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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AI 컨펙스: 한국 메타 엑스포202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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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외식업중앙회, 'K-장 요리대회' 개최…수상 레시피 무료 보급

배달의민족이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 한국의 장을 활용한 외식업주 요리대회를 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2일 경기 수원시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K-장 웰니스 요리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실제 외식 메뉴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을 통과한 외식업주 20명이 본선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한 시간 동안 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을 활용해 실제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메뉴를 만들어 경쟁한다. 심사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5호 기순도 명인과 정지선 셰프, 안유성 셰프, 이나겸 장안대학교 푸드케어과 학과장이 맡는다. 심사위원단은 장 활용도와 맛, 메뉴 완성도, 실제 매장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대회가 끝난 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전국 외식업주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배민은 본선 현장과 수상자 인터뷰를 담은 영상도 제작해 배민아카데미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공식 채널에 공개할 계획이다. 배민은 대회를 앞두고 배민아카데미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실장은 “한국의 장 문화가 외식업주의 손을 거쳐 새로운 매장 메뉴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식업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5:47류승현 기자

스스로 항해하고 고장 대응…HD현대, 美서 무인수상함 기술 시연

HD현대가 스스로 항해하고 기관 고장 등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무인수상함 기술을 미국에서 시연하며 현지 방산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항 앞바다에서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안두릴과 무인수상함 자율운항 공동 시연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에서 무인수상함 기술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증은 항해뿐 아니라 임무 변경과 선박 이상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약 3시간 30분 동안 자율항해와 편대 운항, 임무 변경, 기관 고장에 따른 비상조치 등을 진행했다. 참관단은 육상 관제소에서 중계 화면을 통해 시험선의 움직임과 임무 수행 과정을 확인했다. 시험선에는 양사의 자율화 기술을 함께 적용했다. 미 해군이 운용하던 368톤급 대형 무인수상 시험선을 개조한 뒤 HD한국조선해양의 'VAone'과 안두릴의 '래티스'를 탑재했다. VAone은 항해부터 기관 상태 점검, 손상 대응까지 함정 운용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한 솔루션이다.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프라임'을 기반으로 한다. 기관의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동 대응하고, 함정 손상을 파악해 조치하는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임무 수행을 자율화하는 안두릴의 래티스를 결합했다. HD현대는 두 솔루션을 연동해 항해·기관·손상·무장 자율화 기능을 구현했으며, 여러 해상 상황에 연속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복합 임무 수행 능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과 안두릴 관계자를 비롯해 미 해군·해안경비대, 미국선급(ABS), 한국 해군·방위사업청 등 양국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토대로 미국 무인수상함 사업 참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운항과 임무 수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2026.10.19 14:38류은주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ACFM서 만화·웹툰 IP 15편 소개…상담 64건 진행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국내 만화·웹툰 IP의 영상화 가능성을 국내외 콘텐츠 기업에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2026'에 참가해 'K-만화·웹툰 IP 쇼케이스'를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ACFM은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공식 마켓이다. 올해는 58개국 1266개사에서 3158명이 마켓 배지를 등록했으며, 행사 기간 총 3만848명이 방문했다. 전시에는 32개국 339개사가 219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진흥원은 2023~2025년 다양성만화 제작지원사업과 창작초기지원사업 선정작 중 심사를 거쳐 영상화 우수 작품 15편을 선보였다.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지닌 작품을 소개하는 피칭쇼도 운영해 해외 진출과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참가작은 ▲'사라지게' ▲'바래지 않는 빛깔' ▲'클래스 메이트' ▲'헬 독 헤븐 캣' ▲'좀비 ▲보좌관' ▲'우리집에 새봄이' ▲'술익는 봄에' ▲'봄을 그린 화원' 등이다. ▲'빌래왙(돌밭)' ▲'고양이 아저씨의 하루' ▲'동반입대' ▲'밈 고사성어' ▲'숲지기의 약속' ▲'1학년 9반' ▲'그 애의 교환일기'도 참여했다. 피칭쇼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15분부터 낮 12시 15분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이벤트룸 B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콘텐츠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계약협의 14건을 포함해 총 64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 금액 합계는 34만5600달러(약 4억 6000만원)로 집계됐다. 한국·미국·일본·러시아·중국·싱가포르·카자흐스탄·필리핀·캄보디아·아르메니아·홍콩 등 11개국·지역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진흥원은 이번 쇼케이스에서 확보한 해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콘텐츠 기업 및 바이어와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 영상화 계약 등 사업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이번 ACFM 참가가 국내 우수 만화·웹툰 IP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상화 경쟁력을 갖춘 우수 IP를 발굴하고, 국내 창작 IP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사업화와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9 10:26정진성 기자

"굴착공사 정보 21개 중 통신사엔 9개만 알려"

