을 선제적으로 공유한 성격이 짙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능 소개를 넘어 구글 클라우드의 AI 전략을 총체적으로 드러낸 이정표로 풀이된다. 발표에는 멀티에이전트 시스템 구축 도구는 물론, '제미나이 2.5' 모델과 7세대 텐서플로우 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 생성형 미디어 기술 등 AI 전 계층을 포괄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누구나 만드는 AI 동료"…전방위 에이전트 생태계 완성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다. ADK는 단 몇 줄의 코드만으로 고도화된 업무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개발 프레임워크다. 추론 범위나 행동 규칙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자사 AI 플랫폼인 버텍스 AI와 연동돼 확장성과 보안성까지 확보했다. ADK를 통해 기업은 다양한 사내 시스템이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연결되는 복수의 에이전트를 동시에 구성할 수 있다. 보고서 생성, 고객 분석, 문서 처리, 일정 조율 등의 업무를 각각의 에이전트에 맡기고 이들을 연계하는 멀티에이전트 구조도 구현 가능하다. 에이전트 상용화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도 공개됐다. 이곳에서는 계약서 검토, 리스크 분석, 법률 요약, 고객 상담 등에 특화된 사전 제작 에이전트를 선택해 곧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업무별로 필요한 기능을 조합하는 모듈형 에이전트 전략이다.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도 지원한다. 구글은 '에이전트 간 상호운용(A to A)'을 통해 플랫폼, 개발 프레임워크, 클라우드 환경이 달라도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추상화된 요청을 공유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나 기업 경계를 넘는 에이전트 협업이 가능해졌다. 이미 세일즈포스, SAP, 서비스나우 등 50여 곳의 글로벌 벤더가 'A to A'에 참여 중이다. 비개발자용 실무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 스페이스(Agent Space)'도 처음 공개됐다. 이 공간에서는 기업의 일반 임직원이 사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연어로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실행한다. 생성된 에이전트는 사내 시스템에 연결돼 실시간 보고서 작성, 고객 리스크 예측, 일정 예약 등 복잡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날 구글 관계자는 금융 담당자로서 데모를 시연하면서 자연어로 "내 고객 포트폴리오에서 리스크 신호를 찾아줘"라고 요청했다. 이에 에이전트가 사내 데이터에서 이상 거래를 식별하고 예상 시나리오를 분석한 뒤 자동으로 관련 요약 보고서와 이메일을 작성했다. '에이전트 스페이스'에서는 이러한 작업을 반복 자동화하는 '개인 에이전트'도 생성할 수 있다. 매일 아침 고객 현황을 요약하고 예상 리스크를 음성으로 전달하는 알림 기능도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세일즈포스, 빅쿼리, 구글 드라이브 등 다양한 사내외 시스템과 연동돼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기존의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반에도 에이전트 개념이 도입된다. 구글 문서 도구에서는 주장의 논리와 구조를 분석해 개선을 제안하는 '헬프 미 리파인' 기능이 추가됐고 스프레드시트에서는 데이터 인사이트를 자동 추출해주는 분석 기능이 적용됐다. 화상회의 플랫폼 구글 미트에서는 실시간 회의 요약 외에도 회의 중 놓친 내용을 AI가 요약해주는 기능이 곧 적용된다. 버티컬 특화 에이전트는 이미 적용이 시작됐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인 웬디스는 드라이브스루에서 다국어 AI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며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 내 음성 비서로 구글의 오토모티브 에이전트를 통합했다. 홈디포는 DIY 고객에게 24시간 전문가 수준의 상담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케이티 왓슨 구글 클라우드 제품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지금은 단일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트의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라며 "이 에이전트들이 서로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생태계 전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론 성능 중심으로…AI 인프라, TPU로 전면적 재설계 이같이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업무 수행까지 가능해진 배경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AI 인프라와 모델, 플랫폼의 전방위적 진화가 있다. 구글은 AI 에이전트를 단순한 인터페이스 수준에서 끝내지 않고 이를 작동시키는 연산 자원, 데이터 연결성, 모델 성능, 멀티모달 대응력 등 모든 층위를 통합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로 구글은 초대규모 모델 추론(inference)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7세대 텐서플로우 처리장치(TPU)인 '아이언우드(Ironwood)'를 이날 처음 공개했다. GPU 기반 아키텍처와의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이 칩은 구글 내부 대규모 서비스에서 이미 검증됐으며 본격적인 외부 제공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언우드'는 추론에 최적화된 설계로, 기존 6세대 TPU '트릴리움' 대비 전력 효율이 두 배 향상됐다. 