도로 등에서 굴착공사가 진행될 때 통신사업자가 제공받는 현장 정보가 제한돼 통신선로 파손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사 담당자의 연락처를 비롯한 필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EOCS)가 관리하는 공사 정보는 21개 항목이지만, 이 가운데 통신사업자에게 전달되는 항목은 9개에 불과하다.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은 굴착 작업에 앞서 사업자가 공사 계획을 EOCS에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를 거쳐 관련 정보를 전달받는 구조다. 문제는 실제 사고 대응에 필요한 연락 수단이 공유 대상에서 빠져 있다는 점이다. EOCS는 현장 책임자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를 확보하고 있지만, 해당 정보는 통신사업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공사 도중 광케이블 등이 손상되면 통신사업자가 현장 관계자를 즉시 확인하거나 사고 지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광케이블은 손상된 광섬유를 각각 연결하는 복구 작업이 필요해 장애가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 의원은 통신사업자가 사고 예방과 긴급 복구에 필요한 현장 정보를 법적 근거에 따라 요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국회에 제출된 디지털 재난 안전 관리법 제정안에 공사 담당자의 성명과 휴대전화번호를 정보 요청 대상으로 명시하고, EOCS가 정당한 요청에 협조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간 협의도 주문했다. 두 부처가 현행 정보 제공 범위와 법적 근거를 점검하고,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준수하면서 통신망 보호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 의원은 “통신망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필수 기반시설인 만큼, 굴착공사로 인한 통신 장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가 이미 수집하고 있는 정보가 통신망 보호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19 10:12박수형 기자

한국레노버, RTX 스파크 기반 '요가 프로 9n' 국내 출시

한국레노버가 19일 엔비디아 RTX 스파크 탑재 고성능 노트북 '요가 프로 9n'을 국내 출시했다. 요가 프로 9n은 최대 20코어 그레이스 CPU, 6144코어 블랙웰 GPU와 128GB 메모리를 통합한 N1X 칩을 기반으로 AI 기반 콘텐츠 제작, 각종 모델 구동과 게임 실행 등을 처리한다. 디스플레이는 15인치, 165Hz 퓨어사이트 프로 OLED이며 sRGB·DCI-P3 색공간을 100% 충족한다. 터치패드는 물리 버튼 없이 압력을 감지하는 햅틱 방식이며 와콤 기술을 적용한 요가 펜 2세대를 활용해 스케치도 가능하다. 이중 냉각팬과 히트파이프 4개, 확대된 통풍구를 적용한 냉각 시스템으로 대용량 AI 모델 구동이나 렌더링, 게임 실행시 지연이나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레노버 X 파워'도 적용됐다. 무게는 1.65kg, 두께는 16.7mm이며 USB-A, USB4, HDMI 2.1, SD카드 리더 등 주변기기·저장장치 연결에 필요한 단자를 내장했다. 우발적 파손시 무상 수리가 가능한 '우발적 손상 보장(ADP)', 전문 엔지니어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구입 후 2년간 제공한다. 가격은 미정.

2026.10.19 09:34권봉석 기자

웹툰 속 황실이 편의점으로…이마트24, '재혼 황후' 협업

이마트24가 웹툰 '재혼 황후'의 세계관을 간편식과 디저트에 담는다. 작품 속 황실을 연상시키는 메뉴와 캐릭터 패키지를 앞세워 콘텐츠 팬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구상이다. 이마트24는 네이버웹툰 로맨스판타지 작품 '재혼 황후'와 협업한 상품 7종을 이달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 상품은 황실을 배경으로 한 '재혼 황후'의 스토리에서 착안해 황실 콘셉트를 상품과 디자인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주요 상품은 머쉬룸크림파스타와 시크릿반전에그샌드위치를 시작으로 로얄밀크티원컵, 화이트초코코팅 올드패션도넛, 솔티카라멜모찌롤, 마카롱 2입, 황실초콜릿크레이프케익 등이다. 이 중 밀크티, 마카롱, 크레이프케이크 등은 작품 속 황실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상품 패키지에도 작품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활용했다. 출시 기념 할인도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현대카드와 우리카드, 카카오페이 포인트·머니로 행사 상품을 결제하면 30% 할인한다. 지난 17일부터는 트렌드랩 성수점에 작품을 주제로 한 팝업존을 마련했으며 다음 달 16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상품은 이마트24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7월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처음 선보이는 IP 협업 사례다. 양사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IP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 우수 IP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국내 IP를 활용해 상품과 마케팅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인기 콘텐츠 IP를 활용한 상품은 고객에게 익숙한 콘텐츠를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재미를 제공하고,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다양한 국내 콘텐츠 IP를 활용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10.19 09:32김민아 기자

한국엡손, '텍스+비전 2026'에 텍스타일 프린터 출품

한국엡손이 오는 21일부터 3일간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섬유봉제산업전시회(텍스+비전 2026)'에 디지털 텍스타일 인쇄 솔루션을 전시한다. 텍스+비전 2026은 경기섬유산업연합회과 주최하고 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소재부터 봉제, 프린팅, 사후관리까지 섬유산업 전 분야 업체가 참여한다. 총 300개 회사가 55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한국엡손은 행사 기간 중 소량 맞춤 제작부터 의류 프린팅, 대형 전사 출력까지 규모와 생산 목적, 작업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7종을 전시·시연한다. 지난 9월 출시한 최대 64인치 규격 필름직접인쇄(DTF) 방식 프린터 'SC-G9040', 오는 12월 국내 출시를 앞둔 티셔츠와 소형 제품 인쇄가 가능한 A3 사이즈 승화전사 프린터 'SC-F340도 포함된다. 예비 창업자와 소규모 사업자, 1인 창작자를 겨냥한 '창업 패키지' 부스에서는 티셔츠, 쿠션, 머그컵 등 활용 사례를 전시해 초기 사업 운영에 적합한 프린팅 장비와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섬유·봉제 산업에서도 다품종·맞춤형 생산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디지털 프린팅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엡손은 고객의 사업 규모와 생산 환경에 최적화된 프린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산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B2B 사업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9 09:06권봉석 기자

콘진원, 콘솔게임 콘퍼런스 개최…글로벌 개발자 한자리에

세계적인 흥행 게임의 개발진이 서울에 모인다. 게임 제작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개발사들의 글로벌 콘솔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1월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2026 콘솔게임 개발자 콘퍼런스(K-Console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세계에서 통하는 콘솔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주제로 일본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개발진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주요 강연에는 글로벌 흥행작 개발진이 직접 나서 게임 기획과 제작, 지식재산(IP) 운영 경험을 공유한다. CD 프로젝트 레드의 파벨 사스코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는 위쳐와 사이버펑크를 사례로 이용자의 기억에 남는 퀘스트와 이야기 구조를 설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VS 스튜디오의 하라다 카츠히로 최고경영자(CEO)는 30년 이상 사랑받는 글로벌 IP의 개발·운영 전략과 팬 커뮤니티 구축 경험을 발표한다. 단간론파로 알려진 투쿄 게임즈의 코다카 카즈타카 프로듀서와 림월드 창작자 타이난 실베스터도 연사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한 시프트업의 이동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후반 제작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공유한다. 이어 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대표인 요시다 슈헤이가 좌장을 맡아 글로벌 콘솔게임 개발 경험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올해는 콘솔 플랫폼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개발사를 위한 실무 세션도 강화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 등록부터 기술 요구 사항(TRC) 검수 통과까지 게임 출시 과정을 안내한다. 해당 세션은 사전 신청 후 참가 승인을 받고 비밀유지계약(NDA) 절차를 완료한 개발자만 참석할 수 있다. 엑스박스는 공개 세션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와 출시 전략, 스토어 등록·인증, 개발 환경 구축 및 배포 절차 등을 소개한다. 한국 파트너십 총괄 장미셸을 비롯한 엑스박스 담당자들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게임산업 활성화 행사인 게임데이즈와 연계해 열린다. 현장에는 국내 콘솔게임과 엑스박스 체험존,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 수상작 시연 공간 등이 마련된다. 글로벌 개발진과 국내 개발사, 플랫폼사 관계자가 교류하는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한다. 김성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국내 콘솔게임 개발 생태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현장 개발자와 실무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해외 개발진의 제작 경험과 플랫폼사의 실무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게임기업이 세계 콘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0.19 08:33이선민 기자

김선민 의원 "연구재단 관리 연구부정 예비조사 3년…이유 뭔가"