총 9천개 칩을 하나의 팟(Pod)으로 묶어 슈퍼컴퓨터처럼 사용할 경우 최대 42.5 엑사플롭스 수준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미국 정부가 보유한 세계 최대 슈퍼컴퓨터 보다 2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초거대 모델 시대에서 추론 성능은 AI의 실전화에 직결되는 요소다. 구글은 이번 발표를 통해 학습보다 '서빙'에 특화된 AI 인프라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기존 한계를 넘는 구조가 제시됐다. 구글은 이번에 기업 고객을 위한 사설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클라우드 WAN'을 함께 선보였다. 이는 구글이 전 세계에 구축한 사설 광케이블망(200만 마일 이상)을 외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네트워크 지연을 최소화하면서도 최대 4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다국적 기업의 멀티리전 운영이나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강점을 지닌다. AI 시스템을 구성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특히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는 AI 추론 작업에 특화된 자동 확장인 '스케일링'과 작업 분산 인 '로드밸런싱'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사용자가 많아져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최대 30%의 비용 절감, 60%의 응답 지연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AI 모델 런타임 영역에서는 구글 딥마인드가 내부에서 사용하던 머신러닝 런타임 '패스웨이(Pathways)'가 클라우드 고객에게 처음 개방됐다. 이 기능은 수백 개의 TPU를 동시에 연결해 초대형 모델의 안정적인 실시간 서빙을 지원한다. 모델은 고도화, 플랫폼은 통합…AI 실전 투입 위한 전열 정비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자사의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2.5'의 공식 출시를 발표하며 '프로(Pro)'와 '플래시(Flash)' 두 가지 버전을 공개했다. '프로'는 복잡한 추론과 정밀한 문제 해결에 최적화된 모델이며 '플래시'는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중시한 경량형 모델이다. 특히 '플래시'는 프롬프트의 난이도에 따라 자동으로 추론의 깊이를 조절하고 고객 예산에 맞춰 유연하게 운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두 모델 모두 '다층적 사고', '자기 반성적 추론' 등 고차원적 사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챗봇을 넘어 복합적인 문제 해결까지 가능하다.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음성, 영상, 코드 등 다양한 입력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멀티모달 처리 능력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초거대 AI 중 가장 긴 '컨텍스트 윈도우'를 갖춰 긴 문서나 복잡한 대화 흐름도 놓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날 구글은 '제미나이 2.5'의 기반이 되는 '버텍스 AI' 플랫폼도 대폭 확장했다고 밝혔다. '버텍스 AI'는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선택·조합해 구축, 학습, 배포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현재 200개 이상 대형 모델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미스트랄, 라마 등 오픈모델도 포함되며 향후 허깅페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수십만 개 오픈소스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버텍스 AI'의 생성형 미디어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마젠(Imagen)', '오디오(Audio)', '비디오(Video)', '리리아(Lyria)' 등 이미지, 음성, 영상, 음악을 생성하는 모델들이 추가됐고 이들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버텍스 AI 미디어 스튜디오'가 공개됐다. 이를 통해 텍스트 한 줄로도 고품질 콘텐츠를 자동 제작할 수 있다. 실제 데모에서는 구글 관계자는 라스베이거스의 정적 이미지를 업로드해 드론샷 스타일의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고 자동 생성된 음악을 입힌 뒤 특정 인물만 제거하는 '인페인팅' 기능까지 시연했다. 캐리 타프 구글 클라우드 산업·솔루션 부문 부사장은 "이번 발표는 AI 기술력뿐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를 중시한 결과"라며 "초대형 모델에서 보안, 개발, 콘텐츠 제작까지 AI가 실무에 작동되는 모든 층위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2025.04.09 21:01조이환 기자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에픽게임즈 스토어서 돌연 삭제