한국연구재단이 관리하는 연구부정 조사의 완료 기간이 가장 긴 경우 최대 911일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기준 1,037일째 진행형인 사건도 있었다. 김선민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국혁신당)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이후 현재까지 연구부정 사건 처리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83건 가운데 예비조사 착수 이후 판정까지 6개월 이상 걸린 사건이 총49건으로 나타났다. 연구부정은 연구 과정이나 결과에서 위조·변조·표절, 부당한 저자 표시 등 연구의 진실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를 말한다. 교육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에 따르면 예비조사 착수 이후 판정까지의 모든 조사를 6개월 이내에 마치도록 정해놨다. 김선민 의원은 6개월 이내 처리된 사건은 30건(36.1%)에 불과했다"며 "6개월~1년 이내가 27건, 1년 이상 걸린 사건도 22건이나 됐다"고 지적했다. 재단에 따르면 연구부정행위는 각 기관별로 연구진실성 조사위원회 등을 열어 예비조사와 본조사를 거쳐 판정하며, 이 중 예비조사는 신고 접수 후 30일 이내에 착수, 착수 후 30일 이내에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김선민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조사 중인 사건 22건 가운데 재조사 3건을 제외한 19건은 모두 60일이 넘도록 예비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접수 이후 6개월 이상~1년 미만이 지난 사건은 14건, 1년 이상인 사건은 5건이었다. 가장 길게 예비조사중인 사건은 지난 2023년 11월 29일에 접수된 케이스로 2년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예비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당한 저자표시 사건으로,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났는지가 관건인 사건이다. 이외에 예비조사 착수일 확인이 안된 경우가 6건, 완료일 확인이 안되는 경우도 7이었다. 또 착수일과 완료일 모두 확인이 안되는 케이스는 34건이었다. 또 예비조사부터 판정이 완료된 경우중 가장 기간이 많이 걸린 사건은 911일이 걸렸다. 이 사건은 '한의학 기반 유방암 증상 관리를 위한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개발'이다. 최종적으로는 연구부정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한국연구재단 측은 이에 대해 "각 기관별로 외부 전문가 검증절차와 당사자 소명 등을 거치다보니, 처리 과정 및 행정절차상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측면도 있다"고 해명했다. 김선민 의원은 “연구부정 조사를 엄정하게 하는 것과 몇 년씩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6개월 조사 원칙을 세워놓고 절반 이상의 사건이 이를 넘긴다면 원칙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예비조사부터 최종 판정까지 단계별 기한을 철저히 관리하고, 장기 지연 사건은 전문기관이 직접 진행상황과 지연 사유를 점검하는 등 연구부정 조사기간을 실질적으로 단축할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10.18 15:30박희범 기자

[AI는 지금] 메타, 기사 AI 학습 논란에 약관 수정…"광고·비즈니스만 적용"

메타가 웹 콘텐츠 수집과 인공지능(AI) 학습에 대한 우려를 낳은 이용약관을 수정했다. 비즈니스 계정을 보유한 언론사 웹사이트 콘텐츠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는 해석에 선을 긋기 위한 조치다.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개정한 상업용 이용약관에서 비즈니스 계정 도메인과 웹페이지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자사 제품과 서비스 개발·학습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한 조항을 삭제했다. 해당 조항은 콘텐츠 활용 목적을 제품과 서비스 제공·개발·개선·연구·학습과 무결성 유지 등으로 폭넓게 규정했다. 적용 대상에는 비즈니스 계정 도메인과 웹페이지뿐 아니라 웹주소에 있는 콘텐츠도 포함됐다. 이를 두고 메타 비즈니스 계정을 운영하는 언론사 웹사이트 콘텐츠까지 수집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 조항이 메타에 언론사 웹사이트를 스크래핑하고 해당 콘텐츠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스크래핑은 웹사이트에서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작업이다. 메타는 약관 개정이 기존 웹 크롤링 방식 변화를 뜻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이후 논란이 된 조항을 삭제하고 통합한 크롤링 관련 약관이 광고와 비즈니스 제품에만 적용된다는 점을 공지한 것이다. 이번 논란은 AI 학습에 활용되는 콘텐츠 저작권을 둘러싼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불거졌다. 메타는 지난해 저작권 침해 의혹과 관련한 주요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메타를 비롯한 AI 기업들을 상대로 한 다른 소송은 진행 중이다. 메타는 "우리 크롤링 관련 약관은 광고·비즈니스 제품에만 적용되는 것"이라며 "약관 자체에도 이 점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2026.10.18 11:03김미정 기자

[부음] 변승봉 제5대 한국전기연구원장 별세

변승봉 전 한국전기연구원(KERI) 제5대 원장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76년 KERI 창립 멤버로 초기 연구원 건설 실무를 총괄했다. 제5대 원장(당시 한국전기연구소 소장)으로 재임(1993.03.30.~1996.03.29.)하며 국내 전력·전기산업 기술 발전과 연구원 도약에 크게 기여했다. 유족으로 아들 원태, 딸 소영·미경·원경 씨, 사위 이재근·이석준·노아 로고프 씨를 뒀다. 빈소는 분당제생병원장례식장 9호실, 발인은 20일 오전 6시 30분이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용인 천주교묘원. (031)708-4444

2026.10.17 15:38박희범 기자

[AI는 지금] 어제의 적이 동지로…AI 發 빅테크 전선 재편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사이에서 적과 동지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오랫동안 대립했던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 반면 기존 협력사와는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거나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17일 AI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수년간 충돌했던 애플과 메타가 AI 협력에 나섰다. 대규모 AI 모델을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기술을 함께 최적화했다. 반면 애플은 AI 서비스 파트너인 오픈AI와 영업비밀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과 메타는 대표적인 빅테크 앙숙이었다. 애플이 2021년 아이폰 이용자의 동의 없는 앱 추적을 제한하자 광고 사업에 타격을 입은 메타가 강하게 반발했다. 메타는 2022년 애플 정책 변경으로 그해 약 100억 달러(약 13조원) 매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회사가 AI 기술 협력에 나섰다. 메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개한 AI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의 고성능 컴퓨터 '맥 스튜디오'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매개변수 8160억 개 규모의 모델을 애플 M5 울트라 칩이 탑재된 맥 스튜디오 2대로 구동하는 방식이다. 양사 경영진도 협력 성과를 공개적으로 반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애플과 협력한 덕분에 모델을 맥 스튜디오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고, 존 터너스 애플 CEO도 개발진을 축하했다. 챗GPT로 손잡았는데…AI 기기 개발 놓고 법정 공방 애플과 오픈AI는 정반대 상황이다. 두 회사는 2024년 아이폰과 맥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했지만 현재는 AI 기기 개발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7월 오픈AI로 이직한 전직 직원들이 자사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가 새로운 AI 기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애플의 기밀 기술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오픈AI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오픈AI가 애플을 상대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법원 문서에서 오픈AI는 자사 직원이 애플로 복귀하면서 미공개 AI 기기 관련 기밀 파일 100여 개를 개인 계정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해당 직원이 애플 고위 경영진에게 오픈AI 제품 개발 내용을 설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애플은 자체 조사에서 오픈AI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이 서로 영업비밀 유출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실제 유출과 사용 여부는 법원에서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공방은 애플이 지난 13일 AI 스마트홈 기기 '홈뷰'를 공개한 직후 불거졌다. 홈뷰는 AI 음성비서 '시리 AI'를 탑재해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오픈AI는 법원 문서에서 홈뷰 발표를 언급하며 자사 기밀이 애플 제품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다만 홈뷰 개발에 오픈AI 기밀이 사용됐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쟁사 기술은 쓰고 기존 동맹과는 경쟁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하는 구글과도 AI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올해 1월 AI 협력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구글과 공동 개발한 모델 기술을 적용한 새 음성비서 시리 AI의 영어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로 경쟁하는 두 회사가 AI 개발에서는 협력 관계를 맺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와 협력하면서 자체 AI 모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MS는 지난 15일 매개변수 2조 8000억 개 규모 'MAI-Base-2' 사전학습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자사 서비스에 오픈AI 모델을 적용해 온 MS가 독자 기술 확보에도 나선 셈이다. MS는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 모델도 자사 서비스에 도입했다. 오픈AI 역시 MS와 협력을 유지하면서 다른 기업과 AI 인프라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기존 협력 관계를 이어가면서도 각자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메타와 애플도 이번 기술 협력으로 기존 경쟁 관계를 끝낸 것은 아니다. 두 회사는 AI 모델을 개인용 컴퓨터에서 실행하는 분야에서 협력하면서도 다른 제품과 시장에서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AI책임자(CAIO)는 애플과 협력하게 된 데 대해 "엄마와 아빠가 다시 사이좋게 지내게 돼 기쁘다"며 "협력하고 제휴하는 것이 타당한 분야에서는 그렇게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2026.10.17 10:12김동원 기자

인스타·페북 상업용 계정, AI 학습 강제 활용..."언론사 비상"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Meta)가 상업용 이용 약관을 개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새 약관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에 비즈니스 계정을 가진 기업이나 언론사, 유명인은 자사 웹사이트의 데이터를 메타가 인공지능(AI) 학습용으로 수집(스크래핑)하는 데 강제로 동의한 것으로 간주된다. 하버드대 저널리즘 연구 프로젝트인 '니먼 랩(Nieman Lab)'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달 초 비즈니스 헬프 센터와 메타 비즈니스 스위트를 통해 '상업용 이용 약관' 업데이트를 공지했다. 이달 30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이 새 약관에는 웹 크롤링과 관련된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조항이 신설됐다. 신설된 약관에는 "고객(비즈니스 계정 이용자)은 당사가 자동화된 소프트웨어(웹 스크래퍼, 봇, 크롤러 등)를 사용해 고객의 제품이나 서비스와 연결된 도메인, 웹페이지, URL 등에 접근해 콘텐츠를 수집, 인덱스화, 크롤링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 메타는 이렇게 수집한 콘텐츠를 자사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 개선, 연구, (AI) 훈련'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이용자에게 거부권(옵트아웃)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메타는 약관 공지를 통해 "새로운 규약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비즈니스 또는 상업적 목적으로 당사 제품에 대한 접근 및 사용을 전면 중지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니먼 랩은 거의 모든 뉴스 언론사가 메타 비즈니스 계정을 홍보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언론사들의 귀중한 뉴스 콘텐츠가 무방비로 메타의 AI 훈련 데이터로 넘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니먼 랩의 의뢰로 해당 약관을 분석한 매트 토픽(Matt Topic) 미디어·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는 "정식 라이선스 시장에서는 수백만 달러의 가치를 지닐 콘텐츠에 메타가 무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약관에 조용히 끼워 넣은 것"이라며 "법원이 이 약관의 강제성을 인정할지는 미지수지만, 언론사들은 일단 집행될 것이라 가정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넬대 로스쿨의 제임스 그리멜만(James Grimmelmann) 디지털 정보법 교수 역시 "언론사 입장에서는 메타가 자사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로 AI를 훈련시켜, 결과적으로 언론사와 경쟁하는 서비스를 내놓는 것을 허락하는 셈"이라며 "포괄적인 아카이브를 구축하려는 메타의 선의를 믿거나 비즈니스 계정을 삭제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니먼 랩이 메타 측에 질의를 보냈으나, 메타는 세부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메타 홍보 담당자는 "크롤링에 관한 기술 조항은 기존에도 광고 내 생성형 AI 사용 규약 등 여러 곳에 분산돼 있었으며, 이번 업데이트는 이를 한 곳으로 통합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메타는 현재 AI 훈련과 관련해 저작권 침해 소송 등 여러 법적 분쟁에 휩싸여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새 약관을 근거로 한 메타의 무차별적인 데이터 스크래핑이 실제로 얼마나 실행될 수 있을지는 향후 진행될 소송 결과들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6.10.17 09:23백봉삼 기자