국내 게임사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돌연 삭제됐다.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운영진은 6일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에픽게임즈가 스토어에서 '다크앤다커'를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는 기존에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던 '다크앤다커'가 삭제돼 찾아볼 수 없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게임의 에픽게임즈 스토어 삭제와 관련해 정확한 이유를 확인 중이라면서도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의 상대방(넥슨코리아)이 제기한 주장을 기반으로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공지했다. 다만, 게임 삭제가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유료 버전인 '다크앤다커: 레전더리 스테이터스'는 여전히 구매가 가능한 상태다. 아이언메이스는 “에픽게임즈 플랫폼에서 '다크앤다커'를 더는 플레이할 수 없게 될 가능성에 대비해,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대체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스팀과 자체 플랫폼인 '블랙스미스'에서는 여전히 '다크앤다커'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크앤다커'는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블랙스미스 어느 플랫폼을 이용하더라도 같은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앞서 넥슨코리아는 전 넥슨 개발자가 당시 내부에서 제작 중이던 신규 프로젝트 'P3'를 무단 유출해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며, 2021년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2월 1심 선고에서 “아이언메이스의 저작권 침해는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전의 침해 행위에 대해 85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넥슨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25.03.06 16:14강한결 기자

넥슨, 미공개 프로젝트 유출에 강경 대응…내부 단속 강화

넥슨이 미공개 프로젝트 유출 사건에 강경 대응한다. 핵심 개발 자산이 외부로 유출된 만큼, 관련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며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내부 기밀 관리와 보안 강화를 위한 단속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지난달 26일 게임 개발사 디나미스원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수사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진행됐으며,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미공개 프로젝트 자료 유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나미스 원은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개발에 참여했던 박병림 대표, 양주영 시나리오 라이터, 김인 아트 디렉터 등 핵심 개발진이 작년 4월 설립한 개발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신작 '프로젝트 KV'의 주요 캐릭터 일러스트, PV, 세계관 설정, 시놉시스를 공개했으나, 블루 아카이브와 유사한 화풍과 음악 분위기, 캐릭터 디자인으로 표절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디나미스 원은 발표 일주일 만에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디나미스 원의 일부 인사가 유출한 혐의를 받는 자료는 2021년 넥슨게임즈의 MX스튜디오에서 비공개로 R&D 중이던 프로젝트 'MX BLADE'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MX스튜디오의 소수 개발 리더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2024년 퇴사 후 개발사 디나미스원을 설립했다. 이후 핵심 자료를 유출하고 이를 게임 개발에 활용한 정황에 소송으로 이어졌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넥슨코리아와 넥슨게임즈는 프로젝트의 핵심 인력들이 퇴사 전에 이미 법인 설립을 준비한 정황도 알려졌다. 또한 MX BLADE의 핵심 정보를 무단 반출해 신규 법인의 게임 개발에 활용하기로 모의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나미스 원 관계자들이 넥슨게임즈 재직 당시 블루 아카이브의 향후 개발과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배임적 행위 및 취업규칙 위반 정황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신뢰가 중요한 게임 개발 환경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로 판단하고 있으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사 차원의 제도 보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다크앤다커'를 둘러싼 아이언메이스와의 법적 분쟁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신생 게임사 아이언메이스와 4년째 저작권 공방을 벌이고 있다. 넥슨은 과거 신규개발본부 '프로젝트 P3' 개발 팀장이던 최주현 씨가 소스 코드와 데이터를 개인 서버로 유출한 뒤, 이를 기반으로 아이언메이스를 설립하고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3일 넥슨이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 1심에서, 다크앤다커가 넥슨의 저작권을 침해하지는 않았지만 영업비밀 유출 피해와 관련해 85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넥슨은 1심 판결 후 “공정한 시장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불법 침해 행위에 대해 법원이 손해배상 청구액 85억 원을 전액 인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상급 법원을 통해 재차 법리적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항소의사를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나미스 원과 아이언메이스 등 두 사건에 대한 넥슨의 후속 조치를 보면 강경한 입장이 분명하다”며 “이러한 조치는 법적 대응뿐만 아니라 내부 임직원들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05 10:15강한결 기자

법원 "아이언메이스 다크앤다커, 넥슨 영업비밀 침해"...85억 배상 판결

법원이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한 온라인 게임 '다크 앤 다커'와 관련해 넥슨의 '프로젝트P'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피해 배상 판결을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3부(박찬석 부장판사)는 12일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에서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에 85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아이언메이스가 '다크 앤 다커' 개발 과정에서 넥슨의 미공개 프로젝트 정보를 유출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연 12%의 이자를 소급해 10억원(2024년 3월부터)과 75억원(2024년 6월부터)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로써 넥슨이 주장한 영업비밀 침해 피해 금액이 모두 인정됐다. 다만 법원은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가 넥슨의 2021년 6월 30일자 'P3' 게임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아이언메이스가 '다크 앤 다커'를 복제·배포·대여하거나 송신하는 행위가 넥슨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재판 비용은 넥슨이 20%, 아이언메이스가 80%를 부담해야 한다. 넥슨 관계자는 “공정한 시장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불법 침해 행위에 대해 법원이 손해배상 청구액 85억원을 전액 인정한 점에 의미가 있다”며 “판결문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상급 법원을 통해 추가적인 법리적 판단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사소송뿐만 아니라 형사 사건도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아이언메이스 직원이었던 현모 씨는 영업비밀을 부정하게 사용하고 영업비밀 부정사용, 저작권법 위반한 혐의로 송치됐다. 아이언메이스 역시 같은 혐의로 송치됐다. 이밖에 최모 씨, 현모 씨, 이모 씨 등은 영업비밀 누설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송치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판결문을 확인한 후 추후 입장을 전하겠다”고 했다.

2025.02.13 15:05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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