LGD·엔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횡령·배임 지연 공시

LG디스플레이와 LG에너지솔루션 2곳이 전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 사실을 8개월가량 늦게 공시한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16일 오후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2곳에 대해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이번 예고는 횡령·배임혐의발생 지연 공시가 원인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월 10일 '당사 전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 모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고소한 바 있다. 이 전 사장은 재직 당시 중국 현지 자문 계약을 통해 가족과 연관된 컨설팅 업체에 자문료 등을 지급케 해 LG 계열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양사 혐의발생금액은 총 75억원 수준이다. 양사는 이러한 사실을 약 8개월 뒤인 지난 14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제33조를 근거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양사는 27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에 따라 부과되는 벌점이 10점 이상이 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이 전 사장은 1984년 금성사에 입사한 이후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센터장, LG CSR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21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4년에는 LG에너지솔루션 비상근고문을 맡았다.

2026.10.16 19:14장경윤 기자

DGIST 등 4대 과기원, 260억 들여 초정밀 양자센서 개발 본격화

DGIST가 주도하는 4대 과학기술원이 초정밀 양자센서 개발을 본격화한다. DGIST는 15일 '퀀텀센싱 전략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건우 DGIST 총장을 비롯한 유천열 퀀텀센싱 전략사업단장, 박성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원장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UNIST, GIST, POSTECH 등 유관기관 관계자, 양자기술 분야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사업단 예산 규모는 총 260억원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5년이다. 기존 센서의 정밀도와 감도 한계를 획기적으로 뛰어넘는 양자센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는 주관 기관인 DGIST를 중심으로 KAIST, UNIST, GIST가 공동 참여한다. 이들은 양자 물성, 광원·검출, 회로·시스템 설계 등을 나눠 개발 할 계획이다. 연구단은 ▲광자·원자·초전도 기반 초격차 양자센서 핵심 원천기술 개발 ▲센서 제작 공정 및 플랫폼 구축을 통한 상용화 기반 확보 ▲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양자전환(QX) 플랫폼 구축 등 3대 핵심 분야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초정밀 자기장 측정, 단일광자 검출, 양자 이미징 등 차세대 센싱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의료, 국방 등 다양한 첨단 산업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DGIST는 교내 6인치 연구용 반도체 공정 시설(R&D FAB)과 현재 구축 중인 8인치 상용화 팹(D-FAB)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센서 설계부터 제작, 패키징, 성능 검증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실증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천열 퀀텀센싱 전략사업단장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넘어 다가올 양자 전환(QX) 시대에 필수적인 '국가 양자센서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국내 과학기술원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초·원천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의 요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 간극을 메우고, 세계적 수준의 초정밀 양자센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6 16:07박희범 기자

베슬AI, 한국투자증권과 GPU 인프라 금융 협력 추진

베슬AI가 한국투자증권과 손잡고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을 위한 금융 협력에 나선다. 베슬AI는 한국투자증권과 GPU 파이낸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GPU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자금 조달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GPU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투자 규모 확대와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베슬AI는 GPU 클라우드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업무를 맡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구조와 규모는 향후 프로젝트별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GPU 인프라는 구축 단계에서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분야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GPU 자원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투자 부담도 커지고 있다. 베슬AI는 금융사의 자금 조달 역량과 자사 GPU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결합해 네오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방창진 한국투자증권 PF그룹장은 "GPU를 중심으로 한 AI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핵심 투자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구조화금융 및 자본시장 역량을 바탕으로 베슬AI와 다양한 금융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 AI 인프라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베슬AI는 GPU 인프라 사업 관련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GPU 인프라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SK바이오팜에는 엔비디아 B200 GPU 128장(16개 노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네오에이아이클라우드와 포항 AI 데이터센터 GPU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2020년 설립된 베슬AI는 GPU 클라우드 플랫폼 '베슬 클라우드(VESSL Cloud)'를 운영한다. 전 세계에 분산된 GPU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플루이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GPU(GPUaaS)를 제공한다. SK바이오팜을 비롯해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국내 기업과 서브쿼드래틱, 누앙스 랩스, 트래젝토리 등 해외 AI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GPU 인프라 경쟁력은 자금 조달 기반과 운영 역량을 함께 갖추는 데서 나온다"며 "이번 한국투자증권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AI 고객의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16 14:34남혁우 기자

박연규 표준연 부원장, 세계 측정표준 움직이는 18인에

박연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부원장이 국내 사상 다섯 번째로 전 세계 측정표준 분야 핵심 의사결정기구인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제28차 국제도량형총회에서 차기 CIPM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차기 총회가 열릴 때까지다. 통상 4~6년에 한 번 열린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선 정명세 표준연 6대원장이 1996년 대한민국 최초로 CIPM 위원에 선정됐다. 이어 2008년 정광화 제9대 원장, 2013년 강대임 제11대 원장, 2019년 박상열 제14대 원장이 각각 CIPM 위원으로 선출됐다. CIPM은 국가를 대표한 1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주요 임무는 ▲글로벌 측정표준 현안 논의 및 권고사항 제정 ▲국제도량형국(BIPM)의 업무 및 행정·재정 현황 검토 ▲산하 자문위원회(CC) 활동 감독 및 의장 임명 등이 있다. 특히 국제단위계(SI)를 비롯한 전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측정표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미터협약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제 측정표준 활동을 수립·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박 부원장은 KAIST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28년 이상 힘·토크 분야 측정표준 최고 전문가다. 국제측정연합(IMEKO) 대외협력 부회장,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 집행위원회(EC) 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부위원장은 오는 2027년 3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며, 향후 국제 측정표준 주요 정책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박 부원장은 “이번 CIPM 위원 선출은 대한민국의 측정과학 역량과 국제 측정표준 발전을 위한 그간의 기여가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 과학기술 환경에 대응해 미터협약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측정표준 생태계에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6 12:49박희범 기자

법무법인 세종 "AI 에이전트, 개인정보 유출 위험 줄여야”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산되면서 기업 내부 시스템의 보안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AI 에이전트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하거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할 가능성이 있어 접근 권한 제한뿐 아니라 활동 이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5일 서울 세종 디타워에서 'AI 시대 온라인쇼핑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및 사고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 증가와 개인정보 보호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보안 관리 방안이 논의됐다. 최대선 숭실대 교수는 AI 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고 있으며, 기업 내부에서 활용하는 AI 에이전트의 정보 접근과 권한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AI 에이전트는 기업의 지시를 벗어나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하거나 개인정보를 외부에 노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접근 권한을 제한하거나 사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더라도 이를 완벽하게 통제하기는 어려운 만큼, AI 에이전트의 실제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점검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희 세종 고문은 침해사고 발생 직후 증거를 보존하고 법정 기한에 맞춰 신고·통지하는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소 실제 사고를 가정한 대응 훈련을 통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고문은 “AI의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모든 침해사고를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핵심 정보와 서비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한 신고와 증거 보존 체계를 갖추고, 평소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점검을 통해 대응체계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정호 세종 변호사는 개인정보 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기업의 사전 예방 의무와 사고 발생 이후 책임 강화에 대해 설명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이 실무 부서뿐 아니라 경영진 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과제가 됐다는 것이다. 안 변호사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기업의 사전 예방 의무와 사고 발생 시 책임이 한층 강화됐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은 더 이상 담당 부서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경영진을 포함한 전사적 차원에서 개정 법령에 따른 의무를 점검하고 내부 관리체계와 사고 대응 절차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희 세종 고문은 “온라인쇼핑 산업은 소비자와 판매자, 플랫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연결되어 있어 개인정보 유출이나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영향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온라인쇼핑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10.16 11:15박수형 기자

메타, 개방형 AI 시장 승부수…8160억 매개변수 모델 공개

메타가 8160억개 매개변수를 갖춘 대규모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개방형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성능 AI 모델의 가중치를 외부 개발자에게 개방하고 클라우드뿐 아니라 개인용 데스크톱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15일(현지시간) 메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개방형 가중치(오픈웨이트) AI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출시하고 모델 가중치를 공개했다. 전체 매개변수는 8160억개이며 실제 추론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매개변수는 420억개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텍스트와 이미지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최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창을 지원하며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장시간에 걸친 작업 수행, 다단계 추론 등에 특화됐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현재까지 미국에서 개발된 개방형 가중치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코딩과 추론, 도구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평가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모델의 특징 중 하나는 대규모 AI 모델을 개인용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메타는 애플의 M5 울트라 칩을 탑재한 맥 스튜디오 2대를 연결해 뮤즈 스파크 오픈을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애플의 통합 메모리 구조를 활용하면 맥 스튜디오 한 대당 최대 512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공유할 수 있다. 두 대를 연결하면 총 1테라바이트(TB) 규모의 통합 메모리를 확보해 대규모 모델 전체를 저장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M5 울트라의 메모리 대역폭은 초당 1.2TB에 달한다. 메타는 실제 기기에서 AI 에이전트 작업을 수행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오픈소스 소셜미디어 클라이언트 '아이스 큐브스'의 iOS 앱 오류 수정과 신규 기능 개발, 전체 빌드 작업을 수행했다. 영상 편집 프로그램 '다빈치 리졸브'에서는 영상 프레임을 분석해 주요 장면을 선별하고 세로형 영상으로 편집하는 작업을 시험했다. 추론 효율을 높이기 위한 최적화 기술도 적용했다. 메타에 따르면 SGLang에 적용된 전용 GPU 커널은 엔비디아와 AMD GPU에서 개별 커널 처리 속도를 1.03~3.95배 높였다. AMD MI350 환경에서는 전체 추론 처리 속도가 약 3% 개선됐다. 개발자는 파이토치 기반 도구를 활용해 모델을 추가로 미세조정할 수 있다. 개발자를 위한 배포 경로도 확대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허깅페이스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 구글 클라우드 모델 가든,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 모델을 통해 가중치를 내려받을 수 있다. 베이스텐과 파이어웍스AI, 그록, 모달, 네비우스, 오픈라우터, 투게더AI 등 7개 플랫폼에서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메타는 개방형 모델의 특성을 고려해 추가적인 안전성 학습을 진행했으며 평가 결과 모델 공개에 필요한 안전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모델 가중치는 별도의 '뮤즈 모델 라이선스'에 따라 제공된다. 다수의 개발자가 무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상업적 이용에는 일부 제한 조건이 적용된다. 완전한 오픈소스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메타는 공식 블로그에서 "우리는 미래가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믿으며 여기에는 집을 포함해 어디서든 첨단 모델을 실행할 자유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2026.10.16 10:26이나연 기자

챗GPT 한국어 음성 더 자연스러워진다…오픈AI, 보이스 기능 업데이트

오픈AI가 챗GPT 한국어 억양과 말투를 개선하고 정보를 검색하는 동안에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음성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오픈AI는 챗GPT의 음성 대화 기능인 '보이스'에 새 음성 모델 GPT-라이브-1.1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의 억양과 음성 표현을 개선했다. 한국어 이용자를 위한 목소리도 추가했다. 남성 목소리 '한울'과 여성 목소리 '햇살'을 새롭게 제공해 이용자가 원하는 목소리로 챗GPT와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AI가 정보를 검색하는 동안 이용자에게 반응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답변을 찾는 과정에서 "확인 중"과 같은 안내 문구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상황에 맞는 다양한 표현을 사용한다. 음성 AI는 질문에 정확하게 답하는 것뿐 아니라 대화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어가는지도 중요하다. 사람이 대화할 때는 상대방이 말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거나 중간에 질문을 덧붙이기도 한다. 반면 AI가 같은 표현을 반복하거나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 전에 답하면 대화가 어색해질 수 있다. 오픈AI는 지난 7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풀 듀플렉스' 기술을 적용한 GPT-라이브를 공개했다. AI가 말을 하면서도 이용자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술이다. 이용자는 챗GPT가 답변하는 도중에도 질문을 덧붙일 수 있고, 잠시 말을 멈추더라도 AI가 곧바로 대화를 가로채지 않고 기다릴 수 있다. 이번 GPT-라이브-1.1은 기존 음성 대화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억양과 말투를 개선한 업데이트다. 특히 정보를 검색하는 동안 사용하는 표현을 다양화해 이용자가 답변을 기다리는 과정에서도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이러한 기능은 생각을 말로 정리하거나 외국어 회화를 연습할 때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질문을 하다가 내용을 수정하거나 추가 설명을 요청하는 경우에도 음성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오픈AI는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챗GPT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된다"며 "무료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고 챗GPT에서 음성 아이콘을 선택하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16 10:25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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